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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9) 천국과 지옥에 관한 원어의 표현 (정리 박정우)
천국과 지옥에 관한 원어의 표현
지옥의 위치, 지옥의 실황, 지옥의 등급 등에 대해 성경이 어떻게 알려 주고 있는지 살펴보고 또 그에 관한 것들을 책으로 써낸 저명한 저자들의 견해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1. 먼저 성경에 나타나 있는대로 지옥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지옥 관련 용어들에 대해 살펴보자.
‘지옥’이라는 단어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스올(Sheol)’이라는 히브리말과 신약성경에 나오는 ‘하데스(Hades)’라는 그리스말을 번역한 것으로 신구약성경(히브리어 성경, 그리스어 성경, 영어 성경 등의 경우)에 모두 합쳐 총 54회(시 16:10, 사 14:9, 겔 31:16, 눅 16:23 등) 나온다. 여기 총 54회의 경우에는 ‘지옥’이란 단어가 실제로 쓰인 경우이고, 그 외에도 성경에는 지옥을 묘사하는 표현으로써 영원한 불, 영원한 멸망, 바깥 어두운 곳, 불못, 바닥 없는 구덩이 등과 같은 말이 많이 나온다.
한편, 우리말 개역개정성경은 앞의 총 54회에 걸쳐 나오는 ‘지옥’이란 단어 가운데, 구약성경에 나오는 31번의 지옥이라는 단어를 모두 지옥이 아닌 ‘스올’로 표기했고, 신약성경에서는 13번만 ‘지옥’으로 표기하고 나머지는 ‘음부’로 표기했다. ‘지옥’이라는 단어는 ‘지옥’이라고 써 놓아야 옳은 표기이다. 그런데 ‘지옥’이라는 단어를 ‘스올’이나 ‘음부’로 표기하면 옳은 표기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뜻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럼 여기서 성경에 나타나 있는 ‘지옥’이란 단어로 번역된 다섯 가지 용어(원어인 히브리어와 그리스어)의 각각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자. 아래의 다섯 가지 단어(원어)들은 대부분 우리말 ‘지옥’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사실상 그 의미는 서로 차이가 있다.
1) 스올(Sheol) : 불신자들이 일시적으로 머무는 장소
히브리말인 ‘스올’은 구약성경에 65번 나오는데 흠정역 영어성경은 이 중에 31번은 지옥(hell)으로, 31번은 무덤(grave)으로 그리고 나머지 3번은 구덩이(pit)로 번역하였다. 구약성경 시편 16편에 “이는 주께서 내 혼을 지옥(스올)에 버려 두지 아니 하시고(시 16:10)”라고 쓰여 있다. 이처럼 스올은 일반적으로 지옥(hell)을 가리키는 구약성경의 단어이며, 신약성경의 하데스와 같은 의미에 해당한다. 그 이유는 사도행전(행 2:27,31)에서 시편(시 16:10)을 인용할 때 시편에 쓰인 히브리말인 스올(Sheol)이 사도행전에서는 그리스말인 하데스(Hades)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올은 이 세상을 떠난 자들의 영혼이 거하는 장소이다.
2) 하데스(Hades) : 불신자들이 일시적으로 머무는 장소
그리스말인 ‘하데스’는 신약성경에 11번 나오는데 흠정역 영어성경은 이 중에 10번은 지옥(hell)으로 번역하였고, 1번은 무덤(grave, 고전 15:55)으로 번역하였다. 누가복음 16장에 “부자가 지옥(하데스)에서 고통받는 중에 눈을 들어 저 멀리 아브라함을 보았더니 나사로가 그의 품에 있는지라(kjv, 눅 16:23)”고 적혀 있다. 이처럼 하데스는 일반적으로 지옥(hell)을 가리키는 신약성경의 단어이다. 한편, 예수님은 인간에게는 두 길과 두 운명이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마 7:13) 하데스 안에는 아주 다른 두 운명이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위로를 받는 곳인 낙원이고 또 하나는 고통을 받는 곳인 지옥이다. 다시 말해 하데스 안에는 낙원 부분과 지옥 부분의 둘로 나누어져 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나사로는 전자로 갔고, 부자는 후자로 갔다. 이 부자와 거지 나사로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하데스가 두 부분으로 되어 있고, 이 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구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3) 아부쏘스(Abussos) : 무저갱, 사탄이 최후의 심판 전에 일시적으로 머무는 장소
그리스말인 ‘아부쏘스’는 신약성경에 9번(눅 8:31, 롬 10:7, 계 9:1~2 등) 나오는데 우리말 성경에는 대부분 무저갱(바닥없는 구덩이)으로 번역되었다. 누가복음 8장에 “마귀들이 그분(예수님)께 간청하기를 무저갱(아부쏘스)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kjv, 눅 8:31)”라고 쓰여 있다. 이처럼 아부쏘스는 사탄과 악한 영들이 영원한 불못(게헨나)에 던져지기 전에 일시적으로 감금되는 장소이다. 요한계시록 20장에 “사탄을 바닥없는 구덩이(아부쏘스)에 던져 넣어 가두고 그 위에 봉인을 하여 천 년이 차기까지는 그가 더 이상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니라(계 20:3).”고 적혀 있다. 이처럼 사탄은 그리스도의 천 년 통치 기간 동안 이 아부쏘스에 갇혀 있을 것이다.
