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내용!! 강해!!

[스크랩] ?에베소서 강해

하나님아들 2014. 10. 26. 23:01

에베소서 강해
이 강해서 저자 - 조정재 목사


에베소서 서론
저자 사도 바울

수신자 에베소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

형식 회람 서신

골로새서와의 관계
마치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의 관계와 비슷하다. 혹자는 두 서신을 가리켜 쌍둥이 서신이라 부른다. 낱말의 선택과 어군이 비교적 상당히 일치한다. 그렇지만 두 서신의 주제와 목적이 서로 다르다. 골로새서는 교회에 들어온 거짓 진리에 대하여 교회의 머리이시오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붙들어라는 것이 주제이다. 하지만 에베소서는 교회의 하나됨을 말한다.

에베소 교회
사도행전 19장에 바울이 에베소를 방문해서 교회를 세운 것이 나온다. 에베소 교회에 바울은 친히 약 3년간 머물며 성경을 강론하고 가르쳤다.

주제와 목적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함을 입었다. 창세 전에 예정하신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이 교회 안에 나타났다. 이렇게 그가 구원하심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행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둘로 하나를 이루는 일을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을 좇아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고, 교회가 그의 몸이니 만물을 충만케 함으로 자라가야 한다.

에베소서의 구조

1. Francis Foulkes
(1) 서 론 (1:1-23)
(2) 본 론 (2:1-6:9)
①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생활 (2:1-3:21)
② 그리스도의 몸 안에 있는 통일성 (4:1-16)
③ 그리스도인의 생활 규범 (4:17-5:21)
④ 그리스도인의 상호관계 (5:22-6:9)
(3) 결 론 (6:10-24)

2. Gnilka (국제 성서 주석)
(1) 서 언 (1:1-2)
(2) 제 1 부 교 회 - 속량받은 자들의 공동체 (1:3-3:21)
① 첫 머리의 찬미 (1:3-14)
② 감사와 중보 기도 (1:15-23)
③ 죽음에서 생명으로 (2:1-10)
④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이루어진 교회 (2:11-22)
⑤ 교회에서의 사도의 직무 (3:1-12)
⑥ 교회의 완성을 위한 중보 기도와 찬양 (3:13-21)
(3) 제 2 부 세계 속에 있는 교회에 대한 지시 (4:1-6:20)
① 교회의 통일성과 그 직무의 다양성 (4:1-16)
② 이방사람들처럼 살지 말라 (4:17-32)
③ 사랑 가운데서 빛의 자녀로서 사시오 (5:1-14)
④ 그리스도인의 지혜 (5:15-6:9)
⑤ 악에 대한 투쟁과 교회를 위한 기도 (6:10-20)
(4) 후 기 (6:21-24)

3. Rudolf Schnackenburg
(1) 인사, 하나님의 영광과 여는 말 (1:1-2:10)
① 인사와 축복 (1:1-2)
② 위대한 Opening 찬양 (1:3-14)
③ 감사와 간구-그리스도 사건의 더 깊은 이해를 위해 (1:15-23)
④ 변화된 새생활에 대하여 독자들에게 설교 (2:1-10)
(2) 구원의 신비로서 교회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존재 (2:11-3:21)
① 하나님께 새롭게 나아감이 열림-유대인과 이방인의 교회가 함께 (2:11-22)
② 바울이 교회에 구원의 비밀을 나타냄 (3:1-13)
③ 사도의 간구의 중심-믿음의 강함과 사랑과 지식 (3:14-19)
④ 영광으로 결론 (3:20-21)
(3) 교회와 세계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존재에 대한 깨달음 (4:1-6:20)
① 그리스도인의 존재 영역 안에서의 교회 (4:1-16)
가) 교회의 하나됨 (4:1-6)
나) 다양함 안에서의 하나됨 (4:7-16)
② 이방 세계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존재 (4:17-5:14)
가) 비그리스도인의 행동으로부터의 분리와 새사람의 성취 (4:17-24)
나) 구습을 버리고 그리스도인의 본성을 열망-특히 사랑 (4:25-5:2)
다) 이방인의 음란함을 버리고 빛의 자녀로 행함 (5:3-14)
③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로서의 생활 (5:15-6:9)
가) 공동체에서의 영적인 삶 (5:15-20)
나)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따른 부부의 삶 (5:21-33)
다) 부모와 자녀, 주인과 종의 삶 (6:1-9)
④ 세상에서 악의 권세를 대항한 싸움;지속적인 기도와 경각심 (6:10-20)
(4) 편지의 결론 (6:21-24)

4. Ernest Best
(1) 인 사 (1:1-2)
(2) 하나님이 축복하심 (1:3-14)
(3) 알기 위한 기도 (1:15-23)
(4) 죽음에서 생명으로 (2:1-10)
(5) 유대인과 이방인-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2:11-22)
(6) 바울과 이방인 (3.1-13)
(7) 중보기도와 영광 (3.14-21)
(8) 권 면 (4.1-6.20)
① 통일성과 다양성 (4.1-16)
가) 통일성 (4.1-6)
나) 교회의 성장과 통일성 (4.7-16)
② 옛 것이 새 것으로 (4.17-24)
③ 통일성을 보존하기 위한 행동 (4.25-5.2)
④ 탐욕에서 빛으로 (5.3-14)
⑤ 지혜롭고 성령 충만으로 (5.15-21)
⑥ 그리스도인의 가족으로서의 행동 (5.22-6.9)
가) 남편과 아내-그리스도와 교회 (5.22-33)
나) 부모와 자녀 (6.1-4)
다) 주인과 종 (6.5-9)
⑦ 투 쟁 (6.10-20)
(9) 알림과 마지막 인사 (6.21-24)




조정재 목사
(1) 교회에게 바울의 축복 인사 1:1-2
(2) 교회에 주신 하늘의 신령한 복을 찬송함 1:3-14
(3) 교회를 위한 사도의 감사와 기도 - 알기를 원함 1:15-23
(4) 교회를 세움 - 하나됨과 충만을 위하여 2:1-4:16
① 교회를 구원하심 - 예수 안에서 행하게 하시려고 2:1-10
②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 - 둘로 한몸되게 하심 2:11-22
③ 사도 바울이 예수의 일을 행함 - 이방을 위하여 3:1-13
④ 사도의 중보기도와 송영 - 교회의 충만을 위하여 3:14-21
⑤ 교회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함 - 하나됨과 충만한 성장 4:1-16
(5). 교회로서 행함 -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하라 4:17-6:9
① 이방인처럼 행하지 말라 4:17-5:14
ᄀ. 예수에게 배운 진리로 새사람을 입어라 4:17-224
ᄂ. 이웃과 한 몸의 지체로 살라 4:25-5:2
ᄂ. 빛의 자녀로 살라 5:3-14
② 지혜 있는 자같이 행하라 5:15-6:9
ᄀ.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5:15-21
ᄂ. 부부질서에서 5:22-33
ᄃ. 부모와 자녀 질서에서 6:1-4
ᄅ. 상전과 종의 질서에서 6:5-9
(6) 종말로 형제들아 강건해져라 - 싸움을 위하여 6:10-20
(7) 알림과 축복 인사 6:21-24

에베소서 본문 강해
1. 바울의 축복 인사 (1:1-2)
1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우리가 서신을 대할 때 보통 첫 번에 나오는 것이 인사말이다. 그렇다고 모든 인사말이 평범하고도 똑 같은 것은 아니다. 서신의 주제와 목적을 따라 바울이 자신을 소개하는 말도 각 서신마다 다르게 나타나 있는 것이다.
바울의 자기 소개를 보면 아래와 같이 서신마다 약간씩 차이가 난다.

