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논문 소논문

조용기 목사 설교 연구

하나님아들 2022. 10. 21. 20:08

조용기 목사 설교 연구

 

 

 

담당교수 : 박 희 춘 교수님

과 정 : 목전 2006년 1학기

과 목 명 : 설교의 역사

학 번 : 200695003

이 름 : 윤 승 열

 

 목 차


1. 들어가는 말 (1)


2. 조용기 목사의 목회 철학 (1)
1) 조용기 목사의 프로필 (1)
2) 조용기 목사의 어린 시절과 소명 (2)
3) 조용기 목사의 목회 체험 (2)
4) 조용기 목사의 목회적 대전환(3)
5) 5중 복음 (4)
6) 3중 축복 (5)
7) 4차원 영성 (6)


3. 여의도 순복음교회 역사 (8)
1) 천막교회 (8)
2) 서대문교회 (8)
3) 여의도순복음교회 (9)


4. 조용기 목사의 설교 작성법 (11)
1) 조용기 목사가 말하는 설교 원칙 (11)
2) 조용기 목사의 자기 설교에 대한 소개 (16)


5. 조용기 목사의 설교 분석 (20)
1) 설교의 구조에 따른 분류 (20)
2) 설교의 구조에 따른 분류 (21)
3) 설교 본문과 성경구절 인용 (22)


6. 마치는 글 (23)

1. 들어가는 말

 

 

한국교회의 수많은 설교 중에 조용기 목사의 설교가 가장 많이 언급되고, 대표적인 한국교회의 설교자로 소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설교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교회사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또 가장 많은 수의 교인을 갖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루는데 원통력이 되었음을 널리 인정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설교는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의 관심이 되어왔는데, 이는 그의 사역 초기부터 전 세계 중요한 도시에서 대규모 전도집회로 항상 화제가 되었다. 거기에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적인 설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드라마틱한 성장 이야기와 함께 세계 교회의 회중들을 매료시킴으로써 한국교회 설교 중에 가장 주목받는 설교로 급부상하였다. 한국교회사학연구원에서는 ‘한국교회 10대 설교가’를 선정하여 매년 한 설교자의 설교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공개학술강좌를 개최하는데, 첫 번째로 선정된 설교자가 조용기 목사인 것을 보면, 한국교회 설교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 있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 작성법을 살펴봄으로 교회성장을 크게 이루는 목회자의 말씀과 전세계에 영향력을 주는 능력의 메시지에 대한 이해를 가짐으로 설교를 준비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

 

 

 

2. 조용기 목사의 목회 철학

 

 

1) 조용기 목사의 프로필

 

조용기 목사는 1936년 2월 14일 경남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에서 부친 조두천씨 와 모친 김복선 여사의 5남 4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한학, 유교, 불교철학에 해박한 부친으로부터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부산 동래 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부친이 민의원 선거에 낙선하 여 가세가 기울자 기술자가 되려고 부산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그런데 마침 그 학교 근처에 미군 부대가 있어서 미군 병사들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었고 교 장 선생님과 부대장 간의 통역을 맡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가 17세이던 2학년때 폐결핵으로 인하여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병석에서도 영어 사전을 외우고 교과서를 독파하며 삶의 의지를 불 태웠다. 그러던 어느 날 병 문안을 온 누나의 친구를 통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병이 호전되지 않자 공기가 맑은 고향 진장에 내려가 휴양을 하면서 부산으로 통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미국인 켄 타이즈 선교사가 부산의 한 거 리에서 인도하던 천막 부흥성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게 되었다.

그후 타이즈 선교사의 통역을 돕기도 하며 많은 기독교 서적을 탐독하면서 기 독교의 진리를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분명한 확신이 없어 신앙적으로 갈 등하다가 간절한 마음으로 금식기도를 하게 되었다. 금식기도를 하던 어느날 밤, 찬란한 광채 속에 나타나신 예수님을 환상 중에 만나게 되었고, 성령충만의 체험을 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만난 이날 밤 복음증거자로서의 부르심을 받은 조목사는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1956년 서울에 올라와 '순복음신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그는 바로 여기에서 후에 목회의 동역자요, 장모가 된 최자실 목사를 만나게 되었다.

 

 

2) 조용기 목사의 어린 시절과 소명

 

조용기 목사는 1936년 2월 14일 경남 언양에서 조두천 씨의 9남매 중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몰락한 지주의 집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부두에 나가 노동도 하고 노점에서 장사를 하기도 하였다. 이런 환경에서 태어난 그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다.

그가 기독교를 알게 된 것은 그의 친척 누나가 그가 폐결핵으로 앓게 되어 절망의 상태에 있을 때, 성경을 읽어 주면서부터였다고 한다. 그녀는 그에게 성경을 읽어주기도 하고 기도도 해주었다. 그는 후에 리타드라는 선교사를 만나게 된다.

조용기 목사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 것은 이 때쯤이었는데, 그의 이러한 투병생활은 생애 대한 애착을 강력하게 하였고, 후에 말씀을 증거할 때에 치유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하게 하는 동기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병이 완치되자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결심은 바뀌게 된다. 그는 어느 날 환상을 보았고 방안은 온통 구름에 가득차고 거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고 그의 오른 손이 진주처럼 빛나면서 진동을 하고 방언을 체험했다. 이 체험 후 그는 1956년에 순복음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는 신학교 재학시 학생회장으로 활동할만큼 능동적인 사람이었으며,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부흥회에 나가 영어 통역을 하기도 하였다. 그는 당시 목회보다도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돌아와 교수 생활을 할 것을 꿈꾸었으나, 급성폐렴으로 이를 포기하고 이때부터 당시 동기생이었던 최자실 목사와 가깝게 지냈으며, 병이 완쾌된 뒤에는 최자실 목사를 믿음의 어머니로 삼게 되고 후에는 장모와 사위의 관계가 되게 된다.

이처럼 가난과 질병은 그로 하여금 치유에 대한 애착을 갖게 하였으며, 이 치유의 문제를 성령의 역사로 해결함으로써 그의 목회가 완숙한 경지에 이른 90년대에는 환경치유신학을 필연적으로 유발하였고 치유의 신학으로 정착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3) 조용기 목사의 목회체험

 

조용기 목사는 1958년 졸업과 함께 개척 교회를 시작 대조동에서 천막을 치고 목회 생활의 문을 열게 되었다. 그에게는 교회 성장에 대한 강력한 열방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목회는 그리 성공적인 것이 아니었다. 대조동에서 더 들어가는 빈민촌이었던 개척지는 아편 중독자, 알콜 중독자, 부랑아들이 집단을 이루고 사는 동네였다. 그곳의 사람들은 가난에 지쳐 있었고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조용기 목사 자신도 설교 도중 영양실조로 기절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는 여기서 신학교에서 공부한 것들에 대해, 기존의 목회자들이 강조하던 기독교 메시지에 회의를 품기 시작하였다. 그는 심방 속에서 괴로워하며 낙심해 있는 심령들을 발견하였고, 그들에게 있어 실제적인 문제는 바로 물질문제와 질병문제임을 알게 되었고, 그는 목회의 현장에서 성경을 바라볼 기회를 가진 것이다. 그는 성령이 그에게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신약을 읽도록 하셨다고 말한다. 그는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를 이미 우리 가운데 가져오신 것에 대해 놀랐으며, 그는 그가 예수님이 전하신 것과 다른 설교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놀랐다고 기록하고 있다.