4) 타르타루스(Tartarus) : 그리스말인 타르타루스는 범죄로 인하여 타락한 천사들을 가두어 두는 장소.
베드로후서 2장에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까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지옥(타르타루스)에 던져 어두움의 사슬에 넘겨주어 심판 때까지 예비해 두셨으며(벧후 2:4)”라고 쓰여 있다. 이처럼 베드로는 지옥(타르타루스)을 타락한 천사들을 가두어 두는 감옥으로 말하고 있다. 유다서 1장에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타르타루스)에 가두셨으며(유 1:6)”라고 적혀 있다. 이처럼 지금 흑암(타르타루스)에 감금된 타락한 천사들은 창세기 6장에 나오는 노아 홍수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불법적인 성적인 죄악에 연관된 거인 종종들로서, 그들의 엄청난 죄는 대홍수를 유발시켰던 것이다.
5) 게헨나(Gehenna) : 불신자들이 영원히 머무는 장소(지옥)
그리스말인 게헤나는 신약성경에 12번(마 12:8, 막 9:43, 눅 12:5, 약 3:6 등)나오는데 이 중 11번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이다. 마태복음 10장에 “몸은 죽여도 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혼과 몸을 능히 지옥(게헨나)에서 멸하시는 분을 두려워하라(마 10:28).”고 쓰여 있다. 이처럼 게헨나는 혼과 몸이 둘 다 최종적으로 영원한 지옥에 던져지는 장소이다. 요한계시록 20장에는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 20:15).” 이처럼 게헨나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거하는 영원한 불이므로 불못으로도 불린다. 다시 말해 게헨나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몸과 혼이 결합하여 둘 다 영원한 불못으로 던져지는 최종적인 장소를 말한다.
상술한 바와 같이 신구약성경에서 우리말 ‘지옥’으로 번역된 다섯 가지 단어(원어)의 각각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이 각각을 서로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누가복음 강해>, N 크로포드, 전도출판사, 211쪽 / <성경바로보기>, 라킨, 그리스도예수안에, 244쪽) / (<말씀의 올바른 해석>, 존 필립스, 전도출판사, 52쪽).
죽은 후의 세계에는 또 다른 측면도 있다: 어둡고, 불길하고, 무섭고, 두려운 측면이다.
하데스의 어두운 측면은 게헨나의 어두운 그림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게헨나는 히브리어 ‘토페트’에 해당한다. 이 단어는 신약에서 12번 나오며 항상 지옥으로 번역되었다. 이 단어는 악인들이 죽어 거하는 최종적인 장소를 의미한다. 요한계시록에서는 ‘불못’으로 나와 있다(계 20:14,15).
이 단어는 히브리어 ‘가이 힌놈’(GaiHinnom: 힌놈 골짜기)을 번역한 것이다.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는 예루살렘에 실제로 있는 장소이다. 유대인들이 우상 숭배를 하던 어두운 시절, 어린 아이들을 우상에게 바치던 장소였다. 그 곳에서 유대인들은 그 끔찍스러운 신 몰렉을 위해 아이들을 불 가운데 지나가게 했다. 몰록은 속이 비어있고, 그 금속으로 된 배 부분에는 맹렬한 불이 타고 있었다 몰렉의 붉게 달아오른 무릎 위에 산 채로 어린아이들을 놓으면, 아이들은 구멍을 통해 이 불속으로 굴러 떨어진다. 이 악마적 우상숭배를 예루살렘에 공식적으로 도입한 사람은 솔로몬 왕이다. “솔로몬이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같이 하였으며”(왕상 11:7).
