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충성에 대한 예화 모음

하나님아들 2020. 2. 13. 15:28

충성에 대한 예화 모음


충성 낱말의 뜻

   * 낱말의 뜻

  1. 히브리어

아만 - 기본어근 ; 아마 `세우다', 또는 `지탱하다' 부모나 유모로서 `양육하다', 상징적으로 `확고하 다', 또는 `신실하게 하다', `신뢰하다', 또는 믿다, 영구하다, 또는 조용하다, 도덕적으로 진실하다, 또는 확실하다, 한번은-따라서 확신, 믿다.

 2. 헬라어

페이도 - 기본 동사 ; 확신하다, 유추적으로 `화해하다 진정시키다, 동의(내적인 확신으로) 의존하다

피스티스 - `설득' 즉 `신용', 도덕적으로(종교적 진리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성에 대한, 종교적 선생에 대한) 확신, 특히 구원에 대해 그리스도를 신뢰(추상명사) 직업에서의 `꾸준함', 연루된 의미로 종교적(복음) `진리'자체의 체계, 충성(막11:22,롬3:3). 피스토스 - 대상이 `믿을만한', 주체가 신실한.

    * 충성에 대한 성구

 1. 충성의 정도(범위)

마25:21 - 지극히 적은 일에 충성

눅16:10 - 큰 것에도 충성

눅16:12 - 남의 것에 충성

고전4:2 - 맡은 바에 충성

히2:17 - 하나님의 일에 충성

히3:2 - 하나님의 집에 충성

 2. 충성해야 할 이유

마25:28 - 가진 것까지 빼앗기기 때문에

딤전1:12 - 더 큰 직분을 맡기니

딤후2:2 - 전할 사명이 있기 때문에

히3:6 - 아들이 고로

계2:10 - 생명의 면류관을 맡기 위하여

 3. 충성한 자의 결과

마25:23 -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게 됨

마25:29 - 풍족하게 됨

눅19:17 - 권세를 차지함

딤후2:2 - 타인을 가르치게 됨

계2:10 - 생명의 면류관을 얻음


   * 이렇게 일하자

1. 성막에서 일하는 자처럼 책임감을 가지고............출25:2

2. 느혜미야와 그를 돕는 자들처럼 기도의 음성으로.....느4:9

3. 구스의 내시에게 간 집사 빌립처럼 민첩한 걸음으로..행8:30

4. 배 위에서 사람들에게 행한 사도들처럼 친절한 말로..행27:34-36

5. 마술사 시몬에게 한 베드로처럼 식별함으로..........행8:22

6. 고기잡이를 같이 돕던 제자들처럼 일하는 손으로.....눅5:7



     다섯 가지 평생수칙

 1700년도 칼빈주의 신학자로 큰 업적을 남겼던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세워놓고 평생을 살았다.

1. 살아가는 동안은 나의 모든 힘을 다해 살아간다.

2. 한 순간의 시간이라도 결코 놓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유익한 방법으로 그것을 이용한 다.

3. 타인들 가운데에서 내가 경멸한다거나 언짢게 생각하는 일은 어떤 일이라도 하지 않는다.

4. 어떠한 일도 원한 때문에는 하지 않는다.

5. 내 인생의 마지막 시간이라 할지라도 행하기를 꺼려 할 일이라면 어떠한 것이라도 결코 하지 않는 다.

 

     6일 전쟁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에 전쟁이 나자 외국에서 유학하던 이스라엘 학생들은 일제히 약속이나 한 듯 귀국해서 전쟁터로 자원했다.

미국의 한 하숙집에 이스라엘 유학생과 이집트유학생이 하숙하고 있었는데 전쟁이 나자 같은 날 둘이 모두 없어졌다. 알고 보니 이스라엘 청년은 조국에 가서 전쟁에 가담하였고, 이집트 학생은 끌려갈까봐 다른 곳으로 피난을 갔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불과 일주일 만에 아랍을 항복시키고 승리하였다.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300만이고 1억이 넘는 대국 이였다. 이스라엘은 300만 모두가 단합하였으나 이집트는 제각기 뿔뿔이 흩어져 지리멸렬한 상태였다.

 이집트의 하늘에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항상 떠 있었다. 아랍군의 곡사포가 이스라엘의 비행기 한 대를 쏴서 추락시켰다. 추락된 비행기에 가 보니 놀랍게도 조종사가 만삭된 임신부였다. 이스라엘은 노인과 영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군인이었다. 그 모습을 본 이집트는 할 수 없이 항복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의 이스라엘은 사막 위에 도시를 건설하고 늪지대와 모래땅을 적셔 비옥한 옥토로 만들고 수백 마일 밖에서 물을 끌어들여 사막을 전천후 영농 농장으로 만드는 등 선진국이 되었다.

 조국을 위해 충성하는 마음이 승리의 원인이 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1세 때에 성공적인 무역업자 한 사람이 중요한 대사직을 임명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커다란 명예를 베푼 여왕에게 감사했지만 이 직무를 면해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자기가 외국에 나가면 자기의 사업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게 되고 금전적으로 큰 손실을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왕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대는 외국에 나가 나의 일을 돌보시오. 내가 그대의 일을 돌보리다.?

그래서 그분은 대사직을 수락하고 외국에 몇 년 동안 나가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왔을 때 여왕은 약속한 대로 그의 사업을 아주 잘 돌봐 준 것을 그는 알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 가운데 주님의 일을 가장 꼭대기에 두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어떤 신자들은 그들의 시간과 재능을 그들의 개인적인 즐거움이나 계획에 차질이 없을 때만 주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을 첫 번째에 버금가는 중요한 자리에 두려고 는 하나 그들의 삶에서 주님과 주님에 대한 봉사를 가장 중요한 자리에 두기를 주저합니다.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으뜸 되는 자리에 올려놓아야 하며 그분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보살펴 주신다는 것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모든 것 중에서 우선해서 모시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의 가장 큰 축복을 주십니다. 당신은 주님을 당신의 삶에서 첫 번째로 모시고 있습니까?

 

      간디의 할아버지

 인도인들은 지금도 셰익스피어 열 사람을 주어도 간디와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간디에게 간디 못잖은 조상이 있었다.

카디아와드라는 나라의 재상을 지낸 그의 할아버지는 정치적 모함에 빠져 이웃나라로 망명했다. 그는 왕에게 항상 왼손으로 경례를 올리는 이상한 버릇이 있었다.

왕실 의전 관들이 그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오른손은 이미 전 왕에게 충성선서를 한 불구의 손이다. 이 치욕의 손을 어찌 왕 앞에 내놓을 수 있겠는가』

 

     교회 안의 실업자

어느 날 나는 꽤 큰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친구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자네 교회의 교인 수는 얼마나 되나.?

?5,000명쯤 되지? 그가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교회 일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 성가대에서, 교회 학교에서. 또는 안내위원으로, 성경공부 인도자 등 교회의 기타 부서에서 봉사하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가 말이네.?

?음, 대략 1,500명 정도 되지.?

이 말을 듣고 나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 소위 실업자가 3,500명이나 되는구나.'

다른 기회에, 목회를 하고 있는 또한 친구에게 그 교회 교인수가 얼마나 되는지 물었습니다. 거래더니 한 800명쯤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자네 교회에서 무슨 일이든 맡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지.?하고 물었습니다.

?글쎄. 지금까지 거기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아마 300명가량 될 것 같네?하고 그는 대답했습니다.

주님을 위해 일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즉 ?교회 일?이 있고. ?교회의 일?이 있습니다. ?교회일?이란 교회의 공적인 자리에서 일하는 것이요. ?교회의 일?이란 그 이외에도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모든 일을 말합니다. 교회의 공적인 자리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있는 평범한 교인들은 바로 이 ?교회의 일?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3,500명 또는 500명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교인들이 스스로를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아가도록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은 사람으로 본다면, 모든 교인을 위한 충분한 일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각각의 모든 그리스도인의 목표가 영적으로 자격을 갖춘 무장된 일꾼이 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모두 주님의 일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의 보물

 초대 교회사에 나오는 위대한 순교 사화입니다. 로마 교회의 식스투스 감독은 경건하고 인자하여 그의 목회에 감동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는 빈민 구제와 사랑을 실천하여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발레리아누스 황제는 그를 처형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조용히 순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식스투스 감독이 사형장에 끌려갈 때 라우렌티우스 집사가 식스투스의 뒤를 따라가면서 “아버지여, 당신께서 제단으로 나아가실 때 늘 저에게 도움을 청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지금은 저를 데려가지 않으십니까?”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때 식스투스는 “사랑하는 아들아, 너도 며칠 후면 나의 뒤를 따르게 되리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라우렌티우스 집사는 당시에 식스투스 감독의 교회 수석 집사로 거대한 교회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막대한 재산을 알게 된 로마 시장은 교회의 모든 재산을 상납토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라우렌티우스 집사는 교회 재산을 정리하겠다는 구실을 내세워 상납 일을 연기하도록 허락받고 교회당의 모든 보물을 다 팔았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의존하고 있는 수천의 민중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당에 그 사람들을 모집하였습니다.

 약속한 날 시장이 교회당으로 올라오면서 “보물은 어디에 있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문을 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때 라우렌티우스 집사는 교회당 문을 활짝 열고 소경, 벙어리, 걸인, 병자, 고아, 과부의 무리를 가리키며 “교회의 보물이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눈치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행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그리스도의 군사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딤후2:3.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 2:4.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 9:25.

대개 군사는 "가라 !"라는 명령 보다는 "나를 따르라 !"라는 명령에 더 큰 용기와 복종의 모습을 보입니다. 길을 걸을 때 바로 앞에 어떤 사람이 걷고, 우리가 그 뒤를 따르는 것이 더 걷기 편하고 안전하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따라 가고 있는 그 사람이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언제나 바라볼 수 있고, 또 바라보아야 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군사에게는 자기의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의 군사 된 우리의 할 바는 바로 그러한 정신으로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고 충성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주님은 결코 나를 손해가 되는 길로 인도하시지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이 당신에게 있다면 말입니다.

"주님, 저희의 생각과 저희의 생활에 얽매여 그리스도의 군된 가장 중요한 직분에 충성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당신은 그리스도의 군사답게 살고 계십니까? 전쟁에서의 영웅을 만드는 것은 하루하루의 훈련이다.

 

      기독교는 최선의 종교다

 고대의 도시국가 아테네의 민주정치가요 위대한 전략가인 페리클레스(Perikles,494-429 B.C) 라는 사람은 어떤 작전에도 신중했고 위험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러기에 그는 아예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이나 요행을 믿고 싸우는 사람은 그가 아무리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할지라도 절대로 그의 휘하 장병으로는 쓰지 않았는데 그는 그 이유를

“단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나의 과오나 실수로 죽게 하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흔히 신앙인이라는 이유로 무모한 짓을 감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믿는 자들에게는 능치 못할 것이 없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기독교는 결단코 무모한 종교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독교는 콩 심은 데서 콩을 거두고 팥 심은 데서 팥을 거두는 종교요, 자기가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을 보장받는 지극히 합리적인 종교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에 실컷 농땡이 부리고 공부하지 않는 사람도 서울대학에 무난히 합격하게 해 주시는 하나님은 절대로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한다.

 성경은 이러한 원리를 명백하게 알려주기 위하여 강한 적과 마주한 아군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예를 들어 누가복음 14:28-32에서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무모한 짓을 하는 자가 아니라 철저하게 준비하고 꾸준히 노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계획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크리스천이란 믿음을 지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양심적으로 자기 최선을 다한 다음 하나님을 향하여 자기 손을 내밀 때 비로소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게 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끈질긴 프리즈 크라이슬러

 어느 날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프리즈 크라이슬러가 골동품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 뒤편 어는 방에서 누군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즉시 그는 바이올린을 볼 수 있느냐고 청했다. 면밀히 악기를 살펴 본 후 그는 사겠다고 제의했다.

 크라이슬러씨는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그 바이올린을 구입하리라고 결심했다. 그러나 가게주인은 이미 한 수집가에게 팔려서 그의 박물관에 비치하기로 된 것이었기 때문에 팔수가 없다고 거절했다. 결심이 대단한 크라이슬러씨는 그 수집가를 찾아 가서 설득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졸라댔던지 수집가는 팔수는 없으니 한 번 연주나 해 보라고 허락했다.

 크라이슬러씨는 후에 죽음을 선고 받은 사람이 죄 값을 치루기 위하여 연주하듯이 그 악기를 연주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것이 진열장에만 놓을 수 있는 골동품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악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주가 끝나자 수집가는 말했다. "이것을 가질 권리가 내겐 없소. 이건 당신 거요. 가지고 가서 모든 사람이 이 악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시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적어도 한 가지씩의 재능을 주셨다. 이것을 감추거나 묻어 버려서는 안 된다. 할 수 있는 한 그 재능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일에 충성을 다하여 힘쓰자.

 

      끝까지 충성하라

 테러 분자가 레바논의 미 해병대 본부를 폭파하여 해병 청년들이 이백 수십 병이나 전사한 사건이 있었다. 생존자는 16명뿐이었다.

미 해병대 사령관 4성 장군 폴 켈리(Paul Kelley)가 이들에게 훈장을 (Purple Hearts) 수여하는 중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별히 많이 다친 한 군인은 온 몸에 호스들을 잔뜩 꽂고 있었으며 보지도 말도 못했다. 켈리 장군이 그의 침대 옆에 가서 자기가 사령관 켈리 장군이라고 했더니 앞을 못 보는 그 해병은 손을 내밀어 장군의 어깨를 더듬어 계급장의 별을 하나씩 만져서 정말 장군인가 확인하고는 손가락으로 시트위에 무엇을 쓰는데 알아 볼 수가 없어서, 간호사가 손에 펜을 쥐어 주어 종이판을 대어 주었더니 다음과 같이 쓰는 것이었다.

Semper Fi-그리고는 손에 힘이 없어서 연필을 떨어드렸다.

Semper Fidelis! 이 말은 해병대의 모토로서, 항상 충성하라! 끝까지 충성하자! 라는 뜻인 것이다. 이 장면에서 해병대 사령관도 울 수밖에 없었다.

 내가 밀을 심었으면 밀을 수확하는 것이지 옥수수나 콩을 거둘 수는 없다. 내가 증오와 죄만을 심으며 산다면 내가 더럽고 무서운 결과의 추수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확실한 것이다. -죠지 와싱톤-

 

      남모르게 고아원 방문 16년

"음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을 돕는 것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 아닙니까?"

지난 16년 동안 남몰래 고아원을 도와온 서울 노원경찰서 金武吾경사(52)는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경찰청이 선정한 선행 경찰관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 사실을 오히려 쑥스러워했다.

 80년 11월 태릉경찰서에 근무하던 김경사는 탐문수사 과정에서 서울 이문동 `양지동산'을 알게 됐다. 초겨울인 데도 난방을 못해 오싹한 냉기가 흐르는 방 한구석에서 외로움과 추위에 떨고 있던 고아 10여명을 보는 순간 김경사는 수사도 잊은 채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한다.

 김경사는 갖고 있던 돈을 모두 털어 연탄 1백여 장을 사주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고아들의 퀭한 눈동자를 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경사는 부인(47)과 의논한 끝에 매달 8만원과 돼지고기 20근을 보내기로 했고 이후 양지동산이 상계동으로 옮겨간 후에도 16년 동안 끈끈한 정을 이어왔다.

 80년 4월 면목동 방범대원 총격 피살사건을 수사하던 김경사는 한 허름한 술집에서 또 다른 기연을 맺었다. 6살 때 부모를 잃고 술집에 맡겨진 홍모씨(여 당시 20세)는 폐결핵 말기였지만 호적이나 주민등록이 없어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처지였다.

김경사는 며칠씩 밤을 새우는 사건수사 과정에서 홍씨의 어렴풋한 기억 속에 남아있던 언니를 찾아 호적을 복원시켰고 1년 이상 걸린 보건소 치료를 뒷바라지 했다.

 홍씨는 회복되자 김경사는 강모씨(40)를 소개시켜 가정을 꾸리도록 했다. 이들 부부는 충북 단양군에서 멧돼지 사육과 양봉으로 월 4백여만 원을 벌며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경북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9남매 중 4째로 태어나 가난의 상처가 얼마나 쓰라린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김경사는 홍씨가 가끔 보내오는 편지를 받으면 고된 경찰생활 속에서도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을 위해 일하라

 사진기와 필름으로 부호가 된 조지 이스트맨(George Eastman)씨는 유명한 코닥 회사(Eastman-Kodak Co.)의 창업자이다. 아버지는 너무 어려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기억에 없다. 어머니가 자기와 여동생 둘을 키웠다. 어머니는 파출부를 하셨는데, 아이 셋을 남의 집에 데리고 가서 놀게 하고 일을 하셨다. 조지의 기억에 남은 것은 날마다 남의 집 마루를 닦고 빨래를 하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을 위해 일한다. 너도 크면 너 자신을 위해 일하지 말고 남을 위해 일하라'고 말씀하셨다. 무식한 어머니였으나 조지 이스트맨은 좋은 교육환경을 가졌다.

 그는 `어머니를 위하여 그리고 이웃을 위하여'라는 표어를 붙여놓고 연구에 몰두하여 사진기와 필름 방면에서 발명과 개발을 거듭하였던 것이다.

 

     내일부터 하자

 비유 하나를 들겠습니다. 악마가 지옥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독교인들을 전부 실족 시키느냐 하는 회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젊은 악마가 "그것은 간단합니다. 기독교인들을 전부 죽이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늙은 악마는 "옛날에 기독교인들을 많이 죽였지만 기독교인 한 사람을 죽이면 순교의 피가 씨가 되어 기독교인들이 몇 백 몇 천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보았다." 고 했습니다.

 그러자 또 젊은 악마 하나가 일어나서 "그러면 죽이지 말고 감옥에 가두면 전도하러 돌아다니지 못할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늙은 악마는 그것도 쓸데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감옥에 들어가면 감옥에서 모두 기도를 하는 바람에 우리의 세력이 더 약해지더라고 했습니다.

 또 젊은 악마 하나가 "그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매를 좀 때리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늙은 악마는 그것도 안 되더라고 말했습니다. 매를 한 대 때리면 그 아픈 자리에서 예수가 몇 백 개 생겨나고, 매를 때리면 때릴수록 손해가 나더라고 말했습니다.

 또 젊은 악마 하나는 "남녀의 성문제를 가지고 실족하게 하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늙은 악마는 그것은 좋은 것이고 성공률도 있지만 결국은 손해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이 실족을 하면 제 7계명을 범했다고 모든 사람들이 설교를 해서 느닷없이 갑옷을 입고 무장을 하고 준비를 하니까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늙은 악마가 꾀를 하나 냈습니다. 예수를 잘 믿게 하고, 기도를 하게하고, 성경을 읽게 하고, 전도를 하게하고, 사랑하게 하는 등 전부하도록 해놓고는 그러나 내일부터 하자, 오늘은 불편하니까 내일부터 하자고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악마의 이 계략에 제일 많이 걸려 있습니다. 부름 받는 것은 현재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부름 받는 것입니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쁜 사람의 시간을 요구하십니다. 사람들이 현실에 붙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름을 받는 시간과 환경은 현재인 것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전 5:8,9상)

 

     당신의 자리가 어디입니까?

 농부가 땀을 흘리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냄새나는 거름통을 메고 변소에서 인분을 퍼 밭에 뿌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코를 감싸고 피해갑니다. 일을 도와주고 있는 아들에게 지나가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아버지가 밉지 않으냐?"

아들은 자랑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대통령보다 더 훌륭해요."

농부와 그 가족은 이 나라의 참된 주인입니다.

 농사를 짓는 일은 힘들고 괴로운 일입니다. 더구나 냄새나는 인분을 퍼서 밭에 뿌리는 일은 고역스럽습니다. 그러나 농부는 자기가 지키고 서야 할 자리를 알고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뿐 아니라 고통스러워도 부자가 합심하여 농부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대통령이나 군대의 사랑관이 되는 것 못지않게 훌륭한 일입니다. 지키고 서야 할 자리, 천하 미인 양귀비도, 영웅호걸 열사들도 지키고 서야할 자리를 이탈하면 쓸모없는 존재가 되며, 거추장스러운 것이 되고 맙니다.

 가정에서 아버지는 지켜야 할 가장의 자리가 있고, 어머니는 주부의 자리가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가 잘 지켜지면 가정은 행복의 요람이요, 작은 천국이지만 이 자리가 지켜지지 않으면 지옥이 됩니다. 정치인이 자리를 지키지 못할 때 물리적인 힘에 의하여 쫓겨나게 되고, 나라는 혼란을 거듭하게 되며, 군인이 나라를 지켜야 할 자리를 이탈하면 국방의 위협을 받게 되고, 학생이 제자리를 이탈하여 저리로 쏟아져 나올 때 사회가 불안한 것입니다.

 신앙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맡을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사회의 지탄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농부처럼 천직의식을 가지고 성도가 서야 할 사회적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질서요, 법입니다.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소원, 강경원-

 

     도망간 암탉 한 마리

 사랑하는 처가 시장에서 암탉을 두 마리 샀습니다. 제가 가끔 비실대니까 몸보신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두 마리를 사서 한 마리는 끈으로 묶어 놓고 한 마리는 푹 고아서 아이들도 주지 않고 제게만 기름이 동동 뜨는 닭국을 가져 왔습니다. 그때 그만 끈으로 묶어 두었던 닭이 끈을 풀고 담을 넘어 뒤편에 있는 수렁을 지나 건넛집 지붕으로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그 닭을 잡으려고 저는 발을 걷어붙이고 긴 장대를 들고 수렁을 지나 건너편 집에 가서 몇몇 아이들을 도움을 받으며 그 닭을 잡기 위해 이곳저곳으로 따라 다녔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촌닭은 어찌 그리도 잘 나는지! 이 지붕에서 저 지붕으로 이집에서 저 집으로 종횡무진 도망을 쳤습니다.

