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사탄. 마귀. 배반 예화

하나님아들 2024. 12. 15. 22:08

사탄. 마귀. 배반 예화

 

▣ 배은망덕

  마음이 착한 늙은 부부의 집에 젊은 식모가 새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 젊은 식모는 행실이 좋지 못해 이웃에 사는 젊은이와 눈이 맞았다. 몇 달이 지나자 그녀의 몸에 아이가 생기게 되었다. 이것을 안 노부부는 식모를 나무라지도 않고, 다행히 어린애가 없어 애태우던 터라 친절히 식모를 위로하면서, ‘조금도 걱정말아. 어린애를 나면 우리가 양자로 삼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윽고 달이 차서 식모는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노부부는 출산 비용을 전부 부담했고, 출생한 아이를 양자로 삼는 수속을 밟았다. 그런데 수개월이 지나자 식모는 또 다시 몸이 무거워졌다. 이때도 친절한 노부부.
“어린애가 하나뿐이면 쓸쓸해 할 꺼야. 동생이 있는 편이 좋아.” 하고서, 두 번째 아이도 양자를 삼았다.
 식모에겐 같은 일이 세 번 있었다. 어디까지나 마음 좋은 노부부는 이때도 그다지 화내지 않고 출생한 아이를 또 다시 양자로 삼았다. 그런데 이러한 대은(大恩)을 받은 젊은 식모는 산후의 몸이 회복되자마자, 노부부의 집에서 나가겠다고 말한다. 깜짝 놀란 노부부가,
“대관절 어떤 불만이 있어서 나간다는 거지?”
하고 물으니까, 그 식모는 태연히,
“이렇게 아이 많은 집에서 식모살이 할 수는 없어요” 

▣ 배반자의 최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오에겐 자부로의 작품 「사육」은 한 명의 흑인 병사를 짐승처럼 사육하는 일에 종사하는 소년이 체험한 비극을 소재로 하고 있다. 
  2차 대전 때 소년은 도시에서 떨어진 산 마을의 공동 창고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소년이 살고 있는 마을에 커다란 비행기가 떨어졌다. 마을 사람들은 곧 수색에 나섰고, 저녁 무렵 비행복을 입은 흑인 병사 한 명을 끌고 왔다. 마을 사람들은 멧돼지 덫으로 쓰이는 쇠사슬로 흑인 병사의 양쪽 발목을 묶고 지하 창고에 가두고는 짐승처럼 사육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멧돼지 덫에 묶여진 흑인 병사의 살갗이 벗겨져 염증이 생긴 것을 보고 덫을 풀어 주었다. 소년의 도움으로 흑인 병사는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와 같은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시청에서 흑인 병사를 끌고 오라는 지시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낌새를 알아차린 흑인 병사는 지레 겁을 먹고 당황하여 자기에게 자유를 주고 먹을 것을 주었던 소년을 인질로 잡아서 난동을 벌이는 반역을 하였다. 결국 흑인 병사는 소년의 아버지 손에 죽고 말았다.  모든 인류가 죄의 족쇄에 채워져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없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다. 그런데 그 예수님을 끝까지 믿지 못하고 환경에 지레 겁먹고 당황하여 예수님을 배반한다면, 그것은 곧 반역이다. 그 반역의 결과는 영원한 죽음이다.
- 말씀의 징검다리 / 정장복·주승중  

▣ 배신에 대한 철학

  몇 년 전에 개봉한 <친구>라는 영화는 같이 죽고 같이 살자고 맹세했던 친구들이 뒤틀린 성장과정을 겪으면서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릴 적 물놀이를 하며 뛰놀던 친구가 원수가 되고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모습을 표현해내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나도 얼마 전까지는 인간관계는 믿음의 관계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믿음의 관계가 아니다. 그렇게 친했던 친구도 배신을 하고, 그렇게 믿었던 직원이 돈을 떼먹고, 심지어 자식이 부모를 배반하고 고발하거나, 심하면 부모까지 죽이는 경우가 있다. 무서운 일이다. 이런 일은 우리가 인간관계를 믿음의 관계로 잘못 오인한 데서 오는데, 믿음의 대상으로 사귀지 말고 사랑의 대상으로 대해야 될 것이다. 믿음의 대상으로 여기면 그 믿음을 받을만한 그릇이 안 되는 이들에게는 부작용이 초래된다. '배신', '배은망덕', '그럴 수가', '있을 수 없는 일' 등의 단어가 당사자의 가슴에 한으로 맺힌다. 그러므로 모든 관계를 사랑의 관계로 풀면 풀리는데 그 사랑은 죽기까지 용서하는 사랑이어야 한다. 자신이 죽으면서 끝까지 배신자를 포옹하는 사랑, 그 사랑을 실행하는 사람은 세상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의 사람이 될 것이다.
- 소 천 - 

