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입국 규제를 푼 싱가포르는 요즘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다인종, 다문화가 어우러진 싱가포르는 다양한 식문화가 만들어낸 독특한 고유의 음식들이 있다. 커리와 코코넛밀크로 만든 국물에 말아낸 국수 ‘락사’, 해산물 수프에 볶은 국수 요리 ‘호키엔미’, 우리나라의 백반과 비슷한 ‘나시르막’ 등은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이들이라면 도전해볼 만한 음식들이다.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맞고 값도 싼 편이다. 칠리크랩, 페퍼크랩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현지에서 놓쳐서는 안 될 대표적 해산물 요리다.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태틀러(tatler)는 셰프들이 추천하는 현지 맛집들을 살펴봤다.
락사(laksa)는 328카통락사(328KatongLaksa), 숭이로드 락사(SungeiRoadLaksa), 채터박스(Chatterbox), 칠리패디(ChilliPadi), 푸드캐피탈(FoodCapital), 928이슌락사(928YishunLaksa) 등이 있다. 승이로드 락사는 꼬막 같은 조개류를 고명으로 푸짐하게 올려준다. 푸드캐피탈 락사에선 랍스터와 굴, 가리비 등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가는 프리미엄 락사를 맛볼 수 있다.
채터박스의 락사.chatterbox인스타그램
호키엔미(HokkienMee)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창이 빌리지 프라이드 호키엔미(ChangiVillageFriedHokkienMee), 게랑 로롱 29 호키엔미(GeylangLorong29HokkienMee), 글로리어스 헤리티지 프라이드 프라운누들(GloriousHeritageFriedPrawnNoodles), 탕스 티하우스(Tang’sTeaHouse), 남 싱 호키엔미(NamSingHokkienMee) 등이다.
나시 르막(NasiLemak) 맛집으로는 시나르바루(SinarBahru), 파파리치(Papparich), 누산타라 싱가포르(NusantaraSingapore), 퐁골 나시르막(PonggolNasiLemak), 분 레이 파워 나시르막(BoonLayPowerNasiLemak), 누룰 딜라이츠(NurulDelights)가 꼽힌다.
퐁골 나시르막.ponggolnasilemak인스타그램
크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는 블랙 페퍼크랩의 원조로 꼽히는 롱비치@뎀시 시푸드 레스토랑(LongBeach@DempseySeafoodRestaurant), 칠리크랩의 대명사 점보 시푸드(JumboSeafood), 홍콩 스타일로 매콤하게 요리한 ‘칠리 포멜로 크랩’을 선보이는 블루 로투스 차이니즈 이팅 하우스(BlueLotusChineseEatingHous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