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론!! 영!! 혼!! 육!!

영과 혼의 비교 연구

하나님아들 2019. 5. 12. 22:14

영과 혼의 비교 연구

 


 

 


 

 

서론

 

영혼이란 그 자신 하나의 영이신 자존하시는 하나님이 각기 개체에 따라 다양한 존재 양식을 가질 수 있으나 그 자체는 영원히 불멸하며 독립된 인격적 개체의 실체로서 존재하면서 영이신 하나님 자신과 교제를 나누도록 피조물 중 일부 천사와 우리 인간에게만 주신 것이 영혼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영혼을 가진 인간은 창조주에 의해 창조의 마지막 날에 창조주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만들어졌음을 성경은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형상과 모양은 Image와 Likeness로 표기한다. 이에 따라서 인간의 구성에 따른 구분을 일반적으로 이분설과 삼분설을 따른다. 이 구분에 따라서 영과 혼을 비교하여 성경적 인간관을 유출하여 보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먼저 영과 혼과 육의 일반적 정의를 살펴 본 후 영과 혼의 각 기능을 비교하여 정리하고, 그것이 성결교단의 교리와 어떤 관계를 갖게 되는지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본론

 

1. 인간의 구성에 따른 견해

인간은 오직 물질로만 구성되었다는 유물론에 근거한 일분설과 몸과 영혼으로 구성되었다는 이분설, 그리고 몸과 영과 혼으로 구성되었다는 삼분설의 견해가 있다.

“인간이라는 집은 두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아래층은 몸에 해당한다. 그리고 위의 층은 구조상 하늘을 향해있는 영과 그리고 땅을 향해있는 혼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스트롱은 말했다. 이 말은 참으로 이분설과 삼분설을 잘 조화롭게 이야기한 것 같다. 이런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에 따른 견해를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⑴ 이분설

: 헬라철학의 영과 육의 구별에서 시작하여 기독교적 이분법(영혼과 육신)에 이르기까지 가장 보편적인 인간개념으로 인간을 물질적 요소와 영적 요소로 되어 있다고 보는 견해이다. 성경에는 영과 혼과 영혼이 서로 구별없이 교환적으로 사용되었다.(마 10:28; 전 12:7; 고전 5:3 ; 창 2:7; 35:18; 민16:22 시 42:6; 요 12:27; 13:21; 시 31:5; 사 53:12 등)

 

⑵ 삼분설

: 육체는 물질적 요소이고 혼은 인간내의 동물적생명의 원리이며, 영은 혼보다 고등한 인간의 이성적이며 불멸적인 생명의 원리라는 견해로서 이는 성경에 근거한 기원보다는 헬라 철학에서 나온 것으로 성경상 살전5:23과 히4:12에서 그 지지를 호소한다. 이 견해는 혼과 몸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듯이 역시 영과 혼도 그런 관계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성주는 이에 대하여 ‘영은 거룩한 삶과 하나님과의 영교를 위한 기관으로서 성령께서 임재하는 장소이다. 또 혼은 자연적 생활을 위한 기관으로서, 일반적인 의식의 기능들이 여기에 속하고 있다. 또 혼은 몸과 영의 중간매개체로서 인격성을 나타내주는 장소이기도 하다.’라고 인용했다.(고전 2:14~3:4)

 

2. 영, 혼, 육의 일반적 정의

사도 시대 이후 많은 기독교 사상과 문헌에서 영혼(soul)과 영(Spirit)은 종종 동의어로 간주되었으나 성경에서는 보통 이 두 단어가 서로 구별된다.

 

⑴ 영(靈, Spirit)의 일반적 정의

: 성경에서는 인간의 영의 기원에 대해서 언제나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육체의 영들의 아버지시라고 언급되어 있다.(민 16:22; 히 12:9) 때때로 영이라는 단어는 보편적인 단어로서 사용되어 ‘마음가짐’ 혹은 ‘재능’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쓰인다. 그렇지만 영은 ‘숨’이나 ‘바람’을 가르킨다. 따라서 영은 생명력을 가리키기도 하고, 인간으로 하여금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게하는 영을 가리키기도 한다. 따라서 루아흐(히, רוח)와 프뉴마(헬, πνευμα)의 번역으로 주로 인간의 정신적인 면을 가르킬 때 사용되고(롬 8:16), 특별히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과 결합하여 성화되어가는 영혼의 기능을 강조하거나 반대하는 경우 사용되었다.(고전 7:1)

영은 주로 순수한 영적 존재로서의 하나님(요 4:24), 무형의 존재들, 곧 천사들( 단 8:16; 눅 1:19, 26)과 악한 영들(삼상 16:15; 왕상 22:21)과 죽은 자의 영혼들(히 12:23; 벧전 3:18), 육에 대조되는 것, 인간의 한 요소로서의 영, 영적인 속성을 지닌 존재로서의 인간으로 사용될 때 성경에서 나타난다.

