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계시록!!! 마라나타!!!

계시록 설교 노트 이광복 목사

하나님아들 2024. 5. 16. 23:02
계시록 설교 노트

이광복 목사

















서 언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계 1:19)

요한계시록은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1:1)요, "예언"(1:3)이요, "편지"(1:4)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본서는 주의 날이 가까움을 바라보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더없이 귀중한 말씀이다. 그러나 이처럼 귀중한 요한계시록의 내용이거늘 교회에서 선포하기를 꺼려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벗겨져야 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인 동시에 장차 될 일을 밝혀주는 예언이요, 어느 시대, 전세계 성도들에게 주시는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 저자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소망삼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본서의 귀중성을 전파하여야 할 사명이 주의 종들에게 있음을 강조하며 간략한 요한계시록 설교 노트를 발간하게 되었다. 그러나 본 저자의 해석이 최상의 것은 아니다. 다만 최선을 다하여 해석한 것일 뿐이다. 아무쪼록 이 한 권의 요한계시록 해석 노트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주며, 신앙의 열심을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출간의 인사를 대신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출판비를 헌금해 주신 사랑하는 성도님의 가족에게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후 1999년 6월 23일
잠실 목양교회에서
이 광복 목사

※ 소개의 글

본 교재로 요한계시록을 설교하기를 원하시는 목회자님들께서는 더욱더 풍성한 요한계시록의 설교를 위하여 본 저자의「요한계시록 난해 해설」을 참고하시면 더 큰 효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본 저자의 요한계시록 강해 테이프를 참고하실 분들은 흰돌선교센타(2202―7877∼80)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본 저자의 해석이 최상의 해석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만, 부족한 종의 최선의 해석일 뿐이다. 성경적으로 더 좋은 해석이 제시된다면 언제든지 시정할 것이다."






계시록 해석의 7대 원리


1. 성경의 결론이요 완성이다.

창세기는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므로 상실한 에덴의 축복을 다루는 데 비하여 계시록은 하나님의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회복될 에덴 동산의 축복을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계시록은 성경의 결론이요 완성이다. 즉 창세기가 구속사의 시작이라면, 계시록은 구속사의 완성이다. 창세기는 서론이라면 계시록은 결론이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이 시대의 교회와 성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일이기에 본서를 설교하지 않는 목회자는 직무태만죄에 해당됨을 기억해야 한다.




2. 내용은 복음서나 서신서와 같다.

본서는 요한이 성령에 감동하심을 입어 본 환상을 그의 언어로 전달한 것이다. 비록 상징의 표현들이 많이 사용되었을지라도 그 내용은 복음서나 서신서와 같은 기독론 중심으로 전개되는 진리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계시록 해석도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은혜의 복음이 전개되어야 하며, 사도들의 서신서에 기록된 복음과 일치해야 한다.

3. 재림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다.

요한계시록은 "계시"(1:1)이면서 "서신"(1:4)이며, 동시에 "예언"(1:3; 22:10)이다. 따라서 본서의 내용도 복음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해석은 종말과 재림의 예언적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 1:7)
"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0∼21)

서론에서 구름 타고 강림하시는 주님의 영광된 모습을 증거하며 결론에서도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하여 증거한다. 특히 19장 11∼21절은 영광 중에 재림하시는 주님의 모습에 대한 절정을 이루는 구절이다.
또한 신약성경 25절마다 1절이 재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또 계시록 22장에서도 "내가 속히 오리니"(7절), "내가 속히 오리니"(12절),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20절)며 거듭 반복하고 있을 만큼 강조되고 있다.

4. 장차 될 일을 보고 기록한 책이다.


"반드시 속히 될 일"(1:1), "장차 될 일"(1:19), "이후에 마땅히 될 일"(4:1), "결코 속히 될 일"(22:6)로 네 번이나 강조하고 있어 "될 일"이란 상징의 표현을 통하여 실제적으로 일어날 일들임을 확증시켜 주는 것이다. 루이스 벌콥은 "신구약 성경이 가지고 있는 계시는 점진적이고 서서히 그리고 정확하고 분명하게 영적 개념이 확대되어 간다."고 하였다.

⑴ 래드(G. E. Ladd)
"계시록을 쓴 목적은 말세에 나타날 사건과 하나님 나라의 설립에 수반될 사건을 계시해 주기 위함이다…물론 그 중심되는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⑵ 메릴 C 테니(Merrill C. Tenney)
"우리는 이 구절(1:19)을 쉽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네 본 것'은 과거이고, '이제 있는 일'은 현재요, '장차 될 일'은 미래이다. 이 구절이 요한계시록 전체 연대기에 대한 요약 구절이라면, '네 본 것'은 저자 자신이 과거에 친히 체험한 부분을 말함일 것이고, '이제 있는 일'은 현재 되어지는 일, 특별히 일곱 교회와 관련된 일일 것이다. 그리고 '장차 될 일'은 요한계시록의 나머지 부분에 소개된 환상들일 것이다."

⑶ 모리스(Leon Morris)
"요한계시록의 많은 내용이 장차 올 날들에 일어날 것들에 관하여 쓰고 있다."

⑷ 신성종 목사
"이 세상의 책은 사건이 일어난 뒤에 기록한다. 그런데 계시록은 그것이 일어나기도 전에 미리 기록된 예언의 말씀이다."

⑸ 박윤선 목사
"네 본 것은 다음 구절이 해명하였고, 이제 있는 일을 2∼3장에 기록된 교회 현상인 듯하고, 장차 될 일은 6장 이하에 기록된 계시의 내용인 듯하다."

⑹ 이상근 목사
"네 본 것은 저자가 현재 보고 있는 환상(1장), 이제 있는 일은 일곱 교회의 형상(2∼3장) 그리고 장차 될 일은 종말에 대한 예언적 계시(4장 이하)이다."
"영적 해석법과의 조화이다. 본서는 크게는 역사의 대원리를, 작게는 개인 신앙 생활의 지침을 가리킨다고 보아서 과오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영적 의의는 어디까지나 응용이지 해석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런 교훈만을 치중하고 그 예언적 성격은 폐기된다면 무의미한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를 종말적 사실로 해석하면서 그 영적 의의와 교훈은 실생활에 응용하여야 할 것이다."

⑺ 본 저자
본 저자는 구약의 예언서를 해석할 때, 1차적으로는 역사적인 해석을 하고, 2차적으로는 복음적인 해석을 하고, 3차적으로는 예언적인 해석을 하여 종말론적인 의미를 찾는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의 해석은 1차적으로는 예언적 해석을 근거로 장차(종말) 될 일의 원리로, 2차적으로는 과거나 현재의 상황에 응용적으로 해석하려는 것이 본 저자의 해석법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열쇠는 삼위일체께서 역사하사 장차 될 일을 사도 요한에게 보여주시고, 사도 요한은 자기의 본 것을 순교자적인 각오로 증거하였음을 전제로 출발(계 1:1∼2, 11; 4:1)해야 한다.

5. 전 성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해석은 본서 자체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전 성경을 배경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계시록이 구약 39권의 말씀 중 26권을 인용, 총 404절 가운데 278절이 구약을 직접 인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구약의 유사 표현 약 348회 중 약 95회는 반복적으로 사용되었고 약 250회는 정확한 유사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더구나 1장에서 5장까지 85회나 구약을 인용하고 있을 만큼 성경의 마지막 요약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의 해석은 전 성경을 배경으로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

6. 기록의 형태가 상징으로 표현되었다.

복음서가 들은 것을 글로 기록한 것이라면,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이 보여 주신 환상(사건)의 내용을 글로 증거하는 형태로 기록된 것이므로 상징의 해석과 상징적인 해석을 구분해야 한다.

⑴ 상징적 해석(symbolic Interpretation)
각 단어의 문자적 배후에 암시되고 있는 다른 뜻을 찾으려는 시도로써 "우화적 해석" 혹은 "상징적 해석(영해)"이라고 한다.

⑵ 상징의 해석(Interpretation of symbols)
상징의 해석이란, 본서에 기록된 여러 가지 환상과 상징을 해석할 때 그 상징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찾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용(龍)으로 묘사된 사단을 해석할 때 용(龍)의 특성에서 사단의 특성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계시록은 상징적 해석이 아니라 "장차 될 일"을 그대로 해석하는 상징의 해석이 올바른 해석법이다.

7. 묵시문학이 아니다.

계시록의 전체 내용은 결단코 묵시문학이 아니다. 묵시문학이란, 주전 200년∼주후 100년까지 40여 개 작품으로 전해오는 문학 장르이다. 물론 계시록은 묵시문학과 유사한 특징들이 있는 반면, 묵시문학과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들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결코 묵시문학으로 분류할 수 없다. 겨(인간의 묵시문학)를 밀(하나님의 말씀인 계시록)에 어찌 비교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왜 계시록은 묵시문학으로 분류될 수 없는가?

⑴ 실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묵시문학은 예외 없이 자신의 이름을 쓰지 않고 오직 그의 저술을 고대의 어떤 유명한 인물이 저작한 것으로 가장하여 가명을 사용하여 전하고 있는 반면 계시록은 자신을―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사도 요한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1:4, 9; 22:8). 묵시문학은 당대의 사람들을 위해 기록되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의도를 명시적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가명을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계시록은 기록자 요한이 구약의 모든 예언들이 궁극적으로 내다보았던 최종적인 종말론의 성취에 서 있는 자로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⑵ 상징의 다양성과 통일성이 있기 때문이다.
묵시문학에 나타난 상징은 비교적 단편적이고 단회적인데 비하여 계시록에 나타난 상징은 전체가 하나의 단일한 상징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계시록은 묵시문학과 동일시 될 수 없다.

