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교회 청소년 선교전략 방안 | ||||
청소년 선교전략(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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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민 목사. 세계청소년선교회 대표
청소년을 어떻게 양육시켜야 할까. 5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를 바라보며 오늘의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한국청소년선교단체협의회는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21세기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선교 방안'이란 주제의 청소년선교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소년 지도자들에게도 초점이 맟추어졌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각 교회의 청소년교육 담당자와 목회자, 부모 그리고 청소년 당사자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편집자 주>
지금 우리의 교회들은 마치 주전자 속의 개구리와 같이 자신이 죽어 가는 것도 모르고 무분별한 행동으로 생활하는 것 같다. 지금 한국 교회는 위기를 맞고 있다. 부흥은 먼 옛날의 이야기처럼 회자되고 있다. 각 교회들이 약화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각 교회학교마다 모이지 않는다고 비상이 걸렸다. 특별히 교회의 청소년들이 모이지 않는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친다. 앗수르에 포위 당한 히스기야의 절규가 우리 입에서 절로 나온다.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사37:3) 아이를 낳아야 하는 당위는 알겠는데 우리에게는 해산할 힘이 없다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우리 교회는 안되는 교회, 우리 학생회는 문제가 있어 등등. 과거 여리고성 앞에 서 있던 여호수아를 보라. 그는 모든 환경의 순간을 하나님께 맡겼다. 우리는 승리를 얻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승리를 보장받았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다. 21세기의 청소년 선교 1원칙은 바로 여기에 있다. 약속의 땅을 보장받았기 때문에 싸울 수 있었던 여호수아처럼 우리는 승리를 보장받았다. 할 수 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여리고만 보는가. 왜 눈앞에 있는 홍해만 보는가. 이제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두기를 바란다. 자극을 주라 그런데 이러한 경우 일주일도 되지 않아 그 강의들은 모든 학생들의 손에 그 책이 들려 있음을 보게 된다. 가르침보다 강한 것이 자극이다. 나는 면목동의 순복음광성교회에서 5년을 목회하면서 중고등부 2명을 데리고 2년 동안 300명으로 부흥시켰다. 그 부흥의 원동력은 바로 자극이었다. 투자하면 성장한다 성장부진에 대한 핑계 : 정보부족 때문에, 교단,교파 때문에, 교회 위치와 시설 때문에, 교육수준 때문에, 인구밀도가 적기 때문에, 경력, 나이 때문에, 프로그램 때문에, 스타일 때문에, 우리는 성장부진에 대한 핑계를 여러 가지로 이야기한다. 물론 위의 사실들이 청소년 선교의 부족한 부분일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청소년 선교의 가장 큰 영향력은 투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교회성장은 심은 만큼 성장한다고 한다. 청소년 성장에도 마찬가지다. 한국교회의 경우 100명이 교회의 생존라인이라고 한다. 고통의 대가 없이 성장의 세계로 들어갈 수 없다. 아이젠하워 장군은 "염가로는 승리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어느 곳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목회현장에 들어와서 놀란 것은 극히 상식적인 개념도 실제 목회에서는 도외시된다는 사실이다. 즉, 효율(efficiency)과 효과(effectiveness)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효율이란 투입량과 산출량의 비율을 말한다. 반면에 효과는 산출개념이다. 쉽게 말하면 100을 투자해서 10을 남겼다면 10퍼센티지의 효율이다. 반면에 20을 투자해서 10을 얻었다면 50퍼센티지의 효율이다. 두 가지의 효율은 서로 다르다. 그러나 10을 얻었다는 효과에서는 동일한 것이다.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효과의 개념밖에 붙들지 않는다. 다른 일 못해가며 엄청난 투입을 해 놓고 쥐꼬리만한 결과를 얻고도 효과는 있었다고 자위한다. 일꾼이 50명 있을 때의 열매와 300명 있을 때의 열매는 결코 같아서는 안된다. 적어도 효율을 나타낸다면 약 6배의 일을 해야 한다. 투자영역 1) 물질적 투자를 하라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한 공간과 시설을 위해 투자하라. 불교 조계종과 천주교 서울 대교구는 내년을 '불교 청소년의 해'와 '청소년 사역의
해'로 정하고 청소년을 위한 포교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내년에 전국 규모의 불교 청소년 단체를 창립하고, 각종 청소년 행사를