롬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바울­종’의 순서
고전 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과 및 형제 소스데네는
‘바울­부르심’의 순서
갈 1: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바울­사도된’의 순서
몬 1: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은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바울­갇힌자된’의 순서


에베소서는 <바울-사도 된>의 순서이며,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가 바울의 자기 소개에 있어 다른 서신들과 차이가 나는 점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은 3:9절의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과 같은 의미이다. 이방을 위한 사도인 바울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계시로 말미암아 알게 하셨고, 사도는 그 비밀의 계시를 봉사하는 직무자임을 말하고 있다. 그 하나님의 뜻은 3:6절에 말하는 것처럼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 되는 일을 봉사하는 것이다.
편지의 수신자는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이다.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신실한 자들을 서로 달리 생각하여 수신자는 에베소 교인 뿐 아니라 소아시아 지방에 흩어져 있는 교회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 하지만 성도와 신실한 자들은 서로 같은 자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성도 중에서도 신실한 자들이라고 하므로 그들의 신실함을 강조하는 표현인 것이다. 또한 에베소서의 맨 끝에도 마지막 인사가 나오는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라고 말한다. 6:23절에도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있기를 축복하고 있다. 그러므로 에베소서의 수신자들은 사랑함에 있어 변함이 없는 자들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무엇으로 인사를 하는가? 사실 인사가 아니라 축복이다. 서신의 처음과 끝에서 축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예배 순서의 맨 끝에 축도를 넣어서 무엇에 대한 대가로 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축복의 내용은 은혜와 평강인데,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주신 것이다. 광야의 성막에서 민수기 6장의 여호와 하나님의 얼굴로부터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은혜와 평강과는 다르다. 또한 다윗과 솔로몬의 성전에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방을 정복하고 그들로 복종하게 하신 평강과 다르며, 학개서의 바벨론 포로로부터 돌아와 재건한 성전에서 이전의 다윗 성전에서 주었던 평강보다 더 큰 평강을 주신 것과도 다르다. 학개서의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의 평강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며 만국을 진동시키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다. 그러나 에베소서의 평강은 1:20절 이하에 있는 것처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사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이 세상 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신 분으로 말미암아 주시는 것이다.

2. 아버지께서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심을 찬송함 (1:3-14)
앞의 1-2절이 축복이라면 여기 3~14절은 한 문장으로 된 위대한 찬양시이다. 이 찬양시는 3개의 분사가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3절의 복 주시되, 5절의 예정하사, 9절의 알리셨으니이다. 3절의 복 주심에 5절과 9절의 예정하심과 알리심이 예속되어 있다. 그러므로 3절은 전체 찬양의 주제문이요 요약문이라 할 수 있다.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심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1) 구 조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복 주시되 (하늘의 신령한 복)
택하사 (창세 전에)
하시려고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사랑 안에서
예정하사 (아들들이 되게 하사)
그의 기쁘신 뜻을 따라
찬미하게 하려는 것(그의 은혜의 영광을)
거저 주시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받았으니 (구속 곧 죄사함)
그의 피로 말미암아
따라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넘치게 하사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알리셨으니 (그 뜻의 비밀을)
그 기쁘심을 따라
위하여 예정하심 (때가 찬 경륜을)
통일되게 하려 하심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다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예정을 입어
뜻을 따라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되게 하려 하심 (그의 영광의 찬송)
전부터 바라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안에서 (듣고)
진리의 말씀을 (곧 구원의 복음)
그 안에서 (믿어)
인치심을 받았으니 (약속의 성령으로)
보증이 되사 (우리의 기업에)
구속하시려고 (그 얻으신 것을)
찬미하게 하시려고 (그의 영광을)

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 다른 서신에서도 이러한 찬양이 서두에 나온다. 고후는 환난이 배경이어서 자비와 위로의 하나님이라 덧붙이고, 벧전은 성도들이 고난 중에 있기 때문에 긍휼을 덧붙이고 있다.
고후 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오 자비의 아버지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벧전 1: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구약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는데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한다. 창조하시고 열조에게 약속하시고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며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셔서 땅의 풍성한 생명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구약이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는 관계에서의 찬양이다. 하지만 신약의 찬양은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곧 하나님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찬양하는 것이다. 창세 전에 예정하시고 아들을 삼으사 긍휼의 풍성하신 사랑으로 공중의 권세 잡은 자로부터 건지시고, 하늘의 기업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4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 어떤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셨는가? 간단하게 말해서 창세 전에 예정하심과 그 뜻을 알리심이다.
그럼 언제 무엇을 예정하셨는가? 우선 우리가 이 예정 문제를 접근할 때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대비로 시작해서는 안된다. 신이 가지고 있는 전지전능하심과 피조물이 가지고 있는 유한함을 대비시키지 말라는 말이다. 예정 문제를 접근할 때는 우선 역사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 구약의 역사와 신약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성경이 옛 언약의 성취를 중점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의 예정을 알게 되면 자연적으로 신약의 예정하심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예정과 교회를 위한 예정을 대비시키면 예정문제를 바로 푸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음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셨고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을 불러서 하나님의 뜻을 알리셨고 그 뜻의 성취는 그 후손이 가나안 땅의 다윗 왕국을 이룸으로 완성이 된 것이다. 이것이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주신 복이다. 그러나 신약 백성인 교회는 창세 전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그 기쁘신 뜻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셔서 그의 사랑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아들들로 삼으시고 이 아들들로 말미암아 그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고 하늘의 기업을 상속받는 영광의 나라를 이루시려고 하신 것이다.

구 약
신 약
이스라엘을 예정하심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하심으로 보시기에 좋았더라
아브라함 안에서 택하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려고 값을 주고 사심(종이니까)
애굽에서 구속하셔서
은혜를 찬미하려고
모세의 율법의 지혜를 통해
열방 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냄
땅의 풍성한 복을 주심
땅의 통일을 이루시려고
교회를 예정하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창세 전에 그 기쁘신 뜻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시려고 거저 주시는 바(아들이니까)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죄사함
그 은혜를 찬미하려고
그 뜻의 비밀을 통해(복음)
이 세상 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도 그 이름이 뛰어나게 하심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심
하늘과 땅이 통일되게 하시려고


7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8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는데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받았다. 은혜의 풍성함은 그의 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이다. 이 죄사함은 우리의 모든 죄를 하나도 없이 완전히 깨끗케 하였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받은 것이다. 에베소서가 강조하는 때가 찬 비밀의 경륜을 이 지혜와 총명으로 알게 하신 것이며, 5:15절의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라고 말하는 것처럼 지혜로운 삶까지 말씀하는 것이다. 그리고 2:18, 3:12절과 같이 아버지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구약의 여호와는 짐승의 피로 말미암아 성소에 계신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하였지만 항상 담대히 나아오는 것이 아니었고, 휘장으로 자신을 가리우고 계셔서 자신의 영광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 알리신 것은 아니었다. 설령 지혜의 왕인 솔로몬이라 할지라도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아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넘치게 받은 신약백성의 은혜의 풍성함에는 미치지 못한다.

9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다. 어떤 뜻을 알리셨는가?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을 알리셨다. 구원역사가 정점에 이른 때에, 완성의 때에 알리셨다.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알리신 것은 무엇인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과 땅이 통일되는 것을 알리셨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들에게 알리신 비밀의 경륜은 가나안 땅의 통일이다. 가나안 땅의 모든 이방 족속을 쫓아내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비록 다윗과 솔로몬을 통하여 가나안 땅이 통일을 하고, 두로 왕 히람과 스바 여왕이 와서 경배하고, 이방 나라가 다윗의 나라에 조공을 바쳤더라도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나라이고 나머지 이방 땅은 여전히 이방인의 나라였다. 즉 모든 나라와 모든 세계가 통일된 때는 아니었다.