 몇 시간을 따라다니며 저는 마음속으로 "주님 저 닭을 잡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주님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저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므로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4-7).

 저는 문득 저 자신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이곳에 이사 와서 천하보다 귀한 잃은 영혼들을 찾으려고 이렇게 열심히 이집 저집을 다니지 아니했는데 고작 암탉 한 마리 잡으려고 이런 열심을 가지다니, 나도 별수 없는 속물에 불과하구나. 저는 닭을 따라 다니다가 결국 자신의 무지와 게으름을 발견했습니다.

 "주님 잃은 영혼들을 찾으러 이와 같은 열심을 가지고 이집 저집을 다니게 하옵소서. 종에게 믿음과 지혜를 주옵소서."

 

     두 명의 머슴꾼

 어느 고을에 두 명의 머슴을 둔 사람이 농사를 짓고 있었다. 두 머슴 중 한명은 주인이 보건 안보건 상관없이 자기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여 주인의 농사일을 거들어 주었고, 또 다른 한명의 머슴은 그와는 달리 주인이 없을 때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가 주인이 나타나기만 하면 지금까지 가장 잘 하던 것처럼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주인은 이를 모르는 척하고 몇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데 주인은 이들 두 머슴에게 사경을 주기로 하고 그들을 불렀다.

"이보게, 자네들. 지금까지 우리 집 일 해주느라 고생이 많았네. 내일은 내가 자네들에게 사경을 줄 것이니 오늘 마지막으로 새끼를 꼬아 주겠나."

 그러자 한 머슴은 아무 말 없이 짚을 가져다가 물을 추겨 새끼를 꼬기 시작 했다. 마지막으로 주인 위해 일하는 것이니 잘 해주고 가리라, 마음먹었다. 또 한 머슴은 생각하기를 내일이면 이집을 나가는데 새끼를 꼬라고 하니 하면서 투덜거렸다 일을 하기는 싫고, 하는 둥 마는 둥 한 발정도 시작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는 이내 잠을 청하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주인은 꼰 새끼를 가져 오라고 하더니 새끼줄 길이만큼 엽전을 꼬여서 가져가라고 했다. 항상 주인 눈치만 살피던 머슴은 한 발 정도 밖에 안 되는 새끼줄에 엽전을 가져가야 했다.

 

      뛰어다니는 천사

 뉴욕에 갸륵한 청년 의사 내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샤론과 오퍼 레비(Sharon and Ofer Levy)씨이다. 그들은 29세 동갑으로 샤론이 먼저 의사가 되어 벨레브(Belevue) 병원의 소아과 과장이고, 남편 오퍼는 학문 쪽으로 나아가 박사학위를 마치고 역시 소아과를 개업할 예정이다.

 그들은 맨해튼 동남부 빈민촌에 살며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다. 여덟 명 폭한에게 강간당하고 정신병원에 있는 소녀, 생후 7개월부터 매를 맞으며 자라나 사회의 반항아가 된 소년, 오빠를 폭행하러 온 불량배가 쏜 총알에 맞아 영구 장애자가 된 아이 등 한없이 계속되는 불쌍한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다.

 레비 내외는 불행한 아이들을 위해 뛰어다니는 천사들이다. 그들 자신은 가파른 계단으로 4층까지 올라가야 하는 빈민촌 싼 셋방에 살며 시간과 돈을 아이들을 위해 다 바치고 있다.

 

      만금을 주고 義를 산 종

 중국 전국시대의 사람이다.

제나라 맹상군은 후세사람들로부터 멋진 인생을 산 사람으로 널리 공인받고 있다.

이조시대의 고가사로 맹상군가라는 것이 있다. 거기 [천추전 존귀키야 맹상군만 하랴마는...]이라는 구절이 등장할 만큼 만복을 두루 갖춘 사람이란 말이다.

이런 맹상군도 자기가 거느린 3,000명의 식객을 치다꺼리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던 모양이다. 당면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민하던 그는 이 문제의 타개책으로 자기의 식량이 나오는 설(薛)지방 사람들로부터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돈을 받아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 일을 풍환이라는 종에게 맡겼다.

 맹상군의 명을 받고 출발하기에 앞서 풍환은 사명을 완수하고 돌아올 때 사가지고 올만한 것이 없는가를 맹상군에게 물었다. 이때 맹상군은 집안에 없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이 없다고 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풍환이 주임에게 빚진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풍환은 맹상군의 이름으로 그들의 빚을 모조리 탕감해 주고 말았다.

빈손으로 돌아온 풍환을 보고 화가난 맹상군이 불쾌한 표정으로 힐책을 하는데 풍환은 태연하게 말했다.

[제가 목적지에 도착하여 그 사람들에게 돈을 받으면 무엇을 사가지고 돌아올까 궁리해 보니 이 집에 없는 것이라곤 오직 의 하나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의를 구하다 보니 결국 불쌍한 사람들의 빚을 다 탕감해 주게 된 것입니다. 결국 저는 만금을 주고 정의를 사가지고 왔으니 주인을 위해서는 이보다 더 잘한 일이 없다고 믿습니다.]라고 넉살좋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 일이 있은 지 얼마 후 맹상군은제나라왕의 미움을 사서 정승자리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이렇게 되자 3천명의 식객들은 자신들의 보신을 위하여 뿔뿔이 흩어졌고 그는 결국 자기 몸뚱이 하나 안심하고 맡길만한 곳이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때 풍환은 주인을 설지방으로 인도했다. 맹상군은 거기서 의외의 환대를 받았고 아울러 설지방을 근거지로 하여 다시 멋지게 기사회생함으로써 그의 진면목을 온 천하에 과시하게 되었다.

 마태복음 6:33에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억지로 의를 사서 누렸던 맹상군의 복보다 더 엄청난 복을 하나님으로 부터 받아 누릴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맡김

 네브래스카주에서 몇 개의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한 그리스도인 사업가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도시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고용하여 그 농장을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어느 날 그 사업가는 농장 관리인으로부터 전보를 받았는데. 거기에는 "저는 사직합니다"라는 말로 시작되어 임박한 재난에 대하여 적혀 있었습니다. 실상 그 관리인은 다가오는 재난을 자신이 책임지고 싶지 않았는데, 그 재난이란 앞에 보이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 메뚜기 떼가 그의 농장을 엄습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업가가 이 좋지 못한 소식을 받자 주위 사람들은 "자,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하고 계속 물어 왔습니다. 그때 그는 대답하기를 "하나님께서 자신의 메뚜기에게 자신의 곡식을 먹이시려 하는 것이라면, 그 일에 대하여 저는 상관할 수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 사업가의 모든 재산은 주님께 맡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이 정도의 헌신은 대단히 어려운데, 이는 인간의 본성과는 반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를 따르는 많은 무리들에게 헌신을 요구하셨을 때, 이데 대한 그 사람들의 반응에서도 분명히 알 수 있듯이, 바로 그러한 헌신이 제자와 실격자를 구별 짓는 특징입니다.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요6:66).

 당신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모든 소유의 주님이 되셔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실제로 예수님의 것으로서, 단지 당신이게 잠시 맡겨져 있을 따름입니다.

 

      명사수의 희생

 프랑스 군대의 최고의 명사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돈을 절약하여 조그마하고 아담한 집을 샀습니다. 그 집은 담쟁이덩굴이 우거지고 각종 꽃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집이었습니다. 그가 은퇴하여 평화롭게 이 집에서 살 수 있는 때를 손꼽아 기다리는 그 무렵 보불전쟁이 발발했고 독일군이 이 조그만 마을을 점령하여 그의 집을 병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어느 날 이 명사수인 병사는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의 대포 곁에 서 있었습니다. 그때 그를 지휘하는 장군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자네, 저기 저 시골집이 보이나.?병사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그가 사랑하는 작은집을 장군이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 집에 독일군이 들어가 있네. 잘 겨냥하여 일격에 날려버리기를 바라네.? 장군이 말했습니다. 명령에 복종한 이 병사는 그의 있는 기량을 다하여 장군인 지적한 집을 겨냥했습니다. 무서운 굉음이 터지면서 그 아름다운 집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잘 했군.?하며, 장군이 병사를 돌아다보았을 때 장군은 그의 얼굴이 온통 눈물로 뒤범벅이 된 것을 보았습니다. ?자네 왜 그러나. 무슨 일이야.? 충성스러운 병사는 대답했습니다. ?장군님, 저 집은 바로 저의 집이었습니다.? 그는 그가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그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기꺼이 주었습니다.

 우리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 곧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 에게 그의 가장 귀한 것을 주셨습니다.

 

     무한대의 밀도

 우리의 최초의 힘은 인력(인력)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마력(마력)이라고 하는 가축의 힘을 빌려서 노동력을 얻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화력(화력)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온천 지대에 가면 온천물을 가지고 밥을 끓여 먹고 난방을 합니다. 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그 밀도가 무한합니다.

 제가 언젠가 <리더스 다이제스트>지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중성자별에 갈 것 같으면 찻숟갈만한 물질이 10억 톤의 무게와 농도를 가질 수 있고, 온도는 1억 도가 넘는 그런 물체가 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밀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블랙홀이라는 별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그처럼 전파나 광선이나 중력을 모조리 흡수해 버리고 아무 것도 통과가 안 되는 무한 밀도의 물질이 있다는 말을 읽어 본 일이 있습니다. 물질의 세계 속에 이렇게 무한한 밀도가 있다고 하면 정신계의 세계에는 더 무한한 에너지가 잠재적으로 감추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활용을 못한 많은 에너지가 있습니다.

 여러분과 저의 비상한 힘을 이 시대가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신념의 힘이나, 양심의 힘이나, 정신의 힘이나, 지식의 힘이나, 돈의 힘이나, 몸의 힘은 너무나 작아서 하나님의 놀라운 목적을 이루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힘이 필요합니다. 마치 자기의 힘만으로 뛰어가는 사람과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이 다르듯이 자기 자신만의 힘으로 사는 사람은 큰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힘에 의해서 사는 사람과 자기 힘의 극한에 의해서 사는 사람은 태평양을 뛰어가는 사람과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람과의 차이만큼 다른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힘이 필요합니다. 굉장한 힘이 필요합니다. 옥스퍼드 대학이 기독교 학교로 변했던 때와 같은 특수한 힘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그 힘은 성령께서 주시는 힘입니다. 그 성령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대로 성령이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표적과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롬 15:18)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배신의 열매

 당나라가 망국의 말기 증상을 나타내고 왕조의 지배 질서가 형편없이 붕괴되고 있을 때다.

중국 천하를 무정부 상태의 혼란으로 몰고 간 농민 반란으로 황소의 난이라는 것이 있었다. 이때 황소의 부장으로 주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때까지 자기를 키워준 황소를 배신하고 당나라에 투항하여 절도사라는 직임을 지니고 있다가 마침내 황소를 파멸시키고 말았다. 당나라에서는 그의 공로를 크게 기려 각가지 특혜를 베푸는 가운데 그에게 주전충이라는 이름까지 하사했다.

“그대 당나라를 위하여 온갖 충성을 다하였도다. 앞으로도 나라를 위하여 온전한 충성을 다할지어다.”라는 뜻이 그 이름에 담겨져 있었다.

본래 은인이요 주인이던 사람을 배신하고 당나라의 충신으로 변한 주전충이다. 그때부터 당나라의 병권과 함께 정권을 한 손에 거머쥐고 온갖 호사를 다 누리더니 다시 한 번 배신하여 290년을 이어오던 당나라를 멸하고 스스로 후량국의 태조가 되었다.

 이렇게 배신과 배신의 연속선상에서 황제가 된 주전충는 온갖 호사와 포악을 자행하더니 미처 5년이 다 가기 전에 자기 아들 주우규의 칼을 맞고 그의 최후를 장식했다. 전충이라는 이름으로 배신을 뿌리고 배신을 가꾸던 사람이 마침내 엄청난 배신의 열매를 거둔 것이다.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다.

 아비를 죽이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를 차지한 녀석은 1년이 채 못 되어 자기 동생에게 피살되고 말았다. 형을 죽이고 천하를 차지한 주우정은 어떠했던가? 그는 형의 피가 다 마르기도 전에 후당이라는 나라를 세운 이존욱이라는 사람에게 자기의 목숨과 함께 황제의 면류관 그리고 나라까지 몽땅 빼앗기고 말았다.

 이렇게 하여 주전충이 세운 후량국은 겨우 14년을 지탱하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다. 실로 숨 가쁜 배신과 배신의 세월이요 역사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상고하다보면 인간의 역사란 실로 한없이 계속되는 배신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베네딕트의 충성

 이태리의 작은 마을에서 말안장과 말 자갈 등 말의 장신구를 만드는 것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베네딕트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기의 직업에 대한 애착심이 없이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일을 수동적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밖이 갑자기 소란해서 보니 말이 무엇에 놀랐는지 갑자기 뛰고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말에 탄 손님은 어쩔 줄 모르고 고삐를 잡고 안장에 달린 발받이에 힘을 주면서 사력을 다해 애쓰고 있는 것을 보았다. 다행히 말이 안정을 찾고 위태한 대목을 무사히 넘겼다. 이것을 본 베네딕트는 자기의 직업에 대한 중요성을 발견하고 자기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의 안전 과 행복에 직결된다는 것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간과 정성을 기울여 더 좋고 더 튼튼한 말 장신구를 만드는 봉사의 정신으로 일생을 살았다고 한다.

 

     별것 아닌 사람들

 링컨이 꿈속에서 겪은 일. 그가 대 집회 강연을 하려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링컨도 별것 아니군』라는 사람들의 비난이 들려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곧 이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그는 마음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다.

『나는 별것 아닌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렇게 별것 아닌 사람을 많이 만들지 않았겠니? 다만 별것 아닌 사람들이라도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충성을 다할 때 그 별것 아닌 사람에게 나머지 별것 아닌 사람들을 맡기게 된단다.』

 하나님께서는「미련하고 약한 것들」을 택하사「지혜 있고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린도전서 1:27).

 

       보람된 수고

 2차 대전 중에 있었던 일이다.

싸움터에서 중상을 입고 죽어가는 나이 어린 군인 곁에 군목이 엎드려서 묻기를 어머니에게 남길 말이 없느냐고 했다. 그러자 군인은 말하기를, "네,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에게 나는 기쁘게 죽었다고 해 주세요." 군목은 자기가 전해줄 또 다른 말은 없느냐고 했더니, "목사님, 내가 다니던 교회의 저의 주일학교 선생님에게 편지 좀 해 주세요. 나는 크리스천으로서 죽었다고요. 그리고 나는 선생님의 그 가르침을 결코 잊지 않았다고 전해 주세요." 젊은 군인은 이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몇 주일 후에 주일학교 선생의 다음과 같은 회답이 군목실에 도착했다.

"하나님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목사님, 나는 바로 지난달에 교회의 주일학교 교사직분을 사임했습니다. 왜냐하면 주일학교 교사로서 나의 하는 일이 별로 뜻도 없고 잘되는 것 같지도 않았기 때문에 저는 낙심 중 사표를 내고 그만두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나는 그 동안의 나의 주일학교 교사의 직분이 결코 헛되지 않았고 귀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했다는 목사님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나는 이제 내일 아침 우리 교회의 주일학교 교장을 찾아가서 교사 직분을 다시 맡겨 달라고 부탁할 것이며, 앞으로는 나의 최선을 다해서 그리스도께 충서하려고 합니다"라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은 천지 창조하시는 과정에서 "보시기에 좋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것은 천지창조의 작업이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드는 작업이었음을 말한다. 더 나아가 천지창조의 일은 하나님이 손을 더 이상 댈 필요가 없는 완전한 일이었음을 말한다.

 어느 날 미켈란젤로가 작은 꽃꽂이함을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만드는데 여간 시일이 걸리지 않았다. 그것을 보고 있던 친구가 그에게 말했다. "자네답지 않군. 자네 같은 거장이 작은 것 하나 만드는데 무슨 시간이 그렇게 걸리는가?" 이 말을 들은 미켈란젤로는 정색을 하면서 "이 사람아, 그렇지 않네. 나사렛 목수가 만일 이 꽃꽂이함을 만든다고 가정해 보게. 그가 이것을 불완전하게 만들 줄 아는가? 허술하게 만들 줄 아는가? 나도 이왕 만들 바에야 이 꽃꽂이함을 온전히 만들겠네." 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흔히 작은 일은 사소하게 생각한다. 주님은 그렇지 않으셨다.

 

      본업과 부업

 죤 와나메이커(1833-1922)는 미국 제23대 대통령 벤자민 해리슨 정부의 내각요원으로서 체신부 장관을 역임하며 큰 발전과 공헌을 한 사람이다. 또한 와나메이커는 미국의 백화점을 초기에 본격적으로 운영했던 백화점 왕으로서 크게 성공한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크리스천으로서 아주 훌륭한 생활과 헌신을 한 사람이다. 한번은 어떤 사람이 와나메이커 체신장관에게 물어 보았다.

"와나메이커씨, 당신은 그 큰 사업에 바쁠 뿐만 아니라 체신장관의 업무를 수행하고 또 다른 일들이 많을 터인데 어떻게 4천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을 다루는 주일학교 교정직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와나메이커는 정색을 하고 답변하였다. "무슨 말씀을! 주일학교가 나의 정작 본 사업입니다. 그 외의 다른 일들은 그저 일들입니다. 나는 이미 45년 전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의 말씀을 확실히 깨닫고 믿게 되었단 말입니다."

 

     부지런 하자 민 34~36/막10:32~52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 10:4.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골 3:22.

 어느 부잣집에 머슴이 필요하다는 소문을 듣고 어떤 사람이 자기를 써 달라고 부탁하러 왔습니다. 그때 주인은 ?너는 무얼 제일 잘 하느냐 ??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잠자는 걸 제일 잘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대답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마땅한 사람이 없고 해서 주인은 그 사람을 머슴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 날은 유달리 천둥과 번개가 심한 밤이었습니다. 심란해진 주인은 집안 구석구석 비가 새는 데는 없나 살피다가 머슴이 자기 방에서 코를 골며 자는 것을 보았습니다. 천둥 번개가 요란했지만 머슴은 낮 동안 힘을 다해 모든 일을 해 놓았기 때문에 피곤해서 깊이 잠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제야 주인은 잠자는 걸 제일 잘한다고 한 머슴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저희로 모든 선한 일에 부지런하게 하시고 그 부지런함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시옵소서.?

◉ 당신은 모든 선한 일에 부지런하십니까? 근면은 육신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생각을 온전하게 하고 지갑을 가득하게 한다.

 

      분수를 모르는 치약

 늘 쥐어 짜여 잇몸과 잇새를 오락가락하면서 찌꺼기나 치우던 치약이 억울한 듯 투덜거렸다.

"눈꽃처럼 새하얗고 옥란처럼 향기로운 이 몸이 냄새 나는 사람들 입 속에서 오물이나 치워야 하다니... 난 과학자들이 정밀한 연구 끝에 만들어낸 고급품이란 걸 알아야 해. 이제 다시는 그런 너절한 일을 하지 않겠어!" 치약은 도르르 굴러 떨어져 책상 밑에 숨어 버렸다.

 치약을 잃어버린 꼬마가 일 년이 지난 뒤 치약을 찾아냈다. 치약은 이미 돌처럼 굳어져 있었다. 꼬마는 아무 말 없이 치약을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

 

      작은 일 하나

 한나라의 개국공신으로서 후에 정승의 반열에까지 오른 진평이라는 사람이 있다. 젊어서 그는 고향 하남성 난고현에서 작은 정육점을 경영한 적이 있다. 만인이 능멸하는 백정 출신이라는 말이다. 그대 동리 사람들은 묘하고 예쁘장한 것이 있으면 으레 진평이 썰어 놓은 고깃점 같다고 말했다는 고사가 전해 오고 있다. 하찮은 백정 노릇을 할 때에도 진평은 남다른 정성을 쏟았던 것이다. 그때 그는 내게 일국의 정사를 맡긴다고 할지라도 나는 이 고깃점같이 반듯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지 않은가. 아니나 다를까, 그는 마침내 정사에 길이 남는 인물이 되고 만 것이다.

 

     빈자의 적은 저축

 고대인도 마가다 왕국의 임금이 석가모니를 초대해 융숭하게 대접을 하고 돌아가는 길을 비추어 주고자 만등을 마련했다. 가난한 어느 한 거지 차림의 노파가 이 말을 듣고 빌려온 하루 먹을 양식을 팔아 일등을 마련, 뒤늦게 만등째인 맨 끝에 달았다.

 임금이 기증한 만등은 밤새 다 타버리고 빈녀가 기증한 일등만이 석가의 가는 길을 훤하게 비추었다. 참 깨우침을 밝혀주는 것은 장자의 만등이 아니라 빈자의 일등이라는 가르침인 것이다.

인도의 네루 수상은 이 설화를 인용하여 인도를 살리는 것은 장자의 많은 저축이 아니라 빈자의 적은 저축에 있다고 했다.

