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 L 무디의 어린이 전도방법 *
이철수
1. 들어가는 말
19세기에 들어 유럽과 미국의 대 부흥을 일으킨 수많은 전도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D. L 무디는 하나님이 아름답고 신실하게 사용하셨던 전도자였습니다. 그는 동네에서나 들에서나, 학교와 길에서 그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예수님의 복음을 전한 위대한 전도자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다고 고백하며 복음 사역에 온 몸을 헌신한 것과 같이, 전도자 무디 역시 이러한 열정에 사로잡혀 충성스러운 사역을 감당한 것입니다.
이러한 무디의 전도사역의 열정은 청·장년세대들을 전도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로 시작하여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미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전도 사역 자였습니다. 특별히 잃어버린 어린 영혼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며 복음을 전함으로 비전과 소망을 준 위대한 전도자입니다. 여기서 필자는 무디 선생의 생애에 대한 전기에 기록된 그의 열정적인 사역을 돌아보며 특별히 그의 전도방법 가운데 몇 가지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무디의 전도방법을 오늘의 어린이 전도의 방법에 적용시켜 침체된 한국교회 주일학교 어린이 전도법에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유익한 전도의 방법이 되어지기를 원하며 제시하고자 합니다.
2. 무디의 생애와 전도사역의 열정과 헌신
1842년 무디가 다섯 살이 되던 해에 그의 아버지가 일찍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으로 가심으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일곱 명의 형제와 두 명의 여동생이 어머니를 도우며 어려운 생활을 했지만, 그는 재미있는 장난을 즐기며 뛰어난 위트가 있었고, 동정심과 모험을 즐기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소년으로 자라났습니다.
그가 17살이 되던 해 고향인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노스필드를 떠나 클린톤 과 보스톤에서의 구두 수선공의 생활을 거처 시카고로 와 새로운 삶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무디는 보스톤 홀톤 양화점에서 일을 할 때인 1855년 4월 21일 마운트 베르논교회 킴볼 선생님으로부터 복음의 소식을 듣고 거듭남의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킴볼 선생님은 무디에게 "하나님은 무디를 사랑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무디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는 복음의 핵심의 메시지를 듣고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신앙생활 속에서 진정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며 성령의 임재 하심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무디는 1856년 9월 13일 더 큰 도시인 시카고에서 새로운 삶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신앙제일주의로 살면서 신앙생활만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인 제화점에서 구두를 만들거나 고치는 일을 열심히 감당했습니다. 이후 무디는 플리마우스 교회에 등록을 한 교회 출석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으므로 어린이 전도에 대한 열정을 가진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장의자를 빌려 어린이 주일학교를 시작하여 전도에 힘을 쓴 것입니다. 장의자 한 줄이 네 줄로 늘어나게 되었고, 나무의자 네 줄의 18명에서 100명, 300명, 이어서 1,000명까지 교회가 어린이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목동과 구두 수선공으로, 직공의 생활을 열심히 감당했던 무디는 당시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어린이들을 사랑하며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는 열정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신학 공부를 한 신학생도 아니고 목회자도 아니었지만, 그의 마음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께로 인도하겠다는 뜨거운 헌신과 열정으로 가득 찼던 것입니다.
이러한 무디의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전도에 대한 열정은 시카고를 넘어 전 미국의 교회 주일학교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에 모든 미국 교회 주일학교에서는 어린이 전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기를 원하는 간절함으로 미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의 밑거름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함으로 주님 앞으로 나오도록 온 삶을 헌신한 무디. 그의 헌신과 복음에 대한 열정은 오늘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가져야할 자세일 것입니다. 정규교육과 신학교육도 받지 못했던 무디지만, 하나님은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과 미국의 유명한 대학의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파함으로 그들이 주님 앞에 자신의 삶을 드릴 수 있도록 무디를 사용하셨습니다.
