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 설교 모음

[스크랩] 크리스마스 선물 2 - 성탄의 평화

하나님아들 2018. 10. 21. 17:54

크리스마스 선물 ②

성탄의 평화

(눅 2:14)


2005. 12. 11 늘푸른 주일 낮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을 만나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합니다.  이‘안녕’이라고 하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아무 탈 없이 평안함입니다. 우리가 서로 만나 이러한 인사말을 건네는 데는 우리 민족적 배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은 나라입니다. 공식적인 것만 990회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자연히 사람을 만나면 당신네 집안은 아무 탈이 없었습니까? 하고 인사를 하게 되는 거지요.


  또 한때 우리는“진지 잡수셨습니까?”라는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애 어른 할 것 없이 “밥 먹었나?”가 인사였습니다. 보릿고개라는 힘들고 어려운 시절 때문입니다. 그때는 하루 세끼 밥 먹고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었습니다. 굶기를 밥 먹듯이 하며 살았기에 만나면 밥은 먹었는지를 먼저 물었습니다. 숫한 전쟁을 치루고 가난해서 밥을 먹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의 아픈 과거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민족도 우리와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수많은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은 전쟁의 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숫한 전쟁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지금도 전쟁 중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인사는 “샬롬”입니다. 이 샬롬은 평화라는 뜻인데 우리나라의 “안녕하세요.”와 같은 의미를 가진 인사입니다. 늘 전쟁 속에 살기 때문에 그들은 만나면 “평안하뇨.”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샬롬은 매우 의미 깊은 인사입니다.


  오늘 본문을 포함하고 있는 눅 2장은 은 목자들에 천사가 나타나서 아기 예수의 탄생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사들이 들에서 양을 치는 목자들에게 아기 예수 탄생의 소식을 전하자 하늘에서 찬송이 울려 퍼지는데 그 찬송의 내용이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내용입니다. 다시 한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께는 영광이고 우리에게는 평화입니다. 그래서 예수 탄생의 소식을 우리는 평화의 메시지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크리스마스의 선물은 평화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고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수많은 전쟁과 굶주림. 세상의 숫한 고난으로 인해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예수님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평화의 사도로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평화의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구주로 시인하여 영접하며 살아가는 자들은 평화를 누리며 살수 있습니다. 이 평화는 세상이 알 수도 없는 평화이고 세상이 줄 수도 없는 평화입니다. 이 평화는 어떤 외부적인 조건이나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내 심령 깊은 곳에서 잔잔히 흐르는 내면의 상태를 말하는 평화입니다.


  나의 환경과 조건은 풍랑이 일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위태로운 배와 같지만 나의 내면은 잔잔한 호수와 같은 평안함을 누리는 것이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평화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이 예수를 믿기만 하면, 이 예수를 영접하기만 하면, 이 예수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되시기만 하면 우리는 평화의 삶을 살수 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이 선물을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믿었지만 아직도 마음의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만족이 없다면, 아직도 환경과 조건에 의해 나의 마음이 흔들린다면 이 평화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이 평화를 경험하시고 이 평화 삶을 누리는 복이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우리가 받은 평화의 선물상자 안에는 네 가지 선물이 들어있습니다.

  첫째. 용서의 선물입니다.

  눅 2:11에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주라는 말은 구원자, 구세주라는 말입니다. 아기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죄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구원의 주님이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악을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 앞에는 그 어떤 죄도 그 어떤 죄인도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 예수 앞에 나오면 모든 죄 사하고 주의 품에 안기어 편히 쉬리라

     우리 주 만 믿으면 모두 구원 얻으며 영생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 ♪


  그렇습니다. 예수 앞에 나오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 받습니다. 그리고 구원 받습니다. 천국은 완전한 곳이기에 불완전한 인간이 갈 수 없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불완전함을 고치시기 위해 예수를 보내셨습니다. 이 예수를 믿기만 하면 우리 모두는 우리의 불완전함을, 우리의 죄를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에 무엇이 가장 필요할 것 같습니까? 지금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신 분들은 돈이 가장 필요하실 것입니다. 건강을 잃어버린 분들은 건강이 가장 필요할 것이고, 어떤 분은 사랑이 가장 필요한 분도 있을 것이고, 인생사는 재미가 없으신 분은 즐거움이 가장 필요할 것입니다. 지식이 부족한 분들은 지식이 필요할 것이고 권력이 없는 분은 권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식의 왕, 돈의 왕, 기술의 왕, 코미디의 왕을 보내신 것이 아니라 평화의 왕을 보내셨다는 것이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돈, 이나 건강이나 지식이나 권력이 아니라 죄 사함의 은총이입니다. 내가 아무리 돈이 많고 지식이 많고 권세가 많고 건강해도 나는 여전히 죄인이고 그 죄의 모습으로는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이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그 예수님을 믿기만 피와 같이 붉은 죄라 할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지는 용서를 선물을 받게 됩니다. “너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하나님은 나의 모든 허물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 가장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둘째, 마음의 평안이라는 선물입니다.