당신의 사랑의 그릇 크기는 얼마입니까? 그 동안 인간관계를 믿음의 관계로 알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실패하셨다면 이제는 사랑의 대상으로 알고 오히려 원수도 포옹하여 이 사회를 따듯이 합시다. 배신보다 믿음이 낫고, 믿음보다 사랑이 낫습니다.  

▣ 배은 망덕 (호도나무)

  오랜 세월 동안 가지를 뻗고 키가 자라 제법 큰 호도나무가 있었는데 그 나무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어서 빨리 열매를 많이 맺어서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싶은데 불행하게도 아직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호도나무는 열매를 맺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했고, 몇 년 후 드디어 소원대로 큰 호도 알을 주렁주렁 맺게 되었습니다. 호도나무는 속으로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드디어 열매가 무르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동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오더니 돌멩이를 집어 호도나무를 향하여 마구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호도가 와르르 떨어져 내렸습니다. 어느 날은 꼬마들이 긴 장대를 가지고 왔고, 또 어떤 때는 어른들이 몰려와 나무가 상하든 말든 신경 쓰지도 않고 돌멩이를 던져댔습니다. 몇 날 며칠을 이렇게 지낸 호도나무는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었고 가지도 여기저기 부러져 나갔습니다. 돌에 맞은 자리가 몹시도 아팠습니다. 나무는 자기의 찢긴 상처를 내려다보며 이렇게 탄식했습니다.
 "아! 나는 사람들에게 열매를 주려고 오랜 세월을 애쓰며 기다렸는데, 사람들은 정말 은혜를 모르는구나. 

▣ 가롯유다의 예수님 배신 동기

  가롯유다는 예수님이 불러서 제자삼아 회계를 맡기고 몹시 사랑하사 최후의 만찬 때 상석의 제삼인물로서 우편에는 요한을, 좌편에 그를 앉게 하고 유대관습에 특별 빈객에게 하는 떡을 찍어주기도 했으나 악마가 그 속에 들어가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어(요 13:2) 예수를 은30에 팔고 예수가 처형되자 돈을 되돌려 주고 자살했다.
예수를 배역한 동기는 ;
1) 돈이라고 했지만 복합적 동기가 지적되기도 한다.
2) 그만이 유대 출신이어서 갈릴리 사람들에 대한 지역감정
3) 평소에 돈을 훔친 죄책의 전가적 투사행위
4) 일년분 봉급 액수만큼 비싼 향유를 예수께 부어버리는 한 여인의 낭비를 묵인한데 대한 사회주의자적 분노
5) 정치혁명적 메시야 대권발동을 촉발케 하려고
6) 그는 반로마 열광적 애국당원으로 극우파 암살당원이었다.(William Barclay) 그 이름은 단도소지자란 뜻과 통한다. 정치혁명의 메시야 기대가 어긋나서 보복적으로 배신해 버렸다는 해석도 있다. 예수신앙은 애국이나 사회구원이나 인도주의 그 어느 것보다 높은 것이다.  