⑶ 환상에 대한 의미의 부여가 다르기 때문이다.
묵시문학은 대개 환상을 제시한 후 그 환상에 대한 천사의 설명을 포함시키는 데 비해 계시록은 환상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맡기므로 문자적인 설명이 제한시킬 수 있는 보다 풍성한 환상의 의미를 그대로 보존시키고 있다.

⑷ 희망적이고 소망을 주기 때문이다.
묵시문학은 현 시대와 역사에 대해 지극히 염세적이므로 인간의 도덕적 삶에 대해 아무런 소망이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비하여 계시록은 현 시대와 역사를 하나님께서 그의 구속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현장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비록 현실이 환난과 핍박으로 얼룩질지라도 소망적이며 성도들의 신앙윤리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시록은 묵시문학과 다르게 교회의 승리와 축복이 주제이다.
그러므로 묵시문학이 주장하는 현세란, 종말 직전에 있을 가장 중요한 마지막 시기를 향하는 순간적인 막간에 불과하므로 악하며 무의미하다는 것인 반면 요한계시록은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구속적 행위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상과 같은 사실을 근거로 계시록이 묵시문학과 어느 정도 유사성은 인정되지만, 계시록이 묵시문학의 한 형태라는 견해는 수용할 수 없다. 따라서 계시록의 전반적인 관심은 묵시문학적이라기 보다는 예언적이라는 것이 더 적절한 판단일 것이다.
따라서 목회자가 요한계시록이 어렵다는 이유로 설교하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설교하지 않는 것은 목회자의 직무유기이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의 해석에 대해 목회자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째, 축복이라 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목회자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요한계시록을 증거하지 않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것은 목회자의 직무이다.

둘째, 먹어버리라고 했다.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을 달라 한즉 천사가 가로되 갖다 먹어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 하거늘"(계 10:9)

요한계시록은 "갖다 먹어야 할" 작은 책이다. 비록 본서가 교회사 속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은 적도 있으나 목회자들이 갖다 먹어버려야 할 귀중한 생명의 말씀임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전세계에 전하라고 했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계 14:6)

요한계시록은 나라와 민족과 언어와 신분을 초월해서 전해야 할 영원한 복음이다. 그러므로 목회자가 요한계시록 증거를 회피하는 것은 직무유기죄에 해당됨을 기억해야 한다.

넷째, 인봉하지 말라고 했다.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계 22:10)

다니엘서가 봉함된 책(단 12:4, 9)이라면, 요한계시록은 인봉하지 말아야 할 책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요한계시록은 열려져야 하고, 읽혀져야 하고, 지켜야 할 귀중한 복음이다. 이처럼 요한계시록이 목회자에게 주는 당부를 외면한다면 이는 분명코 직무유기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제1장 : 서론


1. 개 요

1장은 요한계시록의 총체적인 서론을 담고 있다. 그러므로 1장의 내용은 본서를 해석하는 열쇠를 제공하는 동시에 본서의 목적을 잘 묘사하고 있다. 특별히 요한계시록의 성격을 증거하는 1장의 내용은 본서를 해석하려는 목회자들로 하여금 주의를 요하게 한다.
요한계시록은 내용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1:1)이며, 적용적으로는 "장차 될 일에 대한 예언"(1:3)이며, 수신처로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1:4)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1차적으로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가 수신자이나 영적으로는 전세계 교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또한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상징의 모습들로 가득차 있으나 신약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복음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를 해석함에 있어 신약의 다른 책들과 다르게 해석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방향인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구속사적인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구속사의 중심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또 1장의 핵심 중의 핵심은 바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는 19절의 말씀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은 이 말씀을 중심으로 예언적 시대가 구분되기 때문이다. 특별히 이 말씀의 구분 여부에 따라 해석법이 다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구절이 된다.
뿐만 아니라 1장은 두 가지의 비밀을 담고 있는데 바로 일곱 금 촛대의 비밀과 일곱 별의 비밀이다. 그러나 이 비밀은 이어지는 해석에 의해 바로 일곱 교회와 일곱 교회의 사자(종)를 상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교회와 주의 종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우쳐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를 해석하는 목회자는 교회와 주의 종의 올바른 관계를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
2. 내용 분해

⑴ 7대 서론(1∼3절)
⑵ 초림 예수의 7대 모습(4∼6절)
⑶ 재림 예수의 3대 모습(7절)
⑷ 하나님의 세 가지 모습(8절)
⑸ 사도 요한의 일곱 가지 형편(9∼11절)
⑹ 재림 예수의 열 가지 모습(12∼16절)
⑺ 예수님의 자기 소개 네 가지(17∼18절)
⑻ 계시록의 시제성(19절)
⑼ 계시록의 두 가지 비밀(20절)

3. 예언적 도표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계 1:19)

네 본 것 이제 있는 일 장차 될 일


1장의 내용 2∼3장의 교회시대 4장 이하의 일들
(과거) (현재) (미래)

1장은 요한계시록의 서론이며 본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별히 1장 19절은 본서를 해석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이 한 구절의 말씀 속에 계시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를 바르게 제시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본 저자는 "네 본 것"은 과거로, "이제 있는 일"은 현재로, "장차 될 일"은 미래(종말)의 일로 해석한다.

4. 핵심 난해

"그러므로 네 본 것 이제 있는 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계 1:19)

⑴ 저자들의 견해





⑵ 여러 견해

① 연대적 구분을 반대하는 견해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중복된 사건으로만 보는 무천년설의 견해

② 현재와 미래의 두 부분으로 보는 견해
현재(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와 미래(장차 될 일)로만 보는 견해

③ 연대순의 윤곽으로 보는 견해
교회 시대의 연대순 윤곽으로 보는 견해
⑶ 본 저자의 견해 : 역사의 연대순으로 보는 이유

① 본문의 시제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네 본 것"(과거), "이제 있는 일"(현재), "장차 될 일"(미래)이라는 분명한 시제의 구분은 본문이 역사의 연대순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여러 번역본들의 기록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네 본 것들과 현재 있는 일들과 이 후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라"(킹 제임스)
"너는 이미 본 것과 지금 있는 일들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여라"(현대인 성경)
"너는 네가 본 것과 지금의 일들과 이 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여라"(표준 성경)

칼빈주의 학자인 아브라함 카이퍼는 "4장 1절 이하는 완전히 미래에 속한 일이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1장 19절의 내용은 계시록의 연대를 구분해 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 메릴 C. 테니(Merrill C. Tenney)는 "네 본 것은 과거이고, 이제 있는 일은 현재요, 장차 될 일은 미래이다. 이 구절이 요한계시록 전체 연대기에 대한 요약 구절이라면, 네 본 것은 저자 자신이 과거에 친히 체험한 부분을 말함일 것이고, 이제 있는 일은 현재 되어지는 일, 특별히 일곱 교회와 관련된 일일 것이다. 그리고 장차 될 일은 요한계시록의 나머지 부분에 소개된 환상들일 것이다."고 하였다.




② 점진적 병행법으로 구성된 예언서이기 때문이다.
계시록 6장∼19장의 내용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재앙이 병행적으로 이루어짐을 증거하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임박한 재림을 앞두고 발생할 대환난(마 24:21)의 내용이다. 특별히 6장 이하의 내용이 요한 당대의 상황을 배경으로 기록된 것이나 역사적으로 성취된 사례가 없음은 1장 19절의 말씀이 역사의 연대순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③ 예언적 원근 통시법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계시록은 가까이는 당시의 시대적 사건을 들어 증거하면서도 그 사건들이 종말에 있을 사건들을 드러낼 감추어진 비밀로 보아야 한다. 이에 대하여 안토니 A. 후크마(Anthony A. Hoekema)는 예언적 원근 통시법에 대하여 이렇게 증거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여기서 예수님이 사용하시고 있는 교육방법은 일명 예언적 원근통시법(preophetic foreshortening)이라 할 수 있는데 시간적으로 멀리 있는 사건들과 시간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있게 될 사건들을, 마치 두 경우가 매우 밀접한 것처럼 통괄적으로 말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런 현상은 사람이 멀리 있는 산들을 쳐다봤을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비교 설명될 수 있다. 즉 서로 수 마일씩 떨어져 있는 산봉우리들을 마치 서로 밀접하게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계시록의 해석은 요한 당시의 상황을 담은 것인 동시에 미래의 대환난 기간의 상황을 담고 있다. 따라서 1장 19절의 말씀은 과거, 현재, 미래로 분명하게 구분된 역사의 연대순을 지지하고 있다. 그런즉 "네 본 것"은 "과거"로, "이제 있는 일"은 "현재"(예언적으로 일곱 교회 시대)로, "장차 될 일"은 6장 이후에 나타나는 대환난과 19장 이후에 나타나는 재림과 그 이후의 사건을 다룬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해석이다.