11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이라 해서 하나님은 신이시니까 자기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시편 115:3-5절에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과 열방이 섬기는 우상이 대비되어 있다.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저희 우상은 은과 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즉 여호와 하나님은 원하시는 것을 모두 하시는 분이시지만 우상은 죽은 것이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도 못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기 백성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언약에 신실하셔서 자기 백성을 이방인의 권세로부터 보호하셨고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셔서 자기 땅을 상속케 하며 번성하여 복을 누리도록 하셨다. 그렇지만 이것은 구약의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심이다. 그리고 천지를 지으시고 자기 백성에게 땅을 주시고 번성케 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었다. 그렇지만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고 땅은 인생의 것이었다고 115:16절에 말한다.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인생에게 주셨도다’
그러니까 구약 백성은 하늘과 땅이 여전히 나뉘어진 가운데 땅의 것만을 누리는 복이다. 그러나 이제 신약의 교회를 죽음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하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시고 하늘만의 복이 아니라, 하늘과 땅을 통일하는 복을 주셨다. 이스라엘을 이방땅으로부터 돌아오게 하는 것으로 언약을 성취하신 여호와 하나님 정도가 아니라, 창세 전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했고 예정했던 그 일을 이루신 것이 하늘과 땅이 통일된 새로운 세대이다. 즉 구원역사 안에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온전히 이루신 때는 교회를 세우심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것이 때가 찬 경륜이다.
이제 비로소 하나님의 모든 원하는 것을 이루는 때가 되었고 그 기업을 교회가 얻은 것이다. 이 기업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것이었고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는 것이었다. 하늘과 땅을 통일하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모든 뜻을 교회에 알리시고 교회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찬송이 되게 하신 것이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그의 자랑이라고 여기고 기뻐한 것처럼 하나님이 교회를 그의 자랑과 기쁨으로 여기신다. 아버지가 자식을 자랑하고 기뻐하듯이. 이것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신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보다 훨씬 큰 영광의 찬송이요, 보시기에 심히 좋으심입니다.

13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 듣고 믿어 인치심을 받았다. 무엇을 들었는가? 진리의 말씀인데 곧 구원의 복음이다. 무엇이 진리인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요한복음에서 말씀하니까, 종으로부터 자유하는 것이 진리인가? 아니다. 에베소서에서는 하늘과 땅이 통일되는 진리이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연합하는 진리이다.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진리이다. 이것이 구원이다.
이제까지 우리를 말하다가 여기서 처음 너희를 말한다. 너희가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었다. 그리고 약속의 성령으로 인을 쳤다. 인을 쳤다는 말은 봉인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을 직접적으로 세례와 연결시키는 자들이 있는데 썩 합당하지 않다. 예배에서 세례를 연상시키는 말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쳤다는 말은 보증이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 보증은 지불금 전체의 일부분을 미리 치룸으로써 법적인 권리를 뒷받침해 주는 약조금으로 해석하는 자들이 많다. 즉 구원의 생명을 맛보기로 조금 주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보증은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려고, 그의 영광을 찬미케 하시려고 인치셨다. 즉 하나님이 자기 소유를 삼아 끝까지 보존한다는 의미로 보증이다. 약속의 성령으로 하나님의 아들됨을 인치셨다. 바울이 3:13절에 자신이 당한 여러 환난에 대하여 근심하지 말고 이러한 환난이 오히려 너희의 영광이라고 한 것처럼 어떠한 환난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광을 찬미케 하도록 보전하신다는 의미로 인침이다. 즉 에베소서의 마지막에 있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와의 싸움을 염두에 둔 것이다.

3. 사도의 감사와 기도 (1:15-23)
여기부터 처음 1인칭이 등장한다. 3장에 중점적으로 나오는 ‘나’와 비교하는 것이 좋다. 또 4:1절에 내가 권고한다고 하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나도’의 의미는 다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 역시의 그런 의미가 아니다. 앞의 찬양문과 연결해서 찬양과 더불어 감사의 기도를 한다는 의미이다. 에베소서는 바울의 1인칭이 강조된다. 발신인에 있어서도 골로새서는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이라 하며 두 사람을 말하지만, 에베소서는 오직 바울 한 사람이다. 즉 에베소서는 이방인의 사도로서 그의 권위와 직무가 강하게 드러난다. 이방인의 사도로서 이 감사와 기도는 전체적으로 한 문장으로 보아야 한다. 내용으로 보면 15-16절은 감사, 17-19절은 기도, 20-23절은 그리스도의 교회 머리됨과 교회가 그의 몸인 것을 말한다.
1) 구조
나도 (듣고-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그치지 아니한다
감사를 (너희를 인하여)
말하는 것을 (내가 기도할 때)
위하여 (영광의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주사)
지혜와 계시의 정신(영)을 (하나님을 알게 하는)
밝히사 (마음 눈을)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무엇인지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성도 안에서
무엇인지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그 능력 (그리스도 안에 역사하사)
살리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앉히사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위에 (뛰어나게 하심)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그리고 이 세상 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도
복종하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주셨느니라 (교회의 머리로)
만물 위에
교회는 (그의 몸이니)
충만이다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15이를 인하여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16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아니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


☞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이 항상 같이 나온다. 아래 인용한 골로새서와 빌레몬서도 같이 표현하고 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이 그대로 한 뭉치로 전달이 되는 것이다. 사도는 에베소 교인들의 믿음으로 사는 삶을 기뻐하고 감사와 기도를 그치지 않는다. 예수를 주로, 왕으로 시인하는 그들을 기뻐하고, 그들이 변함없이 신실한 자들로 더욱 서도록 이방인의 사도로서 구하는 것이다.

골로새서와 비교 : 하늘에 쌓아둔 소망
(골 1:3~5)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빌레몬서와 비교 : 네 믿음의 교제 : 기도의 내용이 나와 있지는 않다
(몬 1:4~6)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미치도록 역사하느니라

1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 백성과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아지와 아들이어도 종의 여인으로부터 출생한 아들이다. 아브라함의 아들 중 이삭과 이스마엘 가운데 다 같은 아들이어도 이삭과 이스마엘이 달랐던 것과 같다. 참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가 신약 백성의 아버지이시다. 종의 신분인 아들의 아버지의 영광이 아니라, 상속자이신 아들의 아버지의 영광으로 교회에 함께 하시고 지혜와 계시의 정신(영)을 주신다.

18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19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마음 눈을 밝게 하셨다. 무언가 보게 하셨다는 말이다. 알게 하셨다는 말과 같다. 즉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인지,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무엇인지 보게 하셨다. 그럼 왜 마음 눈을 밝히셨는가? 그냥 육신의 눈을 밝히시면 안되는가? 이것은 구약 백성에게 주신 기업과 신약 백성에게 주신 기업을 대조시키려고 하신 말씀이다. 창 13:14-17절이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아브라함에게 주신 기업은 아브람이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고 얻은 것이다. 그러나 신약 백성인 교회는 마음 눈을 밝혀 하늘과 땅이 통일되는 영광의 나라를 기업으로 얻은 것이다. 아브라함의 부르심의 소망은 가나안 땅의 보좌에 다윗이 왕으로 앉아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나 신약 백성인 우리의 부르심의 소망은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셔서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주님이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시키는 영광의 나라를 소망하는 것이다.
19절은 능력이 크게 강조된다. 이것을 20절 이하에서 다시 부연 설명한다. 부르심의 소망이나 영광의 기업도 이 능력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니다.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알게 하셨다. 누구에게? 그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그러므로 믿는 우리는 이미 그 힘의 강력이 역사하신 것이다. 이렇게 능력이 강조되는 것은 6장의 공중 권세 잡은 자와의 싸움이 있기 때문이다.

20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 편에 앉히사 21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 그 능력은 그리스도 안에 역사하신 능력이다. 어떤 능력인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신 능력이다. 그러므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다.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 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모든 이름 위에. 그리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고 교회의 머리 되심으로 뛰어나게 하셨다.
시편 8편의 여호와의 이름이 온 땅에 높이심을 비교해 보자.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위에 두셨나이다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어도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는 권능 정도이며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능력은 아니다. 다윗 왕은 영화와 존귀함이어도 하늘 보좌 우편이 아닌, 땅의 성소에 천사보다 조금 못한 자리(휘장 밖)에 앉게 하셨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창조 세계를 다스리도록, 복종하도록 하셨어도 모든 정사와 권세와 이 세상 뿐 아니라 오는 세상의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도록 하신 것은 아니다. 그러니 주의 영광은, 그의 이름은 온 땅까지만 미친다.

