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탈무드 예화 모음(11)​

하나님아들 2023. 10. 22. 23:23

탈무드 예화 모음(11)

여자

어떤 남자이고 여성의 빼어난 아름다움에는 오래 버틸 수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여자가 가지고 있는 질투심에는 한가지 원인밖에 없다.

여자는 자기의 외모를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여자는 특히 남자보다도 육감에 뛰어나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정이 많다.

여자는 불합리적인 신앙에도 잘 빠진다.

순수하지 못한 동기에서 시작된 사랑은 그 동기가 사라짐과 함께 소멸해버린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여자가 한 잔의 술을 마시는 것은 좋은 일이나, 두 잔을 마시게 되면 품위를 잃는다. 그리고 석 잔을 마시면 부도덕해지고, 넉 잔을 마시면 마침내 자멸하고 만다.

사람은 정열 때문에 결혼하지만, 그러나 그 정열이란 결혼보다는 오래지속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한 남자는 남녀의 성을 같이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남자의 몸에 여성 호르몬이, 여자의 몸에 남성 호르몬이 있는 것이다.

남자가 특히 여자에게 잘 유혹되는 것은, 하나님이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었으므로 자기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처음 여자를 창조할 때, 남자의 머리로 여자를 만들지 않은 것은 여자가 남자를 지배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남자의 발로 여자를 만들지 않은 것은 남자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어 놓음으로써 여자가 늘 남자의 마음 가까이 있게 하였다.

 

열이란 숫자

내가 어떤 사람을 놓고 일부러 모함의 말을 하여 그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고 가정하자. 그런 다음에 그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 때, '지난번에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지나친 말을 하여, 본의 아니게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할 수는 있다. 그래도 상대편이 용서해 주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이런 경우를 당하면 유태인들은 '나는 며칠 전에 어떤 사람에 대해서 도리에 어긋나는 말을 하여 그의 체면을 손상시켰기 때문에, 그에게 사과하러 찾아갔으나 그는 나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잘못을 후회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나의 잘못을 용서해 줄 수 있겠습니까? 하고 열 사람에게 물어서, 그 열 사람이 모두 용서해 준다고 하면 용서를 빌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10'이란 숫자가 나온 이유는 유태교의 예배당에서는 기도드릴 때 열 명 이상의 사람이 있어야 기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아홉명 이하의 수는 개인이고, 열 명이 되어야 비로소 집단이 되는 것이다.

정치적 결단이 아닌 종교적인 결정도 역시 열 사람 이상이어야 한다. 결혼식에서도 공적인 결혼식은 열 사람 이상이 되지 않으면 거행하지 못한다. 그밖에 특별히 꺼리는 숫자는 달리 없다.

 

영원한 생명

랍비가 어느 날 붐비는 시장을 찾아갔다.

[이 시장 안에는 영원히 생명을 약속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소.]

라고 랍비가 말했다. 그러나 누가 보아도 그럴만한 사람은 없었다. 그때 두 사람이 랍비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그러자 랍비는, [이 두 사람은 많은 선행을 쌓는 사람들이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부족하지 않소.]

하고 말했다. 그러자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물었다.

[당신들은 도대체 무슨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오?]

그러자 그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우리들은 광대라오. 쓸쓸한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하고, 다투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가져다

 

오직 유일한 길

한 유태인 남자가 어떤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는 항상 자기는 회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는 경영자인 사장에게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회사를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일해 왔는데, 회사는 그만한 대우를 해 주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일할 생각이 없으니 퇴직금이나 계산해 주십시오.]

이 말에 회사의 사장은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자네, 말 잘하였네. 그렇지 않아도 자네의 근무 자세가 좋지 않아 파면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네. 퇴직금은 줄 수 없네.]

이렇게 서로가 맞서 결론이 나지 않자. 사원은 어느 날 회사의 공금과 중요 서류를 훔쳐가지고 외국으로 달아나 버렸다. 그 후로는 그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지 한 달이 지난 뒤 외국의 어느 거리에서 우연히 그를 만난 사람이 사장에게 알려줘 사장은 그를 찾아와 부탁하였다. 매우 먼곳 이기는 했으나 나는 그를 만나보기로 하였다.

