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에 대한 예화
1. 기회를 선용하라
성경에는 "세월을 아끼라"(골 4:5)는 말이 나온다. 표준 새번역 성경에는 이를 "기회를 선용하십시오"라고 표현하고 있다. 세월은 다시 오지 않는다. 중요한 기회는 다시 잡기 어렵다. 이미 와서 누리는 시간이 현재다. 오늘이 지나면 과거가 되고, 앞의 시간은 미래가 된다. 우리는 과거라는 박물관에 보존하려고 세월을 아끼는 것이 아니다.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선용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루하루는 항상 밝거나 어둡지도 않다. 맑은 날이 있는가 하면 흐린 날도 있다. 하지만 얼마든지 선용할 수 있다. 흐린 날은 그림 그리기에 좋다. 삼라만상이 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싶은 부분만 부각시켜 대상을 중점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맑은 날은 사진 찍기에 최적의 날씨다. 렌즈에 전경이 또렷하고 선명하게 담길 수 있기 때문이다.
2. 한밤중의 전화 벨
군대에서 제대하고 복학을 기다리고 있던 1983년 가을 무렵이었습니다. 어느 날 나는 잔뜩 술에 취해 들어와 막 잠이 들려는 순간 친구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서 절친하게 지내던 친구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잠에 빠져드는 내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당장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처럼 술에 취해 있었던지 전화기 친구의 음성은 약간 혀가 꼬부라져 있었던 것 같고 눈물을 머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몹시 술에 취해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귀찮기도 할뿐더러 짜증스럽기도 해서 지금 당장은 만나고 싶지 않다고 딱 잘라 거절하곤 거칠게 수화기를 내려놓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른 친구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나 00인데, 지금 빨리 XX네 집으로 와. 간밤에 XX가 자살 했대….” 나는 그 전화를 받고는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자살했다는 그 친구가 바로 간밤에 전화를 건 그 친구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 친구는 자살을 하기에 앞서 그래도 뭔가 미련이 남아 내게 전화를 걸었던 모양입니다. 그 친구의 마지막 희망이었을지도 모른 채 나는 잠시의 귀찮음 때문에 그 친구의 마지막 요청을 매몰차게 뿌리쳐 버린 꼴이 되 버렸다. 내가 그 친구와 만나 따뜻한 몇 마디의 말들이 오고 갔다면, 나의 몇 마디가 그를 살리게 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그 친구를 죽인 거나 다름없었다. 아니, 죽이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내가 그 친구의 죽음을 방치한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그 후부터는 전화벨이 어느 때 울리건, 그게 잠결이건 꿈속이건 가리지 않고 수화기를 들어 전화를 받습니다. 행여 죽음을 앞두고 울먹이던 친구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까 하여….
3. 기회를 놓친 농부
어떤 농부가 어느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을 활짝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담장 가득 메운 나팔꽃들이 화려하게 피어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에 보지 못했던 황홀한 꽃을 바라보면서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밖으로 나가 나팔꽃들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즐겼으면 좋으련만 오늘은 밀밭을 갈아 놓아야 하니 빨리 밭을 갈고 돌아와 저 꽃을 즐기리라" 그가 저녁 늦게 밭에서 돌아와 보니 꽃은 시들어 낙화되고 없어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 농부는 창문밖 나뭇가지에서 귀여운 새들이 아름다운 소리로 지저귀는 것을 보고는 다음과 같이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빨리 젖소들의 우유를 짜 놓고 저 아름다운 새 소리를 즐기리라" 농부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새들은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리고 없었습니다.