 

 

4) 조용기 목사의 목회적 대전환

 

그는 성경을 공부하면서 목회적 대전환을 이루었다. 그는 공부하면서 흥분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나는 완전히 흥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로 우리의 영과 육과 범사의 전인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부활 승천하신 후 열흘 후인 오순절에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을 받고 주님께서 하신 것과 같은 메시지, 같은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오늘의 우리와 조금도 다를 바 없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그는 드디어 오중 복음과 삼박자 축복을 공개적으로 설교하게 된 것이다. 그는 오중 복음과 삼박자 축복에 대해 이는 성경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하자없이 충만하게 적용하고 생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삼박자 구원이란 구원의 어느 일면만을 강조하지 않고 우리의 영혼, 육, 전 삶에 적용시키고자 하는 전인의 구원적 도식적 표현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복음을 오중 복음으로 요약하면서 중생, 성령충만, 신유, 축복, 재림을 강조하였다. 여기에 더해 삼박자 축복, 즉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이라고 강조하였다. 이것은 조용기 목사에게 있어 목회의 대전환이었다. 이는 조용기 목사의 목회와 설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그의 목회의 요약이 되었다.

이것은 단지 조용기 목사나 순복음교회에만 목회의 전환적 요소가 된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를 강타한 일대의 혁명이 되었다. 정체성의 위기와 빈곤의 고통속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소망을 주는 설교였다. 그의 설교는 드는 이에게 위로가 되었고, 이전의 설교자들과 다른 새로운 복음이었다. 조용기 목사는 서투른 설교자들이 청중에게 위로를 주기 보다는 정죄하고 이는 훈련되지 못한데 기인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시실 당시의 한국 교회의 강단은 교리 설교를 중심한 제목 설교이었고, 내용도 도덕적 삶에 대한 강조가 주를 이루었다. 결국 도덕적 설교를 강조하다보면 당연히 도덕적이지 않은 삶에 대해 정죄가 가해질 뿐이었고, 그것은 어느 누구나 도덕적 완벽을 기할 수 없는 이상, 상처를 받게 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조용기 목사의 설교에서 이러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체험하고 그가 주시는 영육 간의 은혜를 누리라는 것이었다. 비록 그가 증거한 설교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의 삶에 대한 간절한 요구가 없었지만 청중에게는 실고 “복음”이었던 것이다.

결국 이러한 목회적 전환은 대교회를 이룬 근원이 되었고, 이는 한국 교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금까지의 전해지던 메시지의 중심을 바꾸어 놓게 되었다.

 

 

 

5) 5중 복음

 

순복음이란 새로운 복음이 아니다. 새로운 신학 이론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 그 자체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나타난 충만한 복음, 만세 전부터 이미 계획하시고 섭리하시고 이루신 하나님의 영원한 복음, 지금도 우리 가운데서 예수그리스도의 일을 동일하게 행하시는 성령 사역의 복음, 이것이 바로 순복음인 것이다.

이 순복음의 기반이 되는 것이 오중복음이다. 오중복음이란 중생의 복음, 성령충만의 복음, 신유의 복음, 축복의 복음, 재림의 복음을 말하는데, 이것은 성경의 중요한 다섯 가지 주제이다. 이 다섯 가지 주제는 기독교 신앙의 시작과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결국 신앙 생활의 전과정을 설명해 주는 핵심 주제가 되는 것이다.

 

① 중생의 복음

오중복음의 기초는 중생(重生, Regeneration)의 복음이다. 중생이란 구원의 전제조건이다(요 3:3). 그러므로 중생의 복음은 곧 구원의 복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중복음의 기초가 되는 중생의 복음을 올바로 이해하기위해서 먼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야 한다.

 

② 성령충만의 복음

중생을 체험한 신자들은 성령 세례를 받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성령 충만함을 받을 때 권능을 얻고 복음을 증거하게 되며, 또한 성령의 거룩케 하시는 역사를 힘입어 죄악의 권세와 본성적인 타락에서 벗어나 성결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메마르고 소극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감격과 감동이 넘치고 적극적으로 복음을 증거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성령충만의 복음이다.

 

③ 신유의 복음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는 영혼을 돌보시며 복음을 전파하는 위대한 복음 전파자요(Preacher), 제자를 가르치신 위대한 교사(Teacher)일 뿐만 아니라 육신의 질병을 치료하시는 위대한 의사(Healer)이시기도 하다(마 4:23). 이와 같이 병 고침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된 사역이었으며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시는 크나큰 은혜이다.

 

④ 축복의 복음

인간은 누구나 복을 받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성도들은 가난하고 고통받는 중에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이 신령한 생활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일부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복을 사모하는 기독교 신앙을 샤머니즘적인 기복 신앙으로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풍성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⑤ 재림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어렴풋한 종교적 환상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로운 계획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신 약속이요, 성경이 보여 주는 뚜렷한 미래사이다. 구약 성경은 장차 메시아가 오시리라는 예언으로 일관되었고, 그 예언대로 때가 차매 예수님께서 오셨다(갈 4:4). 또한 예수님께서 오셔서 지상에서 이루신 구속 사역을 증거하는 신약 성경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장엄하고도 명백한 사실에 대하여 거듭 강조하고 있다.

 

 

6) 3중 축복

 

① 영적 축복

죄 없으신 주님께서 십자가 형벌을 받으신 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죄와 허물을 대속하기 위함이었다. 십자 가 위에서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셨을 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청산받고 마치 단 한 번도 죄를 짓지 않은 사람처럼 부끄러움 없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법적 자격을 얻게 되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원수 되었던 관계가 청산되고 올바른 관계로 회복된 것이다. 이로써 인간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 영의 창문이 활짝 열려 성령이 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그 모든 지식이 창문을 통해 비치는 밝은 태양처럼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지식을 깨닫게 되고(고전:9,10), 그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롬 12:2).

 

② 환경적 축복

아담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서 쫓겨났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렇게 쫓겨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시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으셨다(마 27:46). 성경은 예수님의 환경적인 난과 저주의 대속에 대하여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다(고후 8:9; 갈 3:13). 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 대신 저주를 짊어지시고 피 흘리심으로 저주의 세력을 멸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 미움, 불안과 초조, 공포와 절망, 좌절감과 죽음, 죄책, 정죄 등 모든 가시들이 제거된다. 그리고 마음속에 평화의 강물이 흐르고 삶 속에 축복의 강물이 흐르게 된다.

 

③ 육체적 축복

아담의 타락으로 다가온 육체적 질병과 죽음은 예수님의 대속으로 완전하게 회복되었다. 이제 우리는 육체의 남은 생애를 사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에 입각해서, 우리를 도적질하고 파괴하는 질병에 대한 치료와 건강의 회복을 단호하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죽은 우리의 육체를 부활시킴으로 우리는 연약함과 죽음을 완전히 극복하고 영생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서 살려 주는 영이 되었으므로 예수님을 구주로모신 사람, 즉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은 그 육체가 부활할 생명의 씨앗을 얻게 된다(고전 15:42-45).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죽어서 썩어 없어지지 않는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실 때 주 안에서 죽은 자가 먼저 일어나고 살아 남은 자도 변화되어 공중 으로 끌려 올라가 주와 함께 영원히 살게 되는 것이다(살전 4:16,17).

 

 

7) 4차원 영성

 

(1) 4차원 영성에 대한 이해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다.”(히11:3)라고 말한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3차원의 세계는 그 자체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4차원의 세계에 의해 창조되었다. 조용기 목사에게 있어 영 적인 세계란 곧 4차원의 세계를 의미한다. 그가 말하는 4차원의 영적 세계는 기하학의 이론에서 인용해 온 것이다, 기하학에서 1차원은 선, 2차원은 면, 3차원은 공간이다. 선은 면의 지배를 받으며 면은 공간의 지배를 받는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조용기 목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의 물질적 세계는 4차원의 영적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한다.