▣ 사슴과 포도덩굴

  이솝우화에 나온 얘기다. 아기 사슴이 사냥군에게 쫓기게 되었다. 힘을 다해 도망쳤지만 아직 너무 어린 아기 사슴은 더 이상 사냥꾼을 피할 힘이 없었다. "어떻게 하지? 혼자 멀리 가지 말라는 엄마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사슴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마침 그곳에 무성하게 우거진 포도덩굴이 있었다. 제법 가지도 넓고, 잎이 무성하게 우거진 포도덩굴이었으므로 그 속에 숨으면 사냥꾼의 눈에 띄지 않을 것 같았다. 사슴이 그 포도덩굴에 몸을 숨기자 잠시후 사냥꾼이 숨을 헐떡이며 달려왔다. 사냥꾼이 지나가자 숨어 있던 사슴은 "휴우, 살았다"하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 사슴은 이제 안심해도 좋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포도덩굴이 참 무성하구나!" 사슴은 씩 웃더니 자기를 숨겨 주었던 포도덩굴의 잎사귀를 마구 따먹기 시작했다. 포도나무 잎사귀들은 아파서 괴로워했지만 사슴은 아랑곳하지 않고 잎사귀들을 배불리 따먹었다. 그때 방금 지나갔던 사냥꾼이 되돌아오고 있었다. "참 이상하군 분명히 이쪽으로 갔는데..." 주위를 살피던 사냥꾼은 바람도 불지 않는데 포도덩굴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뿐만 아니라 '사각사각'하고 잎사귀 먹는 소리까지 들렸다. "옳지, 그 사슴이 저기에 숨어 있구나." 사냥꾼은 살그머니 다가와 사슴을 잡았다. 그때서야 사슴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눈물을 흘렸다. "내가 생명의 은인을 저버려서 신이 나를 벌 주시는구나!" 화장실 갈 적 마음과 나온 뒤의 마음이 다르듯이 자신이 아쉬울 때는 손을 내밀다가 그 순간이 지나면 은혜를 잊는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는다. 가룟 유다나 예수님께 고침 받은 아홉 명의 문둥병 환자처럼 은혜를 잊은 자(눅17:12-19)가 아닌지 나 자신을 돌아보자. 말세에는 사람들이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딤후3:1-4)  

▣ 배은망덕한 아들

  내 아들 존 피터가 네살 되던 해 어느 날, 나는 그 아이와 함께 맥도널드에 갔다. 아들은 버거, 콜라, 튀김 등 미국 대표 음식을 먹었고, 그 동안 나는 드레싱을 곁들인 따분한 내 샐러드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자제심을 잃고 아이에게 튀김 몇 조각만 달라고 했다. 아이는 "싫어요!"라고 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그 모든 음식들이 일차적으로 어디에서 나온 건지 아이는 몰랐을 리 없다. 얼마나 배은망덕하고 얼마나 뻔뻔스럽고 이기적인가!
 그때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해 그와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느냐는 것이었다. 때로는 우리 모두가 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우리에게 주신 것에 대한 보답으로 아주 작은 것을 요구하시는데, 우리의 대답은 "싫어!"이다. 내 아들의 경우는 그때 아직 네 살이 채 안되었을 때였으므로 더 성장하고 성숙할 여지가 있었다. 이제 당신에게 도전을 던진다. 하나님께 바치는 영역에 있어서 당신의 마음을 검토해보라.
- 평신도여! 목회자와 꼬인 문제 이렇게 풀어라 / 댄 레이런드  

▣ 교회의 적

  백합은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꽃이지만 썩으면 극심한 악취를 내는 꽃이다. 이러한 반대적 현상은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돌아선 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데 독일의 사회주의자 '칼 막스'(K. Marx)가 한 때 신학생이었다는 사실은 기독교 변절자가 오히려 기독교에 미치는 악영향이 어떠한 것인가를 대변해 주는 가장 훌륭한 예이다.
 교회에 가장 크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불신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기독교인들이라고 말하면서도 기독교인처럼 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이 라는 것이 마음 아픈 일이다. 

