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의 생애

하나님아들 2022. 11. 9. 10:18

 예수님의 생애

 

 

 

<12제자 공동체>

 

예수의 제자 공동체는 평화가 없는 세상을 위면하거나 그 세상으로 부터의 탈출을 추구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그 분열과 갈등과 불화의 세상 한 복판으로 "평화의 복음"을 안고 파송되는 공동체이다죄와 악으로 인해서 혼탁하고 타락한 세상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그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그 세상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그 아들에 의해서 구원받은 모든 '예수 제자들'을 아직 화해되지 못한 세상 속으로 다시 파송하신다(요 20:21).

이 예수의 제자 공동체는 그리스도와의 만남 속에서 죄 용서와 칭의와 새생명을 체험하고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게 된 하나님 자녀들의 평화 공동체이다이 공동체는 보혜사 성령의 인도와 보호를 받는 성령의 공동체요(요 20:22),하나님의 화해의 직분을 안고(고후 5:18) 다시 그리스도에 의해서 세상 속으로 파송되어지는 "화해와 평화의 제자 공동체"이다.

 

<예수의 성경해석>

 

기독교 최초의 성서 비평가는 바로 역사적 예수였다예수는 그 당시 유대인들의 성서였던 구약을 자신의 권위로 새롭게 해석하였다즉 마 5:21-48의 6개의 반대명제에서 모세의 문자적인 계명에 얽매이지 않고 그 문자뒤에 숨어 있는 원래적인 하나님의 뜻을 찾아 자신의 메시아적 권위로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예수의 율법에 대한 태도와 그의 구약 해석그리고 이러한 해석으로 부터 구체적 행위로 나타나는 그의 도전적이고 자극적인 공생애 활동들이 당시 유대인들의 성서해석과 정면으로 충돌했음을 복음서 전승을 통해 알 수 있다예수는 안식일 규정을 파기하며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다는 혁명적 선언을 하고 잇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역사적 예수가 최초의 철저한 성서 중심 비판가였다고 불 수 있을 것이다그의 이 중심비판은 메시아 중심이었으므로 동시에 그리스도 중심적이기도 했다이로써 예수 자신이 성서의 그리스도 중심적 해석의 길을 열어 놓으신 셈이다.

 

<마가의 기독론>

 

마가의 기독론은 메시아 비밀설이라고 할 수 있다학자들은 8:27b의 베드로의 신앙고백까지 비밀이 지켜지다가 그 이후 부터 몇몇 계시가 점차적으로 확대된다고 한다또한 8:27b가 실지 역사적인사실이 토대가 되어 기독론적 전승이 일어났다고 본다당시 모든 이들은 예수를 선견자 랍비로 보았으나 베드로는 종말론적 구원자로 보았다즉 예수의 공생애가 메시아적이었다이 사건 이전에는 침묵 명령을 하셨으나 이후에는 자신을 드러낸다불트만 계열의 학자들은 예를 들자면 W.Wrede는 마가 또는 초대교회가 비역사적인 예수의 삶과 초대교회의 메시야 고백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이 비밀설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그리고 종교사학파는 실제적 역사적 예수는 비 메시아적이었다예수의 침묵명령은 마가의 작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유대인들이 고대했던 메시아는 무력의 힘으로 이스라엘에 다윗왕국과 같은 새로운 왕국을 건설할 정치적 해방자로서의 메시아였다그러나 이러한 메시아관은 예수 자신의 메시아 의식과 공생애 활동그리고 선포와도 판이하게 다른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메시아성을 공공연하게 밝히기를 원치 않으신 것을 알 수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자신의 메시아 정체를 비밀로 하고자 한 예수의 의도는 그의 공생애 활동과 자아의식에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메시아의 비밀설은 순수한 마가의 편집자적 작업의 산물이라기 보다는 그 근거가 역사적 예수의 생애속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예수의 자기 죽음 이해>

 

1)Bultmann계열 학자들의 입장으로서 불트만은 역사적 예수의 메시아성을 부인하며 십자가 죽음에 대한 복음서의 모든 대속적 및 구원론적 언급을 역사적 예수와 무관한 초대 교회의 해석으로 보며 이 계열의 학자들인 콘첼만브라운 등은 예수의 죽음을 의로운 선지자의 비극적 죽음이란 측면에서 고찰한다.

 

2)수정적 불트만 계열의 학자들인 큄멜,로제보른캄 등은 역사적 예수가 메시아적 자아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나 예수의 정체성을 밝혀주는 본문이나 칭호를,그리고 예수의 자기 고난이해를 초대 교회의 신앙 고백적 해석으로 파악한다.

 

3)구속사적-성서신학적 학자들인 예레미아스슈툴막허쉴라터고펠트 등은 역사적 예수는 하나님으로 부터 종말론적 구원의 역사를 위해서 특별히 파송된 자로서의 분명한 메시아적 자아의식을 지니고 있었으며 점차 깊어져가는 반대자들과의 적대적 갈등상황속에서 예수는 임박한 자신의 죽음을 내다 보았고 그러한 상황속에서 예루살렘에 입성함으로써 임박한 고난을 이미 각오했고 그의 죽음에 대속적인 위미를 부여했다는 입장이다.