제1장

1. 7대 서론

① 책의 성격 ② 원천 ③ 내용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한 것이라"(요 5:39)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 같이"(히 10:7)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요 12:49)
"장차 될 일"(계 1:19), "이후에 마땅히 될 일"(계 4:1), "결코 속히 될 일"(계 22:6)

④ 목적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니라"(암 3:7)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계 22:16)

⑤ 증거의 내용


?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계 1:11)

하였느니라
⑥ 축복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회중 앞에 이르러"(느 8:2)
"예수께서 ……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눅 4:16)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느 8:3)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계 22:7)




⑦ 이유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살전 5:2)

2. 초림 예수의 7대 모습

① 삼위가 되신 분


?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

② 충성된 증인 ③ 부활의 첫열매 ④ 머리되심


?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요 12:49)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골 1:18)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이기실 터이요"(계 17:14)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⑤ 구원의 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히 9:12)

⑥ 우리를 제사장으로 삼으신 분 ⑦ 영원히


?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 2:9)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계 5:12)

3. 재림 예수의 3대 모습

① 재림의 방법 ② 보는 대상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단 7:13)
"모든 족속들이…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마 24:30)
"또 다른 성경에 저희가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요 19:37)

③ 재림을 본 반응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슥 12:10)

4. 하나님의 세 가지 모습

① 창조성 ② 영원성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사 44:6)
"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왕이시니…"(시 10:16)

③ 전능성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창 17:1)

5. 사도 요한의 일곱 가지 형편

① 믿음의 형제 ② 환난과 나라에 동참 ③ 밧모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 하나님의


섬에 유배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살후 1:5)

④ 시기 ⑤ 방법 ⑥ 내용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매주일 첫날에"(고전 16:2)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행 7:55)
"큰 나팔"(마 24:31), "하나님의 나팔"(살전 4:16)

들으니

⑦ 받은 명령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레 23:1)
"제칠 년에는 땅으로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레 25:4)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 구 년이라"(레 25:8)

6. 재림 예수의 열 가지 모습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또 등대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등대 꼭대기 등잔에는 일곱 관이 있고"(슥 4:2)

촛대를 보았는데

① 주님이 계신 곳 ② 의복의 모습 ③ 가슴의 모습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계 2:1)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 3:1)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공교히 짠 띠를 띠우고"(출 29:5)

④ 머리의 모습 ⑤ 눈의 모습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단 7:9)
"그 눈은 횃불 같고"(단 10:6)

⑥ 발의 모습 ⑦ 음성의 모습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단 10:6)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시 29:3)

⑧ 오른손의 모습 ⑨ 입의 모습 ⑩ 얼굴의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계 2:1)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히 4:12)

모습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마 17: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말 4:2)

7. 예수님의 자기 소개 네 가지
① 축복의 예수님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이에 나 다니엘이 혼절하여 수일을 앓다가 일어나서……"(단 8:27)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행 26:14)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마 8:3)

② 시작과 끝이 되신 예수님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하나님께 : "나 여호와라 태초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사 41:4)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사 44:6)
예수님께 :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계 2:8)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계 22:13)

③ 부활의 예수님


 산 자라 내가 전(前)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롬 1:4)

④ 사망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고전 15:54)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8. 계시록의 시제성

① 과거 ② 현재 ③ 미래


그러므로 네 본 것 이제 있는 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본 것은 저자가 현재 보고 있는 환상(1장), 이제 있는 일은 7교회의 형상(2∼3장), 그리고 장차 될 일은 종말에 대한 예언적 계시(4장 이하)이다."(찰스)

9. 계시록의 두 가지 비밀

① 별의 비밀 ② 촛대의 비밀


네 본 것은 내 오른손 일곱 별의 비밀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제2장 : 서론


1. 개 요

2장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의 네 교회를 소개하고 있다. 이 "4(四)"라는 숫자는 "동서남북"과 더불어 이 세상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일곱 교회는 요한이 있는 밧모 섬을 기점으로 타원형을 그리며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교회로써 사역했던 곳임을 의미한다.
에베소 교회는 밧모 섬에서 약 60마일 떨어져 있어 일곱 교회 중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자리한 소아시아 지방에서 으뜸가는 도시였으며 사도 요한의 모교회로서 초대 교회를 대표한다. 예언적으로는 사도 시대를 예표한다.
서머나 교회는 에베소에서 북쪽으로 약 80㎞ 지점에 있으며 에게 해(the Aefean Sea) 서안에 위치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뛰어난 도시였다. 또 "아시아의 지배자"(the chief of Asia)와 "대도시"로 불리는 영예를 놓고 에베소와 버가모와 더불어 쌍벽을 이룰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였다. 예언적으로는 순교시대를 예표한다.
버가모 교회는 서머나에서 북쪽으로 100㎞에 위치한 내륙도시에 있었던 교회이다. 버가모는 비옥(肥沃)한 카이쿠스 강(the Caicus river)의 계곡 연변의 100m 높이의 원추형 구릉 위에 위치하고 있다. 예언적으로는 기독교가 로마 정부의 국교로 인정받아 타락하게 된 국교 시대를 예표한다.
두아디라 교회는 버가모에서 남동쪽 약 40마일 지점 허무스(Hermus) 계곡과 카이쿠스(Caicus) 강을 연결하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리쿠스 강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교회이다. 두아디라 도시는 전략적 위치로서는 물론 버가모와 사데, 서머나와 비잔티움을 잇는 중요한 연결 통로의 위치에 있다. 기독교가 로마 정부의 국교로 공인된 이후 타락하여 암흑기 시대를 예표한다.
2. 내용 분해

⑴ 에베소 교회(1∼7절)
⑵ 서머나 교회(8∼11절)
⑶ 버가모 교회(12∼17절)
⑷ 두아디라 교회(18∼29절)

3. 예언적 도표



승천 사도 시대 순교 시대 국교 시대 암흑 시대


십자가에 에베소 교회 서머나 교회 버가모 교회 두아디라 교회
죽으심 (1∼7절) (8∼11절) (12∼17절) (18∼29절)

모리야마 사도시(森山 諭)는 "명치(明治)에서 대정(大正)에 걸쳐서 기독교서적회사 제일주간 겸 일본 전도대의 평의원이었던 영국 선교사 죠지 브레스 웨드 목사는 화폐 수집의 취미를 가지고 세계의 화폐를 모으고 있던 중 소아시아 각 도시의 화폐가 수집되어 그로 인하여 놀라게 되었다. 그것은 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는 주님의 편지와 그 도시의 화폐가 모두 관련이 지어져 있었다고 하는 사실이다."(요한계시록에서 보는 일곱 비의)







4. 핵심 난해 : 일곱 교회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계 1:4)

⑴ 저자들의 견해



⑵ 여러 견해

① 교회사의 일곱 시대를 예표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
일곱 교회를 교회의 일곱 시대의 역사로만 보는 견해로서 세대주의 학자들이 지지하는 이론이다.

② 각 교회가 일곱 중의 하나에 속한다는 견해
전세계 어느 시대에나 각 교회가 일곱 중의 하나에 속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로서 무천년설 학자들이 지지하는 이론이다.

③ 전세계 교회 전 시대에 주시는 말씀으로 보는 견해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통하여 전세계 교회, 전 시대에 주시는 말씀으로 보는 견해이다. 그러므로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는 영적으로 어느 시대나 전세계 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으로만 해석하려는 이론이다.

⑶ 교회의 일곱 가지 특징으로 보는 이유


① 예언서이기 때문이다.
본서는 예언서(1:3; 22:7)이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1:1)이면서도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1:4, 11)이다. 그러므로 본서가 지역적으로 당시의 일곱 교회들에게 주신 말씀이지만 예언적으로는 본서가 기록되던 때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영적인 일곱 가지 시대적 상황을 구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곱 교회는 교회사의 일곱 시대적 특성을 영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본다.

② 예언적 의미를 잘 드러내기 때문이다.
영국 선교사 죠지 브레스 웨드 목사가 소아시아 각 도시의 화폐를 수집하던 중 주님의 편지에 나타난 도시의 화폐의 디자인이 교회의 시대별 상황을 드러내고 있음을 발견하였는데, 그 내용을 도표로 표기하면 다음과 같다.






③ 학자들이 지지하기 때문이다.
"교회사를 일곱 시대로 나누는데 계시록 2∼3장이 중요한 원리로 사용된다."(밀하임 역사신학 교수)
"일곱 교회를 그리스도교의 전 역사로 분류하는 견해가 있으나 주목을 끌지 못한다. 그러나 라오디게아 교회가 현대 교회를 표시한다는 데는 타당성이 크다고 본다."(이상근)
제2장

Ⅰ. 에베소 교회

1.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① 주의 종을 붙드시는 주님 ② 교회를


? 에베소 교회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지키시는 주님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교회는 그의 몸이니"(엡 1:23)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엡 1:22)

2. 칭찬

① 에베소 교회의 사역 내용 ②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함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

"너희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살전 1:3)

③ 거짓 것을 드러냄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행 20:29)

④ 인내 ⑤ 견딤 ⑥ 열심


?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행 2:46)

3. 책망

① 처음 사랑을 잃어버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4. 권면

① 회개 촉구 ② 회복을 권면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마 3:2)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계 22:14)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마 3:8)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함


?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행 6:5)
"초대의 전통에 의하면, 니골라당은 초대 교회에서 최초의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으로 임명된 안디옥의 개종자 니골라와 동일시된다."(로버트 H. 마운스)

미워하노라

5. 이기는 자에게 주는 축복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마 11:15)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마 13:9)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히 12:4)

① 생명나무 과실을 먹는 축복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창 2:16)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계 22:2)

Ⅱ. 서머나 교회

1.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① 시작과 끝이 되신 주 ② 부활의 주님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



"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 자라 전에 죽었었노라…"(계 1:17∼18)


가 가라사대

2. 칭찬

① 환난과 궁핍이 있었음 ② 신앙의 축복 ③ 유대인의 방해받음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행 14:22)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약 2:5)
"…너희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앎이라"(히 10:34)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살전 2:15)



3. 권면

① 위로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

② 환난의 기간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③ 권면과 약속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계 12:11)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히 12:4)
4.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

① 둘째 사망의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해를 받지 아니함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계 20:6)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








Ⅲ. 버가모 교회

1.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① 날선 검을 가지신 예수님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히 4:12)

2. 칭찬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 네가 


① 예수 이름을 굳게 잡았음 ② 순교당함


이름을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


③ 믿음을 끝까지 지킴
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3. 책망

① 발람의 교훈의 지킴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좇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 여호와 앞에 범죄케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민 31:16)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②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킴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4. 권면

① 회개 촉구 ② 이유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5. 이기는 자에게 주는 축복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① 감추었던 만나를 줌 ② 새 이름을 기록한 흰 돌을 줌


내가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흰 돌을 줄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

"기록된 바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요 6:31)


"흰 것과 새 것은 천국의 기본어이다."(트렌취)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계 19:12)












Ⅳ. 두아디라 교회

1.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① 불꽃 같은 눈 ② 주석같은 발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그 눈은 횃불 같고 그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단 10:6)

③ 하나님의 아들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가라사대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7)
1949년 아일랜드 카톨릭 성직자들이 교황 레오 12세를 일컬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이신 다른 예수이다."고 하였다.

