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상식 이야기!!

부활이후의 예수님의 행적

하나님아들 2024. 3. 29. 23:34
부활이후의 예수님의 행적
 

예수님께서 부활절 이후에 행적을 역사적으로 추적하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다. 왜냐하면 복음서가 역사적인 순서대로 기록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대한 역사적인 순서를 살펴 보는 것도 유익하리라 본다.

1. 천사가 내려와 돌무덤을 걷어내었고 예수님은 부활하심 (마 28장)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이 있음. 예수님의 부활과 여인들이 오기전 사건이 어떻게 성경에 기록될 수 있었을까?   "큰 지진이나고 주의 천사가 하늘로서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수직하던 자들이 저를 무서워 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마태복음을 읽으면 여인들이 이 광경을 본 것처럼 느껴지지만 다른 복음서를 참고 하였을 때, 이미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난 다음 여자들이 도착했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군병들이 돈을 받고 거짓 소문을 퍼뜨린 사건을 어떻게 마태가 알 수 있게 되었을까?  아마도 가장 가능성 있는 대답은, 그 군병 중에 누군가가 오순절 이후 회개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그 당시의 상황을 증거하였다는 것이다.  

2. 막달라 마리아와 2명의 여자 여자(마가복음: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  누가복음에는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 )들이 무덤으로 와서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무덤 안으로 들어감.  들어가서 누군가를 만났음.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여인들이 만난 사람은 누구일까?  마태복음은 천사, 마가복음은 한 청년, 누가복음에는 두 사람이라고 되어있다. 아마도 여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두 사람이 있었고 그 중에 하나는 젊은 청년이었을 것이고 주로 청년이 여자들에게 이야기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천사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3. 천사가 준 메시지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겠다는 것이었다.

4. 여자들이 기쁨으로 제자들에게 가는 도중에 여인들은 진짜 예수님을 만난다(마태복음 28: 9). 예수님은 여자들에게 안부를 묻고 천사가 준 동일한 메세지(갈릴리에서 만나겠다)를 전달함.

5. 여자들이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함.  

여기에서 주목할 것이 있다. 마가복음 16장 8절에는 "여자들이 심히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말도 하지 못하더라"라고 되어있다. 여자들은 맨 처음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담대하게 전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

여자들의 말을 듣고 대다수의 제자들은 부활사실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한 번 확인하고자 무덤으로 간다. 이때 막달라 마리아도 다시 따라간다.

6. 요한이 먼저 도착했으나 베드로가 빈무덤을 확인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 두 제자는 그냥 돌아가지만, 막달라 마리아는 그자리에서 울고 있었다. 울면서 무덤안을 들여다 보니 두 천사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뒤로 돌아섰을 때, 예수님을 보지만 동산지기인 줄 안다 (사실, 막달라 마리아에게 있어서 이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두 번째 만남이다) 막달라 마리아의 단독 만남은 요한복음과 마가복음 두 군데에 기록되어 있다.

베드로와 요한은 빈무덤을 보고 여자들이 한 말을 믿었지만(요 20:8), 그 사실을 확신있게 제자들에 전하지는 않았다. 베드로와 요한은 단지 무덤에 가 보았지만 예수는 보지 못하였다고만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눅 24: 24)

7. 막달라 마리아가 다시 제자들에게 가서 부활을 이야기하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믿지 아니하였다. (막 16: 11)

8. 부활의 첫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을 것이다. 막달라는 이미 두번이나 무덤을 왔다 갔다 하였다.  아마 점심 시간 어느 때 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단독으로 나타나셨다(눅 24:33/ 고전 15장 5절). 여기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사실도 알 수 없다.  베드로가 이야기를 제자들에게 이야기를 해도 여전히 제자들은 믿지 않음.

9. 여자들의 증언만 듣고 베드로에 대한 소식은 몰랐던 두 제자가 엠마오로 가다가 두 제자를 만남 (눅 24장).

10.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바로 그날 밤 제자들이 모인 곳으로 가서 자신들이 본 것을 증거함. 하지만 두 제자들의 증거에 대해서도 제자들은 여전히 부활을 믿지 않음 (막16:13).

