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 마귀 귀신

귀신론 핵심 논쟁점 정리 손 광 호

하나님아들 2025. 3. 4. 15:03

귀신론 핵심 논쟁점 정리

손 광 호

제1장 서 론


그동안 귀신론은 시대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인 학파에 따라 여러 사람에 의해서 여러 주장이 있어 왔고 그 이견에 따라 갈등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런 갈등에 비하여 신학계에서 귀신론에 대하여 발표한 연구논문의 수는 타 분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독론이나 교회론과 같지 아니하고 ‘귀신론’ 에 대해 명확한 이론 설정과 범위가 어렵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신론에 대한 여러 의견이 매우 날카롭게 대립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 주요 논쟁점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귀신은 실존하는가? 안하는가?
② 귀신의 정체는 무엇인가? 천사인가, 사람인가? 불신자의 사후존재인가? 아니면 기타 다른 존재인가?
③ 귀신이 믿는 자 속에 들어갈 수 있는가, 없는가?
④ 귀신은 무속이나 샤마니즘과 관련있는가, 없는가?
⑤ 축사사역은 오늘날에도 계속되는가?
이 중에서 어떤 논점은 명확한 해결점을 도출한 것도 있으나, 어떤 쟁점은 아직도 격론 중에 있다.
특히 김기동 목사의 귀신론 즉, 김기동 목사가 주장한 ‘귀신, 불신자 사후설’과 ‘모든 병의 원인은 귀신이다’라는 학설은, 한국교계는 물론 세계교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 귀신론에 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혹자는 김기동 목사의 귀신론에 대해 극구 반대한다. 그 이유는 그의 주장이 전통적인 서구 신학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의 이론을 수용하게 되면 전통적인 서구 신학의 체계와 충돌을 일으켜 더 커다란 신학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즉, 서구의 전통적인 귀신론, 즉 귀신을 ‘타락한 천사’로 이해하는 것이 교회에서 오랫동안 지탱되어 온 교리의 전체 체계에 모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어떤 이는 김기동 목사의 귀신론을 민간의 저속한 이해라 하여 아예 부정하려고 한다. 반면에 어떤 이는 김기동 목사의 주장이 성서적·신학적·현상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하여, 적극 동조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여러 논쟁점 중에 귀신의 정체와 육체 침입논쟁, 그리고 신자의 귀신들림에 관하여 정리해보고자 한다.

제2장 귀신의 존재

귀신의 존재유무는 귀신론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문제이다.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입장에서 본 논문의 씌여질 것이므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존재를 부인하는 주장과 그 모순점만을 간략하게 짚어보기로 하겠다.
귀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주장에는 은유설, 상징설, 조정설, 정신 착란설 등이 있다.
은유설이란 ‘성경에 나오는 「귀신」은 병에 대한 일종의 문학적 은유법으로 쓰인 것이다’라는 주장이다.
상징설은 죄의식이 강한 사람들은 죄의식을 귀신으로 형상화시킨다고 한다.
조정설은 예수님이나 제자들이 귀신이나 귀신들림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그 당시 사람들의 무지와 미신적인 경향에 맞추어서 사상을 조정하여 말씀하셨다는 주장이다.
정신착란설이란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보는 환영이란 것이다. 자신이 자기보다 힘이 센 다른 존재에 잡혀서 지배받고 있다고 생각하여 감정된 격앙이나 정신적으로 최고로 흥분된 상태가 곧 ‘귀신들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첫째, 성?9abcdef U멃 蔓?문학 작품이나 문화유산으로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둘째, 위의 이론으로는 성경의 돼지 몰사 사건의 설명이 불가능하다. 만약 성경의 ‘귀신’ 용어가 일종의 문학적 은유법이나 상징, 또는 단순한 환상이었다면, 주님이 가다라 지방에서 귀신들린 청년을 만나 귀신들을 쫓아내자 그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돼지 떼가 갑자기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몰사한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셋째, 마태복음 12장 43-45절에서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소제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이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귀신은 살아 있는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며, 어떤 목적을 위해 그 사람을 움직이고 영향을 주며 억압하는 인격적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제3장 귀신의 정체 논쟁

아마도 귀신론 논쟁 중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것은 ‘귀신의 정체는 무엇인가?’ 하는 것일 것이다. 여기에는 ①타락한 천사설과 ②인간의 사후설이 대표적인 주장이다.