내가 그곳에 도착한 지 이틀 뒤에야 겨우 그 사원을 만났는데, 그는 예상한 대로 나를 보고 무척 놀라는 것이었다. 회사의 공금과 함께 회사의 중요 서류까지 가지고 도망했으니 자기의 양심에도 가책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와 3일 동안이나 그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의논하였다. 비교적 사소한 작은 문제들은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그것들은 모두 법률로도 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직 내가 관심을 둔 것은 유태인과 유태인간에 생긴 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유태인끼리 서로 다투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나는 <탈무드>의 이야기를 인용하였다. [유태인들은 모두가 가족이며 가까운 형제다. 우리는 유태인이 아닌 다른 민족들과 상대하고 있으므로, 유태인끼리는 절대적으로 화평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

나의 이런 설명에 그는 그래도 자기의 행동이 옳다고 주장하였다. [내 행동은 모두 내 자유입니다.]

[당신 말이 옳을 수도 있소. 나도 잘은 모르지만, 그러나 자기 생각대로만 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일이오.]

나는 이어서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를 예로 들려주었다.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함께 배를 타고 있었다. 그때 한 사람이 자기가 앉아 있는 배 밑바닥을 끌로 파는 것이었다. 놀란 사람들이 그를 나무라자, 그는 [여기는 내가 앉아있는 자리니 내 마음대로 해도 상관 없지않소.]

라고 대답하였다. 많은 사람이 타고 있던 배는 곧 가라앉았던 것이다."

어떤 유태인이 자기 회사의 공금을 가지고 달아났을 때, 과연 주위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말하겠는가? 유태인은 정말 도덕심이 있는 민족이라고 할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유태인의 큰 오점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나의 이런 충고에 그는 마침내 자기 잘못을 깨닫고 나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가지고 있던 회사 공금과 서류를 내놓았다.

나는 귀국해서 사장을 만나 원만한 해결을 보았다. 그가 원한 만큼의 성과는 아니었지만 적당한 금액의 퇴직금도 받아 주었다.

 

옳은 것의 차이

알렉산더 대왕이 이스라엘에 왔을 때 어떤 유태인이 대왕에게 물었다. [대왕께서는 우리가 가진 금과 은이 갖고 싶지 않으신지요?]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이 대답하기를, [나는 금과 같은 보화는 많이 가지고 있어, 그런 건 조금도 탐나지 않소. 다만 당신들 유태인들의 전통과 당신들의 정의는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을 뿐이오.] 하고 말했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곳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두 명의 사나이가 어떤 일을 상담하기 위하여 랍비를 찾아갔다.

내용인즉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넝마더미를 샀는데, 그 넝마 속에서 많은 금화가 발견되었다. 그래서 그는 넝마를 판 사람에게, [나는 넝마를 산 것이지 금화까지 산것은 아니요. 그러니 이 금화는 마땅히 당신 것이오.]

라고 말했다. 그러나 넝마를 판 사람은 그것을 산 사람에게, [나는 당신에게 넝마더미 전부를 판 것이니, 그 속에 들어 있는 것도 모두 당신 것이오.]

라고 말했다. 그러자 랍비는 한참을 생각하고 나서 판정을 내렸다.

[당신들에게는 각기 딸과 아들이 있으니, 그 두 사람을 서로 결혼시킨 후, 그 금화를 그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옳은 사리일 것이오.]

그리고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물어보았다. [대왕님, 당신의 나라에서는 이런 경우 어떤 판결을 내리십니까?]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은 아주 간단하게 답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사람을 함께 죽이고 금화는 내가 갖소.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정의요.]

 

우는 까닭은?

외국에 살고 있는 한 유태인이 있었는데 그는 남을 돕고 예의 바른 사람으로 매우 좋은 평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유태인 사회에서는 아무 활동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어느 날 나는 그 사람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유태인 사회에서는 사업하는 사람을 만날 때 '어떻습니까? 잘 되어 갑니까?'하고 인사하는 관례가 있고, 랍비에게는 '유익한 책을 많이 읽었습니까?' 라든지 '뭐 재미있고 유익한 일을 생각해 냈습니까?'하고 인사하는 습관이 있다.

늘 공부해야 하는 랍비는 무엇이고 언제 어디에서나 이야기할 수 있게, 주머니 속에 이야깃거리를 넣고 다녀야 한다. 그날 내가 만난 그 사람은 내게 '재미있는 책을 많이 읽었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탈무드>에서 발견했소. 당신도 <탈무드>를 공부할 때에는 바로 그 부분을 읽어 보십시오.]

