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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믿음의 선진들(8) - 이삭

하나님아들 2013. 1. 10. 16:29

믿음의 선진들(8) - 이삭

김 영익 목사

 

히11:20 창27:27-29

연령대별로 여자들의 화장을 말하는 다른 이름이 있다고 합니다. 10대가 화장하면 꽃단장, 20대가 화장하면 치장, 30대가 화장하면 과장, 40대가 화장하면 분장, 50대가 화장하면 위장, 60대가 화장하면 변장, 70대가 화장하면 환장이라고 한답니다.

사람은 화장을 해도 나이에 따라 늙어 감을 막을 수 없지만, 믿음의 화장은 지난주 사라처럼 90세가 되어도 사라의 믿음을 통해서 ‘잉태하는 힘’을 주셔서 우리들을 새롭게 하며, 창의적이며, 의욕적인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삭의 믿음’에 대하여 함께 새김질 하겠습니다. 이삭은 믿음을 따라서 살다가 믿음을 따라서 자신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이삭은 히11장에 기록될 만큼 믿음의 영웅이 되었는데 무엇 때문입니까? 그가 세상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입니까? 그의 믿음 때문입니다.

이삭은 4대 족장들 중에서 제일 장수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175세를 살았고(창25:7), 야곱은 147세를 살았고(47:28), 요셉은 110세를 살았으나(50:26)이삭은 180세를 살았습니다(35:28). 그는 제일 장수한 사람이었으나 뜻밖에도 그에 대한 성경 기록은 가장 짧은 것이 이상합니다.

창세기 50장중에서 열두 장에 걸쳐 아브라함의 기사가 기록되었고, 야곱과 요셉의 기록도 거의 그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삭의 기록은 몇 장에 걸쳐 조금씩 나오지만은 완전히 그의 기록만으로 나오기는 창세기 26장 한 장뿐입니다. 이것은 족장들의 생활 중에서 그의 생활이 가장 단순했고 평범했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사실 이삭의 생활은 평범했습니다. 진리는 평범한 중에 있다는 말과 같이 그런 이삭의 생활에서 우리는 많은 신앙적 교훈을 오히려 찾아 볼 수 있습니다.

1. 장차 올 일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 (20절)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올 일에 대하여”

이삭은 “장차올 일”에 대하여 그의 자손들에게 축복하였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면 ‘장차 올 일’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삭에게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삭은 브엘세바에서 이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죽음을 앞에 두고 사랑하는 아들을 불러 마지막 유언과 축복을 할 때, 아버지에게 받은 약속의 말씀으로 축복하는 것입니다. “너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너의 우거하는 땅을 유업으로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창28:4)

이때는 이삭이 아직 브엘세바에 머물고 있을 때이므로 가나안 땅, 즉 팔레스틴 땅 전체가 이삭의 땅이 되거나 그 후손의 땅이 된다는 것은 야곱과 에서가 믿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마지막 임종할 때에 하나님의 약속이 능히 이루어질 것을 믿고 축복기도해 주는 믿음의 영웅이었습니다.

둘째는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은 이삭에게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삭 자신은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으로 태어났지만,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한다는 것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있기에 그 말씀을 믿고, 이삭은 그의 아들 야곱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어 너로 생육하고 번성케 하사, 너로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창28:3)라고 축복을 했습니다. 아브라함에 이삭에게 자손의 번성에 대한 축복을 야곱에게 하는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한 약속이 이삭의 세계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의심할만한데 그 약속을 야곱에게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이 영웅의 믿음이 된 것입니다.

