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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무엘하23장18~39절(다윗과 함께한 용사들)

하나님아들 2018. 8. 28. 21:55

본문 : 사무엘하23장18~39절

제목 : 다윗과 함께한 용사들

다윗에게는 그를 도와 이스라엘을 굳건하게 세운 부하(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어제는 다윗의 군대 지휘관 세 명과 30인 중의 세 용사의 모습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 세 용사는 다윗을 위해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뚫고 물을 길어온 충성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 말씀도 그 세 명 중에 두 명의 이름과 그들의 업적을 소개합니다.

다윗 곁에는 가장 출중한 삼 인 외에도 첫 삼인에 들지 않지만 다양한 지파에 속한 많은 용사들이 다윗과 함께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뤘습니다.

용사들의 명단에는 "요압"이 빠져 있고 마지막에는 헷 사람 "우리아"가 들어가 있습니다.

1. 아비새와 브나이의 공적(18~23절)

1) 아비새(18,19절)

"[18]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이니 그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라 그가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19] 그는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1)아비세는 두 번째 세 용사 중에 가장 뛰어난 용사입니다.

(2) 그 삼인의 두목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삼 인'('솰리쉬')은 다윗을 위해 베들레헴 성문 곁의 우물물을 떠온 '그 삼 인'을 말합니다.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 - 여기에서 '세 사람'은 혹자의 견해처럼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8, 9, 11절)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Keil),

아비새, 브나야, 그리고 익명의 뛰어난 한 용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아비새'제 2용사단(솰리쉬)의 두목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3) 그가 그이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 첫 세 사람은 8-12절에 기록된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를 가리킵니다.

한편 '아비새'(Abishai, 삼상 26:6)는 제 이의 삼 인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용사였으나, 첫 삼인의 힘에는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2) 브나야 (20~23절)

"[20] 또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니 그는 용맹스런 일을 행한 자라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으며[21]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더라[22]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23] 삼십 명보다 존귀하나 그러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더라"

(1)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입니다.

'갑스엘'(Kabzeel)은 유다 남쪽에 있는 한 지방이며(수 15:21;느 11:25), 오늘날의 '길벱 호라'(Khirbet Hora)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여호야다아론 계통의 대제사장이었습니다(대상 27:5;12:27).

(2) 다윗 치하에서 그렛과 블렛의 대장(근위 대장)이었으며(8:18;20:23),

(3) 또한 2만 4천 명으로 구성된 제 3월 군대의 장관이었습니다(대상 27:5).

(4) 그리고 브나야아도니야의 반역을 분쇄한 공으로 솔로몬 치하에서는 요압 대신 군대 장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왕상 2:28-35).

(5) 용맹스런 일(라브 페알림).-직역하면 '위대한 행위', '큰 일'이란 뜻입니다. 구체적으로 그 '큰 일'은 여기서 세 가지로 제시됩니다.

즉 ➀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인 행위,

눈 올 때에 함정에 내려가서 사자를 죽인 행위,

막대기로 창을 가진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인 행위 등입니다.

➀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인 행위.

여기서 '아리엘'은 누구를 의미하는가?

'아리엘'이 '신(神)의 사자(獅子)'란 의미로서, '아리엘의 아들 둘''사자같이 용맹스런 두 용사'를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Keil, Lange).

또한 이에 대한 증거로서 지금도 아랍인들과 페르시아인들은 매우 뛰어난 용사를 가리켜 '아리엘'이라 부른다고 합니다(Bochart).

➁ 눈 올 때에 함정에 내려가서 사자를 죽인 행위.

팔레스틴의 사자는 페르시아 산(産) 사자에 속합니다.

한편 구약 시대에 사자의 출현은 매우 흔했습니다.

따라서 성경은 사람이 사자에게 물려 죽은 사례들을 여려 군데에서 기록하였습니다(왕상 13:24;20:36;왕하 17:25).

이 사자들은 추운 날 눈이 많이 내려 먹이가 궁해지면 민가로 내려와 사람들을 먹이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러한 식인 사자를 잡기 위해 함정(큰 구덩이)을 만들곤 하였는데, 그때에 갈고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였습니다(겔 19:4, 8).

그런데 '브나야'는 맨몸으로 '함정'(보르-'큰 구덩이')으로 뛰어들어가 사자를 때려잡은 것입니다(삿 14:6;삼상 17:34-36).

