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성경
개신교 교단들은 대한성서공회 공인 번역본인 개역, 공동번역, 새번역을 예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성공회를 제외한 대다수의 개신교 교단들은 개역 성경에 바탕을 둔 개역개정판 성경을 예배용 공식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1993년부터 출간된 새번역 성경은 소수 교단 및 성경에 관심있는 일부 목사, 평신도들 사이에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3.3.1. 개역 성경
개역한글판 (Korean Revised Version), 대한성서공회, 1961, 개역 개정판이 나온 이후로 절판[10]
개역개정판 (New Korean Revised Version), 대한성서공회, 초판 1998 (절판), 개정4판 2006
개신교 성경의 옛 버전인 개역 성경은 오늘날에 와서 의미 전달이 잘 안되는 관계로, 개역개정판 및 새번역 성서를 발간하면서 천천히 고치는 중. 1956년에 편집을 시작하여 1961년에 출간된 개역한글은 1933년 당시 한글학회의 맞춤법통일안을 기초로 하였다. 이후에 워낙 옛날 맞춤법과 단어를 사용하다보니 읽기가 어려워 1998년에 현 맞춤법, 그리고 현대에 쓰는 단어를 빌어 수정한것이 개역개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들은 이 개역한글이나 2006년 5월에 개정된 개역개정4판을 쓰고 있다.
개역한글판 성경전서(관주 간이국한문판, 1964) 출처: 대한성서공회 |
개신교가 이전에 사용했던 개역한글판 성경은 히브리어/그리스어→라틴어(불가타)→영어(제임스 흠정역 개정판)→중국어(중국어 문리역)→한글[11]로 중역(重譯)되어 전파된 것이라 번역상 오류가 없을 수 없었는데, 개역한글판 성경의 대표적인 오역 사례를 든다면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홍해(Red Sea)를 갈라 유대민족을 피신시킨 것이 아니라 갈대의 바다(얌 쑤프; Reed Sea)를 갈랐다는 것을 들 수 있다. Reed Sea가 어디인가 하는 것은 아직 정확히 확인된 바 없는데, 현재의 가장 유력한 설은 이집트 동북부의 늪지대라는 설이다…. 그런데 사실 이건 오역이라고 하기는 뭐한게 이거 자체가 신학적 논쟁 거리이다. '얌 쑤프'에서 쑤프는 갈대라는 뜻도 있지만 해초라는 뜻도 있어서 정통 기독교 교파에서는 이걸 해초의 바다, 즉 해초 때문에 붉게 보이는 홍해라는 주장을 하고있다. 그리고 유명한 영어 역본들인 NIV나 NASB, KJV등에서 다 Red Sea라고 번역하고 있다. 기독교적 관점을 보려면 여기를 참조하자.
뿐만 아니라, 번역된 문체도 현대인의 언어 생활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옛스러운 문체이고, 특히 한자어가 많아서 읽기가 난해하다. 게다가 발음기호를 제외하고는 토씨 하나 바꾸지 않은 채 70여년 동안 그대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많은 개신교인들은 성경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 현대어로 번역풀이된 성서를 별도로 구비하기도 했다. 또 다른 대표적인 개신교쪽 성서는 성서원(구 성서교재간행사)의 "현대어 성경", 아가페 쉬운 성경(아가페), 현대인의 성경(생명의 말씀사) 등이 있다.
또한 일부 사이비 종교에서는 의도적으로 개역한글판 성경을 인용하면서 그 성경의 음차 표현이라든가 한자식 표현을 다른 뜻으로 고의적으로 오역 및 곡해하여[12], 자신들의 교리가 맞다는 근거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개신교내에서 하루 속히 새로운 성경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하지만 그 대안으로 제시된 공동번역 및 새번역은 결국 논란만 남긴 채 묻혀버렸고, 이에 교계는 새로운 번역본의 보급 대신 기존 개역한글판의 개정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된다. 그 와중에 1967년에는 새번역 신약전서가 나오기도 했다.
