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악!! 불신앙의 요소!!

[스크랩] 관음증(VOYEURISM)

하나님아들 2018. 6. 19. 16:04
관음증(VOYEURISM)

 



다른 사람의 성적인 활동을 바라보는 데서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를 지칭하는 용어.

이것은 충동적이며 쾌락적인 성질을 갖는다. 이 용어는 광범위한 임상 상태를 포함하는데, 그 중 어떤 것은 정상으로 간주되고, 다른 것은 도착으로 간주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관음증적 경향은 성기를 보고 싶어하는 구성 본능으로부터 온 것이다; 이것은 정상적 성행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음증에는 정상적인 요소와 도착적인 요소가 한데 섞여 있으며, 임상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본적인 공통 요소는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성적 대상이나 성행위를 보고 싶어하는 충동이다. 예컨대 포르노 잡지를 보거나 음란 전화를 거는 행동이 그것이다. 도착적 관음증은 강박적이며 만족을 모르는 욕구와 관련되어 있다; 이것은 심각한 불안, 죄책감 그리고 피학적 행동을 가져올 수 있다. 바라보는 행동 그 자체는 종종 가학적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바라보는 사람 자신을 행동으로부터 보호해줌으로써 방어적 기능을 갖는다. 눈을 통해서 합입하는 환상은 관음증의 일반적 특징이며, 이것은 노출 충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람의 성기를 보려는 소망은 자신의 성기가 보여지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변형된다.
성기를 보고 싶은 충동의 승화는 과학적 호기심, 예술적 창조성 그리고 일반적으로 호기심이 강한 성향으로 이끌 수 있는 반면, 그것의 억압은 성격 억제, 수줍음 그리고 정상적인 호기심의 억압을 초래할 수 있다.


관음증의 발생에는 다음의 세 가지 요소들이 작용한다.


(1) 시각적 기능에 리비도를 과잉 집중하는 타고난 성향은, 비록 그 원인은 거의 알려진 바 없지만, 관음증의 명백한 소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과도한 리비도 집중은 종종 예술가, 체스 선수, 창조적 사상가 그리고 수학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직관적 인식 능력과 상징적 표현 능력, 또는 최면 현상과 일반적인 시각적 사고 유형은 우리가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관음증과 공유하고 있다.


(2) 관음증의 소인은 대상관계와 성욕의 발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출생 후 경험과 관련되어 있다. 이 경험은 유아가 어머니의 얼굴과 젖가슴을 바라보고 어머니와 모든 시각적 상호 교환을 나누는 초기 유아기 동안에 시작된다. 여기에는 대상 상실에 대한 두려움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원색 장면과 성인의 성기를 보는 것과 같은 조숙한 성적 경험도 관음증의 소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성기를 보는 것과 관련된 거세 불안은 관음증적 행동을 통해 그 불안을 시각화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 배후에는 그 행동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고 뒤늦게나마 거세 불안을 극복하고자 하는 동기가 있다.


(3) 관음증적 도착은 아주 초기(생후 첫 1년과 2년 사이)에 발생한 어머니-아동 관계의 심각한 붕괴에 따른 외상으로 인해 조건 지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외상들은 심각한 전성기기적 고착, 성적 정체성의 문제, 자아와 초자아 기능의 손상, 승화를 이루어내지 못하는 어려움, 부적절한 방어의 형성을 가져온다 —이 모든 요소들이 도착적 관음증에 기여한다. 단순한 도시증(scopophilia)은 덜 심각한, 후기에 발생한 외상들과 관련된다; 따라서 도시증의 심리적 결과는 훨씬 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다.

출처 : 정보정신분석용어사전


 
<현기증>(1958),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관음증(voyeurism, 觀淫症)


엿보기 심리.

알지 못하는 사이에 훔쳐보기를 통해 쾌락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현대 영화 이론가들에 의해 영화가 합법적으로 관음증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장르로 인식되면서 관음증은 영화 이론의 영역으로 편입되기 시작했다. 영화사적으로 관음증은 영화의 매체성과 이데올로기를 드러내는 유의미한 의제로 고찰돼 왔다. 여기서 카메라의 눈과 관객의 눈은 영화적 동일화의 기제로 언급된다. 극장 안 관객은 스크린 위에 투사된 인물과 사건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은 상태에서 은밀하게 즐기는 형태를 띠게 마련이다.

카메라 렌즈는 시선의 메커니즘에 의해 만들어진 기계 장치이므로 영화는 카메라 렌즈라는 구멍을 통해 훔쳐보기의 은밀한 욕망을 만족시키는 매체로 규정된다. 이것은 넓은 의미의 관음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 관객은 누구에 의해서도 감시당하지 않는 어두운 객석에 몸을 의탁한 채 은밀한 훔쳐보기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존재이다. 현대 영화 이론에서 관음증은 페미니즘과 결부돼 진화했다.

