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nglish Bible ----------------------------------------------- The Lord Reveals His Name 하나님의 자기 이름 계시
Exodus 3:11-15 11But Moses said to God, "Who am I, that I should go to Pharaoh and bring the Israelites out of Egypt?" 12And God said, "I will be with you. And this will be the sign to you that it is I who have sent you: When you have brought the people out of Egypt, you will worship God on this mountain." 13Moses said to God, "Suppose I go to the Israelites and say to them, 'The God of your fathers has sent me to you,' and they ask me, 'What is his name?' Then what shall I tell them?" 14God said to Moses, "I AM WHO I AM. This is what you are to say to the Israelites: 'I AM has sent me to you.'" 15God also said to Moses, "Say to the Israelites, 'The LORD, the God of your fathers--the God of Abraham, the God of Isaac and the God of Jacob--has sent me to you.' This is my name forever, the name by which I am to be remembered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Exodus 6:2-3 2God also said to Moses, "I am the LORD. 3I appeared to Abraham, to Isaac and to Jacob as God Almighty, but by my name the LORD I did not make myself known to them.
reveal vt. 드러내다, (숨겨져 있던 것을)보이다, 나타내다, (신이)계시하다, 적발(폭로)하다, 밝히다, (비밀 등을)누설하다 worship n. (신을)섬기다, 숭배, 경모, 예배 people n. 사람들 suppose vt. 가정하다, 상상하다, 생각하다 send vt. 보내다, 내다, (신이)베풀다, 주시다 forever ad,n. 영원히, 언제나, 끊임없이, 항상, 영원 remember vt,vi,n. 생각해내다, 기억하고 있다, 기억 generation n. 세대, 출생, 생식, 산출, 발생, 자손 appear vi. 나타나다, 나오다, 보이다, 공표하다, 출두하다, 같다 almighty a,ad. 전능한, 대단한, 대단히
----------------------------------------------------------------- RELATED TEXTS Exodus 20:7 John 6:35 8:12,58 10:7 11:25 14:6 Revelation 1:8 -----------------------------------------------------------------
Exodus 3:11-15 11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Exodus 6:2-3 2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로라 3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NIV 독해를 위한 2560 단어 정복 366일 과정 (52/366일차 = 358 - 364개째 단어)
almighty a,ad. 전능한, 대단한, 대단히 appear vi. 나타나다, 나오다, 보이다, 공표하다, 출두하다, 같다 forever ad,n. 영원히, 언제나, 끊임없이, 항상, 영원 generation n. 세대, 출생, 생식, 산출, 발생, 자손 people n. 사람들 send vt. 보내다, 내다, (신이)베풀다, 주시다 worship n. (신을)섬기다, 숭배, 경모, 예배
하나님의 자기 계시 -------------------------- 출 3:11-15 6:2-3
하나님은 어떤 자들에게 자기를 드러내시는가? 하나님은 마치 대법원의 선고가 확정된 사형수가 살 길을 찾는 것과도 같은 그런 절박하고 갈급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만 발견되어지십니다. 사냥꾼의 총부리를 피하여 단숨에 산을 넘어온 한 마리 사슴이, 타는 듯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시냇물을 찾는 것과도 같은 그런 간절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라면, 그는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확신에 틀림없이 이르게 될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존재와 정체에 대한 인식의 가능성
과연 하나님은 누구이시며, 어떤 분이신가? 정말로 존재하시는가? 역사 이래로 이런 질문은 한번도 끊이지 않고 되풀이 되어져 나왔습니다. 통상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인간의 이성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하는 일이 가능한 것이냐'고 하는 의문도 항상 뒤따라 옵니다. 이 가능성의 여부 문제를 떠나서, 이런 사람들에게는 더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하나님은 없다'라고 대답해도 무방합니다. 순전히 신기한 것을 좋아하고 이상한 것에 관심을 가지는 단순한 호기심의 심리로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안계십니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째, 이들은 처음부터 무신론을 전제로 출발하기 때문이며, 둘째, 보다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은 처음부터 이 세상에 속한 분이 아니신 까닭에 피조물들의 지식과 탐구의 대상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우리는 먼저 '하나님은 실존하시는 존재이시다'라고 하는 전제로부터 출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전제(前提)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 대한 어떠한 분석과 논의도 무익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판에 박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4대 유신론증'과도 같은 것을 되풀이 함으로, 앞서 못박은 하나님 존재에 대한 지식적 논쟁의 불가능성을 되풀이 하는 모순을 범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은 존재하신다'라고 전제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을 드러내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때에도 하나님은 당신께 나아오기 위한 실제적인 목적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에게만 발견되어지는 분이십니다(히 11:6). 