결론적으로 십자가의 죽음 그것은 예수 자신의 갈등 상황 속에서 예측된 죽음이었고 하나님과의 구원 의지의 일치 속에서 파악된 죽음이었으며 구약 전승들의 흐름 속에서 예수 자신에 의해 해석된 죽음이었다<예수의 윤리>

 

예수께서 사람의 아들로 이 땅에 와서 사람들에게 전파한 진리는 사랑의 진리이다그는 사랑되신 하나님의 아들 즉 사랑의 아들로 이 땅에 와서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랑함으로써 참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가르치셨다그는 사람이 사랑 안에서 사랑의 아들과 하나가 되어 모두 '사랑의 아들'이 되는 신국 복음의 진리를 전파함으로써 사랑을 모르던 사람들의 가슴속에 사랑의 공동체의 비젼을 심어 주었다그의 윤리는 자신의 출현과 함께 도래한 하나님 나라의 윤리로서 사람의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살 것을 가르친 '사람 사랑의 윤리'이다그의 윤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신의 통치의 개시를 선언하는 신 중심적 윤리이기 때문에 동시에 인간 중심적인 윤리이다왜냐하면 하나님의 종말론적 구원과 해방 역사의 중심에 인간이 서 있고 예수 자신이 하나님 사랑과 인간 사랑을 불가분의 것으로 이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예수의 비유행위>

 

예수의 삶과 언어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점은 예수가 그의 말을 통해서 만이 아니라 그의 행위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선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러한 예수의 말하는 행위들을 예수의 메시아적 비유행위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예수는 청중의 사고력과 이해력을 뛰어 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함에 있어서 비유말씀 뿐만 아니라 비유행위를 사용하고 있다이 의도적 행위는 예수의 하나님 나라 비유행위이며 메시아로서 그리고 인자로서의 그의 강한 자아의식과 파송의식을 내포하고 있다말보다 더 강하게 말하는 예수의 비유행위는 도래한 하나님의 나라를 온 몸과 행동으로 선포하는 가장 강력한 예수의 언어로서 복음서에 나오는 대표적 비유행위들은 다음과 같다 세리죄인들과의 식탁 공동체레위를 불러 제자를 삼으심병자 치유귀신 축출 사과 행위 혼인 잔치집 신랑과 친구열 두 제자를 부르고 파송하심 안식일 법과 정결법을 파기하심 빵의 이적을 베푸심나귀타고 예루살렘 입성 예루살렘 성전 정화사건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 등이다.

이러한 모든 비유행위를 통해서 예수는 가까이 오신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선포하고 있고 이 하나님의 종말론적 은혜와 용서와 구원의 잔치에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고 있다.

 

<예수의 율법관>

 

율법을 절대시 했던 당시의 유대인들 앞에 예수는 율법 파기자로 파악되어졌다과연 예수는 율법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반 율법주의자였는가우리는 예수에게서 율법 긍정과 율법 부정의 역설적 긴장관계를 보게 된다.

유대 율법주의자들을 비판하는 예수는 율법의 신적 기원과 그 안에 하나님의 뜻과 의지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그러나 예수는 모세 율법의 돌판을 꿰뚫고 종말 앞에 선 실존에게 다가온 신의 의지로서 메시아의 토라를 선포하고 그 정신을 실천한다이 메시아의 토라는 모세의 율법인 시내산 토라의 종말을 고하는 새 언약시대에 마음 속에 새겨지는 그리스도의 법으로 선포된다.

모세 율법의 종말을 의미하는 메시아적 토라의 출현은 모세 율법 추종자들과의 갈등을 필연적으로 수반하였고 예수는 이 예견된 갈등의 절절에서 모세 율법의 저주 아래 십자가에서 처형된다즉 예수는 메시아적 율법관을 가지고 있었다.

 

<종말론>

 

절대적 신의 뜻으로 다가온 하나님의 왕적 통치는 이 땅위에 존재해 온 인간적이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통치 세력에 대해서 종말과 심판을 선언한다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기존 통치 세력의 종말을 예고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에온의 교체를 의미한다지금까지 인간이 속해 있던 첫 하늘과 첫 땅의 옛 세대가 이제 끝나고 신의 통치와 함께 시작될 새 하늘과 새 땅의 에온을 예고한다옛 에온은 죄와 율법의 지배 아래 있던 반신적 에온으로서 인간을 죽음과 멸망으로 몰아가던 권세였다이에 하나님의 나라는 옛 에온의 종말과 하나님의 새로운 세대의 도래를 가져온다.