  용서 받은 사람이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은 바로 평안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죄를 지었는데 그 죄를 고백하고 나면 그 사람이 용서해 주던지 어떤 보상을 원하든지 해서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 지고 시원해지잖아요? 그리고 늘 불안했던 그 문제 해결되면 마음이 편해지죠? 그 상태가 바로 평안입니다. 죄의식에 시달리던 사람이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나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그 감정이 바로 평안입니다.


  여러분 왜 인간의 마음에 불안이 있습니다. 죄 때문입니다. 지가 나를 지배하면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죄짓고는 못산다고 하잖아요? 우리 인간의 마음에는 본성적으로 죄의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늘 불안합니다. 이것은 어떤 물질의 많고 적음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불안합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또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쓰고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나의 욕심을 채우고 방탕하고 타락한 삶을 살기 때문에 돈을 벌면 벌수록 불안합니다. 이런 죄는 나의 마음의 평안을 빼앗아갑니다. 인간은 돈이 있기 때문에, 건강하기 때문에, 권력을 가졌기 때문에 더 타락하고 더 죄짓고 더 하나님 멀리하고 살아 갈 때 가 많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이 가졌음에도 늘 불안합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라고 하는 미국의 잡지에 실린 글입니다.

  미국의 어떤 목사님이 어느 못사는 나라에 가서 집회를 하셨습니다. 그때 다리를 다친 사람이 이었는데 그 목사님의 집회를 참석했다가 고침을 받았답니다. 몇 년 후 이 목사님이 다시 그 나라에 집회를 인도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 목사님이 몇 년 전 다리를 고침 받은 그 사람이 지금 어떻게 사나 궁금해졌습니다. 혹시 내가 또 왔다는 소문을 듣고 다시 집회에 참석하지는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지 않은 겁니다. 계획된 집회가 다 끝나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그 사람을 수소문한 끝에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조폭의 두목이 되어 있더랍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이 차라리 병든 채로 살도록 내버려 두던지 아니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가르쳤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를 하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론 가난이 축복일 수 있습니다. 돈이 있기 때문에 그 돈 가지고 못 된 짓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때론 병든 것이 축복이때가 있습니다, 건강하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권력을 남용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쓸 것 인가를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자리에 올라갈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때론 없음이 축복입니다. 여러분 결코 소유가 많아서 평안한건 아니다. 행복하건 아니다. 아무리 많이 소유했어도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늘 불안하고 그 불안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평안을 잃어버리고 살 수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그런 우리의 삶에 평안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내가 많이 가졌어도 내 안에 죄의식, 슬픔, 원한이 가득하면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는 가는데 하나님께서 내 죄를 사하셨다는 확신이 없으면 돌아가는 발걸음이 더 무겁습니다. 여러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깨끗케 하셨습니다. 주의 흘리신 보혈로 흰눈보다 더 희게 하셨습니다. 이 확신을 가지셔야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또 세상에서 죄 짓고 살면 안 됩니다. 씻음 받았으면 깨끗케 되었으면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내 마음에 슬픔이 가득하면 과거의 상처들로 인해 슬픔이 나를 지배하면 평안은 없습니다. 우울증이 뭡니까? 슬픔이 내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우울한 감정이 있습니다. 슬픔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슬픔과 우울한 감정이 나를 지배하면 그것이 병이 되고 심하면 자살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내 안에 있는 우울한 감정, 슬픈 감정 몰아내야 합니다. 이것이 무엇으로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슬픈 우리 마음에 기쁨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슬픔 감정을 우울한 감정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바꾸시는 힘이 예수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힘과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은 늘 찬송하며 사는 겁니다.

♪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예수 이름 믿으면 영원토록 변함없는 기쁜 마음 얻으리

    예수의 이름은 세상의 소망이요 예수의 이름은 천국의 기쁨일세 ♬


  뭐 그리 좋은 일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습니다. 별거 있습니까? 예수님 때문에 그냥 좋은 겁니다. 예수님 때문에 그냥 즐거운 겁니다. 예수님 때문에 그냥 행고한 겁니다. 여러분이 이 기쁨, 이 즐거움, 이 행복 맛보시기 바래요.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의 아픈 마음을 만져 주셔서 평안케 하시는 주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성탄의 계절에 이 선물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관계 평안입니다.