▣ 이완용

  세상 살면서 이기고 또 이긴 사람이 있다. 조선왕조 말기 우리네 대부분이 깊은 역사의 잠을 자고 있을 때 유달리 일찍 세상을 향하여 눈을 뜬 사람이 있었다. 그는 과거에 합격하기 전에 벌써 영어를 배웠던 사람으로써 미국이 우리와 가까히 지낼 때 친미파의 주동인물이 되었고, 세상이 변하여 러시아의 발언권이 강해지자 어느새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친러파의 중심인물이 되더니,노일 전쟁으로 일본이 승리하자 이번엔 유창한 일어를 앞세워 친일파의 거두가 되고 이어서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사람이다.
 그후 우리나라가 일본의 손으로 넘어갈 때였다.그는 서슴없이 일본인이되어 그 나라 귀족으로 둔갑했고 마침내 후작이라는 작위까지 받았다. 어찌 이기고 또 이기기만 계속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바로 이 완용(1858-1926)이라는 사람의 얘기다 그런데 신가한 것은 우리들 어느 누구도 그를 생의 승리자라고 말하지 않고 매국노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삶의 방향 설정이 잘못된 것이요 생을 통틀어 결산할 때 결단코 승리의 팡파르를 울릴 수 없는 일생을 살았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 배반에 관한 성경 말씀 

0 여호람 때에 에돔이 유다의 손에서 배반하여 자기 위에 왕을 세운 고로(왕하8:20)
0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일어나 자기의 주를 배반하고(대하13:6)
0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우므로(대하21:8)
0 그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의 언약을 배반하였도다(시편55:20)
0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시78: 17)
0 그들의 조상들 같이 배반하고 거짓을 행하여 속이는 활 같이 빗나가서(시78: 57)
0 나는 비루한 것을 내 눈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 배도자들의 행위를 미워하니(시101: 3)
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잠15:10)
0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사1:20)
0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다니엘 11:32]
0 사마리아가 그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어린아이는 부숴뜨리우며 그 아이 밴 여인은 배가 갈리우리라[호세아 13:16]
0 여호와를 배반하고 좇지 아니한 자와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를 멸절하리라[스바냐 1:6]
0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험을 받을 때에 배반하는 자요[누가복음 8:13]
0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하지 말고 또 규모를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저희가 들었도다[사도행전 21:21]
0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디모데전서 5:8]
0 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가고자 함이라(딤전5:11)
0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디모데후서 3:4]
0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딛1:14)
0 너희는 삼가 말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자를 거역한 저희가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 좇아 경고하신 자를 배반하는 우리일까 보냐[히브리서 12:25]
0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요한계시록 3:8] 

 

사단의 역사  

인도 설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파라문교인 한 사람이 제사에 쓰려고 산양을 사 가지고 오는 것을 본 악인 세 사람이 그것을 빼앗으려고 그가 오는 길목에서 각각 떨어져 기다리고 있었다. 파라문교도가 가까이 오자 첫 번째 악인이 그 앞에 나타나 '오! 성자여 당신은 무엇에 쓰려고 그 더러운 개를 메고 가십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어이없다는 듯이 자신이 가지고 가는 것은 산양이라고 대꾸했다. 조금 후 두 번째 사람이 똑같은 말로 물어왔다. 그러자 그는 다시 의아심이 생겨 메고 가던 산양을 내려 살펴보고는 그제서야 안심하였다. 조금 걸어가다 세 번째 사람을 만나게 되자 그도 똑같은 말을 건네는 것이었다. 정말인가 하여 결국 그는 산양을 땅바닥에 버려 두고 황급히 가버렸다. 이를 본 악인들은 기뻐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고 한다. 우리들의 귀에 들리는 이야기들 중에는 무고한 이야기들도 많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몇 번 듣다보면 우리 안에서 진실인 것 마냥 자리잡는 것을 보게 된다. 사단은 이면에서 크게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면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마귀의 팔복  

1. 피곤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에 나가지 않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가 나의 믿을 만한 일꾼이 될 것임이요,
2. 목사의 과오나 흠을 보고 트집을 잡는 자는 복이 있나니 설교를 들어도 은혜를 받지 못할 것임이요,
3. 사정을 해야만 교회에 나오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는 문제 교인이 될 것임이요,
4. 남의 말 옮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자가 다툼과 분쟁을 일으킬 것임이요,
5. 걸핏하면 삐죽거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교회를 떠날 것임이요,
6. 하나님의 일에 인색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가 나의 돕는 자가 될 것임이요,
7. 성경을 읽고 기도할 수 없을 만큼 바쁜 자는 복이 있나니 유혹에 쉽게 넘어가 마침내 조롱거리가 될 것임이요,
8.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자기의 형제와 이웃을 미워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는 나의 영원한 친구가 될 것임이니라.
이렇듯 성도를 향한 마귀의 공격은 치밀하고 계획적입니다. 마귀는 성도를 넘어뜨릴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생명의 삶 플러스 8월 호 중에서