개역한글판의 단점들은 대한성서공회에서 1998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개역개정판 성서에 이르러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공동번역에 이어 새번역 성경마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이후 대한성서공회는 그간의 번역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사본들과 비교 분석을 통해 번역투 문장, 이해하기 어려운 옛말, 원문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분을 대폭 수정하여 1998년 개역개정 제1판을 출간하였고, 현재까지 4차례에 걸친 개정 작업을 진행하였다(2006년의 개정개역4판이 최종본이다.). 개역개정판은 비록 기존 개역한글판 성경의 낡고 고풍스런 문체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13] 대체적으로 이전의 개역한글판에 비해 읽고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역개정판은 현재 개신교 17개 주요 교단[14]에서 예배용 성경으로 공식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3.3.2. 새번역 성경 (개신교)[편집]
표준 새번역 성경 (New Korean Standard Version), 대한성서공회, 초판 1993, 개정판 2001, 2004년 새번역 성경으로 개제된 후 절판
새번역 성경 (Revised New Korean Standard Version), 대한성서공회, 2004
가톨릭의 새번역 성경과는 다르다. 1980년대에 들어와 당시 목회자나 신자들이 '개역'을 뒤 이어 쓸 성경을 요구하자 '대한성서공회'에서 개역과 달리 원어 본문을 통하여 번역을 새롭게 하기로 결정하였다. 개역의 장, 절, 단어등을 존중하면서 - 보수적인 정신을 받아들여 - 번역하였다. 그리고 개역에서 쓰던 '여호와'라는 단어를 모두 '주'라는 단어로 바꾸었다. 그러나 번역대본이 여호와의 증인이 쓰는 대본과 같다는 이유와 기존 교단들이 쓰기를 꺼려한다. 2001년에 개정판이 나왔는데 처음 이름은 표준새번역 개정판이였으나 이를 줄여 새번역이라고 한다.
표준새번역 성경전서(1993년 초판) 속표지와 본문. 출처: 대한성서공회 |
가톨릭/개신교가 공동으로 번역한 공동번역 성서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이후에, 개신교 내에서는 기존의 개역 성경을 대체할 새로운 성경 번역을 계속 추진하여, 1993년 1월 히브리어(구약)/그리스어(신약) 표준새번역 성경을 내놓게 되었는데, 표준새번역의 히브리어 구약 부분은 가톨릭의 2005년판 성경과 같은 독일성서공회 출판 히브리어 구약성서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슈투트가르텐시아'에 실려 있는 마소라 사본을, 신약 부분은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출판 '그리스어 신약전서' 제3판(1983)을 대본으로 하여 번역되었다.[15]
의역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동번역과 달리, 표준새번역은 상대적으로 원문에서 더 직역되었다. 하지만 개역 성경보다는 의역적이다. 원문 번역은 출판일 기준으로 가톨릭 성경보다 10여 년 앞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고유명사의 음역을 대부분 개역과 동일하게 처리하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16] 또한 개역 성경에 비해 내용의 이해를 돕는 각주가 많은 것 역시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표준새번역 역시 공동번역과 마찬가지로 장로회, 감리회 등 주요 교단들로부터 배척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는데, 당시 개신교 주요 교단들은 특히 'יהוה(YHWH)'를 '주(主)'로 번역[17]한 것을 문제삼으며 표준새번역이 자유주의 신학을 반영한 번역이라고 주장하였다. 93년도 서문에서는 '주'라는 표기에 대해 구약 저자들도 YHVH를 '아도나이(주/주인)' 또는 '엘로힘(하나님)'으로 읽었다는 점, 신약성경의 저자 역시 본문은 물론이고 구약을 인용할 때도 '주'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는 점, 칠십인역과 불가타역, 루터의 독일어역, 킹 제임스 성경 등의 여러 번역본에서도 역시 '주'를 사용하였다는 점 등을 들며 '교회의 이러한 오랜 전통과 성경 번역의 전통을 따랐다'고 해명하였다. 또한 공동번역 때와 마찬가지로 오역 시비도 끊이지 않았으며, 아가서 번역도 너무나 저속하다고 까였다. 원래 그런 걸 어쩌라고.
