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하나님 말씀 !!

성경의 원본

하나님아들 2023. 7. 8. 21:04

성경의 원본         

 

 

1. 성경의 원본

신약 성경의 원본은 현재 한 권도 보존된 것이 없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라고도 할 수 있겠다. 신약성경의 처음 원본은 파피루스(papyrus)종이에 기록이 되었다. 이는 나일강변에 자라던 갈대의 일종이었는데 여기에 펜과 잉크로 기록했던 것이다.

 

이것이 사도들이나 기록자에 의해 기록되고 수신자나 수신교회에 전달되었다. 당시에 이미 양이니 송아지의 가죽으로 만든 양피지를 종이로 사용하였으나 이는 값이 비싸서 기록자들은 싼 종이였던 파피루스를 사용하였다.

 

이 파피루스는 여러 교회와 개인에게 전달되고 읽히면서, 여러 사본들을 만들게 되었고,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파손되어 없어졌다.

 

2. 성경의 원본

성경의 원본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원본과 실제적으로 비슷한 사본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구약 성경의 사본은 대개 주후 9세기의 것이 가장 오랜 것이었으나 1947년 사해사본이 발견됨으로써 그 연대가 주전(주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다.

 

신약 성경의 사본은 주후 2세기의 파피루스 단편들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그 다음에 양피지에 쓴 대문자 사본인데 그 중에 가장 오랜 사본은 주후 4세기의 것이다. 신약의 사본은 약 4700개가 있는데 이중 대문자 사본은 240개 정도이며, 초서체의 작은 글자로 된 것이 2500개를 넘는다.

 

그리고 1800개는 예배 때에 사용하던 성구발췌문들이다. 여러 사본들 중에서는 1844년 시내산 캐더린 성당에서 발견된 시내산 사본, 현재 바티칸 도서관에 보관중인 바티칸 사본, 대영박물관에 보관중인 알렉산드리아 사본 등은 특히 유명하다.

 

그 외에도 구약과 신약의 사본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 우리는 이렇게 성경의 원본을 가지지 못하고 사본만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사본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진 히브리어 성경과 헬라어 성경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의심치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과 간섭으로 이 사본들을 통해서 자신의 말씀을 신실하게 전해주셨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3. 성경의 번역본

성경의 번역은 성경을 기록한 언어 외의 언어로 번역함으로써 다른 민족이 그 민족의 언어로 성경을 읽게 하는데 대단히 큰 의의가 있다. 이 성경의 번역은 세속적인 책들의 번역보다 훨씬 앞서 있었고, 이미 구약성경이 신약성경 기록 이전에 다른 민족의 언어로 번역이 되었다.

성경의 번역판 중에는 주전 3세기에 구약을 히브리어에서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Septuagiant=LXX)이 유명하다. 주전 322년 알렉산더가 남방을 점령하고 알렉산드리아 신도시를 건설하게 되자 이곳에 유대인들이 이주하게 되었다.

 

70인 역은 그의 후계자 톨레미 1세(Ptolemy I)가 도로와 박물관 및 대학, 도서관 등을 건설하게 되었고 톨레미 2세가 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유대민족의 경전이었던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토록 한데서 비롯되었다.

 

그는 당시 대제사장이었던 알르아살에게 율법서와 번역할 사람을 요청하였고, 알르아살은 책과 72명의 번역사를 보냄으로써 이 작업이 진행될 수 있었는데 이것은 예수님 당시 회당예배용으로 사용되었고 또 초대교회의 표준 구약성경이 되었다.

 

또한 라틴어 역본으로는 주후 4세기에 제롬(Jerome)이 라틴어로 번역한 벌게이트(Vulgate)판이 유명하다. 이는 제롬이 로마 감독 다메섹으로부터 당시 사용되던 고 라틴역(Itala Version)을 개역할 것을 위촉받았는데 작업 중에 구약을 히브리어 원본에서 직접 번역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히브리어 공부하고 이 작업을 완성시켰다.

 

신약은 고대의 라틴역을 다소 수정한 것이다. 이는 오늘날 구라파 모든 성경번역의 기초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구약 전부를 취급한 것으로 성경번역본 중에서 거작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토빗, 유딛 등 외경을 참고자료로 첨부하여 번역한 것이 로마교회에서 이를 정경에 포함시키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신약 성경의 번역은 교회의 선교와 깊이 관련되어 이루어졌다. 기독교 복음은 1세기 이후 라틴어로 말하는 서방세계로, 아람어를 사용하던 동방세계로 전파되었고 이들을 위해 2세기 후반에 성경은 라틴어와 수리아로 번역이 되었다.