23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 교회는 그의 몸이다. 그의 몸이라는 말은 여기서 충만하다, 가득 채운다는 의미다. 충만히 임재하신다는 뜻이다. 구약의 임재하심은 어떤가? 출애굽기 40:34-35절에 이스라엘 백성이 지은 광야의 성막에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신다.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모세조차도 충만히 임하신 여호와의 영광의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다. 더더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보다 더 멀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솔로몬의 성전에 임하신 영광도 마찬가지다. 역대하 7:1-3절이다.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하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이 그 전에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전에 있는 것을 보고 박석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가로되 선하시도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하지만 우리 가운데 임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은 교회의 머리요 그의 몸으로 충만히 임재하신다. 이렇게 임하신 하나님의 영광은 온 만물에 충만히 임하신다. 구약 때 임하신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예루살렘의 성전에만 두었고, 자기 영광을 가나안 땅에 한정해서 비추었다. 그러나 신약의 아버지의 영광은 안 덮은 곳이 없다.

4. 구원하심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하게 하시려고 (2:1-10)
중심단어는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다. 즉 과거(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름)와 현재(주님을 따름)의 대조이다. 주님을 따라 행하게 하려고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게 하셨다. 주님이 행하신 것을 11-22절에 말하는데, 둘이 한 몸을 이루게 하셨다. 그러므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성전에서 아버지께 함께 나아가는 삶을 살므로 성전을 이루어 간다.

1) 구조
그리고 너희를 (죽었던)
허물과 죄로
그 때에 그 가운데서 행하여
따라서 (이 세상의 시대를)
따라서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영이라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전에 우리도 그 가운데서 지내며
따라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하여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다
다른 이들과 같이
그러나 풍성하시다 (하나님은 긍휼에)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우리를 사랑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함께 일으키셨고
함께 앉히시니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위하여 나타내시기 (오는 여러 세대에)
지극히 풍성함을 (그 은혜의)
자비하심으로써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은혜 때문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
아니요 (너희에게서 난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
아니요 (행위에게서 난 것이)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고 (누구든지)
왜냐하면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지으심을 받은 자니 (선한 일을 위하여)
전에 예비하신 일
하도록 (그 가운데서 행하게)

2장 1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 너희가 허물과 죄로 죽었다고 하는 것을 과거에 그 가운데서 행한 것이라고 말한다. 범죄한 목록을 다 내어놓고 이런저런 범죄를 지적하고 추궁해서 죄인이라 하지 않고 과거에 행한 것이 죄라고 말한다. 그것은 이 세상 풍속을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는 것이다. 죄가 많으냐 적으냐의 문제도 아니라 누구 아래 행한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곧 불순종함이 죄이다.

3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 앞에는 ‘너희’였다가 이 절에서는 ‘우리’로 인칭이 바뀌었다. 그럼 너희는 누구이고, 우리는 누구인가? 우선 에베소서는 이방인의 구원을 중점으로 말한다는 것을 정리해야 한다. 2:11절에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방인을 가리키고, 우리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육체의 욕심을 따라 행하였던 것도 모세의 율법을 좇아 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가리킴이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걷지 아니하고 모세와 함께 걷는다면 그는 저주받은 자요, 죄의 권세 아래 있는 자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타난 일로 말미암아 옛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자녀로 모세의 율법을 따라 동행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상 너희나 우리나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아래 산 것이다.

4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6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 하나님은 긍휼에 풍성하시다. 긍휼의 풍성하심은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하신 사랑인가?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시고, 일으키사 하늘에 함께 앉히신 사랑이다. 이것은 은혜로 얻은 구원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을 나타내셔서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다.
구약 백성에게 나타내신 여호와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무엇인가? 신명기 30:1-6절을 보자.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것을 온전히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네 포로를 돌리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너의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열조가 얻은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너로 다시 그것을 얻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로 네 열조보다 더 번성케 하실 것이며
시편 106편은 전체적으로 구약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그들과 함께 한 역사 가운데 이스라엘이 수없이 하나님께 배역하였음에도 하나님이 인자하심과 자비를 나타내신 일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이방 땅에 포로되어 있는 이스라엘을 언약에 신실하셔서 역사 가운데 자비하셨던 하나님께서 긍휼하심을 베푸사 열방 중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을 원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맹렬히 노하시며 자기 기업을 미워하사 저희를 열방의 손에 붙이시매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이 저희를 치리하였도다 저희가 원수들의 압박을 받고 그 수하에 복종케 되었도다 여호와께서 여러번 저희를 건지시나 저희가 꾀로 거역하며 자기 죄악으로 인하여 낮아짐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저희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 고통을 권고하시며 저희를 위하여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많은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사 저희로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열방 중에서 모으시고 우리로 주의 성호를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은 항상 아브라함 언약에 토대를 두고 있고, 하나님은 이 언약에 따라 인자하심을 나타내사 자기 백성의 배역과 범죄에도 불구하고 긍휼하심으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모세의 율법을 따라 살게 하신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을 살게 하시고 일으키사 하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신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으로 드러낸 주님의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다.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으로 긍휼에 풍성하심을 나타내셨다. 이제 더 이상 아브라함의 언약을 따라 나타내신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우리가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타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인 것이다. 이것이 때가 찬 경륜이다.

8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 이 은혜 때문에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 너희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행위에서 난 것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물인데,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한 것이다. 여기 믿음과 행위는 하나님과 인간을 대조시킨 것이 아니다. 모세의 율법의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행위로는 아무도 할 수 없는데 하나님만이 하신다는 그런 대비가 아니라는 말이다. 너희 이방인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고, 모세의 행위에서 난 것도 아니라, 오직 은혜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비롯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것은 가나안 땅의 생명과 부요함이고 이방을 정복하는 왕으로 가나안 땅에 앉은 것 뿐이다. 그러므로 이 모세의 율법을 자랑해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사 죽음에서 일으켜서 하늘 보좌 우편에 함께 앉는 영광에는 전혀 이를 수 없다.

10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만들어졌고,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창조하심은 전에 예비하신 일의 완성이다. 그럼 왜 이렇게 지으셨는가?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시려고. 즉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함께 행하게 하시려고 구원하신 것이다.

비교할 성구(딛 3:1-7)
너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주사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5.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 - 둘로 한몸되게 하심 (2:11-22)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행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2장 전반부에서 말했다. 그럼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행하셨는가? 2장 후반부에서는 그리스도는 화평이어서 둘이 하나 되도록 하셨다고 말한다.
11-13절은 이방인이 하나님 밖에 있었다가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짐을 말하고, 14-18절은 화평이신 그리스도께서 둘이 하나가 되도록 하셨고, 19-23절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성소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대조가 두드러짐. (그 때에, 이제는), (멀리 있던, 가까워짐), (할례당, 무할례당) 등.
Tachau라는 신학자는 초대교회의 설교의 기본 구조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시간의 대조였다고 함.

1) 구조
그러므로 생각하라(기억하라)
그 때에 이방인이었다는 것을 (육체로)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으로부터)
그 때에 밖에 있었던 자들 (그리스도)
밖의 사람들 (이스라엘 나라)
외인이요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없고 (소망이)
없는 자 (하나님도)
이 세상에서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가 (전에 멀리 있던)
가까워졌느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화평이시다 (그는 우리의)
만드사 (둘로 하나를)
허시고 (중간에 막힌 담을)
폐하셨으니 (원수된 것, 율법을)
자기 육체로
화평하기 위하여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으사)
또 화목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이 둘을 한 몸으로 (십자가로)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원수된 것을)
또 평안을 전하셨으니 (오셔서)
먼 데 있는 자들에게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왜냐하면 저로 말미암아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아버지께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그러므로 이제부터 아니다 (외인도, 손도)
오직 이다 (동일한 시민, 하나님의 권속)
세우심을 입은 자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모퉁이 돌이 되셨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그의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그의 안에서 (처소가 지어져가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11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 기억하라는 명령형으로 시작한다. ‘그때’와 ‘이제는’의 시간적인 대비를 중심으로 말하고 있다. 이방인의 과거의 위치와 현재의 위치를 비교하고 있다. 2장 끝에 말하는 것과 같이 이 단락은 전체적으로 성소를 중심으로 말하고 있다. 성소 가까운 곳에는 유대인이 있었고, 이방인은 성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 손으로 할례를 받은 유대인들로부터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았다. 외적인 신분으로는 육체에 손으로 행한 할례를 받고 구약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오는 자들이 아니었다.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에 있었다. 왜 그리스도 밖에와 이스라엘 밖에를 둘 다 언급을 하는가?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나라의 특권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약속의 언약을 받아 있었고 세상에서 소망이 있었으며 하나님과 함께 산 자들이 바로 이스라엘이다. 그런데 이것마저 이방인에게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피로 말미암아 가까워졌다. 피로 깨끗이 씻기워진 것이 아니라, 가까워졌다고 말씀한다. 성소에 거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이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피를 뿌린다. 레위기 16:14-16절을 보자.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취하여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편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번 뿌릴 것이며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 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릴지니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그리고 어떻게 가까워졌는가는 뒤에 말한다.

