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손계문/강병국/앤드류 강 목사의 동영상 설교를 이미 여러 편 보고 그의 이론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쓴 것이다. 따라서 그렇지 않은 분들은 애써 아래 언급하는 엘렌 화이트의 글을 찾아 읽어보지 마시기를 권한다. 당신이 성경을 잘 모른다면 당신에게 매우 위험한 글이다. 스스로 성경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호기심으로 읽다가 사단의 덫에 걸릴 것이다.)
손계문의 강의는 사실상 안식교의 여 선지자인 엘렌 화이트(Ellen G. White)의 교리를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유튜브 동영상에서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손계문은 엘렌 화이트의 절대적 추종자이다. 그가 안식교와 거리두기를 표방하고 있는 것은 안식교의 가르침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진단하기에) 안식교가 엘렌 화이트의 가르침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 다루는 손계문의 논문에는 안식교에 대한 그의 진단이 드러나고 있다.)
그가 직접 쓴 논문(?)을 읽어보면, 우리는 손계문의 가르침이 엘렌 화이트에게 절대적인 수준으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손계문의 교리를 단기간에 알기를 원한다면, 엘렌 화이트의 <각 시대의 대쟁투>를 읽어보면 된다. 엘렌 화이트의 핵심적인 저작이다. http://www.megw.kr/list.html?book=각%20시대의%20대쟁투.)
"1997년, 20여년 이상을 걸어온 장로교에서 재림교회로 발걸음을 옮길 때, 성경공부를 통해 결심한 것이 아니라 수개월간 <예언의 신>을 정독하면서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고 엘렌 G. 화잇이라는 참 선지자의 존재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개혁하게 되었다. 그런데 선지자의 글을 통해 남은 교회의 일원이 된 필자가 막상 남은 교회 안에서는 선지자를 무시하는 모습들을 보며 그를 신뢰해야 한다고 외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손계문, "엘렌 G. 화잇과 재림교회", http://finalg.sostvnetwork.com/finalg-issue-31/571-finalg-35.html. 필자 강조)
여기서 손계문은 자신의 믿음이 성경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엘렌 화이트의 <예언의 신>에서 온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손계문의 논문의 핵심 논지는 "그[엘렌 화이트]를 신뢰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언의 신>은 온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다. http://www.megw.kr/?PHPSESSID=de5e9da1e459f3a062934a651b94c61f)
하지만 누군가가 손계문에게 '당신의 믿음은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엘렌 화이트의 글에 근거한 것이다'라고 말하면, 그는 '엘렌 화이트는 자기 생각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성경을 설명한 것이다. 따라서 나는 엘렌 화이트를 본 것이 아니라, 엘렌 화이트를 통해 성경을 본 것이다'라고 반박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성경을 볼 때 오직 엘렌 화이트의 눈을 통해서 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손계문의 성경 강의를 들을 때, 궁극적으로는 엘렌 화이트의 이단 교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손계문에게 엘렌 화이트는 결코 오류를 범할 수 없는 사람이다. 교묘한 논리로 부정하겠지만, 그의 논문은 사실상 손계문에게 엘렌 화이트가 성경과 같은 권위를 지니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는 같은 논문에서 (<3기별>이라는 책을 인용하여) 엘렌 화이트에 대한 자신의 절대적인 신앙을 고백한다.
"“거룩한 성령이 성경과 예언의 신의 저자이다”(3기별, 30)" (손계문, "엘렌 G. 화잇과 재림교회")
여기서 "예언의 신의 저자"는 엘렌 화이트를 가리키는데, 손계문은 엘렌 화이트의 글을 성경을 똑같은 수준의 성령의 계시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약 성경이 완성된 이후로 어떤 사람이 쓴 글이 성경과 같은 수준의 성령의 계시라고 말하는 것은 명백한 이단인 것이다. 당신이 그리스도교의 신앙에서 성경이 지니는 독보적인 지위를 이해하고 있다면, 이와 같은 손계문의 생각에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대언의 선물은 위험한 우리 시대의 안내자로 주어졌다. 누가 과연 오직 성경만 따르고 있는 사람들인가? 그것은 바로 지침서에 따라 안내자를 받아들인 자이다. 만약 거절한다면 받아들이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 되며, 사단의 기만적인 암초에 부딪쳐 파선하게 될 것이다. “예언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벧후 1:21)이다." (손계문, "엘렌 G. 화잇과 재림교회")
손계문은 오직 성경만을 따르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엘렌 화이트를 안내자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엘렌 화이트를 안내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엘렌 G. 화잇과 재림교회는 결코 분리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선 너희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 20:20)." (손계문, "엘렌 G. 화잇과 재림교회")
여기서 손계문은 역대하 말씀을 인용하며 모든 사람을 권면한다.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여기서 선지자는 물론 엘렌 화이트이다. 이는 손계문이 신학을 공부한 삼육대학교 신학과의 모토이기도 하다. 하지만 엘렌 화이트는 거짓 선지자이다.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손계문/엘렌 화이트의 교리의 문제점을 다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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