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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한 잘못된 견해들

하나님아들 2024. 9. 20. 13:41

성경에 대한 잘못된 견해들

 

 

 

성경에 대한 바른 태도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나누시면 나누고, 합치시면 합치는 사람이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원하고, 원치 않으시면 원치 않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고 그대로 행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경(딤후 3:16)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 자체에 대한 태도가 올바르지 않다면 그 안에 계시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이행할 것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경에 대한 잘못된 태도와 견해들을 정리함으로써 사람들이 성경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 성경적 가르침과 일치하고 있는가, 아니면 얼마나 차이를 보이고 있는가를 정확히 분별해야 하며, 성경에 대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지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

 

 

1.성경에 대한 잘못된 견해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에 대한 잘못된 견해들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1) "자유주의"(Liberalism)에 속하는 사람들은

성경이 하나님에 관해서 사람들이 쓴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성경에 기록된 창조와 이적들은 믿을 수 없는 것이며, 동정녀 탄생과 피의 속죄, 부활 등의 근본적인 믿음 자체도 수용할 수 없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아닌 인류의 4대 성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잘못 생각한 슈바이처 같은 사람은 성경에 대해서도 잘못된 견해를 갖고 있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성경을 단지 세상의 고대 문서와 같이, 또는 조금은 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정도로 판단한다. 심지어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상을 담은 성서들을 번역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의 견해는 불신자들의 잘못된 생
각일 뿐이다.


2) "신정통주의"(Neo-Orthodoxy)나 "신복음주의"(Neo-Evangelism)에 속한 사람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포함하고 있다"(contains)고 생각하며,

또 그 말씀을 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이 부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becomes)고 생각한다.

 

신앙의 문제를 제외한 역사적, 과학적 진술은 오류를 지니고 있으며, 각각의 구체적인 사실 진술에 있어서도 오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성경은 모든 문제에 있어서 판단의 절대기준이 되지 못하며, 권위를 지니지 못한다. 성경의 권위를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생각일 뿐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성경적 믿음은 아닌 것이다.


3) "정통주의"(Orthodoxy)에 속한 대다수의 보수적인 사람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역사적, 과학적 사실뿐만 아니라

초자연적인 기록에 있어서도 절대 오류가 없다고 믿는다.

 

그 이유는 성경의 글자 하나 하나가 영감을 받아서 기록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은 성경적으로 올바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한 가지 문제를 지니고 있다.

즉, 표면적으로 올바른 성경관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최초에 기록된 원본만이 온전한 성경이고 필사본이나 번역본은 온전한 성경일 수 없다는 잘못된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최초의 원본이 없어진 오늘날에는

처음과 같은 권위를 지닌 성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영원토록 보존하시겠다는 약속(시 12:6-7)을 믿지 못하는 데서 나오는 불신의 표현이다.

 

또한 원본이 없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성경들을 수용해도 좋다는 주장은 일견 옳게 보이지만 유일하고, 최종적이며, 절대적인 권위로서의 하나님의 말씀을 제거하려는 상대주의적 사고체계에서 유래한 생각일 뿐이다.

 

여러 번역본들에는 삭제되고 첨가된 단어들과 구절들이 들어 있음은 물론 오역된 곳이 여러곳 있다.

현재 사용되는 성경들을 비교해 보면 신 구약 전체에서 각기 약 30,000군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개역한글판성경, 1961>과 <표준새번역, 1993>과 <신약전서 개역개정판, 1995>은 모두 동일하게 대한성서공회에서 출간했지만, 많은 구절에서 교리적 차이를 드러내고 있으며,

똑같은 <개역한글판성경>에도 일반용과 침례교용이 다르게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기록하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그 말씀이 성경들에 따라 다르게 기록됨으로써

하나님께서 의도하시고 말씀하신 것이 사람들에게 다르게 전달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삶과 사랑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겸손과 온유를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보다 우선되어야 할 근본적인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정확히 제시한 성경이 어떤 성경인가를 분별하는 것이며,

그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완전한 성경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여러 성경들을 비교해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태도를 지닌다면, 여러 성경들을 수용하고

또한 동시에 추천함으로써 결국에는 자신이 믿는다고 말하는 바와는 다르게

현재 자신은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스스로 입증하는 셈이다.

 

여러 종류의 성경을 동시에 인정하는 것은,

뒤집어 생각해 보면 절대적이고 최종적인 하나의 성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나의 성경을 기록하신 것에 대치되는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오류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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