➂ 막대기로 창을 가진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인 행위.

병행 구절인 대상 11:23에 보면, '그 사람의 키가 다섯 규빗이요 그 손에 든 창이 베틀채 같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고대 성경의 도량법상 1규빗이 대략 45.6cm이므로, 그의 키는 무려 2m 30cm에 이릅니다.

이러한 자를 브나야가 막대기 하나로 대결하여 그 장대한 애굽 사람의 손에 든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찔러 죽임으로 이겼다고 하니,

우리는 여기서 브나야의 용맹과 괴력을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6)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습니다.

시위대는 왕의 근위대를 의미하며, 이는 사형 집행 기관인 '그렛' 부대와 왕명을 급히 전달하는 '블렛' 부대로 구성되었습니다<8:18>.

*그는 충성과 헌신에서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다윗을 닮은 용장입니다.

2. 용사들의 명단(24~39절)

1) 아사헬.과 엘하난(24절).

"[24] 요압의 아우 아사헬은 삼십 명 중의 하나요 또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1) 아사헬은 삼십 인 중에 하나요. - '아사헬'(Asahel)은 요압과 아비새의 아우이자 다윗의 조카로, 그 발이 들노루 같이 빠른 용사였습니다(2:18).

그는 이스보셋의 군장 아브넬을 추격하다가 그의 창에 찔려 죽었습니다(2:23). 그런데 그가 삽십 인 중에 속하였다고 하였으므로 삼십 인의 구성은 최소한 그의 죽음 이전에 이루어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아사헬은 다윗의 헤브론 치세 때 곧 사울 왕가의 이스보셋과의 내전 중에 전사했으므로, 30인의 구성은 다윗이 유다 지파의 왕으로 즉위한 직후 얼마 후에 이러어졌을 것입니다.

(2) 엘하난 - 여기 도도의 아들 '엘하난'(Elhanan, 대상 11:26)은 21:19의 야일의 아들 엘하난과는 다른 인물입니다(Keil).

2) 삼훗과 엘리가(25절)

"[25] 하롯 사람 삼훗과 하롯 사람 엘리가와"

(3) 하룻 사람 삼훗 - '삼훗'은 원문상으로는 '삼마'이나, 대상 11:27의 삼훗과 일치시키기 위해 여기서도 삼훗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물론 그는 11절의 삼마와는 다른 인물입니다(Keil).

왜냐하면 삼마는 하랄 사람이나, 삼훗은 하룻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삼훗'은 대상 27:8에 기록된 5월 장관 삼훗과 동일 인물로 여겨집니다.

(4) 엘리가 - 역상에는 그의 이름이 빠져있습니다.

아마도 '엘리가'(Elika)는 삼훗과 함께 하룻 사람이므로 생략되었을 것입니다.

3) 헬레스와 이라(26절)

"[26]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5) 발디 사람 헬레스.

'발디'는 유다 남쪽 벧-벧렛 근처이며(수 15:27;느 11:26),

'헬레스'(Helez)는 7월 장관이었습니다(대상 27:10).

한편 역대기에는 '블론(발론)사람'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대상11:27;27:10), 아마 착오인 듯합니다(Fay, Keil).

(6)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

'드고아'는 베들레헴 남동쪽의 요새화된 성읍이며, 유다 광야에 속해 있습니다(대상 2;24;암 1:1).

그리고 '이라'(Ira)는 6월 장관이었습니다(대상 27:9).

한편, 그는 다윗의 대신이었던 야일 사람 '이라'와는 다른 인물입니다(20:26).

4) 아비에셀과 므분내(27절)

"[27]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7)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

'아나돗'은 베냐민 지파 내에 있는 레위인의 성읍이다.

이곳은 제사장의 성읍으로서, 아비아달의 출생지요(왕상 2:26) 선지자 예레미야의 고향이기도 합니다(렘 1:1;수 21:18;사 10:30).

'아비에셀'(Abiezer)은 9월 장관이었습니다(대상 27:12).

(8) 후사 사람 므분내.

'므분내'는 '십브개'의 오기(誤記)입니다.

왜냐하면 21:18과 병행 구절인 대상 11:29에서 모두 '십브개'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십브개'(Sibbechair)는 블레셋 거인 '삽'을 죽였으며(21:18),

다윗 군대의 제 8월 장관이었습니다(대상 27:11).

5) 살몬과 마하래(28절)

"[28]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9) 아호아 사람 살몬.

