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봉 칼럼] 구원의 원리를 왜 이 시대의 교회는 모르는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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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크리스토」, 「예수의 유전자」의 저자 김수봉 목사(부천 양무리교회) |
영생 곧 구원을 얻으려면 이 모든 것을 버리고 그리스도와 함께하여 구원의 길을 가자고 하는데, 부자 청년 관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갔습니다. 이 길이 고난의 길이고 십자가 죽음의 길이기에, 많은 재물·명예·출세·권세를 버리기가 너무나 아까운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감으로 접붙임의 기회를 잃고, 또 접붙임을 받았어도 십자가 죽음의 고통의 길을 견디지 못하고 나중에 떨어져 나간 자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경외한다고 하면서 예수는 믿지 않았다! 이들에게 예수님이 외식자라고 했습니다. 외식자는 원어로 “휘포크리테스, 휘포크리시스”인데, 연기를 실제처럼 얼마나 잘하는지 만인을 감동시키고 울리고 웃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 예수님께서 이런 원어로 표현했을까요?
이는 예수 그리스도와 접붙임을 받고, 하나님의 의지적이고 불가항력적 구원으로 갖가지 은사와 능력과 권능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고, 예배와 기도와 헌신을 하고 주의 일을 했는데, 한 가지 안 한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열매의 길, 죄인의 옛사람을 죽이는 십자가 죽음의 길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무덤에 들어가야 부활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려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고 죽기보다 더 어렵기에 가지 않았습니다. 이는 좁은 문이고 좁은 길이고 구원 열매를 맺는 길이고 거듭나는 길이고 십자가의 길이므로 이 길을 가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의 기독교인들이 구원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이 길은 가지 않고 하나님은 믿는 자들이 대다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길은 이런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 부와 권세와 출세와 성공과 영화와 행복을 가지고 하나님은 잘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은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이 같은 것 같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하고 접붙임을 받으면 그리스도의 구원의 행실, 행함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려면 죄인의 옛사람이 죽어야 하고 무덤에 들어갔다가 부활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 그리스도의 씨로 된 자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유전자와 염색체로 다시 태어난 자입니다. 구원 열매의 행실이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씨로, 유전자로, 염색체로 되지 아니한 채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축복을 받고 능력과 은사가 나타날 수는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구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예수님이 외식자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나지 않고, 그리스도와 함께하여 십자가에 옛사람을 못 박지 않고, 무덤에 들어가지 않고, 부활하지 않았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연기를 그렇게 잘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감람나무에서 꺾였다는 증거가 어디서 나타나는가! 이것은 영적인 일이라 영이나 말씀의 분별력이 없으면 알아 볼 수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의지적이고 불가항력적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되게 접붙여 말할 수 없는 감동과 감격의 은혜를 입게 됩니다.
세상이 새롭게 보이고, 하나님께 서원도 하고, 주님 일을 하고 싶어서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자처합니다. 또 교회에 깊이 관여하고, 주의 종이나 교계에 일어난 사건들을 접하고, 추하고 더러운 일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거기다 예수를 믿는 데 따른 주위의 부모 형제나 회사나 사업에 있어서 혹은 친구들이나 심령에서 일어나는 갈등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요 말씀인 성령이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하여 죽음의 길로 인도하면, 이때부터 좁은 길이요 좁은 문이기에 괴롭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생기고, 시험이 오고, 조롱과 핍박과 환난과 고통의 십자가가 오는데, 이 때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끝까지 십자가 죽음의 길로 가서 옛사람을 죽이고 부활하면, 모든 것을 이긴 자로서 천국을 상속받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이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 넓은 문과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함께 구원 열매를 맺는 십자가 죽음의 길을 피하여, 하나님을 믿고 이 땅에서 축복과 찬양과 영광으로 이 땅의 하나님 나라를 위하자는 것인데, 사실은 자기 영화와 행복을 위해 십자가 고난의 길을 피하고 편하고 즐겁고 기쁜 신앙생활로 전환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지 않아도 하나님을 믿으면 되니까,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는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다시 태어나고 거듭나지 않았다고 해서 나를 버리시겠는가! 하나님을 믿는 길도 다 예수를 믿는 길이니 이런 우리를 어찌 버리시겠는가! 이것이 착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길이요 문이요 생명이요 진리요 빛이라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모든 구원의 과정을 통과하지 않고는 내게로 올 자가 없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직접 오라고 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과하여 그 안에서 이 구원을 이루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씨·유전자·염색체로 새롭게 태어난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주술·주문으로 외우고, 그 이름을 도깨비 방망이나 마스터 키로 이용하여 자기 욕망이나 자기 꿈, 비전과 소망을 성취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형상이나 전인격적 품성이나 사랑과 공의의 공유적 두 속성이나 본성이나 본질이나 신분이나 지위나 자질이나 자격이, 그리스도와 같은 후사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것이 성경의 요구입니다(롬 8:17, 롬 8:29-30, 엡 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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