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전략과 신학의 결함-
마귀의 최대 전략은
‘스텔스 전략’(stealth strategy)이다.
미국이 가공할만한 제공권을 장악한 이유는
레이터에 포착되지 않은 스텔스 폭격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첨단 전자기기로 적의 요지를 포착하여
레이더에 보이지 않은 스텔스 폭격기로
족집게같이 목표물을 때리니
이겨낼 나라가 없는 것이다.
마귀의 최대 전략도 스텔스 전략이다.
첫째 그들은 그들 자신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게 한다.
이에는 계몽주의의 영향을 받은 자유신학자들이 한 몫을 담당했다.
이성적으로 과학적이 아닌 영계의 현상은
원시적이거나 미개한 사람들의 일로 치부해버렸다.
그 결과 오늘날 아직도 귀신의 실제적인 체험이 없는 사람은
마귀나 귀신 이야기를 하면
이상하거나 수준이 낮은 사람으로 생각한다.
둘째 보수신학의 속죄론의 결함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은
우리의 죄값을 치러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는 것으로만 강조하여,
동시에 십자가 구속사역이
우리를 마귀의 권세에서 건져내는 측면을 간과했다
(마 12:29; 행 26:18; 고후 4:4; 골 1:13-14; 2:14-15; 엡 6:12; 요일 3;4, 8).
그들의 눈에는 이런 명확한 성경 구절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아니 보지 않도록 신학적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성경 기록에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신학이나 체험의 결핍으로 인해
이런 구절들에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세대주의 신학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세대주의 신학이란 성경 시대를 여러 시대로 구분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성경 세대를,
-무죄 세대(창 1;28)
-양심 또는 도덕적 책임 세대(창 3:7)
-약속 세대(창 12;1)
-율법 세대(출 19;1)
-교회 세대(행 2;1)
-왕국 세대(계 20:4)로 나눈다.
초대교회 시대에 구속사적인 측면에서
예수님이나 사도들은 축귀 사역을 했지만
오늘날의 우리는 완전한 성경을 갖고 있으므로
축귀를 할 필요가 없고,
다만 왕국 시대 직전의 대환란기에
마귀가 잠시 놓여 성돌을 괴롭힌다고 주장한다(계 20;1-3).
그래서 심지어 어떤 사람은
그때까지 귀신들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본인의 체험 결핍이다.
실제로 체험이 있는 사람은 위의 세 가지 주장은
인간이 만들어낸 신학이나 논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금방 안다.
실제로 지금 전세계적으로 축귀 사역이나 영적 전쟁에 앞장 서 있는
피터 와그너 교수도 남미의 선교사로 있을 때는
축귀나 성령의 초자연적 능력을 부인하던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위의 세 가지 주장이나 본인의 체험의 결핍으로 축귀 사역을 부인하다가
실제로 자신이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귀신 들려 고통 받는 것을 체험 한 후
이전을 잘못된 생각을 바꾼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영적 전쟁에서 주의할 점-
얼마 전 귀신의 음성을 듣고
높은 옥상에서 뛰어내렸다는
어느 성도의 상담을 받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또한 필자가 잘 아는
정통 교파 출신의 어느 신실한 목회자가
어디에 가서 기도하다가 심하게 귀신이 들렸고,
그 귀신이 아내에게 옮겨가서
그 아내가 모처의 기도원에서 지내다가
역시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심한 중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잘 섬기던 교회마저 풍지박산이 났다고 한다.
차제에 필자는
영적 전쟁 시 주의할 사항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영적 전쟁을 믿지 않는 경우이다.
물론 요즈음에는 ‘영적 전쟁’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니까
모두가 우리도 영적 전쟁을 한다고 말한다.
물론 성경이 말하는 영적 전쟁은
마귀의 세력은 물론 죄와의 싸움도 영적 전쟁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의 영적 전쟁은
주로 마귀와 그의 사자들인 귀신들과의 전쟁을 말한다.
또한 좁은 의미의 영적 전쟁은
말씀에 순복하여 대적하는 전쟁보다는
마귀의 세력들을 직접 대면하여 싸우는
‘능력의 대결’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이란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누가,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말 장난이나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정 좁은 의미의 능력 대결의 영적 전쟁을 말하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보수교회는
이런 의미의 영적 전쟁에는 거의 관심을 갖고 있지 않고,
대처할 방법도 잘 모르고 있다.
혹 교인 중에 그런 사람이 생기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거나
그냥 방치하여 제 풀에
다른 곳을 찾아가게 만든다.