 

더러운 귀신

  성경은 귀신을 묘사할 때 복음서에서만 64회나 '더러운(evil)'을 붙였을 정도로 귀신의 인격이 더럽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더러운 인격을 가진 귀신이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면, 더러운 생각, 더러운 말, 더러운 행동을 하게하고, 더러운 병도 가져다주며, 관계도 복잡하게 하고, 환경도 지저분하게 하여 깨끗한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더러운 귀신은 간교하게도 깨끗한 척 위장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숨어서 활동합니다. 그래서 예배도 드리고, 심지어 교회 지도자가 되어 성도들을 가르치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깜빡 속아 넘어갑니다.  그러면 더러운 귀신을 어떻게 가려낼 수 있느냐? 귀신은 권위와 힘이 있는 참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에 들어가면 그것을 못 견디고 발작을 일으키면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이상은 누가복음4:31-37절 말씀의 묵상입니다.)
ⓒ최용우

 

절대로 팔면 안 될 것들(45)

본문: 잠언 23장 23
요한복음 6장 70~71절

북한의 저희 고향 선천은 한국의 예루살렘이라고 하고 평양은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할 만큼 교회가 크게 부흥되었던 곳인데 왜 북한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파괴하는 공산주의자들에게 점령당하고 그 끔찍한 6.25전쟁으로 이 나라가 황폐해지고 수백만 명이 죽임을 당하는 비극을 겪었는가,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신령한 종들은 하나같이 그 이유를 주의 종들이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고 진노하시는 우상숭배의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일본 사람들이 교회를 탄압하고 핍박하니까 목사님들이 “신사참배는 우상숭배가 아니라 국민의례다”라고 우상 앞에서 신앙을 팔아먹었기 때문에 받게 된 하나님의 징계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들이 떼를 지어 가서 머리 숙여 신사참배를 한 해가 1938년이므로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70년 하고 하나님이 고국으로 귀환시킨 것과 같이 새로운 선민 한국도 2008년이 되면 하나님의 전권적인 능력으로 통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평신도도 아닌 주의 종들이 신앙을 팔아먹고 우상숭배한 죄가 6.25의 참극을 불러 수백만이 죽고 이 땅이 폐허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핍박을 받고 죽음의 위협이 와도 꽉 붙잡고 팔아먹어선 안 될 것들이 있습니다. 잠언 23장 23절에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가룟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은 30량에 팔아먹고 지옥으로 떨어진 기사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 70~71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저는 열 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고 한 서글픈 말씀이 있습니다. 차라리 주기철 목사님처럼 순교를 할지언정 팔아먹으면 안 될 것들이 있습니다. 에서는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하여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먹고 천추의 한을 남겼고 가룟 유다는 재리에 눈이 어두워 은 30량에 예수 그리스도, 주님을 팔아먹고 영원히 지옥에서 후회하며 고통을 당하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결코 팔아먹어선 안 될 것들이 있습니다.

1. 진리의 말씀을 팔아선 안 됩니다

본문에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진리의 말씀, 복음의 말씀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는 영원한 말씀이므로 한 번 붙잡으면 꽉 붙들고 팔아먹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1장 24~25절에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일시적인 세상의 향락이나 육신의 쾌락 때문에 영생의 말씀을 저버리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이사야 55장 1~2절에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한 이 말씀에서 먼저 포도주는 성령의 은혜를 의미하고(행2:13) 젖은 영의 양식,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는데 “돈 없이, 값 없이 먹되 사서 먹으라”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사라”는 말씀은 “내 것”으로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값없이 은혜를 받았다고 해서 쉽게 바꿔먹거나 팔아먹어선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가룟 유다처럼 마귀의 돈 몇 푼 받아먹고 영원한 운명을 망치는 사람들이 오늘날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진주를 돼지에게 던져준 것”과 같은 것입니다.