2. 칭찬

① 사업 ② 사랑 ③ 믿음 ④ 섬김 ⑤ 인내 ⑥ 처음 것보다 많은 나중


내가 네 사업 사랑 믿음 섬김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행위
것보다 많도다

3. 책망
① 이세벨을 용납한 죄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



"그런즉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인을 갈멜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왕상 18:19)






② 간음죄 ③ 우상숭배 죄


이니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왕상 16:31)

④ 음행을 회개치 아니하는 죄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고자 아니하는도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고후 7:10)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12세기 왈드파는 회개하고 재산을 나눠주어 청빈생활을 하였다. 두 사람씩 짝지어 복음 전도의 생활을 하므로 그 시대의 등불이었다.

4. 결과

① 침상에 던짐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로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가로되 저를 내려 던지라 하니 내려 던지매 그 피가 담과 말에게 뛰더라 예후가 그 시체를 밟으니라"(왕하 9:33)
"바알의 당 있는 성으로 가서 바알의 당에서 목상들을 가져다가 불사르고"(왕하 9:26)

② 큰 환난 가운데 던져짐


만일그의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단 12:1)
"이 같은 것이 자고 이래로 없었고 이후 세세에 없으리로다"(욜 2:2)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마 24:21)

③ 자녀들이 사망함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저가 내 앞에서 겸비함을 인하여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왕상 11:29)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렘 11:20)

④ 행한 대로 갚아 주심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나 여호와는……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 17:10)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 16:27)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단의 깊은 것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가한 줄 알았노니"(행 15:28)

5. 권면

① 재림 때까지 믿음을 굳게 잡을 것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6. 이기는 자에게 주는 축복

①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음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 16:3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7)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계 20:6)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시 2:9)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② 새벽별을 받음


내가 또 그에게 새벽별을 주리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계 22:16)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민 24:17)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제3장 : 서론


1. 개 요

3장은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의 세 교회를 소개하고 있다. 본서에서 "삼(三)"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 일체를 상징하는 숫자이다. 즉 2장의 땅의 수 "사(四)"와 3장의 하늘의 수 "삼(三)"이 합하여져서 완전 수 "칠(七)"을 이루고 있다.
사데 교회는 에베소에서 동쪽으로 약 80㎞, 두아디라에서는 약 48㎞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넓고 비옥한 초원인 허무스(Hermus) 평원을 내려다보는 트몰루스(Tmolus) 산등성의 북편 돌출부에 자리잡고 있는 이 도시는 남쪽을 제외하고는 계곡 위로 거의 수직에 가까운 450m 높이의 암벽으로 둘러싸인 천연 요새지이다. 이 도시가 천연 요새지인 이유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그 입구조차 벼랑과 몰루스 산맥이 만나는 지점으로서 가파른 길일 뿐만 아니라 험준하기가 이를 데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예언적으로는 진리의 횃불을 드높인 종교개혁 시대를 예표한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소아시아의 일곱 도시 중 가장 짧은 역사를 지닌 곳으로서 사데에서 동남쪽으로 약 40㎞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무시아(Mysia)와 루디아(Lydia)와 브루기아(Phrygia)가 서로 만나는 무역로의 교차지점에 위치한 변방의 국경 도시이다. 예언적으로는 미국의 주도 아래 전세계에 복음을 전파할 선교 시대를 예표한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빌라델비아 동남쪽 64㎞ 지점, 에베소 정동쪽 약 160㎞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 도시는 리쿠스(Lycus) 계곡 중 두 개의 황제 무역로의 교차점(交叉點)에 위치하고 있다. 동서남북으로 활달하게 발달된 도로망의 덕택으로 무역과 상업이 발달되어 소아시아의 다른 지역보다 부요한 도시로 자리잡고 있었다. 예언적으로 미지근한 신앙을 지닌 현대 교회를 예표한다.
2. 내용 분해

⑴ 사데 교회(1∼6절)
⑵ 빌라델비아 교회(7∼13절)
⑶ 라오디게아 교회(14∼22절)

3. 예언적 도표


사도 시대 순교 시대 국교 시대 암흑 시대 종교개혁 시대 선교 시대 종말 시대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 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요한계시록 2∼3장은 1차적으로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주시는 말씀이므로 일곱 교회의 특성이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 또 영적으로는 어느 시대, 모든 교회에게 주신 말씀이다. 뿐만 아니라 예언적으로는 신약의 교회 시대를 일곱 시대로 예표해 준다.
Faith 신학교의 밀하임(John Edward Millhaim) 교수는 그의 저서「교회사」에서 "교회사를 일곱 시대로 나누는 데 계시록 2∼3장이 가장 중요한 원리로 사용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2∼3장의 일곱 교회를 신약 시대의 일곱 시대를 예표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본서의 성격상 지극히 당연한 해석법이므로 배척받아야 할 이론이 아니라 권장되어야 할 해석법이다. 따라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는 어느 시대, 어느 교회에게나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면서도 예언적으로는 교회사의 일곱 시대를 예표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4. 핵심 난해 :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함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계 3:10)

⑴ 저자들의 견해



⑵ 여러 견해

① 역사적 사실로만 보는 견해
과거 빌라델비아 교회의 충성스러운 인내에 대한 보상의 약속으로써 역사적 사실로만 인정하려는 견해이다.

② 영적인 보호로 보는 견해
요한복음 17장 15절을 근거로 환난 중에 보호받음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보호받게 될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

③ 환난 전 교회의 휴거로 보는 견해
대환난이 시작되기 전 교회가 휴거되어 보호받을 것으로 보는 견해로서 세대주의 전천년설이 취하는 견해이다.

④ 환난 중 보호로 보는 견해
애굽 전지역에 재앙이 내렸을 때 고센 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호받듯, 대환난 중에서도 교회가 보호받게 될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
⑶ 본 저자의 견해 : 환난 중 보호로 보는 이유

① 원어적으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면하게 하리니"라는 기본 전치사 에크(??)는 한 개의 격(소유격)만을 지배하여 소속의 한정이나 분리, 운동의 기점을 나타내므로 환난 중에 보호받게 될 것을 의미한다. 만약, 환난 전에 교회의 휴거라면 기본 전치사는 "안으로"를 의미하는 에이스(???)가 사용되어야 한다. 더구나 본문은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라고 하므로써 환난 중 보호받을 것을 암시한다. 세대주의 전천년설의 주장처럼 교회가 환난 전에 휴거된다면 "너를 지키어"라는 이 약속이 왜 필요한가?
뿐만 아니라 본문의 내용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관한 것이지 마지막 재림 직전 대환난 때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그러므로 원어적인 의미로 볼 때에도 환난 중에 보호받게 될 것을 지지하고 있다.

② 계시록의 내용이 대환난기의 보호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계 12:14)

해 입은 여자가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는 광야에서 일천 이백 육십 일 동안 양육받는 기간(계 12:6)이나 뱀의 낯을 피하는 한 때 두 때 반 때의 기간(계 12:14)은 동일한 기간으로서 대환난기의 후반부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환난을 면하게 하리니"라는 것은 교회를 휴거시켜 환난에서 데려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환난 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안전하게 보호될 것을 의미한다.

③ 구약의 사건으로부터 지지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으리니 여호와가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출 11:7)

출애굽 직전에 내려진 열 가지 재앙은 애굽 전지역이 혼곤할 정도였으나 같은 애굽 땅에 살면서도 고센 땅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는 보호가 있었다.
그러므로 "환난을 면하게 하리니"라는 말씀은 교회가 대환난 중에 보호받게 될 것을 의미한다. 즉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대환난 중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보호받게 될 것을 의미한다.