 

조용기 목사는 4차원의 영적 세계의 원리를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발견한것이 아니라 깊은 기도 안에서 성령의 계시를 통해 그진리를 발견하였다고 술회한다. 교인들이 왜 타종교에서도 이사와 기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질문하였는데 조용기 목사가 선뜻 명쾌하게 대 답을 하지 못한 것이다. 이 후에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계시를 받게 된 것이다.

 

조용기 목사의 관점에 의하면, 우주에는 세 가지의 힘이 활동하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영, 사단의 영, 그리고 인간의 영이다. 4차원의 영의 세계는 3차원을 다스리는 힘이 있기 때문에 사단의 영의 능력은 인간을 치유하고 기적을 행하는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영과 사단의 영은 성령 하나님의 영의 능력 앞에 지배를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의 능력만이 3차원의 세계를 질서 있고 아름답게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용기 목사는 영적 세계 내에서도 육의 구원만을 강조하고 영의 구원은 확 실치 않는 타종교와 육의 구원과 더불어 영혼의 구원을 이끄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분하고 있다. 즉 그것이 영산의 기독교와 타종교와의 구분이 되는 기준이다. 이 4차원의 영적 세계의 원리를 통해서도 기독교가 전인구원이라는 것을 영산은 암시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가 4차원의 영적 세계를 발견한 이후 그의 사역은 혁명적인 변화를 맞게 되었다. 4차원의 세계에서 목회함으로 3차원에 변화를 가져오는 영적 원리를 응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조용기 목사에 의하면, 4차원이 3차원을 지배하는 경로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생각과 믿음과 꿈과 말이다. 우리는 이것들을 ‘4차원의 영성’이라고 말한다.

 

(2) 4차원영성의 4가지 경로

 

① 생각

4차원 영성의 첫 번째 경로는 우리의 생각이다. 시간은 시공이나 물질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오히려 생각은 인간의 몸과 활동에 영향 을 끼친다. 생각에 따라 우리의 상태가 변화한다. 가령 미움의 생각은 우리의 3차원적 생활을 망가뜨린다. 긍정적인 생각은 3차원의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반면,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성경 또한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빌4:8). 조용기 목사는 자신이 목회의 사역에서 항상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고백한다. 또한 오중복음을 선포함으로써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자노력했다는 것이다.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은 그의 삶의 결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그는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적 생각의 방향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전환해야한다.

 

② 믿음

4차원 영성의 두 번째 경로는 믿음이다. 인간의 3차원적 믿음과 성령에 의한 4차원적 믿음은 서로 전혀 다르다. 예수께서는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막 9:23). 또한 믿음의 힘을 강조 하셨다(막 11:23). 예수의 말씀의 요지는, 인간이 4차원적 믿음을 가지게 되면 3차원적 믿음으로는 불가능한 일들도 가능해진다는 사실이다. 기적은 우리가 믿음을 가졌을 때 나타난다. 그래서 조용기 목사는 목회자가 성도들의 믿음을 북돋아주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회 지도자들은 매사에 모든 프로그램을 믿음으로 진행해야만 한다. 조용기 목사는 ‘할수 있다’는 믿음이 성령님의 마음이며 성령님의 언어라고 믿는다. 하나님은 믿음으로만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③ 꿈

4차원 영성의 세 번째 경로는 환상과 꿈이다. 조용기 목사는 환상 과 꿈이야말로 4차원의 세계에서 성령이 사용하시는 언어라고 주장 한다.하나님께서는 그 언어를 사용하여 많은 생명을 살리셨다. 그분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그가 후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후손에 대한 꿈을 꾸도록 하셨다(창 13:14-15). 시공의 제약을 받는 우리가 4차원으로 연결될 수 있는 통로는 성령께서 주시는 환상과 꿈이 될 수 밖에 없다. 인간의 꿈은 인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사탄의 꿈은 그보다 강력하며, 성령의 꿈은 그보다도 더욱 강력하다. 조용기 목사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실 때 그분이 꿈을 통해 우리에게 영감을 주신다고 강조한다. 4차원의 꿈은 3차원을 포함한다.

 

④ 말

4차원 영성의 마지막 네 번째 경로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그분의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그리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에게도 그 말에 권세와 능력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조용기 목사는 선포된 말씀이 가지는 창조능력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 혀는 생과 사를 가르는 힘을 지니고 있다(잠 18:21). 구원도 믿음에 대한 고백으로 이루어진다(롬 10:1이. 말은 인간의 폼을 조종하며 원하는 바를 결정한다. 삶을 바꾸려면 말을 바꿔야 한다. 긍정적인 말은 3차원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반면, 부정적인 말을 3차원을 부정적으로 만든다. 조용기 목사는 4차원 영성이란 기도 중에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된 것이라고 고백한다. 네 가지 경로들은 인간의 삶에 소프트웨어와도 같은 것이다. 소프트웨어를 가동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은 기도하면 서 말씀에 의지해야 한다. 우리의 생각, 믿음, 꿈, 말이 성령 지향적이 되면 3차원의 세계에서도 창조적인 변화와 기적이 생겨날 수 있다.

 

 

 

3.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사

 

 

1) 천막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1958년 3월 15일 신학교를 졸업한 조용기 전도사와 최자실전도사가 그해 5월 18일 서대문구(현 은평구) 대조동에 위치했던 최자실 전도사의 집 거실에서 가정예배의 형태로 창립예배를 드림으로서 시작된다.

창립예배를 드리던 날 최자실 전도사는 이른 아침부터 사과상자에 보자기를 씌워 강대상을 만들고 온동네를 다니며 예배를 알렸으나, 결국 창립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조용기 전도사, 최자실 전도사, 그의 세 자녀들과 밭일을 하다가 비를 피하려고 온 할머니가 고작이었다.

교회가 시작되고 1개월 정도가 지난 어느 날, 조용기 전도사와 최자실 전도사는 7년 동안 중풍병을 앓고 있던 한 여인의 말을 듣게 되었다.

무성이 엄마라는 이 여인은 7년 전 아이를 출산한 이후 중풍병을 앓게 되었는데, 한번도 자기 발로 일어선 일이 없었다. 두 전도사가 처음 이 집에 들어갔을 때에는 악취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였으며, 아이들은 더럽기가 한이 없었다.

그리하여 최자실 전도사는 아이들과 병자를 물로 씻긴 후 조용기 전도사와 함께 무성이 엄마의 머리에 손을 얹고 방언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중풍병은 나을지어다." 조용기 전도사는 목청껏 호령했다. 그리고 몇 시간을 기도했을 때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무성이 엄마가 벽을 잡고 일어서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 발자국씩 걷기 시작했다. 무성이 엄마는 중풍병에서 완전히 고침을 받았고 건강한 몸으로 교회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처럼 조용기 전도사와 최자실 전도사의 피땀어린 기도와 헌신의 결실로 인해 성도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여 50여 명에 이르자 최 전도사의 집 거실이 좁아 예배를 드리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듬해 봄 조용기 전도사와 최자실 전도사는 집 앞 마당에 천막을 치고 가마니를 바닥에 깔고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후 천막교회는 부흥하여 점점 더 많은 성도들이 모이게 되자 가난한 성도들이 드린 헌금을 모아 더 큰 천막을 구입하여 천막을 넓혀 가는 일을 계속하였다.