둘째 귀신파의 영향을 받아 쫓는 것 만능의 축귀 사역을 하는 경우이다.
‘나의 사명은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이라면서
귀신 쫓는 데는 열심이지만
정작 중요한 자신의 회개와 성화에는 무관하여
오히려 역공을 받아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기억하라, 죄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내가 깨끗하지 않으면 역공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 때문인지
귀신을 많이 쫓는 곳에서
귀신 들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귀신을 쫓기만 하고 회개는 하지 않기 때문에
귀신들이 그 자리에 서성거리다가
쫓겨난 사람이나 다른 사람 속에 들어가기 때문이다(마 12:43-45).
이들은 죄와 귀신을 구분하지 않고,
죄의 인격화가 귀신이라면서
귀신을 쫓기만 하면 치유되는 줄 알지만
죄와 귀신은 엄연히 다른 것이며,
똥파리를 아무리 쫓아도 쓰레기가 있는 한 몰려오듯이,
죄를 회개하고 상처를 치유하지 않은 체,
아무리 귀신을 쫓아도 다시 돌아오기 마련이다.
셋째, 귀신의 존재을 알고 영적 전쟁에 어느 정도 알지만,
본인의 내면 상태가 온전히 치유 받지 못한 체,
깊은 영적 체험의 단계로 들어갈 때 공격을 받을 수가 잇다.
오늘날 여러 가지 영적 체험과 영성 사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를 사모하고, 또한 체험을 하는데
좋은 체험만을 구하다가 영적으로 방심하여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얼마 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총리가 임명되어
청문회가 열렸다.
그러나 장 총리 서리는
위장 전입과 자녀의 국적 문제로 인해
인준이 거부되었다.
그때 장 총리서리는
날카롭게 추궁하는 국회의원에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그렇다.
한국인 치고 위장 전입 한 두 번 하지 않고,
부동산 투기 한 두 번 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대통령 후보의 며느리가
아들의 미국 국적을 얻기 위해 원정 출산을 하고,
아들의 병역 시비로 홍역을 치르는 판인데.
만일 장 총리서리가 총리 지명자가 아니었다면
존경 받는 교육자이자 신학자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었겠지만
총리 지명자가 되는 바람에
부도덕한 사람으로 찍히고 말았다.
실제로 그렇게 추궁하는 국회의원이나
국민들의 대부분이 기회가 있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사람이 있었을까?
그러나 비록 자신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국민들은 높은 공직에 있을 사람에게는
고도의 도덕성을 요구한다는 사실이다.
필자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영성의 단계가 높아 가고
영적 체험이 깊어질수록
마귀는 그 사람의 영적 상태를 철저하게 점검하여
공격의 빌미를 찾아내어 공격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별로 내면 상태의 점검도 받지 않은 체,
신령한 체험을 하고 큰 능력을 얻기 위해
깊은 영적 단계에 돌입하거나,
섣불리 사역을 하면
마귀의 역공을 받아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영적 체험과 사역을 위한 몇 가지 안전핀
물론 제일 좋은 방법은
경험과 지혜가 많은 영적 지도자로부터
개인적인 지도를 받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를 위해
필자는 몇 가지 안전핀을 제시한다.
1. 반드시 사전, 사후 보호기도를 하라.
수많은 환자나 의사들이
병원에서 질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그들은 철저하게 소독하고 방역하겠지만
병균을 직접 다루고
병균이 떠돌기 때문에
그로부터 전염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인 개인의 경건 시간은 물론
여러 사람과 함께 기도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기도 사역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전, 사후 보호기도를 하기 바란다.
<사역 (또는 혼자 기도를)을 시작하기 전의 기도문>
(*이 내용은 필자의 [내적 치유를 이렇게 하라]에서 발췌한 것이다)
(1) 보호하는 기도-
사역자와 기도 받는 자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
이곳에 있는 사역자와 내담자와 그의 가족과 그의 소유물과 그의 모든 것을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거룩하게 해주시고,
천군 천사를 보내주셔서,
흑암의 세력들이 일체 해꼬지를 하지 못하게 보호해 주시옵소서.
(2) 차단하는 기도-
흑암의 세력들이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내가 육체로 오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가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시고 또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 으로 명하노니,
(한번 이렇게 한 후에는 “예수 이름”으로라고 간단하게 해도 무방하다)
혹시 내담자 주변에 또는 이 자리에 있는 흑암의 세력들은,
이제 외부와 일체 교통을 차단하고 또
한 그들의 지원을 요청하는 것을 차단하노라.