인간은 하나님의 은총의 의지 앞에 선 인간이요은총과 심판구원과 멸망생명과 죽음순종과 불순종 사이에서 종말론적인 선택과 결단을 하도록 요청받은 존재이다이러한 인간은 하나님의 구원과 용서의 의지아래 있는 인간이요 세대를 교체하는 힘으로 다가온 하나님의 종말론적 은총의 통치에로 초대받은 존재이다그러나 예수는 이러한 초대자로서만 등장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통치와 함께 역사 속에 도래한 신의 의와 용서의

구원자요신의 종말론적 평화와 화해의 실현자로 나타난다그는 신국언어를 통하여 죄인들의 죄를 용서하며

또한 종말론적 용서를 현재적으로 선포하는 하나님을 계시한다예수에게 나아오는 인간은 용서받은 인간이요,

용서받은 인간으로서 신의 통치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지상적 반신적 세력들이 극복되고 하나님의 완전한 의와 평화의 통치가 구현될 때까지 이 세상 속에서 예수의 평화의 사도들이 되어야 한다예수가 꿈꾼 하나님의

왕국은 지상에서 세워지는 종말론적 평화의 왕국이요,공의와 사랑이 꽃피는 메시아의 평화의 왕국이기 때문이다.

 

<예수의 최후의 만찬>

 

막 14:22-25에 수록된 예수의 최후의 만찬 전승은 신약성서에 나오는 4개의 성만찬 본문 중에서 가장 오래된 텍스트로서 역사적 예수의 의도적인 하나님 나라 식탁 공동체 비유행위에 그 역사적 근거를 두고 있다.

붙잡히기 직전 그의 제자들과 함께 나눈 마지막 식탁 공동체의 교제는 예수의 그 이전 다른 식탁 공동체 비유행위의 연속이며 동시에 모든 식탁 비유행위의 극치로서 그 의미를 지닌다예수의 마지막 만찬은 모든 종말론적인 의미에다 다음 두 가지 의미가 추가된 예수의 의식적인 비유행위인데 첫째는 예수는 이 마지막 만찬과 그의 임박한 죽음의 구속사적인 의미를 서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 즉 빵과 포도주가 많은 사람을 위해서 찢기게 될 자신의 희생 몸과 피인 것을 밝히고 있으며 둘째 최후의 만찬이 유대인들의 명절인 유월절 저녁에 이루어짐으로써 그의 이 마지막 제자들과의 식탁 공동체 교제에 구원사적인 출애굽의 해방 의미가 부여된다는 것이다.

끝으로 예수는 이 비유행위를 통해서 하나님의 새로운 왕적 통치를 선포하여 이 왕정 통치를 새시대의 의의 퉁치 즉 하나님의 대리자인 메시아-인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평화와 의와 성령의 통치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마가의 예수 고난이해>

 

예수의 고난이해는 마가의 십자가 신학,고난의 신학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마가 신학의 핵심은 수난사에 있다.

세례요한이 처형된 직후의 예수의 출현,세례요한을 훨씬 능가하는 당시 유대교 집권층과의 첨예화된 갈등 상황 속에서의 예수의 공생애 활동긴장된 분위기 속에서의 예수의 의도적인 예루살렘 입성등의 비교적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들을 토대로 평가해 볼 때 역사적 예수가 자신의 고난과 죽음을 이미 예측할 수 있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예수 로기온으로 간주될 수 있는 막 9:31,10:45,14:22-25 등과 그의 고난을 암시라는 비유적 말씀과 행위들은 예수가 자신의 죽음을 대리자적 속죄 죽음으로 이해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예수의 부활>

 

세상이 조롱하고 멸시하며 십자가에 매단 예수를 하나님께서 높이 드셔서 그의 부활의 권능으로 다시 살리셨다예수의 부활사건은 이런 의미에서 예수의 공생애 활동에 대한 하나님의 칭의 사건이요온 세상이 그를 버렸을 때 하나님이 그를 일으키고 그의 편이 되어 주신 하나님의 예수 사랑의 승리 사건이다유대교 종교 지도자들의 비난과 공격의 대상이 되었던 예수의 공생애는 이로써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 가운데 이루어진 하나님의 공적 구원 역사가 된다예수의 부활과 함께 인류를 지배했던 3대 기존 권세가 즉 율법의 권세죄의 권세,

죽음의 세력의 권세가 허물어진다.

 

또한 부활 예수의 출현은 새 시대의 주인공이 될 부활 인류의 출현이요이 부활시대는 성령의 시대요자유와 사랑의 시대이며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퉁하여 통치하시는 그리스도 중심적 하나님의 통치 세계이다그리고 부활이란 예수의 정신을 구현하는 신앙으로써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출애굽 신앙이며 죄와 죽음과 흑암의 세계를 깨뜨리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의 불멸의 정신으로 무장한 신앙을 의미한다이 예수의 정신은 그의 공생애 말씀과 행위의 선포를 통해 나타난 화해와 평화의 정신공의와 평등의 정신그리고 끝없는 용서와 사랑의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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