하나님은 어떤 자들에게 자기를 드러내시는가? 하나님은 마치 대법원의 선고가 확정된 사형수가 살 길을 찾는 것과도 같은 그런 절박하고 갈급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만 발견되어지십니다. 사냥꾼의 총부리를 피하여 단숨에 산을 넘어온 한 마리 사슴이, 타는 듯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시냇물을 찾는 것과도 같은 그런 간절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라면, 그는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확신에 틀림없이 이르게 될 것입니다. 현대처럼 죄가 자신을 과학적으로 합리화시키는 일에 더 기승을 부리기 이전의 시대에 살던 옛날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과연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서만 물었습니다. 물론 이때 어떤 사람들의 경우 하나님을 잘못 깨달아 각종 우상숭배에로 빠져들었기도 하였지만, 어찌되었든지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는 사실 그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상식 밖의 행동으로 비춰졌습니다. 과거는 미개한 시대였던 것이 아니라, 다만 죄성에 덜 오염된 시대였습니다. 왜냐하면 태초부터 하나님은 당신을 알만한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 자기 계시는 너무나도 뚜렷한 것이기에 누구도 핑계치 못합니다(롬 1:19). 세월의 흐름 속에서 죄가 그 세력을 더욱 가속되자, 사람들은 자기네 스스로 설정한 틀에 의거하여 하나님을 더더욱 대담하게 부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틀은 과학과 법률 두 가지 영역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랬으면서도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은 우연(偶然)으로 돌려버렸고, 양심을 찌르는 가책들은 점차적으로 그것을 무디게 하는 법률을 만드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갔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죄로 취급되던 것이, 오늘에는 관습과 상식으로 미화되어 버리는 왜곡된 역사의 뒤풀이는 내일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존재하시는가'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질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묻는 사람에게는 그들이 기대하는 대답을 들려주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 묻는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해 알려주신 바,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관한 진리들을 그와 함께 기꺼이 나누어야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해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신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 말미암아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는 말인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원리에서 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지식 속에 가두어지는 분이 아니시고, 도리어 우리가 하나님의 지식 속에 속해져 있는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하나님의 자기 계시(自己啓示)를 의존하고 사색하는 신앙! 이 방법과 수단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성호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신 것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 수단들 중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에 속합니다. 사람의 이름이 그 사람의 존재와 정체(identity)를 상기시켜 주듯이, 하나님의 이름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계시해줍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이 이름은, 하나님께서 당신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계시하시기 위한 목적 하에 친히 자기 백성에게 알려주셨다는 데 그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계시는 처음부터 조직신학적인 방법으로 주어지지는 않았고, 다만 하나님께서 구속사 속에서 어떤 행동을 하신 것, 또는 장차 하실 것과 관련하여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미리 선포하시고, 또한 사용하심으로 당신의 실재를 드러내셨습니다. 가령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당신을 더더욱 적극적으로 의지하게 하시려고 당신의 이름을 부각시키셨습니다(창 17:1). 또한 하나님은 장차 당신께서 어떤 일을 행하실 것인가를 모세에게 계시하시면서, 그러한 일을 행하는 당신이 누구이신가를 알려주시기 위하여 당신의 이름을 들려주셨습니다(출 3:13-15 6:2-3).
