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예화모음
성탄절과 산타크로스
마음이 저절로 설레이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하얀 눈이 내리는 성탄절 전야의 밤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산타크로스가 가져다주는 선물을 눈 빠지게 기다리는 동심들이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그러나 우리에게 우상처럼 다가오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산타크로스이다. 우상이란 표현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더 높임을 받을 때 그것을 우리 기독교인들은 우상이라 부른다.
산타크로스와 성 니콜라스
터어키에 니콜라스라고 불리우는 주교가 있었다. 그는 이웃을 찾아다니며 불우한 이들을 많이 도와 주었다. 그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던 가운데 지참금이 없어 시집을 못가고 있는 세 자매의 집을 방문하였다. 니콜라스가 그 집을 방문하였을 때, 자매들의 울음소리가 문틈으로 새어 나왔다. 니콜라스는 자신이 준비해 갔던 금덩어리를 전해주고 싶었다. 두리번거리던 그의 눈에 빨래 줄에 걸린 젖은 양말이 보여 , 니콜라스는 금덩어리를 양말에 가득 담아 주고 왔던 것이다.
이윽고, 세 자매는 결혼하였고 니콜라스의 금덩어리 선물이야기가 온 동네에 퍼지게 되었다. 그 후 니콜라스가 죽자 사람들은 그에게 칭호 `성(Saint)`자를 이름 앞에 붙여 세인트 니콜라스(Saint Nicolaus)라 불렀다. 성 니코라스의 이름이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로 퍼지면서 세인트 니콜라스는 오늘의 `산타클로스`로 불리게 되었고,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져 오신다고 아이들은 믿고 있는 것이다.
터어키의 성 니콜라스 주교를 기억하며 터어키 그리스도인들은 성탄절에 선물을 양말에 담아서 전해주는 풍습을 가졌다. 이 풍습이 유럽과 미국으로 옮겨가면서 성탄절의 선물은 성탄 축제의 한 요소가 되었다.
--- 산타크로스에 대해 살펴 본 대로 산타크로스는 성탄절과 아무관계도 갖고 있지 못하다. 산타크로스는 한 나라의 이야기 거리이며 그것이 현대에는 장삿꾼들의 상술이 접목되어 사람들의 충동구매를 유발시키는 성탄절에 대목을 만드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성탄절에 아기예수보다 산타크로스를 먼저 생각하는 우리의 관념은 바뀌어져야 한다.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의 생일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아기로 오심으로써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천군과 천사들이 부른 찬송이 있게 된 것이다.
성탄절은 당연히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는 계절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나심으로써 `메시야가 오심`에 대해 기쁨을 확인하고 , 이 기쁨이 모든 이들에게 선포되어야 하겠다.
우리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은 성탄절을 생각할 수 없다. 더욱이 예수님이 계셔야 할 그 자리에 산타크로스가 있는 성탄절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성탄절 예화 - 선물
어떤 어머니의 회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녀들이 어머니의 60회 생일 잔치를
차렸습니다. 그 어머니는 치아가 나빠서 굳은 음식을 잘 못 잡숫고 또 위장이 나빠서 매운 것을 못 잡숫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김치, 깍두기, 오징어 볶음 등 질긴 음식의 요리를 푸짐하게 장만하고 또 매운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서 사방에 흩어져 살던 친지, 친척들이 모두 선물 하나씩을 사들고 와서는 서로 선물을 교환했습니다. 생일의 주인공에게는 아무 선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네들끼리 음극을 먹고, 술잔을 돌리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마음껏 즐기다가 돌아갔습니다. 그 잔치는 떠들썩하고 푸짐한 잔치였습니다.
시간도 돈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일잔치가 잘못된 잔치인 것을 여러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잔치는 안한 것만도 못합니다. 생일잔치를 차리려면 주인공을 중심하여 그 분의 기호에 맞추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물은 자기들끼리 주고받을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인공에게 모든 선물이 주어져야 마땅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금년 성탄절에는 주인공 되시는 예수님께 제일 값비싸고 좋은 선물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좋아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바로 그것을 선물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성탄절 밤 축하행사 중에...
성탄절(25일)밤에 어린이부 주최 축하행사가 있었는데, 제 여동생이 사회를 보게 되었어요. 동생은 저와는 좀 달라서 대중 앞에서도... 좀 끼가 있어요. 성탄절 오후 갑자기 성탄절에 관한 재미있는 퀴즈를 부탁하는데 안도와 줄 수도 없고 해서 이곳에서 배운 것을 포함해서 몇 가지를 말해 주었더니 프로그램 막간마다 몇 개씩 요렇게 써먹더군요.