 

 

2) 서대문교회

 

조용기 전도사가 탈장으로 인해 대수술을 받고 군에서 전역한 후, 교회는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군에서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61년 9월 1일, 서대문 로타리 서커스단이 자주 머물던 터에서 천막 대부흥성회가 열렸다. 이 부흥성회의 설교자는 샘 토트 목사였고 조 전도사가 통역을 맡았다.

이 부흥 성회는 거대한 구름떼 같은 사람들이 서울 전역으로부터 몰려들었다.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많은 병자들이 성령으로부터 오는신유를 경험하였다. 부흥성회 기간 중, 조용기 전도사와 최자실 전도사는 서대문에 교회를 개척할 것을 결심하였다.

1961년 10월 15일 부흥회가 열린 장소에 교회가 세워졌고 예배가 드려지게 되었는데, 이곳이 순복음부흥회관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편 어려운 문제를 풀기위하여 서대문부흥회관은 황성수 변호사의 변호를 필요로 하였다. 그의 지혜롭고 열심있는 변호로 인하여 서대문 부흥회관의 건설은 그 다음 해에 완공되었다.

조용기 전도사는 1962년 4월 26일 목사 안수를 받게되었다. 그리고 그해 5월 13일 순복음부흥회관의 명칭이 순복음중앙교회로 바뀌게 되었으며, 이 무렵 교회 성도가 5백 명을 넘어서게 되었다.

3년 후인 1964년 서대문 개척교회는 3천명에 이르게 되었다. 같은 해 조용기목사는 미국 하나님의 성회 교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미국 하나님의 성회 본부초청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 그는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영어로 설교하고 또 한국을 멋지게 소개하면서 순회 선교여행을 했다.

 

 

3) 여의도순복음교회

 

① 자라나는 교회

서대문 교회는 나날이 폭발적으로 부흥을 거듭하였다. 성도수가 만 명을 초과함에 따라 서대문 교회는 더 이상 성도들을 수용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교회는 새 성전 건축을 위한 부지를 찾기 시작하였다. 여러 곳이 부지로 거론되었지만 많은 성도들이 모이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때 여의도가 추천되었다. 그 당시 여의도는 단지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로 이용되는 땅이었다. 그 당시 여의도는 황폐한 섬으로서,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조차도 없었다. 교통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러나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으로부터 기도의 응답을 받고 여의도에 건물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강하게 추진하였다. 마침내 교회는 여의도에 부지를 구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건축비가 너무 비싸므로 교회가 이 거대한 빚을 감당할 것 같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기적을 믿기에 조용기 목사는 그의 마음속에 불타오르는 소망을 가지고 추진하였다.

 

그러나 건축시작부터 여러 가지 문제들이 닥쳐오기 시작하였다. 건축이 시작되자마자 교회는 자금 문제에 봉착하였다. 중동 오일쇼크의 여파로 달러에 대한 원화의 가격이 하락하여 건축 자재의 가격이 상승하였고 교회 헌금도 감소하게 되었다.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중동 오일 쇼크 때문에 일자리를 잃게 되었고 은행이 교회에 신용한도를 줄임으로 인하여 부채의 압박은 더욱 가중되었다. 드디어 교회의 건축이 완전히 멈추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왔다. 이에 조용기 목사는 매일 밤, 공사 도중 멈춘 녹슨 철골을 움켜잡고 부르짖기 시작하였다: "주님! 차라리 이 녹슨 철근이 내 머리 위에 떨어져 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비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그는 바닥에 깔린 쌀가마니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곤 하였다.

하나님의 계획을 믿는 성도들도 하나 둘씩 마루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갈수록 성도들의 교회 살리기 운동은 가속화되었다. 그러다가 한 성도가 개인 패물을 팔아 가져오자, 다른 사람들이 집을 팔아 헌금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한 헌신과 희생의 결과 교회는 모든 빚을 갚을 수 있었고 성공리에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

1973년 8월 19일 현재의 여의도에 있는 성전에서 최초의 예배가 드려졌다. 그리고 1973년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만명의 한국성도와 5천명의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세계오순절대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 본 성전과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다. 9월23일에는 만 팔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지어진 여의도성전의 헌당예배를 봉헌하였다. 이로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던 것이다.

 

② 세계로 나아가는 교회

순복음 미주지구 연합회가 1976년 3월 설립됨으로써, 조용기 목사는 실제적으로 전 세계에 걸쳐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해 4월 순복음 유럽지구 연합회가, 8월에는 순복음 일본지구 연합회가 결성되게 되었다.

1977년 9월 순복음중앙교회는 미국 LA에 순복음신학교를 세웠다. 77년 7월에는 서독 베를린에, 78년 2월에는 뉴욕시에, 78년 4월에는 일본 고베에, 80년 4월에는 시카고에 각각 순복음신학교를 세워 교역자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또한 1980년 8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 한국분교를 설립하였다.

조용기 목사가 1964년 9월 처음으로 세계 선교활동에 나선 이후, 전 세계에 걸쳐 해외선교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하였다. 그리고 1981년 1월 조용기 목사는 미국 40대 레이건 대통령 취임 축하연회에 참석하여 메시지를 전하였다. 이는 그가 세계적인 목회자로서 인정받는 자리가 되었다.

조용기 목사는 자신이 직접 해외에 나가 선교 활동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외국 교역자 및 교회 지도자들을 국내에 초청하여 교회성장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1976년 11월 4일 교회성장에 대한 연구 기관으로서 본 교회가 CGI를 설립한 이래 이제까지 CGI 세미나를 개최한 횟수만 해도 2백 50여 차례가 되며, 그 동안 50여 개국에서 연인원 육 백 팔십여 만 명이 참석하였다. 이렇듯 CGI는 설립이후 전 세계적으로 교회 성장을 주도해 왔다.

한편 본 교회는 수많은 설교집, 설교 테이프, 방송 설교 등을 통해 한국 전역 및 세계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였다. 국내 텔레비젼 방송국으로는 대전 MBC를 비롯하여 광주, 전주, 마산 MBC 방송국이 주일 또는 금, 토요일에 고정방송을 하였고 외국 텔레비젼으로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텔레비젼 방송국을 비롯하여, 미국 뉴욕 CBS방송국, 일본 깅끼 방송국, 선 방송국 등이 방송을 하였다.

 

③ 함께 하는 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87년 10월 3일 여의도광장에서 연휴에도 불구하고 1백만 명 이상의 성도가 운집된 가운데 은혜스럽게 성료되었다. 성회가 끝난 후 이날 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조용기 목사를 선두로 주최측 위원들과 함께 찬송을 부르고 평화를 위한 구호를 외치면서 시청 앞까지 질서정연하게 행진했다. 한편 주최측은 이날 헌금을 불우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하였다.

불우청소년과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동양 최대의 복지시설 `엘림복지타운'이 1988년 7월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기독교 사랑의 실천이라는 표제아래 꾸준히 구제사업을 펼쳐온 본 교회가 보사부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엘림복지회'의 인가를 받아 87년에 기공, 1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공사 끝에 완성하였다. 동 타운은 2만여 평의 부지에 기독교 구제사업으로서는 세계적인 규모를 갖춘 복지시설로서, 5백여 명의 불우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직업 교육을 시켜주며 2백여 명의 무의탁 노인들을 수용하는 시설이다.