⑴ 전능한 하나님(엘-샤다이< >) 첫번째로 살펴볼 하나님의 대표적인 이름은 구약성경에서 총 여덟번 등장하고 있는 '엘-샤다이'입니다(창 17:1 28:3 35:11 43:14 48:3 49:25 출 6:3 겔 10:5). 하나님은 이 이름을 스스로 사용하시는 것을 통하여 당신이 '전능자'(the All-powerful One)이신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엘'이 '힘', '권세', '능력'의 의미로 하나님을 가리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 바이고, 여기에 '엘 알리온'(창 14:18-19), '엘 올람'(창 21:33 사 40:28), '엘 로에'(창 16:13)등등의 여러 가지 수식어가 붙어서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나타납니다. '샤다이'는 '이기다(overpower)', '진멸하다(to destroy)'등을 뜻하는 '샤다드'( )에서 파생된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엘 샤다이'는 '전능한 하나님'으로 표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엘로힘'( )이라는 장엄 복수형의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이 이름은 성경이 시작되는 창세기 1:1에서부터 직접적으로 등장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 이름이 복수형인 사실을 들어 하나님의 본성이 삼위일체(三位一體)인 사실을 계시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연구하기도 합니다.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어찌되었든지 이 이름은 '한 인격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전체 신성(神性)을 요약한다'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 23:19)고 했고, 또한 이사야 선지자는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사 31:3)는 말을 했는데, 이 말들은 하나님에 대한 정의를 가장 잘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즉 하나님은 신(神)이신데, 인간과의 사이에 어떤 설정된 관계를 맺고 계시는 동시에 인간과 분명하게 구별되시는 분이십니다. 구약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분석해 보면, ① 하나님은 인격이시며, ② 본성적으로 영이시고, ③ 한 분이신 유일신(唯一神)이십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이십니다(출 3:14). 학자들마다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설명하기 위한 자기 이론을 다양하게 전개했습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든지 간에 분명하게 알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출애굽기 3장 문맥 전체의 의미 속에서 이 계시가 해석되어져야 한다는 원칙인 것이고, 따라서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기 위하여 이스라엘을 친히 찾아오신 분'이라고 하는 의미가 반드시 나타나야만 합니다.
⑵ 여호와(야훼)( ) 출애굽기 6:2-9에서 하나님의 성호는 '야훼'로 계시되어집니다. 이 이름은 앞서 하나님께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하신 말씀이 담고 있는 의미를 심화시킵니다. 다시 말하여 '엘 샤다이'께서는 '야훼'라는 이름을 통하여 자기 백성과 영원한 언약 관계를 세우십니다. 이 세워지는 언약 관계, 그래서 이 언약에 따라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속사를 집행하시며, 그리하여 하나님이 야훼인 줄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야훼 이름 계시의 핵심은, 하나님 당신이 언약을 설정하시고, 그것을 이행하는 분이신 사실을 부각시킨다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처음에 당신의 이름을 하나님으로 계시하셨을 때 계속해서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3:15)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의미는 여기 6장에 와서 다시 한번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집행하신 역사, 곧 이스라엘을 위하여 사역하신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구세주(救世主)이신 사실을 배우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영원토록 그분을 경배하고 예배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영원토록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3:14이하와 과 6:2이하의 말씀을 통하여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조상들의 하나님이셨고, 그때 그렇게 해나오셨던 것처럼, 그들과도 함께 하실 것입니다. 여기에서 신앙이 성립되어지는데, 이스라엘은 역사 속에 개입하셔서 자기 백성을 부단히 양육해 나가시는 하나님께 대한 이해에 이르게 될 것이고, 그리하여 하나님을 신앙할 것입니다. 바로 이 사실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대한 인식은 단순히 정보의 축적(蓄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해지는 것입니다. 정보로서의 지식은 머리만의 일이지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개인적인 관심의 요소와 마음의 행사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역사와 접촉하는 체험의 실질이 있어야 하고, 여기에 전인격적인 순종으로 반응하는 경외가 수반되지 아니하면,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참되이 알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계시하셔서 사람들에게 자기를 알리시는 방법과 목적을 아는 사람이라면, 결코 신학적인 지식의 나열과 조합에만 의거하여 "내가 하나님을 안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3. 구속사와 계시사의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제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엘 샤다이'와 '야훼'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과 세우신 당신의 언약을 주권적으로 집행해 나가시는 구원사적(救援事的)인 구속사(救贖史)를 계시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구속사는 점진적인 성격을 띠면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계시들을 내었고, 이 계시는 최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중적(二重的)으로 완성되어졌습니다.
