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실제 …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
(고린도 전서 15장 19절)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을 따라
부활의 소망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이며
지금은 이 땅에 속하여 있으나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서
그 나라에서 살 것을 소망하는 하늘에 속한 자들이다.
이것은 우리가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아니하며
어찌하든지 그리스도를 본받아 새 사람을 입어
거룩과 경건의 삶을 살고자 하는 이유이다.
우리는 그렇게 소망하는 아버지의 나라인
천국이라 불리는 그 나라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천국은 여러 형태의 장소와개념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것은 마치 <집> 이라는 말 안에 단독주택, 빌라, 아파트 등
여러 형태의 주거공간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정공동체도 집이라 표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천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에 나타나 있는 구체적 분류를 알아야 하며
뭉뚱그려 혼돈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확고한 천국의 소망을 가질 수 있다.
성경에서의 천국은
1. 현재적 천국
2. 낙원
3. 천년왕국
4. 새하늘과 새땅
이렇게 네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조금씩의 차이는 있으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천국이라고 부른다.
1. 현재적 천국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장 21절)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시고 성령님이 내주하셔서
우리의 주인이 되셨을 때에 우리는 각각의 천국이 되는 것이며
그런 우리가 모인 가정은 바로 에덴의 현세적 회복이 되는 것이다.
각자가 현재적 천국을 이루어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본향으로 하는 하나님의 나라 시민권자로서
당연히 이루어야 할 과제이다.
2. 낙원 (누가복음 23장 43절)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을 때에
좌,우에 함께 못박혔던 강도 중 한사람에게 하신 말씀이다.
여기에서의 낙원은
믿는 자들이 예수님을 통하여 죄사함을 받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내 안에 영접하여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한 자들이 죽었을 때에
육은 땅에 묻고 영혼이 가는 곳을 말한다.
이곳을 우리는 또한 천국이라고 부른다.
낙원은 완전한 부활의 몸을 입지 않은 상태이므로
예수님과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리운 사람을 제외하면
영적인 상태일 것이나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경험을 통하여
지정의가 또렷한 물리적 상태를 취하고 있는
영적 존재일거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이 말씀을 토대로 부활하신 주님이
승천하시는 이유를 부분적으로 볼 수 있는데
낙원은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임사체험이나 환상이나 입신을
경험한 사람들이 묘사하는 것처럼
낙원은 아름다운 꽃과 집들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으며
또 다른 그 무엇이 더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어야 할 것이다.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고린도 후서 12장 4절)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요한계시록 2장 7절)
3. 천년왕국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간 놓이리라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동안 왕 노릇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고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
(요한계시록 20장 1절~6절)
천년 왕국에 대하여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성경에 나와 있는 그대로 접근하려 한다.
많은 신학자들과 신학 사상들은 계시록을 비유로 풀어
우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과 연결지으려 한다.
그러다 보니 천년왕국도 실제하지 않는
비유속의 어느 시대라고 생각을 한다.
지배적인 생각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의 중간시대인
신약시대를 천년왕국이라고 말하는 것인데
그렇게 정의를 내리려면
위의 1절 부터 6절 사이의 모든 내용이
비유적 표현으로서 다른 무엇인가와
짜맞추는 작업을 하여야만 한다.
그것은 결국 천국의 실제가
비유로 희석이 되는 결과를 낳아
도무지 우리의 소망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시록의 사건을 그대로 진행하실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가정하에
사람들은 자신의 상식선에서
계시록을 현실의 시나리오로 짜집기 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건 정말 나의 사견임을 밝힌다.)
천년왕국이 실현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있은 후
예수 그리스도와 첫째 부활에 참예한 자들과
또한 살아서 혼인 잔치에 참여한 거룩한 신부들이
천년의 다스리는 기간이 있을 것이다.
이 기간이 지나고서야 비로소
사단이 패망을 하고 백보좌 심판이 도래하는 것이다.
4. 새 하늘과 새 땅
이 부분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인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이곳을 소망하는 것이며
최종적인 완성된 천국이라 할 수 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 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 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요한 계시록 21장 1절~7절)
요한계시록 21장 22장을 보면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 즉 완벽한 에덴의 회복이
실현되는 새하늘과 새 땅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이사야 65장17절~25절과
이사야 11장1절~9절 을 통해서도
새 하늘과 새 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완전한 부활체로서의 몸을 가지고
새롭게 완전한 소성함을 입은 만물과 조화된
물리적 삶을 살 것이며
이것은 상상도 비유도 아닌
지극히 당연한 현실이 될 것이다.
.................................
이상으로 천국에 대하여 개괄적인 부분들만 살펴보았다.
사단은 우리의 소망을 이땅에 붙들어 매고자 한다.
그렇게 하려면 천국에 대한 소망을 흐려놔야 하는 데
그 방법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이나
계시록의 내용을 비유로 풀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비유인 성경구절도 있지만
비유는 비유라고 명시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예전의 일도 아니요
현재 보여지는 일도 아니며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도 없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도 없는
천국에 대하여.....
나는 소망한다
그 천국을...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 찌어다. 아멘...."
(요한계시록 22장 18절~21절)
출처 : 주님 다시 오십니다 / 신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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