 

⑵ 혼(魂, soul)의 일반적 정의

: 네페쉬(זפשׁ)와 프쉬케(ψυχή)의 번역으로 인간의 감정과 더불어 본능적인 욕구와 주로 관계하여 사용되고(렘 31:25), 육체의 정욕에 대항하는 영혼의 기능을 강조할 때 사용한다(롬 7:23; 벧전 2:11)

혼은 본질적으로 생의 원리 또는 살아있는 존재, 즉 욕망과 감정을 지닌, 그리고 때로는 의지까지도 지닌 주체로서의 자아를 의미한다. 때로 이 말은 동물에게 적용되기도 하지만,(전 3:21) 이는 대부분의 경우 인간 육체의 정욕에 대항하는 영혼의 기능을 강조할 때 사용한다.(롬 2:23; 벧전 2:11) 그래서 혼은 성경에서 영과 달리 하나님, 인간의 생명, 인간의 육체, 생물, 죽은 사람의 비물질적 요소, 종교심이 깃든 자리, 육보다 중요한 인간의 구성요소로서 사용될 때 나타난다.

 

⑶ 육(育, Flesh)의 일반적 정의

: 성경에 나타난 육신이라는 단어는 쉐에르(ר?���?���)와 바샤르(ר?���?���), 샤르크스(σάρξ)가 이 세상에서 인간의 육신적 삶의 도구(육체)와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살’은 뼈, 피, 몸 등과 함께 사용되어서 인간의 육체적인 면만을 관찰하는 데 적용된다. 또한 이 단어는 신체의 외부적인 면을 가리키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비유적으로 ‘외모’나 ‘세상적인 기준’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데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두가지의 존재 양식이 ‘육’과 ‘영’이라는 단어로써 대조되어 인간은 하나님과 비교해 볼 때 다같이 육체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육체’라는 표현은 보통 인류전체를 의미한다.

 

3. 영과 혼의 기능적 역할

 

① 영의 기능적 역할

: 성경에서 영은 크게 두가지 경우에 사용되었다. 먼저 영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개인 전체, 곧 전인(全人)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었다(창 2:7). 이는 개인에게 있어 육체보다도 영혼이 더 중요하며 영혼이 한 인간을 대표하는 요소임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로, 영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강조하는 혼과 대조하여 인간의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는데 사용되었다.(롬 8:16) 특별히 영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과 연합하여 성화되어 가는 영혼의 기능을 강조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 주로 사용되었다.(고전 7:1) 이는 인간이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여 거룩하여지는 것이 영혼을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부합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영은 세 가지 주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양심과 직관과 영교이다.

양심은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는 분별기관으로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것이다.(신 2:30; 시 34:18; 51:10; 요 13:21; 행 17:16; 롬 8:16; 고전 5:3; 고후 2:13; 딤후 1:7)

직관은 인간의 영의 감각기관으로 외부의 영향과 전혀 무관하게 직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와 성령의 모든 움직임은 이것을 통하여 신자에게 알려진다 그러므로 이 직관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마 26:41; 막 2:8; 요 11:33; 행 18:5, 25; 고전 2:11; 고후 7:13)

영교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이나 느낌이나 의도에 의하여 이해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영으로만 직접 알 수 있는 분이기에 하나님과의 영교는 우리의 속사람에서 행해지는 것이다.(눅 1:47; 요 4:23; 롬 1:9; 7:6; 8:15; 고전 6:17; 14:15; 4:16; 계 21:10)

이러한 영의 주요한 기능인 양심과 직관과 영교는 상호 관계를 맺고 있어 양심이 직관에 따라 판단하며, 직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모든 행위를 정죄하게 되는 것이다.

 

② 혼의 기능적 역할

이와 비교되는 혼에는 우리를 인격적으로 만드는 요소들이 속해 있다. 그것은 의지와 지성과 감정이다.

의지는 우리의 결정을 위한 기구로서 우리의 선택능력을 보여준다(시 27: 12; 41:2; 겔 16:27; 신 21:14; 시 35:25; 민 30:2; 대상 22:19; 렘 44:14; 욥 6:7; 7:15)

지성은 우리의 사고의 기구로서 우리의 지적인 능력을 표현하게 하여 여기에서 지혜와 지식과 추리와 이론이 나오게 된다.(겔 24:5; 잠 19:2; 시 13:2; 139:14; 렘 3:20; 잠 2:10; 3:21; 24:14)