제1절 타락한 천사설
이 설은 ‘귀신은 타락한 천사다’ 라는 주장이다. 타락한 천사들 중에 무저갱 안에 감금되어 있는 것도 있고, 무저갱에 갇혀 있지 않는 천사들도 있는데 감금되어 있지 않는 악한 천사들이 곧 지금 활동하고 있는 귀신이라는 것이다.
이 학설은 대부분의 종교개혁자들의 견해이다. 즉 전통적인 서구 기독교의 견해이다.
이 주장의 근거를 살펴보면,
첫째, 하나님께 반역한 천사들도 육체없는 영이고, 귀신들도 살과 뼈가 없는 영체이며 영적 인격체이기에 귀신들은 타락한 천사라고 본다. 즉 천사와 귀신은 같은 성품을 가지고 있는데 천사들이 “영들”이라고 불리는 것처럼(히1:14), 귀신들도 “영들”이라고 지칭되는 것으로 보아(마8:16) 타락한 천사가 곧 귀신이라는 것이다.
둘째, 바알세불을 “귀신들의 왕”(마12:24)이라고 한 것을 보면, “마귀와 그의 사자들”(마25:41)이나 “용과 그의 사자들”(계12:7)이라는 표현에서 “마귀”와 “바알세불”을 상호 바꾸어 사용할 수 있고, “그의 사자들”은 “귀신들”이란 말로 서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으므로 귀신은 타락한 천사를 지칭하는 것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즉, 사단은 “귀신의 왕”(막13:22)으로 지칭됨으로 사단의 부하인 귀신은 곧 타락한 천사라는 것이다.
세째, 귀신들이 사람들 속에 들어가 지배하려 하는 것은(마17:14-18) 사단이 유다 속에 들어가서 지배한 것과(눅22:3) 같다.
네째, 천사와 귀신들의 계급이 동일하지는 않는다 해도 비슷하다(롬8:38-39, 엡6:10-12, 골1:16; 2:15).
다섯째, 예수는 귀신을 사단이라 말씀하셨다(눅13:11-16; 10:17-20)
여섯째, 귀신들은 사람을 지배하고 그 몸에 들어가 사람을 유혹하고 죽이려 한다. 사단과 그의 악한 천사들도 이와 유사한 활동을 한다.
일곱째, 귀신들은 사단에게 소속되어 하나님과 인간에게 대적한다. 악한 천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여덟째, 귀신들은 사람에게 병을 주며, 자신들은 무저갱에 가기를 두려워하지만 결국 무저갱에 들어가며, 하나님의 능력 앞에 두려워 떤다(약2:19). 타락한 천사도 이와 비슷하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귀신을 타락한 천사라고 여기는 이들의 주요 근거는 마태복음 12장 24절의 귀신의 왕을 바알세불이라고 한 것에 있다. 즉 귀신들이 모시고 섬기는 왕이 천사인 사단이라면, 이 귀신들 역시 타락한 천사이므로 서로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귀신과 마귀」의 유사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귀신들과 마귀의 관계가 사단과 그의 사자들(마25:41)의 관계와 유사하다는 것을 나타낸 것일 뿐, 귀신들이 곧 타락한 천사인 것을 명제적으로 정의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귀신과 마귀의 유사성이 많다는 점에서 이들이 서로 같은 종류라고 주장하는 것은 별 의미를 갖지 못한다. 왜냐하면 불신자도 마귀에게 속하였으므로(요10:26, 엡2:1-3) 당연히 마귀의 특성을 갖게 되며, 그들이 살아서 마귀의 지배하에 있어 마귀에게 굴복했던 것처럼, 죽어서도 역시 사람들을 괴롭히고 믿는 자를 핍박하는 일을 계속하리라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께서 귀신을 사단이라 말씀하신 것을 근거하여(눅13:11-16; 10:17-20) 귀신을 사단과 같은 타락한 천사라고 하는 것은 정의(定義)·종속(從屬)·포괄(包括)개념을 오해한 것이다.
만약 ‘귀신은 불신자 사후 존재이다’라는 정의가 성립되려면, ‘불신자 사후 존재는 귀신이다’라는 말 역시 성립되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귀신은 타락한 천사이다’라고 했다면 ‘타락한 천사는 귀신이다’라는 말이 성립되어야 한다.
여기서는 ?9abcdef U멃 포괄과 종속개념으로 보면, 귀신은 사단의 소속에 들어가기에 ‘귀신은 사단이다’ 라고 할 수 있으나 ‘사단은 귀신이다’ 라고 할 수는 없다. 귀신은 사단의 사자이나 사단은 귀신의 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인간은 동물이다’ 라고 할 수 있으나 ‘동물은 인간이다’ 라고 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 만약 귀신과 사단이 동일 존재라면 ‘사단은 곧 귀신이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대체되지 않는다.
한편, 귀신과 마귀의 용어를 확실히 구분하지 않고 혼용(混用)하는 문제는 단순히 용어의 차이가 아니다. 성경의 ‘귀신’을 ‘마귀 혹은 마귀들’이라고 쓰는 것은 마귀와 귀신의 존재를 혼동케 함으로 귀신의 정체를 모호하게 하는 것이다. ‘마귀’라는 말과 ‘마귀들’이란 말은 단지 단수와 복수의 차이가 아니다. 마귀를 단수요 고유명사로 말하는 것은 마귀를 분명한 인격이요 존재로서 이해하는 것이다.


제2절 사람 사후설

귀신은 사람의 사후 존재라는 주장이다. 이런 학설로는 ①아담 이전 사람설 ② 타락한 천사와 여인의 자손설 ③ 악한 자 사후설 등이 있다.

1. 아담 이전 사람설
이 설에 의하면, 아담 이전에 어떤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육체에서 분리된 영이 바로 귀신이라는 견해이다.
‘아담이 있기 이전 이 세상에는 루시퍼의 통치하에 한 인종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루시퍼가 하나님께 반역할 때 그때 존재해 있던 인간들도 함께 반역하므로, 하나님은 그 사람들을 심판하여 육신을 해체시켜 버렸다. 바로 이들의 영이 귀신이다. 귀신들이 사람들의 몸 속에 들어가려는 이유도 바로 그들은 육신이 해체된 영들이기에 육체를 입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것이다.’ 이 설은 주로 재창조설을 믿는 신학자들의 주장으로 베니 힌 등이 대표적 학자이다.

2. 타락한 천사와 여인의 자손설
이 주장은 노아의 홍수 전에 타락한 천사들과 여자들이 동거하여 생긴 자손들이 하나님의 물 심판으로 멸망하고, 그 영들은 지상에 귀신들로 남았다는 것이다.
창세기 6장 2절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라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로 해석하고 “사람의 딸들”을 노아 홍수 이전의 여자들로 해석하여, 바로 천사와 여인들과의 결합으로 생긴 반신반인인 거인인 존재가 귀신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홍수가 나자 이 거인들은 파멸되었지만, 그들의 영은 귀신이 되어 오늘날도 사람의 몸에 들어가서 계속 음란한 행동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만일 천사들이 육체로 나타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창18:8; 19:3), 악한 천사들도 능히 성적인 기관을 가진 사람의 육체로 나타나 사람과 성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악한 천사들은 천사의 형상을 떠나 자신들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인간의 형태로 나타나 인간으로 살았다는 것이다. 귀신들은 반신반인의 존재로서 육신이 죽은 후 악령으로서 사단의 지배하에 있다는 것이다. 이 설은 데이빗 힐 등이 지지하였다.
3. 악한 자 사후설
귀신은 결코 천사가 아니라 악한 자의 사후 존재라는 것이다. 이 학설은 알렉산더 캠벨, 조우 비임 등이 주장한다.