또 다음 날 아침 농부는 집 밖에서 말 발굽 소리를 듣고 일어나 문을 열고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하던 백마 한 마리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면서 농부를 향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마치 농부에게 어서 빨리 와서 승마를 즐기라고 손짓하는 듯했습니다. 농부는 오늘은 빨리 나가 동편에 있는 울타리를 수리해 놓고 저 훌륭한 백마를 타며 즐겨보자"하고는 급히 일하러 나갔습니다. 일을 마치고 황급히 돌아와 보니 그 아름다운 백마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없었습니다. 농부는 이렇게 매일 아침마다 신기한 일들을 즐기기 위해 다른 일들을 멈추고 시간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도 실천해 보지 못한 채, 어느 날 한 생을 마치고 말았습니다. 세상일에 쫓기고 취하여 살다가 주님 말씀을 등한히 한 결과 후회하게 됩니다. 성경에 '만사가 때가 있다'(전3:1-8)하였고,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다'(눅9:62)고 하였습니다. 내일로 미루다 기회를 놓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하루속히 주님을 따르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4. 가장 소중한 때, 지금
중국에 해군 제독이었던 ‘첸’이라는 사람이 캔톤이라는 곳에서 한 부흥회에 참석하였다. 그는 거기서 설교에 큰 감명을 받고 예수를 믿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나눠주는 결심 카드에 이름을 적어 내려고 했다. 그때 옆에 있던 한 보좌관이 “뭐가 그렇게 급하십니까? 나중에 천천히 적어 내시지요”하고 말했다. 그래도 첸 제독은 그 말을 뿌리치고 연필을 꺼내어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모셔 드립니다”라고 쓴 결심 카드에 주소 성명을 쓰고 싸인을 했다. 예배가 끝나자 그 부흥회 장소에서 나오는데 한 군인이 밖에서 첸 제독을 기다리고 있다가 총을 쏘아서 첸 제독은 그 자리에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다. 첸 제독은 그 때 밖에 기회가 없었다. 그는 옆에 있던 사람의 권고를 뿌리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맞아들였기 때문에 구원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만일 그때 옆에 있던 사람의 말을 듣고 기회를 놓쳤더라면 그 사람은 영원히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기회는 아무 때나 있는 것이 아니다.
5. 사면장
수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한 살인범이 어떤 한 재판에서 사형언도를 받았다. 그런데 이 살인범의 형이 되는 사람은 공직에 있는 동안에 아주 많은 공로를 세워서 잘 알려진 사람이었다. 이 형은 주지사를 찾아갔다. 그리고 자기 동생을 사면해주기를 간청했다. 주지사는 동생을 위하여 탄원하는 형의 잊혀질 수 없는 공로를 참작하여 그 동생의 죄를 사면해 주었다. 양복 안주머니에 주지사의 사면장을 받아 넣은 형은 곧바로 감방 안에 갇혀 있는 동생을 찾아갔다. 동생을 만나본 형은 물어보았다.
"만약 네가 사면을 받고 살아 나간다면 너는 무엇을 하겠니?" 그러자 동생은 안면을 찡그리더니 즉시 대답을 했다. "만약에 내가 살아서 감방을 나간다면, 첫째로, 나에게 사형언도를 내린 판사를 찾아 그 놈을 죽이는 일이고, 그 다음에는 내 재판에서 증인으로 섰던 놈을 찾아서 그 놈을 쏘아 죽이는 일이야!"
형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다. 당신의 마음이 용서와 사랑으로 채워져 있지 않으면 천사도 가지고 왔던 하나님의 축복을 당신에게 전달하고 갈 수가 없는 것이다.
6. 은혜 받을만한 때
지옥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은 다른 말이 아닌 “껄” 이라는 말입니다. 예수 잘 믿을껄, 남을 미워하지 말껄, 전도할 때 잘 받아 들일껄 .... 온갖 말들이 껄로 시작해서 껄로 끝난다는 얘기입니다. 이들은 역시 지옥에서도 불평만 늘어놓는 것입니다.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은혜 받을 만한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이러한 믿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
7. 완벽한 기회는 없다
우리는 완벽한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삶을 헛되이 보내는 사람들을 잘 알고 있다. 그 사람들이란, 완벽한 여인을 기다리다가 사랑이 모두 지나갔음을 뒤늦게 깨닫는 머리 희끗한 노총각일 수도 있고, 항상 창업할 시기만 찾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하는 야심많은 직장 동료일 수도 있다.
- 스테판 M 폴란의《 2막 》중에서 -
* 어떤 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완벽한 기회는 없습니다. 완전한 순간도 없습니다. 그 완벽한 기회, 완전한 순간만을 기다린다면 평생 기다리다 끝이 납니다. 용기, 모험심, 결단력이 새로운 변화, 새로운 기회의 주인이
되게 합니다.
8. 준비된 자와 기회
세계적인 명지휘자 토스카니니(1869∼1957)는 원래 첼로 연주자였다. 불행하게도 그는 아주 심한 근시여서 잘 보지 못했다. 토스카니니는 관현악단의 일원으로 연주할 때마다 앞에 놓인 악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늘 미리 외워서 연주회에 나가곤 했다.
그런데 한번은 연주회 직전에 지휘자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 많은 오케스트라의 단원 중에 곡을 전부 암기하여 외우고 있던 사람은 오직 토스카니니뿐이었다. 그래서 그가 임시 지휘자로 발탁되어 지휘대 위에 서게 되었다. 그때 그의 나이 19세였고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준비된 자에게 늘 새로운 기회는 온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오늘을 투자하지 않겠는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을 거두리로다”(시 126:5)
9. 더 늦기 전에
사도 바울은 자신의 복음 사역을 격려하고 도와 주었던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일일이 그들의 이름을 들어 문안하고, 그들의 업적에 대해서 일일이 나열하며 감사했습니다.