감정은 우리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좌우하는 기구로서 우리 안에 사랑과 증오를 표현하며 기쁘고, 슬프고, 분하게 어떤 때는 행복하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애정-삼상 18:1; 막 1:7; 눅 1:46; 욥 33:20; 삼하 5:8; 슥 11:8; 신 6:5; 욥 10:1; 시 107:18, 느낌 또는 감각-눅 2:35; 삼상 30:6; 왕하 4:27; 삿 10:16; 욥 19:2; 사 61:10; 55:2; 시 86:4; 107:5; 잠 6:24, 욕망-신 14:26; 삼상 20:4; 시 84:2; 42:1; 사 26:9; 겔 24:21; 마 12:18)

 

③ 영과 혼의 성경적 용례로 본 결론

그렇지만 성경을 주의 깊게 연구해 보면, 이 단어들이(영과 혼) 교호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단어가 모두 인간의 고등한 또는 영적인 요소를 각기 다른 각도에서 지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과 혼을 지칭하는 원어적 단어인 ‘루아흐(רוח)- 프뉴마(πνευμα)’, ‘네페쉬(זפשׁ)- 프쉬케(ψυχή)’는 짐승의 세계에도 적용되었다.(전 3:21; 계 16:3) ‘프쉬케’라는 단어는 심지어 여호와를 지칭하는 단어로도 사용되었다.(사 42:1; 렘 9:9; 암 6:8; 히 10:38) 성경은 분명히 두 용어(영과 혼)을 교호적으로 사용하였다.

 

그 예로 죽음은 혼을 포기하는 것으로 묘사하기도 하고(창 35:18; 왕상 17:21; 행 15:26), 영을 포기하는 것으로 묘사하기도 한다.(시 31:5; 눅 23:46; 행 7:59) 더욱이 혼과 영이 다 같이 죽은 자의 비물질적인 요소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다.(벧전 3:19; 히 12:23; 계 6:9; 20:4) 그래서 루이스 벌코프는 창세기 2:7의 “ 여호와 하나님이 ……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는 구절을 통해 인간은 영을 가진 혼이라고 규정하며 성경은 “몸과 혼 또는 영”이라는 두 개의 구성 요소로 되어 있다 말한다.

 

이에 대하여 이성주는 루터의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하여」를 인용하면서 루터는 성경을 기초로 본성을 해설하고 있으며, 그는 인간 본성의 요소를 이분설과 삼분설로 확정짓지 않고 이 두 개의 학설을 조화있게 해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루터는 인간 본성(nature)의 구분을 이분설로 구분하고, 인간 본성의 속성들(qualities)의 구분은 삼분설로 영과 혼과 몸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밝히며, 삼분설이 세분되어 있어서 성경적인 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우리 성결교회는 삼분론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이른바 ‘인간의 영혼은 고귀하나 육체는 무가치하다’는 잘못된 이분법적인 사고체계를 새롭게 하기 위해 인간은 육체와 영과 혼 또는 육체와 영혼이 분리될 수 없는 통전적 존재임을 주장한다.

 

결론

 

성결적, 신학적으로 볼 때 영혼은 그것을 소유한 개체들, 특히 인간들만이 다른 동물들과 달리 하나님과 접촉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육체와 대비되는 인간의 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성경적, 신학적 관점에서 인간 영혼은 “하나님과 영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개체들만이, 즉 하나님과 영적 속성을 공유한 개체로서의 인간만이 창조 당시부터 특별히 따로 부여받은 지, 정, 의적 인격의 궁극적 실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보고자가 영과 혼에 대하여 비교하여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성경적 토대로 본다면 이분설적 인간 구성요소 영혼에 대하여 정의할 수 있겠으나 루터의 정의처럼 인간의 본성과 그 속성은 각각 취급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정확한 지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속성적 측면에서 영과 혼은 비교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단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구분은 성경적으로 구별 없이 교환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으므로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는 판단내리는 것은 금물이라는 결론을 조심스럽게 내려본다.-끝-

 

<참고도서 및 사이트>

이성주, 「조직신학 제1권」(서울 : 성지원, 2008)

헨리 디이슨 지음, 권혁봉 옮김. 「조직신학강론」(서울: 생명의 말씀사, 2005)

김성영, 윤종철 지음. 「알기쉬운 기독교 교리의 이해」(경기: 성결대학교출판부, 2001)

박혜경. 「챠트로 본 조직신학」(서울: 아가페문화사. 1996)

이범배. 「조직신학 」(서울: 새한기획출판부. 2001)

웨인 그루뎀 저, 노진준 옮김. 「조직신학 상」(서울: 도서출판 은성, 1997)

T.C.함몬드 저, 나용화 역. 「간추린 조직신학」(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94)

루이스 벌코프. 「조직신학 상」(서울: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1991)

기독교대백과사전편찬위원회. 「기독교대백과사전16권」(서울: 기독교문사, 1985)

제자원. 「그랜드종합교리3권」(서울: 성서교재주식회사, 1996)

신성종 책임번역. 「신학사전」(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86)

 

/출처ⓒ†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