1) 알렉산더 캠벨
알렉산더 캠벨은 귀신이 악한 자의 사후 존재라는 이유로 다음 일곱 가지를 들고 있다.
① 시대를 초월하여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모든 이방 저자들의 기록은 귀신이 죽은 자의 영이나 유령이라는 의견으로 단언되고 있다. 헤시오도스로부터 셀수스에 이르기까지 역사가, 시인, 철학자들이 그들의 작품들을 통해서 이런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② 요세푸스(Josephus)와 袈?Philo)와 같은 유대인 역사학자 역시 이것을 인정하고 있다. 요세푸스는 “귀신은 사악한 사람들의 영이며, 그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들어가며, 그들이 속히 안도감을 느낄 정도로 행복하지 않는 한 사람들을 파멸시킨다”고 했다. 필로는 “죽은 사람들의 영을 귀신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③ 순교자 저스틴, 이레니우스, 오리겐 등과 같은 여러 기독교 교부들도 귀신을 죽은 자의 영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저스틴은 “죽은 자들의 영에 의해 고통받거나 사로잡힌 자들은 모두 귀신들린 자이거나 미친 사람들이라고 부른다”고 말한다. 라드너는 교부들의 글들을 주도면밀하게 조사한 후, “귀신 또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살아있는 사람을 지배한다는 개념은 당시의 이방인들 사이에 “보편적”으로 만연되어 있었고 또한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것을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④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운 사도들과 전도자들도 이 문제를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다. 모든 사전, 문법서 그리고 번역이 형성되는 보편성과 사실성에 따라, 문헌학적 법칙이나 비평의 기준을 적용하면 이 주장이 더욱 선명해진다:

“어떤 특정한 시대와 어떤 특정한 나라?9abcdef U멃 품킬?정의되지 않은 모든 단어는, 그 작가가 살면서 글을 썼던 그 나라와 그 시대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거나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진 의미로 해석되고 적용되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번역과 비평의 기준이 부인된다면, 어떤 책에 쓰여진 고대어를 습득(학습)하거나 단어사전을 보는 것은 전혀 쓸모 없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저술들은 모두 이 법칙이 진실이라는 기정사실 하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먼저 기독교 시대에서 유대 지방의 “귀신”이라는 용어의 통상적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한다. 먼저 사도시대와 그 전후시대의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에게서 그 대답을 발견할 수 있다. 요세푸스, 필로, 루시안, 저스틴, 라드너 등은, 그 용어의 보편적인 개념이 그 당시의 유대에 있었다고 명백하게 말하고 있다. 요세푸스는 귀신들을 가리켜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들어와서 인간의 몸을 파괴시키는 악한 자의 영들’이라고 주장하였다. 필로 또한 귀신의 존재를 ‘이 세상에서 나쁜 인격을 지니고 살았던 사람들의 영’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귀신들의 숫자는 악한 자들이 죽을 때마다 그 영혼들 즉 그 귀신들이 계속 증가된다고 여겼다.
일부 소수의 학자나 철학자를 제외하고는 헬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신의 개념을 ‘죽은 사람의 영혼’이라고 보았다. 즉 대중적 견해는 귀신이 죽은 자의 영혼들이라는 것이었다.
예수님과 사도들은 ‘귀신’이라는 단어를 여러 형태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에도 귀신에 대한 특별하거나 개인적인 해석이 없었다. 즉 이 용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특별한 어의로 이해되어야 한다거나, 또는 일반적으로는 이해되지 못한다거나 하는 그런 식이 아니었다. 따라서 신약 성경에서 말하는 ‘귀신’은 ‘죽은 사람의 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방인들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을 전혀 몰랐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부리는 영들인 천사에 대한 지식도 전혀 없었다. 그러기에 이방인들에게 있어서의 ‘귀신’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었던 것이다.
⑤ 영감 있는 저자들, 특히 사도 요한의 제자 중 하나인 이그나티우스의 “서머나 서신”(the epistle to the Smyr-neans)을 보면 귀신에 대한 명백하고 결정적인 구절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베드로가 영이나 유령을 보았다고 여겼을 때, 주께서 베드로에게 직접 하신 말씀을 인용하였다. 그것은 곧 주님이 베드로에게 “나를 만져보라, 나는 다이모온 아소마톤(daimoon asomaton, 육체로부터 분리된 귀신)이 아니니라”고 하신 말씀인 것이다. 여기에서 볼 때 예수님 당시에 귀신(demon)과 유령(ghost)은 동일한 용어로 쓰여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령과 귀신을 동일하게 보는 것은 색슨족의 오랜 전통이다. 이들은 사람의 영, 특히 죽은 사람의 영을 유령이라 불렀다. 그들은 인간의 몸을 “집”(house)으로 생각했으며, 영을 그 집에 사는 “손님”(guest)이라고 여긴 것이다.
⑥ “천사”(angel)라는 단어를 통해서도 귀신의 정체를 추론해낼 수 있다. 이 단어는 성경이 그 기원이며, 성경이 발견된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또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은 위계개념 때문에 이 칭호를 공식적으로 적용했지만 이방인들에게는 그런 개념조차도 없었다. 따라서 인간 위에 있는 지적 존재를 가리키며, 인간과 신 사이의 중간자인 “천사”라는 단어를 “귀신”(demon)이라는 단어와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음이 명백하다. 그들은 그들의 신화에서 천사의 이름도 없고 그런 개념도 갖고 있지 않았다.
유대인 필로는,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귀신이라는 단어와 천사라?단어가 때로는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혹자는 타락한 천사를 귀신으로 불렀다고 추론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논리적인 추론이 못된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이 바람이나 질병, 번개 등을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대행자라는 의미에서 “천사”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귀신”(demon)을 직무상 (넓은 의미에서) “천사”(angel)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천사를 귀신이라 부를 수는 없다. 마치 모든 사람을 동물이라 할 수는 있으나, 모든 동물을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⑦ 바울은 카톨릭의 배도의 징표들을 암시하면서 ‘독신(獨身)’과 ‘특정한 음식 금지’가 귀신의 가르침이라고 지적했다(딤전4:1-3).
이상의 일곱 가지의 증거 자료들, -즉 이방인 저자들, 유대의 역사가들, 기독교 교부들, 사복음서 저자들, 이그나티우스의 서신서를 통해서 볼 때, ‘귀신’과 ‘천사’라는 용어가 대조적이라는 것과 신약성경 전체로부터 ‘귀신은 죽은 자의 영’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2) 조우 비임
조우 비임은 “성서에서의 귀신들이란 지상에 돌아온 사악한 자의 죽은 영혼이며, 그들은 이 지상을 배회할 뿐 아니라 살아있는 자들의 몸 속에 거하며 추종?9abcdef U멃 은 그 자료로 초기 이교도 작가들, 예수 당시의 유대 작가들, 초기 교회 작가들, 그리고 성경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조우 비임은 거라사 지방의 돼지 몰사 사건에서 다음의 일곱 가지 점을 지적하고 있다.
① 귀신들은 인간이나 동물의 몸 속에 거할 수 있다. 그들은 몸 속에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몸 속에 살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예수께 자유를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돼지떼 속에 들어 가도록 허락해 달라고 했다.
② 귀신들은 사람의 몸에서 떠나는 것을 고통당하는 일로 생각한다. 귀신들은 몸 속에 남아 있는 것을 고통을 피하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
③ 귀신들은 예수께 무저갱으로 보내지 말 것을 빌고 있다. 무저갱은 죽은 자들의 거처이다(롬10:7).
④ 호수에 빠져서 죽은 돼지의 수가 2천 마리이니 적어도 귀신 2천 마리가 한 사람에게서 나간 것이라 할 수 있다.
⑤ 귀신들은 자신들이 들어가 있는 육체를 미워하여 해를 가하고 있다. 귀신들은 또 귀신들린 사람을 불에도 넘어뜨려 화상을 입게 하고 물 속에 빠뜨려 익사하게 하려고도 한다(마17:15-18). 귀신들은 몸 속에 있으면서 그들이 거처하는 몸을 싫어한다.
⑥ 귀신들은 그 사람을 무덤들이 있는 지역에 있도록 한다. 무덤이 있는 지역은 귀신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주는 것 같다.
⑦ 귀신들은 초자연적인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그들은 예수를 보는 순간 알아보았다. 귀신들은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행16:16-18). 사도행전의 귀신들린 여자는 점을 쳐서 주인을 크게 이롭게 했다. 귀신들은 산 사람들을 능가하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
위의 일곱 가지를 종합해 볼 때, 귀신은 죽은 자의 영혼이란 강한 증거가 된다. 귀신들은 사람의 몸을 원하고 있으며 몸 속에 거하면서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2천 마리 이상의 귀신들이 한 사람의 육신 속에 빽빽이 거하면서, 그들이 거하는 육신을 떠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그리고 무저갱을 더욱 두려워하였다. 귀신들이 공동묘지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것은 아마도 그들의 원래의 육신이 거기에 있든지 혹은 공동묘지가 죽은 자들의 동네이기 때문일 것이다. 귀신들은 인간의 육체를 요구하면서, 그러나 그 육체가 살아있는 동안 그 육체에 고통을 가하고 있다.

