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의 형상이라는 말은 잘 쓰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창조신학연구소 홈피 자료를 참조-보강하여 알려드립니다.
가. 하나님 형상에 대한 구약성경의 가르침
1.창 1:26-28:
1)사람(아담)은 하나님을 닮은 존재입니다.
2)하나님의 형상(첼렘)과 모양(떼무쓰)은 비슷한 말입니다(반복 강조).
3)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거룩함과 의로움과 참지식을 말합니다(칼반의 견해).
4)피조물 중에서 사람은 하나님을 대표합니다.
2.창 5:1-3:
1)사람은 타락한 이후에도 하나님의 데무쓰로 지으셨다고 표현됩니다.
2)셋은 아담의 데무쓰를 닮게 태어났습니다.
3.창 9:6:
1)하나님의 데무쓰를 가진 사람의 피를 흘리면 하나님께 대해 폭행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A. 후크마).
2)사람은 그 자체로 독특한 가치를 지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4.시 8편:
1)“시편 8편은 창세기 1:27-28에 대한 서정적 메아리이다”(F. 델리취).
2)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엘로힘:천사=한글개역성경, 하느님=공동번역)보다 약간 못하게 만드셨습니다.
3)천사는 한번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로 불려진 일이 없습니다.
나.하나님 형상에 대한 신약 성경의 가르침
1.약 3:9: 사람은 과거 언젠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으며 그리고 아직도 그 형상을 소유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지음받았다(게고노타스)는 만들어지다(기노마이)의 완료분사형.
(헬라어 완료시제는 계속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과거의 행동).
2.고후 4:4-6: 하나님의 형상(에이콘)은 구약의 히브리어 형상(첼렘)과 같은 의미입니다.
3.골 1:15: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
4.요 14:8-9: 예수는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
5.히 1:3: “정확한 형상”(도장과 관련된 단어)
6.히 4:15: 예수는 죄가 전혀 없으신 분.
다.하나님 형상에 대한 신앙 선배들의 가르침
1.이레니우스(약130-약200):
태초에 하나님은 인간을 자기의 형상(image)과 자기의 모습(likeness)대로 만드셨다.
그러나 타락 시에 인간은 하나님의 모습은 잃었고, 하나님의 형상은 보유하게 되었다.
그 후 그리스도인은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모습을 찾게 된다.
2.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
하나님의 형상을 하나님의 초월적인 것에서 찾지 않고 인간 이성과 지성에서 찾음.
3.칼빈(1506-1564):
참된 지식, 의로움, 거룩함(골 3:10, 엡 4:24), 다스림(창 1:26)은 하나님의 형상과 관련된다.
라. <하나님의 형상의 견해>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
1. 하나님의 형상을 신인동형론(神人同形論; 인간의 속성, 행동, 혹은 감정 등이 유비적, 은유적으로 하나님과 동일하다는 생각)으로 보려는 견해
사람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므로 사람의 신체적 특징 가운데 나타나는 것들이 하나님의 윤리성과 영성과 불가시성을 반영한다고 봅니다.
2. 하나님의 형상을 사람 안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의 흔적을 찾으려는 견해(창 1:26)
어거스틴이 찾으려던 베스티기움 트리니타티스(Vestigium trinatatis; 삼위일체의 흔적)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De Trinitate 14:4). 이 경우 하나님의 형상이 타락으로 인해 완전히 타락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전제하거나 회복된 형상으로서의 참 그리스도인은 참 진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3.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의 통치적 측면으로 보려는 견해
다른 생명체와 달리 인간은 땅에 대한 통치를 명령 받았습니다(창 1:26-28; 창 9:1-6; 시 8; 히 2:5-9 참조).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정의 자체라기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사람의 기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4. 하나님의 형상을 윤리적 인식적 측면으로 보려는 견해
내가(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사람도) 거룩하라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의로움을 가진 존재입니다.
5. 하나님의 형상을 사회적 측면으로 보려는 견해
하나님의 형상을 개인의 소유가 아닌 ‘사랑 안에 있는 실존’에 의해 그 ‘사랑을 위한 실존’을 표현하는 공동체 가운데 구현하는 것으로 보려는 입장입니다. 남자와 여자 안에 반영된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 공동체 안에서 구현됩니다(에밀 브룬너와 칼 바르트).
마. 정리(묵상과 적용)
1.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 미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롬 8:18, 빌 3:14).