내가 너희들의 모든 외부 지원 요청을 예수 이름으로 차단하노라.
(3) 기도 시 흑암의 세력들의 활동 중지를 위한 기도
내가 또한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우리가 기도하는 도중에, 기도를 방해하거나
사역자나 내담자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자극하지 말지어다.
또한 기도 중 어떤 소리를 내거나 요동하지 말고 잠잠해 있다가
기도가 끝나면 이 자리에 있는 누구도 해꼬지하지 말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말고,
아무런 흔적도 내지 말고,
예수님이 보내는 곳으로 썩 물러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지어다.
*(4) 안수를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손을 얹고 안수할 때,
안수하는 자나 안수 받는 자를,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거룩하게 해주셔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만 교통하게 해주시고,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은 모든 불경건한 것은
일체 서로간에 교통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5) 죄 고백을 보호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곳에서 내담자가 고백한 모든 죄로 인해,
이후 고백한 자가 수치를 느끼지 않게 하여주옵시고,
고백을 듣는 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외부에 발설하는 일이 없도록 보호해주옵시고,
고백한 죄로 인해 서로 시험에 들지 않게 보호해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그리고 난 후 치유 기도를 시작한다.
(*(4) (5)는 혼자 할 때에는 필요 없음)
언젠가 필자는
여러 사람들과 치유와 축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음 주에 참석자 중의 한 가족을 위해
치유 사역할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사전 기도는 했지만
깜빡 잊고 사후 보호기도는 잊어버렸다.
그런데 며칠 후
그집의 노인네가
눈길에 미끄러져서 입원하는 바람에
약속이 무산되고 말았다.
나는 ‘아차’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우연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필자는, 원수가 가장 연약한 곳을 공격하여
치유사역을 무산시킨 것으로 이해했다.
2. 본인의 내면 상태를 점검하라.
신령한 체험과 초자연적 능력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내면 상태가 준비되지 않은 체
그런 깊고 강한 체험을 자주 하다 보면,
해결되지 않은 상처,
회개하지 않은 죄를 타고
흑암의 세력들이 역공하여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특히 임재 기도나 명상 기도는
영성 훈련의 최종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쉽게 뛰어들려는 것 같다.
또한 혼자 산 기도나 쟝기 기도를 할 때는
반드시 주변의 중보기도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후에 하라.
3. 훈련 없이 영성 사역에 임하지 말라
또한 기도 모임에서
사전, 사후 보호기도 없이
손을 잡고 기도하거나,
안수하거나,
중보기도를 할 경우
그곳에 있는 다른 사람의
영적 상태나 그를 타고 역사하는 원수의 무리들이
옮겨올 수도 있으므로 사전, 사후 보호기도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
4. 함부로 안수 받지 말라
안수자를 통해
좋은 것은 물론 나쁜 것도 전이되므로
안수를 받아야 할 경우
반드시 안수자나 자신을 보호하는 기도를 하라.
또한 소위 말하는 안찰은 절대 하지 말라.
귀신을 쫓는 능력은
예수 이름의 권세와 성령의 능력에 있는 것이지
사람의 완력에 있는 것이 아니다.
5. 함부로 축사하거나 영적 전쟁에 뛰어들지 말라.
영적 전쟁의 단계는,
개인 축사
무당이나 마술사,
지역담당 악령을 대항하는 영적 전쟁의 단계가 잇다.
어떤 목회자는
사전 훈련이나 지식이 없이
공적인 자리에서 마귀를 대적하는 말을 전했다가
역공을 받고 혼줄이 난 후
이후 겁이 나서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대적은 해야겠는데
두려워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많다.
영적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자신의 내면을 정화시키지 않고 영적 전쟁에 임하는 것은
화약을 지고 불 속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영적 전쟁에 뛰어들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내심 마귀의 세력들을 겁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별한 소명이나 훈련이 없는 경우는 절대로
개인 축사 이상의 단계에 뛰어들지 말라.
역공을 받아서 시름시름 앓거나
심지어는 죽은 사람도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한다.
마귀는 뛰어난 전략가이자 능력자이다.
사람이 아무리 똑똑하고 뛰어나도 그를 이기지 못한다.
아무리 뛰어난 신학이나 교회의 전통도 마귀를 이기지 못한다.
오직 자신을 예수의 피로 정하게 하고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는 사람만이
원수를 이길 수 있다. *
구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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