14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15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다. 둘로 하나를 만드시고,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갈라 놓았던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되게 하는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다. 율법은 이방인을 쳐서 진멸하도록 했다. 신명기 7:1-5절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있는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을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새로운 사람으로 창조하셨다.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로 지어진 것은 화평케 하심이 목적이다. 십자가로 둘이 한 몸을 이루어 하나님과 화목하고 서로 원수된 것을 소멸하셨다. 죄의 권세 아래서 서로 대적하던 것을 십자가로 끝내신 것이다. 갈라디아서는 십자가에 못박힘이 강조인데 비하여 에베소서는 십자가가 강조된다. 아마 바울의 옥에 갇힘과 같은 환난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부활하신 주님이 오셔서 가까운 데 있는 자와 멀리 있던 자들 모두에게 평안을 전하셨다. 이사야 57:19절의 인용이요 성취이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내가 영원히는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장구히는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나의 지은 그 영과 혼이 내 앞에서 곤비할까 함이니라 그의 탐심의 죄악을 인하여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우고 노하였으나 그가 오히려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행하도다 내가 그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의 슬퍼하는 자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하리라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거룩하신 자가 영원히 노하거나 다투지 아니할 것을 말씀하시므로 평안을 모두에게 주실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소멸된 것이다.
19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0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 부정문과 긍정문을 대조시켜 나타내고자 하는 뜻을 강하게 전달한다. 이제부터라는 시간 표현은 항상 주목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외인도 손님도 아니라,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다. 에베소서 뒤에 나오는 가족 개념을 여기서 미리 말한다. 새가족이다. 아브라함의 혈통을 따른 가족이 아니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들이다. 구약의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었다. 그리고 장막으로 돌로 세운 성전이다. 그렇지만 예수가 친히 모퉁이 돌이 되지는 않았다. 내적 구성원(가족)으로부터 외적 구성물(건물)로 옮겨지고 있다. 구약의 광야에서의 성막은 마음이 감동된 자들이 물품을 가져와서 모세에게 내었고 하나님의 신이 충만한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만들었다.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께 올라가 산에서 보이신 양식을 따라 만든 것이었다. 솔로몬 성전은 솔로몬의 건축자와 두로 왕 히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이 돌을 다듬고, 건축하는 동안 성전 안에서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였다. 왕상 6:7절이다.
이 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뜨는 곳에서 치석하고 가져다가 건축 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이제 예수 그리스도가 모퉁이 돌이 되시고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들은 손으로 지은 성전도 아니고, 소리도 나지 않는 성전이다.
21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22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 솔로몬의 성전은 돌 위에 돌을 놓아 지은 것이다. 돌을 잘 다듬어 돌과 돌을 연결해 지었다. 그러나 신약의 성전은 다르다. 여기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의 표현은 성전이 자라난다는 말이다. 주 안에서 건물이 서로 연결이 되어 성전이 커가는 것이다. 4:16절과 깊은 관련이 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시는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간다. 구약의 장막으로 지은 성전은 이곳 저곳으로 옮겨다니는 것이었고, 이 성막이 돌로 지은 성전으로 완성이 되었다. 즉 한 곳에 움직이지 않고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시는 성전이다. 그런데 신약 성전은 유기적으로 자라난다.

6. 예수의 일로 이방을 위하여 그 가운데 행하는 사도 바울 (3:1-13)
나 바울은 - 바울 자신에 대한 표현이 많다 - 에베소서 중에 가장 개인적인 부분. 바울 앞에 ego를 넣어서 더 강조했음. 이러하므로 라고 시작하는데, 이것은 2장 20절의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의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4절의 ‘이러하므로’와 상응한다 따라서 2-13절은 이것들 사이에 끼워진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 내용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면서 1절과 13절은 서로 연결된다. 사도들의 터 위에 세워지는 교회를 위해 바울은 예수의 일로 옥에 갇혀 있는데, 이러한 바울이 당하는 환난을 인하여 너희가 낙심하지 말라고 한 뒤, 이러하므로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하는 것이 14절 이하다. 내용을 따라서는 1절, 2-7절, 8-12절, 13절로 나눌 수 있다. 바울이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서 봉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3:12절에 예수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게 하려는 데 있다.

골로새서 1:24-29절과 비교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내가 교회 일군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1) 구조
이러하므로 나 바울은 (갇힌 자,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분명히 들었을터이라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을)
내게 주신 (너희를 위하여)
계시함으로 (내게 알게 하신 비밀을)
같으니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너희가 읽으면 (알 수 있으리라)
나의 깨달은 것을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다른 세대에서는)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나타내심 같이
성령으로
이방인들이 됨이라 (함께 후사가, 함께 지체가, 함께 참예하는 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되었노라 (일꾼이-복음을 위하여)
따라 (내게 주신 은혜의 선물을)
대로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나, (모든 성도 중에서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전하게 하시고 (이방인에게)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어떠한 것을)
비밀의 경륜 (감취었던)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이제 알게 하려 하심이니 (정사와 권세들에게 - 하늘에서)
교회로 말미암아 (각종 지혜를)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영원부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안에서 (얻느니라 -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말라 - 낙심치)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너희를 위한)
왜냐하면 영광이기 때문이다 (너희의)
3장 1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은...


☞ ‘이러하므로’는 2:11-22절을 받는다. 유대인과 이방인, 이 둘로 하나를 만드신 예수의 일로 바울은 감옥에 갇혀있다. 예수의 일에 사도 바울이 동참한 것이다. 교회가 모퉁이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지기 때문에.

2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4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 은혜의 경륜을 비밀,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한다. 특히 이 비밀을 내게, 즉 바울 자신에게 주셨고 알게 했으며 깨닫게 하였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5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6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7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


☞ 왜 그리스도의 비밀이고 은혜의 경륜인가?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않았으나 이제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셨으므로. 그 비밀은 무엇인가?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들이 된 것이다. 의도적으로 ‘함께’를 세 번 반복한다. 모세에게 나타낸 계시로는 이방인들이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할 수 없다. 율법에 그리스도의 고상한 정신이 이미 담겨 있으므로 구약 백성 중 아무라도 이방인을 함께 후사로 받아 들인다면 그는 저주와 죽음을 당할 수 밖에 없지, 절대로 의로운 자라 칭함을 얻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이제, 성령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래서 요한복음의 제자들도 표적을 직접 볼 때는 알 수가 없었어도 성령이 그들 안에 오신 후로 비로소 더 잘 알았다.
이 복음을 위하여 바울이 일꾼이 되었다. 그의 능력은 1:19절을 생각해 보면 안다. 은혜의 선물은 2:8절을 참고하자.

8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12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


☞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것과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대조시켰다. 이렇게 해서 은혜를 내게 주신 것을 강조한다. 이렇게 은혜를 바울에게 주신 것은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고, 비밀의 경륜이 드러나게 하려 함이다. 창세 전에 예정하신 비밀의 경륜이다. 다른 세대의 사람의 아들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던 비밀이다. 그러나 이제 나타낸 것은 교회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정사와 권세들에게 알게 하려 하심이다. 이것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담대하게 또 당당히 나아감을 얻게 하셨다.
구약과 비교하면 더 잘 알 수가 있게 된다. 시내산에 강림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고 조상들과 함께 했던 분이심을 알리셨다.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바를 따라 400년이 차므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사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하려는 뜻을 알게 하셨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모세의 율법을 주시므로 이 율법을 따라 사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열국의 으뜸이요, 지혜가 되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이 여호와 죽음의 권세 아래서 하나님께 두려움과 떨림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이제 영원부터 예정하신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을 봉사하는 일꾼으로 부르심을 얻은 바울은 기독교를 핍박하고 잔해하던 배역자였다. 이 바울을 불러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고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의 지혜를 정사와 권세들에게 나타내게 하셨다. 이제 교회는 주를 믿으므로 하나님께 담대함과 당당히 나아감을 얻었다.

