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악!! 불신앙의 요소!!

[스크랩] 죄의 의미

하나님아들 2014. 5. 5. 20:10

 

[sin, 罪]종교 | 브리태니커

 

종교적 견지에서 생각되는 도덕적 악.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에서 죄는 하느님의 뜻을 고의적이고도 의도적으로 범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7가지 큰 죄). 죄에 대한 개념은 역사 전체에 걸쳐 여러 문화에 나타났으며, 개인이 외적인 행위의 표준을 따라 살아가는 데 실패하거나, 타부(금기)·법·도덕 관례를 위반하는 것과 동일시되었다. 일부 고대사회는 집단적인 죄의 개념(→ 원죄)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든 인간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이 집단적 죄는 원초적이고 행복한 순진무구 상태로부터 '인간이 타락했다'는 신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대 그리스 사상에서 죄는 본질상 어떤 사람이 진정한 자기표현을 이루어 자신과 우주의 관계를 제대로 유지하는 데 실패하는 것을 가리키며, 주로 무지 때문에 일어난다고 보았다(→ 색인 : 그리스 종교).

〈구약성서〉에서 죄는 히브리인의 유일신론적 신앙에 직결되어 있다. 사악한 행위는 하느님의 계명에 대한 반항으로 생각되었고, 죄는 하느님에게 반항하고 증오하는 태도로 간주되었다. 〈신약성서〉유대교의 죄 개념을 받아들였지만, 인류가 처한 집단적인 죄와 개인적인 죄의 상태는 예수가 세상에 와서 치유했다고 본다. 또한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으면 사람들은 죄를 극복하고 온전하게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스도교와 유대교는 죄를 하느님의 뜻에 대한 고의적인 침해로 보며, 인간의 자만·자기중심성·불순종에서 기인한다고 보았다. 또한 그리스도교와 유대교는 대부분의 종교들보다 죄의 본질이나 결과의 심각성을 훨씬 강하게 주장하면서도 창조된 세계의 전부 혹은 그 물질적 부분이 본래 약하다는 마니교의 교리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오히려 그리스도교는 죄가 피조물이 자유의지를 오용함으로써 생긴 결과라고 보았고, 열정적이고 충동적인 몸은 무시되거나 경멸되어서는 안 되고 성화(聖化)되어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성서에서 경멸적인 의미로 쓰이는 '육'(肉)은 인간의 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에게 반항하는 인간본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신학자들은 죄를 자기가 범한 죄(actual sin)와 원죄(original sin)로 구분한다(→ 색인 : 자범죄). 자기가 범한 죄는 일상적인 의미의 죄로서, 생각·말·행동으로 범한 악행이다. 오도될 여지가 있는 원죄라는 용어는 인간이 날 때부터 죄 많은 종족의 일원임을 깨닫게 하는 도덕적 부패상태를 가리킨다. 〈창세기〉 3장에 보면 원죄는 인류의 첫 사람인 아담의 죄가 유전된 결과로 묘사되어 있다. 신학자들은 이 이야기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있지만, 원죄의 근원과 본질이 제아무리 신비하다 해도 인간이 고립된 개인으로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 먼 과거 역사로부터 선과 악의 특성을 유전받은 집단의 일원으로 세상에 태어났다는 엄연한 사실에서 원죄 의식이 생긴다는 데 동의한다.

자기가 범한 죄는 죄의 심각성에 따라 중죄와 경죄로 세분된다. 이러한 구별은 적용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지만 피할 수 없다. 중죄는 고의적으로 하느님을 등지는 일이며, 죄인이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면서도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따라 범한 죄이다. 이 죄를 범한 죄인은 회개할 때까지 하느님의 성화의 은총으로부터 분리된다. 경죄는 대개 덜 중요한 문제와 관련되고 범죄에 대한 자기의식이 비교적 약한 경우를 말한다. 경죄는 죄인과 하느님의 연합을 약화시키기는 하지만, 하느님을 고의적으로 등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원하는 은총의 유입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또한 자기가 범한 죄는 실제적인 죄와 형식적인 죄로 세분화되기도 한다. 형식적인 죄는 그 자체로는 잘못된 것이지만 죄인이 잘못을 아는 경우이며 개인적인 범죄와 관련된다. 실제적인 죄는 하느님의 법과 인간의 도덕적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어서 그 자체가 나쁜 것인데도 죄인이 잘못을 깨닫지 못하여 개인적으로 태만을 범하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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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브니엘
글쓴이 : noemisu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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