제3장

Ⅰ. 사데 교회

1.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① 일곱 영 ② 일곱 별을 가지심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 일곱 별을 가진 이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계 5:6)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계 2:1)

2. 책망

① 죽은 이름을 가졌음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자로다


3. 권면

① 남은 것이라도 지켜야 함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마 24:42)
"근신하라 깨어라……"(벧전 5:8)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② 자신을 점검 ③ 회개하라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살전 1:6)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마 3:2)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 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마 24:43)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살전 5:2)

못하리라

4. 칭찬

① 흰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


?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옷을 입고







나와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단 7:9)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1:27)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살후 1:5)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사 6:13)

5. 이기는 자에게 주는 축복

① 흰옷 입음 ② 생명책에 새겨질 이름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계 3:18)
"…이십 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계 4:4)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계 7:9)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시 69:28)
"……그 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으리라"(단 12:1)

③ 아버지 앞과 천사들 앞에서 그 이름이 인정받음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마 10:32)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 9:38)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눅 12:8)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Ⅱ. 빌라델비아 교회

1.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① 거룩성 ② 진실성 ③ 다윗의 열쇠를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막 1:24)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사 65:16)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사 22:22)

"한편 강조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나간 한 세기 반 전(前)부터(특히 1792년) 선교운동이 크게 부흥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리 오래지 않을 때에는 많은 지역에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의 메시지가 소개된 적은 없었으나 이제 와서는 지구의 거의 전역, 구석구석까지 구원의 메시지가 전파되었다. 이것이야말로 신속하게 성취되어가고 있는 징조의 하나이다"(헨드릭슨)





가지신 이


가지신 이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사 22:22)



?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고후 2:12)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골 4:3)
2. 칭찬

① 적은 능력으로 큰 일을 행함 ② 예수 이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름을 배반치 아니함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예수께서 대답하시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요 14:23)

?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3. 약속

① 지키심 ② 시험을 면제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눅 21:17∼18)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

"…하나님의 창조하신 창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막 13:19)

4. 권면

① 믿음을 지켜라 ② 면류관을 지켜라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하게 하라

5. 이기는 자에게 주는 축복

①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함 ? 성전에서 나가지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이 두 기둥을 전의 낭실 앞에 세우되 우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좌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왕상 7:21)

아니함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함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 3:20)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는 아는 자가 없고"(계 19:12)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계 14: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Ⅲ. 라오디게아 교회

1.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① 아멘이심 ② 충성심 ③ 증인되심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

"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사 65:16)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진실함)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





④ 창조주되신 예수 그리스도


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가라사대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 1:2)

2. 책망

① 미지근한 신앙 죄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네 입에서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약 4:6)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② 부요죄 ③ 곤고한 죄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눅 12:19∼20)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



④ 가련한 죄 ⑤ 가난한 죄 ⑥ 눈먼 죄 ⑦ 벌거벗은 죄


가련한 것 가난한 것 눈먼 것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전 15:1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계 2:9)
"…소경이 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요 9:41)
"…다 벗은 몸,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뵈이리니"(사 20:4)

3. 권면

①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金)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 23:10)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벧전 1:7)

② 흰옷을 사서 수치를 가려라 ③ 안약을 사서 바르라


흰옷을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계 16:15)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골 2:3)

보게 하라

④ 열심을 내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히 12:8)
"또 너희가 열심히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벧전 3:13)

⑤ 회개하라


회개하라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행 2:38)

⑥ 문을 열어라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벧전 3:20)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요 10:7)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마시고 많이 마시라"(아 5:1)




4. 이기는 자에게 주는 축복

① 보좌에 함께 앉게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 19:28)

하심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제4장 : 서론


1. 개 요

4장은 앞으로 있을 환난(6장 이후)에 대비한 위로를 주시기 위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입어 몸은 밧모 섬에 있으면서 영은 하늘로 옮겨진다. 거기서 요한은 종말을 향하여 시급하게 움직이고 있는 인간사의 과정을 완전히 주장하고 계시는 주권적인 하나님의 환상을 본다.
그러므로 1절에 나타난 "이리로 올라 오라"는 명령은 교회의 휴거로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고 하신 보충적인 말씀으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면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8절에 나타난 휴거의 장면과 비교할 때 사도 요한이 개인적으로 "장차 될 일"을 보려고 성령에 이끌려 영이 올라간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왜 하늘로 이끌리어 올려 하늘 보좌의 영광을 보여주어야 하는가? 그것은 로마 정부의 박해를 받고 있는 초대 교회 성도들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로 인하여 밧모 섬에 유배"(계 1:9)된 사도 요한에게 하늘 보좌의 위엄과 영광된 장면을 보여주므로 위로를 주시며 또한 예언적으로는 마지막 대환난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천국의 확신과 소망을 주려는 데 있다.
그러므로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습과 흰옷과 금 면류관을 쓰고 둘러선 이십 사 보좌들 위에 앉은 이십 사 장로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박해받는 말세 대환난(6장 이하)을 맞이할 성도들에게는 대단히 큰 위로와 소망이 될 것이다. 그 나라를 위한 박해가 결코 손해볼 것이 없다는 위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네 생물의 찬양과 이십 사 장로들의 찬양을 소개하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찬양과 경배만 있는 곳임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바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 나라와 같지 않아서 눈물과 고통이 없는 곳임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2. 내용 분해

⑴ 새로운 사명을 받는 요한(1절)
⑵ 천국의 하나님 모습(2∼3절)
⑶ 이십 사 장로(4절)
⑷ 보좌로부터 나는 세 가지(5절 상반절)
⑸ 일곱 영(5절 하반절)
⑹ 유리 바다(6절)
⑺ 네 생물(7∼9절)
⑻ 이십 사 장로의 예배(10∼11절)

3. 예언적 도표







예언적 교회 시대 대환난 천년왕국







4장의 내용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와 6장 이후에 일어날 대환난 사이에 삽입된 내용이다. 이 장면은 바로 하늘 보좌의 위엄을 통하여 박해받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위로를 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사도 요한을 부르신 것은 바로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보이시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4장의 내용은 매우 중요한 일을 전하는 것으로서 시작하면서도 그 일들의 주관자가 바로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있음을 알려주면서 위로와 확신을 주는 것이다.
4. 핵심 난해 : "이리로 올라 오라"

"…이리로 올라 오라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계 4:1)

⑴ 저자들의 견해





⑵ 여러 견해

① 환난 전 휴거로 보는 견해
"이리로 올라 오라"는 것은 요한이 교회의 대표로서 환난 전에 교회가 휴거 될 것으로 보는 견해로서 세대주의 전천년설이 지지하는 이론이다. 그러므로 계시록 4장 이하는 교회와 관련이 없으며, 유대인들을 위한 7년 대환난으로 주장한다. 교회가 휴거되어 공중에서 7년의 혼인잔치가 벌어지는 동안 지상에서는 끔찍한 대환난이 일어나게 됨을 주장한다. 그런데 교회와 무관한 4장 이하는 왜 성경으로 인정되는지에 대해서는 대답이 없다.

② 장차 될 일의 원리로 보는 견해
"이리로 올라 오라"는 음성을 들은 것은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서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어 "장차 될 일"의 원리를 계시받은 것으로 보는 견해로서 개혁주의 학자들이 지지하는 이론이다. 그러므로 몸은 밧모 섬에 있으면서 영으로서 장차 될 일을 보이시려고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함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⑶ 본 저자의 견해 : 휴거로 볼 수 없는 이유
사도 바울이 전하고 있는 휴거와 오늘 사도 요한이 성령에 감동하심을 입어 바라본 하늘에 열린 문 사건을 비교하면 "이리로 올라 오라"는 휴거가 될 수 없다.

"?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 오라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계 4:1∼2)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① 소리로써 구분되기 때문이다.
교회의 휴거는 하나님의 나팔 소리(살전 4:16)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본문은 나팔 소리 같은 음성을 요한이 들었으므로 본문은 교회의 휴거가 될 수 없다.

② 장면으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교회의 휴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살전 4:16)이 있다. 그러나 본문은 그리스도의 강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본문은 교회의 휴거가 될 수 없다.

③ 내용으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휴거는 성도들의 부활과 휴거(살전 4:16∼17)가 있다. 그러나 본문은 사도 요한만이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어 하늘 보좌의 환상을 바라본 것이다. 사도 요한을 교회의 대표로 볼 수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본문은 교회의 휴거가 될 수 없다.

④ 장소로서 구분되기 때문이다.
교회의 휴거는 부활한 성도와 휴거된 성도들이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지는 환희의 장면(살전 4:17)이 있다. 그러나 본문은 밧모 섬의 사도 요한이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열린 문을 바라본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교회의 휴거가 될 수 없다.

⑤ 목적으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교회 휴거의 목적은 공중에서 영접한 주님과 영원히 함께 있게 하시려는 것(살전 4:17)이다. 그러나 본문은 사도 요한에게 장차 될 일을 보여주시는 일시적인 것이므로 본문은 교회의 휴거가 될 수 없다.

⑥ 기간으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교회 휴거는 주님과 영원히 함께 거하는 것(살전 4:17)이다. 그러나 본문은 장차 될 일을 보여주시려는 의도로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일시적인 상황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교회의 휴거가 될 수 없다.

⑦ 결론으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휴거는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7)로 끝맺는다. 그러나 본문은 사도 요한에게 새로운 장면을 보이려는 환상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교회의 휴거가 될 수 없다.

이상과 같이 "이리로 올라 오라"는 교회의 환난전 휴거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이리로 올라 오라"는 것은 사도 요한에게 주신 말씀일 뿐 교회에게 주신 말씀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리로 올라 오라"는 목적이 교회의 휴거가 아니라는 것은 본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언급되고 있는 말씀에 비추어보면 더욱더 분명하게 지지받고 있다.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계 22:16)

"이리로 올라 오라"는 목적이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요한에게 보이시려는 데 있었다. 그리고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은 예수님께서 교회들을 위하여 사자 곧 주의 종(천사로도 번역됨)을 보내어 교회와 성도들에게 증거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후에 될 일"을 보이시려고 "이리로 올라 오라"는 초청을 받은 것은 교회의 환난전 휴거가 될 수 없다.