문서 선교의 역할과 민족 복음화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1988년 12월 10일 국민일보가 설립되었다. 세계 개신교 역사상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기독교 일간지이며 1천 2백만 기독교인을 대변하는 신문으로서 매스컴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이다. 국민일보는 창간 후부터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을 돕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랑 실천 운동에도 관심을 기울여 소년소녀 돕기 운동, 아프리카난민 돕기, 사랑의 헌혈운동, 범국민 친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본 교회는 심장병 무료 시술에 대한 공로로 1993년 4월 1일 경기도청 부녀복지과 주최로 열린 `심장병 어린이 없는 도 만들기 8주년 평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으며, 폐지 및 우유팩 수집으로 인해 1995년 1월 23일 사단법인 한국 기독교환경대책협의회의 주최로 열린 `제 1회 환경 대청상'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4. 조용기 목사의 설교 작성법

 

 

1) 조용기 목사가 말하는 설교 원칙

 

(1) 확실한 설교 철학을 세우라

확실한 설교 철학이 없으면 성교자 자신 조차 무슨 말인지 모르며, 듣는 사랍에게 은혜도 되지 않는 설교를 하게 된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바탕으로 성경 66권을 한눈에 꿰뚫을 수 있는 분명하고도 확실한 설교 철학을 세우라.

 

(2)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설교를 하라.

설교자는 영적.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문제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답을 주어야 한다 사람들이 천국 백성이 됨과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으로 살 수 있는 데 초점을 두고 설교를 작성하라.

 

(3) 약자들을 위한 설교를 하라.

선교자들은 지치고 무거운 짐을 진 약자들을 위해서 설교해야 한다. 성경에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였는데. 자신의 문제에 짓눌려 고통당하는 사람에게l 어떻게 삶의 문제와 동떨어진 설교를 할 수 있겠는가?

 

(4)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라.

나는 성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언제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정죄하는 설교를 하면 절망한다. 설교를 통해 성도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꿈을 꾸고, 희망을 소유하고, 믿음으로 행동하게 하라.

 

(5) 생각을 변화시켜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목표가 원대하며 꿈이 크고 희망적이다 생각으로 현실에 꿈의 옷을 입히는 사람은 큰 이상을 바라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리고 언제나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미래를 기대한다.

 

(6) 좋으신 하나님을 소개하라.

많은 설교자들이 강단에서 좋으신 하나님을 준엄하고 무서운 심판의 하나님으로 잘못 소개하고 있다. 좋으신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부요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주신 이가 그 아들과 함깨 무엇을 선물로 주시지 않겠는가?

 

(7)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중심에 서라.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 중심에서 세상적인 윤리와 도덕으로 기울어지면 안 된다. 돈도 지위도 명예도 권세도, 그리스도 중심이 아닌 것은 모두 허무한 인간의 소꿉장난에 불과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기쁨과 평안이 우리 인간 삶의 최대 보화임을 기억하라.

 

(8) 보혈의 능력을 선포하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이 있다. 예수님의 보혈은 정욕과 질병으로 병든 육신을 고쳐 주는 능력이 있다. 예수님께서 흘리신 보혈은 우리의 저주를 속량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다주는 능력이 있음을 선포하라.

 

(9)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전하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한 중생의 복음. 성령 충만의 복음. 신유의 복음, 축복의 복음, 재림의 복음을 전하라 또한 예수님을 믿으연 영혼이 잘되고, 이 땅에서의 모든 범사가 합력하여 형통하며. 영혼육이 강건케 됨을 전파하라.

 

(10) 설교자가 먼저 체험하라.

나는 폐병에 걸려서 석 달 이상 살지 못한다는 사형 선고를 받고 피를 토하며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처참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었다. 나는 이후에도 성령의 체험. 절망과 가난의 체험. 수많은 희로애락과 기적의 체험을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났다.

 

(11)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라.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라 그것은 두꺼운 신학 서적이나 이론적 습득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생생한 삶의 현장 한가운데 서서 성경 말씀에 대한 강력한 믿음과 뜨거운 소원과 기도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12) 체험은 불같은 열심을 가져온다.

현재 우리 교회의 구역장들은 모두 성령을 체험하고 방언을 말하는 사람들이다. 이분들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전도하고 결신시켰다. 많을 때는 l년에 12만 명이 교회에 나와서 결신을 하였다. 체험에서 비롯된 불같은 열심은 어느 누구도 막지 못한다.

 

(13) 담대하게 신유를 선포하라

복음서들을 읽어 보면 예수님께서 항상 병자들을 치료하신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말로 병을 고치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설교 때마다 담대하게 신유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 우리 교회에서는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많은 병자들이 고침 받고 있다.

 

(14) 신유는 하나님의 뜻이다.

예수님께서는 이사야의 예언대로 로마 군인들로부터 처참하게 채찍질을 당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연약한 인간의 질병을 치료해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상함을 받게 하신 것이다. 신유는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치료의 역사를 베푸신다.

 

(15) 신유는 천국 임재의 증거다.

주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병 고치는 사역을 행하신 것은 신유의 역사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은혜를 사람들에게 베풀고 구원을 가져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것이 천국이 우리 가운데 임하여 있는 증거라고 말씀하셨다.

 

(16) 믿음으로 생각하라.

돛의 방향에 따라 배가 가는 방향이 결정되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생각의 방향에 따라 성공으로 혹은 실패로 나아가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의 틀을 바꾸어 믿음의 생각을 하라. 설교자 자신이 먼저 생각하는 태도를 올바르게 개발하고 이끌어야 한다.

 

(17) 믿음으로 바라보라.

하나님의 축북으로 내일은 오늘보다. 다음 달은 금번 달보다, 명년은 금년보다 더욱 능력 있는 설교자가 될 것을 바라보라. 그 꿈을 내 안에 품고 내가 그 꿈 안에 들어가 일체가 될 때 하나님의 기적은 약동하기 시작한다.

 

(18) 믿음으로 말하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우리들에게 전혀 다른 차원의 용서와 치료와 승리와 희망의 언어를 허락하셨다. 자신의 언어에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를 받아 언어의 혁명을 가져오라. 설교자는 죄, 질병, 가난, 절망, 죽음에 허덕이는 인류에게 복된 언어를 전하는 메신저이다.

 

(19) 선포된 말씀을 전하라

나는 설교 전에 선포된 말씀을 받지 못하면 단상에 오르지 않는다. 성경 말씀은 강력한 창초성과 기적의 능력을 갖고 있는 생명의 말씀이다. 그러나 이러한 말씀의 능력이 효력을 발생하려면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하게 ‘선포되어진 말씀’을 받고 전해야 한다.

 

(20) 주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라.

하나님께서는 항상 영혼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시고 그 다응에 다른 일을 하신다. 만일 설교자의 영혼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지 않다면,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여도 선포된 말씀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먼저 주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한다.

 

(21) 선포된 말씀을 받는 다섯 단계.

첫 번째는 회개하여 사죄받는 체험을 하라. 두 번째는 자신의 소원을 통해 주님의 뜻을 나타내시도록 간구하라. 세 번째는 성경과 부합하는지 비교하라. 네 번째는 환경으로부터 오는 징표를 구하라. 다섯 번째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시기를 알 때까지 기도하라.

 

(22) 성령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라.

설교자는 말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깨뜨리고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절대적인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인격적인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 들이고 더불어 교제할 때 설교에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23)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하라.

설교자는 주님의 뜻을 분별하는 예리한 영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영적으로 예리한 통찰력을 얻는 것은 하나님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설교자가 영적 훈련을 깊게 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아주 생기 있고 심령을 꿰뚫는 능력있는 설교를 할 수 있다.