1. 아기 예수님을 본 사람은 마리아 요셉 외에 누가 또 있지요?
(어린이들이 일제히 소리 지르며 손을 드니, 어린이들을 지목하여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을 찾아낸 후) 네 맞아요. 그런데 또 있지요? 아시는 분?
(제 주위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시므온과 안나' 그렇지만 공개적으로 손드시는 분은 없더군요. 모두들 중후함을 보이면서 무게를 잡는데...)
네~ 이렇게 어려운 문제는 가장 성경말씀을 오랫동안 보신 할아버님 할머님께 여쭈어 보아야겠지요? 8, 9여신도회(70세 이상)에서 대답해 주세요. 객관식으로 보기를 드리겠어요.
(1) 목자들 (2) 동방박사들 (3) 시므온과 안나 (4) 만득이 (마안~득이 소리가 나오자 모두들 까르르... 어떤 분이 손드시자 역시 우리 권사님~ 상품받아 가세요.)
와~ 상품이 푸짐하군요. 그렇다면 이젠 양보하실수 없겠죠?
2. 아기 예수께 경배하러온 동방박사는 몇명일까요? 아시는분?
(일제히 어린이들이 소리를 지르니)
어린이 여러분 몇명이죠. 다같이...
3명이요!
아니요. 틀렸어요. 또 다르게 말씀하실 분?
(한 청년이 손을 들더니) 4명이요.
아! 알타반을 말씀하시나 보죠? 그런데 알타반은 성경에 없는 이야기죠.
또다른 분? (모두들 조용...)
역시 이럴때는 다시 할머님께 여쭈어 봐야겠지요.
(1) 2명 (2) 3명 (3) 4명 (4) 알수없다.
어떤 할머니가 손을 들고 뭐라고 하자 무조건 4번 맞습니다. 역시 어르신들이 성경말씀을 가장 잘아시지요! 나오셔서 상품 받아가세요.
(상품을 들어올리며) 상품이 아주 많아요. 집에 가셔서 배 아파 하시지 말고 열심히 맞추세요~
3. 베들레헴에서 동방박사가 예수님을 경배한 장소는 어디죠?
(아이들중 하나가 지목되어 마굿간이 나온후 모두들 잠잠)
역시 이렇게 어려운 문제는 장로님들이 답해주셔야겠지요? 장로님들중에서 말씀해주세요.
(1) 마굿간 (2) 집
(기분을 잘 맞춰주시는 장로님 한분이 손을 드시고 2번 집이라고 하자)
역시 우리 장로님~ 장로님 고맙습니다. 상품 받아가세요. 여러분 성경에 보면 '집에 들어가' 경배했다고 되어있지요.(마2:11) 아마도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후 수일쯤 지난 후 도착한 것 같아요. 마태복음 2장 7 절을 보면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라는 말씀이 나오거든요. 동방에서 부터 먼길을 오는 시간도 있었을 테니까요. 산모와 갓 탄생하신 아기예 수님은 곧바로 먼길을 여행할수는 없었을 테니... 베들레헴에 머물렀을테
고... 아무리 인심이 야박하다고 하더라도 산모를 구유가 있는 곳에 그냥둘리 있겠어요?
4.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찬송가 1절에서 '밤'은 몇 번 나오나요?
(모두들 손가락을 꼽으며 마음속으로 찬송을 부르는데... 잠시 후 청년들 중이서 3번이라는 답이 나오자)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까지만 부르는데 웬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나요. 끝까지 찬송 부르시는데 즐거우셨죠? 즐거운 성탄절이거든요. 상품 받아가세요.
5. 산타클로스가 북한 땅에는 못 들어간대요. 그 이유는 뭐죠?
이외에도 몇 가지 문제가 제시되었는데 이만 생략~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학생들 어린이들 모두모두 하나 되면서 아기들 재롱보고 퀴즈도 풀고 웃고... 예배 후 2부 행사인데도 자리를 뜨시는 분이 거의 없더군요. 아기들 재롱 때문인가? 상품에 눈이 어두웠나? 사랑으로 화목하게 하나 되었나?
하나님의 성탄준비
기약이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셨다(갈4:4). 구약성서의 페이지 마다 이스라엘의 숨결마다 메시야 대망으로 꽉 차 있었다. 구약 성서에는 456개의 예수 예언이 있다고 한 다.
하나님은 정치적으로 로마제국의 문화와 언어를 통일시켜 예수의 복음전도의 세계화를 준비하셨다. 로마의 주민 세사람 중 두명은 노예였던 당시 사회는 신음속에 구세주 대망이 팽배했다.