13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치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 구약 때는 열국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의 발 아래 두는 것이 자랑이다. 그런데 지금 바울이 로마의 권세 아래 감옥에 갇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난은 새시대에서는 더 이상 부끄러움이 아니요 낙심할 만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교회의 영광이다. 왜냐하면 십자가로 승리하신 주님의 일을 따라 함께 바울이 걷는 것이므로.

7. 사도의 중보기도와 송영 - 교회의 충만을 위하여 (3:14-21)
1장의 기도의 내용은 그들의 구원을 알기를 원하는 것이고, 3장의 기도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교회 충만하게 되는 것을 간구하고 있다. 서신 중간에 이러한 기도와 송영이 있는 것은 매우 드물다. 살전 3:11-13절에 기도가 있다 하더라도 에베소서와 같은 송영은 빠져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서신의 절정으로 보거나 전환점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골로새서 1:29-2:10절의 언어와 비슷하다.

구약의 간구와 비교(대상 29:11-19).
- 구약은 부요한 재물로 크고 강하게 하시므로 기뻐하여 주의 전에 풍족하게 드림 -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우리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 그 마음을 예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시며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예비한 것으로 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1) 구 조
이러하므로 내가 무릎을 꿇고 비노니 (아버지 앞에)
이름을 주신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그가 주시기를 원하노라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강건하게 하옵시며 (능력으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속 사람 안에 있는)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께서 (믿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너희로 능함을 갖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깨달음을 (모든 성도와 함께)
어떠함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알기를 (그리스도의 사랑)
지식에 넘치는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지금 능히 하실 이에게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따라서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
그에게 (영광이 있기를 원하노라)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든 세대에게로 (영원 무궁하기를)
아멘.

14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 사도가 간구하는 대상은 아버지이시다. 그 아버지는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분이시다. 만물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셨다. 그리고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고 뭍을 땅이라 칭하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거기 사람을 두셨으며 그 사람으로 하여금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나는 새의 이름을 짓게 하셨다. 사람을 하나님을 대리해서 에덴을 통치하는 자로 세우신 것이다. 창조시에 이름을 주신 것처럼 아버지께서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셨다. 새창조의 하나님이시다. 그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 만물을 재통일하시는 왕이시다. 그러면서도 족속(가족)의 아버지이시다. 아버지로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이시다.

16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17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 사람 속에 있는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게 하기를 구하고 있다. 그 영광의 풍성은 무엇인가? 1:17절의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셨다고 했다. 그것은 우리 안에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다. 그 능력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게 하신 것이다. 사도는 이 능력으로 사람 속에 거하는 성령이 강건하게 하기를 간구하고 있다. 아담은 천지를 지으신 능력의 여호와 하나님의 생기를 호흡함으로 살아있는 생령이 되었다. 애굽의 바로의 군대를 멸하고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한 모세에게 이방 권세를 멸한 능력으로 하나님의 신이 모세 안에 함께 했다.
또한 마음 안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그냥 안에 계신 정도가 아니라, 사랑 안에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는 방식으로 계신다.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아 휘장 안에 거하시는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시고, 인자하심 속에서도 거듭거듭 배교하는 이스라엘 백성도 아니다.

18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19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하게 되는 완성을 위하여 간구하고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하여 능력을 갖기를 원한다. 어떤 능력? 지식에 넘치도록 모든 성도들을 붙잡을 수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능력.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는 마치 성전을 척량하는 듯한 말이다. 예루살렘의 성전을 척량하는 것은 에스겔 42장에서는 동서남북으로 각기 오백 척이다. 겔 42:20절이다.  

그가 이와 같이 그 사방을 척량하니 그 사방 담 안 마당의 장과 광이 오백 척씩이라 그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것이더라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척량한 담 안과 담 밖으로 구별하여 말한다. 그러니까 일정한 크기의 거룩이다. 그런데 에베소서는 어떠함을 깨달아라고 말하며 감히 측량할 수 없음을 나타낸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기 때문이다.

20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21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능력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이다. 이스라엘의 구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은 가나안 땅의 부요함과 땅의 왕국의 권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신 구원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일으키사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신 것이다. 구약의 구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을 넘치게 하신 구원이다. 만물이 그 발 아래 복종하는 권세의 나라이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교회는 그의 몸이고 교회의 머리되심을 말한다. 곧 그의 영광은 교회의 주되신 것이다. 이러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간구하며 노래한다.

8. 교회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함 - 하나됨과 충만한 성장 (4:1-16)
바울이 주 안에서 갇혔음에도 이방인의 사도로서 권고한다. 교회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는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예수의 행하신 일, 사도가 행한 일을 말해 왔고, 여기서는 어떻게 각 사람이 행하는 가를 말한다. 모두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 여기서는 성도들이 교회를 세우는 행함으로서의 원리를 말한 것이다. 그런 후에 교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가를 4:17절 이하에 자세히 말하고 있다.
그럼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는 것은 무엇인가?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것이다.
보통 이 부분을 크게 둘로 나누어 1-6절은 하나됨, 7-16절은 다양함에서 하나를 이룸을 말한다. 하지만 좀 더 세분하자면 1-3절은 사도의 권고이고, 4-6절은 왜 하나인가를 말하고, 7-10절은 죽고 부활하심으로 각 사람에게 그가 주신 선물을 말하고, 11-16절은 이렇게 주신 선물로 하나가 되어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자고 말한다. 하나됨과 성장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 부르심에 교회가 합당하게 행하는 근본 원리는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하는 것이다.
하나와 은혜의 선물, 그리고 자라감의 단어에 주목하자.


1) 구 조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으로 (모든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납하고 (사랑 가운데서 서로)
힘써 지키라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연합시키는 평안(화평)을 수단으로

하나요 몸이 그리고
하나요 성령이
이와 같이 부르심을 입었다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하나요 주가
하나요 믿음이
하나요 세례가
하나요 하나님이 (곧 우리의 아버지)
계시다 (모든 것들 위에, 모든 것들을 통하여, 모든 것들 안에)
은혜가 주어졌다 (우리 중 각 사람에게)
따라서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과 함께)
그러므로 이르기를
위로 올라가실 때 (포로를 사로잡고)
그가 주셨다 (모든 사람에게 선물을)
무엇이냐? (올라가심이)
내리심이 아니면 (땅 아랫곳으로)
내리셨던 그가 곧 오르신 자니 (모든 하늘 위에)
위하여 (만물을 충만케 하기)
그가 주셨으니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부터 <각 사람, 단수로 표현>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함
까지 <우리, 복수로 표현>
이르기 (모두가)
하나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온전함에 (사람을)
장성한 분량에 (그리스도의 충만의)
위하여
되지 아니하기 (어린 아이가)
밀리지 않고 요동치 않게 하기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오직 참된 것을 하여 (사랑 안에서)
그에게까지 자라가라 (모든 일에)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으로부터 전체가<온 몸이>
상합하고 연락하여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으므로 (따라서)
한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함을
까지 (자라가고, 세우고)
그 몸을 (사랑 안에서)

4장 1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2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는 것은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킴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둘이 한 몸을 이루도록 십자가로 성취하신 것을 지키라는 것이다. 중간에 막힌 담을 헐고, 원수된 것을 폐하시므로 한 새 사람을 이룬 것을 지키라고 말한다. 이 일은 그리스도가 화평이시기 때문에 이루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 하나를 지키는 것도 평안의 매는 줄로 해야 한다.
구약은 이러한 하나를 이루지 못한다. 민수기 3:38절이다. (민 3:38) 장막 앞 동편 곧 회막 앞 해 돋는 편에는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진을 치고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대신하여 성소의 직무를 지킬 것이며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일지니라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이 없다. 왜냐하면 대제사장, 제사장, 레위 지파, 열두 지파, 이방인 등으로 계급적인 질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제사장의 영역에 다른 사람들이 들어올 것 같으면 즉시로 죽여야 했다. 이것이 구약 백성인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거룩함을 힘써 지키는 것다. 이러니까 유대인 안에서도 서로 적대적인 관계가 존재하였다.
그러나 이제 새 시대의 교회는 사랑 안에서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킨다.