2. 믿음을 팔면 안 됩니다

신자에게 믿음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믿음은 금보다 귀한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7절에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이 믿음 때문에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인데 환난과 핍박을 못 이겨 믿음을 팔아먹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요1:12,요3:16). 사탄은 어찌하든지 핍박과 위협을 가하거나 달콤한 유혹을 가지고 와서 믿음을 저버리게 합니다.
북한 공산 치하에서 학교 다닐 때 많은 학생들이 예수님을 믿다가 핍박에 못 이겨 믿음을 저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핍박을 받으면서도 믿음을 지킨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말세에 믿음을 찾아보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말세에는 적그리스도의 종들이 나타나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며 택하신 자라도 미혹할 터이니 흔들리지 말고 든든히 서서 믿음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4 장 26절에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변선환 교수는 종교 다원주의자인데 모든 종교에 다 그리스도가 있고 예수님을 안 믿어도 구원받는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홍정수 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 주창자인데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도 안 믿고 부활도 안 믿는 사람입니다. 말세에 성도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는 자들입니다. 디모데후서 2장 18절에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고 한 말씀대로 믿음을 무너뜨리는 자들이요, 사탄의 종들입니다. 어떤 핍박이나 미혹을 받아도 믿음을 팔아먹지 말고 굳게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3. 양심을 팔지 말아야 합니다

창문에 흙탕물이 묻으면 밖이 잘 보이지 않고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는 것같이 우리의 양심이 더러워지고 마비가 되면 하늘의 신령한 빛이 들어올 수가 없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디모데전서 1장 19절에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양심이 화인 맞으면 배가 파선한 것같이 그 믿음이 파괴된 것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손해를 보더라도 양심을 속이거나 팔아먹는 일을 해선 안 됩니다.
유명한 부흥사 이성봉 목사님이 만주에서 사역할 때 한 교회 영수님이 아편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보고, 교회 영수가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벌어서야 되겠느냐고 했더니 “아들이 꼭 하나 있는데 그놈 대학 졸업할 때까지만 이 장사를 하고 그만두겠다”라고 하더랍니다. 몇 해 후에 만났더니 아들이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여전히 아편 장사를 하더랍니다. 왜 아직도 그 일을 계속 하느냐고 했더니 “한 밑천 잡고 그만두겠다”라고 하더랍니다. 그 다음에 또 만났더니 통곡을 하면서 그 외아들이 헌병대에 있다가 아편중독자가 되었다고 하더랍니다. 결국 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돈과 아들을 바꾼 격이 되었습니다. 영혼과 양심은 뗄래야 뗄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진실하여 양심을 팔아먹어선 안 됩니다.

