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다

성경 시대 사람들의 일생 - 요람에서 무덤까지

하나님아들 2020. 3. 31. 17:36

성경 시대 사람들의 일생 -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출생, 성장, 결혼, 죽음일 것입니다. 성경 시대를 살던 사람들은 사람의 모든 삶을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인도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 하나님과 연관 지어 생각하고 행동했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 탄생 : 어린이는 하나님의 축복

- 성경에는 사라 또는 엘리사벳처럼 오랫동안 아이를 낳지 못한 사람들의 얘기가 있습니다. 그들은 아이를 갖게 되면 '하나님께서 수치를 없애 주셨다'라고 말하는데, 이처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는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특히 아들을 낳아야 자신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잘라 묶어서, 아기를 가족의 한 사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아기에게 묻어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물로 씻긴 뒤 소금으로 닦았는데, 이것으로 아기가 튼튼하고 총명하며 온순하게 자라고,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기를 강보로 단단히 싸서 강하고 바르게 자라도록 해 주었습니다.

 

 

2. 성장 : 할례와 성인식

- 아기는 태어난 지 8일째에 할례를 받았습니다. 할례가 끝나면 잔치를 벌이고 아기의 이름을 지었는데, 아버지가 짓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어머니가 지었습니다. 또 아이의 족보는 아버지를 따랐지만, 혈통은 어머니를 따랐지요. 그래서 아버지가 유대인이더라도 어머니가 이방인이면, 아이는 이방인이 되었답니다. 남자아이는 만 13세, 여자아이는 만 12세가 되면 성인식을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남자아이는 정식으로 사회의 일원이 되어 회당에서 성서를 낭독할 수 있고 율법을 강론할 수 있으며 회당을 설립할 자격도 얻게 되고, 여자는 이때부터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3. 성경 : 학습

- 이스라엘은 교육의 나라라고 할 만큼,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교육열이 높습니다. 노벨상을 가장 많이 탄 사람들도 유대인이지요. 이스라엘 교육의 시작은 바로 성경의 말씀을 외우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아이가 말을 시작하면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이시니'라는 신명기 6장 4절을 말씀을 외우는데, 이것은 신명기 6장 7절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서너 살 때까지는 주로 어머니에게 교육을 받지만, 그 후로는 아버지가 담당하거나 학교에 보내어 교육을 받게 했습니다. 랍비는 회당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자신의 집에서 가르치기도 했는데, 랍비가 가르치는 곳이 학교였던 셈이랍니다. 예수님 시대의 초등학교에서는 산수나 글쓰기, 문법 같은 것도 배우지만 주로 성경을 단계적으로 배웠고, 수준 높은 공부를 하거나 율법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학교에 가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율법 전문학교의 유명한 학자인 '가말리엘'에게 배우기 위해 다소에서 예루살렘으로 유학을 갔답니다. 랍비들은 주로 외우기, 반복, 질문과 대답 등을 통해 교육하고 절기 같은 행사를 통해 실습함으로써, 배운 것을 완전히 알도록 했습니다.

 

 

4. 결혼 : 최고의 축제

- 이스라엘의 결혼은 집안끼리의 일로, 자녀의 배우자는 주로 부모가 결정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의 신붓감을 구하기 위해 엘리에셀을 자신의 고향으로 보낸 것처럼요. 보통 1년 정도의 약혼 기간을 두는데, 이 기간은 법적으로 결혼한 것과 같아서 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의 생활을 책임집니다. 신랑은 결혼식 날 신부를 데리러 신부의 집으로 갔습니다. 이때 신부 집에서는 신부 친구들이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했고, 신랑은 신부의 아버지에게 지참금과 결혼 계약서를 주고 신부를 데려와서 1주일간 큰 잔치를 한답니다.

 

 

5. 죽음

- 이집트인들은 죽음 이후의 삶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다음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시체를 온전히 보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을 미라로 만들어, 살아 있는 사람이 사는 방처럼 꾸민 무덤에 넣었어요. 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후 세계를 믿지 않았지만, 단지 시선이 썩기 전까지는 영혼이 시신에 머문다고 생각하여 시신을 소중히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피리 부는 사람과 대신 울어 줄 사람을 구하는 등 정성을 다해 장례를 치렀고, 시신을 천으로 싸서 무덤에 안치했답니다. 그리고 반석이나 지면을 파거나 산기슭에 동굴을 만들어서, 돌문으로 막았습니다.

 

 

 

- 염숙자 구성, 김종혁 감수의 [성경을 읽는 파워바이블 가이드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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