[열자]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옛날 송나라에는 누더기 베옷으로 어렵게 겨울을 지내는 가난한 백성이 있었다. 추웠던 겨울이 가고 밭에 나가 일을 하는데 누더기 등에 봄볕이 따스하게 내리쬐었다. 이 세상에 따끈한 방이 있고, 솜옷 초피 호피 옷이 있는 줄 모르는 이 백성은 아내를 돌아보며 말했다.

"이 등에 내리쬐는 따사한 봄볕을 나라님에게 바치면 얼마나 좋아 하실까.".

 이 고사가 뿌리 되어 작디작은 충성을 한훤이라 한다. 나라에 바치는 누더기 등의 작은 따스함을 저소득층의 저축으로 빗대어 작지만 나라를 부강 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비유한 분이 작고한 등소평이다. 만등보다 일등이 보다 밝고 누더기 등의 봄볕이 만곡의 진상보다 충성스럽듯 고액 저축보다 푼돈 저축이 나라의 부강과 직결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이 작은 저축을 유발 확대하는 작풍여부가 정치의 잘잘못을 가르는 하나의 기준이기도 하다. 한데, 실명제로 큰돈은 물 밑에 가라앉아 있고 금융종합소득 과세로 중산층의 떳떳한 돈도 은행 밖에서 부유하다보니 과소비에 올가미를 씌운다. 이 과소비는 누구는 하는데 나는-- 하며 저소득층을 과소비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게 한다.

 거기에 저축한들 조 단위로 정치적 맥락을 타고 횡류 하는데 깨진 독에 왜 물을 부어--하는 심정이다. 포장마차에서 술값을 물으면 2조5천억 원이오 하고 조 단위로 천연스레 대꾸한다. 이 금전감각 인플레도 저축의욕상실을 재촉한다. 그리하여 성실한 막벌이꾼들도 출근길에 복권을 사고 퇴근길에 경마장에 들르는 추세라 한다.

 당국의 조사를 보면 개인 저축은 5년째 하락가속세요, 저축률과 역관계에 있는 민간 소비증가는 상승가속세며, 외래 고가품은 품목별로 전년 대비 약 50%의 폭증세다. 저축파괴 요인과 경제적 심리적 요인을 살펴 누더기 등에 따스해 오르는 이 소중한 봄볕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뽑아만 준다면 뭐든 못하리

 요즘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는데, 어느 날 취업 재수생들의 모임이 벌어지고 현장에서 그들의 슬픈 사연을 들어보자.

한국이동통신에 지원한 취업 재수생 왈,

"독도에 중계소가 개설된다면 송신탑을 들고 있겠습니다. 부식 소송은 절대 사양하겠습니다. 의연한 죽음을 맞겠습니다."

현대전자를 지원한 취업 재수생 왈,

"인공위성이 고장 나면 산소통만 주십시오. 우주선 제공은 사양하겠습니다. 미국 우주선에 무임승차 하겠습니다."

한전을 지원한 취업 재수생 왈,

"원자로 안에서 근무 가능합니다. 방사선도 기꺼이 감수하겠습니다. 비오는 날 고압선을 수리하더라도 단전은 사양합니다. 낙뢰 위험도 감수하겠습니다. 생명 수당은 필요 없습니다."

대우조선을 지원한 취업 재수생 왈,

"장시간의 수중 작업을 해야 할 때라도 산소통은 필요 없습니다. 라이커로 용접하겠습니다."

기아자동차를 지원한 취업 재수생 왈,

"충돌 시험이요? 제가 직접 탑승한 후 보고서를 제출하겠습니다."

한국타이어를 지원한 취업 재수생 왈,

"타이어 공기를 입으로 주입하겠습니다. 불량품은 제가 구입하겠습니다."

 

     사명자의 외침

 죤 스토트는 영국 여왕이 위스트민스터 성당에서 대관식을 거행할 때의 장면을 묘사하면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들 중의 하나는 대관식이 행해지기 바로 직전, 즉 여왕의 머리에 왕관이 씌워지기 바로 직전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캔터베리는 대주교는 성당 안에서 동, 서, 남, 북 각 방향의 청중들을 향하여 네 번 소리를 지릅니다. '귀빈 여러분! 저는 이분이 틀림없는 영국 여왕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은 이분에게 기꺼이 충성을 맹세하겠습니까?" 대주교가 물을 때마다 위스트민스터 성당 안에 모인 청중들이 큰 소리로 승인의 대답을 네 번 해야만 비로소 왕관이 여왕의 머리에 씌워집니다."

 스토트씨는 말을 계속 있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저도 오늘 여러분들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이 되심을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은 이분에게 기꺼이 충성하겠습니까? 여러분이 충성을 다짐할 때 그때에 비로소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우선권

 저는 지난 고난 주간에 일선 부대를 방문하여 집회를 인도 하였습니다.

 낮에는 정신 훈화를 하고, 저녁에는 대집회를 인도하였는데, 많은 장병들이 좁은 교회당에 다 들어오지 못한 채 비가 오는 데도 불구하고 밖에 서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부대의 부대장은 장로님이었는데, 군목님은 그 분을 고넬료와 같은 장로님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저는 그들과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런 간증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해 1월 1일은 주일이었는데, 그 부대 사단장님이 모든 지휘관들에게 신년하례회를 주일 예배 드리는 그 시간에 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그러자 장로님은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아니하고 사단장께 가서 하례를 할 것인가, 아니면 예배를 드릴 것인가?'하고 고민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하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생각 끝에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상관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좋고 진급이 안 돼도 좋다는 각오로 교회의 맨 앞자리에 나아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 말씀을 듣고 헌금을 하고 슬그머니 빠져 나올 수도 있었지만 열심히 예배에 참여하였습니다. 도중에 옆에서 부인이 이젠 그만 가자고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그러나 끝 순서인 목사님의 축복 기도까지 다 받고 난 후 신년하례장으로 가면서 '장로로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왔습니다.'라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해야겠다는 각오로 도착해 보니 신년하례회가 늦어져 아직 몇 분이 줄을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마지막으로 사단장께 인사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생명을 걸고

 옛날 로크리스라는 나라에서는 어떤 사람이 국회에다 새 법안을 제출할 때에는 그 목에다 밧줄을 걸고 연단에 올라가게 하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만일 그가 제안한 법안이 통과 되면 그 목에서 받줄을 풀어주고 실패하면 그가 올라선 연단을 치우므로 그대로 교수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법을 제정하려는 사람의 책임이 강한 것이다

 

     생명의 씨앗

 [길은 여기에] 등으로 우리에게 낯익은 일본의 여류작가 미우라 아야꼬가 일본 사회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큽니다. 그녀의 간증적 작품을 읽은 사람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좋아하게 되거나 믿게 되는 사람이 80%나 된다고 합니다. 그녀의 책이 수백만부나 나갔다면 그녀는 놀라운 전도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어준 사람은 이름 없이 죽어간 한 폐병환자였습니다. 복음의 씨앗은 참으로 놀라운 생명의 씨앗입니다.

세계적인 전도자 D.L.무디에게 복음을 심어준 사람은 시골 도시 초등학교 선생님 킴볼이었습니다.

 화학박사이며 일생동안 처녀로 복음전파에만 힘썼던 미어즈 여사는 학생운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영적 훈련을 위해 기도원을 만들었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학생들이 그리스도에게 돌아왔습니다. 세계 대학생선교회의 창시자 빌 브라이트 박사도 그곳에서 믿음이 성장했습니다. 빌리 그래함도 그 기도원에서 회개했습니다.

 한 크리스천 처녀가 시집도 포기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려놓은 결과 이제까지도 엄청난 세계 변혁을 가져왔거니와 인류가 존속하는 한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올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결실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성실

 무슨 일에나 진실성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비록 장난일지라도 그것이 진실일 때와 같은 성의로 해야 한다.

일찍이 공자도 어린이들이 노는 자리를 지나다가 그 아이들의 진실 된 놀이 모양에 다소 무례한 짓이 있었으나 감탄했다고 하였거니와 이와 비슷한 어사 박문수에 관한이야기가 있다.

박문수는 영조 때의 이름난 암행어사로서 신분을 감추고 팔도를 두루 순회하면서군수와 그 밖의 지방 관리들의 어질고 우둔함과 민정을 잘 살펴서 정치에 크게 공을 끼친 사람이다.

언젠가 박어사가 남도 지방을 암행할 때의 일이다.

어떤 마을에 닿아 서당을 찾아가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때마침 수십 명의 아이들이 "원님놀이"를 하고 있었다. 박어사가 유심히 보니, 한 아이가 군수로 뽑혀서 상좌에 앉아 있었다.

그 아이는 자못 엄숙한 태도로 좌우에 두 아이를 관졸처럼 세워 두고 있었다. 그리고 어떤 아이 하나가 그 앞에 나와서 공손하게 절을 한 뒤 하소한다.

"군수님, 저는 지금 제가 갖고 있던 새를 놓쳤습니다. 어떻게 하면 붙잡을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박어사는 대단히 흥미 있는 놀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속으로 내가 만약 저런 하소연을 받으면 어떻게 할까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군수 된 아이의 대답을 기다렸다. 이윽고 이 하소연에 군수 된 아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새를 놓쳤다. 그 새는 산으로 도망갔을 것이 틀림없으니, 너는 지금 새를 감추고 있는 산을 잡아오너라!" 하고 영을 내렸다. 이 말을 들은 박어사는 무릎을 탁 치면서 기뻐했다. 뿐만 아니라 군수놀이 하는 그 아이 앞에 나아가서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칭찬을 해 주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정색을 하면서 큰 소리로, "이 웬 놈이 함부로 관청에 들어가서 군수를 모욕하느냐? 이놈들아! 이자를 포박해서 옥에 가두어라!" 하고 관졸들에게 명령했다.

 그러자 관졸이 된 아이들이 달려와서 박어사를 잡아 뜰 한 모퉁이에 있는 뒷간에 가두었다. 박문수도 비록 아이들의 장난이지만, 그 하는 짓이 하도 진지해서 조금도 나무랄 생각이 없어 몹쓸 냄새가 나는 뒷간에서 참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는지 아까 군수가 되었던 아이가 박문수를 찾아와서 공손하게 절을 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까는 무례한 짓을 해서 죄송합니다. 실은 저희들이 원님놀이를 하였는데, 비록놀이 일지라도 태도를 진실하게 하는 버릇을 길러 뒷날 법을 그대로 엄수해야 하겠기에 존장을 이런 누추한 곳에 가두었던 것입니다."하고 빌었다.

박어사는 그 모습이 또한 진지한데 더욱 감탄해서 그 아이를 자기 친자식처럼 기르기로 결심하고 교육시켰다. 박문수가 본 대로 그 아이는 뒷날 정승자리에 오르기까지 한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하는 짓이 남다른 데가 있어서 박어사의 눈에 들었고, 그 뒤 더욱 노력해서 크게 성공한 것이었다.

 

     세상을 사는 지혜

 백이(伯夷)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은나라 말기와 주나라 초기에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원래 숙제와 함께 고죽국의 왕자였다. 그런데 부왕이 죽으면서 동생에게 왕위를 물려주자 숙제는 그 자리를 형에게 양보했다. 백이 또한 부왕의 유지를 어길 수 없다고 끝내 사양하자 둘은 함께 왕위를 버리고 주나라 문왕의 신하가 될 요량으로 중국 땅을 밟았다. 그러나 그 당시 중국의 상황은 문왕이 죽고 그 아들 무왕이 군사를 일으켜 포악무도한 은나라 주왕을 멸하고 중국 천하를 통치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런 일들이 모두 옳지 않다고 통박한 다음 자기네는 주나라 영향권 밖에서 살겠다고 수양산으로 들어가 고사리를 캐먹으며 생활했다는 인물이다. 그는 참다운 임금이 아니면 섬기지 않고 진정한 벗이 아니면 사귀지 않으며 악인이 있는 조정에서는 함께 벼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예 그들과 더불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런 그였기에 비록 제후들이 정중하게 초대하는 글을 보내와도 받기를 거절했다. 제후들이 더러운 존재라고 단정했기 때문이다. 고고한 선비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을 것이다.

한편 유하혜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더러운 임금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작은 벼슬이라고 하찮게 여기지도 않았으며 관직에 나아가면 능력껏 소신대로 이를 처리해 나갔다. 이런 사람이기에 버림을 받아도 원망치 않고 가난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는 종종 “나는 나, 너는 너다, 네가 비록 내 곁에서 벌거벗고 있다고 한들 자네가 어찌 나를 더럽힐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곤 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그에게 실제로 닥친 것이다.

 심하게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이었다. 폭우로 인하여 집이 허물어져 버린 옆집의 젊고 예쁜 과부가 혼자 사는 그의 방문을 두드렸다. 유하혜는 즉시 방문을 열어주었고 둘은 한 방에서 지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 모종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세 번이나 벼슬길에 올랐는데 높은 지위에 앉았다고 즐거워하는 법이 없었고 낮은 지위에 앉았다 고해서 원망하는 일도 없었다. 그는 그저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고 부지런히 살았다.

우리는 이 두 사람의 생애를 보면서 깨닫는 바가 있다.

 백이의 삶을 보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회칠한 무덤을 연상하게 된다. 유하혜의 일생을 통해서는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정정당당했던 용감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바울은 말했다. 세상이 악하고 더럽다고 부정적인 자세를 지닌 사람들을 향하여 그런 사람들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고전 5:10)고,

 지구를 떠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도 그와 같이 부패한 인간임을,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나 외에는 모두 죄인이요 부정한자라고 떠들며 백이와 같이 산에 들어가 고사리나 캐먹고 사는 못난 바보가 되는 것이다.

 

      소인배들의 행동

 인조가 반정한 이후에 국내외가 온통 광해군을 규탄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유독 보향이란 궁녀는 옛 군주를 잊지 못해서 몰래 눈물을 흘리곤 했다.

 동료들이 이 사실을 인조임금의 어머니 인열왕후에게 일러바쳐 큰 벌을 내리도록 꾀었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인열왕후는 보향을 불러 위로하면서 보모상궁으로 승격시키고 대신 고자질한 궁인의 종아리를 치면서 『네 오늘날의 마음을 보면 후일 네가 도 어떻게 변할 줄 알겠다』고 꾸짖는 게 아닌가.

 왕후는 보향에게 『국가의 흥망은 무상하다. 우리 왕이 오늘날 비록 왕위에 있으나 어찌 후일에 광해군처럼 왕위를 잃지 않을 줄을 알겠는가? 네 마음가짐이 이처럼 굳으니 내 아들을 보호할 만하다』고 칭찬까지 했다. 이에 보향이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 것은 물론이다. 덩달아 스스로 마음이 편안치 못했던 궁녀들이 모두 마음 놓고 새 주인에게 복종하게 되었다.

 요즈음 돌아가고 있는 현실은 옛날을 되돌아보게 하는 국면이 너무나 많다. 득세한 권력에 붙어서 어제까지 한 통속이던 몰락한 권력자의 잔당 동료들을 고자질하는 이들도 적지 않고, 혹보향이처럼 옛 주인을 배신 못해 눈물 흘리는 이들도 없지 않을 성 싶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현실에선 옛 주인을 잊지 않으려는 인정을 이해하고, 동시에 동료를 죄주려고 고자질하는 소인배를 가려 벌주는 인열왕후 같은 인물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권력주변에 모였으되 늘 불안하여 마음의 충성을 하지 못하는 이들도 꽤나 많을 것 같다.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

 소를 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고 한다. 옛날 어느 곳에 아주 익숙한 솜씨로 소를 잡는 쇠백장이 있었다.

어느 날, 쇠백장의 아들이 소를 잡는 도살장으로 가 보니 소들이 뿔을 갈고 있었다. 그 소들은 쇠백장이 가 미워서 뿔을 갈고 있었던 것이다. 그 중의 한 늙은 소가 말했다. “쓸데없는 짓들은 그만 들 두게. 우리는 인간을 위해 태어나 농사일을 돕고 짐수레를 끌고 또 고기와 내장은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뿔까지도 담배 빨부리며 장식품으로 만들 수 있데 해 주고 있다네. 그래서 인간들은 ‘순한 소’ 라고 말하며 우리들을 고마워하고 있지. 그것이 우리들의 인생이라는 걸 알아야 해” 그러자 다른 소들이 불평을 늘어놓았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는데 덩치 큰 우리가 큰소리 한 번 못 쳐보고 죽는다는 건 너무 억울하지 않아요?”

“그런게 아닐세, 쇠백장이가 두렵고 야속한 것은 자네들이나 나나 마찬가지야. 그러나 쇠백장이는 우리를 죽이기는 하지만 아주 익숙한 솜씨로 아프지 않게 잘 한단 말일세! 만일 우리가 뿔을 갈아 쇠백장 이를 받아 버린다면 서투른 사람이 와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죽일 터이니 그게 더 큰일이 아닌가? 우리는 소로 태어나 인간에게 은혜를 베풀고 영혼은 천당에 간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게나.”

 모든 소들은 마침내 잠잠해 졌다. 쇠백장이 아들은 소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러자 쇠백장이 아버지는 “오늘은 네게 새로운 교훈을 한 가지 가르쳐 주마. 너는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는 말을 결코 잊어서는 아니 된다. 이 말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가슴속 깊이 간직했다.

 어느덧 쇠백장 이의 아들은 청년이 되어 군대에 들어가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다. 그는 싸움이 있을 때마다 공을 세워 지휘관이 되었다. 그의 친구들은 싸움마다 공을 세우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나는 작전 명령이 내려지면 망설이지 않고 곧 행동으로 옮겼다네. 또한 적을 무찌를 기회가 왔을 때에는 바로 해치웠다네. 그것이 내게 승리와 훈장을 가져다주었지. 나의 성공은 쇠백장이신 우리 아버님께서 가르쳐 주신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는 말을 실천에 옮긴 때문일세.”

 “아! 그랬었군.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하고말고.” <파랑새 95.10.23.>

 

      수고한대로 거두는 것은 삶의 법칙이다.

 인간 중에는 저급한 인간이 있고 고상한 인간도 있다. 이는 생래적인 것이 아니다. 개체가 지닌 정신자세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일하지 않고 복된 삶을 살겠다는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은 저급한 인간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네 선조들은 이처럼 낯 뜨거운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었다. 우선 그들은 노동을 천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 당시 소위 사회의 지도급에 속하는 사람들은 어느 누구 한 사람 예외 없이 조상의 묏자리를 명당자리에 세워 그 음덕으로 자자손손 복된 삶을 살아 보겠다는 의식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이런 형편이니 무지한 일반 대중이야 더 일러 무엇하리. 그들은 하나같이 땀 흘려 일하는 자신의 신분은 천하다고 생각했고 산천에 빌고 부처에게 빌어서 불로소득의 횡재가 자기에게 임하기를 기원하는 썩어빠진 의식구조를 지니게 되었던 것이다.

 공산주의 체제가 성립 된지 100년을 채 못 넘기고 멸망한 최대의 원인은 그 체제가 형성해준 잘못된 의식구조 때문이다. 그들은 유능한 사람이나 무능한 사람, 많이 수고한 사람이나 게으른 사람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면 누구나 동등한 경제적인, 혜택을 받아 누려야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아울러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인민의 적이라고 몰아붙였던 것이다.

청교도 정신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서구 민주 사회에선 이 같은 사고방식이 용납되지 않는다.

 성경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고 말하고 아울러 우리를 향하여 열심히 일하라고 강조하면서 심지어는 하나님까지도 “일하시는 인격체”로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5:17)

뿐만 아니라 성경은 우리를 향하여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시128:2)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건전한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삶에 자기가 책임”을 지게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남달리 복된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남보다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둔 사람이 남다른 영에를 누릴 때 충심으로 박수갈채를 보내게 마련이다.

 

      순결한 충성

 우리 교회의 광림유치원 문제로 원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도중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일꾼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바로 우리 교회의 청소부 아주머니였는데, 유치원 어린이들을 자기 집 아이들처럼 귀하게 여겨 아이들의 코도 닦아 주고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받쳐 주는 등, 정성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봉사는 오늘날 우리 교회의 유치원이 부흥하게 된 큰 원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의 그 아주머니는 인건비를 많이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깨끗한 마음으로 자신의 일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충성한 만큼 그 보상이 일시적으로 따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면 우리에게 보다 귀한 것으로, 생각지도 못한 것으로 축복해 주시는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스펄젼의 충성

 유명한 스펄젼이 그의 장막성전에서 평생을 사역하다가 이제 늙어 몸이 쇠잔해지니까 사역에 대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그랬더니 온 성도가 일어나서 반대를 했습니다. 그러자 스펄젼이

?제가 이 건강으로는 한 달에 한 번 설교를 할 수 있을까 말까입니다. 그처럼 불충하게 목사 일을 하는 것보다 나를 쉬게 해 주십시오?라고 청했습니다. 온 교회가 안 된다고 떠들었습니다.

?목사님. 한 달에 한 번밖에 설교 못하셔도 좋으니 제발 그만 둔다는 말씀을 하지 마십시오.?