 

(24)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으라.

설교자는 하나님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여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성령의 은혜가 이슬처럼 마음속에 맺혀지며, 모든 성경 구절이 황금빛 나는 능력의 메시지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면 조금의 두려움도 없이 담대하게 전할 수 있다.

 

(25)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라.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대로 전하는 전달자이다. 어떠한 인간적인 생각이나 견해도 포함될 수 없다. 참된 설교는 단순히 하나님에 대한 인간적 언변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적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하는 것이다.

 

(26) 언제나 새로움으로 설교하라.

모든 설교는 새로움을 주어야 한다. 새로움이란 새롭게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사람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새로운 은혜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게 하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새로운 창조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다.

 

(27)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라.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예비하시고 인간을 지으셨다.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을 예비하시고 당신의 백성을 부르신다고 말씀하셨다. 구원의 역사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그 피로 구원을 예비하셨기 때문이다.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28) 설교의 분명한 목표를 정하라.

자기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을 쓰면 초점이 흐려져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목표가 분명하지 않는 설교자는 효과적인 설교를 할 수 없다. 초점이 분명한 목표, 분명한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능력 있는 설교를 하는 길이다.

 

(29) 영혼 구원이 최종의 목표임을 기억하라.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궁국적인 목표는 죽어 가는 사람들을 영생의 길로 인도하는 데 있다. 설교자는 세상의 연락에 취해 사는 사람들에게 사후의 음부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영생의 길로 인도해야 한다. 이것이 설교의 최종적인 목표임을 기억하라.

 

(30) 양 무리의 유익을 위하라.

설교자는 양 무리에게 유익한 꼴을 찾기 위하여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의 말씀을 불철주야로 누비며 살진 꼴과 맑은 물을 구하여야 한다. 그리고 양 무리에게 유익한 것이면 어느 누구의 말이든 가슴을 열어 놓고 소화시킨 후에 양 무리들에게 다시 먹여야 한다.

 

(31) 설교자의 소명을 확신하라.

설교자는 구약시대에 기름 부음을 받은 선지자와 제사장처럼 하나님께서 특별히 부르신 사람임을 확신하라. 하나님의 소명이란 하나님의 선택을 말한다. 이 소명에는 가부가 있을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소명에 복종해야한다.

 

(32) 복음과 말씀에 대한 신념을 가지라.

성공적인 설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 위에서만 가능하다. 설교자가 확실한 구원의 초점을 잃어버리면 인본주의의 미로에서 방황하는 설교가 나온다. 또한 사람을 살리고 변화시키며 교회를 성장시키는 위력은 성경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33) 겸손하게 순종하라.

설교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소명과 기름 부음을 받은 탓에 자칫 잘못하면 교만에 빠진다. 설교자들이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만 하면 된다. 하나님 앞에서는 ‘예’ 밖에 없다. 무슨 일을 시키시든지 이유을 덧붙이지 말고 겹손하게 순종하라.

 

(34) 창조적으로구상하라.

구상이란 설교자가 자신이 전달할 설교를 마음속에 그려 보는 것이다. 창조적인 구상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깊이 기도하고 마음을 낮추며 꿈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미래를 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만이 창조할 수 있다.

 

(35) 생명을 걸고 연구하라.

좋은 메시지를 찾는 설교자의 발걸음은 쉬지 말아야만 한다. 설교자는 생명을 걷고 성경 연구에 몰두해야 한다. 그리고 공부와 독서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별히 훌륭한 설교자의 설교집을 많이 읽어 자신의 부족한 점이 채워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36) 철저하게 준비하라.

모든 설교는 기도로 준비해서 기도로 마치라. 기도 중에 마음에 떠오르는 영감을 기록하고 그에 맞는 주제와 본문을 택하라. 베목은 설교의 내용을 포함할 뿐 아니라 구체적이어야 한다. 본문은 철저하게 연구하고 적절한 예화나 자료를 찾으면 그 다음 실전처럼 연습하라.

 

(37) 최대한 쉽게 전하라.

그리스도의 메시지는 청중과 생생하게 효흡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라. 청중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단순하더라도 이해하기 쉬운 설교는 일반 청중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신학적 용어나 철학적인 내용의 설교보다 훨씬 낫다.

 

(38) 청중의 상황을 분석하라.

청중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청중의 상황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청중을 분석하는 일이 어렵다고 해서 설교자가 이 일을 무시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설교는 청중들을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듣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은 설교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

 

(39) 언어로 그림을 그리라

설교자는 언어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 사람들은 자기 마음속에 그려질 수 있는 것은 이해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청중들의 마음을 한 폭의 캔버스로 생각하고 설교자의 입술을 붓으로 생각하여 성경 말씀을 그림으로 그려서 전달하라.

 

 

2) 조용기 목사의 자기 설교에 대한 소개

 

(1) 희망과 꿈

내 설교를 들으면 잠이 안 온다고 합니다. 한 번을 드려도 예배를 드렸다는 기억이 남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걱정거리가 있어서 교회에 왔다가 설교 가운데 해답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세상 살기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축 처져서 교회에 왔다가 설교를 들으면 마치 누가 찬물을 얼굴에 뿜기라도 한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도록 설교를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가슴이 답답할 때면 우리 교회를 찾아옵니다. 그 결과 우리교회는 설교를 듣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하여 포화 상태가 되었습니다.

교회 성장의 비결은 역시 설교에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교회 사학연구원에서 기독교 역사 가운데 한국 교회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설교가 10명을 선정하여 연구했는데 제일 먼저 내 설교를 분석했습니다.

그들은 ‘1960, 70년대 소외된 민중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이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민중 치유 설교」와 성령의 내재적 은사를 강조하는 「은사주의 설교」의 모델이 됐다. 질타보다는 치유와 희망을 강조한 그의 설교는 명쾌하며 알기 쉽다는 점에서 많은 설교가들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우리교회는 서민층이 많습니다. 근대화가 한창일 때 가난한 사람들이 의지할 데 없어서 교회로 많이 왔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도가 많은 데 비해 드러나는 재벌도 없고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이 많은 편도 아닙니다. 실업인선교연합회 회원들도 대개 중소기업 운영자거나 자영업자입니다. 성도 대다수가 서민입니다.

삶의 애환을 느끼며 생활고와 씨름하는 서민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내일에 대한 희망과 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설교를 해 왔습니다. 정죄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와 꿈을 심어 주는 믿음의 메시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절망을 안고 가슴앓이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통해 희망과 꿈을 주 어야합니다.

또 나는 기도하며 성령 체험을 해서 하나님을 가슴속에서 만나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그와 함께 평신도 훈련을 해서 구역을 조직하고 그들을 통해 전도를 많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끊임없이 거대한 꿈을 꿉니다. 호랑이를 그리려고 해야 고양이라도 그립니다. 주의 종은 큰 꿈을 가져야 하며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죽을 각오로 목회를 하고 설교를 하다 보니 오늘까지 왔습니다.

 

(2) 선명한주제

나는 예수님의 행적을 설교할 때 평이한 언어로 하되, 청중들이 2천 년 전 바로 그 현장에 있다는 실감을 느끼게 합니다. 또 설교 주제를 선명하게 합니다. 우리 교회는 성도들이 너무 많아서 성전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자리를 펴 놓고 앉아서 설교를 듣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설교 내용을 필기할 상황이 안 되어 기억해 두었다가 집에 와서 기록했는데도 설교 요점을 그대로 다 기록할 수 있다고들 말합니다

요즘 젊은 목사님들이 온갖 세상 지식을 동원해서 설교를 하는데, 나는 성경만 인용하면서 명확한 메시지를 인상 깊게 전합니다. 또한 나는 설교를 수없이 해 왔지만 예화가 거의 중복되지 않습니다. 나는 설교를 준비할 때 먼저 30분 내지 3시간 동안 기도를 하고, 또 준비가 끝나면 다시 그만큼 기도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학력과 직업, 지위, 피부색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비결입니다.