고대세계는 유대나라에서 세계의 지배자이며 구원자인 왕이 난다는 신앙이 널리 퍼져 있었고 헬라의 극작가들은 인간의 죄와 고통과 죽음과 저주를 풀어주는 구속신에 대해서 말했고, 플라톤은 로고스에 대해서 소크라테스는 사랑의 화신에 대해서 석가는 또 다른 불타에 대해서 중국은 서방에 성인이 난다는 통념과 도성인신 사상이 있었고 세계의 민속 신앙들도 소박한 구세주 사상이 있었다.
동방박사들은 세계의 윤리와 철학과 모든 종교를 대표한 상징적 인물들이었다.
성탄절 자료
크리스마스 선물
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의 작품 '크리스마스 선물'이 생각난다. 한 도시에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부부 짐과 델라가 살았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각각 걱정이 되었다. 서로에게 선물은 하고 싶은데 너무 가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편 짐은 아내의 긴 머리에 꽂을 머리핀을 사기로 마음먹고 갖고 있던 시계를 팔기로 결정했다. 아내 델라는 남편에게 시계 줄을 선물하기로 하고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팔았다.
두 사람은 시장으로 나가 선물을 구입했다. 짐과 델라는 서로를 기쁘게 할 마음으로 거의 같은 시간 집에 도착했다. 짐은 머리핀을 들고 아내의 머리에 꽂아 주려고 했으나 아내의 머리는 이미 짧게 깎여 있었다. 델라 역시 시계 줄을 들고 있었으나 남편에겐 이미 그 시계가 없었다. 준비된 선물은 쓸모없게 됐지만 둘은 곧 부둥켜안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사랑은 추위를 녹인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넘치게 나누는 성탄절이 되길 기도하자.
기쁨
한국의 슈바이처인 장기려 박사는 의학을 공부한 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적인 진료를 했다. 그는 80회 생일을 맞았을 때 몇 가지 생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째는 결혼한 후 아들을 낳았을 때 하나님이 주신 아들로 천하를 얻은 기쁨이었다고 감사했다. 둘째는 손기정 선수가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했을 때 민족 감정에 의해 기뻐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죄 사함을 받았다는 확신을 가졌을 때의 기쁨에 비교하면 위의 기쁨은 하찮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 이분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죽음의 세계로부터 우리들을 해방시켜 주고 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2:14)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번 성탄절에 이 평화와 기쁨이 온누리에 임하기를 기도한다.(고수철 목사)
잃어버린 크리스마스
현대인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잃어버린 채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마시고 즐기는 세속 문화가 날로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날. 이 날 우리가 누리는 기쁨은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의 아픔 위에 생겨난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전쟁 중의 성탄절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성탄절을 맞아 영국과 독일 병사들은 서로 합의한 바도 없이, 성탄 저녁에 쌍방의 병사가 싸움을 중단하고 며칠 동안을 서로 친구같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유명한 작가인 처킨스와 타카리 두 사람은 싸운 일 때문에 오랫동안 서로 대화를 끊고 지냈다. 성탄 맞을 즈음에 타카리는 이런 일이 예수 정신이 아닌 줄 알고서 처킨스에게 가서 자기의 잘못을 고백하였다.
그 때 처킨스의 말이 자신도 똑같이 생각되어 그 대에게 가서 고백하고자 했다고 대답했다. 그 후에 두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되었다. 성탄의 정신은 합심하지 못한 여러 가정의 부부나, 혹은 자녀들을 화합하게 함에 있다
시므온의 성탄절
유명한 데일 카네기의 사무실에는 아주 중요한 자리에 커다란 거룻배의 그림 한 점이 걸려있었다고 합니다. 배는 무척이나 낡은 모습을 하고 있고 노는 모래 위에 놓여있습니다. 썰물로 물이 빠져나간 모래 언덕위에 덩그러니 걸려있는 배를 그린 그림입니다. 마치 버려진 것 같은 배 그림 하나가 철강 왕 카네기의 사무실 정면에 왜 걸려있었을까요? 처량하게 아주 쓸모없이 내버려진 것 같은 배 한 척이 그려있는 그림이지만, 그 그림 밑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지금은 썰물이 돼서 물이 다 빠져나가 이 배가 이렇게 모래 언덕에 걸쳐있지만 반드시 밀물 때가 와서 이 배를 물위에 띄워 놓을 것입니다. 그리할 때에 이 낡은 배도 쓸모 있게 쓰여 질 때가 올 것입니다. 썰물이 있는가하면, 또 밀물 때가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때를 기다리는 이 낡은 배 한 척, 이 거루의 모습을 그 사무실에 늘 걸어놓은 카네기는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아무리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낙망하지 않았던 그의 생애가 보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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