라고 교인들이 완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스펄젼 목사는

?지금이야 한 달에 한 번이라고 제가 말했지만 그 다음 달에는 한 달에 한 번도 설교를 못할 터인데.?라고 하자 온 교인들이 울면서

?목사님. 우리 교회 목사님이 스펄젼이다. 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저희들은 만족하겠습니다. 제발 그만둔다는 말씀은 하지 마십시오.?라고 온 교우가 울며 말렸습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을 잘 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큰 축복은 무엇일까요. 많은 축복 중에 하나는 좋은 신앙의 지도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 축복입니다. 스펄젼은 평생 맡은 일에 충성했기에 하나님께는 물로 교인들에게 인정받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시동단추

 얼마 전에 나는 잔디 깎는 새로운 기계를 샀습니다. 그 기계를 가져온 사람은 그 기계를 다루는 법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기계를 운반해온 분이 떠나자마자 나는 빨리 조종하고 싶은 마음으로 의자에 앉아 열쇠를 돌려보았습니다. 그러나 기계는 끄덕도 하지 않았습니다. 엔진도 움직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우선 가스와 기름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나는 열쇠를 다시 앞뒤로 틀어 보았습니다. 마침내 나는 이 기계가 새 것이기는 하지만 건전지가 다 소모된 것이라고 생각하여 가까운 건전지 충전소에 가서 다시 충전을 시켜가지고 집에 돌아와서 열쇠를 틀어 보았으나 여전히 기계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내가 더 이상 지혜를 짜내지 못하고 포기하려는 참에 이웃집 사람이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의 모든 경과를 다 설명했습니다. 이웃집 사람이 이 기계의 조종석에 올라와서 시동단추를 누르고 열쇠를 틀자마자 즉각 엔진은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모든 원인은 시동단추를 누르지 않은 까닭이었던 것입니다.

 얼마나 평범한 이야기냐고 당신은 말하겠지요. 지당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잔디 깎는 기계와 시동단추의 관계는 바로 신자의 삶과 성령님의 관계와 같은 것입니다. 기계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시동을 걸어 동력을 받는 일이 필요했던 것처럼 성공적인 그리스도인의 봉사생활에는 성령님의 능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의지하기만 하면 우리는 이 세상과 육과 마귀를 이기는 삶을 사는 능력으로 채움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우리는 넘어질 수밖에 없지만,"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게"(롬8:13) 될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능력의 원천이십니다.

 

      시험 들지 않는 비결

 젊은 재상이 왕에게 와서 어떻게 하면 시험에 들지 않고 맡은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왕은 기름이 가득한 잔을 주면서 한 시간 안에 지시하는 거리를 돌아오라고 했다. 기름을 쏟거나 시간이 늦으면 엄벌에 처한다고 하며 칼을 든 군인이 뒤따르게 했다. 젊은 재상은 땀방울을 흘리며 기름을 쏟지 않고 제 시간 안에 도착했다.

왕은 만족한 듯 웃으며 칭찬해 주었다. 그리고는 "모퉁이 구둣가게를 보았는가?"

"못 보았습니다." "그럼 쌀가게는?" "못 보았습니다." "그럼 가구점은?" "죄송합니다. 기름을 쏟지 않으려고 정신을 집중하느라 아무것도 못 보았습니다."

 그렇다. 맡은 일에 충성 하다보면 시험에 들 겨를이 없다. 토마스 에디슨이 나이가 많았을 때 한 젊은이가 "선생님, 살아오시는 동안 시험에 든 적이 있습니까?"라고 하자 "시험? 나는 평생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시험에 들 여가가 없었다네." 라고 했다는 것이다.

 

      신발가공도 주님위해

 해리 아이언싸이드 박사는 소년시절에는 양화점의 직공이었다. 쇠가죽을 구두 본에 맞추어 재단하고 물에 담가 흠뻑 적셔서 가죽이 단단해지고 건조해질 때까지 계속 두드린 후에 구두창에 못을 박는 일이 매일의 그의 일이었다. 한번은 거리에 나갔다가 다른 양화점에 들린 일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일하는 직공은 구두창을 두드리지도 않고 곧바로 물에서 꺼내어 못을 박고 있었다. 호기심이 생겨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쇠가죽을 단단해지도록 두드리지 않아도 품질 좋은 구두가 되는지 물어 보았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빠른 시간에 많이 만들어 내야지 두드릴 시간이 어디 있어."

 해리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자기네 주인에게 달려와서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주인은 성경책을 열어 골로새서 3:23을 읽어주며 "나는 돈을 벌기 위해 구두를 만드는 게 아니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다. 나는 심판 날에 주님 앞에서 '넌 참으로 비열한 짓을 했어. 최선을 다 하지도 못했어.' 하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주님께서 웃으시면서 '참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하시는 말씀을 듣고 싶어." 사람이란 자기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때 행복한 법이다.

 

      실제적인 헌신

 훈련이 없는 헌신은 휘발유 없는 고급승용차와도 같습니다. 보기에는 그럴 듯하지만, 아무 데도 갈 수 없습니다. 아무리 참되고 진지한 헌신이라 할지라도 훈련을 통해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훈련이란 죄에 대해서는 ?안 돼?, 반대로 의에 대해서는?예?라고 말하며, 마땅히 행해야 될 것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누구나 자기가 참으로 하기를 원하는 것들에는 크게 힘을 기울여 훈련을 합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운동장에 뛰어나와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에 열을 올리며 연습을 합니다. 스키를 타는 사람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연구하며 연습합니다. 훌륭한 요리사는 몇 년씩이나 걸려 가며 그의 요리 솜씨가 경지에 이르도록 계발합니다.

네비게이토선교회의 국제회장이었던 론 쎄니 씨가 내게 이런 말을 들려 준 적이 있습니다. ?나는 평생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아니라, 내가 마땅히 해야 할 것들을 하려고 노력해왔소.?

 훈련은 우리의 능력을 하나님의 목표에 맞추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하고 싶다고 하는 욕구는 우리의 능력을 우리의 목표에 줌점을 맞추게 합니다. 우리가 삶에서 힘써야 될 것은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것들?을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훈련의 의미와 가장 가까운 동의어는 성령의 열매 중 하나인 절제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절제하는 사람은 죄가 그의 구미를 당길 때는 ?안 돼?라고 말합니다. 또한 의로운 일에 대해서는 ?예?라고 말하며 순종을 합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

 팥 심은데 팥 나고 콩 심은데 콩 나는 법을 사람이면 모를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사실은 모두 모르고 있다.

사람마다 자기의 생애와 인격과 시간의 밭에다 선 악간에 씨를 심고 있는 것이다. 가족 속에, 민족 속에, 인류역사 속에 끊임없이 인과의 씨가 심어지고 있다.

 어느 흑인노예가 주인의 밭에 가라지를 심고 있었다. 주인이 왜 그러느냐 했더니 밀을 거두기 위함이라고 대답했다. 주인은 미친놈이라고 노했다. 노예는 정색하여 당신이야말로 날마다 악을 심으며 행복을 거두려는 정신병자라 했다.

 예수의 피가 나를 억겁의 악의 인과에서 해방시켜준다.

 

     애국

 미국 독립 전쟁에서 한 독립군 병사가 적군에 붙잡혀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다. "마지막 할 말이 없느냐?"고 묻는 집행관에게 그 병사는 이렇게 대답하고 죽었다. "내게 내 나라를 위해 바칠 목이 하나밖에 없는 것이 유감이다"

 

      애도의 물결

 지난 6일 미국의 뉴욕 맨해튼에서 42년 동안 작지만 유명한 식당을 운영하던 레베월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후 전 뉴욕이 슬픔에 잠겨 있다.

 언론들은 이례적으로 레베월씨에 대한 기사를 앞 다퉈 크게 보도했다. 뉴욕 시민들이 그 어느 권력자나 유명인의 죽음보다 더 레베월씨를 애도하는 것은 그가 너무 착하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장애인단체나 가난한 산모를 위해 남모르게 거액을 내놓고 사라지곤 했다.

종업원들은 그의 재산이 거의 자선사업과 세금으로 쓰였다고 말한다.

 

     열과 성을 다하여

 하루의 생활에서 무엇을 하든지 열과 성의를 다 기울여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이것은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생활 태도라고 볼 수 있겠다. 이런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나 꼭 필요한 사람일 것이다.

성경은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고 했다. 하나님의 저울은 양(量)에 있지 아니하고 그 질(質)에 있기 때문이다.

 17세기의 수도사 중에 로우렌스라는 사람은 수도원에서 15년 동안을 부엌일만 맡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도 하셨는데 "하는 생각으로 15년을 하루같이 봉사했다고 한다.

맡은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열과 성을 다 기울여 하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말이다.

 야망에 불타는 일단의 청년들이 모여 앉아 천하만사의 담론에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끝없는 상상과 욕망의 날개를 펴고 그들은 각기 '나는 무엇을 가장 가지고 싶은가, 무엇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하는 최고의 야망과 꿈을 그들 나름대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대상은 돈도 되고 권력도 되고 지식도 되고 물론 애인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한 사람만은 못내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친구가 그에게 계속해서 물었더니 그가 말하기를 ?나는 감격하고 싶다. 이 차가운 가슴에 불이 탔으면 좋겠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이 청년처럼 그 무엇인가를 위해 열 번 목숨을 불태워도 아쉽기만 한 열정적 감격의 대상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곧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이제는 섹스마저 죽어 버린 25시입니다(post everthing generation). 미치는 길만이 자유의 길이라고 떠드는 히피의 광기도 지치고, 히틀러와 공산주의의 피조차 창백해져 가는 현대인은 신앙의 열정도 무신앙의 용기도 없는, 긍정도 부정도 없는 실존의 제.3의 허무 종족입니다. 죽음입니까, 사랑입니까, 전체입니까, 제로입니까, 차든지 덥든지 하십시오.

 사도행전의 사람들이 새 술에 취하고, 그리스도에 미치고, 그리스도를 위해 죽을 수 있었던 그 열정이, 영원한 소년처럼 젊은 독수리처럼 용솟음치는 생명의 청춘이 아쉽습니다. 불이 타고 물이 끓고 홍수가 터지듯 그런 열정은 없는 것일까요? 열정 없이 위대한 것이 된 일이 없습니다.

 

     영원한 상급 고전3:10-15

 모든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히9:27에서 "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했다.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이 진리라면, 그 후에 심판이 있다는 것도 진리이다.

 심판에는 하나님의 백보좌의 심판(계20:11-15)과 그리스도의 심판이 있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망과 생명에 관한 심판이다. 즉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 심판이다. 여기의 심판의 표준은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소유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에 달렸다.

그리스도의 심판은 상벌의 심판으로 표준은 행위이다.

 오늘 본문에서 그리스도의 터 위에 금. 은. 보석으로 공적을 세우는 사람과 나무. 풀. 짚으로 세우는 사람이 있다. 불로 심판할 때, 타는 사람은 해를 받고, 타지 않으면 상을 받는다.

나 자신을 위한 노력과 행위는 모두 불에 타는 물건이지만, 주님의 영광을 위하고,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섬기는 일은 불에 타지 않고 상을 받는다.

이 상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각종 면류관들이다. 어떤 면류관들이 있는가?

1. 생명의 면류관(약1:12). 시험을 참는 자가 받는다.

2. 의의 면류관(딤후4:8). 사명을 다 감당한 사람이 받는다.

3. 썩지 아니하는 면류관(고전9:25). 믿음의 정조를 지킨 사람 받는다.

4. 순교자의 면류관(계2:10).

5. 영광의 면류관(벧전5:4). 목사들이 받는다.

6. 기쁨의 면류관(살전2:19,20). 영혼을 구원한 자들이 받는다.

7. 자랑의 면류관(살전2:19). 사탄과 싸워 이긴 자가 받는 상이다.

모두 이런 상을 받자.

 

     예수는 지금 어디에(충성)

 센커비치의 유명한 소설 "쿼바디스"의 마지막 한 장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폐허의 로마에서 정신병자 네로에 의해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학살당하던 그때, 기독교인인 처녀 기리아는 원형극장에서 죽음을 마주 대합니다.

 노예였던 우르서스가 들소의 머리를 비틀어 기리아를 구출하자, 시민들의 외침으로 기리아는 해방되고... 그러자 살아있는 진리의 말씀이 로마에서 끊길 수 없다고 하는 신도들의 요구에 의해 베드로가 죽음의 도시 로마를 빠져나와 캄파니아들을 향해 가고 있을 때, 갑자기 한 줄기 빛이 다가옵니다.

그 빛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땅에 엎드린 베드로가 질문합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그대가 나의 양을 버렸으니 내가 다시 돌아가 또 한 번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다."

예수의 대답이었습니다. '성문 밖'을 포기하고 '성문 안'을 찾아가던 베드로에게 나타난 예수는, 여전히 '성문 밖'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당신의 예수는 어디에 계십니까? 혹시나 우리는 아직도 예수를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안일한 신으로 성문 안에 묶어 두고 있지는 않은

지요.

 예수는 성문 안을 잠시 지나가는 것뿐임을 명심합시다. 어디로 가셨던가요? 성문 밖! 잃어버린 자들에게로 가셨습니다. 당신의 예수는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예수의 흔적이 있는가? 삼상 1~3/눅 12:1~34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 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고후 11:23~25.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지노라?-갈 6:17.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당신 몸에 ?예수의 흔적?이 있습니까? ?흔적?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스티그마타』입니다. 이는 종이 주인에게 예속되었음을 입증해 주는 낙인(烙印)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흔적이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다가 입은 핍박과 고난의 흔적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진실로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다보면 오해를 받고, 반대에 부딪치고, 심한 경우에는 거절을 당해 마음의 상처를 입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슬퍼하거나 괴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나도 예수님의 종으로 인정을 받는구나'라고 생각하며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핍박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고, 예수님을 전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핍박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만이 받는 특권입니다.

?주님, 주님을 위해 핍박받는 것을 기뻐할 수 있을 정도로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기 원합니다.?

◉ 당신 몸에는 ?예수의 흔적?이 있습니까? 전투 중에 입는 상처는 우리가 격전을 벌이고 있는 현장에 있음을 뜻한다.

 

     오신부의 사랑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의 대부인 꽃동네 오웅진(52.사진.천주교 청주교구) 신부가 11일 올해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막사이사이상 사무국은 이날 "오 신부가 버려진 아이들과 집 없는 빈민들을 위해 `꽃동네'를 만들고 온 몸을 바쳐 이 불쌍한 이들을 돌본 사랑의 정신을 높이 사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웅진 신부는 지난 76년 사제서품을 받고 첫 부임한 충북 음성군 무극 성당에 있을 때부터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정신박약아들과 정신병자, 걸인, 알코올 중독자 등을 거두기 시작했다. 성당 옆에 친 비닐움막에서 18명을 모아 출발한 오 신부의 이웃사랑은 그해 음성군 음성면 동음리 야산에 이들을 위한 `꽃동네'를 세우면서 본격화했다. 5평짜리 무허가 건물에서 출발한 꽃동네는 이제 정신병동과 결핵요양원, 대형기숙사 등을 갖추고 3천여 명의 고아와 병자, 걸인들이 함께 사는 행복과 사랑의 마을이 됐다.

 오 신부는 꽃동네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용능력이 한계에 이르자 "더 많은 집 없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지난 92년 서울 근교인 가평에 제2의 꽃동네를 지어 문을 열었다.

 광주신학교를 졸업한 76년 천주교 청주교구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뒤 충북 음성 무극성당에 첫 부임한 오 신부는 당시 떠돌이 생활을 하며 걸인 18명을 부양하는 최귀동 노인을 만나면서 꽃동네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제3, 제4의 꽃동네를 만들 꿈을 갖고 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음악 작품을 남긴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의 생애는 그의 작품처럼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열 살도 되기 전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를 키워준 형이 있었지만, 그는 자기가 먹여 살려야만 되는 동생을 몹시 미워하였습니다. 그 후 어른이 되어서도 생활은 마찬가지로 어려웠습니다. 결혼한 지 13년 되던 해 부인이 죽었습니다. 또다시 결혼하게 된 그는 모두 스무 명의 자녀를 갖게 되었는데, 그중 열 명은 어려서 죽고 말았습니다. 다른 한 명은 스무 살 즈음 되어 죽었고, 또 다른 한 명은 정신박약아였습니다. 나이가 많아지자 이 사람은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 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뇌일혈로 쓰러져 반신불수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계속 작곡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을 만큼 웅장하고 장엄한 찬양과 경배와 감사의 노래들... 그야말로 불후의 명작들이었습니다.

도대체 이토록 비참하게 살았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독실한 루터교 신자로서 세계역사상 교회 음악 작곡가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요한 세바스찬 바하입니다. 그가 이처럼 심오한 믿음과 찬양의 세계를 알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도 그가 인생의 고난을 어느 누구보다도 더 깊이 체험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작곡한 칸타타나 오라토리오의 마지막 부분에 항상 S.D.G. 라는 글자를 적어 놓았습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Soli Deo Gloria!) 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의 첫 번째 글자들입니다. 올갠을 위한 합창 전주곡들은 '지극히 존귀하신 하나님께' (The most High God!) 바치는 곡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갠 반주만을 위한 작품들의 첫 부분에는 I.N.J. 즉 '예수 이름으로' (In Nomine Jesus ; In the name of Jesus) 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바하는 물론 유명한 올갠 연주자였으며 훌륭한 작곡가였습니다. 무시무시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일하는 것...

 이것이 바로 바하의 삶의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완벽과 최선

 우리는 무슨 일인가 하려고 하다가 잘 할 수 없다고 해서 결국 착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헨리 8세가 마일즈 캐버델에게 성경의 영어 번역을 하도록 요청하였을 때. 캐버델은 자신의 한계와 성경 번역에 필요한 히브리말과 그리스 어의 지식이 모자라는 점을 잘 자각하고 있었으므로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성경 해석자가 원어에 관해서 얼마나 뛰어난 학문적 지식을 가져야만 하는지를 생각하고. 한편 나 자신이 그 방면에 얼마나 결함이 많고 얼마나 부족한지를 생각할 때. 나는 더욱 착수하고 싶지 않다는 기분으로 기울어져 버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맹세코 말하지만 이 일이 내 어깨에 지워지게 된 것은 내 노력이나 소망에 따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여러 국민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라서 그 나라 말의 성경이 널리 퍼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일에 대해 갑자기 부탁받았을 때. 내 생각대로는 안 되겠지만. 어쨌든 최선을―선의를 다해―다하는 일이 의무라고 생각했다" 캐버델은 자신의 준비 부족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였기에 영어로 번역한 그 성경은 걸작이 된 것이다.

 소중한 것은 일의 능률이 아니고. 그 일에 쏟고 있는 정신이다. 값비싼 선물을 받더라도 오히려 화가 나고 선물이라고 여기기보다는 오히려 모욕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작은 선물인 경우에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작은 것일지라도 사랑과 선의를 기울일 때. 그것은 큰 것이 된다. 사랑이 없으면. 그것이 아무리 크더라도 전혀 가치 없는 것이 된다.

 

      용기 있는 희생

 2차 대전 때. UBF의 이야기는 퍽 감명스럽습니다. 독일의 공습으로 인해 런던은 밤낮으로 폭탄이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심술궂은 히틀러는 많은 폭탄에 시한 장치를 하여 투하하였습니다. 그래서 공습이 지난 뒤에도 시민들은 폭탄이 언제. 어디에서 폭발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 폭탄이 투하되자마자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은 30분. 어떤 것은 1시간. 어떤 것은 몇 시간 후에. 또 어떤 것은 며 칠 후에 폭발되도록 시한장치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공습경보가 끝나도 런던 시민들은 안절부절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때. 영국의 귀족인 써포크 공작은 저녁에 기도하던 중에 바로 이 일을 그가 담당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강한 부름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이 써포크 공작은 자기 운전기사. 여비서와 함께 시한폭탄을 처리하는 UBF라는 결사대를 조직하였습니다. 이들은 시한폭탄이 떨어진 곳을 찾아가 죽음을 무릅쓰고 무려 34개의 시한폭탄을 해체한 것입니다. 35개째를 처리하던 순간 폭탄이 터져 써포크 공작과 일행은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이름도 빛도 없이 죽었으나 많은 런던 시민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 일이 하나님의 소명으로 여겨졌기에 그들은 용기 있는 희생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명예나 지위나 돈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은 주어지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내가 그 일을 하겠습니다?하는 불타는 소명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많이 있는 나라는 발전하고 새로운 창조의 역사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용기 있는 희생. 그것이 곧 창조적인 삶입니다.

 

     유능한 종(일꾼) (마25:14-23)

 종이란 말에 해당하는 헬라어[둘로스]는 `노예'를 의미한다. 이 말은 `얽매다'라는 뜻을 지닌 헬라어 [데오]에서 유래 되었는데 이는 얽매인바 그리스도의 종의 신분을 가진 신자는 그 자신의 권리나 의지를 주장할 수 없고 항상 주님의 뜻만 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오늘 본문은 유명한 `달란트 비유'로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 깊은 영적 교훈을 주는 말씀이다. 당시의 1달란트는 대략 6천 데나리온으로 1 데나리온은 하루의 품삯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주신 은사가 참으로 풍성하고 위대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며, 또 액수에 차이가 있는 것은 은사의 다양성을 가리켜 준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두 종류의 종을 발견하게 되는데 유능한 종과 무능한 종이 그것으로 하나님의 참된 종인 우리 성도들은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유능한 종이 돼야 할 줄 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은

 1. 고상한 인격을 가진 종이다(14-15,21,23)

(1) 착한 성품의 인격이다. 여기서 `착함' 곧 [아가도스]는 선하고 유능하고 친절하며 완전한 것을 의미하는 말씀으로 칭찬을 받은 두 종은 참으로 착했다. 착했기 때문에 자신의 재능 곧 능력의 정도를 분명히 알았고 겸손하게 자신의 위치를 잘 지켰다.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알고 행하는 자는 겸손한 자로서 겸손한 자만이 자신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다. 착함의 최선의 덕은 바로 겸손에 있다.