11. 제자들이 믿지 않더라도 두 제자가 자신들이 본 것을 계속 이야기하였음. 그러던 중에 예수님이 친히 나타나시고 제자들의 불신을 꾸짖으심. 예수님은 자신이 영이 아니라는 점을 보이기 위해 생선을 잡수심.  누가복음 24장 36절 이하의 내용과 요한복음 20장 19절 -24절은 같은 시간에 발생한 사건이다. 요한 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숨을 내 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신 말씀이 인상적이다.  창조때 사람에 생령을 불어넣어 아담을 창조하신 창조주 예수님은 지금 제2의 창조사역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12. 지금까지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난 바로 그날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어났던 이야기이다. 생각보다 부활한 날에 일어났던 일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날 밤 모임에 도마는 없었다.

13.  부활이후 1주일 이후에 (요20:26) 예수님은 도마도 함께 있는 곳에 나타나신다. 도마는 예수님의 손과 발을 만지고 나서야 믿게 된다. 여기서 장소가 문제가 된다. 만약 모인 장소가 부활한 날 밤에 모인 장소라면 제자들은 여전히 예루살렘에 있었다는 말이된다. 이것은 곧 여전히 제자들이 갈릴리로 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이 된다.  

14. 부활 후 1 주일 이후에는 역사적인 선후를 가리기가 참으로 쉽지 않지만,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자신이 지정한 곳에서 11 제자들을 만난다(마 28:16이하).  많은 사람들이 마태복음 마지막 장면을 승천하실 때의 모습을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건은 갈릴리 어느 산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여전히 11명의 제자 중에 여전히 예수님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

15. 예수님께서 고기 잡으러 간 베드로와 여러 제자들에게 나타나심.  이때 나타나심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세번째 부르실 때의 장면과 너무 흡사하다(여러 의견이 있지만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3번 부르신 것이 맞다고 본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시는 장면은 복음서에 총 4번 나오는데 그 중 2개는 동일한 장면이다).   둘 다 베드로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했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다. 물론 차이도 있다. 이전에는 그물이 찢어졌지만 이번에는 찢어지지 않았다.  유의할 것은 예수님은 제자들이 잡은 고기로 제자들에게 조반을 먹이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뭍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예수님께서 친히 잡으신 고기와 떡으로 제자들을 먹이기 위해 준비하고 계셨다.  이때는 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주님이신 줄 알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예수님에게 누구냐라고 묻는 사람이 없었다(요 21: 12).

16. 지금까지 간단히 살핀 결과만 보더라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하신 모습을 여러차례 직접 보고도 부활을 믿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승천전까지 그들은 계속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았다(행 1:3).

부활 후 주로 갈릴리에서 제자들과 함께 하신 주님은 어느날 예루살렘에 모여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심.

부활 후 40일째 되는 날 감람산에서 제자들이 다시 모였고 그들에게 축복하시면서 승천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의 승천의 모습을 보고서야 확신에 차서 날마다 성전에 모여서 찬송하면서 오실 성령을 기다렸고(10일 동안), 성령께서 임하시고 나서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된다

17. 고린도전서 15장에 대한 고찰.

1) 열두제자에게 나타나심.  제자들이 사도를 가리키고 12라는 숫자가 정확한 숫자를 가리킨다면, 예수님은 승천하시고 나서도 여전히 제자들에 나타났다는 말이 된다. 맛디아가 선출된 것은 예수님의 승천이후이기 때문이다.

2) 언제인지 모르지만 예수님은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나타난 적도 있다 이것은 승천때의 장면은 아니다. 승천은 사도들에게만 나타나셨다.  마태복음 28장의 장면도 아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그것도 11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바울이 시간적인 순서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건 역시 승천이후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3) 야고보 (예수님의 동생)에게 개인적으로 나타나셨는데 이 역시 예수님의 승천 이후에 개인적으로 나타나신 것 같다. 예수님의 개인적인 가르침으로 야고보는 야고보서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4)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바울에게 나타나셨다. 만약 예수님께서 승천이후에 바울에게 나타나셨다면, 위의 3 가지 경우도 승천이후에 나타나셨다고 보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다.

5) 야고보에게 보이신 이후 모든 사도에게 한 번 더 나타나셨다.

* 참고로 예수님은 스데반에게도 나타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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