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스크랩] 천국상급

하나님아들 2019. 2. 14. 22:54

천국상급 


아래 글은 천국상급에 대한 류재룡님의 글입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혼동하는 것 중 하나는 구원과 상급을 같이 보는 것이다. 신자들이 은혜로 구원을 얻었는데 또 무슨 상급이 주어진다는 말이냐? 상급을 주장하다 보면 자기 행위에 대한 자기 의를 과시하게 되고 이는 곧 바리새인처럼 율법주의가 되고 로마 카톨릭의 공로 사상에 빠지게 된다고 주장한다. 특히 중세 로마 카톨릭의 타락을 목격한 종교 개혁자들은 로마 카톨릭의 공로 사상을 강하게 배격하였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개신교에서 특히 개혁주의 일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개인의 행위에 주어지는 보상까지도 무시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그러나 로마 카톨릭의 공로 사상을 배격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신자의 선행에 주어지는 상급을 분명히 제시한 성경 말씀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또 다른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구원과 상급을 구분하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다. 또 상급을 강조하다 보면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것이고, 상급은 자기 행위에 대한 공로로 받는 것이라는 주장을 할 수 있다. 이것 역시 잘못된 사상이다.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것이다. 상급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인간의 행위에 수반되어 주시는 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현재의 핍박과 환난 중에도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현실을 감당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상급은 인간의 행위에 대한 보상인 동시에 인간이 상받을 공로가 있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다는 사실을 바로 깨달아야 한다.

상급문제는 성경 전반에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과의 관계에 대한 바른 정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 양자의 관계는 신약 시대 이래로 기독교 신학자들에 의해 오랫동안 논쟁 되어온 해묵은 문제이다.1) 즉 하나님의 절대 주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면 인간의 책임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또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선택권을 부여하여 인간의 책임을 강조한다면 하나님의 주권은 매우 제한적이 되지 않겠는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학자들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역할 분담하여 50:50 또는 90:10과 같이 구분하여 설명하려 한다.2)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절대적 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동시에 인간도 전적 책임을 진다고 말한다. 성경은 일관되게 하나님도 일하시며 인간도 일한다고 가르친다. 즉 100% 하나님의 주권이요, 100% 인간의 책임이라고 해야 정확한 이해라 할 수 있다.3)

이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과의 관계는 상급 문제(賞給問題)에 있어서도 분명한 입장 차이를 보여 준다. 상급의 은혜성과 인간의 선행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의 상호 모순되는 듯한 성경의 상급 교리를 바로 이해하는데 본 논문의 목적이 있다. 이렇게 함으로 상급교리에 대한 양 극단의 공로 사상과 상급 무시 사상을 배격하고 상급 교리에 대하여 바르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 땅에서 천국 백성으로서의 삶을 바르게 영위해 갈 수 있다.

천국 상급을 연구하기 위해 먼저 상급에 대한 구약과 신약의 강조점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상급 교훈은 유대주의나 로마 카톨릭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그 바탕을 두고 있음을 제시할 것이다.

다음에 이러한 성경의 상급 교훈을 유대주의자와 로마 카톨릭은 어떻게 왜곡시켰으며 종교 개혁자들은 어떤 입장을 취하였는가 그리고 상급에 대한 최근 개혁주의자들의 견해는 어떠한가를 역사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다.


다음에 천국 상급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성경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바 그 다양한 내용들을 상급과 신자의 선행과의 관계, 상급의 은혜성, 상급의 동기와 목적, 천국상급의 등급과 그 내용이라는 제목으로 차례로 고찰해 볼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 신, 구약 성경을 최고의 참고서로 채택하여 개혁주의적 성경 해석의 방법으로 성경을 해석할 것이다. 또한 상급에 대한 다양한 입장들을 문헌적 고찰을 통하여 밝히게 될 것이다.

II. 상급에 대한 성경적 개념


1. 구원과 상급의 구분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원과 상급을 구분하지 못하고 상급에 대한 이해를 바로 하지 못하고 공로사상에 빠지거나 상급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구원과 상급을 성경적으로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에 대하여 성경 에베소서 2장 8-9절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우리가 받은 구원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이지 인간의 행위는 털끝만큼도 상관이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음으로 구원함을 받았지 우리의 노력으로 구원받은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우리의 구원은 영원하고 완전하다는 것을 깨닫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이를 믿든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신자는 죄로 말미암은 영원한 형벌의 심판을 이제 받지 않는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다 감당하셨기 때문이다(벧전 2:22-24).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가 구원받은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행위의 문제가 대두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 행위에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된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전 5:10).

우리의 행함에 대한 심판이 있고 그 결과에 따른 상급이 주어지는 것이다.''..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전 4:5).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롬 14:10).

사람에게는 두 가지 심판이 있다. 하나는 정죄의 심판이고 다음은 상급의 심판이다. 첫 번째 심판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우리가 받을 심판을 대신 받으셨으므로 우리가 앞으로 심판받지 않는다.  우리가 앞으로 받을 심판대는 행위 따라 상급을 주시는 상급 심판이다.''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1:12).

''이방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 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 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시며..''(계 11:18).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소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 10장 41-42절). 하나님은 그 백성 각자에게 그들이 일한 대로 상을 주실 것이다(계 22: 12).

구원과 상급의 또 다른 구분은 구원은 기초에 해당되는 것이고 상급은 열매에 해당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고린도전서 3장10-15절에 보면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 둔 구원이다. 금, 은, 보석으로 집을 지은 자가 있고 나무나 풀, 짚으로 집을 짓는 자가 있다. 그 집을 지은 행위에 대한 심판은 불로서 한다고 하였다. 불이나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불타고 없어지면 해를 받는데 이런 사람은 ''구원은 얻되 불 가운데서 얻는 구원''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집짓는 재료를 가리켜 공력이라고 하였다.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공력 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고전 3:13一15).

여기서 공력은 우리의 믿음의 행위를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구원은 얻지만 믿음의 행위가 없으면 상급을 얻지 못하고 부끄러운 구원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을 위하여 달음질하는 것이 아니라 상급을 위하여 달음질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을 얻는 자는 하나인 줄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전 9:24).

우리 성도는 구원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상급을 위하여 맡은 일에 충성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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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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