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론!! 영!! 혼!! 육!! 388

기독교의 인간이해

기독교의 인간이해 1. 피조물로서의 인간 1. 우주 속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위치(세계의 형상 : Imago mundi 로서의 인간) 구약성서의 창조기사에 의하면, 인간은 다른 모든 피조물들 중의 한 피조물로 나타난다. 즉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인간은 주위의 다른 피조물(자연)에 의존되어 있다는 사실, 인간은 다른 피조물처럼 연약하고 사멸적인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인간(Adam)은 땅(Adama)과 결부되어 있고, 땅에 의존되어 있고, 땅으로 돌아가야 할 존재이다. 이처럼 인간은 철저히 자신을 다른 피조물들과 마찬가지로 유한한 존재로 이해하며, 그들에 의존해서 살아야 할 존재로 이해한다. 그렇지만 창조는 특별한 시간의 순..

하나님의 형상(לֶצם,첼렘)과 모양(דמות,드무트)

하나님의 형상(לֶצם,첼렘)과 모양(דמות,드무트) 하나님의 ‘형상’(ֶלֶצם 첼렘, image)과 ‘모양’(דמות 드무트, likeness)에 대한 단어의 의미를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은 구약성경 최초의 번역서인 칠십인 역(LXX) 때문이기도 하다. LXX역은 창세기 2장 26절에 나오는 구절을 ‘우리의 형상과(and) 모양을 따라’로 번역했다. 형상과 모양 사이에 ‘and’를 넣어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해 형상과 모양이 마치 서로 다른 의미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히브리어로 기록된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형상, 우리의 모양을 따라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여기에서 표현된 형상과 모양에는 차이점이 없다. 문법적으로 동격이기 때문에 사실 같은 말이..

개혁주의에서 마음의 위치와 역할/이경섭

개혁주의에서 마음의 위치와 역할/이경섭 마음’이라는 뜻의 헬라어 ‘καρδια’ 와 ‘νουν’는 때론 ‘정서’와 ‘열정’의 대명사 역할을 하기도 하고, ‘생각’과 동일시되기도 한다(빌 4:7). 때론 ‘온 정신적인 상태’나 ‘생각의 방법’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분별 있는 이해, 진실, 의지, 애정’ 등 지·정·의(知·情·意)의 의미를 다 아우른 ‘복합적인 용어’로 사용된다. 칼빈(John Calvin) 역시 마음의 기능을 ‘복합적’인 동시에 ‘부분적’인 것으로 보았다. 곧 ‘정신과 육체의 신비한 통일체’인 인간이 의존되어 있는 본질적인 부분으로 본 동시에, 전통적인 ‘인간성의 기능들 중 한 부분’으로 보았다. 그는 때때로 마음을 ‘애정 또는 영혼의 지적(知的)인 부분’으로 정의했다가, 또..

바울의 인간 이해의 용어

바울의 인간 이해의 용어 1. 소마(sw'ma, 몸) “소마(sw'ma)”의 원래의 뜻은 분명하지 않다. 호머에 처음 등장했으며, 인간 혹은 동물의 죽은 몸, 시체 혹은 송장을 의미했다. 5세기까지 이 의미를 유지했으며, 몸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되면서 그 뜻이 전신(全身)에서 전인이 되었다. 소크라테스 이전 시기에 “소마”는 신체의 기초적인 감각과 연관된 요소와 모습을 의미했다. 그러나 후에 영혼과 연관되어서 몸은 사슬 혹은 무덤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이것은 불멸의 영과 대조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고가 후에 플라토(Plato)로 인하여 발전하고 몸은 영이 존재하는 하나의 집이 되었고 죽음에서야 비로소 영이 몸에서부터 자유를 얻는다고 하였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이러한 사고를 계승했으며, 전통적인 이원..