벌릴 계획인데, 특히 대형 불교 청소년캠프, 학술세미나, 자료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천주교는 2000년대의 복음화 주역인
청소년들의 사역에 주력을 하기 위해 재정적, 인적투자, 주일학교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개신교가 교회 교육이나 청소년 선교,
문화사역의 주도권을 잃을까 염려가 된다. 예수님의 공생애 첫 사역도 제자를 선택하고 그들을 부르신 것임을 잊지 마라. 초대교회의 부흥은 바나바라는 숨겨진 보화를 찾았기
때문이었다. 바나바는 바울이라는 위대한 사역자를 발취하여 기존의 교회의 중매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위로하고 격려했던 인물이었다. 21세기의
교회를 위한 바로 이러한 바나바를 찾아야 한다. 사실 리더들에게 중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태도다. 리더훈련은 일주일에 8시간을 가졌다. 토요일에 1시간, 그 외에 주일을 뺀 매일 1시간…. 그 시간에는 먼저 간단히 말씀을 증거하고 나머지 시간은 기도만 한다. 한마디로 기약없이 기도만 한다. 그리고 나머지 5분 동안 회의하고 돌아간다. 회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기도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반면에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회의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기도하는 교회가 될 것인가, 회의하는 교회가 될 것인가? 이것이 부흥과 몰락의 갈림길이다. 보통 리더양육은 일대일 양육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일대일 양육은 나다나엘과의 대화,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에 불과하다. 12명의 제자들을 양육하실 때에 전체를 우르르 몰고 다니며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시고 느끼게 하신 것이 제자훈련의 전부다. 무슨 말인가?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자훈련이란 것이다. 제자는 증인이다. 증인의 자격요건은 무엇인가? 본 것과 들은 것만 있으면 된다. 전도란 다른 것이 아니다. 본 것과 들은 것을 증거 하는 것이다. 실제로 오순절이후 예수님의 제자들은 증거하는 것을 막는 관원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행4:20). 리더훈련이란 영적 지도자와 함께 영적인 유산을 같이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갖게 하는 것이다. 바울은 바나바라는 사람을 통해 만들어졌다. 당시 교회는 바울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바울은 교회의 핍박자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을 죽이려는 주동자이었다. 그러나 바나바는 그러한 바울을 받아들일 만한 영적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4) 조직을 위한 투자를 하라 조직은 사람을 움직이는 수단일 뿐이다. 모든 교역자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문제없는 곳은 없다는 것이다. 문제가 없는
곳은 공동묘지밖에는 없다. 이 땅에 호흡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문제가 있다. 특별히 어느 교회, 단체든지 문제 없는 곳은 없다. 창조적인 프로그램 개발 시급 ▶ 고정관념 탈피 * 예배의 형식을 탈피하라. 하나님은 자유 그 자체를 원하신다. 21세기의 교회는 자유를 누리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 물론 방종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말한다. 밖에 있는 학생들을 끌어들일 방법은 그들에게 맞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2부순서와 1부예배를 나누지 않아도 무관하다. 예를 들면 2부순서가 공동체 훈련이라면 예배시간에 공동체 훈련을 삽입하여 2부순서도 예배의 일부분임을 강조할 수 있다. 제자훈련, 경배와 찬양 등의 프로그램들이 일부교회들에게 성장을 줄 수 있었다고 해서 전체교회 까지도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그 프로그램들이 각 교회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프로그램의 핵은 예배라는 것이다. 21세기 청소년 선교전략의 가장 중요한 연구는 바로 창조적인 예배 프로그램에 있다. * 학교 심방이 학생회 부흥에 매우 중요한 요소 였다. 먼저 학생들에게 심방일자를 알려주고 그들에게 믿지 않는 친구 3명 이상을 모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학교를 방문하여 그들에게 푸짐하게 먹여주고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는 교회에 나오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주에 보면 상당수가 예배에 참석한 것을 볼 수 있다. ▶ 새로운 이벤트 행사 개최 및 연구 이러한 창조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4가지의 자기 개발이 필요하다. 