1837. 2. 5 미국 메사추세스주 노스필드에서 태어나 1899. 12. 22 노스필드 그의 집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까지 그의 삶은 어린이들을 사랑하며 나아가 미국 전역에 어린이 전도와, 교회 주일학교의 중요성을 일깨웠던 것입니다. 그의 장년기에는 대중 집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영국과 미국의 여러 지역을 오가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무디의 이러한 복음에 대한 열정과 헌신의 삶으로 한 평생을 드린 그의 삶은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헌신과 열정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3. 무디의 전도방법과 오늘 주일학교에 적용
무디는 언제나 하나님을 그의 삶에 가장 우선으로 여기고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전 생애를 드리기로 헌신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헌신의 삶은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삶으로 나타났으며, 한 평생을 전도자로서 복음을 전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무디의 전도방법이 이미 교회 주일학교에서 사용되어지고 있지만, 그의 전도방법을 살펴보며 다시 한번 오늘의 주일학교 어린이 전도에 적용시키고 활동해 봄으로 이 세상 안에 있는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일대일(1:1) 전도방법
무디는 그 어디서나 자신과 만나는 어린이들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를 원했습니다. 그의 손과 주머니에는 늘 사탕과 과자가 들어있어 만나는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쥐어주며 예수님을 소개한 것입니다. 어느 날 가로등 기둥에 기대에 서 있는 남성에게 가서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당신은 크리스천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의 행동에 놀란 사람은 화를 내며 당신이 알 바가 아니라고 퉁명스럽게 말을 했지만, 무디는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서 죽으셨다는 복음의 핵심을 전해준 것입니다. 그에게 복음의 씨를 심었던 무디는 석달 후 아름다운 열매를 얻게 되었는데 그 남성이 무디의 방을 두드리며 크리스천이 되고 싶다고 찾아온 것입니다. 무디가 전한 복음의 씨앗은 싹이 나서 그가 예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역사한 것입니다.
▣ 오늘의 적용 - 어린이 일대일 전도 : 우리의 주변인 길이나 동네에서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찾기는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종종 어린이 놀이터나 학교 주변에서 어린이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어린이들에게 무디가 했던 것처럼 개인적인 접근을 통해서 예수님의 복음의 핵심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복음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하나님은 친구를 사랑하십니다. ② 하나님은 친구를 위해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 위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③ 친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하늘나라로 올라 가셨습니다. ④ 친구가 이 예수님을 믿을 때 영생을 선물로 받지만, 믿지 않을 때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⑤ 친구는 마음 속에 예수님을 모시고 믿을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⑥ 하나님의 자녀가 된 친구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준비물: 복음의 핵심이 들어있는 성경 그림이나 전도책자나 전도지, 파워포인트로 정리된 복음의 핵심이나 예수님의 전도사역의 동영상을 담은 노트북,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시원한 캔 음료...등.
2) 구원상담을 통한 전도방법
무디는 불신자들의 마음에 많은 복음의 씨를 뿌리며 전도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이렇게 뿌려진 복음의 씨가 싹이 나서 다시금 무디를 찾아온 사람들에게나, 혹은 예수님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구원의 상담을 통해 더 구체적인 복음을 전하고 주님 앞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무디의 구원상담을 통한 전도는 일대일 전도방법과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대일의 전도법은 불신자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주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구원상담을 통한 전도의 방법은 마음의 밭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에 싹이 나고 자라나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일정한 시간을 두고 여러 번의 만남과 상담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믿음이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양육을 포함한 전도의 방법입니다.
▣ 오늘의 적용 - 구원상담을 통한 어린이 전도
오늘 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어린이들 가운데 교회에 한번이라도 나가보지 않은 어린이들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교회를 출석하다가 너무 쉽게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어린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린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정기적이거나 비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어 어린이들과 만남을 통해 그들과 구원상담을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린이와 만나는 장소는 어린이의 집에서 상담을 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며, 교사의 집에서나 학교주변의 의자와 식탁이 준비된 제과점이나 분식 집에서 가능할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상담은 불신의 어린이만이 아니라, 교회에 출석하다가 쉬는 어린이들에게도 필요한 상담입니다. 어린이들의 구원상담을 위한 설문의 예제를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예문을 통해 불신 어린이나 교회를 출석하다가 쉬는 어린이들의 영적인 상태를 가름하고 이에 상응하는 상담을 해주므로 예수님 앞으로 나아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① 친구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고 있나요? ② 친구는 교회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③ 친구는 주일(일요일)에 교회에 가고 싶었나요?(있다면 왜?, 없다면 왜?) ④ 친구는 찬송을 불러 보고나, 들어 본적이 있나요? ⑤ 친구는 예수님을 왜 믿어야 하는지 알고 있나요? ⑥ 친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을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을 통해 들어 본 일이 있나요? ⑦ 친구는 기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⑧ 친구는 마음속에 하나님이나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일 있나요? ⑨ 친구가 만일 지금 죽는다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⑩ 친구는 최근 언제 교회에 가 보았나요? 상담 어린이와 구원상담을 마친 후 모든 자료를 잘 정리하여 보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상담을 마친 후 간식을 먹으며 사귐을 나눈 후, 헤어질 때 준비한 간단한 선물을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준비물: 전도 대상의 어린이 연락처, A4 용지에 인쇄된 구원상담 설문지, 약간의 간식비, 간단한 선물
3) 전도 집회를 통한 전도방법
당시 무디의 어린이 전도로 주일학교는 놀랍게 부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헌신적인 어린이 전도로 1864년 일리노이즈가 시카고 교회를 헌당하여 어린이들만 모이는 대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성장한 배경은 오직 열정적인 전도와, 전도집회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는 교회나 야외에서 집회를 열어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전도집회를 통한 전도방법은 미국 전역에 효과적인 전도의 방법으로 정착되기도 했습니다.