제4장

1. 새로운 사명을 받는 요한

① 사명받는 시기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 내게 말하던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겔 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계 19:11)

② 사명받는 상태 ③ 사명받은 내용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 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반드시 속히 될 일"(계 1:1), "장차 될 일"(계 1:19), "결코 속히 될 일"(계 22:6)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2. 천국의 하나님 모습

① 하늘 보좌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계 1:10)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여…"(겔 11:5)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단 7:9)

앉으신
가 있는데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사 6:1)


② 벽옥 ③ 홍보석 ④ 보좌에 둘려진 무지개


?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넷째 줄은 …벽옥으로 다 금테에 물릴지니"(출 28:20)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줄은 홍보석"(출 28:17)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창 9:13)
"그 사면 광채의 모양은 비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겔 1:28)

⑤ 녹보석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네째 줄은 녹보석……으로 다 금테에 물릴지니"(출 28:20)


3. 이십 사 장로

① 이십 사 장로


? 또 보좌에 둘려 이십 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 사 장로들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이라"(계 5:8)
② 복장 ③ 머리 치장


흰옷을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

"…어린 양의 피에 씻어 그 옷을 희게 하였느니라"(계 7:14)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4. 보좌로부터 나는 세 가지 5. 일곱 영

① 번개 ② 음성 ③ 뇌성 ① 일곱 등불
?
보좌로부터 번개 음성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제삼 일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출 19:16)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출 19:19)
"……영광의 하나님이 뇌성을 발하시니…"(시 29:3)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슥 4:10)

② 일곱 영의 출처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계 5:6)

6. 유리 바다

①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


? 보좌 앞에 수정(水晶)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펴 있어 보기에 심히 두려우며"(겔 1:22)





7. 네 생물

① 네 생물의 모습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며"(겔 1:18)
"……네 그룹의 바퀴의 둘레에 다 눈이 가득하더라"(겔 10:12)

② 첫째 생물의 모습 ③ 둘째 생물의 모습 ④ 셋째 생물의 모습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셋째 생물은 얼굴이


⑤ 넷째 생물의 모습


사람 같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좌편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겔 1:10)

⑥ 여섯 날개 ⑦ 가득한 눈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사 6:2)

⑧ 천국 예배 모습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사 6:3)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
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돌릴 때에

8. 이십 사 장로의 예배

① 경배의 대상 ② 경배의 자세


이십 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계 19:10)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계 1:6)

③ 방법 ④ 경배의 절정


경배하고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계 5:8)
"……엎드리어 아기께 경배하고…"(마 2:11)

⑤ 예배의 내용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合當)하오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 1:16)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제5장 : 서론


1. 개 요

5장은 역사를 종식시킬 운명의 요한계시록이 어린 양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묘사한 것이다. 4장은 하늘의 장엄한 보좌의 광경을 보여 세상 나라인 로마 황제의 위엄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이려는 데 있다면 5장은 임박한 환난의 그림자 속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하늘의 열린 문을 통하여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통치하심을 보여주사 위로와 확신을 주려는 것이다. 즉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고 어린 양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인도자가 되심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5장의 중심 내용은 바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인한 두루마리에 있다. 그 인을 하나씩 뗄 때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인을 뗄 자가 천지만물 중에는 없다. 오직 일찍 죽임을 당하사 보좌 우편에 계신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그 인을 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다. 이는 바로 세상을 다스리는 로마 황제의 권세 그리고 종말의 적 그리스도와 대비되는 하나님 나라의 법과 질서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5장은 요한계시록을 열자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임을 보여준다. 구약의 다니엘서가 닫혀진 문서라면 신약의 계시록은 열린 문서이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봉한 두루마리를 활짝 열어 놓으셨다. 그런즉 요한계시록의 해석을 외면하는 것은 목회자의 직무를 태만히 한 죄임을 알아야 한다.
이어서 6장부터는 재림에 앞선 대환난이 시작된다. 그러나 "오직 예수" 우리 주님께서 인을 떼셨으므로 예수 안에 거하는 모든 성도는 환난 속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예수 안에 있는 성도들에게 참된 위로와 평안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2. 내용 분해

⑴ 인봉한 책(1절)
⑵ 요한의 통곡(2∼4절)
⑶ 인 뗄 자(5절)
⑷ 인 뗄 자의 모습(6절)
⑸ 성도의 찬송과 기도(7∼8절)
⑹ 성도의 새 노래(9∼10절)
⑺ 천사의 찬양(11∼12절)
⑻ 만물의 찬양(13∼14절)

3. 예언적 도표








예언적 교회 시대 대환난 천년왕국







5장의 내용은 장차 일어날 대환난의 주관자가 바로 일찍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을 떼시기에 합당한 이는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 뿐이심을 증거하므로 사도 요한을 위로하고 있다. 하나의 인을 뗄 때마다 땅 위에 쏟아지는 재앙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한 세상에게 주는 진노의 재앙이다.

4. 핵심 난해 : "땅에서 왕 노릇하리라"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하시니라"(계 5:10)

⑴ 저자들의 견해



⑵ 여러 견해

① 영적 왕 노릇으로 보는 견해
"땅에서 왕 노릇하리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심을 입어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교회와 성도들을 왕(나라)으로, 제사장으로 이 세상에서 살게 하셨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 이들의 주장은 "제사장을 삼으셨다"는 과거 시제를 근거로 이미 시작된 왕 노릇으로 본다.

② 재림 후의 천년왕국으로 보는 견해
"땅에서 왕 노릇하리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성도들이 부활(변화)하여 천년왕국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적 제사장의 보좌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 이들의 주장은 "땅에서 왕 노릇하리라"는 미래 시제를 근거로 그 왕 노릇은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부활(휴거)한 성도들이 누리게 될 천년왕국의 사건으로 주장한다.

⑶ 본 저자의 견해 : 천년왕국에서의 왕 노릇으로 보는 이유

① 문맥상으로 미래적인 시제이기 때문이다.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는 말씀은 이미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므로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는 의미가 있다. 즉 이미 완료된 직분(나라와 제사장)에 근거하여 아직 이루어지지 아니한 미래적 땅에서 왕 노릇(천년왕국)을 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문맥의 흐름이 미래적인 천년왕국에서의 "땅에서 왕 노릇"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사본상 현재시제를 의미하고 있을지라도 예언적 현재로 볼 때 그 성취는 주님의 재림 후에 있을 천년왕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왜냐하면, 계시록은 "장차 될 일"이므로 현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② 장차 될 일이기 때문이다.
본서의 특성상 "장차 왕 노릇하리라"는 것은 "장차 될 일"(계 1:19)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제사장을 삼으신 것은 현재적(완료)일지라도 그 성취는 주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천년왕국으로 보는 것이 바른 해석일 것이다.

③ 역사적 성취에 비추어 볼 때에 미래사이다.
"?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시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하더라"(계 5:9∼10)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실"은 역사적으로 이미 성취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심"과 같다. 그러므로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는 말씀은 아직 역사 속에서 성취된 적이 없으므로 미래의 천년왕국에서 이루어질 일이다.
제5장

1. 인봉한 책

① 책이 있는 곳 ② 기록방법 ③ 책의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그 오른손에 구원하는 힘으로 그 거룩한 하늘에서 저에게 응락하시리로다"(시 20:6)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겔 2:10)

모습


인으로 봉하였더라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단 12:4)

2. 요한의 통곡

① 천사의 부정적 질문


?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마 11:25)

합당하냐 하니


② 요한의 절망적 대답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③ 절망으로 인한 요한의 통곡


?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하시고"(겔 9:4)

3. 인 뗄 자


① 인 뗄 자


?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창 48:9)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사 1:10)

② 자격 ③ 방법


이기었으니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 16:33)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단 12:4)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계 22:10)

4. 인 뗄 자의 모습

① 인 뗄 자가 있는 위치 ② 어린 양의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또 보좌에 둘려 이십 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 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계 4:4)
모습 ③ 권세 ④ 능력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그는 첫 수송아지같이 위엄이 있으니 그 뿔이 들소의 뿔 같도다…"(신 33:17)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슥 4:10)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5. 성도의 찬송과 기도



?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을 취하시니라





?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① 거문고 ② 향


거문고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시 33:2)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계 8:3)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시 141:2)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눅 1:10)

6. 성도의 새 노래

① 성도의 찬송 ② 새 노래의 내용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시 33:1)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시 96:1)


일찍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하더라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하니"(계 20:4)

7. 천사의 찬양

① 찬양자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히 1:6)

② 찬양대의 수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하나님의 병거가 천천이요 만만이라"(시 68:17)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히 12:22)

③ 찬양의 내용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4)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고후 8:9)
"여호와 나의 힘, 나의 보장…"(렘 16:19)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요 1:14)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눅 19:38)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8. 만물의 찬양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① 만물의 찬양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지어다"(시 148:3)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② 네 생물의 화답 ③ 장로들의 경배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제6장 : 서론


