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예화 방 없어요미국 어느 작은 마을에 윌리라고 불리는 9세 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나이로는 4학년이지만 지적 능력이 다소 떨어져 2학년에 다니고 있었다. 그해 성탄절 연극에 윌리는 여관집 주인 역을 맡았다. 성탄절이 되어 교회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연극 중에 요셉과 마리아가 여관으로 다가와 여관집 문을 두드렸다. 주인이 나와 여관에 방이 없으니 다른 곳을 찾아보라고 했다. 그러나 요셉과 마리아는 더욱 간절히 간청하였다. "우리는 너무 멀리서 왔습니다. 아내는 출산할 날이 찼고 쉬어야 할 곳이 필요합니다." 그러자 여관 주인으로 분장한 윌리는 말도 없이 마리아를 오래 쳐다보았다. 선생님은 윌리가 대사를 잊은 줄 알고 자꾸 읽어 주었다. 한동안 말없이 서 있던 윌리는 "안돼요. 방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