3) 김기동 목사의 불신자 사후설
김기동 목사는 1978년 『주간여성』과의 대담에서 “지금껏 내가 쫓아낸 귀신만도 12만 여명이나 된다”고 말한다. 그는 계속하여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모든 병은 귀신으로부터 오는 것이고, 탈선행위 등 모든 악행도 귀신의 작용으로 봐야 한다. 나는 무수히 병든 사람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냈다. 귀신 쫓는 데는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오너라!’는 말씀으로 귀신은 슬피울며 통곡하며 병든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나는 그 귀신의 형체를 본다. 사람의 모습 그대로이다. 악취를 풍기며 나온다. 성경에 ‘귀신이 떠나며 소리 지르더라’ 하는 그대로(막1:26) 귀신은 소리치며 통곡하며 떠난다.”

또한 김기동은 목회 현장에서 귀신들린 자 8천 명을 대상으로 그들로부터 귀신을 쫓아내며 연구한 결과 귀신은 불신자의 사후 존재로 명백히 존재해 있다고 그의 저서 『마귀론』에서 귀신의 본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다.
첫째, 귀신은 영감으로 쉽게 느낄 수 있는 존재이다. 바람을 보는 자가 없지만 바람이 부는 것을 느낌으로 아는 것같이, 소경이 태양을 보지 못하나 태양의 열기를 느껴 태양이 있음을 아는 것같이 사람은 영감으로 귀신의 역사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설교하시는 도중에 귀신 들린 자의 발악이 있었듯이, 귀신의 정체에 대해 갈파하는 설교를 듣거나 교육을 받는 순간, 많은 사람들 속에서 귀신이 견디지 못해 발악하며 또 갖가지 감정을 폭발하는 일들을 흔히 보게 된다. 이러한 사례는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둘째, 귀신은 소리로써 느낄 수 있는 존재이다. 귀신들은 인체에 들어와서 사람의 성대를 이용하여 그들의 생각과 의사를 발언하게 된다. 귀신들은 사람들과의 대화가 가능하고 의사표시가 정확하다. 귀신은 억압하고 있는 사람의 성대를 빌려서 전혀 다른 변성으로 나타낼 수도 있고 또한 그 사람의 목소리 그대로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러나 귀신이 발언하고 있는 동안에도 성대를 빌려 준 그 사람의 이성은 온전하고 오히려 평소보다 더 또렷하다. 그래서 귀신이 말하는 소리를 자신도 듣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같이 말을 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동시에 1인 2성(聲), 또는 1인 2의지(意志), 1인 2사상(思想), 1인 2심(心)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귀신이 나갈 때 귀신의 의식은 올라오고 자기 의식은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거라사 동네에 있던 귀신들린 자도 귀신의 의식으로 입에서는 예수에 대한 반항이 나왔지만 아래의 자기 의식은 주님을 향해서 나?9abcdef U멃 뭡嗤?보고 달려와…”(막5:6)라고 말씀한다.