셋째는 천하 만민을 복 받게 할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쳤을 때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에게도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고 축복했습니다.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는 약속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혈통을 통해서 탄생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통하여 수많은 인생들이 구원의 은총과 축복을 받으리라는 약속입니다. 이삭에게 있어서 메시아의 오시는 일은 아직 까마득한 미래에 속한 일이고, 짐작조차 되지 않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그 약속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삭은 믿음으로 장차 되어질 일 곧 메시아를 통한 구원의 은총을 야곱에게 축복하였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이뤄지지 않고 돌아 가셨는데, 이삭도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그의 생애 동안에도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이삭도 역시 가나안 땅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큰 민족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천하만민이 복을 얻게 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삭은 임종을 앞에 두고 이루어지지 않았던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아니하고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꿈은 아브라함이 꾸고 품는 것은 이삭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꿈을 이삭이 품었고, 이삭은 야곱에서 주는 것입니다.

남의 꿈을 받는 사람의 특징은 좋은 것 배우려는 태도를 지닌 사람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배우며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삭의 일생에 하나님이 나타난 적이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아버지인 아브라함에게 주신 꿈과 비전을 붙잡았습니다. 아버지는 능동적인 사람이었지만 이삭은 수동적이 사람이었습니다. 이삭은 아버지가 팠던 우물 다시 팠으며 결혼도 35세까지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언젠가는 주시겠지 하며 인내하고 기다렸습니다. 이삭은 아버지의 꿈을 품고 이루기 원했습니다. 이 좋은 꿈을 임종 앞에서 사냥한 고기를 먹으면서 야곱에게 넘기는 것입니다. 장차 올 일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아들들에 축복하는 것입니다.

장래에 대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믿고 살다 죽는 것 자체가 복이고,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인생을 살다가 죽는 것 자체가 불행입니다.

▶ 마르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목사의 연설입니다. 1964년도에 노벨평화상을 탔습니다. 1월 15일이 국경일로 정해졌는데 킹 목사의 생일이었습니다. 마르틴 루터 킹은 미국 흑인 목사로 시내버스 인종분리에 반대해 싸우면서, 노예해방 100주년을 기념하는 63년의 워싱턴의 행진에서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는 연설로 유명해졌습니다. 연설내용을 보면

"오늘도 내일도 어려움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미시시피 주까지도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변하리라는 사실을…‥. 나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4남매가 피부색깔이 아닌 인격으로 대우받는 나라에서 살게 될 것이며, 검고 흰 아이들의 손이 정답게 뭉쳐질 것이라고. 우리가 이 꿈만 버리지 않는다면 그 어떤 절망의 동산에서도 희망의 반석을 캐낼 수 있을 것입니다."

▶ 미국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암살을 당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서 앤드루 존슨이 미국의 17대 대통령이 되었을 때입니다. 러시아가 미국에 알래스카를 720만 불에 사라고 제의를 했습니다. 존슨 대통령은 그 땅을 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의회에 동의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의원들의 대부분은 극구 반대를 했습니다. "아니, 우리도 남북전쟁으로 인해서 지칠 대로 지쳐있는데 그런 쓸모없는 눈 덮인 땅을 사서 도대체 무엇에 쓰려고 하는가?" 그때 국무장관 윌리암 슈워드가 나서서 의원들을 잘 설득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알래스카의 눈 덮인 모습을 보고서 그 땅을 사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땅에 묻혀져 있는 무궁무진한 보물들,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지하자원을 생각하면서 그 땅을 사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세대를 위해서 그 땅을 사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다음 세대와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그 땅을 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의 간곡한 설득으로 인해 의회가 그 땅을 사는데 동의를 했습니다.

지금의 알래스카는 미국에서 최고로 큰 주입니다. 소득도 제일 높습니다. 석유를 비롯한 무궁무진한 지하자원이 땅 속에 매장이 되어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입니다.

