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지키기와 마음청소
마음은 우리의 육체적인 삶뿐만 아니라 영적인 삶을 주관하는 주요한 요소이다.
마음은 우리의 이성적 사고를 표현하는 수단임과 동시에 우리 영을 통해서 오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핵심적인 구조이다.
하나님은 그 뜻을 성령을 통해서 우리 영에 전달하며, 우리 영은 마음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전하게 되는 것이다.
1)마음지키기
성경은 무릇 지킬 것이 마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잠 4:23). 생명이 마음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생명이란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이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통해서 우러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지키는 것은 우리 영을 통해서 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삼상 16:7, 렘 17:9-10).
우리의 삶의 문제들-행동, 일, 욕망 등-이 모두 마음에서 비롯된다.
예수는 산상수훈에서 간음이나 살인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단언하였다(마 5:28).
세상 사람들은 사람의 외형적인 것에 관심을 두지만 하나님은 속사람에 관심을 둔다(삼상 16:7).
2)마음을 수술하기
우리의 마음은 성령이 그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주요한 도구이지만 또한 사단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마음은 우리 안에 있는 모니터와 같다고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모니터를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영상이 다를 것이다.
마음이 우리의 생각을 반영하거나 사단의 뜻을 반영하게 되면 우리는 죄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성령의 치유하는 능력을 통해서 우리 마음이 정결해지도록 고침을 받아야 한다.
3)마음은 지켜져야 한다.
예수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타락한 세상에서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음을 지켜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죄악 된 본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렘 2:13, 사 50:11). 마음을 지켜야 하는 진정한 이유는
①우리는 선천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무지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일이 어렵다.
우리의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다(잠 19:3).
②우리는 양처럼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있기 때문에(사 53:6) 우리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하고 싶어한다.
이는 모든 일을 결정하시고 인도하시는 이가 하나님임을 스스로 부인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것이다.
③마음은 만물보다 더 거짓되기 때문이다(렘 17:9).
우리의 마음은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에 변함이 없는 하나님을 배워야 한다.
④마음은 스스로 치유할 수 없을 만큼 외곡되어 있다(렘 17:9).
사람은 본성적으로 타락해 있기 때문에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죄의 뿌리가 깊기 때문에 근원적인 치유는 불가능하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가려져 있을 뿐이다.
⑤자신의 지혜로는 마음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마음을 열어 보여주실 수 있다(고전 4:4).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는데 익숙하다.
4)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필요하다.
마음을 지키는 것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인격을 균형지게 하는 것이다.
①마음을 내려놓는 것은 자신을 신뢰하기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믿고 따르지 못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②마음을 내려놓는 것은 책임감을 의미한다.
죄책감이 없으면 양심이 무디어지고 스스로 의롭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어 하나님을 부인하기에 이르게 된다.
③마음을 내려놓는 것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과의 관계, 가족 간의 관계, 다른 그리스도인들과의 관계에서는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으로 맺어져야 한다.
5)마음은 준비되어야 한다.
시편 78:8의 ‘준비하다’라는 단어와 시편 108:1의 ‘확고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는 ‘쿠운’(kuwn)이다. 이 말이 뜻하는 바는 ‘건설하다, 고정하다’의 뜻으로 쓰였다.
그 후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한다는 뜻으로 발전하였다.
성도의 영적인 마음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즉 깊은 죄의 회개, 간절한 기도, 신중한 성경공부, 말씀의 묵상, 성경 읽기와 암송, 성도와의 교제 등의 성경적 훈련을 통하여 영적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6)마음을 청결케 해야 한다.
①마음은 거듭남으로써 청결케 된다. 하나님에 대한 관점이나 가치관이나 세계관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정결케 된다(롬 12:2, 사 55:8, 시 51:10, 잠 3:3, 고후 4:16, 엡 2:23)
②마음은 시험을 통하여 청결케 된다. 각종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깨닫게 되며,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알게 된다(신 8:2, 렘 17:10, 시 139:23-24).
③회개함으로 정결케 된다(행 8:22).
7)엎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할 때 마음을 다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마음과 감정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다음과 같은 표현들은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하나님에게 드려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신 6:5, 마 22:37, 막 12:30)
·하나님을 살피라(신 4:29, 렘 29:13)
·주께 돌아오라(욜 2:12)
·주안에서 기뻐하라(습 3:14)
·감사하라(시 9:1, 롬 1:12)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믿으라(행 8:37)
8)마음을 쏟아 놓으라
우리의 마음과 부담을 주 앞에 쏟아 놓기 위해서 주께 기도해야 한다(시 62:8).
9)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중심에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주변으로 밀어놓고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10)마음은 강화되어야 한다.
①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은 올바른 생각과 태도, 방향 선택, 가치, 우선권 등을 발전시키는 확실한 기초를 제공한다.
②마음을 겸손하게 함으로써 얻어진다(시 10:17, 31:23- 1)
③하나님을 믿고 주를 기다림을 통하여 얻어진다.
④하나님을 우리의 분깃으로 여길 때 이루어진다.
마음 청소
1)무엇보다 먼저 심령에 기쁨과 평강이 늘 임해 있다.
비록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지만 마음속에는 자신도 모르게 의심, 불안, 염려, 두려움이 늘 잠복해 있다.
이것은 자신 속에 있는 죄의 근원이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죄가 완전하게 회개하지 못하였으므로 그로 인해서 마귀가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계속 줄 수 있는 바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죄를 회개하면 그 순간부터 이런 것들은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고 이런 것들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거듭 죄를 짓기 때문에 그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다시 마귀의 영향을 받게 된다.
2)영적 분별력이 생긴다.
이전에는 의심, 불안, 두려움이 생기면 그 감정에 휘말려 고통을 당할 때가 많았다.
하나님의 주신 약속의 말씀이 내 생각보다 늦게 이루어지는 경우, 우리는 그 말씀을 믿다가도 의심에 빠져서 더 많은 의심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도 다시 믿음을 세워 의심을 떨쳐내고 주님을 바라보게 된다.
우리는 의심하는 동안 사단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며, 그로 인해서 하나님께로 나가는데 지체되는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단의 공격은 영적 진보를 더디게 하는 것이다.
3)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하나님의 비밀에 동참한다.
하나님의 임재에 들어가게 되면 그로 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죄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무엇이 죄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다림줄로 점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행위가 습관이 되면 우리는 생각하지 않아도 스스로 그 행동을 하게 되듯이 영성훈련을 통해서 마음을 깨끗하게 하면 의심, 염려, 불안, 두려움이 왔을 때, 좌절에 빠져 낙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죄를 회개하여 마귀에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장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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