새번역성경의 출간 이후, 개신교 교단들은 개역한글판의 번역상 및 신학적 오류와 맞춤법등을 수정한 개역개정판이나 표준새번역을 공식 예배용 성경으로 지정하고 있다.
위에도 설명되어 있으나 개신교 성경의 번역상의 차이 등으로 인해 한국어 성경의 표기와 원어 발음엔 상당히 차이가 있다. 성경/한국어 표기 문제 항목 참고. 그런데 성경은 애초에 히브리어나 그리스어로 쓰여진 거라 실제 발음에는 한국식이 더 가까운 것도 있다.
3.3.3. 새한글 성경 (가칭)[편집]
2020년 출간을 목표로, 2012년부터 번역 작업 중이다.
3.4. 비공인 번역[편집]
위의 공인 번역들과 달리, 아래에는 성경을 쉽게 보기 위한 사역(私易)이 있으며, 다른 교파에 따라 그 쪽 사정에 맞게 새로 번역한 번역본도 있다. 공인된 예배용 성경이나 채용한 교파의 규모가 영세한 경우도 포함한다.
- 한국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라고도 하며, 분도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보급판은 1991년에 나왔으나 절판되고, 개정 보급판은 1998, 주해판은 2001년에 나왔다. 공동번역 성경의 문체나 용어 등의 차이, 그리고 가톨릭 독자적으로 번역한 성경에 대한 수요 등의 원인에 의해 출간되었다.[18]
- 바른 성경
기존 대한성서공회에서 나온 성경의 기조에 반대하여 몇몇교단에서 '한국성경공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 그러나 소수교단이다보니 보편화되지는 않았으며, 대한성서공회에서 기독교 백화점에 풀리는 것을 견제하고 있는지라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대한성서공회에서 표준새번역이 출간된 직후, 범 예장 합동측 교단들의 일부 신학자들, 목회자들[19]이 주축이 되어 1993년 한국성경공회(KSHB)를 결성하고 이른바 자유주의가 반영된 표준새번역 성경[20]에 대항하여 복음주의, 개혁주의, 근본주의에 기초한 새로운 성경의 번역을 내세우면서 2008년 "하나님의 말씀 바른성경"을 출간하였다. 그렇지만 정작 국내 주요 교단들이 예배용 공식 성경으로 채택한 것은 표준새번역이 아닌 개역개정판인데다, 대한성서공회 측의 견제 및 성경 분열에 대한 교계의 곱지 않은 시선 탓에 현재는 거의 듣보잡 상태.[21]
- 직역 성경
허성갑 목사가 히브리어(구약)와 헬라어(신약) 원문[22]을 직역한 역본이다. (기사, 홈페이지.) 개역과 달리 현대어로 되어 있고, 히브리어·헬라어 원본에서 단어를 하나하나 직역하였다. 예를 들면 로마서 9장 19절은 개역 성경에서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라고 번역된 부분이 "왜 아직도 그분은 흠을 발견하려고 하시는가?"로 되어 있는 식이다. 순서는 원본 성경의 순서대로 짜여져 있고 심지어 성경 내에서 쓰이는 책 제목과 이름까지 원본 성경을 따라간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개역 성경에서 쓰이는 이름을 말하면 못 알아들어도, 이 성경에서 쓰이는 이름을 말하면 알아 듣는다고 한다.[23]대신 한국 기독교인들은 간혹 직역 성경에 나온 인명이나 지명을 알아 보지 못한다고 하기도. 직역이기 때문에 문장이 언뜻 보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단어 하나하나를 직역하였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많이 본다.
- 현대인의 성경
쉬운 성경이 나오기 전에 유명했던 현대어 성경으로, 생명의 말씀사에서 번역했다. 단위를 현대어로 환산하고, 심지어 각 책의 제목까지 현대어로 바꾸었다.[24] 권위 있는 영어 성경 10권과 헬라어 신약성경 Nestles 25판, 히브리성경 Kittle판을 참고했다.