크리스천이 죽으면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크리스천이 죽으면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계 1: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우리가 다시 산다는 것은 알지만 많은 의문들이 있다. 크리스천이 죽으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 우리는 어디로 가며, 우리 몸에 무슨 일이 발생할까? 우리는 하늘에서 어떻게 될까? 이것들은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오늘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것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보자. 1. 크리스천이 죽으면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1) 사후(死後) 육신은 무덤에 있으나 영혼은 주 예수와 함께 있게 된다. (눅 16:22-24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26)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으므로 다른 피조물과 구별된다. 더 나가서 다른 피조물을 다스리는 지배권을 부여받았다. 그러면 사람이 지음 받은 하나님의 형상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모습인가? 하나님의 품성인가? 그렇지 않다면 무엇인가?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서는 보는 이의 시각의 차이에 따라 그 해석을 달리하여 왔다. 그 대표적인 것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하나님과 사람이 같은 형체라는 해석 사람의 육체가 곧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육체를 가지..

MZ보다 더 센 그들, ‘잘파세대’는 누구?

MZ보다 더 센 그들, ‘잘파세대’는 누구? 입력2023.07.19. ‘잘파세대’. 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다.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를 결합한 세대, 즉 MZ보다 더 젊고 트렌디한 세대를 뜻한다. 2025년이면 전 세계 알파세대 인구가 22억명으로 전체의 25%에 달한다.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 출생자)를 앞질러 주력 세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잘파세대 파급력은 벌써부터 상당하다. 명품 시장을 비롯해 게임, 유통, 금융 시장에서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기업마다 잘파세대 공략에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가전, 유통, 식품업계 할 것 없이 잘파세대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잘파세대는 어..

인간의 중간상태

인간의 중간상태 1. 중간상태 우리는 질문한다. 신자로서 죽은 자들-그리스도안에서 죽은 자들-이 죽음과 부활사이 기간 동안에 어떤 상태에 놓여 있을까? ① 로마 카톨릭 교리 로마 카톨릭에서는 연옥교리를 만들었다. 죽을 때 완전한 자들의 영혼은 즉시 천당에 들어가지만, 완전히 정화되지 못한 자의 영혼은 연옥이라는 정화의 장소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거기 거하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살아있는 친구와 친척의 기도나 선행 미사에 의해 단축될 수 있다고 주장하나. 이 교리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 또한 로마 카톨릭은 선조림보라는 것을 만들어 구약의 성도들이 그곳에 억류되어 있다고 말하고, 세례 받지 못한 모든 아이들의 영혼이 유아림보에 있다고 말하지만, 아무런 성경적 근거가 없다. ② 영혼수면설 육신의 죽음과 더..

영과 혼의 비교연구

영과 혼의 비교연구 * 목 차 * ​.서 론 ………………………………………………………………………………… 1 1.연구의 동기와 목적 …………………………………………………………………… 1 2.연구의 방법 및 범위 ………………………………………………………………… 1 ​ .세 가지의 인간관 ……………………………………………………………………… 3 1.일원론적 인간관 ……………………………………………………………………… 3 2.이분설 ………………………………………………………………………………… 3 3.삼분설 ………………………………………………………………………………… 5 ​ .삼분설에 의한 영,혼,육의 개념 …………………………………………………… 7 1.영 ……………………………………………………………………………………… 7 2.혼 ………..

성경에 나오는 영혼이란

성경에 나오는 영혼이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10:28) ① 마태복음 10장은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핍박에 대한 말씀이다. 핍박자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육체적 고통을 가할 수는 있으나 신앙심은 빼앗을 수 없다. ② 그렇다면, 위의 말씀에서 ‘영혼’【푸쉬케】라는 말은 ‘마음’ 혹은 ‘정신’ 으로 번역되어야 타당하다. ③ 사도행전14:2에서는【푸쉬케】라는 말을 ‘마음’으로 제대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순종치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마27:50) 이 절에서의 ‘영혼’의 원어는【프뉴마】로서 ‘숨’이나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