“저희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질러 가로되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으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막1:23-26)

“귀신들린 자 하나가 예수를 보고 부르짖으며 그 앞에 엎드리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눅8:27-28)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행8:6-7)

세째, 귀신은 영안이 열린 사람들에게나 기타 다른 사람들에게 투시(透視)될 수 있는 존재이다. 이는 환상의 일면에 속하는 것이기는 하나, 귀신 쫓는 자에게 따라올 수 있는 영 분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와 같은 경험은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형체를 보는 것이다.
네째, 귀신에게는 인격적 기능이 있다.
㉠ 귀신은 어떤 지식을 갖고 있다. 단지 그들은 육체를 소유한 사람들이 느낄 수 없고 볼 수 없는 영적인 일부의 세계만 볼 수 있고 참여할 수 있을 뿐이다. 귀신은 서로 알지 못한 자들과는 무관하지만 서로 관련 있는 영들끼리의 운명은 잘 알고 있을 수 있다.
㉡ 귀신과 어떤 감정(한)을 품고 있다. 그러므로 귀신의 감정을 자극시키는 것은 귀신을 쫓는 일에 있어 중요한 무기가 된다. 귀신은 대우를 받기 위해 적당한 사람을 찾아가 겨우 침범했는데 푸대접받을 때 그 일에 대하여 가장 서러워한다. 귀신은 떠나기 전에 자신의 감정을 노래로서 폭발하기도 하고 또 심한 욕설을 퍼붓기도 하지만 대개는 대성통곡을 하며 떠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귀신이 자신의 마음에 있는 한을 모두 풀어 내기를 원할 때는 그 한을 모두 풀기 전에는 떠나지 않는다. 음란하고 심한 욕은 귀신들의 감정에서 나온다. 귀신들은 그렇게라도 하여 자신들의 한을 풀려 하고 있다.
㉢ 귀신은 뜻이 있으나 의지가 굳지 못하다. 귀신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가장 무서워한다. 귀신은 육체의 장막을 떠나는 것을 대단히 괴로워한다. 그러나 이미 드러났다고 판단될 때는 즉시 자포자기하고 떠날 결심을 한다.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는 성서적 증거는 다음과 같다.
① 제사와 귀신에 관한 증거
·고린도전서 10장 19-20절
·신명기 32장 17절(여기의 ‘마귀’로 번역된 히브리어 ‘쉐딤’은 ‘쉐드’의 복수형이다.)
·고린도전서 8장 4-6절
이상의 구절에서 이방인의 제사는 곧 귀신에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우상은 나무로 만든 형상에 불과하나 그 배후에서 제물을 받는 존재들은 귀신인 것이다.
그러면 제사를 받고 있는 이방신들인 귀신의 정체는 무엇인가?
시편 106편 28-29절의 말씀을 통해서 제사는 죽은 자에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곧 죽은 자에게 제사하고, 그 제물을 먹었다고 시편 106편 28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종합해 보면, 우상은 나무와 돌덩이와 금속에 지나지 않지만 이방인의 제사는 실제로 이방 신이나 사신에게 하는 것으로 이들이 곧 귀신이며 곧 죽은 자이다.
② 점(占)과 귀신에 관한 증거
사도 바울 일행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하는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났다. 사도행전 16장 16절은 “점하는 귀신 들린 여종”에 대해 언급하는데, 점하는 것은 이방신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점하는 것을 절대 금하셨다.
또 사울왕의 경우를 살펴 보면, 절망적인 상태에 빠진 사울 왕은 탕▤?여인을 찾아가서 사무엘을 불러 올리게 했다. 이에 신접한 여인은 술법으로 한 신을 땅에서 불러 올린다. 그런데 사울 왕은 그 신을 보지 못하고 여자에게 그 모양이 어떠하냐고 묻는다. 이에 그 여인은 ‘한 노인이 올라 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다’고 말한다. 사울은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땅에서 올라온 그 신에게 자신의 운명을 묻는다. 그리고 그 신은 사울 왕에게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삼상28:19)고 말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 신은 사울에게 자기와 같은 형편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결코 선지자 사무엘의 사후 형편과 사울 왕의 사후 형편이 같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사무엘은 죽어 거룩히 장사되었고(삼상25:1, 28:3), 그 반면에 사울은 자살하여(삼상31:4) 그 시체는 저주받아 더럽게 처리되었기(삼상31:7-13) 때문이다. 결코 거룩한 자의 죽음과 타락하고 자살한 자의 죽음이 동일시될 수 없기 때문에 사울에게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한 그 신은 사무엘이 아니요 신접한 여인의 술법에 의하여 끌어 올려진 신이라 할 수 있겠다. 사울이 사무엘로 착각한 것일 뿐이다. 사울이 ‘겉옷입은 노인’이라는 말을 듣자 지레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 앞에 엎드렸던 것이다. 결코 신접한 여인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선지자의 영혼을 불러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역대상 10장 13-14절에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9abcdef U멃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느니라”

그러면 이 점하는 이방 신의 정체는 무엇인가? 점하는 것과 관련하여 이사야 8장 19절에서는 “죽은 자”에 대해 언급한다.

“혹이 너희에게 고하기를 지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물으라 하거든 백성이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구하겠느냐 하라”

이 구절 중에 ‘죽은 자’의 히브리어 는 단순히 생명없는 자가 아니라 살아 있다가 죽은 자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이는 이전에는 산 존재였으나 지금은 죽은 존재를 가리킨다. 이 단어는 헬라어 ‘다이몬’과 정확히 일치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그들의 장래를 물어보지 아니하고 지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통해서 이방신에게 물어보는 것은 곧 죽은 자에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③ 복음서에 나타난 증거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 지라 헤롯 왕이 듣고 가로되 이는 침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느니라 하고 어떤 이는 이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이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헤롯은 듣고 가로되 내가 목 베인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막6:14-16).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마16:13-14).