1. 개 요

6장은 주님의 임박한 재림에 앞서 있을 대환난(마 24:21) 때의 시작과 끝을 증거하는 것이다. 이는 마태복음 24장에 나타난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반영한 것으로서 임박한 종말을 알리는 큰 징조가 된다. 예수님은 대환난 때의 상황을 재난의 시작(마 24:8), 대환난(마 24:21), 환난 후(마 24:29)라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셨다. 6장은 재난의 시작과 환난 후의 상황을 다루는 것이다.
마태복음 24장과 계시록 6장의 상황을 비교하면, 첫째 인부터 다섯째 인까지의 재앙은 재난의 시작 부분에 해당하는 것이며, 여섯째 인의 재앙은 바로 환난 후의 상황에 해당한다. 재난의 시작이 말탄 자의 출현으로 시작된다면 환난 후의 사건은 여섯째 인을 뗄 때에 일어나는 천체의 변동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첫째 인을 뗄 때에 나타난 흰말은 적 그리스도이며, 둘째 인을 뗄 때에 나타난 붉은 말은 전쟁을 의미하며, 셋째 인을 뗄 때에 나타난 검은 말은 기근을 상징하며, 넷째 인을 뗄 때에 나타난 청황색 말은 사망을 상징하며, 다섯째 인을 뗄 때에 나타난 사건은 순교자의 호소를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환난 중 재난의 시작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여섯째 인을 뗄 때에 일어나는 재앙은 천체의 변동으로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환난 후의 상황을 의미한다. 즉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12절), 온 달이 피 같이 되고(12절), 하늘의 별들이 떨어지며(13절), 하늘이 종이 축이 말리듯 떠나가고(14절), 땅에 속한 일곱 종류의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6장의 사건은 1장 19절에서 구분된 대로 미래에 일어날 "장차 될 일"에 대한 사건을 다루는 것이다. 따라서 6장의 사건은 우리에게 요한계시록의 중요한 틀을 제시하는 것이다.
2. 내용 분해

⑴ 첫째 인 : 흰말 탄 자의 출현(1∼2절) → 적 그리스도
⑵ 둘째 인 : 붉은말 탄 자의 출현(3∼4절) → 화평을 제하여 버림
⑶ 셋째 인 : 검은말 탄 자의 출현(5∼6절) → 극심한 기근
⑷ 넷째 인 : 청황색 말 탄 자의 출현(7∼8절) → 사망
⑸ 다섯째 인 : 순교자의 호소(9∼11절)
⑹ 여섯째 인 : 천체 변동(12∼17절)

3. 예언적 도표



환난 시작 대환난 환난 후


십자가에서 ① 첫째 인 재 림
죽으심 ② 둘째 인 ⑥ 여섯째 인
③ 셋째 인
④ 넷째 인
⑤ 다섯째 인

6장의 내용은 임박한 재림을 앞두고 일어나게 될 대환난을 다루고 있다. 환난이 시작됨과 동시에 다섯 개의 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떼어진다. 그리고 그 환난 후에 여섯째 인이 떼어지며 어린 양의 진노가 쏟아진다. 그러므로 각 인을 뗄 때마다 큰 재앙들이 이 땅 위에 쏟아지게 된다. 따라서 6장의 내용은 장차 일어날 대환난에 대한 사건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환난시작과 동시에 일어나는 인 재앙의 내용들이지만 교회와 성도로 상징되는 감람유와 포도주는 보호를 받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4. 핵심 난해 : "흰말 탄 자"

"내가 이에 보니 흰말이 있는데…"(계 6:2)

⑴ 저자들의 견해



⑵ 여러 견해

① 그리스도로 보는 견해
성경에서 "흰색"은 대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승리를 상징하는 것이므로 본문에 흰말 탄 자를 그리스도로 보는 견해가 있다. 특히 본문에 나타난 "흰색", "면류관", "활", "검" 등의 용어가 그리스도에 적합한 것이므로 흰말 탄 자를 그리스도로 주장한다.

② 적 그리스도로 보는 견해
본문의 흰말 탄 자의 정체를 대환난의 시작 때에 나타날 적 그리스도로 보는 견해가 있다. 흰말 탄 자의 복장 곧 "면류관(단수)", "화살 없는 활통", 그의 출현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처참한 피해를 근거로 적 그리스도로 본다.

③ 그리스도 복음의 운동으로 보는 견해
흰말 탄 자의 출현을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초대 교회부터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파되는 과정을 묘사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
⑶ 본 저자의 견해 : 적 그리스도로 보는 이유

① 이름으로 구별되기 때문이다.
백마 타고 강림하시는 예수님은 "충신과 진실"(계 19:11)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비하여, 본문의 흰말 탄 자는 이름이 없으므로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사단의 특성(고후 11:14∼15)을 물려받은 적 그리스도로 본다.

② 눈으로 구별되기 때문이다.
백마 타고 강림하시는 예수님은 "불꽃같은 눈"(계 19:12)을 가지셨으나 본문의 흰말 탄 자는 눈이 없으므로 예수님을 가장하려는 적 그리스도로 본다.

③ 면류관으로 구별되기 때문이다.



백마 타고 강림하시는 예수님은 왕의 면류관을 많이 쓰고 강림(계 19:12)하시는 데 비해 본문의 흰말 탄 자는 승리자의 화관인 면류관(단수)을 쓰고 나타나므로 사단의 사주를 받은 적 그리스도로 본다.

④ 복장으로 구별되기 때문이다.
백마 타고 강림하시는 예수님은 원수를 심판하고 정복함으로써 승리하신 그리스도로서 피에 젖은 옷으로 나타나시지만(계 19:13), 본문의 흰말 탄 자는 복장에 대해 언급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택한 자를 해치지 못하는 적 그리스도의 한계성(계 17:14)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⑤ 승리의 방법으로 구별되기 때문이다.
백마 타고 강림하시는 예수님은 승리하신 영화로운 모습(계 19:16)으로 오시는 데 비하여 본문의 흰말 탄 자는 "이기고 이기려 하더라"고 할 만큼 승리하지 못하고 있음을 볼 때 적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본다. 더구나 계시록 전반에서 예수님은 이미 이기신 분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이기고 이기려 하더라"는 흰말 탄 자는 적 그리스도임이 분명하다.

⑥ 따르는 무리로서 구별되기 때문이다.
백마 타고 강림하시는 예수님은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은 하늘에 있는 군대들(복수)이 따르고 있는(계 19:14) 반면 본문의 흰말 탄 자는 따르는 자가 아무도 없으므로 적 그리스도로 본다. 계시록 13장에 바다에서 홀로 나오는 짐승이 적 그리스도인데 바로 흰말 탄 자도 그러한 적 그리스도의 상태를 묘사한 것이다.

⑦ 무기로 구별되기 때문이다.
백마 타고 강림하실 주님의 무기는 좌우에 날선 검(계 1:16; 2:16; 19:15; 히 4:12)인데 비하여 본문의 흰말 탄 자의 무기는 화살이 없는 활이다. 성경에서 활은 악한 자의 무기(시 7:12; 렘 49:35)로, 화살 없는 활은 속이는 것(호 7:16)으로 가르치고 있음을 볼 때 본문의 흰말 탄 자는 적 그리스도이다.

⑧ 본문의 상황으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본문의 상황을 보면 어린 양은 인을 떼시고 네 생물이 "오라"고 하니 흰말 탄 자가 등장하고 있다. 흰말 탄 자가 예수 그리스도라면 어떻게 피조물인 네 생물이 조물주인 주님께 "오라"고 명령할 수 있는가? 그러므로 흰말 탄 자는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될 수 없다. 따라서 흰말 탄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방하려는 적 그리스도로 본다.

⑨ 다음에 등장하는 말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흰말 탄 자의 뒤를 잇는 붉은말, 검은말, 청황색 말은 전쟁, 기근, 사망이라는 끔찍한 현장을 연출하므로 그리스도나 그리스도의 복음 운동으로 볼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모방하려는 적 그리스도임을 자연스럽게 입증하고 있다.

⑩ 계시록 6장 8절과 비교할 때 적 그리스도이다.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계 6:8)

"저희가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란 앞에 출현한 네 말(馬)이 이러한 권세를 얻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죽이는 무기인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은 네 말(馬)의 출현을 역순으로 비교할 때 흰말 탄 자는 적 그리스도임을 알 수 있다.


8절의 내용을 앞에 출현하는 네 말들과 비교할 때 "검 = 전쟁 = 붉은말", "흉년 = 검은말", "사망 = 청황색 말", "땅의 짐승 = 적 그리스도"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증거하고 있다.

따라서 본문의 흰말 탄 자의 정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하여 거짓 평화를 외칠 적 그리스도임이 분명하다.