(2) 충성된 성품의 인격이다. 여기서 말하는 `충성됨'은 믿을만한 맡길 만한을 의미하는 말씀으로 그들의 성품이 맡겨진 일에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는 진실함을 보여 주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진실함이 그 충성 속에 있다. 주님께서는 이 충성을 귀중히 보신다. 그래서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고 언급하셨음을 기억하고 주님께 충성을 다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2. 좋은 실적을 남기는 종이다(16)

(1) 남겨지는 실적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들은 우선 충성스러운 바탕을 가지고 있었다.

(2) 그 바탕위에 기회선용의 기지를 크게 발휘하였다. 장사를 하려면 부지런한 노력을 기울여서 최선을 다했을 때 자랑스러운 실적을 거둔다. 유능한 종은 결코 시간을 놓치지 않는다.

 3. 칭찬과 상급을 받을 종이다.(19-23)

(1)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회계를 할 때 유능한 종은 상급을 푸짐히 받았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2) 주님은 착하고 신실한 종을 원하신다. 우리의 실적은 얼마나 되었나? 칭찬과 상급을 받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의사가 손을 씻듯이

 뉴욕에 있는 브릭 장로교회의 저명한 목사인 몰트비 바브코크에게 그 교회에 다니는 의사 한 사람이 찾아갔습니다. 그 의사는 바브코크의 건강을 걱정했던 것입니다. 바브코크에게 극장표 몇 장을 건네주면서 "받으십시오. 목사님은 이 연극을 보면서 좀 쉬셔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브코크는 극장표들을 쳐다보았습니다. 그 표들은 자기의 양심상 관람할 수 없는 연극인 것을 알고 친절해 대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만 저는 그것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연극은 관람할 수가 없습니다." "왜 안 되는 거죠?" 하고 의사가 물었습니다.

"박사님께서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시면 잘 아실 것입니다. 선생님은 의사이시죠, 그것도 외과 의사입니다. 선생님이 수술하실 때면 손을 아 주 꼼꼼하게 닦으시죠? 그것이 깨끗해질 때까지 말입니다. 아마, 더러운 손으로는 수술을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는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저는 사람의 귀중한 영혼을 다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감히 더러운 삶을 살면서 인도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The Expositor -

 

      이타주의

 18세기 유명한 정치 철학자 모테스큐의 말에 "내가 만일 내 자신에게 유익하나 내 가족에게 해가 되는 무엇을 알았을 때에는 나는 그것을 내  마음에서 뽑아내어 버렸다. 내가 만일 내 가족에게는 유익할지라도 내 나라에 손해가 되는 그 무엇을 알았을 때는 나는 즉시 그것을 잊어버렸다. 내가 만일 내 나라에는 유익힐지라도 전 인류에 치명적인 그 무엇을 찾았을 때에 나는 그것을 범죄로 간주하였다"고

하였다.

 

      인생의 승리자

 최근에 법원의 부장판사로 계시는 분이 우리 교회에 나오셔서 예수를 영접하시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예수를 우습게 알았습니다. 교회도, 목사도 우습게 여겼습니다. 그 권위를 인정하지 아니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교회에 나와서 말씀을 듣는 중에 새로운 삶의 차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불구인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했지만 말씀을 듣고 보니까 불구의 몸이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을 모르던 자신의 마음이 더욱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살아서 예수를 영접했다고 하는 이 사실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으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그의 생활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다른 법관들에게 교회를 자랑하며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번은 산업선교회의 교직자들이 선교를 하다가 법에 저촉되었다 하여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그 분이 재판관으로 지명이 되었습니다.

그 때 그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주의 종을 재판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주의 종의 말씀을 통해서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만 충성을 다하는 그는 세상의 권세가 어쩔 수 없는, 분명히 인생의 승리자입니다.

 

       일에 열중하라(노력)

 일찍이 뉴욕 중앙 철도회사 사장이던 고 프리데릭 윌리엄슨은 사업에 성공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어느 라디오 인터뷰로 받고 다음과 같이 대답한 적이 있다.

"사람들이 잘 깨닫지 못하는 성공의 비결이 있습니다. 인생의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사업에 대해서 열과 성을 다 기울인다는 생활태도가 그것이지요. 가령 두 사람이 거의 맞먹을 만큼의 어슷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보다 성공의 가능성이 있음은 확실합니다. 땅을 파는 일이건, 큰 회사를 경영하는 일이건, 일에 열중한다는 것은 자기의 천직을 믿고 그것을 사랑함과 같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어려운 일이더라도, 아무리 숙련을 요하는 일이더라도, 일에 열중하는 사람은 덤비거나 초조해 하거나 하지 않고 언제나 여유 있는 태도로 일할 수 있기 마련입니다. 누구나가 그런 심정을 가질 수만 있다면, 그런 사람은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은 일부터 힘써라

 런던 빈민가에서 3류 필경사로 일하던 청년이 있었다. 그는 밤늦게까지 남의 책을 베끼는 일을 해야 했다. 그러나 「첫 직업」인 이 일을 청년은 단순노동으로 하지 않고 책을 베끼면서 자신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진지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드디어 그는 필경사의 일을 바탕으로 하여 35세 때 그는「파리대왕」이란 첫 소설을 발표했는데 이 작품은 무려 4백50만부나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가 바로 1983년 노벨문학 수상자가인 윌리엄 골딩이다. 「작은일」에 충실했던 3류 필경사가 위대한 작가로 성장한 것이다.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누가복음19:7)

 

      작은 일에 충성

 톨스토이의 이야기 중에 어느 제화공이 있었는데 늘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어 했다. 어느 날 꿈속에 예수님이 나타나 내일 네 집에 가겠다고 하셨다. 구두장이 할아버지는 대단히 기뻐하며 음식을 차려놓고 예수님을 기다렸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시지 않고 한 번은 거지가 오고 또 한 번은 청소부영감이

저녁때는 사과장수 아주머니가 왔다. 모두 가난하고 추위에 떨고 있었다.

 구두 방 할아버지는 불쌍하게 생각하며 예수님을 위해 준비했던 음식을 그들에게 먹였다. 그날 밤 꿈속에 다시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나는 오늘 너희 집에 세 번이나 가서 세 번 다 잘 대접받았다 참으로 너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네 이웃에 사는 보잘 것 업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하는 것이다.

 

     작은 일에 충성 2

 어느 날, 팀과 돈의 할아버지가 철사로 만든 두 개의 작은 새장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각각의 새장에는 한 마리의 조그맣고 하얀 쥐가 들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들에게 한 개씩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위해 이 쥐를 잘 키워주기 바란다. 내가 너희들에게 쥐를 키우며 쥐 집을 깨끗하게 치우는 방법을 가르쳐줄 테니 말이다.”

팀은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을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했습니다. 매일 작은 쥐에게 먹이를 주고 쥐 집을 깨끗이 청소해주었습니다.

 쥐는 행복한 듯이 수염을 움직거렸습니다. 그러나 돈은 쥐를 키운다는 것이 너무 성가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게을러서 쥐에게 먹이 주는 것 조차도 여러 차례 잊어버리기도 했고, 쥐 집을 청소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가엾은 쥐는 잠시도 만족하지도, 건강하지도 않았습니다.

수주일이 지난 후, 할아버지는 쥐들이 잘 있는지 보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는 팀에게 준 쥐를 보고는 흐뭇해하시며, 팀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러나 돈에게 준 쥐를 바라보고는 슬픈 기색을 하셨습니다.

“너는 내가시키는 대로 하지 않았구나. 네가 작은 쥐 돌보는 일을 하찮게 여겼으므로 그 쥐를 팀에게 주어야겠다. 그리고 팀이 내가 준 쥐를  그렇게 잘 돌보는 것을 보니 내가 누군가에게 주려고 했던 조랑말도 잘 돌볼 수 있을 것 같아 팀에게 그 말도 줘야겠어.”

돈은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그가 게으르고 부주의했던 것이 얼마나 후회스러웠겠습니까? 할아버지는 왜 팀에게 조랑말을 주셨습니까? 우리가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세주이시며 주님이시라면, 우리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섬기고 봉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

 유명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마이클 코스타 경이 하루는 오케스트라의 연습을 시키고 있을 때 일어났던 이야기이다.

오케스트라 단원의 한 사람인 피콜로 주자가 연주하다가 옆을 보니 트럼펫 부는 사람은 크고 높은 음들을 웅장하게 잘 내고. 뒤를 보니 드럼을 치는 사람도 신나게 한 몫을 단단히 하는 것 같고. 앞에서는 바이올린도 그 아름다운 선율로 자랑하는데. 나는 도대체 이 조그만 악기로 빈약한 소리만을 내고 있으니 불어보았자 들리지도 않을 걸 차라리 없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피콜로를 불지 않고 부는 시늉만 하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마이클 코스타 경은 지휘하다가 말고 전 오케스트라를 중지시키고 “피콜로는 어디 있지.” 하면서 질문을 하였다고 한다. 모인 청중이야 어느 파트인지 큰 것 작은 소리를 분간할 수가 없다지만 지휘자의 귀는 다르다.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되는 것은 큰 악기나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만 가지고는 안 된다. 꽝꽝 울리는 소리와 미미한 모기 같은 소리 모두가 조화될 때 하나의 웅장하고 감동적인 음악이 되는 것이다. 지휘자는 여러 사람이 입을 열어 불지만. 불고 불지 않는 것 모두를 듣고 있고 세미하게 주시하고 있으므로 알게 되어 있다.

 종종 우리 인간들의 잘못된 생각은 나 하나쯤 안 하면 어때. 나 같은 인간이야 무슨 힘이 있나 자포자기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내 몸에 수천수만 가지의 혈관이 있고 세포들이 있는데 하나의 세포가 터지거나 막히면 몸 전체가 마비되고 사망하는 데 이른다.

단체란 한 사람이 귀한 것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라도 나에게 주어진 의무와 사명. 책임이 있는 법이다. 나 하나쯤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은  어느 단체에서나 무용한 자이며 이런 사람이 끼어 있는 단체는 무너지고 만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가장 작은 일에 충성한 자가 큰일에도 충성할 수 있다고 하셨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 되라

 셰익스피어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입니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그렇게 대접받고 추앙받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희곡을 쓰고 싶어 런던에 도착했을 때, 그가 극장에서 얻을 수 있었던 일자리는 관객들이 극장에 타고 온 마차의 말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바로 자기가 극장과 연극을 이해하고 배우는 길임을 믿고, 그 일을 기꺼이 맡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가 된 것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자

 뉴욕의 큰 백화점에 엘리베이터를 맡아보는 서비스 보이 한명이 돈께나 있어 보이는 점잖은 손님을 발견하고는 한몫 하리라 단단히 보리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는 세상 사람들이 '자동차 왕'이라 부르는 포드회사 사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많은 팁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는 갖은 친절을 다 베풀며 그를 모셨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포드는 동전한 개를 꺼내더니 소년에게 주는 것이었다. 화가 난 소년은 "감사합니다. 이만 한 돈은 제게도 있으니 이것은 도로 가져가십시오!" 하고는 동전을 다시 돌려주었다.

 그랬더니 포드는 동전을 다시 받으면서 하는 말이 "음 그래 그러면 그만 둬라. 그러나 너는 반드시 이 동전하나 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할 날이 올 것이다"하고는 가버렸다.

 그 후 이 소년은 자라서 위대한 사업자가 되었는데 그가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말에 "그날 포드에게서 배운 교훈으로 분발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것은 작은 것이라고 소홀히 하는 자는 크게 될 수가 없음을 알게 하는 말이다.

 채근담에는 "한 생각으로 하늘의 금계를 범하고 한마디 말로 천지의 조화를 깨뜨리며 한 행동으로써 자손의 재앙을 만드는 수가 있으니 마땅히 작은 일에 경계할지니라" 하였고, 미국의 시인인 쥴리아 플래처는 사람의 자그마한 행위가 다른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다음과 같은 '조그마한 것

들' 이란 짧은 시를 통해서 표현했다.

조그마한 물방울들

조그마한 모래알들이

엄청난 바다와

헌칠한 땅을 이루네.

인정도 마찬가지

아무리 조그마한 일이라 할지라도

영원한 자국을

우리 인생에 남기네!

작은일, 작은 행위라도 함부로 할 것이 아님을 알게 하는 말이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느니라(눅16:10)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리라(눅19:17)

 

     전심을 주는 생활

 어떤 교수가 사숙을 경영할 때 많은 제자들이 자기에게 지혜를 배우러 왔습니다.

제자들은 항상 그 스승에게 많은 선물을 드렸습니다. 한 사람이 그 교수에게 부름을 받아 영광스러운 제자의 반열에 끼게 되었습니다. 선물을 가져가야 하는데 선물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선물을 하는데 자기는 선물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가 "선생님, 제가 선물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했을 때, 그 선생은 의아해서 "그래, 무슨 선물을 가져왔지? 자네는 돈도 없을 텐데......"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때 제자는 "저 자신입니다. 제 마음을 바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유명한 교수는, "내가 이 세상에 나와서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지금 네게서 받은 선물은 내가 한 번도 받아본 일이 없다. 내가 원하던 선물은 바로 그것이었다. 너는 공부를 다 했다.나도 나 자신을 너에게 주노라."하고 감격해서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전심전력

 인류가 이룩해 놓은 몇 가지 공헌들은, 그 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위대한 희생과 노력을 바친 사람들에 의하여 된 것이다.

 에드워드 기본이라는 사람은 로마 제국의 멸망 사를 쓰는데 26년이란 세월을 보냈으며, 노아 웹스터라는 사람은 그의 사전을 처음으로 편찬하기 위하여 36년간을 일했다. 로마의 웅변가 시세로는 그는 대중연설을 잘하기 위하여 30년 동안이나 친구 앞에서 매일 같이 연습을 했다고 한다.

 

     젊은 병사의 서원

 미국 남북전쟁의 치열한 전투 중 하나가 애틀랜타 근처 산악지대에서 있었습니다. 전투가 끝난 밤에 연합군 소속인 스물 한 살의 젊은 장교가 중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위생병들이 이 장교를 쳐다보고는. ?죽었어, 숨을 쉬지 않는 걸.?하고 말하면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이 청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성격은 너무 과격해서 대학 시절에 항상 그는 종교적인 문제 밖에 있었으며 무신론자로 자처했습니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젊은 장교는 누운 채로 의식을 회복하고 양친들의 믿음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좌절과 절망의 순간에서 그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만일에 나를 살게 해 준다면 남은 인생을 하나님께 봉사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인생의 위기가 닥쳐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 위생병이 다시 그곳을 지나다가 아직 살아있는 그 장교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는 군목을 불러 그리스도인이 되려 했던 얘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무엇이 전장에서 부상당하고 쓰러진 젊은이를 위생병이 발견할 수 있도록 하였겠습니까? 위생병들도 그 가능성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청년에게 손을 뻗치시고 다시 고쳐 만드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봉사하기로 서약했던 그의 남은 삶에서 무슨 일이 나타났습니까? 그는 필라델피아의 템플 대학교와 세 개의 종합병원을 설립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침례교회도 그의 헌신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는 20여권의 저서를 내었고 수천 명의 영혼을 구원시켰습니다. 그 청년이 곧 미국이 배출한 가장 기적적인 인물 중 한 사람인 러셀 콘웰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부서뜨리고 나서 그에게 봉사하는 적절한 그릇으로 다시 고쳐 만드셨습니다.

 

      제5의 방향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인 고호는 젊었을 때 광산에 들어가 전도사 일을 한일이 있습니다.

어느 날 광부 한 사람이 물건을 포장했던 천으로 셔츠를 만들어 입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등에 “부서지기 쉬운 물건이므로 주의해서 다룰 것”이라고 인쇄된 글이 그대로 붙어 있었습니다. 이때 고호는 크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부서지기 쉬운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이 아니겠는가. 바울이 말한 질그릇 즉. 토기와 같이 약한 것이 내가 아니겠는가 하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사람은 겉으로는 강해 보여도 속은 약합니다. 가족일지라도 나의 한 구석밖에는 모릅니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의 당신이 참다운 당신이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지만 사람 앞에 나타나 보이는 나보다는 진짜 나는 훨씬 약하고 부끄러운 일이 많으며 더구나 하나님의 눈앞에 보이는 나는 비참한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먼저 자기가 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질그릇임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고개를 숙였으며 또한 이처럼 보잘것없는 질그릇이지만 그 속에 귀중한 보화가 담겨졌다는 사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이 질그릇 속에 부어주셨다는 사실을 감사한 것입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은 네 개의 방향밖에 없습니다. 즉 동. 서. 남. 북 뿐입니다. 그러기에 일이 전후좌우에서 밀려올 때 꼼짝도 하지를 못합니다. 질그릇처럼 부서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질그릇 속에 예수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능력을 가진 사람은 동서남북 이외에 “제 5의 방향”을 가졌습니다. 그 방향이란 위로 향하는 각도인 것입니다. 능력은 위로부터 내려옵니다. 질그릇 같은 인간도 제 5의 방향을 알 때 이미 쇠보다도 강한 그릇이 되어 주님께서 사용할 수 있는 위대한 그릇으로서 평행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한 충성과 결사

 일본 군인들이 천황을 위해서 바치는 헌신도는 세계적인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만주 사변 당시 여순 항을 포위하는 일본 군대가 철조망을 자르지 않으면 진군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약 300-400명의 중대원을 데리고 있던 중대장이 "여러분가운데 10여 명을 희생시켜야 되겠습니다. 달려만 가면 총에 맞아 죽지만 한 사람이 가면 둘째 사람이 가고 또 셋째 사람이 가고 한 10여 명이 가서 한 사람이 한 줄씩만 자르면 저 철조망을 모두 자를 수 있는데 누가 천황을 위해서 가겠습니까?"라고 말하자 그 중대에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300명이 다 나섰습니다. 그래서 중대장이열 사람을 골라서 희생시킨 후에 그 철조망을 돌파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만일 우리 젊은이들이 주님을 위해 이렇게 충성과 결사를 각오한다면 우리 민족의 복음화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우리는 조심스럽게 살아야 될 줄로 생각합니다. 어제까지 우리가 주를 위해 죽겠다고, 이 일을 위해서 몸을 바치겠다고 서약을 했지만, 오늘 그 마음을 헌신짝처럼 바꿔 버릴 수 있는 것이 간사한 인간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주인을 위해 일한 종

 중국 전국시대의 사람이다.

제나라 맹상군은 후세사람들로부터 멋진 인생을 산 사람으로 널리 공인받고 있다.

 이조시대의 고가사로 맹상군가라는 것이 있다. 거기 [천추전 존귀키야 맹상군만 하랴마는...]이라는 구절이 등장할 만큼 만복을 두루 갖춘 사람이란 말이다.

 이런 맹상군도 자기가 거느린 3,000명의 식객을 치다꺼리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던 모양이다. 당면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민하던 그는 이 문제의 타개책으로 자기의 식량이 나오는 설(薛)지방 사람들로부터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돈을 받아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리고 이 일을 풍환이라는 종에게 맡겼다.

 맹상군의 명을 받고 출발하기에 앞서 풍환은 사명을 완수하고 돌아올 때 사가지고 올만한 것이 없는가를 맹상군에게 물었다. 이때 맹상군은 집안에 없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이 없다고 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풍환이 주임에게 빚진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풍환은 맹상군의 이름으로 그들의 빚을 모조리 탕감해 주고 말았다.

빈손으로 돌아온 풍환을 보고 화가 난 맹상군이 불쾌한 표정으로 힐책을 하는데 풍환은 태연하게 말했다.

 [제가 목적지에 도착하여 그 사람들에게 돈을 받으면 무엇을 사가지고 돌아올까 궁리해 보니 이 집에 없는 것이라곤 오직 의 하나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의를 구하다 보니 결국 불쌍한 사람들의 빚을 다 탕감해 주게 된 것입니다. 결국 저는 만금을 주고 정의를 사가지고 왔으니 주인을 위해서는 이보다 더 잘한 일이 없다고 믿습니다.]라고 넉살좋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 일이 있은 지 얼마 후 맹상군은제나라왕의 미움을 사서 정승자리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이렇게 되자 3천명의 식객들은 자신들의 보신을 위하여 뿔뿔이 흩어졌고 그는 결국 자기 몸뚱이 하나 안심하고 맡길만한 곳이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때 풍환은 주인을 설지방으로 인도했다. 맹상군은 거기서 의외의 환대를 받았고 아울러 설지방을 근거지로 하여 다시 멋지게 기사회생함으로써 그의 진면목을 온 천하에 과시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도 말씀하고 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억지로 의를 사서 누렸던 맹상군의 복보다 더 엄청난 복을 하나님으로 부터 받아 누릴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죽도록 충성하라

 추운 겨울 열 두 명의 그리스도인들을 잡아다가 며칠 동안을 굶긴 후 얼음 구멍 열두 개를 뚫게 하였다. 한 구멍에 한 사람씩 벌거벗겨서 넣은 다음 두 팔을 벌리라고 했다. 그 옆에는 따뜻한 방을 준비해 놓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 놓은 다음, “누구든지 지금이라도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나아오라. 그리하면 살 것이요. 저 따뜻한 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라고 했다. 누구 하나 그리스도를 저버릴 수 없다고 항거해 오고 있었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그만 물 위로 올라오고 말았다.

