지하철서 깜빡 졸았을뿐인데..주점에서 3500만원 결제, 눈 떠보니 부산 [일상에 스며든 마약, 당신을 노린다①]입력2024.06.05. ①강남 한복판서 '물뽕 마약' 범죄 의심 사건서울 강남역 일대 한 유흥주점에서 하룻밤 사이 3500만원의 술값을 계산한 뒤, 주점 관계자로부터 '자신이 유흥을 즐기고 주대를 계산한다'는 취지의 각서에 지장을 찍고 있는 김 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의 한 장면. 김모씨 제공[파이낸셜뉴스] "아직도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지난 5월 2일. 30대 직장인 김모씨의 하루가 악몽으로 바뀌었다.그는 이날 서울 왕십리역에서 20년지기 친구와 저녁 술자리를 가진 후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길이었다.김씨는 깜빡 잠들었다 깼지만 그가 정신을 차린 곳은 부산역 일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