이상 두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님 당시에도 죽은 자가 산 사람에게 임하여 그 성격을 나타냄으로 능력이 그 속에서 운동하고 있다는 사상이 펴져 있었다.
그런데 주님은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맹렬히 비난하셨으나(마12:25-37), 어떤 자가 귀신들렸다는 사상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하시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그러 사상이 그 당시에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죽은 자가 산 사람에게 들어올 수 있다는 주장을 시정해 주시지 않았던 것이다.
④ 실험적 증거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는 것은 다음의 증거들을 통해 확증할 수 있다.
㉠ 반드시 죽은 불신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 생전의 주소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또 귀신들린 자 자신은 전혀 모르고 있는 주소도 알고 있다. 또 귀신은 아는 사람과 가족외에 다른 사람은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사후 구별이 뚜렷하다. 귀신들은 이구동성으로 사망 즉시 예수 믿는 사람과 자기들은 분리되어 믿는 사람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고 말한다.
㉣ 현몽할 때의 귀신과 쫓겨날 때의 귀신의 고백이 일치하고 있다.
㉤ 귀신에게 억압당한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을 때, 죽은 사람이 귀신들린 사람의 마음과 생각에 떠오른다. 예를 들어 믿지 않고 죽은 아버지의 갑자기 떠오르면서 그 때부터 병들었는데 귀신을 쫓으면 그 아버지의 이름을 가진 귀신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 예수 믿고 죽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악몽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악몽으로 나타난 것은 모두 죽은 불신자들뿐이다.
㉦ 피습 당해 죽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귀신은 그를 습격한 사람을 전혀 모른다. 만일 천사 또는 초월적인 다른 영들이라면 자기를 습격한 사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귀신은 전지하지 못하고 사람의 지식을 초월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생전에 무식했던 사람의 이름을 가진 귀신은 그대로 무식했고, 생전에 지식있는 사람의 이름을 가진 귀신은 그대로 유식했다는 것이다.
㉨ 생전의 사람의 병과 성격이 귀신의 것과 똑같다는 것이다.
㉩ 귀신의 친척들을 만나는 태도가 생전의 사람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기 부모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손하고 경우를 초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가족인지 아닌지 분명히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 예수 믿고 죽은 이의 이름을 단 하나도 빙자하는 일이 없으며, 또 자연사한 사람들의 이름을 빙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지니고 있는 이름을 끝까지 변경하지 않는 것이다.



제4장 천사의 육체침입 논쟁

“천사가 사람의 육체에 들어 올 수 있는가?” 이 논점은 ‘귀신의 정체’를 이해하는 것에 따라 구분된다. 즉 ‘귀신은 타락한 천사이다’라고 여기는 이들은 ‘타락한 천사가 육체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그 반면에 ‘귀신은 불신자 사후 존재이다’라고 여기는 이들은 ‘천사는 육체에 들어 올 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제1절 천사의 육체침입 불가설

천사는 선한 천사이건 악한 천사이건 결코 사람 육체 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부리는 영으로 구원얻을 후사들을 섬기라고 보냄을 받은 선한 천사는, 베드로, 아브라함, 롯, 예수님의 경우와 같이(히1:14, 행12:27, 창19:16, 눅22:43) 사람 몸 밖에서만 역사한다.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의 경우에도, 사무엘 상 16장 23절에서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취하여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신은 그에게서 떠나니라”(삼상16:23). 하나님 앞에서 변질된 천사라 할지라도 사울에게 들어가지 않고 다만 몸 밖에서 유혹을 역사한 것이다. 그러기에 ‘떠나니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만약 사람 몸 속에 들어가 있었다면 ‘그 안에서 나오니라’고 기록되었을 것이다.
성경에서 ‘천사가 사람의 몸 속에 들어 갈 수 있다’라는 추정이 가능한 언급은 오직 누가복음 22장 3-4절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책을 의논하매”와 요한복음 13장 27절 “조각을 받은 후 곧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하는 구절이 유일한 것이다. 만일 사단이 유다의 몸에 들어 왔다면, 이것은 타락한 천사가 사람의 몸에 들어왔다는 데 대한 명확한 첫 언급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이 구절은 요한복음 13장 2절에 더 구체적으로 기록된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를 비교해 보면 사단이 유다의 몸 안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도행전 5장 3절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의 구절도 원문에는 ‘사단의 생각을 받아들여 네가 고의로 성령을 속이고…’이다.
또한 마태복음 16장 23절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라는 구절은 사단에게 베드로의 성질이 억압을 받아 베드로의 성질이 나오게 된 상태를 말한다. 베드로가 사단은 아니다. 사단에게 억압당한 베드로의 인격이 나온 것으로, 베드로 본인은 자기 의지와 의식으로 ‘예수여, 죽지 마소서’라고 말하는 것인데 예수는 ‘사단아 물러가라!’ 하신 것은 그것 자체가 사단에게 억압을 당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예수의 신유사역에 대해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라고 함으로써 마귀에게 억압된 상태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제2절 천사의 육체침입 가능설

타락하지 않은 선한 천사는 사람에게 “빙의”(憑依, demon possession)하여 그 몸 속에 들어가지 않으나, 타락한 천사는 더 이상 천사가 아니므로 한 인간의 인격을 지배하기 위해 그의 육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타락으로 인해 천사의 속성이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룟 유다에게 들어간 사단은 요한복음의 예(요13:2)를 들어 사단의 생각을 의인화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타락한 천사의 변질된 해악(害惡)의 속성을 고려해 볼 때 오히려 누가의 기록처럼(눅22:3) 본문 그대로 ‘타락하여 변질된’ 사단이 직접 유다의 몸에 침입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귀신이 육체로의 침입을 항상 기도하고 있다는 성경의 기록도 귀신이 과거에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는 가정을 뒷받침해 준다기 보다는 오히려 타락한 천사가 이제는 인간의 인격을 침입하려는 변질된 속성을 입증해 주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불신자가 죽으면 음부 내지는 지옥으로 가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배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귀신 들린다’는 것은 ‘타락한 천사’가 들렸다는 것이라고 한다.