- 쉬운 성경
아가페 출판사에서 번역한 성경으로 초등학생 정도의 국어 실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든지 읽을 수 있게 쉽게 번역한 버전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이 아니거나 성경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에도 괜찮은 성경이다. 너무 어려운 '개역 성경'과 원문과 꽤 차이가 있는 '메시지' 사이의 중간 위치인 '의역 성경'이기 때문에 원문과 차이가 조금 있지만 쉬워서 사람들이 많이 본다. 원문을 복음주의 학자 10인이 번역하고 한글학자, 국어 교사들이 감수한 역본이다.
- 우리말 성경
하용조 목사가 담임했던 온누리교회 계열 두란노서원에서 출판했다. 온누리교회에선 공식 성경으로 사용 중이다.
- 메시지
개신교 측의 출판사인 '복있는 사람'에서,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원서:the massage)를 2011년 신약으로 시작하여 2015년 2월 기준으로 구약의 시가서까지 모두 번역되었다. 모두 유진 피터슨의 묵상을 거친 번역이기 때문에 성경 원래의 문장과 꽤 차이가 있어서 성경 역본이 아닌 성경 참고서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어려운 개정개역판에 비해 상당히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보조적인' 성경으로 꽤 각광을 받고 있다.
- 한글 킹 제임스 성경
말씀보존학회에서 출판하였다. 특히 성경침례교는 킹 제임스 역본의 정확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성경침례교 항목 참고. 하지만 이제 더 정확한 직역 성경도 나왔으니 성경침례교는 이제 쓰는 역본을 바꾸어야 할지도
- 킹제임스 흠정역
위의 번역과는 다르다. '그리스도예수안에'라는 곳에서 킹 제임스 성경을 번역하였는데, 이곳에서는 말씀보존학회를 무지하게 싫어한다.
- 신세계역 성경
여호와의 증인에서 예배용 성경으로 쓰고있다. 여호와의 증인이 병역거부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보니 여호와의 증인 외의 종파에서는 인지도가 그닥 높지 않다. 'New World Version'으로도 불린다. 신세계역은 여호와의 증인을 위한 각종 출판물을 제작하는 워치타워협회[25]에서 출판한 성경이다. 밑에서도 나오지만 신약부분에서 기존의 성경판본과 다른 부분이 좀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성경이기도 한다.
표지에는 성경이라고 써져있으나 언급할 때에는 성서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 1984년도에 첫 영어전역이 나왔으며 1999년도에 한국어로 번역되었으나 2013년도에 영어 개정판이 나오면서 한국어 성경도 2014년에 개정되었다. 여호와의 증인이 번역한 성경이라는 얘길 들으면 이상한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종이 품질이나 양장 수준이 상급이다. 더욱 무서운 점은 신세계역 성경은 공짜다! 오오 여증 오오 가까운 왕국회관이나 전도하는 사람들한테 가서 성경 한 권 달라고 하면 그냥 준다. 혹시 여호와의 증인과 만나기가 껄끄러우면 여호와의 증인 홈페이지에서 이들의 성경을 읽을 수 있다. 현대 한국어 문체로 번역해서 읽기 쉽고 구약부분은 다른 성경판본과 내용이 별반 다르지 않아서 개역개정 성경의 딱딱한 문체가 적응이 안 되는 개신교도들이라면 여러 역본을 읽는 사람에 한해서 보조성경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신약부분은 기존에 널리 쓰이는 성경판본과 내용이 다른 부분이 간혹 나오므로 철저한 대조가 필요하다[26]. 이 성경의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이름답게 여호와라는 단어가 성경에서 무려 7000번 이상 언급된다(...) 천주교 성경이나 개역개정에서 '주님'으로 번역된 부분은 거의 여호와로 적혀있다고 보면 된다.