 그 순간 그들을 지키던 군인이 하늘을 우러러보니 열 두 천사가 열 두 개의 면류관을 가지고 내려오다가 한 천사가 도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그 군인은 재빨리 군복을 벗고 그 얼음 구덩이로 들어가며 “이 사람이 버린 예수를 내가 믿겠다.”라고 하며 순교했다.

 어디든지 가롯 유다와 같은 사람이 하나씩은 끼어있기 마련인 모양이다. 교회사를 통해서 볼 때 성도들에 대한 박해가 교회성장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모른다. 예루살렘에서 박해가 일어났을 때 그 불꽃은 사방으로 번져 나갔다.

 

      죽음을 이기는 책임감

 제게 사촌 형님이 계셨는데, 이 분은 장로교의 목사님으로 평양의 고종교회라고 하는 교회를 담임하고 계셨습니다.

원래 이 교회는 나중에 공산당원이 된 강양욱이라는 사람이 담임하고 있다가 우리 청년들이 그가 거하는 주택에 수류탄을 던짐으로 말미암아  그 온 가족을 잃고, 그만 겨우 살아남아 김일성의 휘하에 들어가면서 고종교회를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임으로 저의 사촌 형님이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장도식 목사님이라면 장로교 목사님 중에 모르는 분이 없었습니다. 김일성이 저의 형님께 기독교 연맹에 들라고 했지만 반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기에서 고생하다가 순교당하지 말고 어서 38선을 넘어 남한으로 도피해 가라고 했습니다. 그 형님은 몇 번이나 38선까지 나와서 남한 땅을 바라보았습니다. 남한 땅을 한참이나 바라보다가는 다시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얼마 후 다시 나와 보고는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심방하시던 중 결국은 정치보위부 원에게 잡혀 순교를 당하고 마셨습니다.

그 분은 남한 땅으로 남들처럼 피난할 수 있었고 38선을 넘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종교회에 남아 있는 양떼를 버리고, 자기 책임을 도피해서 어디로 갈 것인가?' 하고 결심하고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의 책임감은 죽음마저도 극복하는 힘이었습니다.

 

     지체하지 마십시오

 미국의 인디애나 주의 석회석 채석장에서 9년간 일해 온 릴리엄. E.콘스터불이라는 사람은 이미 결혼을 했고. 아이들이 있었으며. 채석장 일을 자신의 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나는 지금까지는 인생을 덧없이 살아왔다. 앞으로는 좀 더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해보기로 하자.’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정말로 해보고 싶어 하고 아울러 보람이 있는 일은 변호사 일이라고 생각하여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후. 인디애나 대학에 입학하여 학교에 다니는 한편. 가족들의 생활을 위해 채석장에서 하루에 8시간씩 계속 일을 해나갔다.

1966년 그는 인디애나 법대를 4점 만점에 3.95점으로 졸업하여 그가 하고 싶은 변호사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이렇게 말하였다.

"만약. 꼭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면 단 30분 동안이라도 대단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나는 자신이 변호사가 된 모습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채석장에서 9년 동안 일한 것이 변호사가 될 수 없다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린 때때로 지금은 주의 일을 하기에 너무 늦었다거나 늙었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85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가기 두려워하는 헤브론 땅을 달라고 한 갈렙을 기억하시고 오늘 맡겨진 주의 일에 지체하지 마십시오.

 

    집념의 모델

 최정상급 모델 아이비 군터 양은 암으로 오른쪽 다리를 무릎 위까지 잘라야 했다. 아이비는 밤새껏 울었다.(15살 때부터 약 10년째 모델 생활을 해온 내 인생도 끝나는 구나) 다리가 잘 린지 10일째 되던 날 전속회사 사람이 찾아와 쓰지 않겠다고 매정하게 통지했다. 아이비는 오기가 나서 기어코 모델로 재기하리라고 다짐했다. 아이비는 6개월 만에 머리가 다 빠지는 화학치료를 받으면서도 전속 모델회사를 찾아 나섰다. 대머리에 한쪽 다리 없는 아이비를 보고 멍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아이비는 "어떤 머리의 색깔을 원하시나요?" 라고 묻고 여섯 종류의 가발을 쓰곤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마침내 일자리를 얻었다.

 그는 활동 목적을 따라 갈아 끼울 수 있는 정교한 의족 4개와 신발의 굽의 높이를 스포츠, 활동에 알맞게 붙였다. 떼었다 하는 인조 발이 13 개나 있다. 이것들 때문에 걷거나 운동하는데 지장을 느끼지 않는다.

 전 미국 장애자 스키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테니스, 수상스키도 한다. 모델의 최고 영예인 국제모델전당에 모셔지는 인물이 됐다. 올 봄부터는"고통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란 방송의 진행자로 활약한다. 그녀는 "현재의 인생이 다리를 잃기 전보다 더 충만하다"고 고백한다.

 

     참된 열성

 토저(A.W.Tozer)는 참된 열성과 거짓된 열성을 대조한다.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순수한 사랑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불타는 욕망으로 표현되며 우리의 동료들에 대한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의 복지를 위해 쏟아 붓는 헌신으로 인도해 간다.

 이 같은 사랑은 물론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자기에게 중심을 둔 야욕적인 종교자의 습관적인 소심한 활동은 하나님의 비위에 거슬릴 것이 뻔하며 셀 수 없는 수많은 인류의 영혼에 해로운 것으로 결국 드러날 것이다."

참된 열심히는 그리스도를 대상으로 하며 그로 말미암아 고취되는 열심이다.

진젠도르프 백작은 주장하였다.

"내게는 오직 한 가지 정열이 있다. 그 정열은 주님, 주님, 한 분 뿐이다."

 그의 그리스도 중심의 열심은 세상의 가장 위대한 선교 조직체의 하나인 모라비안 교회를 일으키게 했다.

 

      책임감과 기다림

 고대 중국 전국시대에 유방이 항우와 싸울 때의 일이다. 유방의 부하 장수중에 번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번괘가 이끄는 부대가 항우의 부대에게 포위되어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번괘는 전령으로 하여금 육군에게 위급하다는 정보와 함께 구원을 요청하도록 명령하였다. 책임을 맡은 전령은 미친 광인으로 가장을 하고 발각되었을 때의 안전과 비밀보장을 위하여 스스로 자기 입 속에 불덩어리가 된 숯덩이를 집어넣어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전령은 얼마 가지 않아서 적에게 발각, 체포되어 심문을 받게 되었는데 벙어리, 미친놈으로 인정되어 무사히 석방되었다. 그는 마침내 임무를 완수하였고, 이로 인하여 번괘는 원군을 받아 그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여 열국을 통일시켰다. 이처럼 자기의 소중한 혀를 불태우면서까지 책임을 완수하는 사람이 되자,

 또한 옛날에 한 영웅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를 해치려는 무리가 전력을 기울여 그를 추격해왔다. 그때 모든 부하들이 좀 더 빨리 달리자고 재촉하였지만, 그는 태연히 부서진 말안장의 혁대를 고치기 위해서 말에서 내렸다.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고 화살이 그에게 쏟아질 때. 혁대를 다 고친 그는 먹이를 낚아챈 매와 같이 순식간에 적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자칫 그 부서진 혁대로 인하여 그는 말에서 떨어진 채 평원에 남겨져서 불명예스런 포로가 되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절한 때에 머물렀으며, 그리하여 그는 환호하는 동료들에게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

 불행을 초래하게 되는 '서두르는 일'과 이로움을 주는 '지연'이 일상생활에도 있다. 주님께 대한 기도가 없이 하루 일과에 불쑥 뛰어드는 젊은이는 부서진 혁대로 고통을 받는 말을 타고 뛰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비록 조금의 지연이 있다 할지라도 행군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장비를 점검하는 자가 현명한 사람이다.

 

      책임과 인격

 어떤 부인이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다. 이 여자는 과거 일생에 모든 것을 남편에게만 의뢰하고 살던 부인이었다. 자기는 수줍고 주저하고 능력과 인격이 없는 여자처럼 보이었다. 그러나 그는 남편이 죽은 후에 하루 밤 동안에 생각하고 앞으로는 모든 책임이 자기에게 있다는 것을 굳게 느끼고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나서니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모든 책임이 자기 한 몸에 지워진 그날부터 그 여인은 매력 있는 성격과 능력을 가진 훌륭한 사업가적인 여성으로 변하게 되었다.

 

      책임완수로 해결되는 갈등

 유명한 생리학자인 윌리암.엘, 사드리 박사는 극히 간단한 방법으로 시카고 큰 회사의 지배인의 신경과민을 고쳐준 일이 있다. 그 지배인은 밤낮 미결 서류로 말미암아 고민하던 끝에 신경과민이 되고 만 것인데 사드리 박사를 찾음으로 신경과민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사드리 박사는 말했다. "어떤 일을 맡을 때 그것을 끌고 끈다는 것은 분명히 큰 병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미결, 그리고 복잡이란 언제나 금물인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지배인은 많은 일을 맡아하고 있는 사드리 박사를 향하여 "선생님 미안하지만 책상 서랍을 한 번 볼 수 있을까요?"하고 물었다. 사드리 박사는 곧 자기 책상 전부를 서랍을 열어 보여주었다. 비품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빈 서랍이었다. "미결 서류는 어디에 보관해 두었습니까?" 지배인은 물었다.

 이에 사드리 박사는 "미결이란 없습니다. 무엇이나 즉석에서 해결해 버립니다. 끌지 않습니다. 편지 같은 것을 받으면 즉석에서 비서를 시켜 회답하도록 지시합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6주일이 지난 후 이 지배인은 사드리 박사를 자기의 사무실로 초대하였다. 그리고는 자기 책상 서랍에도 미결 서류가 없어졌다는 것을 자랑삼아 보이며 "6주일 전만해도 사무실 두 곳에 책상 셋을 갖고서 서류에 파묻혀 있었답니다. 언제나 이로 말미암아 고민하고 드디어 고장까지 일으켰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는 곧 처분합니다. 이제는 한 책상에서 일하게 되었고 그보다 놀라운 것은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입니다."라고 희색이 만연하여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직책을 완수할 때 고민은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다.

 

     청렴결백(淸廉潔白)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주 의회 의원에 출마한 링컨에게 소속 당으로부터 선거 운동비로 쓰라고 200불을 보내왔다. 그리 큰돈은 아니었지만 지극히 가난했던 링컨에게는 큰돈이었다.

 그 후 선거는 끝났고 링컨은 주 의회 의원으로 당선이 되었다. 그런데 링컨은 그가 받았던 200불의 선거 운동비 중에서 199불 25센트를 당본부로 되돌려 보냈다.

 당 본부에서는 놀랐다. 그러나 돈과 함께 온 링컨의 편지 내용 앞에서 모두들 숙연해졌다는 것이다. 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선거 연설 회장 비용은 내가 갚았고 또 여러 유세장을 돌아다니는 데는 말을 탔기 때문에 비용이 들지 않았소. 다만 유지 가운데 한 사람이 목이 마르다는 분이 있어서 사이다를 한잔 사준 것이 75센트 들었어. 그 다음은 아무 비용도 들지 않고 무난히 당선되었소."라는 편지였다.

소크라테스가 죽기 전에 그의 제자인 플라톤에게 한말이 기억난다.

"나는 이제 죽음을 향하여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그러나 에스크래피아스에게 닭 한 마리를 빌리고 갚지 못하였구나. 빚을 남기고 가니 부디 잊지 말고 갚아주기 바란다."

 깨끗한 가치관과 사회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뒤를 파보아도 떳떳하고 옆을 파보아도 깨끗한, 그래서 링컨처럼 75센트의 명세서를 내놓을 수 있어야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청지기 사명

 사업에 종사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께서 부여하시는 책임은, 구원받지 못한 사업계의 동료들 앞에서 정직하고 순결한 성품을 지킴으로써 그러한 생활을 보고 저들도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 당신이 실수를 해서 사장이 당신에게 호통을 친다면. 그것은 당신이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는 호통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의 경건한 생활 때문에 사장이 화를 냈는데 당신이 그것을 참는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신다.

 우리에게 부여된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 자체가 우리가 매일 어깨를 부딪치며 살아가야 하는 경건치 않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증거가 되는 것이다. 수년 전 내가 신학생이었을 때 일자리를 구하러 어느 회사에 찾아갔는데 거기서 일자리를 얻었다.

 나는 어떤 부서에서 작업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런데 그 부서 부장이 나를 자기 책상 맞은편에 앉혀놓고 두 가지 이야기를 했다. 그 분은?내가 낚싯대를 만드는 기계 앞에 앉아 있어야 할 자네를 이리로 빼내왔네. 왜냐하면 자네 옆에서 일할 사람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거든. 아무쪼록 나는 자네가 그 친구에게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해주고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네?하며,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그리스도인이야. 우리는 여기서 불신자들보다는 그리스도인들을 원한다네.?

나는 그때를 잊을 수가 없다. 또 그가 옳았다고 생각한다. 증거할 신앙고백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매일 자기와 함께 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비난받지 않기 위해서 신실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기로 했다면 당신은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제일로 삼는 이들에 대해 요구하는 대가를 치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성공에 대한 당신의 목표, 기준, 방법 그리고 성공을 재는 척도에 대해서도 다시 평가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맡겨진 청지기 사명을 잘 감당했다는 사실에 대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는 일보다 더 귀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최고의 것을 하나님께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 4:10,1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 5:6.

 한 과부의 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 위해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과부는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결심에 동의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과부는 아들을 타국으로 떠나보내고 혼자 살 일이 무척 두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과부는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통해 자신을 위해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들을 기꺼이 선교사로 떠나보냈습니다.

 최고의 사랑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을 상대에게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곧잘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자주 쓰다가 남은 찌꺼기를 하나님 앞에 드릴 때가 있습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가장 좋은 시간, 물질, 정열은 지금 어디에 쏟아 부어지고 있습니까?

"주님, 사랑의 가장 숭고한 표현으로 주님에 대한 저희의 사랑을 나타내게 하시옵소서."

 오늘, 모든 것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시기 바랍니다. 세속적인 사랑을 `얻는 사랑'이라고 한다면, 기독교적인 사랑은 `주는 사랑'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

 중종조의 명신으로 성격이 온건 겸허했고 특별히 청백리로 유명했던 반석평(潘碩枰,?-1540)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원래 남의 집 종으로 태어난 사람이다. 인간이 되어 인간 취급을 못 받으며 살도록 운명 지어진 사람이란 말이다. 그러나 그는 세상 만 사람이 자기를 멸시하고 짓밟는다할지라도 자기 자신은 기어이 스스로를 키워야한다고 결심하고 어려서부터 악착스럽게 자신의 인격적인 성장과 학문적인 성장을 위하여 남모르는 수고를 거듭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새 삶의 기회를 주시는 분이시다.

 문자 그대로 주경야독으로 모든 것을 극복해 가면서 익힌 그의 실력이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 이 참판은 아무 조건 없이 그의 종 문서를 불태워 종의 신분에서 해방시켜 주면서 아들 없고 재산 없는 어느 양반집 수양아들이 되도록 주선해 주었던 것이다. 이리하여 예전엔 감히 엄두조차 낼 수 없었던 과거에 응시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그는 당당하게 급제하여 출세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형조판서로까지 승진했다.

 어느 날이다. 그가 한양 거리를 지나다가 옛 주인 이 참판의 아들 이오성(李五成)이 거지 몰골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즉시 그 사람에게 큰 절을 하며

“어르신 저를 몰라보시겠습니까? 저는 당신의 종 반석평이라는 놈이올시다.라고 했다.

백주 대낮 한양 대로에서 형조판서 대감이 거지같은 사람 앞에 넙죽 엎드려 이런 말을 하고 있으니 어찌 예사로운 일이겠는가?

 그 당시 관례에 의하면 자기의 옛 신분을 밝힌다는 것은 곧 지금까지의 피 눈물로 쌓아올린 자기의 모든 특권을 박탈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기군망상(欺君罔上)했다는 죄명을 뒤집어쓰고 온갖 고초를 겪어야 하고 아울러 즉각 옛날의 신분으로 환원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어찌 그만한 사리를 모를 사람인가? 그러나 그는 모든 것 이전에 은혜부터 갚아야한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뒷날 이 엄청난 반 대감의 인격에 감동한 고관들의 주선과 임금의 특별한 배려로 그의 사표는 반려되었고 오히려 그가 추천한 이 오성이 사옹원 별좌라는 벼슬을 얻게 되었다는 미담이 우리 역사 속에 기록되어 있다.

 어떠한 상황에 처해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를 애써 키우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받은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는 그의 삶과 인격을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느낄 수 있는 멋진 영적 향취를 맡을 수 있다.

 

     최선을 다하는 집안

 언제나 자기 맡은 일에 성실하고 근면했던 한 사람이 열심히 일하고 일해서 세계 최대의 재벌로 부상했다. 록펠러(1839-1937)라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결코 부자라는 이미지만 지니고 있는 인물은 아니다 오히려 그를 유명하게 한 것은 그의 자선 사업이다. 그는 이를 위하여 록펠러 재단을 세웠고 무려 5억 3천만 불 이상에 달하는 엄청난 돈을 인류의 복지를 위하여 쓴 사람이다.

 이만하면 록펠러는 분명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의 진가는 그의 후손에 의하여 더욱 빛나고 있다. 우선 그의 사업을 이어받은 록펠러 2세를 살펴보자. 그는 브라운 대학을 졸업한 수제로서 아버지의 사업을 더욱 빛내고 자기들 기업 이미지를 아름답게 가꾼 사람이다. 원래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창업에 못지않게 수성 또한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 어려운 수성을 멋지게 성공시켰던 것이다.

 그 다음 세대를 보자,

 록펠러의 손자들은 하나같이 아이비 리그를 졸업한 수재들이다. 이들은 세상에 나와 은행장, 뉴욕주 지사, 자선사업가, 아칸사스주 지사, 재무부장관, 대통령 특별보좌관, 부통령 등을 역임하면서 더 더욱 그들 가문을 빛내주고 잇다.

 록펠러 가문에 이런 영광을 가져다 준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각자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가풍(家風)에 있다. 그들은 이 가풍을 영속시키기 위하여 지금도 그들 자녀들이 만 7세만 되면 누구나 자기 잡비는 스스로 벌어서 쓰도록 조처하고 있다.

 흔히 흑인의 비극은 타고난 피부색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다. 오히려 일하지 않고 공짜로 얻는 구호금이 그들을 진정으로 비참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일하기 싫어하고 현재를 신나게 놀기만 하며 보내겠다는 사고방식이 지배하고 있는 한 비단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이나 황인종이라도 그들의 삶은 자자손손 불행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 듯, 한때 공산주의 체제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체제가 사람들에게서 “자기 일”이라는 개념을 빼앗아 가버렸고 그 체제 속에 있던 사람들은 자신을 위하여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는 의식구조를 상실해 버리고 말았다. 이것은 엄청난 재난이다.

 열심히 자기의 일을 하는 사람에겐 엄청난 영광의 삶이 찾아들겠지만 젊어서부터 일하기 싫어하는 의식구조를 가진 사람들은 저주스러운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종용하여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살전4:11

 

     최선의 행동

 반장이 기계 동작을 가르쳐 준 뒤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이제까지 배웠지만 일을 하다보면 고장 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는 모든 일을 멈추고 나에게 즉시 와야 한다."

얼마 후에 그 여공이 일을 하다 보니 옷감의 올이 풀렸습니다. 그 올 때문에 천이 잘못 짜이게 되었습니다. 기계를 멈추고 그 올을 잡으려고 손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올을 풀다보니 이실 저실 서로 얽혀 전부 헝클어졌습니다. 여러 시간 땀을 흐리다가 할 수 없이 반장을 찾아갔습니다.

반장이 와서 보고 간단하게 고쳐주면서 물었습니다.

"언제부터 고장 났느냐?"

"몇 시간 전인데요."

"왜 이제 왔니?"

"제가 고치려고 최선을 다했거든요."

그때 반장은 따끔하게 충고했다고 합니다.

"너의 최선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고장 났을 때 즉시 나에게 오는 것이다."

 

     최후의 상급

 미국으로 들어오는 배에 한 선교사가 타고 있었다. 그는 거의 40년 남짓한 긴 세월을 각지에 다니며 선교활동을 하던 사람이었는데 간판도 없는 작은방에서 피곤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배에는 이웃나라를 방문하고 돌아오던 그 나라 대통령이 같이 타고 있었다. 배 안에는 당연히 서비스를 최고로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배가 항구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이 환영을 하느라고 나와 있었고 사진기자들은 사진을 찍느라 여기저기서 후레쉬를 터뜨렸다 . 왁자지껄한 환영객의 물결이 빠진 뒤를 따라서 내려서 선교사는 자신이 묶을 호텔방에 힘없이 들어 왔다. 잠시 후 그는 울면서 "하나님! 뭔가 공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웃을 방문했던 대통령에게는 박수와 환영의 인파가 있었지만 40년간이나 당신의 일을 했던 저를 맞아주는 환영객도 없었습니다." 하고 기도를 했다.

그러자 허탈감과 슬픔에 젖어있던 선교사의 귀에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너는 아직 돌아온 것이 아니다" 라는 부드러운 음성이 들렸다.

