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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상큼하게…똘똘한 여름 한 그릇

하나님아들 2024. 7. 20. 14:38

간편하고 상큼하게…똘똘한 여름 한 그릇[주말&]

입력2024.07.20. 
‘복달임’으로 먹은 삼계탕의 기운이 아직도 충만한 주말. 의지는 있으나 몸이 맘껏 따라주지 않을 때. 칠첩반상이 다 무슨 소용일까요. 이럴 때야말로 만들기 쉬우면서도 몸에 좋은 똘똘한 한 그릇 식사가 최고지요.

아직 한창인 장마와 불볕더위와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으려면 식생활부터 전략적이어야 합니다.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한 그릇 레시피 소개합니다.

불 앞에 서지 않고 만들 수 있다? 여름 음식 최고의 미덕이죠.

도토리묵밥

재료 = 도토리묵 1모, 밥 1공기, 김 2장, 다진 양파 4큰술, 다진 청양고추 1큰술, 멸칫국물 3컵, 양념장(간장 2큰술, 다시마 국물 3큰술, 참기름·다진 파·맛술 1큰술씩, 고춧가루·참깨 1작은술씩, 다진 마늘 1/2 작은술, 통후추 약간)

1 도토리묵은 굵게 채썰고 김은 불에 구워 잘게 부순다.

2 그릇에 밥과 ①의 도토리묵을 담고 멸칫국물을 부은 뒤 김가루, 다진 양파, 다진 청양고추를 올린다.

3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잘 섞어 ②에 곁들인다.

시판 동치미육수를 사놓으면 10분 안에도 만들 수 있어요.

김치말이국수

재료 = 소면·김치 200g씩, 설탕·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동치미 국물 1과 1/2컵, 김칫국물 5큰술, 양념장(식초 2큰술, 고춧가루·간장·설탕·매실청·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 1큰술씩), 계란 1개, 오이 약간

1 김치는 양념을 털어내고 손으로 살짝 짠 뒤 잘게 송송 썰어 설탕, 깨소금, 참기름으로 밑간한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반으로 나누고 한쪽에는 동치미 국물과 김칫국물을 섞어 냉장고에 차갑게 둔다.

3 끓는 물에 소면을 삶고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없앤 뒤 체에 밭친다.

5 ②에서 남은 양념장으로 소면을 무쳐 면기에 담은 뒤 차갑게 식혀둔 김칫국물을 붓는다.

6 ⑤에 양념한 김치, 삶은 달걀과 채썬 오이를 얹어 낸다.

보기에도 좋고, 맛은 더 좋은 여름의 롤이에요.

낫또 롤

재료 = 낫또 4팩, 밥 4공기, 배합초(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소금 약간), 당근 2/3개, 오이 1개, 치커리 15g, 구운 김 6장, 겨자소스(겨자 1큰술, 마요네즈·물엿 1작은술씩, 생수 1큰술, 소금 약간)

1 낫또는 팩에 든 유자간장과 와사비를 넣어 끈이 생기도록 젓는다.

2 따뜻한 밥에 설탕이 녹을 정도로 데운 배합초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당근과 오이는 씻어 비슷한 길이로 곱게 채 썰고 치커리도 씻어 물기를 뺀다.

4 구운 김은 2~3cm 정도 한쪽 끝을 잘라낸다.

5 김발을 비닐 랩으로 싼 후 배합초를 섞은 밥을 고루 편 후 김이 위로 오게 놓은 후 당근과 오이, 낫또, 치커리를 올려 돌돌 만다.

6 한 입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고 만든 겨자소스를 적당히 뿌린다.

다양한 종류와 굵기의 쌀국수가 있으나 여름에 차게 만들어 먹을 때는 면이 얇은 것으로 조리하는 것이 식감이 부드러워요.