4. 성결을 팔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보다 거룩입니다. 그러므로 성결한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고 하나님의 귀한 그릇으로 쓰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성결하다는 말은 “구별되다” 혹은 “깨끗하다”라는 뜻입니다. 우리 중심이 바르고 깨끗하고 구별된 생활을 해야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15~16절에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려면 거룩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4절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삼손은 나실인으로 구별된 사람이며 거룩한 사람이었습니다. 힘이 천하장사였는데 그 힘이 올무가 되어서 술 마시고 음란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거룩함을 잃고 능력도 상실하고 두 눈도 뽑히고 비참하게 조롱을 당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성도”란 말은 “거룩한 무리”란 말인데 아직도 세상 사람과 똑같이 죄악된 생활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장해 주십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면 어떤 죄라도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 받을 수가 있습니다. 거룩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영생을 팔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최후 소망은 부활과 영생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목적도 우리에게 죽음을 해결해 주시고 영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부활과 영생이 없다면 우리 크리스천들은 불신자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11절에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핍박과 고난이 있어도 싸워 이기고 영생을 취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구원의 확신, 영생의 복음을 팔아먹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것 다 잃어버려도 영생, 천국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마태복음 13장 44절에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한 주님의 말씀은 영생, 천국을 발견했으면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옛날 어느 교회에 집사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만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들을 보려고 몰래 첩을 얻었습니다. 그 사실이 드러나고 온 교회에 알려지자 교회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옥동자를 보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쥐면 꺼질세라 놓으면 날아갈세라 귀중하게 키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열이 나면서 앓다가 며칠 후 죽었습니다. 그때라도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닫고 회개하고 교회에 다녔으면 구원받았을 터인데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근심하고 고민하다가 눈이 갑자기 안 보이더니 소경이 되었습니다. 어느 겨울날 지팡이를 짚고 낯선 길을 걸어가다가 그만 연못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아들 하나 보려다가 신앙 다 팔아먹고 아들도 죽고 영생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반대로 저희 모친은 아들이 죽을지언정 예수님을 저버리지 않았던 간증이 있습니다. 일정 때 저희 부친이 평남 양덕이란 곳으로 공무원 발령을 받아 이사를 갔는데 그 곳에는 교회는 없고 무당만 들끓고 산신령한테 제사하는 일만 많이 하더랍니다. 그때 저희 부보님은 첫딸 낳아 돌 만에 죽고, 둘째 딸 낳아서 두 돌 만에 죽고 나서 셋째로 저의 형님(김선도 목사)을 낳아서 네댓 살 났을 때인데 동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여기서는 해마다 황소를 잡아서 산신령한테 제사를 드리곤 하는데 마침 제사하는 날이 가까웠으니 황소 살 돈을 거두러 왔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우상에게 절하거나 귀신한테 절하고 굿하는 것은 제1계명, 제2계명을 범하는 제일 무서운 죄를 범하는 것인데 저의 모친이 허락할 리가 있습니까? “다른 돈을 거두러 오면 내겠지만 산신령한테 제사하는 일은 못합니다” 하고 거절했더니 “이 집이 큰일 나겠다. 소 잡아 제사 안 하면 집안 식구가 죽어나고, 이 동네도 큰 화를 입는다” 하면서 빨리 돈을 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모친은 완강히 거절하면서 “화를 당해도 우리가 당할테니 걱정 말라”고 했더니 온갖 악담과 저주를 하면서 이 집 큰일 났다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딸 둘 죽고 처음 낳은 그 아들이 갑자기 열이 한 40도 오르고 헛소리를 하며 죽게 앓더랍니다. 다음날 아침 일본 사람, 의사를 불렀더니 진찰을 해보고 나서 “급성 폐렴인데 죽을 시간이 다 되서 손 쓸 수가 없다” 하며 가더랍니다. 동네 사람들은 한방 가득히 둘러서 “그것 보세요. 아들 살리고 싶으면 이제라도 무당 데려다가 경 읽고 굿해야 삽니다” 하고 아우성치는데 죽어가던 꼬마 아 들이 헛소리 하면서 그 동네의 제일 유명한 남자 무당 이름을 부르며 “엄마, 박복술 데려다 굿해줘” 하더랍니다. 그러니까 동네 사람들은 “그것 보라. 어서 박복술 데려다 굿하라”고 하니 믿음이 약한 저희 부친은 “여보, 딱 한 번만 굿 해봅시다” 할 때, “여보, 정신 나갔어” 하며 큰소리로 “아들은 죽어도 내 믿음은 죽을 수 없고, 아들은 잃어도 예수님은 잃어버릴 수 없습니다. 다들 돌아가시오” 했더니 동네 사람들이 “무슨 예수쟁이가 저렇게 지독하냐” 하고 혀를 차며 가더랍니다. 저희 모친은 손발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코 언저리가 새파랗게 되는 걸 아랫목으로 밀어놓고 산에 가서 기도하는데 아들 살려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아들은 죽어도 예수님 배반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게 해달라고 기도한 후 마지막으로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사오니 이 아들 살려주시면 주의 종으로 바치겠다” 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났는데 옛날 노인한테 들은 찜질하는 법이 생각나서 그 풀을 뜯어다가 뜨거운 물수건으로 기도하면서 찜질을 했더니 한 30분만에 살아나서 물 달라고 하고 밥 달라고 하더랍니다. 동네 사람들이 “선도 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 아들은 훌륭한 목사가 되고 덤으로 둘째 김홍도 목사, 셋째 김국도 목사, 넷째 김건도 목사를 주셨습니다. 모두 부흥사요, 세계적인 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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