 

 

     충성 1

처칠 수상이 하루는 국회에 나가 연설을 하게 되었는데 손님을 맞이하다가 시간이 좀 늦었다. 그래서 운전수에게 신호를 무시해도 좋으니 속력을 내어 시간 안에 국회에 닿게 하라고 명령했다. 도중에 교통순경이 달려와 차를 세웠다. 운전수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수상 각하의 차요, 지금 국회에 가는 길인데 시간이 좀 늦어서 급하게 가는 중이요"

그러나 교통순경은 뒷자리에 앉아있는 처칠을 한번 힐끗 보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수상 각하를 닮긴 했는데 영국의 수상인 처칠 경의 차가 교통위반을 할 리가 없소, 당신은 교통 위반에다 거짓말까지 했소. 면허증을 내놓고 내일까지 경찰서로 출두하시오"

처칠은 교통순경의 직무를 수행하는 엄격한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경시총감을 불러서 그 교통순경을 일 계급 특진시켜 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경시총감은 이렇게 말하며 처칠의 명령을 거절하는 것이었다.

"경찰 조직법에 그런 규정이 없어서 특진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감명을 받은 처칠은 아주 만족스럽게 웃음을 터트리면서 말했다.

"내가 오늘은 경찰에 두 번씩이나 당하는군."

 

     충성 2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관에 피신하고 있었다. 친로파가 쿠데타를 일으킨 셈이었다. 나라 일이 정동 골목에서 집행될 수밖에 없었다.

그 때 이상재 선생은 참찬이라는 벼슬자리에 있어 고종을 뵈려고 러시아 공관으로 갔다. 그러한 난중에도 나인(궁녀)들은 자줏빛 보자기에 싼 것을 고종 앞에 갖다놓으니, 매관 매작하는 첩지(사령장) 보따리가 분명하였다.

선생은 아주 천연스럽게,

"임금께서 계신 방이 어찌 이리도 추운고?" 하시며 슬쩍 그 보자기를 집어 벽난로에 넣으니 사령장 보따리는 활활 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는 땅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며 대죄를 하고 고종도 선생의 충성을 가상히 여겨 이를 불문에 붙이기로 하였다. 선생이 밖으로 나오다가 내시들을 향해 "이놈들아, 외국 공관에까지 와서 폐하를 욕되게 하느냐?"고 큰 소리로 꾸짖었다.

 

      충성 3

 영국의 그 유명한 빅토리아 십자훈장이 처음으로 수여된 것은 1857년, 런던의 하이드팍 공원에서 이었다.

여왕에게 그 훈장을 받기 위하여 한 사람씩 올라오는 중에, 싸움터에서 용감하게 큰 공로를 세우고 팔과 다리를 잃은 군인이 여왕 앞에 올라와 섰다. 지팡이에 의지하고 간신히 서있는 영국의 용사를 바라보던 여왕은 훈장을 떨어뜨린 채로 뒤로 돌아 서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여왕은 수천의 군인을 등 뒤로 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잠시 후 진정한 여왕은 수천의 군인의 돌아서서 훈장을 집어 들고 용사의 가슴에 꽂아주며 사례의 말을 했다. 그러자 그 군인은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

"하나님이시여, 우리의 여왕을 축복하소서! 여왕페하와 조국을 위해서라면 한번 더하래도 이 몸 바쳐 싸우겠습니다."

 팔 다리를 하나씩 잃어버린 용사의 심금을 감동시킨 것은 가슴에 찬 훈장 때문이 아니라, 나라 위해 희생한 충성을 뜨겁게 인정해 준 여왕 폐하의 눈물이었던 것이다. 세상의 사람들이 모두 죄악과 정욕으로 살고 있는 동안에도 당신과 내가 주님을 섬기는 거룩한 믿음을 지켜 열심히 충성했다면 그분이 왜 이 모든 것을 모르시겠는가?

 

     충성된 생활

 히브리서 11장에는 신앙의 거성들이 수록되었는데 하나님께 충성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늘 아버지께 효자요 충신이요 산 순교자들이다.

사람은 달란트가 각각 다르고 은사도 다르고 처해있는 상황도 다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처해있는 [지금] [여기]에서 충성하는 것이다.

 크리스천이 부름 받은 장소는 [지금 여기]다. 과부가 가진 엽전 두 닢,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중요하고 바쁜 시간 중에서 주님께 드리는 첫 시간을 주님은 원하신다. 병들고 깨진 질그릇 같은 인생이냐 깨진 항아리 소리로 찬송을 불러라. 문둥이면 어떠냐.

 법주사 뜰 구석 큰 바위 꼭대기에 500년 묵은 앙상한 소나무가 있다. 던져진 곳에서 불평 없이 충성되게 삶을 지킨 그 나무같이 되고 싶다.

 

     충성된 자에게 보답이

 내가 목사가 되기 전에 남부의 어떤 큰 상회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자네가 한 훌륭한 일의 결과에 대하여 크게 치하하고 싶네." 나는 이 말을 매우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너는 충성하였구나. 잘하였다."고 하시는 것을 듣는다면 얼마나 굉장하겠습니까?

 우리 국군병사들이 전선에서 돌아왔을 때 그들의 충성과 훌륭한 행동을 축하하며 환호 갈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성도들이 하는 나라의 거리를 행진해 갈 때 주님께서 그들의 충성을 칭찬하실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보답은 언제나 충성된 자에게 돌아갑니다.

 뉴욕시에 어떤 사람의 청동상이 있는데 그의 팔다리가 묶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상 밑에는 "조국을 위해 바칠 목숨이 하나 밖에 없는 것이 원통하다"는 글이 쓰여 있습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에게 충성합시다. 우리의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유일한 애통함이 될 것입니다.

 

      충성된 자의 보상

 어느 고을에 두 명의 머슴을 둔 사람이 농사를 짓고 있었다. 두 머슴 중 한명은 주인이 보건 안보건 상관없이 자기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여 주인의 농사일을 거들어주었고, 또 다른 한명의 머슴은 그와는 달리 주인이 없을 때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가 주인이 나타나기만 하면 지금까지 가장 잘 하던 것처럼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주인은 이를 모르는 척하고 몇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데 주인은 이들 두 머슴에게 사경을 주기로 하고 그들을 불렀다.

"이보게, 자네들. 지금까지 우리 집 일 해주느라 고생이 많았네. 내일은 내가 자네들에게 사경을 줄 것이니 오늘 마지막으로 새끼를 꼬아 주겠나."

 그러자 한 머슴은 아무 말 없이 짚을 가져다가 물을 추겨 새끼를 꼬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주인 위해 일하는 것이니 잘 해주고 가리라 마음 먹었다. 또 한 머슴은 생각하기를 내일이면 이집을 나가는데 새끼를 꼬라고 하니 하면서 투덜거렸다 일을 하기는 싫고, 하는 둥 마는 둥 한 발정도 시작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는 이내 잠을 청하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주인은 꼰 새끼를 가져 오라고 하더니 새끼줄 길이만큼 엽전을 꼬여서 가져가라고 했다. 항상 주인 눈치만 살피던 머슴은 한 발 정도 밖에 안 되는 새끼줄에 엽전을 가져가야 했다.

 

     충성심

 어느 공산주의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공산주의 철학보다 인간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희를 이길 수 있다.

우리는 현실주의자이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들을 갖고 있다. 나는 공산주의를 위해 나의 봉급, 나의 정력을 모두 바친다.

반면에 너희 기독교인들은 복음을 전하는 데 지극히 적은 정성을 쏟고 있다. 기독교가 실제적 생활 속에서 증거하지 않으면 어떻게 그 높은 이상을 증거할 수 있겠는가? 너희 기독교인들은 손에 흙이 묻는 것조차도 두려워하고 있다."

 공산주의자들은 당의 명령이라면 생명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들과 대항하기 위해서는 공산주의자들보다 더욱 확고한 신념과, 그리고 어느 누구도 용서할 수 있는 사랑과 그리스도의 명령이라면 세상 끝까지 따라가는 충성심이 우리에게 필요할 것입니다.

 

     충성을 다하는 인생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김활란 박사께서 63세에 이화여대 총장직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퇴임 후 그가 처음으로 찾아간 사람은 감리교의 감독님, 목사님이었습니다.

"제가 이제 목사 안수를 받아 목사가 될 수는 없습니까?"

그 때 김 박사는 63세였으므로 감리교 헌법으로는 목사가 될 수 없었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을 길이 없자 김 박사는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 가서 두 학기 동안 성서를 연구했습니다.

비록 목사 안수는 받지 못했지만 돌아오셔서 강원도와 충청도로 다니시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분은 억압받고 무시당하는 여성들의 교육을 위해서 일생을 바쳤습니다.

자신은 첩의 딸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복음으로 구원을 얻었으니 이 복음을 전해야 되겠다며 강원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생명이 다할 때까지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세상을 떠나려는 때 제자와 친구들이 모여 슬퍼하자, "여러분, 나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소. 내가 죽거든 장송곡을 부르지 말고 '할렐루야' 코러스를 불러주시오."라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분은 언제나 죽음을 준비하면서 위대하게 살았던 것입니다.

‘오늘 내가 이 세상을 떠난다면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갈 것인가? 내 죽음의 준비는 되어 있는가?'

오늘도 우리는 우리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 충성을 다하는 하루를 살아야 하겠습니다.

 

     충성의 대가

 어느 부자가 섣달 그믐날에 종들을 불러놓고 볏짚 한 단씩 주며 새끼를 꼬라고 했습니다. 새끼를 꼬되 새끼손가락보다 가늘게 꼬라고 했습니다. 종들은 투덜거렸습니다.

"아무리 지독한 주인이지만 섣달 그믐날까지 이렇게 새끼를 꼬라고 할게 뭐람? 그것도 굵은 새끼가 아니라 손가락보다도 더 가늘게 꼬라고 하니 밤새도록 꼬아도 이 볏짚을 어떻게 다 꼴 수 있담?"

어느 종은 새끼를 꼬다 말다 하는가 하면, 어느 종은 손가락의 몇 배나 굵게 꼬아서 빨리 볏짚을 없애려 했습니다. 그러나 한 충성스러운 종은 아무 불평 없이 주인이 꼬라는 대로 가느다랗게 그리고 보기 좋게 꼬았습니다. 그는 다른 종들이 요리조리 요령을 부려 일찍 끝내고 자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혼자서 밤새도록 새끼를 꼬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주인은 커다란 주머니를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모두들 들어라. 작년 한 해는 다 나를 위하여 너무나 수고가 많았다. 이제 너희들이 꼰 새끼줄로 이 엽전을 마음껏 끼워 가져가거라. 돈은 얼마든지 있으니 가져가도록 하라. 단 새끼줄에 끼워 가는 것에 한한다."

이 말을 들은 종들은 당황했습니다. 자기들이 꼰 새끼로는 돈을 끼워 가져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종들은 후회가 막급하였으나 이제는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하라는 대로 충직하게 밤새도록 가느다랗게 새끼를 꼰 종은 그가 충성스럽게 한만큼 많은 엽전을 가져갈 수 있어서 마침내 종살이를 면했다고 합니다.

 

     충성의 보상

 일본의 유명한 신학자 우찌무라 간조가 동경 제일 고등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을 때, 일본 천황의 '교육 칭호'라는 것을 거부하여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교육 칭호'를 읽게 되면 모두 일어서서 차렷 자세로 듣곤 했습니다. 그런데 우찌무라 선생은 천황도 사람인데, 거기에다 경의를 표할 필요가 없다고 했던 것입니다.

 우찌무라는 젊었을 때 미국으로 건너가 식당에서 접시를 닦으며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그 때 어느 사람이 우찌무라에게 "무엇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느냐?"고 묻자 "나는 세상의 부귀와 명예에 관심이 없소. 내가 원하는 것은 더 큰 영광이외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충성을 약속한 사람에게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승리의 면류관이 있습니다. 이 면류관의 약속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께 충성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해주는 것입니다.

 

     충성한 자에게 보내는 칭찬

 내가 목사가 되기 전에 남부의 어떤 큰 상회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자네가 한 훌륭한 일의 결과에 대하여 크게 치하하고 싶네." 나는 이 말을 매우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너는 충성하였구나. 잘하였다."고 하시는 것을 듣는다면 얼마나 굉장하겠습니까? 우리 국군 병사들이 전선에서 돌아왔을 때 그들의 충성과 훌륭한 행동을 축하하며 환호 갈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성도들이 하는 나라의 거리를 행진해 갈 때 주님께서 그들의 충성을 칭찬하실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보답은 언제나 충성된 자에게 돌아갑니다.

 뉴욕시에 어떤 사람의 청동상이 있는데 그의 팔다리가 묶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상 밑에는 "조국을 위해 바칠 목숨이 하나 밖에 없는 것이 원통하다"는 글이 쓰여 있습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에게 충성합시다. 우리의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유일한 애통함이 될 것입니다.

 

     충실해야 할 직분

 사냥꾼이 개 두 마리를 길렀다. 한 마리에게는 사냥을 가르치고 다른 한 마리에게는 집을 지키게 하였다. 그런데 사냥꾼은 사냥하여 온 것 중에서 한 몫을 언제나 집지키는 개에게 주곤 하였다.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사냥개가 집 지키는 개에게 항의를 하였다.

"내가 고생 고생하여 잡아온 것을 너는 아무 일도 안하면서 먹다니 말이 되느냐."

그러니까 집 지키는 개는 대답하였다.

"그 말은 나한테 하지 말고 주인한테 하렴. 나는 네 것을 먹는 것이 아니고 주인의 것을 먹는 거란 말이야."

 

     펠리컨의 희생

 불란서 시인 알프레드 뮈세는 `5월의 밤'이라는 시(詩)로 유명합니다.

이 아름다운 시 속에서 어미 새 펠리컨이 등장합니다.

어미 새 펠리컨은 갓 낳은 굶주린 새끼 새들을 해변 위에 놓아두고

먹이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오랜 여행에도 불구하고 어미 새는

단 한 줌의 먹이도 구하지 못하고 되돌아오고 맙니다.

여행에 지친 어미 새 펠리컨이

저녁 안개 속에서 갈대숲으로 돌아올 때

굶주린 새끼 떼들은 어미 새에게로 몰려갑니다.

그러자 어미 새는 목을 흔들면서

늘어진 날개 속으로 새끼들을 포옹합니다.

다음 순간 어미 새는 해변 위에 누운 채 자신의 심장을

새끼들의 먹이로 내어놓습니다.

어미 새의 심장과 내장이 새끼들의 입으로 사라지기도 전에

어미 새는 숨을 거두고 맙니다.

자신의 심장과 생명들을 살아가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헌신일 것입니다.

 

      표적을 지닌 삶

 나폴레옹의 군대가 러시아에 진격했을 때, 어느 날 러시아 병사 한 명을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나폴레옹은 그에게 자기를 황제로 섬기면 후한 대접을 해 주겠다며 전향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포로된 그 러시아의 병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러시아 황제 폐하 이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나의 충성을 맹세하지 않겠소.” 거절하는 말을 들은 나폴레옹은 화를 내며 부하에게 지시했습니다. “저 놈에게 거룩한 황제의 표시를 새겨 주어라.”

 그러자 한 병사가 달려들더니 그 러시아 병사의 팔에 불 인두로 “N”자를 새겼습니다. “자. 봐라. 이미 네 팔에는 이 나폴레옹의 인(印)이 있느니라.” 이 말을 듣자마자 이 러시아 병사는 옆에 서 있던 프랑스 병사의 칼집에서 칼을 꺼내어 자기의 팔을 뚝 잘라 버렸습니다. 피가 튀기며 하얀 눈밭에 떨어진 자기의 팔을 바라보면서 그는 말했습니다. “나의 충성은 오직 한 분, 그 분에게만 바칠 것이오. 나의 황제 짜르여.”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아 그리스도께 속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다면. 그 그리스도인이라는 할례의 흔적이 나의 마음에, 나의 삶 속에 나타나고 있습니까?

 기적을 원하십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의 풍요로운 영광과 드라마를 원하십니까?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앞에서 행하라. 그리고 그리스도의 표적을 지닌 삶을 살아라.”

 

       피고용자

 어떤 젊은 기사는 어느 광산 회사가 모집하고 있는 기사 채용 시험에 응모하였다.

그는 나이 많은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서 무척 돈이 필요하였던 것이다. 그는 이 시험에 경쟁률이 높은 줄 미리 알고 있었으나 면접시험을 위해서 선출하는 6명 중에는 꼭 선발될 것으로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그가 3년 수개월 동안 양심적으로 근무해 준 전고용주로부터 신원 증명서와 소개장을 얻어 왔기 때문이었다. 이번 광산회사는 중요한 유전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신규로 채용하는 젊은 기사에게 새 유전의 시추를 맡겨 볼 예정이었다.

 중대한 면접일이 다가왔다. 최초에 모든 일은 순조로웠고 심사원도 그의 응답에 만족한 것 같이 생각되었다. 그러나 갑자기 심사위원장이 독수리와 같은 무서운 눈초리로 그를 응시하며 "전에 네가 종사했던 회사에서도 방금 네가 대답한 것과 같은 깊이만큼 파서 유전을 얻을 수 있었단 말인가?" 하고 물었을 때 그가 바라던 희망은 수포로 돌아가고 만 것 같은 실망을 느꼈다.

잠시 동안 젊은이는 주저하다가 단호하게 그러나 공손히 "전 고용주를 위해서 일할 때 알게 된 그 회사의 비밀을 죄송하지만 여기서 마음대로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심사원들은 그의 대답에 아무 말을 하지 않았으며 심사 위원장은 면접이 끝났음을 그에게 암시하였다. 그 젊은이는 침울하게 면접 실을 나오고 말았다. 아마 그는 바보짓을 한 것임에 틀림없다. 너무 양심적이었기 때문에 좋은 일자리를 잃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는 "정직은 가장 좋은 방책이다. 사업과 사생활에 있어서 결코 다른 기준을 두지 말라."고 가르쳐 준 아버지의 말씀을 되씹어 보았다.

부모에게 면접 때 일을 말씀드렸을 때 그의 양친은 그가 한 일이 옳았다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며 또한 격려하였다. 그는 다소 마음이 풀려 잠자리에 들었으며 그 다음 날 아침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계획을 세워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뜻밖에 등기 속달 우편으로 그가 바라던 편지가 도착하였다. 광산회사로부터 온 것이었으며 떨리는 마음으로 봉투를 뜯었다. 그가 열망하던 일자리를 주겠다는 내용을 읽고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년 후에 비로소 젊은이는 그가 취직하게 된 동기를 알게 되었다. 심사위원장의질문은 고용주에 대한 그의 충성과 그 자신에 대한 신뢰도를 시험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 앞에 성실하라 수 21~22/눅 6:1~26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 3:22~24.

?성실히 행하는 가난한 자는 사곡히 행하는 부자보다 나으니라...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얻느니라... 성실히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나 사곡히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잠 28:6,10,18.

?성실?이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가 궁금해서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거짓이 없고 참됨?이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성실?이라는 말의 의미가 많이 퇴색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흔히

?그 사람, 참 성실해 !?라고 누군가 말을 하면, ?그 사람, 좀 융통성이 없어서 답답하겠군.?하고 받아들이기 일쑤입니다. 세상이 이처럼 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겉만 번드르하게 눈가림만 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빨리 출세하고 빨리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눈보다 사람의 눈을 더 의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모든 일에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함으로써 주님께 칭찬받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 당신의 눈은 하나님과 사람 중 어느 곳에 가 있습니까?

 

      한 사람의 충성

 다윗과 그 신하의 이야기와 비슷한 예가 있다.

어느 날 전쟁터에 있던 알렉산더 대왕이 목이 말라서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군 진지 가까이에는 물이 없고 적의 진지 가까이에 가야만 물이 있습니다.

아무튼 대왕이 목마르다는 말을 들은 한 신하가?조금만 기다리십시오.?하고서는 저녁 어두움을 틈타 적군 진지에 있는 우물에서 생명을 걸고 고생을 하면서 물 한 그릇을 떠다가 대왕에게 바쳤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왕이여 이 물을 드시고 힘을 내시어 우리 장병들을 잘 지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한 마디를 남긴 채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때에 알렉산더 대왕은

?이 물은 물이 아니라 한 신하의 피다. 내가 어떻게 피를 마시겠느냐. 나만 아니라 우리 장병 모두가 다 같이 목이 마른데 나는 이것을 마실 수 없노라.?고 하면서 목말라하는 전 장병을 향해

?자. 이제 진군이다.?

하고 외치며 사기충천하여 나가 싸운 결과 승리하여 마음대로 물을 마실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진실 된 충성이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된 것입니다.

우리 사람의 마음은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이 패하는 것을 보게 되면 나도 패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한 사람의 열성과 충성은 다른 많은 사람에게 충성심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한 알의 밀알

 존 하버드 목사는 1607년 영국의 런던에서 출생하여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1631년 청교도 목사로 도미하여 메세추세츠 주의 찰스 타운 제일교회 부목사겸 교사가 되었다. 1년 뒤에 죽을 때 그의 재산의 절반(7백80파운드)과 자기도서 3백20권을 식민지 의회가 세우기로 결의한 대학에 기부했다. 1639년에 대학 이름을 하버드 목사의 이름을 따서 하버드대학이라고 했다.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것을 기부하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어도 자기가 죽으면 다 없어지고 무의미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바쳤을 때 큰 결실을 맺게 된다. 사람의 일생은 헌신하고 바침으로 빛나게 된다. 사람의 재산과 건강도, 인생과 시간도, 다 지나가고 죽음으로서 끝이 난다.

