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기를 부인해야만 하는가?
누가복음9:23절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절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마가목음 8:34절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1. 왜 자기를 부인해야 된다고 하셨는가?
누가복음9:23절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1) 먼저 "자기"란 무엇을 말하는가?
* '자기'(自己)는 '그 사람 자신',즉 '스스로'라고 사전에서는 정의합니다.
'자기'(自己)의 한자어 뜻은 '스스로의 몸' 을 말한다. 영어는 'self' 원어는 '에고' 이다.
* 성경에서는 "옛 사람", "겉 사람"이라고 하고 "죄의 본성"이라고 합니다.
2) '자기'(自己)의 정체에 대하여
깨끗하게 지음을 받았던 인간은 사탄의 꼬임에 빠져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불순종의 죄를 짓고 더러운 죄에 오염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탄은 죄에 오염된 인간의 본성인 "자기"를 자신의 영역으로 점령하고 자신의 점유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사탄은 인간의 본성인 자기를 자신의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탄의 조정을 받은 인간의 자기는 사탄의 목적대로 쓰임 받는 죄의 병기로 전락하여 범죄 함으로써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탄의 포로가 된 '자기'(自己)는 무엇이든지 스스로를 위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뭔가를 해야 만이 직성이 풀리는 존재가 되고 만 것입니다. 사탄은 인간의 이 자기, 즉 <자존심>, <자존감>, <자신감>, <자아 존중>, <자력>, <자아 성취>, <자기 행위>, <자기 자랑>, <자기주장>, <자기애>, <자기 합리화>등등을 자극하고 부추겨서 스스로를 높아지게 하고, 스스로를 나타내는 일에 목숨을 걸게 하여 결국은 그 <자기 고집> 때문에 <자기 파멸>의 열매를 맺게 하여 멸망으로 몰고 가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10절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뿐이요.."
3) 자기를 부인해야 하는 이유
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마태복음 16:24절, 누가복음 9:23절)
② 믿음이 약한 자를 위하여( 고린도전서8:8~9, 13절)
3) 자기를 부인해야 할 의무
①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반드시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4:26~27절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및 자기 목숨을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니"
② 자기(죄의 본성, 육신, 몸의 행실)로 살면 반드시 죽기 때문에 부인해야 합니다.
로마서 8:13절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쉬운성경) "죄의 본성을 따라 산다면, 여러분은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몸의 악한 일을 죽인다면, 여러분은 살 것입니다."
③ 우리는 이미 강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로마서 15:1절(쉬운성경) "강한 우리는 약한 사람들의 약점을 돌보아 주고, 우리 자신을 기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④ 자기(정과 욕심)는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기 때문에 부인해야 합니다.
갈라디아 5:24절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 부인'의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출발은 자기를 부인하며 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죄인 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내대신 죽으시고 부활 생명이 되시어 내 안에 그 부활 생명으로 오셨습니다. 만왕의 왕과 만물의 주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인정하든지 안하든지 믿든지 안 믿든지 그리스도는 주가 되셔서 만물을 주관하십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영접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내어 드리며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기쁘든지 슬프든지, 형통하든지 실패와 고난 중이든지, 그것들은 모두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들입니다. 그러나 믿음에 바로 서 있지 않는 사람에게 있어서 자기를 부인하는 삶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기 목숨과 맞바꿔야 하는 참으로 고통스런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아니면 자기 부인의 삶은 결코 불가능한 것입니다. 참으로 자신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에게는 때론 자신의 목숨과 바꿔야만 되는 그런 커다란 시험이 닥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겁낼 것은 없습니다. 그런 일은 갑작스럽게 오지 않습니다. 반드시 작은 일들을 부인하는 삶이 습관적으로 이루어진 후에라야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1) '자기 부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가?
그러면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자기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에서 나오는 것들을 모두 거절하고 부인하여 물리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에게서 나오는 모든 혼적 활동들을 부인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십자가에 대한 믿음을 통해 영이 해방된 사람일 경우는 혼적 반응이 자기의 옛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내주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인 자기의 영에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영의 다스림 속에서 나오는 생각이나 감정 또는 의지일 경우는 부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옛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라면 부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거듭남을 통해 진정한 자아가 옛 사람에서 새 사람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새 사람의 자아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형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생명에서 나오는 성품이나 행동이 아닌 것을 부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옛 사람에 속한 것들이 거듭난 사람의 육신을 거쳐 나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영이 해방된 사람일지라도 아직도 옛 사람이 가졌던 혼과 육체를 그대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전과 같이 육신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십자가를 통과한 거듭난 사람은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2) 부인하고 거절해야 할 육신에 속한 현저한 일들
성령님에 의해 지배받은 혼적 작용들은 영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사탄에게 지배받은 혼적 작용은 사탄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육신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육신에서 비롯된 것인지 현저하다고 사도 바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 5:19~21절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 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이 같은 것들이 자신에게서 나타난다면 육체에 속한 것들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거절하고 단호하게 부인해야 합니다. 만일 제시된 것들 중에서 '분'을 내는 일이 생겼을 경우에 '예수님 때문에 나는 이제 분을 내는 사람이 아니다.' 라고 부인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마음의 언어로 그렇게 말할 수도 있고, 자기만 알아들을 수 있게 작은 소리로 말할 수도 있습니다. '분'을 낼 수밖에 없는 당연한 상황일 때에 그 상황을 감사함으로 삼켜버리고 그 '분'내려고 하는 생각을 철저하게 거절하고 부인하게 되면 그 '분'을 내고자 하는 생각이 사라지면서 '분'을 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자기를 부인하는 주체가 거듭나지 않은 옛 사람일 경우는 부인하는 것 자체가 무척 어렵습니다. 용케 부인했습니다. 해도 속은 부글거려서 아주 곤혹스럽습니다. 그러나 거듭난 사람은 '분을 내는 것'이 자신의 본성이 아니기 때문에 부인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부인하고 나서도 감정적인 동요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상관이 없습니다. '분'을 내고자하는 생각이 날 때마다 즉시 부인하고 거절하는 것을 반복함으로써 점점 쉬워지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3) 육신에 속한 사람은 자기 부인이 어렵습니다.