  여러분 내가 죄 사함 받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살면 어떻게 됩니까? 미운사람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관계의 평안이 옵니다. 사실 우리가 인간관계의 실패 때문에 힘들잖아요. 그런대로 사는데, 남부럽지 않게 사는데 관계가 깨져서 불행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부부간의 관계,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성도와의 관계, 목사와의 관계. 이 관계가 왜 깨집니까? 내 마음에 평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여 용서함을 받고 마음에 평안을 누리며 사는 사람은 너그러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내가 너그러울 때 관계가 좋아지는 겁니다. 자꾸만 인간관계에 실패하는 사람은 용서 받은 경험이 없기에 마음의 평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 사람은 공격적이고 전투적이면 안 됩니다. 성격적으로 그렇게 타고 났어도 예수 믿는 사람은 그런 성격 고쳐야 합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을 보세요. 하늘에 영광이고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만큼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는 겁니다. 사람들 중에 평화입니다. 우리는 관계 속에 살아갑니다. 예수 믿는 다는 것은 관계를 잘 맺고 살아가는 겁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믿음의 사람은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평화를 유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신 겁니다. 사람과 적을 만들고 살면 안 됩니다. 바울사도는 고후 5:18에서.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화목케 하는 평화를 유지하는 직책을 주신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평화를 깨뜨리는 삶을 살면 되겠습니까?


  여러분 이번 성탄절에는 내가 손을 내밀어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먼저 찾아가 화해의 손을 내미시기 바랍니다. 먼저 용서를 빌고 관계의 새롭게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성탄절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면서 마냥 웃고 즐기며 망가지는 절기가 아니라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용서해야할 것과 용서받아야 할 것을 찾아 용서하고 용서받는 관계의 회복을 경험하는 절기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내 마음에 평안이 넘쳐나면 넘쳐날 수록 관계의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회복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가능합니다. 아직도 관계의 평안이 없다면 이번 성탄절에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내 마음에 평안을 주시는 주님을 더 깊이 만나시기 바랍니다.


  넷째, 영원한 생명의 선물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불변의 진리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모든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겁니다. 아무도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다 죽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든지 이 죽음을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또 하나의 불변의 진리는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으면 끝이지’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천국과 지옥이라고 하는 죽음 이후의 세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죽음 이후의 세계에서 보내는 시간이 이 땅에서 사는 시간보다 훨씬 더 길다는 겁니다. 그것은 우리의 시간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영원함입니다. 그래서 죽음 이후의 세계를 영원한 세계라 부릅니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세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디에서 영원한 시간을 보내시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평화의 성탄 선물 상자 안에는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예수를 믿기만 하면 눈물도, 슬픔도, 배고픔도, 추위도, 죽음의 공포도 없는 영원한 나라 천국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안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인간은 울고 왔다가 웃으며 가는 존재다.”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울며 옵니다. 그러나 누구나 웃으며 가는 것은 압니다. 누가 웃으며 갈 수 있습니까? 천국에 확신이 있는 사람이 웃으며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습니다. 저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을 볼 기회가 많습니다. 보통의 사람들 보다는 장례식장을 자주 갑니다. 그런데 공통적인 것은 예수를 잘 믿다가 돌아가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평안한 얼굴로 정말 잠자듯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입니다.


  저희 집안은 예수를 안 믿는 집안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 형제가 8남매인데 그중 저희 아버지와 막내 고모만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5형제 중 4째인 저희 아버지가 중간에 부모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할 수 없이 교회를 다니셔야 했습니다. 70이 넘어서 교회를 다니셨기 때문에 신앙이 깊지는 않으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한 6개월 식음을 전폐하시다가 80에 돌아가셨는데 그래도 10여년 교회를 다니셔서 그런지 구원의 확신은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월요일 새벽에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오시는 저와 아버지를 할머니께서 급하게 부르셔서 들어가 보니 할아버지께서 막 숨을 거두시려고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아버지 천국가세요.”그러니까 할아버지께서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아버지의 눈물 섞인 찬송을 들으시며 정말 너무도 평안하게 임종하셨습니다. 6개월 넘는 시간을 물 한모금도 잘 못 삼킬 만큼 기력이 쇠진되어 얼굴엔 늘 고통스러움이 가득했었는데 하나님 품에 안기는 그 순간에 너무도 평안한 얼굴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할아버지의 그 모습이 생생합니다. 예수를 믿고 나의 구주로 고백하고 사는 사람들은 하늘에 소망, 천국에 확신, 영생의 비밀을 알기에 평안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시내에 나가면 성탄이 장식들로 화려합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노래도 알고 크리스마스에 관한 이야기들도 압니다. 그런데 아직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이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열어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거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미 이 선물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 선물을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값진 선물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평화의 선물로 올 크리스마스를 장식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홍이석목사
글쓴이 : 홍이석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