'살몬'(Zalmon)은 '엘르아살'과 같이 베냐민 지파 아호아 출신이며(9절), 그의 이름이 대상 11:29에서는 '일래'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10) 느도바 사람 마하래.

'느도바'는 베들레헴 부근 동북쪽에 위치한 곳이며(스 2:22;느 7:26), 이곳에는 레위인의 향리가 있었습니다(대상 9:16).

오늘날의 '베이트 나티프'(Beit Nattif)로 추정되나(Robinson), 확실치는 않습니다.

한편 '마하래'(Maharai)는 10월 장관이었으며(다상 27:13), 유다 지파 출신이었습니다.

6) 헬렙과 잇대(29절)

"[29]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11) 바아나의 아들 헬렙.

'헬렙'(Heleb)은 대상 11:30에서는 '헬렛'으로, 그리고 대상 27:15에서는 '헬대'로 소개되었으며, 그는 옷니엘의 후손으로서 12월 장관이었습니다.

(12)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 - 여기 베냐민 사람 '잇대'(Ittai)는 가드 사람 잇대(15:19)와 다른 인물입니다.

대상 11:31에서는 '이대'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7) 브나야와 힛대(30절)

"[30]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13) 비라돈 사람 브나야.

'비라돈'은 에브라임 지파의 땅이며, 오늘날의 나블루스(Nablus) 남서쪽 페라타(Ferata) 마을입니다(삿 12:13).

물론 여기 '브나야'(Banaiah)는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20절)와는 다른 인물입니다.

(14)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

'가아스' 시내는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가아스 산의 한 시내를 의미합니다(수 24:30).

따라서 '힛대'(Hiddair)는 에브라임 지파입니다(Keil).

한편, 대상 11:32에서 그는 '후래'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착오는 '달렛'과 '레슈'의 혼동으로부터 야기되었을 것입니다.

8) 아비알본과 아스마웻(31절)

"[31]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아스마웻)과"

(15)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

'아르바'는 유다 광야에 속한 저지대 아라바 광야인데(수18:18),

'벧 아라바'로도 불리워집니다(수 18:22;15:61).

한편 '아비알본'(Abialbon)은 대상 11:32에서는 '아비엘'로 소개되었습니다.

(16)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

'바르훔'은 '바후림'으로 여겨집니다(Keil, Lange, Smith).

'바후림'은 예루살렘 동북쪽 약 6km 지점이며, 이곳은 베냐민 지파의 성읍이었다(3:16;16:5).

한편 대상 11:33에서는 '바하룸'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9) 엘리아바와 요나단(32절)

"[32]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과"

(17)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

'사알본'은 '사알빔'과 동일한 지역으로 여겨지며, 이곳은 단 지파에게 할당된 아모리 족속의 성읍이었습니다(삿 1:35;왕상 4:9).

제롬(Jerome)은 이곳을 벧세메스와 아얄론 주변으로 보았는데,

제롬이 말한 이곳은 오늘날의 '셀비트'(Selbit)로 알려졌습니다.

(18) 야센의 아들 요나단.

병행 구절인 대상 11:34에는 '하랄 사람 사게의 아들 요나단'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역대기의 기록이 정확한 것으로 보입니다(Keil).

10) 삼마와 아히암(33절).

"[33]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19) 하랄 사람 삼마.

여기 '삼마'(Shammah)는 11절에서 소개된 다윗의 첫 3인 중 한 사람인 삼마와 동일 인물입니다(Fay, Smith).

(20)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

대상 11:35에서 '아히암'(Ahiam)은 '사갈'의 아들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랄' 사람도 역대기에서는 '하랄' 사람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11) 엘리벨렛과 엘리암(34절)

"[34]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21)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벧렛.

마아가는 바산 북동쪽 헬몬 산 서남쪽에 위치한 아람 소국이었습니다<10:6>.

다윗은 이곳을 정복하고 이곳의 용사 엘리벧렛을 30인 용사에 박탁하였습니다. 한편 혹자들(Keil, Fay)은

➀ 역대기의 기록(대상 11:35, 36-'울의 아들 엘리발과 므게랏 사람 헤벧')과

➁ 본절의 특이성, 즉 '~손자~아들'로 주부까지 표기되어 있다는 점 등에 근거하며, 본절은 두 이름이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본절을 '울의 아들 엘리발과 마아가 사람 헤벧'로 해석합니다.

