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니즘(Montanism) 영지주의와는 달리, 몬타니즘은 분명히 기독교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운동이었다. 이 운동은 그리스도의 조속한 재림을 기대하는 초대의 희망이 대부분의 교회 안에서 점차 희미해지던 2세기에 일어났다. 사도시대 교회의 특색이었던, 선령의 끊임없는 감화에 대한 의식(意識)도 이즈음 크게 약화되었다. 2세기 초 기독교 사상에 있어서 성령은 그리스도와 구별되기는 했으나 그리스도 및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를 가진 존재로 인정되었다. 이러한 사상은 삼위일체적 세례 예식문에 보여지는 것으로서 이전까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던 세례를 이로써 대치했던 것이다. 요한복음에는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장차 오실 성령을 약속하신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므로 2세기 신자들은 성령이 성부, 성자와 특별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