4. 외국어 역본 일람[편집]
각 목록이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부분은 개신교 또는 영국 국교회용[27], 두번째 부분은 가톨릭용[28], 세번째 부분은 (제2경전이 포함된) 공용 성경이나 정교회용[29] 번역본을 가리킨다.
4.1. 영어 역본[편집]
4.1.1. 개신교 역본[편집]
- English Standard Version (ESV, 영문 표준역)
- Revised Standard Version (RSV, 개정 표준역)
-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NRSV, 신 개정 표준역)
- New English Bible (NEB, 신 영어 성경)
- New Living Translation (NLT, 새 생활 번역)
2013년 3월 기준 3번째로 유명한 영역본으로, 현대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 영어로 번역된 것이 특징. 초판은 1996년에 나왔으며, 2차 개정판이 2004년에 나왔다. -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신 국제역)
국내 개신교 신자들이 영어로 된 성경을 읽어보려 할 때 가장 흔히 보는 번역본. '국제'란 말이 들어가는 이유는 이 번역본의 번역자들이 특정 국가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라 영어권의 여러 나라에서 모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 Good News Bible (GNB, 복음역 성경)
- Living Bible (LB)
- Phillips Bible
- King James Version (KJV, 킹 제임스 흠정역)
영미권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와 동시에 가장 쉽게 까이는 역본. 킹 제임스 성경 항목 참조. - New King James Version (NKJV, 개정 흠정역)
-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B, 새 미국어 표준성경)
- 21st Century King James Version (21C KJV, 21세기 흠정역)
이쪽은 개역한글 → 개역개정 정도의 개정만을 거쳤기 때문에 NKJV에 비해 KJV와 호환성이 좋다. 하지만 듣보잡. - Amplified Version (AMP, 확대번역성경)
단어의 의미가 어려운 경우 이를 파악할 수 있게, 어려운 단어에 대해 유사 단어들로 부연을 해 놓았다. 이 덕분에 묵상에 좋은 편이다.
4.1.2. 가톨릭 역본[편집]
- Douay rheims Bible (두에-랭스역)
영국의 가톨릭교도들이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 이주했을 때 불가타본을 영어로 번역한 성경. 킹제임스성경보다 앞서서 발간된 성경으로 킹제임스성경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한다. 구약을 프랑스 드웨에서, 신약을 랭스에서 번역해서 저렇게 이름이 붙었다. 전통을 고수하는 가톨릭 단체나 신자들 사이에서 사용된다. 두에-랭스 성경 항목 참조. - Jerusalem Bible (JB, 예루살렘 성경)
- New Jerusalem Bible (NJB, 새 예루살렘 성경)
- New American Bible (NAB, 새 미국어 성경,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 2002)
- New American Bible, Revised Edition (NABRE, 새 미국어 성경 개정판, 2011)
4.2. 라틴어 역본[편집]
라틴어 역본은 그 특성상 가톨릭본 밖에 없다.
라틴어 번역본은 로마 교회가 번역하기 이전, 북아프리카의 라틴인들이 사용하려고 번역한 아프라본이나 이딸라본 등이 있는데, 이를 '고대 라틴어 역본'이라고도 부른다. 이들 고대 라틴어 역본 때문에 불가타 역본을 필사하면서 필사사들이 불가타에 고대 라틴어 역본의 번역문을 섞는 일이 벌어졌다. 현재 우리나라 서점 등에서 볼 수 있는 라틴어 성경은 독일 성서공회에서 발행한 불가타인데, 이는 교황 비오 12세의 요청으로 성 베네딕토회 수도사들이 성 예로니모가 번역을 완료할 당시의 '최초의 불가타'를 성서비평학적으로 복구한 것이다. 당연히 중세 때 필사사들이 필사한 불가타 사본과는 좀 차이가 있다. 사실 1979년에 나온 교황청 공인 새 불가타와는 큰 차이가 없다. 새 불가타에는 없는 외경 에스드라 3/4서, 시편 151편, 마카베오기 4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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