창조적인 생명력을 가지라 마가복음 6장을 보면 예수께서 쉬기 위하여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32절). 고을에서 멀리 떨어진 광야로 가신 것이다. 먼 곳까지 안식하시러 가신 것이다. 그런데 그곳까지 큰 무리가 인산인해를 이루며 예수님을 따랐다. 이렇게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광야에서 주님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12광주리를 먹이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것이다. 생명의 말씀이 있다면 비록 사람이 전혀 살지 않는 광야에서도 오천 명을 모을 수 있다. 여건이 문제가 아니라 생명이 문제다. 창조적 사명감을 가지라 창조적 우선순위를 정하라 창조적 인간관계를 가지라 메시지에 모든 것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프로그램이 빈곤하다 할 지라고 말씀이 살아있고 생명력이 있다면 놀라운 역사는 창출된다. 목회자는 설교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다. 가장 많은 시간을 메시지 준비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 목회자는 다른 것은 몰라도 설교만큼은 프로가 되어야 한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안타 하나 쳐내기 위해 피땀을 흘리며 노력한다. 배우는 분명한 연기를 위해서 목숨까지 던지며 혼신을 다하는데 우리는 적당히 설교를 해댄다면 하나님 앞에서의 범죄행위를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메시지가 살아나기 시작하면 양떼들이 은혜가 무엇인지 느끼기 시작하고 은혜를 느끼면 그들은 강요가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매혹 당한다. 우리는 감동의 파노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기에 7년이 수일같이 지나갔다(창29:20). 이 사랑하는 감정이 우리가 믿는 믿음의 비밀이다. 결론 젊은이들이 록카페를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 ? 디스코테크를 찾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힘이 남아돌기 때문이다. 청소년에게는 항상 남아도는 힘이 있다. 어디에선가 풀지 않으면 병이 나는 뜨거운 육체를 지닌 것이 젊은 청소년이다. 그런데 마땅히 남아도는 힘을 풀 때가 없다. 그래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 나이트클럽이다. 하버드대학의 총장 나단푸시는 "청소년들은 지금 믿을 수 있는 신조, 부를 수 있는 노래, 흔들 수 있는 깃발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목숨을 걸만한 목적과 가치가 있는가를 물었다. 아무도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찰리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에 보면 채플린이 걸어가는데 달리는 기차에서 한 깃발 하나가 덜어진다, 채플린은 무심결에 그 깃발을 집어든다. 그런데 그때 뒤에 있던 데모군중들이 채플린을 향하여 달려오기 시작한다. 채플린은 기겁을 하고 무조건 달리기 시작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사실 사람들은 들고 있는 깃발을 향해 쫓아가는 것이었다. 이것이 오늘날 청소년들의 모습이다. 오늘날 아무 깃발이나 들고 뛰면 비판없이 따르는 것이 청소년이다. 그들에게 인생을 걸만한 아무런 위대한 것도 없다. 목숨을 걸 만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그들에게 오늘 우리가 제시하는 깃발이 있다. 바로 십자가의 깃발이다. 믿을 수 있는 신조가 없는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의 신조를 심어주는 것이다.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는 그들에게 목청껏 부를 찬양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 속에 밤새도록 십자가를 부르짖고 십자가를 위해 생명을 바치는 불덩이가 될 것이다. 왜? 십자가는 시대를 초월한 가장 위대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21세기의 청소년 선교는 타이밍이다. 야구에서 어떤 타자가 훌륭한 선수인가? 타이밍을 잘 맞추어 배트를 휘두르는 사람이다. 어떤
선수가 도루를 잘하는가? 출발의 타이밍을 잘 맞추는 사람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 할지라도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전혀 소용이 없다.
앞으로도 청소년을 선교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은 더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믿는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오늘도 그러하듯이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할
수만 있다면 청소년 선교의 비전은 실현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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