왜 부인해야 하는 것인가? 생명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옛 생명에 속한 사람들은 육체의 일이 현저할지라도 부인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자신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부인하라는 말씀을 기억하고서 잘 참고 부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본성을 거슬려 참았기 때문에 얼마 안가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폭발하든지 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잘 참는 사람들 중에는 그가 육신에 속한 사람임을 시험하는 보다 큰 일이 나타나서 결국에는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육신에 속한 사람들은 영적인 사람들이 하는 일을 곧 잘 따라 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본성에서 나온 행동이 아닌 모방이기 때문에, 혼자 있을 때이든, 가정으로 돌아가서든, 아니면 누적된 상태에 있을 때는 본성의 행위를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3. '자기 부인'은 변화된 본성의 새 사람에게 주신 말씀이다
'자기를 부인하라' 는 말씀은 거듭난 새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지키기 어려운 말씀이 되지만, 거듭난 사람에게는 실제의 자신의 성품이 아니기 때문에 부인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거듭난 사람도 지나가는 멋지거나 아름다운 이성을 볼 때에 마음이 끌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육체에 속한 것이므로 곧 부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써 거룩한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거듭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인하기도 어렵지만 부인합니다. 해도 '고행'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는 떳떳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기술적인 조작만으로 거액을 벌 수 있다고 가정해 보면, 그 같은 자신의 생각을 부인하는 것은 거듭난, 영의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거듭났다고 생각하는 육신에 속한 사람에게는 참으로 비켜가기 어려운 유혹일 것입니다. 다행히 시험을 물리친다 해도 그것을 억울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넘어지고 맙니다.
1) 축복된 시험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현재, 자신에게 원수가 없을 때는 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참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기도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육신에 속한 사람일 뿐이라는 사실을 밝혀주는 축복된 시험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죽음에 넘긴 적이 없는 옛 사람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원수로 인하여서 실족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 속에 '하나님 사랑'이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마도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은혜를 입게 되면 그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 때에 새로운 생명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쉬워질 것이다. 왜냐하면 본성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다음부터는 원수를 만나게 되어도 원수처럼 대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순간에 옛 사람의 생각이 치밀어 오를 수 있겠지만 곧 부인하게 되어 '하나님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 교회 안의 두 모습
십자가를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옛 사람이 아직 시퍼렇게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진리인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었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은 십자가를 경험한 거듭난 사람만이 지킬 수 있는 말씀입니다. 만일,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 일시적으로 혹은 다른 사람의 이목이 두려워서 육체에 속한 자기를 부인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나, 다른 거듭난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없습니다. 물론, 거듭나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은 외모를 보기 때문에 진실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유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 철학, 혹은 기독교 윤리 또는 교회론 적인 질서가 변화 받지 못한 자신의 본성을 속이고 얼마든지 그리스도인처럼 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도 그들을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굳이 하나님의 생명이 아니어도 철학, 윤리, 질서 의식, 또는 인간관계의 기술이나 경험적 삶을 통해 기독교인의 삶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들이 굳이 복음위에 서 있지 않아도 건재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자는 시험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이들은 진리와 상관없는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반드시 하나님의 생명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4. '자기 부인'의 방법과 유익에 대하여
육신에 속한 현저한 것들이 거듭난 나의 생각으로, 감정으로 또는 의지로 나타난다면 곧 부인해야합니다. 남을 미워하는 생각,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고자 하는 생각, 자기에게 명예를 가져다 줄 어떤 꿈, 또는 미운 감정, 분노, 욕심, 정욕이 끓어오를 때 단호하게 부인하라. '가만두지 않겠다.'는 의지, '한 마디 하고 싶어 하는 의지', '바보같이 참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지, '이젠 더 이상 못 참겠다는 의지' 등 육신에 속한 현저한 것들이 자신의 혼적 삶에 나타날 때, '예수님 때문에 이 생각과 감정과 의지는 이제 내 것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고 단호하게 부인하는 것입니다.
부인할 때마다 그것들은 고통을 느끼며 사라져 갈 것이다. 이길 때마다 자신은 전보다 더 거룩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같은 육신의 현저한 것들이 다시 고개를 쳐들 때는 보다 쉽고 신속하게 부인하며 거룩한 삶을 이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놓지는 말라. 주님 오실 때까지 그같이 부인하는 삶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의 작은 것들을 부인하며 이겨갈 때마다 부인해야 할 더 크고 강한 것들이 자기 속에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자기에게 속한 모든 것, 곧 생명까지 부인하는 순간까지 쉽지 않는 과정의 연속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주님께 자신을 드리면, 주님이 이기게 하십니다.
요한일서 5:4~5절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요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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