2.사람에게 있어 하나님의 형상은 남자와 여자로 나타납니다(막 12:25).
3.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라는 것과 복음 전도의 관계(약 3:9).
인간은 스스로 존경받을 만한 존재가 아니라 모든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때문에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칼빈).
4.사람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은 단순히 개인 차원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향합니다(역사,문화, 남녀노소 모든 인류).
1. 인간의 본질(2분설, 3분설)
1)인간은 하나님께서 흙으로 지으셔서 생기를 불어넣어 만든 생령입니다(창 2:7).
2)인간의 본질에 대한 견해
①1분설: 유물론에서 나왔습니다. 인간을 오직 물질로만 봅니다(포이에르바하, 마르크스,엥겔스, 공산주의)
②2분설:사람을 단순히 물질적 요소와 영적 요소로 봅니다(창 2:7, 전 12:7, 마10:28,눅 8:55,고후 5:1-8, 빌 1:22-24,고전 5:3= 몸과 영혼<루아흐, 프뉴마>, 플라톤, 칼빈, 데카르트,개혁장로교)
③3분설(히 4:12, 살전 5:23=영과 혼과 몸, 오리겐,이레니우스.루터, 워치만 니,부흥사, 성결교)이 있습니다.
3) 2분설이 일반적 견해이고 3분설은 사람의 3가지 다른 측면을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2. 네페쉬와 프쉬케
1) 네페쉬(nephesh, 히)=> 프쉬케(헬)=> soul(영혼)
네페쉬(창 1:20; 창 2:7; 출 1:5)는 성경에 755번 나오는 단어로 보통은 영혼(soul)이라고 번역되나 실은 “영혼”이라 번역된 곳은 성경 몇 군데 되지 않고 우리 성경에는 100여 가지(목, 목구멍, 기관, 목마름, 심령, 욕망, 생명, 개인, 인격 심지어는 시체<민 6:6; 민 19:11> 등)로 번역된 아주 주목할 만한 특이 단어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이 단어의 3%는 하나님에게 적용되었고 주로 피조물로서의 인간을 언급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때로는 동물도 네페쉬이나 식물에게는 적용하지 않은 단어입니다.
프쉬케는 네페쉬와 동일하게 쓰이기도 하나 두 단어를 구분하면 네페쉬가 육체와 별도로 존재하는 영적 실체를 가리키지 않는 반면,
프쉬케는 육체와 별도로 존재하는 영적 실체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히브리인들은 인간을 육체-영혼이 분리되지 않는 불가분적인 통합되어 있는 생명 존재(a unit of vital power)로 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쉬케는 네페쉬처럼 생명의 본체를 가리키기도 하고(행 20:10; 계 8:9), 의인화하여 사용되기도 하나,
사후에 존재하는 ‘영적 실체’로 간주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이 단어가 히브리어 네페쉬와 유사하기도 하고 약간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2) 프뉴마(헬)=> 루아흐(ruach, 히)=> spirit(영)
구약에 389번 나오는 단어로 인간이나 동물에게 129번, 하나님을 의미하는 데 136번 사용된 단어입니다.
이 말의 기본 뜻은 물질적인 “바람”(사 7:2)이나 “호흡”(사 42:5)입니다.
사도 시대 이후 많은 기독교 사상과 문헌에서 영혼(soul)과 영(spirit)을 종종 동의어처럼 쓰기도 하였으나 위에서 보듯 성경은 두 단어를 서로 구별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도 가끔 영혼과 영 두 단어의 기능을 일치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혼이란 눈으로 보고 감지할 수 있는 생명인데, 이것을 통해 영이 표현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면, 내가 영혼(soul)을 가진 생명인데 영(spirit)이기도 한 것이지요.
그러나 다른 점이 분명있습니다. 영혼은 육신적 감각이 있어서 굶주리기도 하고 목마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은 슬퍼하고 근심하며(창 26:35), 겸비하고 가난하기도 하며(마5:3), 생각하고(사 27:24; 욥 20:3), 기억하기도 합니다(시 77:6). 영어의 영(spirit)은 오늘날 바람, 숨, 마음, 능력, 재능, 힘 등 너무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성경적 표현과는 조금 다르게 쓰임새가 다양화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이 중요한 단어를 너무 단순하게 해석하면 안 되고 좀 더 신중하고 꼼꼼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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