(22) 길로 사람 아히도벧의 아들 엘리암.

길로 사람 '아히도벧'은, 한때 다윗의 모사였으나 배반하고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한 '아히도벧'을 가리킵니다(15:12).

또한 '엘리암'(Eliam)은 우리아의 처 밧세바의 아버지였습니다(11:3;23:34;대상 3:5).

12) 헤스래와 바아래(35절)

"[35]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23) 갈멜 사람 헤스레.

'헤스레'(Hezrai)는 대상 11:37에서는 '헤스로'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갈멜'은 헤브론에서 남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유다의 성읍입니다(수 15;55;삼상 15:12;25:2, 40;27:3;30:5).

(24) 아랍 사람 바아래.

'아랍'은 헤브론 근방에 있는 유다의 산악 지대입니다(수15:52).

한편, 대상 11:37에서는 "에스배의 아들 나아래'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13) 이갈과 바니(36절)

"[36] 소바 사람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25) 소바 나단의 아들 이갈. - 대상 11:38에서는 '나단의 아우 요엘'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편 '소바'는 다메섹 북쪽과 레바논 산지 동쪽에 위치했던 아람 소국(小國)입니다.

이 나라는 다윗의 세력에 도전했다가 크게 패배하였습니다(8:3).

다윗은 이 나라를 정복하고 이 나라 출신 '이갈'(Igal)을 30인의 용사로 발탁한 것입니다.

(26) 갓 사람 바니.

대상 11:38에서는 '하그리의 아들 밉할'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14) 셀렉과 나하래(37절)

"[37]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27) 암몬 사람 셀렉.

'셀렉'(Zelek)은 암몬 출신으로 이방인이었으나, 다윗에 의해 30인 용사로 발탁되었습니다.

(28) 요압의 병기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

'브에롯'은 기브온의 성읍이었으며 후에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습니다(수 9:17;18:25;삼하 4:2).

따라서 '나하래'(Naharai)는 기브온 족속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병기 잡은 자'란 의미는 '부관', '경호원', '호위병'이란 의미입니다(삼상 14:1;16:21;31:4).

15) 이라와 가렙(38절)

"[38]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29)(30) 이델 사람 이라와...가렙.

여기서 '이델' 기럇여아림 족속에 속한 한 족속입니다(대상 2:53).

따라서 '이라'(Ira)와 '가렙'(Gareb)은 둘다 기럇여아림의 이델 출신입니다.

물론 여기의 '이라'는 다윗의 대신(大臣)이었던 야일 사람 '이라'와는 다른 인물이다(20:26).

16) 헷사람 우리아(39절)

"[39]헷사람 우리아라 이상 총수가 삼십칠 명이었더라"

(31) 헷 사람 우리아. - '우리아'(Uriah)는 다윗이 범한 밧세바의 남편이자(11:3) 다윗의 충신이었으나, 다윗의 책략으로 모살당했습니다(11:14-17).

한편 '헷'은 가나안 족속으로서 이방 족속이었습니다(창 10:15).

도합이 삼십 칠 인이었더라. - 본문(24-39절)을 따를 경우 용사의 수는 도합 31인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 37인이라는 수는 다음과 같이 산정되었을 것입니다.

첫째,(1) 첫 3인의 용사단(8-12절)과

(2) 둘째 3인의 용사단(13-23절) 및

(3) 세째 그룹의 31인의 용사단(24-39절)의 수효를 합하여 산정했을 경우입니다(R. Payne Smith). 혹은

둘째,(1)첫 3인의 용사단(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8-12절)과

(2) 둘째 3인의 용사단(13-23절) 중 그 이름이 밝혀진 2명(아비새, 브나야)

(3) 그리고 세째 그룹(24-39절) 중 수정된 본문(34절)에 따를 경우에 산정되는 32인의 수효를 합한 경우입니다(Keil).

한편 이 용사들의 명단에는 '요압'(Joab)의 이름이 빠져 있습니다.

그 이유로서 우리는

(1) 요압이 전군(全軍)의 군대 장관이었기 때문에 생략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Lange, The Interpreter's Bible).

(2) 그러나 또한 요압은 헌신적으로 충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브넬과 압살롬, 그리고 아마사 등을 살해하는 무자비한 행동을 하였고, 아울러 솔로몬 왕을 대적하는 반란에 가담하였기 때문에 본 명단에서 삭제되었으리라는 추측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Wycliffe Bible Commentary).