제5장 신자의 귀신들림 논쟁

사도행전 19장 1-2절에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는 바울의 질문은 에베소의 어떤 제자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그들은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너희가 성령을 받았느냐?”는 물음은 그들의 신앙이 진일보 할 수 있는 귀한 계기가 되었다.
귀신들림에 대한 논쟁도 이와 마찬가지다. 혹이 신자에게 “당신은 귀신들렸다”고 한다면 그는 “왜 나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하는가?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가?”라고 반문할 것이며 이로 인해 귀신들림 여부의 기준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1. 메릴 F. 엉거

엉거는 ‘심각한 형태의 귀신들림’과 ‘덜 심한 상태로서의 보편적인 귀신들림’의 경우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1) 심한 상태의 귀신들림
㉠ 하나님의 일에 극단적인 적대심을 갖는다
㉡ 초인적인 힘을 나타낸다(막5:3-4, 행19:16)
㉢ 얼굴과 육체의 일그러짐
㉣ 자살하고자 하는 증세
㉤ 극도의 공포심
㉥ 부도덕함과 윤리적인 가치의 느닷없는 변화
㉦ 육체적인 질병-앓고 꼬부라짐, 귀머거리, 벙어리(눅13:11-16, 마17;14-18, 막9:25)
㉧ 발작 증세와 몽환
㉨ 점하는 것

2) 덜 심한 상태의 보편적인 귀신들림
사람 안에 거주하는 귀신이 간교하게 자신을 숨기며, 귀신에 의해서 새로 도입된 성격은 본래 자신의 성격과 거의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게 나타난다.


2. C. 프레드 디카슨

디카슨은 ‘조상과의 관련’이라는 연구를 통해 귀신들림의 주요한 원인을 찾았는데 약95% 이상이 그들의 조상의 제의적이며 귀신적인 활동 때문에 귀신들렸었다고 말한다. 이는 우상숭배와 관련된 죄들과 함께 부도덕한 죄들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3. 존 샌드포드 및 마크 샌드포드(John Sandford &Mark Sandford)

샌드포드는 귀신들도 자신의 전문 분야가 있어 그 부문에서 주로 활동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많은 귀신들 중에서 몇 가지 중요한 것만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 권력 약탈과 자찬(自讚)
㉡ 금전, 소유, 경배받고 싶은 욕구(눅14:8-11)
㉢ 성적 문란(성적 학대, 추근거림, 근친상간)(고전6:16-18, 잠6:32)
㉣ 친구들 사이에 분열과 원한을 조성, 부러움과 질투 그리고 험담과 비방을 조 장(왕상21:25)
㉤ 사람의 몸, 신경계통, 근육, 관절 등의 질병을 일으킴(눅13:10-17)
㉥ 간질병을 일으킴(마17:21)
㉦ 자살하려는 생각
㉧ 온 몸이 아프기 시작하며 가슴과 등이 짓눌리는 느낌을 갖게 한다
㉨ 예배 시간에 습성적으로 잠을 자게 한다. 잠에서 깨어 나서도 마치 약물 중독에 걸린 사람처럼 개운한 맛이 없다.
㉩ 잠자는 중에 정을 통하는 것


4. 김기동 목사

김기동 목사는 귀신들림의 진단으로 성품적인 진단과 체험적인 진단으로 구분하여 열거하고 있다.

1) 성품적인 진단
㉠ 모든 불의(요일5:17)
㉡ 악의가 가득한 사람-부정적인 말, 언제나 남을 악하게 보려고 하고 악한 뜻으로 멸시하고 무시하며 해롭게 하는 자 등(롬1:28-31)
㉢ 서로 미워하거나 비방하는 자, 교만한 자
㉣ 시기하는 사람, 수군수군하는 자, 동성연애자

2) 체험적인 진단
㉠ 유전으로 병이 오는 것
㉡ 신주단지 섬기는 집에 살기 때문에 끊임없이 우환이 계속되는 것
㉢ 차 멀미, 배 멀미 하는 것
㉣ 어두운 곳이나 골목에 들어설 때 머리칼이 쭈뼛하는 것
㉤ 점치러 다니거나 무당을 데려다가 푸닥거리하는 것
㉥ 죽고 싶다는 좌절감을 갖는 것
㉦ 앉거나 설 때 어지러운 것
㉧ 각종 신경질환
또한 귀신이 들어오는 경우들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물리적, 심적 충격을 받았을 때
㉡ 부정적 관념을 통해서
사도행전 10장 38절에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라고 말씀한 것처럼,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 거기에 집착이 되고 억압이 되면 귀신이 들어가 결국 저주를 자취하고 만다. 가룟 유다도 예수를 팔려는 사단의 생각에 억압된 결과는 자살이었다. 창세기 6장 5절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조한 사람을 홍수로 멸하신 기록이 나온다. 또 에레미야 6장 19절에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부정적인 생각이나 안색으로 인해 스스로 저주를 자취하기도 한다(사3:9).
㉢ 혈기를 통해서 :
성경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4:26-27)고 말씀한다.
㉣ 담배 연기를 통해서
㉤ 내성적인 성격을 통해서
㉥ 쉽게 자포자기하는 성격을 통해서
㉦ 이방인의 제사를 통해서
㉧ 근심하고 있을 때
㉨ 잠잘 때(마13:25)
또한 귀신의 활동으로 다섯 가지를 들고 있다.
㉠ 귀신은 모든 병의 원인이다.
㉡ 귀신은 모든 사고의 원인이다.
㉢ 귀신은 모든 중독의 원인이다.
㉣ 귀신은 모든 범죄의 원인이다.
㉤ 귀신은 모든 자살의 원인이다.