베트남식 쇠고기 냉쌀국수

재료 = 쌀국수 얇은 것 90g, 숙주 20g, 고수잎 1장, 절인 양파 1큰술, 소금· 정향·통후추 약간씩, 라임 1/4개, 얼음 약간, 육수(고수잎 1장, 쇠고기 40g, 통마늘 3개, 생강 1/4쪽, 청주 1큰술, 정향 1/4작은술), 소스(피시소스 1작은술, 다진 타이고추 1/3작은술, 고추기름 약간)

1 냄비에 쇠고기, 물, 정향, 통후추, 생강, 통마늘, 고수잎, 청주를 넣고 1시간 정도 푹 삶은 뒤 쇠고기는 잘게 찢어두고 육수는 냉장고에 넣어둔다.

2 숙주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고수잎도 깨끗이 씻어둔다.

3 끓는 물에 쌀국수를 넣고 삶은 뒤 찬물에 얼음과 함께 넣어 차게 식힌다.

4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5 그릇에 ③의 쌀국수와 육수를 부어 편으로 썬 쇠고기, 라임, 숙주, 고수잎, 절인 양파를 넣은 뒤 ④의 소스를 곁들인다.

요즘 맛있는 여름 감자를 넣어 샐러드지만 든든하게 한 끼로 먹을 수 있어요.

안초비 웨지감자샐러드

재료 = 안초비 3마리, 감자 2개, 베이컨 2장, 로메인 1/2장, 파르메산치즈 2큰술, 레드와인 비네거 1큰술, 올리브유 적당량, 다진 로즈메리·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감자는 껍질째 씻어 웨지 모양으로 6등분하고 끓는 물에 넣어 3~4분간 데친 뒤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베이컨은 잘게 썰고 로메인은 씻어 물기를 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의 감자를 넣어 노릇하게 굽다가 안초비, 베이컨, 다진 로즈메리를 차례로 넣고 레드와인 비네거를 뿌린 뒤 수분이 날아가도록 조린 다음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4 볼에 ③을 담고 올리브유 4큰술을 뿌린 뒤 ②의 로메인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여름밥상이야말로 더운 나라의 메뉴를 눈여겨 봤다가 활용하면 좋겠죠.

양배추 타이 볶음국수

재료 = 양배추 150g, 양파 1/4개, 호부추 50g, 숙주 100g, 마른 새우 30g, 마른 고추 1/2개, 마늘 1톨, 땅콩가루 1/4컵, 바싹 구운 마늘 20g, 식용유 2큰술, 쌀국수 100g, 양념(커리 페이스트·레몬즙 2큰술씩, 피시소스 3큰술, 황설탕 2작은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1 양배추와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마늘은 납작하게 편썬다.

2 호부추는 손질한 뒤 3cm 길이로 썰고, 숙주는 꼬리만 정리해서 씻어둔다.

3 마른 고추는 가늘게 채썬다.

4 쌀국수는 뜨거운 물에 담가두어 말갛게 익으면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과 양파, 마른 새우를 넣고 볶다가 양배추와 양념을 넣고 센 불에서 골고루 볶는다.

6 마른 고추와 호부추, 숙주, 쌀국수를 넣어 골고루 볶아준다.

7 마지막으로 땅콩가루와 바싹 구운 마늘을 넣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냉장고 털어서 나온 채소 모두 모아 슥슥 비벼 먹는 비빔밥, 이때는 양푼이 제격인 거 아시죠?

생채소비빔밥

재료 = 밥 3공기, 상추 5장, 깻잎 2장, 돌나물 100g, 베이비채소 80g, 된장 양념장(된장 1과 1/2큰술, 두부 20g, 꿀·다진 마늘·맛술·참기름 1작은술씩, 다시마 국물 1/2컵)

1 상추는 깨끗이 씻어 1cm 두께로 채썰고 깻잎도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턴 뒤 돌돌 말아 가늘게 채썬다.

2 돌나물은 흐르는 물에 헹궈 체에 밭치고 베이비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턴다.

3 된장에 으깬 두부를 넣어 고루 섞고 꿀, 다진 마늘, 맛술, 참기름을 넣어 냄비에 담은 뒤 다시마 국물을 넣어 약한 불에 자작하게 끓여 된장 양념장을 만든다.

4 그릇에 밥을 담고 ①, ②의 생채소를 고루 올린 뒤 된장 양념장을 곁들여 함께 비벼 먹는다.

장회정 기자 longcu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