4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5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6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 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만 하는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하나님이 삼위일체이시기 때문이다. 점층법적인 요소가 있다.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는데 그 소망은 한 영으로 한 몸되게 하는 것이다. 창세기 1장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단번에 말하지만, 창세기 2장에서는 아담을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심으로 창조하셨다고 하고,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여 하와를 아담의 갈비뼈로 지었다고 말한다. 그런 후에 '둘이 한 몸을 이룰지니라'고 한다. 남자와 여자를 지으심이 구약 창조질서에서는 간격이 있고, 재료도 다르다.
그리고 한 주님을 섬긴다.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따라 행위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관계가 아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살리사 하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심을 믿고 그에 연합하여 하늘의 신령한 교제를 누린다.
또 만유의 아버지로서 하나이신 하나님은 만유 위에, 통과해서, 안에 계신다. 한 마디로 충만이다. 주님을 왕으로 섬기는 신령한 교제와 연합으로 하늘과 땅이 통일된다, 충만하게 된다. 그렇지만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기는 하지만 자기의 이름을 여호와의 성전에만, 예루살렘에만 두셨고, 가나안 땅에 채움으로 함께 하신다.

7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랫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케 하려 하심이니라


☞ 우리 각 사람에게 은혜를 주셨다.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신 것이다. 그 선물은 뒤에 보면 교회를 봉사하는 직무이다. 누가 주셨는가? 그리스도께서 주셨다. 어떻게 주셨는가? 위로 올라가실 때. 그럼 오르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땅 아래로 내리셨다가 오르셨다는 말이다. 왜 그렇게 하셨는가? 만물을 충만케 하시려고.로마서 1장의 오르심은 만물을 통치하는 왕으로서의 오르심이다. 모든 이방인으로 하여금 믿어 순종케 하는 오르심인 것이다. 시편 68:17-18절이다.

하나님의 병거가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그 중에 계심이 시내산 성소에 계심 같도다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를 끌고 선물을 인간에게서 또는 패역자 중에서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려 하심이로다

구약에서 전쟁에 승리한 왕은 선물(전리품)을 인간에게서 패배자로부터 받았다. 아브라함도 그돌라오멜에게 승리한 후 전리품을 받아서 돌아왔고, 다윗 왕도 주변 이방 국가로부터 조공을 받았다. 이처럼 구약의 승리한 왕은 사람들에게서 선물을 받는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오르신 자가 선물을 사람들에게 주신다.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았다는 말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구하여 냈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그리스도가 얻으신 것을 선물로 주셨다. 하늘과 땅을 통일하는 선물이다. 그것을 위하여 내리우셨다가 오르셨다.
구약의 여호와는 시내산에 강림하시고 땅의 성소에 좌정하신다. 그가 하늘에 계셔도 구약의 질서로는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거하시는 분이시지 오르신 분은 아니다.

11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12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 무슨 선물인가? 사도로, 선지자로, 복음 전하는 자로, 목사와 교사로서의 선물이다. 주로 말씀의 사역자들로 가르치고 기르는 직무자들이다. 즉 성도를 온전케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봉사의 일을 하는 직무이다. 각 직무자들의 봉사를 개인적으로 말한다.
13절에는 '우리'가 중심이다. 그러니까 개인으로부터 우리로 확장된다. 그것이 또한 충만함이다. 사람들이 온전함에 이르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됨에 이르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른다.
구약에서는 아는 일에 하나가 될 수가 없다. 항상 재판장 앞에 율법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알게 되면 누구든지 다 재판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14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15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 '___이 아니고, ____도 아니라, 오직 ___이다'의 형식이다. 오직 다음에 나오는 것을 강조한다.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지거나,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리지 말라고 한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라는 것이다. 모든 일에 머리되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는 것이다. 이렇게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고 그 몸을 세운다. 오직 사랑 안에서.
구약의 질서는 휘장의 질서다. 온 몸이 서로 상합하고 연락하는 질서가 될 수가 없다. 서로 분리되고 격리되어서 자기 일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성소를 이루는 일이다.

9. 교회로서 행하라 (4:17-6:9)
사도 바울은 4:16절까지 직무자들로 말미암아 교회를 세우는 것을 말했다. 이제부터 교회가 어떻게 행하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여러 상황을 들어 말한다.
이방인처럼 살지 말고 새사람으로 살라고 말합니다. 새사람으로 사는 것은 이웃으로 더불어 한 몸의 관계로 사는 것이며, 우상숭배자들과 함께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어두움에 있는 자, 죽은 자들을 일으키는 빛의 자녀들로 살아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혜있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지혜있는 자는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자이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사는 삶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경외하며 서로 복종하는, 섬기는 삶입니다

진리를 따라 새사람을 입으라 - 윤리의 근본
1) 구 조
그러므로 내가 말하며 증거하노니 (주 안에서)
이제부터 행하지 말라 (이방인과 같이)
그들의 마음의 허망함에 있는 것처럼
어두워지고 (저희 총명이)
떠나지고 (하나님의 생명에서)
말미암아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으로)
말미암아 (저희 마음의 굳어짐으로)
감각이 없는 자로 (자신을 방탕함에 방임하여)
행한다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 안에서
그러나 오직 너희는 이같이 그리스도를 배우지 아니했다
만일 듣고 (그리스도를)
가르침을 받았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처럼
벗어버리고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쫓는 옛 사람을)
유혹의 욕심을 따라
새롭게 되어 (너희의 마음의 영으로)
입으라 (하나님을 따르는 새 사람을)
지으심을 받은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17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18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 진대 22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24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이웃과 더불어 한 몸의 지체로 살라
1) 구조
그런즉 버리고 (거짓을)
말하라 (참된 것을)
각각 이웃으로 더불어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되기 때문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분을 품고 해가 지도록)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마귀로 하여금)
도적질하지 말라 (도적질하는 자는)
돌이켜 수고하여 일을 하라 (제 손으로)
위하여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라
오직 말을 하라 (덕을 세우는데 필요한)
위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기)
근심하게 말라 (하나님의 성령을)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구속의 날까지)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버리라 (너희로부터)
모든 악의와 함께
그러나 서로 하라 (인자하게, 불쌍히 여김, 용서)
같이 (하나님이 너희를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하심과)
되어라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같이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넘겨주셨다 (우리를 위하여)
생축과 제물로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로

어두움에 참예하지 말고 빛의 자녀로 행하라
1) 구조
그러나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이름을 부르지 말라 (너희 중에서)
마땅하다 (성도로서)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다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왜냐하면 (너희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는 (곧 우상 숭배자는)
기업을 얻지 못하느니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구든지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헛된 말로)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기 때문이다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그러므로 되지 말라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가)
왜냐하면 전에는 너희가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있다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 안에)
시험하여 보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참예하지 말고 (어두움의 열매 없는 일에)
도리어 책망하라
저희가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빛이니라 (나타나지는 모든 것마다)
그러므로 말씀하셨느니라 (깨어라, 잠자는 자여 죽음으로부터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25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26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28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31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32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5장 1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3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4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5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6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7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 8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10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11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12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13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14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때를 따라 지혜있는 자로 행동하라
15-18절까지 '…말고, … 오직'의 3번 반복

1) 구조
그런즉 주의하라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지혜없는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지혜있는 자가 되라
아끼라 (세월을)
왜냐하면 때가 악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이해하라 (주의 뜻이 무엇인지)
술 취하지 말고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충만을 받으라 (성령 안에서)
서로 화답하며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노래하며 찬송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하며 (항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피차 복종한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15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19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21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베드로전서와 비교 :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지라(비방하는 자, 즉 고난을 배경으로)
(벧전 2장 11절-12절)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로마서와 비교 : 통치질서가 강조
(롬 13장 1절)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바라

22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23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24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28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30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31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6장 1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3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디모데전서와 비교
(딤전 6장 1~2절) 무릇 멍에 아래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을 형제라고 경히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기게 하라 이는 유익을 받는 자들이 믿는 자요 사랑을 받는 자임이니라 너는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하라

디도서와 비교
(딛 2장 9~10절) 종들로는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 떼어 먹지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5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6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7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하고 사람들에게 하듯하지 말라 8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하는 자나 주에게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니라 9상전들아 너희도 저희에게 이와 같이 하고 공갈을 그치라 이는 저희와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 일이 없는줄 너희가 앎이니라


10. 종말로 형제들아 강건해져라 - 싸움을 위하여 (6:10~20)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의 싸움은 이방인과의 싸움이었지만, 교회는 공중 권세 잡은 자와의 싸움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권능으로 싸워서는 안되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사 하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신 권능으로 싸워야 한다. 따라서 강건해져야 한다.
어떻게 강건해지는가? 먼저 무장을 해야 한다. 이 무장은 로마의 군대를 연상하면 된다. 대적을 대항하여 서야 하며 가져야 한다. 그리고 기도로 깨어 간구해야 한다.

