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순절 강림하신 성령
본문: 사도행전 2: 1~4
[2007. 05. 27] 오순절 강림하신 성령 -강춘식 목사님=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의 충만한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오순전에 강림하신 성령"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1. 오순절과 성령강림의 관계성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 교회가 '성령강림절, 또는 성령강림주일'로 지킵니다. 유대인의 3대 절기중의 하나인 오순절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말씀에도 잘 나타나고 있듯이, 성령께서 강림하신 날이 바로 오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특별히 3대 절기가 있습니다.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 살다가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로 해방의 기쁨을 얻게 된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과, 광야길에서 하나님의 돌보심을 생각하며 감사드리는 장막절이라고 불리우는 '초막절'과, 유월절이후 50일째 되는 '오순절'이 그 것입니다.
특히 오순절은 시기적으로 볼 때, 밀과 보리를 거두는 시기라서 '백추절'이라고도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명하신 감사의 절기입니다. (출23:16, 출334:22~23) 그리고 의미적으로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종교적으로 민족적으로 공동체로 새롭게 태어난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출19:5-6, 벧전2:10) 그러므로 오순절은 단순한 추수감사제의 축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오순절에 약속대로 성령님의 강림이 있게 된 것은 우리의 공동체 신앙을 다시 새롭게 각성하고, 지체들의 사랑 가운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성령 안에서 서로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의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2.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님은 누구십니까?
한 신격을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성령님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으로서, 생각하시고 느끼시고 행동하시는 한 신격체이십니다.
성령은 곧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롬8:9). 그리스도의 영, 이가 곧 성령입니다.
성령은 "자유케하는 영'입니다.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이시빈다. 롬8:2 말씀에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죄로 부터의 자유케 하심은 의인이 아닌데도 의인으로 인정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칭의'라고 하는데 이 칭의 역사가 바로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은사를 주신분이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예수안에서 믿음을 선물로 주시고, 예수안에서 우리 마음을 감동하여 예수안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살아가게끔,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고전 12장에 성령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은사를 주시는 이유는, 교회에 덕을 끼치고 성도를 유익하게 하며,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갖가지 은사를 통하여, 교회에 덕을 끼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오순절 성령강림은 우리의 능력입니다.
본문 1-4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했습니다.
오순절 날에, 마가 다락방에 120명의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성취될 성령강림을 기다리며 모여 한 마음으로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
한 자리에 모여 설레임으로 기다리던 오순절 날,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아있던 온 집안에 가득 채워졌고 불의 혀가 같이 각 사람 위에 성령의 임재하심이 나타났습니다.
임재하신 성령님의 강력한 강림의 역사가 성경에 예언된 말씀대로 (욜2:28-30) 성령께서 이 땅에 강림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성령 하나님께서 성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성자 예수님에 의해서 성취된 구속의 은혜, 즉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를 우리에게 적용하기 위해 이 땅에 강림하신 성령의 충만한 역사하심이 우리 모두에게도 능력으로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존 스토트(J. Stott)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방법은 기도의 실천, 성경의 묵상, 우리에게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믿음의 사람들과의 교제와, 주일을 주님의 날로 지키는 데서, 그리고 모든 공적예배의 출석과 성찬참여 등에서...' 체험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주의 뜻이 이뤄지기를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늘 120명의 성도처럼,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쓸 때, 성령충만을 받게 됩니다. 이를 믿고, 더욱 모이기에 힘쓰고 깨어서 개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강림주일을 지키면서, 성령강림의 의미와 참 뜻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가운데 마땅히 버릴 것은 버리고 휘할 것은 취하고, 끊을 것은 끊어서, 성령님과 늘 동행하는 성도의 삶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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