* 아비새와 브나야를 평가할 때 동일하게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9절과 22절 마지막 부분을 보면 이들은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이 평가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매우 중요 합니다.

이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이들은 첫 세 영웅에 비하면 열등한 자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이 원하는 바가 압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비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열성과 수고를 기억 하시고 칭찬하시는 분이십니다(달란트비유 참조).

약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록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너의 수고를 기억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비새와 브나야는 첫 삼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자기 기량과 역량에 따라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은 우리 재능이 얼마나 타월한지보다 그 재능으로 얼마나 충성했는지를 물으실 것입니다.

미흡해도 은혜로 불러주셨으니 비교할 것도, 자랑할 것도, 교만할 것도 없고 오직 감사와 감격만 있을 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24절부터 등장하는 30여명의 용사들의 이름은 그냥 기록한 이름들의 기록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세우시고 다윗 홀로 일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윗과 더불어 그를 돕는 수 많은 용사들의 작은 수고로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24절부터 열거된 30여명의 이름 중에는 익숙한 이름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가장 마지막에 기록한 헷 사람 우리아입니다.

그는 다윗과 그의 나라를 위해서 충성을 다했던 용사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윗에게 사랑하는 아내와 그의 목숨까지 빼앗긴 비극의 주인공입니다.

우리아 그 이름을 보면 다윗의 범죄가 자연스럽게 생각납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간통했고 이 죄를 덮기위해 다윗은 우리아를 죽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필 이 우리아를 30인의 용사 가운데 포함시켰을 까요.

이것은 아마 우리아에 대한 사죄였을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그의 명예를 높여 주는 것일 것입니다.

비록 자신의 범죄로 그는 죽었지만 우리아는 하나님 나라의 충직한 용사였습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는 함께 세우져 갑니다.

때로는 나홀로 있는 것 같이 외롭고 힘들지만 믿음의 눈을 들어보면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내 주변에서 나를 돕고 있음을 기억하시기바랍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다윗 곁에는 가장 출중한 삼 인 외에도 첫 삼 인에 들지 않지만 삼십 인보다 더 존귀하다고 평가받는 이들이 있습니다(18~23절).

요셉밧세벳이 단번에 팔백 인을 죽인 데(8절) 반해, 아비새가 창으로 삼백 인을 죽였다는 것은 첫 삼 인의 기량이 훨씬 더 우월했음을 암시합니다.

아비새와 브나야는 첫 삼 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자기 기량과 역량에 따라 최선을 다합니다.

주님은 우리 재능이 얼마나 타월한지보다 그 재능으로 얼마나 충성했는지를 물으실 것입니다.

미욱해도 은혜로 불러주셨으니 비교할 것도, 자랑할 것도, 교만할 것도 없고 오직 감사와 감격만 있을 뿐입니다.

2) 브나야는 '일찍이'이방 용병을 지휘한 장수(8:18)요, '훗날'다윗이 어린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줄 때 아도니야의 반란을 진압하기도 합니다(20~23,왕상2:25).

특히 그가 "사자와 장대한 자를 죽이고 막대기를 들고 싸워 창을 빼앗아 적을 죽인"일은 오래전 다윗의 용맹(삼상17:34,36)을 연상케 합니다.

그는 충성과 헌신에서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다윗을 닮은 용장입니다.

3) 유다 지파만 아니라 다양한 지파와 지역에서 용사들이 나왔고 이방 출신 용병들도 있습니다(24~39절).

출신과 인종과 배경은 다르지만 같은 목적 아래 하나를 이루는 개방적인 공동체입니다.

특히 이 명단에는 마땅히 들어가야 할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이 빠져 있습니다.

그는 기록할 필요가 없이 "위대한"용사이거나 기록되어 서는 안 될, 그 나라를 위협하는 '위험한'인물인 듯 보입니다.

또한 명단의 마지막에는 다윗의 희생양인 헷 사람 우리아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윗의 나라가 그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로 세워졌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 나라는 지금도 왕이신 예수님께 충성하는 이들의 헌신과 용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만든 가치와 기준을 버리고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참여하라고 부르십니다.

조건과 형편에만 연연하다가 부르심을 외면하거나, 이해득실을 따지다가 거룩한 대열에서 낙오되고 있지는 않는지요?

출처 : 헤브론선교회
글쓴이 : 빛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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