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죄와 참상
Ⅱ. 인간의 죄와 그 참상
절대적인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피조물들이 시간의 진행에 따라서 상호간의 완전한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통치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의롭게(Righteously) 통치하시며 법칙과 질서의 올바른 원칙에 따라 지배하시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왕직(Kingship), 즉 그의 의(Righteousness)를 반영해야 한다. 그는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나는 새, 그리고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려야만 한다. 즉 그는 땅에 충만하고 그것을 정복해야 한다.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땅 위에 왕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휘하에 있는 왕으로서 인간은 전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통치하고, 땅 위의 동식물을 지배하여야 한다. 사람은 이러한 하나님의 제사장직과 그의 거룩을 반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는 그의 마음과 영혼을 다해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직접적으로는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의무를 다루는 십계명의 첫 네 계명을 지킴으로써 그리해야 한다. 그리고 간접적으로는 동료 이웃에 대한 의무를 통한, 하나님께의 간접적인 의무를 다루는 마지막 여섯 계명을 지킴으로써 그렇게 해야 한다.
만유에 대한 사람의 지배란 하나님의 소생인 사람의 하나님 형상 됨의 결과라는 사실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깨닫는 일이다. 그것은 첫째, 우리가 사람의 몸에 대해 귀중하게 여겨야 할 것임을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몸으로도 주를 영화롭게 하기 위해 부름 받았음을 말한다. 다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먹고 마시고 일하는 것이다. "그런즉 너희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인간이란 바로 하나님의 형상이요 참 인간이란 하나님을 닮아 가는 일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비인간적인 세력의 영향력 아래 있다'라고 칼 마르스는 말한다. 공산주의자 마르크스는 하나님의 존재를 극구 부인하고 나아가서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맹렬한 비난을 퍼부은 사람이다. 이어서 그는 인간의 본성은 어떤 참된 현실성도 갖고 있지 않으며 인간은 비인간으로 존재한다고 하였다. 세계 제1차 대전은 많은 공상적인 현대 신학자들을 종교적인 자유주의로부터 너무 비판적이라 할지라도 보다 실제적인 죄론(罪論)에로 돌아가도록 하였다.
데이비스(D.R. Davies)의 다음과 같은 고백은 이러한 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다. "나는 인간이 근본적으로 악하며 죄가 인간 본성 그 자체를 이루고 있다고 믿는다. 그 원래의 내재적인 죄 때문에 완전한 사회는 고사하고, 사회라는 것조차 만들 수 없으며 인간이 문명화하려는 힘을 무력케 하고 따라서 그의 진보를 막는 치명적인 상태의 저주 아래 있음을 나는 믿는다. 그래서 이런 사람의 상태를 그대로 놓아두면 사람은 파멸할 것이며 역사는 분열될 운명에 있음을 안다'고 하였다.
한 때, 자유주의자였던 라인홀트 니이버(Reinhold Niebuhr)도『인간의 본성과 운명』(The Nature and Destiny of Man)이라는 제하의 1940년의 기포드 강연에서 역시, 원죄의 실재를 강조하는 신정통주의적, 실존주의적 입장에 이르렀다. 그는 말하기를, '인간의 제한된 자아에서 나오는 행동이나 사상은 모두 죄로 물들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참상(慘狀)의 만연(蔓延)과 죄의 본질, 그리고 그 결과를 살펴본다.
1. 인간의 참상과 죄의 만연
죄는 분명히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빛이시고 그에게는 어둠이 없으시기 때문이다(요일 1:5). 하나님은 단정코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단정코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며(욥 34:10), 그 모든 길이 공평하실 뿐만 아니라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다(신 32:4).
성경에 의하면 죄는 창조의 형성 주간의 6일이 지나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매우 좋게 만든 후(창 1:31), 인간 타락 이전의 어느 시점에 천사들의 세계에서 시작되었다. 자유의지를 부여받아 창조된 루시퍼(lucifer)는 교만의 죄를 범했고(cf. 딤전 3:6) 모든 천사들 중에 많은 수가 하나님께 반역하고서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 난 것이다(계 12:7-9).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악을 의도적으로 창조하신 것은 아닐지라도 악의 발생이 하나님을 놀라게끔 발생한 것은 아니며 하나님의 영원하신 경륜의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지혜에 따라서 그의 큰 영광이 되게끔 이미 정하신 것을 뜻한다. 사람도 본시 매우 선하게 창조되었으나 하나님의 최고의 창조물로서의 인간에 대한 엄청난 시기심 때문에 사단은 자신이 쫓겨 난 땅의 아담을 유혹하기로 한 것이다. 사단은 여자에게 나타나 그녀를 미혹케 하고(고후 11:3),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에 빠지게 했다(딤전 2:14).
인간의 참상은 하나님의 창조의 영광인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끝나지 않았다. 우리의 첫 조상은 전 인류의 계약적 대표로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것이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다(고전 15:22). 이런 원죄의 교리와 전체 인류에 대한 아담 죄책의 언약적 전가(federal imputation)의 교의는 이 세상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삶의 정확한 사실과 일치하는 성경교리는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서 우리는, 날 때부터의 자기 중심성과 악한 성질을 보게 되는 것이다.
죄의 만연은 개인적인 면과 우주적인 면에서 관찰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죄는 사람의 모든 부분에 만연되어져 있다. 죄는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되자마자사람의 몸 전체와 그 모든 부분과 모든 면에 나타난다. 야고보가 말했듯이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 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3-15). 또한 예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도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마 15:18-20)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죄는 또한 우주적인 문제이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번질 뿐 아니라 사람의 우주 전체에 모든 그 흔적이 있는 것이다.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롬 3:23)고 하였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지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다고 하면서 한사람이 순종치 아니함으로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었다고 하였다. 결국 창조의 영광인 사람이 타락했을 때 자신과 함께 온 피조물들을 파멸에로 몰고 간 것이다.
2. 참상의 본질
출처..네이버 블로그..mokpoj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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