그리고는 그 내용을 이야기해 주었다. 널리 이름이 난 랍비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고결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마음이 원래 자애롭고 또한 하나님에 대한 공경도 아주 지극하였다.

그는 길가의 벌레 한 마리라도 밟지 않으려고 애썼고, 하나님이 내려 주신 물건들도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생활하였다. 그는 많은 제자들로부터도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어느덧 80세가 된 그는 갑자기 자기 몸이 쇠약해져 있음을 깨닫고 머지않아 죽음이 닥쳐오리라는 것을 짐작하였다. 많은 제자들이 모여들자, 그는 갑자기 울기 시작하였다.

[선생님, 어찌해서 눈물을 보이십니까?]

제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에서 물었다. 그리고 제자들은 그간의 선생이 베푼 일들을 회상했다.

[선생님은 잠시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또 저희들을 생각 없이 아무렇게 가르친 일도 없습니다. 남을 돕는 일에도 누구보다도 앞장섰습니다. 선생님이야말로 이 나라에서 가장 추앙받는 훌륭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공경심도 누구보다도 간절하십니다. 선생님은 어느 한때도 정치 같은 때묻은 세상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우셔야 할 일은 없지 않습니까?]

제자들이 이렇게 묻자 그 랍비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래, 그래서 울고 있단다. 나는 죽음을 앞에 놓은 이 순간에 내 자신에게 '늘 공부했느냐, 자선에 힘썼느냐, 하나님께 기도했느냐, 옳게 살아왔느냐'고 물으면 전부 '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너는 우리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본 일이 있느냐'고 물으면 '아니요'라고 밖에는 대답할 수가 없단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고 있지.]

나는 자기 혼자만의 사업에 성공한 그 사람에게 유태인 사회에서도 되도록 참여하여 보람 있는 일을 하도록 <이야기를 해 주었다.

 

위기를 면한 부부

결혼 10년을 맞이한 부부가 있었다. 이들은 부부 사이가 매우 좋아서 겉으로는 퍽 행복해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되는 사람이 나를 찾아와 이혼을 허락해 달라고 요구했다. 나도 그 부부들을 이미 알고 있었던 터라, 설마 부부 사이가 불편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하였다.

사정인즉, 부부 사이에 아이가 없어 그들은 친척들로부터 이혼할 것을 강요받아왔다는 것이다. 유태의 전통에 의하면, 결혼한 지 10년이 되어서도 아이를 얻지 못하면 이혼 조건이 성립된다. 그러나 이들 부부들은 헤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들과 친척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남편은 어쩔 수 없이 랍비인 나를 찾아와 의논하게 되었다.

두 부부가 함께 나를 찾아왔을 때도 나는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랍비들은 이혼 건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인 것이다. 왜냐하면, 한 번 결혼에 실패한 사람은 다시 재혼하여도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와 이혼을 하더라도 아내에게만은 굴욕감을 주지 않고 평온한 가운데 헤어지기를 바랬다. 그래서 나는 <탈무드>에서의 요령을 쓰기로 하였다.

먼저 아내를 위한 성대한 잔치를 베풀고, 거기에서 지금까지 함께 살아오면서 보여준 아내의 훌륭했던 점을 자랑하고, 아내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직접 인사말을 하도록 하였다. 이들 부부는 서로 싫어서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정을 명백하게 밝히고 싶어서였다. 나는 그에게 해야 할 말을 귀뜸해 주어 유도하였다.

남편은 이제 헤어져야 할 아내에게 무엇인가 선물을 주고 싶은데, 그것은 아내가 계속해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어 하는 것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잔치가 끝나면 아내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말하게 하였고, 아내에게도 똑같이 말하도록 권유하였다. 잔치가 끝나자 남편이 아내에게 간직하고 싶은 것을 하나만 말하라고 하였다.

다음날 내가 자리를 같이 한 자리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원하는 것을 한 가지만 요구하게 되었다. 아내는 곧 '남편'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헤어지지 않았고, 그후 아이까지도 낳게 되었다.

[출처] 탈무드 예화 모음(11)|작성자 치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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