윌리암 슈워드는 긴 안목으로 미래를 꿈꾸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알래스카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서 알래스카의 중앙을 관통하는 큰 고속도로의 이름을 William Seward Highway(윌리암 슈워드 하이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미국 독립기념일에 가장 많은 관광 인파가 모이는 곳은 사우스다코다의 럿쉬 모어산입니다. 여기에는 60 피트 높이로 화강암에 조각된 워싱톤, 제퍼슨, 루즈벨트, 링컨의 얼굴이 있습니다. 조각가 보그럼(Gutzon Borglum) 이 1927년에 착공하여 14년 걸린 대작입니다. 당시사람들은 작업이 너무 느리다고 많은 불평을 했습니다. 보그럼씨는 이 대작을 완성하고 불과 몇달 후에 죽었습니다. 죽기 전 보그럼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적어도 10만년 동안 사람들이 저 위인들을 바라보며 배울 것입니다. 내 이름도 저기에 함께 있는건데, 14년은 그렇게 긴 세월은 아닙니다." 그는 10만년을 내다보고 인류의 가슴에 위인들의 정신을 새겨 주려고 자기의 전 생애를 바쳤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 송도삼절은 박연폭포, 황진이, 그리고 화담 서경덕 선생을 일컫는 말입니다. 화담 서경덕 선생은 조선 학계에 있어서 유기론의 선도자이며 이황과 이이에 앞서 성리 연구를 개척하였던 학자로서 서경덕을 모르고는 조선의 도학을 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화담선생이 임종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오랜 투병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쳤고 죽음을 목전에 앞둔 시점에서 제자 한명이 물었다. "선생님 지금 돌아가시기 전 심정이 어떻습니까?" 그러자 화담 선생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삶과 죽음의 이치를 안지 내 이미 오래니 마음이 편안하다. 이제야 알았다. 최고의 진리는 죽을 때 웃으며 죽는 것이다. 오호 통재라, 아무리 유능하고 많이 가지면 무엇 하나? 죽을 때 웃으며 죽는 것이 삶의 진정한 진리다." 당신은 죽을 때 웃으며 죽을 수 있습니까? 장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십시오.

우리도 이삭처럼 장차 올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신나게 살고 신나게 죽어야 합니다.

2. 순리와 순종으로 평화를 이루는 믿음.

오늘 본문에서는 이삭의 순종을 보게 됩니다.

이삭은 에서가 야곱이 축복기도 받은 이후 축복기도를 요청했을 때 그 요청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난 이후에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을 누구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중에 이삭은 그가 축복한 사람이 에서가 아닌 야곱이었음을 알고 크게 떨면서 창27:33에서 이렇게 에서에게 고백합니다. “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가로되 그런즉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너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니라 ”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난 이후에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육신적인 뜻을 꺾고 하나님의 섭리에 전적으로 순종을 했던 것입니다. 임종 앞에 두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뻔했습니다.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물려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에서에게 야곱이 정녕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에 이루어질 때 우리에게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평안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참된 행복이 있습니다. 능히 이루는 하나님을 믿는 이삭처럼 우리도 믿음의 영웅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창22장의 모리아산 번제물로 드리도록 순종하는 이삭 :

창22:7에 보면, 그는 "내 아버지여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있나이까" 했을 때, 그의 아버지의 대답,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22:8) 하는 그 말을 듣자 그는 다시 말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 들을 잡으려"(22:9,10) 할 때에는 이삭은 아무런 반항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어린 이삭의 신앙이 얼마나 컸음을 보여 줍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어린 양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했는데 그 어린 양이 어디 있기에 나를 번제로 드리려 하나이까" 이렇게 반항할 수 있었을 것이나 그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평범한 일상 생활에 있어서 침묵 중에 순종하며 고요한 중에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던 모습이야말로 얼마나 아름다운 신앙의 모범인가.

▶창세기26장의 일곱 번에 걸쳐 우물을 판 이삭(15,18,19,22,25, 32절) :

그는 무엇 때문에 그처럼 우물을 파야 했던가. 그것은 우물을 파 샘물을 얻었을 때마다 원수들이 시기하여 싸우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아무와도 다투려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싸우려 하면 그 물을 넘겨주고 그는 다시 옮겨 새 우물을 팠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일곱 번 넘겨주고 그는 다시 옮겨 새 우물을 팠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일곱 번이었습니다. 그는 싸울 힘이 없어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이삭의 부대는 아비멜렉 왕보다 더욱 크게 [강성했다]고 성경은 말했습니다.(창26:16). 그러나 그는 싸우려 하지 않고 다시 자리를 옮겨서 우물을 팠던 것입니다.