어느 무명 작가의 시는 칭찬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나의 삶이 이 세상에서 끝날 때 최고급의 꽃을 받는 것보다 친구의 정원에서 잘라 온 한 송이의 장미라도 지금 받고 싶습니다. 나의 심장이 멈추고 내 생명이 끊어졌을 때 많은 찬사를 받는 것보다 한 마디의 친절하고 상냥한 말을 지금 받고 싶습니다. 나의 심장이 멈추고 내 생명이 끊어졌을 때 많은 찬사를 받는 것보다 한 마디의 친절하고 상냥한 말을 지금 받고 싶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하직할 때 나의 관 앞에서 흘리는 눈물보다 나의 진실한 친구들로부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금 받고 싶습니다. 분홍, 하얀, 빨간 어떤 꽃이라도 오늘 당신의 모든 꽃을 나에게 갖다 주세요. 내가 죽은 후에 한 아름 받는 것보다 단 한 송이라도 지금이 더 좋습니다.”
칭찬하거나 감사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지금 감사의 마음을 전하십시오. 왜냐하면 ‘이미 늦을 때’가 언제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10. 기 회
빌리그래함 전도대원중 단. 피아트(Dan Piatt)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피아트는 부자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그의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부자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습니다. 부자가 피아트에게 말하기를
"나는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매우 흥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백만불짜리 사업 계약을 하기 위해서 두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 당신에게 전화할 터이니 그때 만나서 이야기를 합시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한밤중까지 기다렸으나 전화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새 날이 밝았습니다. 피아트는 조간신문에서 그 부자가 지난밤 9시30분경에 병원에서 죽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을 알려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병원 당국자들이 말하기를 어제 초저녁에 병원에 실려온 그는 죽기 전에 "내가 왜 그걸 못했을까? 내가 왜 그걸 못했을까?" 하는 말을 되풀이 하다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바로 지금인 것입니다.
11. 4일간의 여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다녔다. 며칠을 이른 새벽부터 찾아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렀을 때
한 회사의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발견했다. 반가움으로 회사의 채용 담당자에게 찾아가서는 정말로 열심히 일을 하겠노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채용 담당자는 타이프를 칠 줄 안다면 지금부터 당장 일을 시작하라고 했다. 그러나 그 청년은 4일간의 여유를 달라고 부탁했다.
4일 후에 그 청년이 출근했을 때 채용 담당자는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다. 그때 그 청년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한가지는 타자기를 빌린 일이고 또 한 가지는 밤을 새우며 타자 연습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 31대 대통령 후버의 이야기다. 기회란 모든 것이 준비된 자들만을 찾아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회를 찾아다니는 자들에게 발견되는 것이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성경엔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브라함 다윗 베드로 안드레….
12. 때 늦은 후회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냈고 현재 호서대학교 총장으로 있는 정근모 장로에게는 아주 후회스러운 일이 한가지 있다. 그것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인 김재익 박사에게 복음 전할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다.
당시에 김재익 박사는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친구에게 꼭 예수님을 소개하고 싶었던 정근모 장로는 몇 번씩 자리를 만들었지만 그때마다 복음을 전할 기회를 놓치곤 했다.김재익 박사가 대통령을 수행해서 동남아로 떠나기 전에 그들은 또 한번의 만남을 가졌지만 망설이다가 결국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다음 기회로 미룬 채 헤어졌다. 그리고 정근모 장로는 중국으로 회의차 출국했다.중국에 있던 정장로에게 ‘아웅산 폭발사건’의 소식이 들려왔다. 김재익 박사는 그때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정장로는 가장 절친했던 한 친구의 죽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중국의 한 호텔 방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해야만 했다.기회란 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더더욱 영혼을 구원하는 귀중한 일이라면 절대로 내일로 미루어서는 안 될 것이다.