영화 페미니스트들은 영화가 관음의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기계 장치라는 것에 주목했다. 그들은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주류 영화들이 여성의 육체를 관음의 대상으로 객체화함으로써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감독의 영화는 관음주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거론된다. 벽에 뚫린 구멍을 통한 엿보기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싸이코〉(Psycho, 1960)나 대상화된 여성에 대한 훔쳐보기가 나오는 〈현기증〉(Vertigo, 1958), 영화에 대한 은유로서 훔쳐보기를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창〉(Rear Window, 1954) 등 히치콕은 노골적으로 관음의 욕망에 의해 동기화된 영화를 만들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히치콕의 영화는 페미니즘(feminism) 영화 이론가들로부터 맹공을 받았다.

페미니스트들은 히치콕이 여성의 육체를 물신화하고 관음의 대상으로 고착화시킴으로써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강화한다고 비판했다. 페미니즘 이론가인 로라 멀비(Laura Mulvey)는 자신의 논문 ‘시각적 쾌락과 내러티브 영화’(Visual Pleasure and Narrative Cinema)에서 관음증을 의제로 올린다. 멀비는 지배 영화에서 시선의 소유자는 언제나 남성이며 여성은 남성적 시선의 대상으로 설정된다고 전제한다. 멀비는 특히 지배적인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에로틱한 관조를 위해 여성의 신체를 클로즈업으로 찍는 물신적 응시를 보여 준다고 주장한다. 멀비는 볼거리로서의 여성의 육체를 효과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형식이 작동한다고 믿었다.

이는 기술적으로는 관음적 기계 장치인 카메라가 조장하는 것이며 카메라가 보는 대로 보도록 강요당하는 관객의 수동적 위치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멀비의 이론은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 주로 남성적인 장르에 국한돼 일반화하기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 후에는 남성을 중심에 둔 분석 자체를 거부하고 훔쳐보기 욕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복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거나 남성에 의해서 여성의 이미지가 재현될 수 없음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관음증의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거론하기 전에 카메라가 ‘구멍을 통한 엿보기’라는 관음주의적 기계 장치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관음증엿보기 심리. 알지 못하는 사이에 훔쳐보기를 통해 쾌락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현대 영화 이론가들에 의해 영화가 합법적으로 관음증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장르로 인식되면서 관음증은 영화 이론의 영역으로 편입되기 시작했다. 영화사적으로 관음증은 영화의 매체성과 이데올로기를 드러내는 유의미한 의제로 고찰돼 왔다. 여기서 카메라의 눈과 관객의 눈은 영화적 동일화의 기제로 언급된다. 극장 안 관객은 스크린 위에 투사된 인물과 사건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은 상태에서 은밀하게 즐기는 형태를 띠게 마련이다. 카메라 렌즈는 시선의 메커니즘에...naver.me





‘관음증’이란 무엇인가?(voyeurism)

voyeurism은 관음증(觀淫症)을 말한다. 이는 성적 도착증(paraphilia)의 하나로, 나체 또는 성행위에 관련된 사람을 관찰하는 것과 이와 관련된 행동과 환상에 사로잡히는 질환이다. 절시증(苆視症, scopophilia)의 도착적 형태다.

영국 페미니스트 영화이론가 로라 멀비(Laura Mulvey, 1941~)는 1981년 할리우드 영화에서 나타나는 남성적 응시에 관한 연구에서 절시증의 쾌락은 보는 자와 대상이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에 기인하며, 이런 쾌락에 덧붙여 영화의 관객이 동일시의 과정을 통해서도 즐거움을 얻는다고 주장했다. 관객도 자기 앞에 벌어지는 광경 속으로 빠져들어 영화 속 한 장면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다.

관음증의 대상은 비단 성적(性的)인 것뿐만 아니라 은밀한 사생활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면 그 무엇이건 해당되는, 넓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고통 받는 사람들을 출연시켜 은밀한 사생활을 털어놓게 만드는 텔레비전 토크쇼가 비판받는 이유 중의 하나도 바로 관음증이다.

그러나 에바 일루즈(Eva Illouz)는 『오프라 윈프리, 위대한 인생』(2003)에서 “관음증을 이유로 한 비판은 적극적인 관음증이 여러 문화 영역, 그것도 평론가들이 예컨대 18세기 감상주의 문학에 빗대어 칭찬하는 문화 영역에도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고전 소설에서, 여주인공의 불행과 눈물은 미덕의 상징이었다. 따라서 이런 장르는 고통이 도덕성을 함양시키고 감정적 기운을 되살려주는 기분을 독자에게 안겨주었다. 이런 이유에서, 관음증이 도덕적으로 적절한 반응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고급’문화도 고통의 장면과 미학적 즐거움을 결합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고급문화에도 관음적 요소가 적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대중문화와 달리, 고급문화에서의 관음증은 비난받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사회학자 던컨 왓스(Duncan Watts)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성공엔 ‘노출증(exhibitionism)’과 ‘관음증(voyeurism)’이 큰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사람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동시에 그만큼 남들에 대한 호기심도 강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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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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