▣ 오늘의 적용 - 전도 집회를 통한 어린이 전도
전도 집회를 열어 불신의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것은 이미 교회 주일학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도의 방법입니다. "짝꿍초청 집회, 새 생명 전도축제, 잃은 영혼찾기, 여름과 겨울 캠프 등 여러 이름으로 전도집회를 열어 불신의 어린이들을 예수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전도집회를 열어 한 어린이라도 예수님께 인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전도의 동기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쉽게 설명하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임을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1명 이상의 불신의 친구들을 전도집회에 참여시켰을 때에 상을 준비하여 시상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한 성공적인 전도집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입니다. 또한 좋은 계획과 철저한 준비는 물론, 어린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잘 알고 있으며,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강사가 섭외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를 통해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이 전도집회에 병행할 것이 있다면 말씀이 끝난 후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특별프로그램의 활동영역이 많이 있지만, 이때는 교사의 성극 공연이나, 인형극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외부의 인형극 강사를 초청할 수 도 있으며, 교사들이 직접 흥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인형극을 준비하여 공연한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전도집회 후에는 초청된 어린이들의 신상 정보를 입력하고, 그 친구를 위해 정기적인 기도와 전화 심방, 지속적인 사랑과 양육을 통해서 어린이 성도가 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준비물: 초청집회에 대한 모든 준비와 계획서(일시, 예산, 강사, 특별프로그램, 홍보, 기도모임...등)
4) 전도 여행을 통한 전도방법
무디는 자신이 속해있는 지역만을 위해 사역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속해있는 시카고를 넘어 미국 동부의 대 도시인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톤... 등 전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전 지역을 넘어 영국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헌신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전도 여행을 통한 전도 방법은 그의 장년시절에 주로 전개되었던 방법이었습니다. 그는 주로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학과 여러 지역, 미국 내의 여러 대도시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무디는 미국 내에서는 기차를 영국을 오갈 때에 배를 이용하여 이동하였습니다. 영국은 다섯 번이나 전도 여행을 했으며, 돌아오는 배편에 풍랑을 만나 죽을 고생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고와 여행의 어려움이 복음의 열정을 꺽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 배를 타고 영국에 와서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많은 대학생들이 예수님께 자신을 드리며 믿음으로 살기를 약속했을 때, 무디의 전도 여행은 큰 기쁨을 얻게 했던 것입니다.
▣ 오늘의 적용 - 전도 여행을 통한 어린이 전도
전도 여행을 통한 전도의 방법은 두 부분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교사나 어린이 사역 자들이 어린이 전도를 위해서 나아가는 것과 어린이들이 전도 여행에 동행하여 전도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실 어린이들이 전도 여행에 동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전도훈련의 의미로 해석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교사들이나 어린이들 역시 여행이라는 말에 어디를 가든지 마음이 설레고 동행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사들로만 조직하여 전도여행을 떠나든지, 어린이들이 동행하던지 각 교회의 여건에 맞추어 전도 여행을 위한 여러 준비를 철저하게 한 후 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효과적인 전도여행이 되기 위해서 사전의 답사를 하거나 혹은 그 지역의 노회 혹은 시찰회의 도움을 받아 교회를 추천 받은 후, 집회를 위한 제반 사항을 해당교회 교역자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준비하며 전개해야할 것입니다.