13. 기회를 놓치지 말라
스티븐 그렛은 프랑스 태생의 독실한 신앙인으로 1855년 미국의 한 마을에서 죽었다. 만일 그렛이 생전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지 않았다면 세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명언을 남김으로써 오늘날까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그 말은 다음과 같다. "나는 이 세상을 한 번만 지나가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선행, 혹은 그 어떤 친절도 미루지 않고 당장 실천하겠다. 왜냐하면 나는 다시는 이 길을 지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기회를 사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과거를 돌아보거나 미래의 꿈만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최대한으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아무도 시간을 멈출 수 없고, 훗날을 위해 보관해 둘 수도 없으며 자기가 원하는 만큼 늘릴 수도 없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독수리 한 마리가 나이아가라 폭포쪽으로 떠내려가는 얼음덩이 위에 앉아 죽은 물고기를 건져 먹고 있었다. 얼음덩이가 폭포에 가까워 거의 떨어지려 할 때 독수리는 훌쩍 날으려고 했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느 새 발이 얼음에 얼어붙은 것이다. 범사에 때가 있다고 했다.(전3:1) 기회가 있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자. 아직 복음이 전해지고 있고 전도자가 외치며 성령의 역사가 있을 이 때에 주님을 만나야 한다. 기회가 있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자. 젊음과 정열과 총명이 있고 건강이 있을 때에 주님 섬기는 것을 배우자. 기회가 있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자. 복음을 향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열려 있을 때에 최선을 다해 그분을 전하자. 때가 악할수록 세월을 아끼고 더욱 기도해야 한다.(엡5:16)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눅12:40)
* 기도: 주님의 온전한 뜻을 행하도록 항상 준비하고, 오늘도 성실하게 살게 하시고 내 생의 남은 시간을 주님과 복음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14. 바디매오 스케치
소망 없는 우울한 삶을 살던 소경 거지 바디매오와 그의 친구는 어느 날 나사렛 동네에 이상한 청년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장님이 눈을 뜨고 문둥병이 낫고 귀신이 나가고 바다가 잔잔해지고 오천 명이 먹고 남는다는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소문을 그날 그는 동전이나 몇 푼 더 얻을 만한 소식인줄 알았던 발자국 소리가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행차의 소리라는 것을 듣게 되었던 것입니다. 순간 체면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일생 일대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응급환자는 체면과 자기 지성을 찾지 않습니다. 지금 교통사고로 죽게 된 사람이 점잖케 "저의 병을 좀 고쳐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영혼이 죽어가는 응급환자와 같은 것입니다. 죽게 된 사람이 무슨 이성이 필요합니까?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이 소리는 많은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를 뚫고 예수님의 귀에 들릴 만큼 아주 커다란 외침이었습니다. 오늘 그리스도가 지나가신다는 소식은 곳곳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인생에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곤궁에 빠졌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쉽습니다. 우리가 질병으로 불치병으로 절망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은 가까이 오고 계십니다. 이 소경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5. 기회와 능력의 달란트
달란트의 비유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쓰이는 것으로서 우리가 지니고 있는 천부적 재능 또는 성령께서 부여하시는 영적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대해 다른 한 가지의 해석을 제시할 수 있다. 즉 달란트는 우리가 그를 섬기도록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기회들을 각각 그 재능에 따라 선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능은 인간의 관점에서 보아 주님을 섬기는 일에 적합한 자질이 합당한 것과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 안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능력을 포괄한다. 달란트는 우리가 처한 곳에서 채울 수 있고 또 기회를 선용하는 재능의 범위 안에 있는 기회들을 가리킨다.
이제 "밤이 다 가고 낮이 가까우므로" 오늘날의 이 시점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최선을 다해 선용하도록 하자. 기회를 어떻게 잡아서 어떻게 선용할 것인가는 사도행전에 잘 나타나 있다.
16. 황금과 씨앗
어떤 배가 폭풍을 만나 항로를 이탈하여 높은 파도와 싸우다가 겨우 어떤 무인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배는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 뒤여서 할 수 없이 승객들은 이 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무인도에서 몇 달 동안 살 수 있는 식량이 남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땅은 비옥해서 씨앗을 심기만 하면 몇 달 후에는 풍성한 식량을 추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씨앗을 심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 땅에 황금 덩어리가 묻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다른 곳에도 황금이 있는가 해서 동분서주했습니다. 몇 달 후에 황금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 그들의 식량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그때서야 사람들은 밭에 나가 땅을 일구어 씨를 뿌렸지만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파종할 시기를 놓쳐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산더미처럼 쌓인 황금을 바라보며 굶어 죽고 말았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천국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좋은 집을 사서 이사 갈 준비는 잘 하면서도 인생의 마지막 이사지인 천국에 대한 준비는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이생만을 위해 삽니다. 천국이나 지옥을 아무리 부인해도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처소를 피할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내일이 내 것인냥 자신 있게 살아가는 당신은 도대체 무슨 배짱입니까? 천국을 예약하십시오.
