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뿌려지는 신천지 ‘편지 포교’, 주의 요망 |
“저 이만희는..”으로 시작, 신천지의 적극적인 공개 포교 |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신천지(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우편 포교’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신천지는 최근 각 가정집 우편함에 ‘감사합니다’ 제목의 편지를 넣으며 포교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마치 정부나 어느 기관에서 각 가정에 어떤 ‘감사의 내용’을 전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며 편지를 열어보게 하려는 전략이다. 그들의 포교 편지는 ‘예수님이 신약 계시록에 약속한 참 목자’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이후 첫 문장은 “저 이만희는... ”으로 시작을 한다. 씨가 직접 작성한 편지라는 형태다. 또한 이 편지의 주최가 ‘신천지’임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드러내려는 모습이다. 계속해서 편지는 이만희 씨를 “예수님이 교회들을 위해 보낸 약속의 목자”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마치 일반 교회 또는 기독교의 대표 기관에서 보낸 편지인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편지의 맨 마지막에는 하나의 휴대폰 번호가 적혀 있었다. 편지 내용에 대해 궁금하거나 의문을 갖고 있는 이들을 직접 접촉해 포섭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기자가 직접 그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해 보았다. 기독교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 대화를 해 보기로 했다. 신천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이라고 자신을 밝힌 이가 전화를 받았다. 그는 ‘하나의 편지를 받았다. 이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회에서 보낸 전단지다”라고 말했다. 일반 교회에서 소위 전도용으로 보낸 편지라는 듯 표현을 했다. 조금 더 깊숙한 내용의 질문을 던져 보았다. 편지에 적혀 있는 ‘이만희’라는 인물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이단’이라는 정보가 나와 있다고 했다. 그러자 그 신도는 “사람들의 인식이 그렇게 되어 있다 보니, 그런 오해를 하고 있다. 그것을 풀어드리려고 한다. 그래서 이런 편지를 보내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만희=이단’이라는 게 ‘오해’라는 주장이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공식적으로 ‘이단’으로 규정한 것을 그 신도는 단순히 ‘오해’라고 한 것이다. 그것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유무선 상이나 만남을 갖기를 원하는 전략이다. ‘이만희 씨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그는 “우리 교회 총회장님이시다”며 “말씀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라고 언급했다. ‘이만희 씨가 목사님이냐’는 계속된 질문에 그는 “목사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다. 신학대학원을 나오지 않았다”고 답을 했다. 계속된 질문과 답을 정리해 보았다. 질문: 전화 받는 분은 목사님인가? 답: 아니다. 신천지에서 신앙을 하고 있는 청년 성도다. 저희 교회에 전도사님은 있다. 질문: 그럼 그것에 신학교가 있는가? 답: 정부에서 승인을 받은 신학교는 없다. 정부에서 승인을 안 내주기 때문이다. 질문: 정부에서 왜 승인을 안 내주는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텐데... 답: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많다. 관심 있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전단지를 돌린 것이다. 곤란한 질문에 대해 그 신도는 ‘할 말이 많다’며 따로 만나서 대화하기를 원하는 식으로 언급했다. 그들의 ‘편지 포교’의 궁극적인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는 셈이다. 편지를 매개로 직접 만나 포교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신도는 ‘전단지를 많이 뿌린 것 같다’는 계속된 질문에 “그렇다. 많이 뿌렸다”고 답을 했다. 신천지 측이 ‘편지 포교’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신천지의 포교 방법이 소위 ‘오픈 포교’로 전환되었다. 즉, 자신이 신천지임을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월간 <현대종교>는 [신천지, ‘모략’에서 ‘공개’로 포교 전략 변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픈 포교’에 대해 “자신이 신천지 신도임을 포교 대상에게 밝히고 접근하는 신천지의 포교법”이라고 설명을 한 후, ‘이메일과 우편’ 그리고 채팅 상담 등이 최근 그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신천지 측은 이미 각종 SNS와 유튜브 등을 활용하는 포교 방법 또한 진행중에 있다. 신현욱 목사(구리 초대교회)는 <기독교포털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펜데믹 이전만 해도 공원, 카페, 문화센터 등 포섭 활동을 할 곳이 많았다. 포섭 활동을 펼칠 곳이 정 없으면 ‘노방’(전도, 설문조사)이라도 뛰면 됐다”며 “그런데 지금은 예전의 포섭 활동을 할 만한 장소들이 거의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 ‘편지 포교’와 같은 ‘오픈 포교’ 전략은 코로나19 이전 시대처럼 포교활동을 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신천지의 고육지책과 같은 것이라는 의미다. 신천지 측은 그들의 ‘이단 교리’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변명을 한 후,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만남’을 제안하는 식으로 접근을 한다. 신천지의 새로운 포교 접근에 주의가 요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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