나는 사족 없이 성경 중심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명확한 제목을 달아서 성도들의 머리에 쑥쑥 들어오게끔 합니다. 매번 최고의 내용을 뽑아서 전달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3) 철저한준비

목회에서 설교 준비가 가장 힘들고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어머님은 매일 "오늘 저녁 뭐 해 먹지? 시장에 가도 살 게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설교자들도 성도들에게 영의 음식을 대접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나는 항상 설교를 준비할 때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절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환희를 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시장 보는 주부의 마음으로 준비를 합니다.

음식은 만들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맛이 있어야 합니다. 설교는 재미있어야 하고 들을 때 피곤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용과 재미가 잘 합쳐져야 합니다. 목회에서 구역 조직은 교회 성장의 한 방편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입니다. 음식점이 아무리 외진 곳에 있어도 음식이 맛있으면 다 찾아가듯이, 설교도 은혜롭고 재미가 있어야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드는 것입니다.

나는 젊었을 때 거울 앞에서 제스처도 연습하고 녹음을 해서 음성의 크기도 조절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말투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지루하고 피곤하지 않은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아주 쉬운 말 을 써야 합니다 나는 경상도 사람이기 때문에 사투리와 억양이 문제였습니다 처음 교회에 온 사람들은 내 말을 못 알아들어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심지어는 큰 교회 목사가 어떻게 사투리를 쓰느냐는 편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표준어로 바꾸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또 어려운 것은 예화를 수집하는 일입니다. 예화는 조미료입니다. 나는 사람 만날 때나 신문이나 잡지를 읽을 때 특이한 것이 있으면 메모해 두었다가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나는 설교를 하기 전에는 어떤 일도 하지 않습니다. 해외집회 를 갔을 때 비행기를 오래 타서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며 영양주사를 맞으라는 권유를 받아도 행여 주사가 잘못되어 설교를 못할 수도 있다 싶어서 주사를 맞지 않습니다. 또 나는 공항에 도착하면 차에 타는 순간부터 교회에 도착할 때까지 기도를 하고 사사로운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설교가 끝난 뒤 밥을 먹을 때에야 비로소 어떻게 지냈는지, 자녀들은 잘 있는지, 사람들과 이런저런 안 부를 나눕니다

설교에는 설교자의 삶의 성실이 묻어 있어야 합니다. 설교자는 성실하고 시간 관리에 철저하며 정직하고 아주 청결해야 하며 절약 정신이 강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설교자의 자기 관리에 속합니다.

 

(4) 슬픔의체험

나는 세 가지 슬픔을 겪어야 설교를 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설교자는 민족의 슬픔과 개인적 고난과 역경, 민중의 아픔을 골고루 알아야 합니다. 나는 마음이 상당히 여린 편입니다 그런데 설교자에게 감수성이 풍부한 것은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현대는 쌍 방향의 시대인 만큼 설교자가 성도들과 함께 울고 웃는 것은 상당히 큰 장점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들로부터 신유의 능력이 많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 비결을 묻기도 합니다. 사실 그런 비결이 달리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나는 병든 사람들이 치료되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기도할 뿐이고, 그들이 치료되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나는6.25 때에는 잘 못 먹어서 체질이 약했고, 10대에는 폐병을 앓았습니다. 또 군 복무 시절에는 장에 염증이 생겨 그것 때문에 계속 어지러웠고, 3,40대 때에는 심장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강단에서 설교할 때나 주례할 때 안 쓰러지려고 탁자를 잡고 설교를 한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40대가 지나면서 점차 좋아져서 지금 까지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파 보았기 때문에 나는 병을 앓는 사람들의 심정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고쳐 주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치료에 대한 성경 연구와 기도를 많이 하였습니다

오래전 1964년경 내 몸이 더욱 쇠약해져서 기도를 많이 할 때 였습니다. 예배 시간에 교인들을 위해 신유기도를 하는데 마음속 에서 누가 말하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암과 관절염이 나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확인을 해 보니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그때부터 신유의 선포를 담대히 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성회에서는 신유 선포 후 간증 시간에 즉석에서 병이 나은 사람들이 앞에 나와 간증을 합니다 처음 온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고 서로 짜고 한다며 의심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내가 신유 선포를 하는 것에 대해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결과가 증명하기 때문에 지금은 결국 승복을 하였습니다.

 

(5) 성령님의 도우심

나는 그동안 목회를 하면서 한 번도 내가 무엇을 성취했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무엇 하나 자랑할게 없습니다. 영어도 독학했기 때문에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나를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지금까지 강단에 서서 설교를 할 때마다 성령의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체험들이 있었기에 오히려 내가 겸손해질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나는 철저하게 성령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설교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설교자는 설교를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달자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아서 잘 전달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영감을 부어 주십니다.

1958년 처음 대조동 천막교회에서 설교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벌써 반세기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내게 변함없는 것 중의 하나는 강단에 서서 설교를 할 때가 하나님 앞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행복한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돌아보니 설교는 곧 나의 인생이었습니다.

 

(6) 레마에 기초한 메시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헬라어 단어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로고스’고 다른 하나는 ‘레마’입니다. 로고스는 주로 기록된 말씀‘을 가리키는 반면, ’레마‘는 특별히 마음에 감동으로 부딪치는 ’선포된 말씀‘을 가리킵니다. ’선포된 말씀‘은 하나님께서 현재 나에게 주신 응답의 말씀입니다. 이 둘은 다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현저히 다릅니다. 성경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의 ’그리스도의 말씀‘이 바로 ’선포된 말씀‘입니다.

성경을 읽다가 어느 구절이 갑자기 가슴속에 부딪혀 불길을 일으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선포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주어져야 믿음이 생기고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계획을 다 세우고 일을 시작한 다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여 하나님의 말씀, 즉 ‘선포된 말씀’을 받아야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선포된 말씀’이 있기 전에는 아무리 뛰어도 일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한 것을 후회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결혼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결혼을 하고서는 풍파가 일어난다고 하여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시키면 되겠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포된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고 하나님보다 앞서서 뛰는데 이런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5. 조용기 목사의 설교 분석

 

조용기 목사의 두 권의 설교집을 통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그 분의 설교집은 “하늘의 길, 땅의 길”, “생산적 믿음”이다. “하늘의 길, 땅의 길”에는 14편의 설교가 수록되어 있고, “생산적 믿음”에는 36편의 설교가 수록되어 있어 도합 50편의 설교를 분석의 자료로 삼았다.

 

(1) 설교의 구조에 따른 분류

총 50편의 설교 중에서

 

주제설교 44편
본문설교 6편
강해설교 0

조용기 목사의 설교의 거의 절대 다수가 주제설교이다. 그래서인지 선택한 설교본문과 설교내용의 상관성이 많이 약하다. 간혹 특정 용어 -“실상”, “교회”에 대한 해석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선택한 본문에 대한 주해와 해석이 부족하였다. 예를 들면,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있느냐?”

1. 낙담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10여회)

2. 빌라도는 예수의 다시 살아난다는 소문에 번민-부활아니라면 시체 제시했을 것

3. 무덤을 지키던 군사가 있었음.