그는 진실로 속옷을 달라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벗어 주었던 인물이라 하겠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셨습니다. 간데마다 복 주어 새로운 샘물을 얻게 했습니다. 마침내 아비멜렉도 그를 시기함은 헛된 일임을 알게 됐습니다.

창26:28 이하에 보면 "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희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이 같이 하시는 이삭을 대항할 수 없다는 사실을 드디어 알게 됐습니다.

마침내 무릎을 꿇고 화친을 구하러 왔던 것입니다. 진실로 이삭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갚은 사람이었습니다.(롭12:17-18 참고).

우리도 이삭처럼 순리대로 순종하며 사는 평화로운 신앙을 추구해야 합니다.

3. 기도로 문제를 해결한 믿음

창세기 25:21에 " 이삭이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삭은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함으로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사람이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그거야 뭐 당연한 일 이 아닌가. 생각하기 쉬우나 창세기 25장 전체를 고요히 읽어 보면 그 때의 그의 마음과 그의 믿음이 어떠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25:20과 25:26을 보면 이삭이 리브가와 결혼했을 때와 또 아내 리브가가 아들을 낳았을 때의 연령이 각각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이삭은 40 세에 결혼하 여 60세에 아들을 낳았음을 봅니다. 그러고 보면 이삭은 결혼 후 20년 동안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외아들이었습니다. 그의 씨가 "하늘의 별 과 같이 땅의 티끌과 같이" 번성하리라는 약속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 동안 아들이 없었습니다. 60이 다 되도록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진실로 큰 시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25:1-4 을 보면 아브라함의 후처인 그두라는 벌써 6형제를 낳았고 손자들과 증손자들까지 즐비하게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또 그뿐만 아니었습니다. 25:12절 이하에 보면 아브라함의 첩의 소생인 이스마엘은 벌써 12형제를 두었고 12방백을 이루었다고 했습니다.(25: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는 나이 60이 되도록 아들이 없었습니다. 얼마나 답답한 일이겠습니까? 이 문제를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 이삭이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 하더라고 성경은 기록했습니다.(25:16). 그 기도는 진실로 20년 가까운 긴 기간의 기도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처럼 오랫 동안 아들을 주시지 않았을까 그가 약속을 받기 위해서는 오랫 동안 참고 기다리며 간구하는 믿음 의 훈련이 팰요했기 때문이었을까. 그렇습니다! 히브리 10:36에 보면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삭은 약속을 받기 위해서는 20년 동안 참아 기다리며 간구했어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10년을 참지 못하여 첩을 얻었던 슬픈 역사가 있었습니다.(창16:3) 그러나 이삭은 그런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20년 동안 참고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복을 받았습니다. 히브리서 6:14-15에 "가라사대 내가 반드시 너를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하신 말씀과 같이 약속하신 복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삭이 자녀를 달라고 19년간 기도했지만 응답받지 못했는데 하나님께 매달려 간구하니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간절하게 구하니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에스겔서 36장 37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구해야 받는 것입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태복음 7:7)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태복음 7:9-11)

이삭에게 자녀를 주실 것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창세기 17장 19절에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브라함아, 네 아내 사라가 정녕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에게 언약하리니 그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삭이 아들을 낳을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창세기 13장 16절에도 “내가 네 자녀를 티끌처럼 많게 하리니 사람이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삭의 자녀가 티끌처럼 많을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러나 구하기 전에는 주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구하지 않아서 받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목회자의 요람 한서노회
글쓴이 : 요세비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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