⑪ 불법의 사람이 나타난 후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살후 2:3)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마 24:15)

예수님의 재림은 배도하는 일이 있고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한다. 여기서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은 적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모든 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섯째 인 재앙이 쏟아질 때 어린 양의 진노가 쏟아지므로 주님이 강림하시므로 첫째 인을 뗄 때 나타나는 흰말 탄 자는 적 그리스도이다.
제6장

1. 첫째 인 : 흰말


① 인을 떼시는 어린 양


?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시는 그 때에 내가 들으니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계 5:5)


② 명령자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우레 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계 4:6)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우레가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저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요 12:29)

③ 흰말의 출현 ④ 흰말 탄 자의 무장 ⑤ 흰말 탄 자의 복장


?내가 이에 보니 흰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마 24:15)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살후 2:3)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4)
"저희가 돌아오나 높으신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니 속이는 활과 같으며…"(호 7:16)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계 19:12)

⑥ 흰말 탄 자의 활동 내용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계 17:13)




2. 둘째 인 : 붉은말

?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더니

① 붉은 말의 출현 ② 붉은 말의 역할


?이에 붉은 다른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마 24:7)
"그의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그의 무사들의 옷도 붉으며…"(나 2:3)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들로 크게 요란케 하시리니 피차 손으로 붙잡으며 피차 손을 들어 칠 것이며"(슥 14:13)

③ 화평을 제한 결과 ④ 붉은 말의 무기


버리며서로 죽이게 하고  큰 칼을 받았더라

"…그들이 각기 형제를 치며 각기 이웃을 칠 것이요 성읍이 성읍을 치며 나라가 나라를 칠 것이며"(사 19:2)
"?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마 24:6∼7)

3. 셋째 인 : 검은말

?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① 검은말의 출현 ② 검은말의 무기


검은말이 나오는 데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마 24:7)
"…내가 예루살렘에서 의뢰하는 양식을 끊으리니 백성이 경겁 중에 떡을 달아 먹고 민답 중에 물을 되어 마시다가"(겔 4:16)

③ 검은말의 내용


?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 듯 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저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마 20:2)


④ 보호대상(1) ⑤ 보호대상(2)


한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계 11:4)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4. 넷째 인 : 청황색 말

?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① 청황색 말 탄 자의 출현 ② 청황색 말 탄 자의 이름 ③ 청황색 말 탄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마 24:9)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마 10:28)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계 1:18)




자의 무기 ④ 청황색 말 탄 자의 권세


따르더라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

"…내가 나의 네 가지 중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온역을 예루살렘에서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끊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않겠느냐"(겔 14:21)

로써 죽이더라

5. 다섯째 인 : 순교자들의 호소

① 순교 이유(1) ② 순교 이유(2)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마 24:9)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③ 순교 방법 ④ 순교당한 영혼들의 위치


죽임을당한 영혼들 제단 아래 있어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 10:39)
"그리스도께서는 참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 가사…"(히 9:24)
"가장 거룩한 분향 제단 및 그리스도 바로 곁, 최고의 상좌"(메튜 헨리)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

"주재여 이제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눅 2:28)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유 4)

⑤ 순교자의 호소


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창 4:10)

⑥ 순교자들이 받은 위로의 옷 ⑦ 하늘로부터의 응답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동안 쉬되 저희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 7:14)

⑧ 순교자의 기다림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할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하니"(계 20:4)

6. 여섯째 인 : 천체계 이상

① 큰 지진 발생 ② 태양이 빛을 잃음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그 날 환난 후에 해가 즉시 어두워지며…"(마 24:29)
"…그 날에 큰 지진이 이스라엘 땅에 일어나며"(겔 38:19)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사 13:10)

③ 달이 피 같이 됨


온 달이 피 같이 되며

"그 날 환난 후에…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마 24:29)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욜 2:31)

④ 별들이 떨어짐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사 34:4)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마 24:21)



땅에 떨어지며


⑤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림 ⑥ 땅의 대 변동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 3:10)
"내가 산들을 본즉 다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동하며"(렘 4:24)
"그로 인하여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이 녹고…"(나 1:5)

⑦ 어린 양의 진노를 피하려는 일곱 족속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그 때에 저희가 산더러 우리를 가리우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호 10:8)

⑧ 진노의 출처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⑨ 진노의 큰 날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여호와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렵도다 당할 자가 누구이랴"(욜 2:11)
"누가 능히 그 분노하신 앞에 서며 누가 능히 그 진노를 감당하랴…"(나 1:6)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말 3:2)











제7장 : 서론


1. 개 요

7장은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 재앙 사이에 삽입된 장으로서 대환난을 통과한 자들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7장은 핍박받는 초대 교회의 성도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을 것이다. 비록 말할 수 없는 환난과 핍박이 그들을 괴롭힐지라도 어린 양의 피로 말미암아 깨끗함을 받았으므로 넉넉히 이기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교회(성도)는 대환난을 통과하는 것임을 증명한다.
특별히 12지파에서 각기 12,000명씩 인침을 받은 144,000명은 마지막 대환난 때에 추수의 사명을 감당할 종들을 배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구약의 12지파의 신앙적 정신을 계승한 자들과 같은 주의 종들이 배출되어 마지막 대환난을 위하여 주의 복음을 전파하게 될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을 예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144,000명의 인치는 사건 이후에 나타나는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흰옷 입은 큰 무리"의 수는 바로 구원받은 성도들을 상징한다. 이들은 장로 중의 하나가 대답한 것처럼 어린 양의 피에 씻어 그 옷을 희게한 자들이다. 또 그들이 누리는 축복의 장면을 보면 바로 21장과 22장에 언급되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축복과 동일하다.
그러므로 144,000명의 인치는 사건은 대환난기의 전반부에 활동할 두 증인과 같은 추수의 종들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그 일 후에 나타날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흰옷 입은 큰 무리"의 수는 바로 대환난을 통과한 성도들의 무리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7장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에 교회는 환난을 통과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지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계 7:14)이라는 본문의 내증으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2. 내용 분해

⑴ 십 사만 사천의 모습 (1∼8절)
⑵ 흰옷 입은 무리(9∼14절)
⑶ 흰옷 입은 무리가 누릴 천국의 축복(15∼17절)

3. 예언적 도표



교회 시대 재난시작 대환난 환난후


재림
① 인치는 사건 ② 환난 통과
144,000명 흰옷 입은 무리
(주의 종들) (성도들)

7장의 내용은 대환난이 시작됨과 동시에 하나님의 종 144,000명에게 인치는 사건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대환난기 전반부까지 복음을 전파할 두 증인과 같은 사역자들을 의미한다. 이들의 사역은 요한계시록 11장에서 두 증인의 활동으로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7장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사건은 환난을 통과하는 셀 수 없는 흰 옷 입은 무리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구원 얻은 성도들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7장은 대환난기의 시작과 함께 복음 전파의 사역을 감당할 추수의 종들의 등장과 그리고 대환난을 "오직 예수 믿음"으로 통과하게 될 영광스러운 성도의 출현을 보여주므로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위로를 주고 있다.

4. 핵심 난해 : 인 맞은 자 144,000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가 십사만 사천이니"(계 7:4)

⑴ 저자들의 견해



⑵ 여러 견해

① 문자적 유대인으로 보는 견해
이스라엘 12지파를 문자적 유대인으로 보고 대환난 중 교회가 휴거된 후에 구원얻을 유대인의 무리로 보는 견해로서 세대주의가 주장하는 이론이다.

② 완성된 교회로 보는 견해
유대인 및 이방의 모든 성도들을 포함한 완성된 교회의 충만한 구원의 수 곧 영적 이스라엘로 보는 견해로서 개혁주의 학자들이 지지하는 이론이다.

③ 당시의 교회에 닥칠 환난으로부터 보호받을 무리로 보는 견해
요한 당대 곧 닥칠 대환난으로부터 보호받을 성도로 보는 견해이다.

④ 마지막 때 순교하도록 예정된 자들로 보는 견해
마지막 때 순교하도록 표시(계 6:11)된 모든 교회의 순교자들로 보는 견해이다.
⑶ 본 저자의 견해 : 추수를 감당할 두 증인으로 보는 이유

① 호칭으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144,000을 "우리 하나님의 종들"(계 7:3)로 호칭하고 있음을 볼 때 이 무리는 평범한 성도들(혹은 문자적 유대인)이 아니라 대환난기의 전반부에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 이백 육십 일을 예언할 두 증인들로 본다. 즉 추수기의 사명을 감당할 하나님의 종들이다.

② 이어지는 사건으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계 7:9)라는 표현을 볼 때 인 맞은 자 144,000과 흰옷을 입은 큰 무리와는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144,000은 마지막 대환난기의 전반부에 예언할 두 증인들로 본다. 따라서 인 맞은 자 144,000은 추수기의 사명을 감당할 하나님의 종들(두 증인을 상징)로 본다.

③ 원어적으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144,000은 열두 지파 "중에" 선발된 자들이다. 그런데 "중에"라는 기본전치사 에크(??)는 인 맞은 자의 무리가 문자적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후손이 아니라 추수의 시기에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사용하시고자 선택받은 종들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만약, 문자적인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뽑힌 무리가 분명하다면 반복적으로 언급된 "중에"라는 표현의 기본전치사는 에크(??, out of)가 아니라 "∼중의"(from & among)라는 엔(??, in)이 사용되어야 했다. 그런데 에크(??)를 사용한 것을 볼 때에 인 맞은 자는 민족적 이스라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이스라엘인 교회의 성도들들 중에서 추수의 사명을 담당할 종으로 선택받은 자들임을 지지하고 있다.

④ 장차 될 일이기 때문이다.
인 맞은 자 십사만 사천은 대환난기 전반부에 추수의 사명을 감당할 종들로서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자들을 향하여 회개를 촉구할 사명을 맡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인 맞는 사건은 구원받은 전 성도가 아니라 추수의 사명을 감당할 종들이므로 그 시기는 "장차 될 일"이다.

⑤ 흰옷 입은 무리와 구별되기 때문이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계 7:9)




"(그 수를)셀 수 없는"이라는 아리드메사이(?????????)는 "세다"라는 고대어 아리드메오(???????)의 제1부정과거 능동태 부정사로서 "실질적으로 세려고 하여도 도무지 셀 수 없는" 인간의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능히"라는 에뒤나토(???????)는 "∼을 할 수 있다"(to be able)는 뒤나마이(????-???)의 중간태 기술적 미완료이다. 즉 사도 요한이 아무리 세려고 애를 써도 영원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십사만 사천과 흰옷 입은 무리가 구별되는 이유는 아래 도표에 나타나듯 몇 가지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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