오늘 국내의 어디를 가도 교회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복음이 확장되어 있음을 봅니다. 그러나 연약한 지방 교회에는 도시교회의 전도 여행을 기다리거나 청하고자 하는 교회가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무디가 지방교회에서 전도집회를 열었던 것처럼, 지방교회에서의 전도집회의 일환으로 여름성경학교나 여름 캠프를 2-3일 동안 열어 불신의 어린이들을 참여하도록 하여 예수님께 인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전도여행의 준비에서부터 사역의 순간들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기록한 후 다시 봄을 통해 온 교우들과 은혜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준비물 : 캠핑에 대한 모든 준비, 전도 여행 코스준비, 전도지, 간식
5) 신학교를 세움을 통한 전도방법
무디는 자신 스스로가 제도권의 교육과 신학교에 입학해 정상적인 과정을 공부를 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교육의 부재로 인하여 더욱 겸손해졌으며,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는 스스로 독학을 하였고, 성경을 읽고 공부하며 많은 성경 적인 지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1879년 11월 노스필드에 여자신학교를 개교한 이래, 1881년에는 마운트 헬몬 남자학교를 세웠으며, 1889년에는 시카고에 무디성경학교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무디가 여자 신학교와 남자학교, 무디성경학교를 세운 것은 체계적인 신학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였지만, 한편으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의 일환으로 어린이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일꾼을 육성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곧 모집한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가르친 후에, 이들이 불신의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도록 하는 전도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적용 - 전도학교를 통한 어린이 전도
무디가 신학교를 세우고 신학생들을 통해서 전도에 힘을 쓰는 믿음의 십자가 군병들로 훈련하고 지도한 것은 오늘 교회 주일학교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어린이들은 학교와 학원공부로 너무나 분주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 토요 전도학교를 열어 운영한다면 효과적인 전도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요 전도학교는 교회 주일학교에 매주 토요일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것이지만, 상하분기로 5주 코스 혹은 7주 코스로 어린이들이 토요일 오후에 교회에 모여 전도훈련 및 어린이 제자로서의 말씀훈련을 받는 것으로 운영되는 것입니다. 전도학교를 열어 운영할 때에는 한 기수에 5-6명의 소그룹의 어린이들로 구성하며 교회에 모여 말씀훈련과 기도회 후 매 주의 교육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이 전개할 수 있습니다.
제1주차 : 성경에서 말씀하는 전도가 무엇인지를 살피고 어린이들에게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제2주차 : 말씀을 나누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원하는 기도를 드리고 교회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해 내야 한다는 마음을 갖도록 합니다.
제3주차 : 말씀을 읽고 기도를 드린 후, 서로 역할 분담을 통해 전도실습을 실시합니다.
제4주차 : 말씀을 읽고, 기도를 드린 후 길에서나 놀이터로 나가 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도지를 나누며 전도를 실시합니다.
제5주차 : 전도 대상자들의 전자메일 주소 혹은 집 주소로 전도의 글을 보내거나 편지로 보냅니다.(7주 코스의 전도학교에서는 4, 5주차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4. 문제점 및 제언
지금까지 무디의 생애를 통한 그의 전도방법을 오늘 주일 학교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이미 이러한 전도방법을 통해 교회 주일학교에서 행해지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무디의 생애를 돌아보며 조명해본 것입니다. 1980년대 중 후반을 살았던 무디는 진정 하나님이 아름답게 사용하셨던 전도 사역 자였습니다. 그가 살았던 당시와 오늘은 너무나도 다른 시대적으로나 문화적 배경이 다른 현실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시대와 문화적인 배경이 다른 가운데서도 불변하고 변화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이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입니다. 이 성경이 말씀하는 것은 지금도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구원하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대로 한 평생을 어린이들을 사랑하며, 복음의 열정과 헌신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삶은, 오늘 우리들에게 그의 뜨거운 마음과 열정을 본 받을 수 있어야합니다.
오늘에 교회 주일학교의 가장 큰 문제는 교회에 나오던 친구들이 교회를 떠나 세상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과, 새롭게 예수님을 영접하는 어린이들이 아주 드물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어린이 사역 자들은 재인식하며 무디의 열정으로 전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끝으로 전도는 교회 안에서만이 아닌, 교회 밖에서 행해지고 있는 기독교 교육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지고 한 어린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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