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는 신도들을 어떻게 길들였나?

신천지는 신도들을 어떻게 길들였나?

 

지영근 목사의 신간 <신천지 세뇌 방식과 탈세뇌>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구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천지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천지는 어떻게 신도들을 단단히 세뇌시켜 놓은 것일까?

▲ 지영근 목사의 신간 <신천지 세뇌 방식과 탈세뇌>

신간 <신천지 세뇌 방식과 탈세뇌>(지영근, 기독교포털뉴스, 2020)는

 

‘신천지 세뇌’ 이유를 작심하고 분석, 비판하고 있다.

 

‘그들은 어떻게 신도들을 길들였나?’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는 위 책은

 

지난 37년 동안 약 30만 명에 이르는 신도들을 만들어 온 신천지의 ‘세뇌 기법’은 물론

그 신천지라는 곳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탈세뇌’의 방법까지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종종 신천지 신도들과 상담 또는 대화를 할 때면

‘나는 바벨론교회 지영근 목사야’라고 소개를 합니다.

신천지 신도들의 선입견을 깨고,

그들의 생각 속에 있는 틈을 열고 들어가려는 것이죠.

 

정통교회 목회자들을 악령에 사로잡힌 바벨론교회 지도자라고 혐오하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오히려 그들의 언어로 접근하려는 것입니다.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려는 전략이지요.”

 

저자 지영근 목사(청주 생명의샘교회 담임)가 신천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신천지 신도들이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외치며 정통교회를 공격하는 영상을 접하면서부터다.

 

“우리 교회를 ‘밥’ 정도로 폄하하며 공격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대항을 하려는데 정작 신천지에 대해 하는 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신천지를 움직이는 핵심 키워드를 발견하게 되었지요. 바로 ‘세뇌’라는 것 말입니다.”

 

지 목사는 그 ‘신천지 세뇌’를 정리하게 시작했다.

 

멍쩡한 사람을 광신도로 세뇌시키는 ‘어둠’의 정체를 분류해냈다.

 

그것은 반대로 어둠에 빠져 있는 그들을 빛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탈세뇌’ 방법까지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만들었다.

 

그것들을 총 정리하여 이번에 책으로 낸 것이다.

 

저자 지영근 목사는 고신대학교신학과(B.A.)와 고신대학원(M.Div.)을 졸업했다.

 

루이지애나침례대학교에서 목회상담학 석사(M.A.)학위를 취득했고

 

청주 생명의샘교회 담임목사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