17. 국에 빠진 파리
어느 여름 밤, 식구들이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어린 손자와 할머니가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한참 맛있게 식사를 하다가 어린 손녀가 소리쳤다.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는 식사를 하다가 호들갑을 떠는 손자를 점잖게 꾸짖었다. "얘야, 밥을 먹을 때는 조용해야지.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게 아니란다." "그래도 할머니 급한 일인데..." "참아라, 밥을 다 먹은 후에 말을 하렴." "그런게 아닌데...?" 묵묵히 식사를 마친 후, 할머니가 입을 열었다. "얘야, 아까 급한 이야기라고 한 게 뭐냐? 이제 말해 보렴." 손자는 힘없이 대답했다. "이젠 때가 늦었어요." "때가 늦다니 그게 무슨 말이냐?" "아까 할머니 국에 파리가 한마리 빠져 있었거든요. 그걸 말하려고 했는데, 지금 그 파리는 할머니 뱃속에 들어가 버린 걸요..." "뭐야?"
18. 기회를 놓치지 말라
원수 마귀 사탄은 성도들이 기회를 놓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사단과 그의 졸개들이 성도들의 신앙생활 방해 공작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젊은 엘리트 출신의 마귀가 크리스챤을 죽이고자 할 때에 늙은 마귀가 순교는 교회의 씨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때리면 매 한 대에 예수가 열도 더 생긴다고 경고를 했습니다. 감옥에 가두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가두면 열심히 기도하여 성령의 역사를 크게 일으키므로 손해라고 했습니다. 그 보다 더 좋은 전략이 없을까 하고 고심하고 있을 때에 늙고 지혜로운 마귀가 지혜를 짜내었습니다. "열심히 전도도 하고 사랑도 하자. 그러나 내일부터 하자"고 속삭이자는 전략이었습니다. 이 전략이 마귀의 최대 성공전략이었습니다.
히말라야 산 속에를 가면 야맹조라고 하는 새가 있다고 합니다. 이 새는 낮이면 신나게 즐기다가 밤이 되면 잘 둥지가 없어서 다른 새의 둥지에 가서 거하며 밤새 구박을 받는 답니다. 그는 서러운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내일이면 집지으리", "내일이면 집지으리"하고 구슬프게 노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야맹조는 자기의 일생이 다가도록 집을 짓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단은 다음에 하지, 내일하지 하고 우리를 무기력하게 유혹합니다. 그러나 내일은 나의 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바로 오늘, 지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
19. 부자가 될 기회를 놓친 마크 트웨인
마크 트웨인은 몇 번이나 쓸모 없는 발명품에 투자했다가 돈을 몽땅 날려버린 경험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웬 낯선 사람이 찾아와서는 이상하게 생긴 물건을 자기가 발명한 것이라고 보여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에게 행운을 사라고 강요하지는 않겠소. 하지만 당신이 5달러만 낸다면 그만한 몫을 얻을 수 있을 거요."
그러나 마크 트웨인은 싫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 발명품도 쓸모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결국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그의 집을 떠났다.
20. 기회
올림포스 신전에는 시간의 신 크로노스(Chronos)의 신상이 있었습니다. 이 신상은 벌거숭이 젊은이가 달리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발에는 날개가 달려있고 오른손에는 날카로운 칼이 들려있으며 이마에는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이 늘어뜨려져 있지만 뒷머리와 목덜미는 민숭민숭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신상을 본 시인 포세이디프(Poseidipp)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시간은 쉼 없이 달려야 하니 발에 날개가 있고 시간은 창 끝보다 날카롭기에 오른손에 칼을 잡았고 시간은 만나는 사람이 잡을 수 있도록 앞이마에 머리칼이 있으나 시간은 지난 후에는 누구도 잡을 수 없도록 뒷머리가 없다. 시간은 곧 기회입니다. 한 번 놓친 기회는 다시는 그 앞이마를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비슷한 얘기로 두 사람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군요. 이름이 무엇입니까?" "내 이름은 '기회'입니다." "누가 그렇게 아름답게 만들었나요?" "리시푸스라는 고대 그리스 조각가가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빨리 갑니까?" "저는 빨리 지나쳐버리지요." "앞머리는 왜 그렇게 길지요?" "내가 '기회'임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뒷머리는 왜 그렇게 말끔히 벗겨졌나요?" "내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죠."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지금 당신 옆으로 기회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나면 후회만 남습니다.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삼상10:7)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믿음의 가정들
에게 할지니라(갈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