 

또 2세기경 여러가지 애굽번역이 나왔다. 영어로 된 대표적인 성경 번역본은 흠정역 성경(A.V. 혹은 K.J.V. 1611) 영어 개혁성경(E.R.V.1881-5), 미국 표준성경(A.S.V.1901), 영어 개혁 표준판(R.S.V.1946, 1952), 현대영어성경(T.E.V.) 새 국제성경(N.I.V.)등이 있다.

 

오늘날은 성경전체가 번역된 것만도 약250방언이며, 부분적으로 번역된 것까지 합치면 1100방언이 훨씬 넘는다. 특히 성경번역 선교회 같은 기관이 있어서 소수민족의 방언을 연구하며 성경을 번역해 가고 있어서 부분적이나마 성경 번역본을 갖게 되는 민족은 대단히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4. 한글 성경의 번역

선교사상 우리나라는 대단히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것은 최초의 선교사가 인천에 상륙할 때 벌써 한글 성경을 가지고 들어왔던 것이나, 최초의 신자들이 성경번역과 보급 및 신앙의 성경적 기초형성에 노력을 경주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성경의 한글 번역본은 로스역(1887), 기일. 이원모역(1925), 천주교의 200주년 성서(1977)등 많은 사역(사역)들이 있으나 여기서는 구역, 개역, 새 번역, 공동번역들을 간단히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1) 구역(구역)

오늘날 공인성경으로 사용하던 1956년판 개역의 전신인 '구역'은 1900년에 나온 신약전서와 1911년에 나온 구약전서를 두고 말하는데, 1911년에는 신구약을 합본하여 출간하였다.

 

이 구역성경은 신약의 경우 1904년, 1906년, 1908년 등 부분적인 수정판을 내었고, 구약의 경우 역시 1922년 판, 1924년 판, 1925년 판, 1929년판 등판을 거듭하면서 부분적인 수정이 있었다. 이 구역성경(1938년판)은 1956년 개역 한글판이 나오기까지 한국교회의 공인 성경이었다.

 

(2) 개역(개역)

이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교파를 초월하여 받아 사용하고 있는 공인 번역의 권위본이다. 1912년 성경개역 위원회를 구성하고 곧 개역 작업에 들어갔는데 이를 부분적으로 수정하여 1938년에 완성하고 출판하였다.

 

해방이후 한글학회가 1948년에 펴낸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내어 놓았는데 1952년에는 이에 따라 이 1938년판을 철자를 바꾸어 고치기로 하였다. 이 통일된 맞춤법에 따라 깎고 다듬어서 1956년에 신구약의 완성 본을 간행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개역성경의 영어 명칭은 The Holy Bible Hankul and Revised로 표기하고 있다.

 

(3) 새 번역

오늘날 한국 교회의 공인 성경 외에 '새 번역'으로 부르는 '신약전서 새 번역'이 있다. 이는 1967년 성탄절에 대한 성서공회가 발행한 것인데 개역성경에 익숙지 못한 젊은이들의 전도용으로 출판한 것이다.

 

이는 네슬이 편집한 헬라어 신약성경 (Novum Testamentum Graece)을 대본으로 하였고, 한국인 학자들이 원전에서 직접 번역했다는데 의의가 있고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강단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각 권의 제목을 '마태가 전한 복음서' '로마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 '요한이 받은 계시'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4) 공동번역

1968년 2월 15일 신. 구교 성경번역위원회를 조직하여 번역에 착수하였는데, 신약은 1971년 부활절에 그 간행을 보았고, 1977년 부활절에는 초판 '성서-공동번역'을 출판하였다. 이는 "축자적인 번역이나 형식적인 일치를 피하고 내용의 동등성을 취하여" 원문의 내용 전달에 역점을 둔 번역이다.

 

일부 진보주의 계열의 교회에서 예배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 번역의 여러 가지 문제점은 이 성경이 예배용으로 적당하지 못한 것 같다. 고유명사 표기에 있어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표기한 것을 비롯해서 개역과의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로마교 쪽에 지나치게 양보한 결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