⑴ 계시사의 완성 첫째로, 이스라엘에 주어진 각종 제사 제도들은 그 상징성(象徵性)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대속물이 되시는 사역을 수행하심으로 이 계시를 성취하신 것입니다(막 10:45). 이 계시는 처음부터 단번에 완성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고, 암시적인 상태에서 점차 명시적인 것으로 나아가는 점진적인 성격을 띠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신정국가 체제로 유지시킴으로 열방 중에서 견실한 하나님의 나라로 드러나게 하는 일에 중요하게 기여한 직책들, 그러니까 왕, 선지자, 제사장 등등의 직분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최종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영원한 안식의 나라인 하나님의 나라에로 인도하는 진정한 왕, 선지자,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된 이 하나님의 나라로서의 교회는, 참 제사장과 선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됨으로 제사장 나라가 되어 세상 열방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선지자와 제사장적의 직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장차 메시아께서 도래하셔서 구속사를 완성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점진적으로 밝혀나온 것은 계시사의 목표였고, 이 계시사적 구속사는 예수께서 대속물의 사역을 완수하심으로 당신의 나라를 세우셨을 때에 드디어 최종적인 완성에 이르렀습니다.
⑵ 구속사의 완성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계시사의 최종 목표였을 뿐아니라 구속사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아는 계시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두기를 원하신 것은, 구속사를 집행하시던 처음부터 품으셨던 의도적인 계획이었습니다. 구약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속사를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지식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구속사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이 된 까닭에 이후부터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서의 하나님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로 흡수되어져 버렸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이 과연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서 온전히 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통해서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속에서 얻어집니다.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의미는 그분의 인격과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합니다. 이때 신앙은 이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접착제입니다. 물론 이 신앙의 대상은 하나님이요, 그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⑶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구속사를 집행하시는 하나님의 주권들 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 계시는, 그 구속사의 의미를 밝혀주었고, 동시에 그와 같은 구속사의 혜택을 입은 자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게 하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영생(永生)이란 것이 성립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의 구속사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고 저희를 영생에 이르게 하시는 역사였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이, 역사 속에서 집행되어져 나왔다는 측면에서 볼 때 이는 구속사였고, 역사 속에서 계시되어져 나왔다는 측면에서 볼 때에는 계시사였습니다. 구속사와 계시사의 최종 목표와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었습니다. 이런 까닭에 예수님은 사람이 영생을 얻는 것은, 구속사를 집행해 나오신 하나님을 알고, 그래서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어진 사실을 아는 데에서 얻어진다는 의미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예수 그리스도는 참 구속자이시고(요 14:6 행 4:12), 하나님의 참 계시이십니다(히 1:1-3). 더욱이 더 놀라운 것은, 여기 예수 그리스도는 사실상 지금까지의 구속사 속에서 부단히 이스라엘과 함께 동행해 나오셨던 하나님 바로 그분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요 1:1).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세상에 들어오심으로 죄인들의 구속을 위한 대속물이 친히 되셨고, 그리하여 이제까지 '엘 샤다이'와 '야웨 엘로힘' 등등의 이름으로 계시해 나오시던 바의 최종 절정이 되셨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게 되어 그분이 누구이신가를 깨닫게 될 때 바로 이 사실과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성도의 지식은 필연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만나게 되고, 이때 이 지식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은사 안에서 영생의 영역에로 들어서게 됩니다. 당신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아는 당신의 지식은 실제로 당신에게 신앙을 성립시킵니까?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 관계를 더더욱 돈둑히 만들어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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