수세기가 지난 후 요시아 왕 시대에 이 악마적 우상숭배는 끝이 났다. “왕이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을 더럽게하여 사람으로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그 자녀를 불로 지나가게 하지 못하게 하고”(왕하 23:10)
이 계곡은 예루살렘 남쪽을 잇는 3개의 계곡이 만나는 지점이다. 예수님 당시에 이 끔찍한 우상 숭배 의식은 이미 그친지 오래되었다. 더 이상 어린 아이들이 몰렉의 무릎 위에서 끔찍하게 죽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힌놈 골짜기에는 계속 불이 타고 있었다. 예루살렘의 쓰레기를 소각시키는데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게헨나라는 단어는 “꺼지지 않는 불····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거지지 않는 곳”(막 9:43,46,48)을 자연스럽게 의미하게 되었다.
악인을 심판하는 백보좌 심판에 관해 성령께서는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계 20:14)고 기록하셨다. 이 심판을 받을 때 스올(하데스)의 고통스러운 부분에 있던 악인들의 영혼은 다시 몸을 입게 될 것이다. 그들은 최종 판결을 받기 위해 크고 흰 보좌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성경이 ‘불못’이라 부른 곳에서 영원히 있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하데스는 텅 비게 될 것이다. 하데스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다. 우리가 지옥을 생각할 때 연상하게 되는 불못이 그들의 최종적인, 끔직한 거처가 될 것이다. 그곳은 그 언어가 상징적이건, 문자적이건 묘사하는 실제 장소이다. 그곳은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자신의 보배로운 피를 흘리시면서까지 우리가 가지 않기를 바라셨던 그런 끔찍한 곳이다.
6) 파라디이스 – 하나님의 자녀가 일시적으로 머무는 장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두 강도 중 하나가 자신의 죄 많은 생애를 뉘우치고, 놀라운 그리고 담대한 믿음으로 예수님께 간구한다.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그러자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원문에는 낙원이란 단어 앞에 정관사가 붙어 있다. “네가 나와 함께 그 낙원에 있으리라.” 이 낙원이란 단어가 특히 흥미롭다. 구약에서 솔로몬은 “내가 나를 위하여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었다”(전 2:5)고 말했다. 과원이라 번역된 단어가 히브리어로 ‘파르데즘’(pardesim)이며, 이 단어가 문자적으로 ‘파라다이스’(낙원) 즉 ‘공원들’ 혹은 ‘놀이동산’ 이다. 동양의 왕들은 쉬거나 즐기기 위해 이같은 동산들을 만들었다. 예수님이 죽어가는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셨을 때 예수님은 누가복음 16장에서 ‘아브라함의 품’이라고 하신 장소를 말씀하신 것이다. 즉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행복한 부분으로 가실 것이며, 구세주의 영혼이 계시므로 그곳은 즉시 낙원이 될 것이다.
에베소서 4:8(시 68:18)에서 하데스의 낙원 부분이 이제 다른 장소에 있음을 보게 된다. 예수님에 대해 성령께선 “그가 위로 올라 가실 때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혹은 다른 번역본에는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 많은 사로잡은 자들을 데려가셨다”고 쓰여있다. 이 구절에서 추리하자면, 주 예수님이 믿어 죽은 영혼들을 주와 함께 하늘로 데려가셔서 구약 스올의 낙원 구역을 텅비게 하셨다. 그 이후에는 믿고 죽은 자를 언급할 때, 그 위치를 신약은 ‘아래’가 아닌 ‘위’로 말하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낙원으로 이끌려(올라)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고 쓰고 있다(고후 12:4). 그것은 말할 수 없는 어떤 것이었다. ‘이끌려 올라갔다’(caught up)는 표현 이 또한 흥미롭다. 헬라어 ‘하르파조’(aJrpavzw)는 문자적으로는 단순히 ‘붙들어가다, 잡아채가다’는 뜻이다. 그런데 흠정역에서는 “이끌려 올라갔다”(caught up)로 번역하고 있다.
휴거를 설명할 때도 이 단어가 쓰인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aJrpavzw, caught up)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살전 4:16,17).
여기서 전체적으로 보면 방향이 ‘위’이다. 똑같은 단어가 계시록 12장 5절에서 그리스도 즉 사람의 아들의 생애를 요약하면서 쓰이고 있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aJrpavzw).”
따라서 바울이 낙원으로 이끌려 갔을 때, 흠정역은 그가 위로 올라갔음을 명백히 암시한다. 주님이 하늘로 올라가셨다. 주님이 위로 가셨다. 주님은 낙원의 위치를 다시 배치하신 것이다. 믿는 자들은 이제 주님이 계신 곳 즉 분명히 위로 간다.
7) 천국(하늘, Heaven) -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원히 머무는 장소
요14:2, 계4;1, 벧전 1: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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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cafe.daum.net/pauljwpark/EmES/67
참고2) 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26
참고3) onyang.tistory.com/1231?category=483396
출처 / campu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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