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많은 복음과 성경의 가르침 중에 왜 유독 회개와 거룩함이 중요한가?
Repentance & Holiness Magazine에 실린 오워 박사님의 글을 읽다가 문득 이 카페의 근본적인 태생의 이유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실 성경에 있는 수 많은 하나님의 언약과 가르침, 복음을 관통하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크리스찬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성경의 핵심 주제는 '사랑'이라고 하기도 하고, 혹자는 '믿음'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행하는 믿음'이 가장 고귀한 신앙생활의 덕목이라고도 합니다. 어느 것 하나 틀린 말은 없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회개와 거룩함 회복이 말세 중 말세인 이 시기에 우리에게 꼭 필요할까요?
성경을 통해 우리는 한 사람으로 인해 인간에게 죄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아담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 주님에 대한 불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에덴동산의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우리 안에 죄가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원죄입니다. 이 죄는 지난 6,000년 동안 그리고 지금도 우리의 DNA의 일부로 남아 있습니다.
인류에게 가장 큰 축복인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 역시 인간의 죄악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롬 5: 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를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노라" (롬 5:21) 이는 죄가 사람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화목제물로 저주를 받으사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쏟으신 예수님의 은혜로 우리가 죄와 사망이 왕 노릇하는 것을 끊으셨습니다. 육신의 소욕에 따라 세상을 벗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단 번에 우리로 죄의 종에서 벗어나시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회개를 포함한) 행함이 없이 마음으로 믿는 것만으로 구원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가르침을 통해 분부하신 것들을 믿고 행함으로써 진정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많은 한국의 크리스찬들이 율법의 행위로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한 바울의 가르침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바울 서신에서 말한 율법의 행위는 문맥으로 볼 때 분명히 할례를 지칭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 교인들 중에서 할례를 해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우월의식이 있는 것에 대하여 바로잡기 위해 율법의 행위 (할례)가 무익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회개의 행위는 죄에서 돌이켜 주님을 향하여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으로만 하는 회개는 무익합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교제하시며 우리를 통해 많은 일을 행하시길 갈망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거룩하시며 죄 없으신 하나님께서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은 성전에 거하실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자 그릇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정한 회개로 깨끗하고 겸손해진 그릇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회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출발점이자 우리가 주님과 친밀함을 갖고 사랑을 나누기 위해 필요한 기본 요소입니다. 회개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분의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우리는 믿음을 세울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도, 경험할 수도, 나눌 수도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우리는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할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하나님의 성품을 알 수도, 느낄 수도, 맛볼 수도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우리는 영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실천할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성령님의 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성령님의 기름부음을 받을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마지막 때 추수될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누구도 주님의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품 안에서 평강을 누릴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누구도 곧 오실 어린 양 예수님의 길을 예비할 수 없습니다.
회개와 거룩함 없이 누구도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예하는 영광을 누릴 수 없으며 성 밖에서 이를 갈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거룩함을 회복할 때 성령께서 우리 안에 충만하게 임하사 위에 열거한 모든 일들은 친히 인도하시고 주님의 은혜로 이루어 주시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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