10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13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15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17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19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1) 구조
종말로 형제들아 너희가 강건해져라 (주 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입으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능히 서기 위하여 (마귀의 궤계를 대적해서)
우리의 싸움은
아니요 (혈과 육에 대한)
오직 대함이라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대함이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
그러므로 취하라 (그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능히 서기 위하여 (악한 날에, 모든 일을 행한 후에)
그런즉 서라
띠고 (진리의 허리띠를)
붙이고 (의의 흉배를)
신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모든 것 위에 가지고 (믿음의 방패를)
소멸한다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가지라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을 - 하나님의 말씀을)
기도함으로 (모든 기도와 간구로)
무시로 (성령 안에서)
깨어 있음으로 (항상 힘쓰며)
위하여 (여러 성도들을)
위하여 (나를)
내게 주사 (말씀을)
알리게 하옵소서 (복음의 비밀을)
나로 입을 벌려 (담대히)
위하여 (이 일을)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하려고 (담대히 말하게)
나로 당연히 할 말을



11. 알림과 축복 인사 (6:21-24)
1) 구조
알게 하기 위하여 (나의 사정을)
내가 무엇을 하는지
모든 일을 알게 하리라 (두기고가)
형제요 (사랑을 받은)
일꾼인 (주 안에서 진실한)
내가 보내었노라 (너희에게 저를 특별히)
알게 하려고 (우리 사정을)
위로하려고 (너희 마음을)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있기를 (형제들에게)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은혜가 있을지어다 (모든 자에게)
사랑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21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군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2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23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2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부록 1) 하나님의 작정에 대하여
하나님은 자신의 기뻐하신 뜻과 지혜로 자기 백성과 세상을 위한 계획과 목적을 나타내셨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작정 혹은 예정이라 한다. 혹자는 작정과 예정을 구분하여, 작정은 만물과 만사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며, 예정은 인격적 존재인 천사와 사람과 중보자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의 구분은 하나님께서 구원역사에 동행자로 삼으신 관계 때문에 구분하며, 작정과 예정은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이다.
하나님의 작정은 하나님께서 그의 언약백성에게 그의 기쁘신 뜻을 시행하고 증거하심으로 구원역사가 된다. 천사들의 경배와 수종을 받으시며 이스라엘의 성소에 그 이름을 두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천지와 만물과 세상의 장자로 택하시어 가나안 땅에서 함께 하시는 나라를 경영하셨으며, 세상 끝 날에 하나님은 그의 아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교회와 세상과 만물을 하늘의 질서로 완성하시고 함께 거하시는 나라를 세우셨다.
구원역사에서 하나님의 작정은 이스라엘을 위한 작정과,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를 위한 작정으로 구분된다.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한 작정은 이스라엘을 위한 땅에 속한 작정을 하늘의 질서로 완성시키신 종말의 작정이다.
이스라엘을 위한 작정은 천지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경영하신 구원역사인데, 가나안 땅에 세운 하나님 나라인 다윗 왕조에 대한 작정이며, 천지 창조주이신 여호와께서 에덴에서 시작하시고 목표하신 작정이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약속 받은 조상들 안에서 선택되었으며, 모세로 말미암아 시내산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조직되고 하나님과 함께 구원역사를 경영하여 다윗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전에 계시며 통치하시는 나라를 이루었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작정은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에 의한 적정인데, 하늘 성소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하시고 목표하신 작정이며 영원한 작정이며 구원역사의 마지막 작정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을 창조와 구속의 사역에서 대리자로 세우시고, 아들이신 그리스도에게 모든 것을 맡기시고 그와 함께 하시어 이루신 작정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다윗의 후손으로 낳게 하시고 마지막 시대의 그리스도로 세우시고 그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의 순종과 동행의 사역을 통해서 하늘에 속한 나라를 세우셨다. 자기 백성의 왕이요 대표인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죄와 죽음의 권세와 질서를 끝내시고,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어 하늘 보좌에 앉히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시어 천하 만민 중에서 택하신 백성을 부르시어 그의 교회를 이루게 하셨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아들이 되고 함께 하늘의 보좌를 상속받았으며,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아 창세 전에 아들이 아버지의 얼굴을 대면하여 계신 영광과 생명을 누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천국을 봉사한다. 교회는 창조와 부활 세계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충만함을 입었으며, 만물도 썩어짐의 종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거처가 되어 하나님의 아들들의 영광에 참여하는 날을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몸과 지체로서 하늘의 권세로 봉사한다.
하나님의 작정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인데, 하나님의 백성에게 누리도록 주신 성소적 영광이다.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며 봉사하는 구원역사는 항상 같이 진행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영광으로 완성되었다. 아들이 그 나라를 아버지께 돌려드리고 아버지의 나라가 하늘에서 임하면 하나님의 영광과 생명을 누리는 나라가 완성된다.
하나님의 작정은 자기 백성과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며 지혜로우신 계획이요 목적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세상을 위한 작정을 자기 백성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그들을 위한 언약을 실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을 확증하시어 언약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동행하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미래사를 예언하시는 것도 절대자의 전지를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와 신실하심을 알리시기 위함이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는 사랑과 언약의 신실하심과 능력이 확증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동거하며 동행하는 백성으로서 확고한 믿음으로 사랑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의 언약역사를 봉사한다.

<개혁교회 고백서의 요약과 비판>
개혁교회 고백서들은 작정에 대한 기술을 다음과 같다. 작정은 장차 발생할¥ 모든 일들을 미리 정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혹은 목적이다. 하나님의 작정의 특징은 신적 지혜와 자유와 영원함과 불변함이며 절대적 보편적 포괄적이며 효과적이다. 하나님의 작정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만물의 법칙과 우연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증한다. 예정의 특징은 하나님의 주권적이며 무조건적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불변적이며 영원적이며, 불가항력적으로 실현된다. 이러한 하나님의 작정을 믿는 자는 겸손하고 순종하며 감사함으로 힘을 다한다. 다만 죄에 대한 작정은 허용적이다.
이러한 정의는 하나님을 유한한 존재와 대비되는 절대적 존재로 정의하고, 절대자 안에 있는 영원하고 불변적인 뜻이 작정이며 그것을 하나님 밖으로 나타내신 것이 창조와 섭리라고 말한다. 유한한 피조물은 절대자의 의지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며, 또한 그 뜻의 실행을 막을 수 없다. 절대자 하나님과 유한한 피조물의 존재적 간격을 토대로 한 이러한 세계관의 논리적 필연은 숙명론적인 삶을 살게 한다. 그러나, 죄의 기원을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거룩하신 하나님께 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죄에 대한 작정은 허용적이라고 말하여 논리적 모순을 피해간다. 그러나 성경은 죄와 사탄을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대적으로 언급하며, 죄의 기원에 관심하지 않는다. 성경의 세계관은 존재론적 세계관이 아니라, 모세 율법에서 나타내신 언약적 성소적 세계관이다. <끝>

 

출처:한국강해설교연구원


 

출처 : 영육을 강건하게
글쓴이 : 이드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