 하나님과 사회를 위하여 바치고 헌신할 때 많은 열매를 맺고 영원히 살아서 빛나게 된다. 무엇을 하든지 어떻게 살든지 어디에 바치든지 간에 어차피 시간은 지나가고 세상의 재물과 명예도 다 지나가기 마련이다.

 

     한우물만 파라

 맹수 조련사들이 사자나 호랑이를 길들일 때 왜 네 개의 발이 달린 의자를 사용하는가? 의자를 사자의 얼굴 앞에 들이대면 사자는 네 다리에 신경을 분산시킨다. 신경을 분산시키면 맹수는 일종의 마취현상을 보이며 무력해진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여러 곳에 신경을 쓰다보면 한 가지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정치인은 정치권에서, 경제인은 경제계에서 전문가가 돼야 한다. 곁눈질하는 사람은 결코 전문가가 될 수 없다. 곡예단의 맹수처럼 처량한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할아버지의 유훈

잡지 편집인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가진 미국의 에드워드 윌리엄 보크씨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다가 어린 몸으로 미국에 건너오게 되었는데, 그의 할아버지는 손자인 보크와 작별하려 할 때 다음과 같은 말을 유훈으로 주었다.

"나는 네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네가 지금부터 어디를 가든지 네가 있는 곳은 어떤 모양으로든 좋아지게 하려고 힘쓰라"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할아버지의 유훈을 받은 보크는 미국으로 건너와 보스턴 시 한 모퉁이에서 신문팔이를 시작하였는데, 그는 할아버지의 유훈대로 자기가 장사하고 있는 주변에 흩어져 있는 종잇조각이나 담배꽁초들을 손으로 줍고 수시로 깨끗이 청소하기에 힘썼다. 그리고 조간이나 석간신문들을 제일 먼저 가져다가 그날그날의 뉴스를 속히 손님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그는 친절하고 믿음성 있는 소년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그는 커티스 출판사의 청소부로 취직이 되고 거기서 다시 신임을 얻어 그 회사의 사원이 된 다음 더욱 열심히 자기에게 맡겨진 일뿐만 아니라

 회사의 모든 일을 자기 일처럼 돌봄으로 판매부장에서, 경리부장으로, 경리부장에서 편집국장으로, 편집국장에서 다시 지배인으로 승진이 되었으며 지배인에서 사장 사위가 된 다음에 마침내는 같은 회사의 사장이 되었던 것이다.

 할아버지의 유훈대로 자기가 몸담고 있는 곳을 언제나 깨끗이 그리고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듦으로써 자신도 영달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큰 교훈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야 할 우리 신자들은 어디를 가고 어느 곳에 있든지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자기가 있는 곳을 밝고 명랑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성실해야 할 것이다.

 

     행동하는 행동인(노력, 성실)

 꿈을 지닌 사람들은 생각을 하는 사람, 계획을 세우는 사람,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런 이유로 인해 꿈은 근면과 성실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행동하는 행동인 이 될 필요가 있다.

 19세기의 스코틀랜드 문필가인 토머스 카일라일은 프래드릭 대왕에 대하여 천재성이란 무엇보다 "고난을 감내하는 탁월한 능력"을 의미한다고 했고, 전기의 발명자인 발명왕 에디슨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된다고 했다.

 모든 위대한 지도자들, 그리고 상당수의 예술가들은 이 말들이 사실임을 입증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노력 없이 이룬 것 같은 그들의 작품들의 배후에는 가장 엄격하고 고심한 자기 수양이 은폐되어 있는 것이다.

 그 훌륭한 예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패데레우스키이다. 그는 매일 연습에 시간을 보냈다. 그가 한 소절, 한 장의악보를 완벽하게 연주하기 위해 50번이나 반복하여 연습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한번은 빅토리아 여왕이 그의 연주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 "패데레우스키씨, 당신은 진짜 천재이군요." 그러자, 그는

"그럴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여왕 폐하, 저는 천재이기 이전에 노력가입니다"라고 대답 했다고 한다.

 

     홀트 아동복지단체

 미국의 오래곤 주 유게네라는 마을의 회관에서 종교영화가 상여된다고 하자 마을의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서로 아는 사람들이라 즐겁게 서로 인사를 나누고 영화를 관람하였다.

 그 영화는 종교영화라고 하기보다는 한국전쟁이 낳은 전쟁고아들에 관한 이야기였고 그들을 보살펴 줄 손길을 기다린다는 내용으로 끝이 났다. 영화가 끝나자 그 영화를 본 그저 평범한 농부인 해리 홀트부부도 그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우리는 가난한 농부인데, 우리가 그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겠어!"

그런데 그 부부는 그 영화내용을 잊으려고 애를 썼으나 날이 갈수록 더욱 선명하게 떠올랐다. 결국 그들은 땅을 일부 팔아서 직접 한국에 가서 전쟁혼혈고아 8명을 데리고 돌아와 성심껏 보살펴 주었다.

 이 사실이 신문에 나가자 여러 곳에서 그들을 돕겠다고 연락해 왔고 또 혼혈고아를 양자로 삼겠다는 연락이 오자 이 부부는 보람을 느끼며 전적으로 이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 일이 32년 전 한국전쟁이 끝나가던 무렵의 일이였지만 이 일에 계속 맥을 이어 오늘의 홀트 아동복지단체가 생기게 된 것이다.

 

     힘을 다해 수고하라 출 1~3/마 15:21~39★

?...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라?-골 1:29.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음부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전 9:10.

 한때 이집트인들은 세계를 주도할 만큼 총명하고 능동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이집트인들은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무덤에 살면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구걸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왜 이집트인들은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했을까요?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슬람교를 믿는 이집트인들은 걸핏하면 `인솨 알라,' 즉 `알라의 뜻'을 들먹인다고 합니다. 그들은 구걸 행위를 하는 것조차도 알라의 뜻이라고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발전이 없는 것입니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이라면'이라는 말을 내세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뜻이라면 좋은 직장을 주시겠지, 좋은 배우자를 주시겠지, 건강을 주시겠지... 라고 하면서 그에 따르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 저희로 하나님의 뜻을 운운하면서 게으른 숙명론자가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 당신은 혹 게으른 숙명론자는 아니신지요?

`숙명론자'란 자신의 인생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무책임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힘이 다할 때까지

 존 엘리어트라는 유명한 설교가는 교회를 사임하고 세계를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 교회 교인들은 "목사님, 이곳에 오래 계시면 예배당도 훌륭히 짓고 사택도 잘 지어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며 말렸다.

"나의 사명은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설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곳에 오래 있을 수 없습니다."

 그는 교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세계 전도의 길에 올랐다. 그는80세가 되기까지 설교를 그치지 않았다. 그러다가 힘이 다하여 결국 걸을 수가 없게 되었을 때 흑인 아이들을 모아놓고 성경을 읽어주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해 주었다.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보던 그의 제자가 그에게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은 그 동안 수십 년간 일했으니까 이제는 안하셔도 됩니다. 좀 쉬십시오."

그러자 그는 정색을 하면서 거절하였다.

"몇 십년간 일을 했다 해도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일세. 내가 비록 자리에 누웠으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네“

 

 ▣ 진돗개의 충성

31살 김 집사는 딸 셋을 남기고 천국간 남편으로 인해 청상과부가 되었다. 살아야겠다는 믿음과 의지로 농사일이며 갯벌일이며 노점이며 닥치는 대로 했다. 큰딸은 음악을 전공해 음악학원을 경영하고, 둘째딸은 초등학교 교사에 임용돼 아이들을 가르치고, 막내 또한 음악을 전공해 교회 반주로 봉사한다. 김 집사는 권사가 되어 교회의 어머니가 되고 딸들 모두 고향교회를 돕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었다. 그러나 진돗개의 충성이기도 하다. 집에서 기르는 진돗개가 새벽기도 갈 때는 항상 앞장서 동행해주고, 새벽기도 끝나면 기다렸다 집까지 호위해주고, 밤이면 잠들지 않고 대를 이어 가며 15년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주었다. 철철이 새끼를 낳아 아이들 학비도 보태고 교회 헌금도 하게 했다. 사람들은 모두 진돗개를 보고 사람보다 더 많이 헌금하는 개라고 부른다. 진돗개가 아니었다면 울타리도 없는 섬마을에서 31살의 청상을 어찌 지켰겠는가.
[국민일보]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 일편단심(충성)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1711∼99)는 1735년 25세에 등극하여 황제로 60년, 태황제로 4년 도합 64년을 통치한 분입니다. 그가 1760년께 신장 위구르족을 정벌하고 카슈가르족 왕의 정혼녀 향비(香妃)를 전리품으로 얻었는데 향기 나는 미녀란 뜻의 이 향비가 자금성에 갇혀 온갖 호의호식을 마다하고 오직 고향 카슈가르 음식을 먹고 위구르 복장을 고집하면서 항상 비수를 품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를 딱하게 여긴 황태후가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죽는 것이라고 했답니다. 향비의 애틋한 사랑의 일편단심이 애절함을 넘어 존경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자금성의 온갖 부귀영화도 그녀의 일편단심을 꺾지 못해 끝내 향비는 숨을 거두고 그녀의 소원대로 고향 카슈가르에 안장되었습니다. 일편단심, 그것이 애정이든 애국이든 실용주의와 기회주의가 판치는 오늘날에는 더욱 존경받을 일입니다. 예수를 향한 성도의 사랑 또한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한 일편단심이어야 할 것입니다.
/이철재 목사(서울성서교회)

▣ 작은 일에 충성한 소년

함경도 어촌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할아버지가 운영하던 40척의 고기잡이배가 한 척도 돌아오지 않았다. 폭풍에 모두 침몰된 것이다. 소년의 가족은 그 많던 재산을 피해자들에게 나눠주고 빈손으로 동네를 떠났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소년은 하루아침에 캐나다인 선교사 가정의 머슴이 됐다. 소년은 온갖 궂은 일을 감당했다. 추운 겨울에 맨손으로 빨래까지 했다. 너무 힘이 들어 운적도 많았다. 선교사는 종종 소년이 알 만한 곳에 돈을 놓아두었다. 소년의 정직성을 시험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소년은 한번도 그 돈에 손을 대지 않았다. 소년은 주인의 시험에 합격했다. 선교사는 소년을 서울에 데려가 교육시켰고 일본과 미국으로 유학도 보냈다.
이 소년이 바로 남대문교회 목사를 지내고 천안대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창설자인 김치선 박사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 25:21).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 충성된 해병

회교 자살 특공대가 레바논에 있는 미국 해병대의 기지를 기습 공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2백여 명이나 되는 미국 해병대원들이 사망했고 많은 수가 부상당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령관인 4성 장군 '폴 켈리'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중상을 입은 해병들을 위로했고 그들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강인하기로 소문난 켈리 장군이었지만 훈장을 달아주는 그의 손은 떨고 있었으며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한 군인은 너무 심하게 다쳐서 말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장군은 그에게 다가가 자기가 사령관 켈리 장군이라고 말하며 그를 위로했습니다. 그러자 그 해병은 손가락으로 침대의 시트 위에 무슨 글씨를 썼는데 도무지 알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간호사가 그의 손에 펜을 쥐어 주었습니다.
'Semper fi …."
그는 여기까지 쓰다가 손에 힘이 없어 펜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쓰려다 만 글은 "Semper fidelis.(항상 충성하라.)" 였습니다. 이것은 미국 해병대의 구호였습니다. 이것을 본 켈리 장군은 그만 목이 메어 울고 또 울었습니다.

▣ 몸으로 가교를 만든 병사들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가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할 때 러시아 카자크족이 포위하고 포위망을 좁혀오자 프랑스 군대는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카자크족이 어느새 모든 교량을 파괴하고 퇴로를 완전히 차단해버렸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나폴레옹은 강물이 얕은 쪽을 골라 병사들에게 부서진 다리의 교각을 붙들게 하여 가교를 만들게 해서 병사들을 철수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병사가 건너가자 물속에서 교각을 붙잡고 가교를 만들었던 병사들에게 철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모두 교각을 붙든 채 얼어죽었던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희생은 사명의 엄숙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충성도 이러하거늘 하물며 영생의 주님께 대한 성도의 충성이 이에 못 미친다면 어찌 십자가 군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이철재 목사(서울 성서교회)

▣ 충성된 생활

히브리 십일장에는 신앙의 거성들이 수록되었는데 하나님께 충성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늘 아버지께 효자요 충신이요 산 순교자들이다. 사람들은 달란트가 각각 다르고 은사도 다르고 처해있는 상황도 다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처해있는 '지금' '여기'에서 충성하는 것이다. 크리스천이 부름받은 장소는 '지금 여기'다. 과부가 가진 엽전 두닢,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중요하고 바쁜 시간 중에서 주님께 드리는 첫 시간을 주님은 원하신다. 병들고 깨진 질그릇 같은 인생이냐 깨진 항아리 소리로 찬송을 불러라. 문둥이면 어떠냐. 법주사 뜰 구석 큰 바위 꼭대기에 500년 묵은 앙상한 소나무가 있다. 던져진 곳에서 불평 없이 충성되게 삶을 지킨 그 소나무 같이 되고 싶다.

▣ 충성하라

성경: 계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서양역사에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도(Alexander) 대왕의 전쟁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한번은 알렉산도 대왕이 전쟁에 패하여 도망을 가게 되었습니다. 왕이 전쟁에 패하고 도망을 가야 하니 얼마나 가련한 신세가 되었겠는가? 그때 다른 군사들은 슬금슬금 자기 살 곳으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알렉산도대왕은 도망을 가면서 말 안장에 무거운 짐을 실어 사병 하나에게 끌고 가게 했습니다. 그 짐이 무엇이냐 하면 그것은 금덩이였습니다. 얼마 후에 알렉산더 대왕이 위기를 모면하고 다시 전쟁에 크게 승리하여 나라를 되찾고 부귀영화를 다시 회복했을 때 왕은 그 병사를 불렀습니다. 왕은 그 병사를 칭찬하고 그 병사가 짊어지고 왔던 짐을 전부 병사에게 주었습니다. 금덩이가 담긴 짐이었습니다. 끝까지 충성한 자에게는 보상이 있는 법입니다. 오늘도 끝까지 주를 위하여 충성하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마 25:23)

▣ 충성된 종

파나이섬에서 선교하고 있는 동생 강요한 선교사와 함께 50여명의 선교사를 대접할 일이 있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을 대형 버스에 모시고 나는 승용차로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 버스에서 나오는 매연이 무척 심해 나는 강요한 선교사 운전기사인 현지인에게 버스를 추월, 앞장서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인 강선교사가 뒤따라오라고 하였다면서 결코 앞장서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주인의 형이라고 말해도 듣지 않았습니다. 자기는 주인이 말한 대로 뒤에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차가 멈추었을 때 동생에게 이런 사정을 말하자 동생은 웃으면서 이 기사는 자기 말 외에는 누구 말도 안 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이면 화단에 물을 주라고 하였더니 비가 오는 날에도 물을 주더라는 것입니다. 충성된 종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만 고지식하게 들었던 아브라함이 생각났습니다. 명령대로 아들을 죽이려는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축복하셨습니다.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 끝까지 충성하라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가 존 녹스는 40대에 들어서면서 찬란한 부흥 시대를 맞이하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설교들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자, 그의 목회는 예전만큼 눈길을 끌지 못했고 영광의 시대는 흘러간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도 존 녹스는 이런 일기를 썼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땅을 일굴 것이다. 그러면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다시 불을 붙여주실 것이다. 하지만 불을 붙여주시든,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나는 계속 밭을 갈 것이다." 언젠가 존 녹스는 분명히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마 25:21). 그렇다. 존 녹스는 그가 이루어놓은 커다란 일에 상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작은 일들에도 성실했음을 잊지 않으실 것이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일주일이나 이 주일에 한 번 씩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그보다 덜 힘든 운동을 매일 하는 것보다 효과가 적다는 것을 알 것이다. 성실함은 결승선을 향해 뛰는 마라톤 선수와 같다. 수십 킬로미터 내내 타박타박 뛰어가는 마라톤 선수는 사실 단거리 선수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달리기를 한다. 그리고 마라톤에서는 끝까지 견디어낸 사람이 상을 받는다.

▣ 박제상과 미사흔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의 아우 복호(목호)가 왜인에게 잡혀가자 망명객으로 가장하여 일본에 들어가 복호를 탈출시키고 자신은 잡혔다. 박제상의 학문을 높이 산 일본 사람들이 그에게 귀화를 권했으나 그는 완강하게 거절했다. 대나무 창을 밟게 하고 인두로 몸을 지지는 고문을 하면서 귀화를 하라고 협박하는 일인들에게 그는 "나는 신라의 개돼지가 될지언정 일본의 벼슬은 하지 않겠다. 나는 조국의 겨를 먹을지언정 일본의 좋은 음식은 먹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인들의 심한 고문과 회유를 물리치고 끝까지 절개를 지키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한편 그의 아내 미사흔은 남편을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되었다고 한다.

▣ 충성된 일꾼

기원후 79년에 이탈리아의 폼페이 근처에 베스비우스 산이 용암을 내뿜어서 폼페이 시 전체를 완전히 페허로 만들어 버렸다. 그 후 고고학자들이 폼페이 시가지를 발굴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발굴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모습이 하나 발굴되었는데, 그것은 폼페이 성의 문을 지키는 보초병이었다. 그는 그 도시의 성문 앞에 무기를 손에 들고 부동 자세를 한 채 죽은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런던에 있는 미술관에 가면 이 군인을 모델로 해서 그 당시의 어지러운 모습을 그려놓은 유명한 그림이 하나 걸려 있다. 그런데 그 그림 아래에는 "충성"이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다. 관연 그렇다! 주위의 그 어떤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바로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하든지 또는 저렇게 하든지 그것에 관여할 바가 아니다. 또 남들이 알아주든지 몰라주든지 그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저 은밀히 보시는 주님께서 모든 것을 알아주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든든히 서서 충성해야 할 것이다. 참으로 충성된 자는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있을 것이다.

▣ 충성된 마차부

성경: 롬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어떤 마차부가 주인 가족을 동반하고 깊은 산림 지대를 마차를 몰고 지나갑니다. 그런데 얼마쯤 지나 갈 때에, 말들이 갑자기 놀라면서 앞으로 마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마차부가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뒤에 짐승들이 여러 마리 따라 옵니다. 그 마차부는 그것이 이리 때인 것을 금방 알고, 네 필의 말에 더욱 채찍질을 가하며 동리를 향해 달립니다.
그렇지만 이리처럼 빨리 달릴 수 없었다. 얼마쯤 가다 보니 이리떼가 점점 가까이 오는 데 몇 마리가 아니라 여러 수십 마리가 따라 옵니다. 맨 앞에 달려오는 놈을 총으로 쏘아 죽였습니다. 그래도 잠시뿐 또 가까이 다가옵니다. 이 마차부는 생각다 못해 말 가운데 한 마리를 떼어 놓아 다른 방향으로 달음질 시켰습니다. 그러자 그 말을 쫓아서 달려가 잡아먹었습니다. 잠시의 시간을 얻었을 뿐 계속 이리 때들이 달려옵니다. 할 수 없이 또 한 필의 말을 떼어 내었습니다. 그러자 이리떼들이 달려들어 잡아먹고는 계속 쫓아옵니다. 저 멀리 동리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으나 동네에 도착하기 전 이리떼에 모두 다 희생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렇다고 더 이상 말을 떼어 낼 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마차부는 주인에게 "이 말을 몰아서 빨리 동리로 들어가세요, 나는 저놈들과 싸우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급히 마차를 보내고 뛰어 내렸습니다. 주인 가족은 무사히 동리로 들어갈 수 있었으나 마차부는 총탄이 다 떨어 질 때까지 이리 떼와 싸우다가 희생되었습니다. 이렇게 이 마차부는 자기의 주인가족을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바쳤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희생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거룩한 사랑입니까?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여 찬송과 영광을 돌리고 죽도록 충성을 다합시다.(고전4:2, 계 2:10, 요 3:16)

* 기도: 가장 귀한 나의 하나님, 주께서 가라시면 가고, 서라 시면 설 수 있는 내 역할을 수행할 자세를 갖추겠습니다. 크고 작은 일 상관없이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크신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죽도록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 충성을 시인하자

조선조 숙종이 평복으로 민정시찰을 나갔다가 저잣거리에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 선비를 만났다. 딱하게 여긴 숙종이 “왜 그러느냐”고 묻자 선비는 “과거시험 보러 왔다가 낙방했다”고 대답했다. 숙종은 “참으로 안됐다”며 “아무 벼슬이라도 하겠느냐”고 물었다. 선비는 “뉘신 지 모르겠으나 시켜주면 하겠다”고 했다. 숙종은 군수, 판서, 정승 벼슬을 차례로 나열하며 할 수 있는지 물었다. 물을 때마다 그 선비는 “하겠다”고 했다. 숙종은 마지막으로 “임금 자리 주면 하겠소”라고 물었다. 순간 숙종 눈에 불이 번쩍 했다. 선비는 “나보고 역적질하란 말이냐”며 숙종의 뺨을 때린 것이다. 놀란 숙종의 무감들이 선비를 붙잡고 요절을 내려는 찰나, 숙종이 나서며 말했다. “아니다. 저 사람이야말로 진정 충신이다.” 그 후 벼슬길이 열린 선비는 정승 반열까지 올랐다. 우리가 주님께 충성을 시인하면 주님은 우리의 앞길을 시인하신다(마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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