제1절 신자의 귀신들림 불가설

‘신자에게도 귀신들릴 수 있다’라는 주장은, 기존의 ‘귀신은 불신자에게 들어가고 구원받은 신자에게는 들어오지 않는다’고 여기던 기독교인들에게 큰 논쟁거리가 되었다. 신자의 귀신들림 불가설은 신자는 구원의 확신이 있는 자임으로 악한 세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다. 신자들에게는 귀신들릴 수 없다는 견해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신자는 구원받았고, 사단은 패배했다(요12:31; 16:11).
㉡ 신자는 사단의 지배에서 해방되었다(골1:13).
㉢ 하나님은 신자를 보호하신다(요10:22-29, 살후3:3, 요일5:18).
㉣ 신자는 주를 모신 신분으로 악이 주와 함께 거하지 못한다(시5:4).
종합해보면, 사단은 그리스도로 인해 패배했으며, 하나님은 그를 믿는 신자를 보호하시고 성령과 악이 함께 거할 수 없으므로 성령을 받은 신자에게는 귀신이 들어올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제2절 신자의 귀신들림 가능설

귀신들은 신자들을 주 공격 대상으로 삼고 틈만 나면 들어갈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견해는 대다수의 학자들이 지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성서적 근거

㉠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6-8)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4:26-27)
㉢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눅22:31)
㉣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막14:38)
㉤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의 절제 못함을 인하여 사단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전 7:5 )
㉥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계12:17)
㉦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한 18년 동안 사단에게 매인 바 된 아브라함의 딸(눅13:10-17).
㉧ 가룟 유다(요13:27), 아나니아와 삽비라(행5:1-11), 베드로의 경우(마16:23).


2. 김기동 목사

㉠ 주일 범할 때
㉡ 기도 안할 때
㉢ 인색할 때
㉣ 목사 비평할 때
㉤ 예배시간에 졸 때
㉥믿음에서 떠날 때
디모데전서 4장 1-2절은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의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쫓으리라”고 하여 믿음에서 떠났을 때 곧 귀신이 역사한다고 하고 있다.
이상의 사실에서 마귀와 귀신들은 신자들의 믿음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쉬지않고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생명을 아낄 줄 모르는 허망한 불신자에게는 귀신이 언제든지 들어 갈 수 있다.
둘째, 성령만이 인간의 영에 거하실 수 있다(고전3:16). 곧 귀신이 인간의 영에는 절대로 침입할 수 없고, 오로지 인간의 육체만을 해롭게 하는 존재이다(창3:14).
세째, 신자에게 귀신이 들렸다하여 그 영이 구원 못받는 것은 아니다.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어도 그 육신는 망할 수 있다(고전5:5).
네째, 주 예수의 명령에 순종하고 있는 진실한 신자는, 귀신들의 공격을 받을지라도 능히 대적할 수 있는 권세가 있다는 점이다(눅10:19, 엡6:10-11).



제6장 결 론

이상과 같이 귀신론에 대한 핵심 논쟁점을 정리해 보았다. 귀신론과 무속이나 샤마니즘과의 관련성 문제, 축사사역의 지속성 등에 관한 문제는 귀신론이 성서적으로 제대로 정립이 된다면 더욱 분명한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귀신론은 조직신학의 마귀론의 한 주제로서도 실천신학의 분야로서도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성경적인 귀신론 정립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그 몸된 교회를 공격하는 적의 정체를 분명히 모르고서야 어찌 주님의 일꾼이라 할 수 있겠는가? 또 그 의견에서 서로 일치가 되지 못해서 적전분열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핵심 논쟁점에 대한 더욱 성경적이고 구체적인 신학연구가 나오길 기대한다. 그래서 악한 영적 존재들과의 대결에서 이기는 지침이 되는 신학이 되길 기대한다.
참고문헌

1. 단행본

가. 국문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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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귀론(下)-귀신이란』 서울: 도서출판 베뢰아,
. 『성서적·신학적·현상적 마귀론』 서울: 도서출판 베뢰아,
. 『사람에게 접근하는 영』 서울: 도서출판 베뢰아,
. 『마귀를 정복하는 힘』 서울: 도서출판 베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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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식. 『사탄, 그는 아직도 건재하다』 보성출판사 편저.
신태웅. 『한국귀신연구』
. 『성서귀신연구』
안병국. 『귀신설화연구』
원세호. 『베뢰아 귀신론 비판』
정남렬. 『사탄의 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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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환. 『천사는 이렇게 활동한다』
최삼경. 『베뢰아 귀신론을 비판한다』


나. 번역도서
디카슨 프레드. 『그리스도인도 귀신들릴 수 있는가?』
무라야마지준. 『조선의 귀신』
엉거, 메릴 F. 『성도를 향한 귀신들의 도전』
. 『성서적 마귀론』
휘트, 맥스웰.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라』


다. 영문단행본
조우 비임. Seeing the Unseen : Louisiana : Howard Publishing Co.


라. 논문
천명원. “베뢰아 귀신론과 능력목회” 1997. 카나다 크리스찬대학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논문
김효동. “귀신론” 1982. 총회신학대학원 졸업논문
이용연. “천사의 육체침입에 대한 성서적 고찰” 1995. 서울침신 목회연구과정졸업논문
최평학. “귀신의 정체연구” 1993. 서울침신 신학석사학위논문
윤원선. “축사귀에 관한 성경적 고찰” 1983.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졸업논문
김화원. “마귀의 존재에 대한 성경적 이해와 축사에 관한 연구” 1989. 장로회신학대학 대학원 졸업논문

다. 잡지
풀빛목회. “성서주변의 귀신론” 1990년 9월호
풀빛목회. “한국민속신앙의 귀신관” 1986년 4월호
한국신학. “알렉산더 캠벨의 귀신론에 관한 특별강연” 제5호(1997년 하반기)


라. 기타자료
예영수. “귀신의 기원에 대한 제 학설 비교연구--성서의 귀신과 서구 신학의 귀신을 중심으로”
최인식. “귀신정체연구”
Alexander Campbel. “Address on Demo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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