4. 제자들의 헌신적 변화

즉 본문은 고전5:50-58인데 설교내용은 부활에 대한 변론으로 시종하다가 마지막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있느냐?”하고 마치고 있다. 본문과 설교내용이 맞지 않으며, 본문에 대한 주해나 해석은 찾아보기 어렵다.

나아가 서로 연관성이 좀 있더라도 성경본문에서부터 시작하여 말씀을 말하게 하는 것 보다도 오히려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성경말씀으로 보완하고 입증하려는 듯한 한계가 보이는 곳들도 있다. 또한 주제설교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어떤 설교는 흡사 강연회에서 하는 연설과 비슷한 것도 있었다. 예컨대,

“왜 많은 가정이 파괴되는가?”

서론:가정이 파괴되는 이유

1. 부부간에 항상 대화의 창을 열어 놓으라.

1) 자신의 삶을 서로 솔직히 개방하라.

2) 서로 카운슬러가 되라.

2. 서로 사랑하겠다고 결심하라

1) 참사랑은 의지적이다.

2) 이혼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다.

3) 사랑할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 구하라.

3. 상대방에게 자기의 이상형이 되라고 강요하지 말라.

1) 상대의 개성과 인격에 적응하도록 노력하라.

2) 이기주의는 가정을 석고화시킨다.

4. 창조된 자기 본분을 용납하라.

5. 함께 영적으로 지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1) 신앙의 성장 2) 지적 성장

6. 인간적인 감정을 서로 이해해야 한다.

1) 상대의 감정을 살피라. 2) 상처를 입혔을 때는 용서를 빌고 또 용서하라.

 

이상에서 보는 것과 같이 꼭 가정을 위한, 부부를 위한 세미나를 한 듯한 느낌이다. 또한 이렇게 주제설교가 주를 이루다보니 소재의 제한에서 오는 설교내용 및 결론의 중복현상을 보이는 곳이 자주 눈에 띄인다. 그러나, 조용기 목사의 설교는 무척 힘이 있고, 호소력이 강하다. 상대적으로 약점이 되기도 하지만 풍부한 신앙적 체험이 주제설교를 더 하게 하고 그래서 더욱 확신과 설득력이 강한 설교가 나오는 듯 하다.

 

(2) 설교의 주제에 따른 분류

설교의 목적론에 비추어 분석 할 것이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집 “더 깊은 곳으로”의 설교에서 27편, “왜 기도해야 하나”에서 21편, 총 48편의 설교를 분석할 경우

 

설교의 목적 설교수 비율(%)
전도설교 2편 4%
교훈설교 19편 38%
치유설교 28 58%
예언설교 0 0%

위에서 볼 수 있듯이, 그의 설교의 38%가 교리적 혹은 교훈적 설교로 마귀, 기도, 전도, 올바른 신앙생활, 믿음, 성령 등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기도생활, 전도생활, 믿음생활, 성령, 마귀 등을 다루는 교훈적 설교라 할지라도 이는 축복, 치병, 성공, 승리 등을 위한 수단 또는 도구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그 예를 “십자가”를 설명한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민21:4-9)에서 그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다.

1. 죄악의 독이 사라짐.

2. 성령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고 권능있는 삶을 살게 됨.

3. 질병의 독이 사라짐.

4. 저주의 독이 사라짐.

5. 사망과 영벌의 독이 사라짐.

등으로 설명했는데, 그 대지의 적용 또는 결과마다 건강, 축복, 성공, 승리와 연결짓고, 마지막 결론에 가서도 “십자가에는 의와 성령의 능력과 치료와 축복과 천국의 소망이 넘쳐나고 있습니다......모든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독을 치료받고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한 삶으로 변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교훈적 설교는 엄격한 의미에서 치유설교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설교에 있어서 치유설교는 58%로 제일 많은 비중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이렇게 많이 치유설교를 하게 되었는가? 이는 그의 설교 철학에 있다. 조용기 목사의 “나는 이렇게 설교한다”에서 그의 설교 철학을 보기로 하자.

 

“저는 신학교를 졸업한 후 대조동에서 처음으로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저의 설교의 대부분은 기독교의 윤리나 도덕, 천국과 지옥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영적인 축복과 은혜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습니다. 교인들은 한결같이 이런 것들에 냉담하기만 했습니다. 그들은 그러한 얘기는 배부르고 편한 사람들에게 어울리는....그들에게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것은 우선 따뜻한 밥 한 공기, 약 한 봉지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들에겐 복음이었습니다...예수님의 목회는 이땅에서 사는 실존의 인생 문제를 해결하신 목회였습니다. 삶과 연관이 없는 메시지란 그저 허공을 울리는 소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살펴본대로 조용기 목사의 설교는 교훈적 설교 또는 치유적 설교가 대부분이고 전도적 설교는 4%, 예언적 설교는 0%이다. 더구나 교훈적 설교라 할지라도 치유적 설교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했을 때 조용기 목사의 설교는 설교의 목적을 완전히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3) 설교 본문과 성경구절 인용

① 설교본문

선택50편의 설교(“하늘의 길, 땅의 길”, “생산적 믿음”)중에서 신약이 46편, 구약이 4편이 본문으로 사용되었다. 신약의 본문 중에는 복음서 18번, 역사서 3번, 서신서 24번, 계시록 1번이며, 구약의 본문 중에는 창세기 2번, 출애굽기 1번, 잠언 1번이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조용기 목사님은 설교본문을 거의 신약성경에 치중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목사님의 신앙 스타일과 체험이 거의 신약적인 것(소위 치유, 마귀...)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가속화 되어지는 듯하다. 이러한 목사님의 본문내용은 성경의 구속사적인 관점의 형성을 저해하는 것이 될 것이다.

 

② 성경구절 인용

총 331회의 성경인용 중에서 신약 268회, 구약 63회 인용되고 있다. 신약의 인용 중에서 복음서 104번, 역사서 14번, 서신서 146번, 계시록 4번이며, 구약의 인용 중에서는 오경 30번, 역사서 7번, 시가서 14번, 선지서 12번이다. 역시 성경 인용에서도 신약이 월등히 많다.

 

6. 마치는 글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분석하기 위해서 조용기 목사의 설교에 관한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조용기 목사는 한국의 어떤 종교지도자들 보다 종교의 시장적인 성격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교회성장형 리더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필요를 파악하여 채워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교리적 일관성이 아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실패한 신자들이 교회에 와서 희망을 얻고, 용기를 얻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그는 신유를 말하고, 적극적인 사고를 말하고, 믿음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는 청중에 대한 연구가 탁월한 설교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설교자는 설교를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일 뿐이다’라고 말한 그는 기도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레마를 받아 말씀을 준비하고 설교합니다.

청중이 원하는 말씀인 것 같았는데, 하나님께서 청중에게 필요한 말씀으로 들려주시는 대목이 된 것입니다.

 

설교자로서의 갖추어야 할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조용기 목사는 기도의 사람, 성령의 사람, 겸손한 사람으로 설교자가 가져야할 것들을 모범적으로 갖추어서 후진 영적 지도자들에게 멘토로서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각주 78)에서 밝혔듯이 5. 조용기 목사 설교 분석에서는 김종현(장신대, 신학과, 설교의 역사 2006년1학기 중 주간 발제 과제물)의 글을 그대로 재인용 했음을 밝히며,

귀한 수업과 과제물을 통하여, 목회현장에서 설교 준비로 고민하는 사역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수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