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서!! 룻기!!

[스크랩] 시편 요약

하나님아들 2018. 3. 30. 23:28

 시편 요약

 



 [시편요약]

1. 명칭
/ 히브리어: - !ylihiT] rp,s, (쎄페르 테힐림)
/ 70인역(LXX): yalmoiv [psalmoi=거문고(악기)를 켠다]
/ 영어: Psalms / 한글: 시편(시들의 책)

※ 시가서(詩歌書)의 특징 소개:
① 종류: 히브리성경의 성문서집(Kethubim) 11권--시가서, 지혜서, 역사서, 예언서
시가서-시편, 아가, 예레미야애가, 지혜서-욥기, 잠언, 전도서
② 특징: J. Calvin은 “시편은 모든 사람의 영혼의 거울이다.”라고 말하듯 시는 인간의 마음에 발생하는 모든 감정과 느낌을 잘 드러낸다. 특히 히브리어는 논리적 언어라기보다 행동적, 감정적, 사실적 언어라서 시가서에 이런 특징이 더욱 잘 나타난다. 따라서 시가서를 읽을 때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인간의 죄에 대한 아픔과 용서의 기쁨 등이 각 단어와 문장 등을 통해 얼마나 활력적이며 생동감 있게 표현되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시가서의 풍성함을 알 수 있다.
③ 시의 형식: 평행법, 운(韻=리듬)
/ 평행법:
㉠ 동의적 평행법-각 단어와 문장을 운율에 맞춰서 평행하게 배열하여 의미를 더욱 강조한다.
[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시15:1)]
㉡ 반대적 평행법-첫째 문장과 둘째 문장이 반대적 대조를 이루어 의미를 강조한다.
[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시1:6)]
㉢ 종합적 평행법-첫째 문장은 원인, 다음 문장은 결과로 의미를 발전시키며 강조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시1:2)]
/ 운(韻=운률, 리듬):
㉠ 두운(頭韻): 첫 글자를 동일하게, 또는 알파벳(자음.모음) 순서를 따라서 정리하여 의미를 생동감을 더한다.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언제까지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숨기시겠나이까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시13:1-2)]
㉡ 각운(脚韻): 문장의 끝을 맞춰서 강조한다.
㉢ 반복(反復韻): 후렴 부분을 계속 반복하여 생동감을 강조한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136:1-2)]



2. 핵심 내용 및 구절
1) 저자: 다윗(73개), 아삽(12개), 고라(10개), 솔로몬(2개), 모세(1개), 헤만(1개), 에단(1개), 무명(50개), 최종편집자 -- 에스라
2) 기록연대: 시편의 대다수는 통일왕국시대(B.C. 1043-930)에 기록된 것.
3) 핵심주제: "복 있는 자", 하나님을 "창조주와 구원자"로 소개
시편의 시(詩)들은 구약에서 가장 긴 책이며, 모든 기독교회의 공예배에 사용되어 왔으며, 구약의 다른 어떤 책보다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 이유는 평범한 개인의 정서와 자기 내부의 느낌, 대적들로부터의 고난과 회복에 대한 간구, 그리고 창조주를 향한 감사와 찬양을 기록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이러한 시편 저자들의 경험을 자신들의 삶과 동일시하여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5) 특징:
(1) 각 시편의 제목(표제)
시편의 "제목"(표제)이란 시편의 앞부분에 붙어서 시의 저자와 시를 쓰게 된 동기, 시의 유형과 음악의 방향을 제시하는 산문체의 짧은 설명적 문구를 가리키는데, 시편 150편 중에서 34편을 제외한 116편이 이 표제들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 견해에서 이 표제들은 비록 원본에 기록된 것은 아닐지라도 그 역사적 가치는 신빙성이 있으며, 온전하고도 완전한 것들로 인정되어 왔었다. 제목의 형식은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시편의 시적 표현을 드러내는 것들로서 '시르'(일반 노래), '미스포므'(퉁기는 악기), '믹담'(속죄), '식가욘'(열광적 음악), '셀라'(간주곡, 높임), '마스길'(교훈), '믹담'(귀한 것), '테빌롯'(기도), '테빌라'(찬양) 등이 이에 속한다.
② 악기나 시편의 연주법과 관련된 표제들로서 '악장', '느깃놋'(현악기), '느히롯'(관악기), '알라못'(현악기), '스미닛'(남성8음), '깃딧'(수확기 노래) 등이 이에 속한다.
③ 시편의 예배의식에 따른 표제들로서 주로 예배에 사용된 시편들을 가리키며, '성전 낙성가'(시 30편), '안식일의 찬송시'(92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시 120-134편) 등이 이에 속한다.
④ 저자나 봉헌에 관계된 표제들로서 다윗과 솔로몬, 아삽과 고라 자손들의 시임을 증거하는 표제들이 이에 속한다.
⑤ 시가 기록될 때의 상황을 설명하는 표제들로서 주로 다윗의 시에서 발견된다. '다윗이 그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의 상황을 설명하는 표제들로서 주로 다윗의 시에서 발견된다. '다윗이 그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노래'(시 3편), '베냐민 사람인 구시의 말에 대하여 다윗이 여호와께 한 노래'(시 7편),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가로되'(시 18편),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척하다가 쫓겨나서 떠날 때에 지은 노래'(시 34편) 등이 이에 속한다.

(2) 시편의 분류방법
① 교훈적인 시
이 시들은 시편 1편에 나타난 복 있는 자와 악인에 대한 강론처럼 일정한 주제를 선정해 놓고 그것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방법으로 강론해 나가는 '교훈시'로서 교훈과 훈계를 목적으로 한시들이다. 시1, 5, 7, 9, 10, 12, 17, 19, 25, 34, 36, 37, 49, 50, 52, 73, 82, 92, 94, 101, 111, 112, 114편
② 민족적인 시
'민족적인 시'란 한 민족으로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은 역사적인 사건들과 그들의 삶, 그리고 그들과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묘사한 시들이다. 첫째는 역사적 사건을 사실 그대로 기록한 시로서 시14, 44, 46, 47, 48, 53, 66, 68, 74, 76, 79, 80, 83, 85, 87, 108, 122, 124, 129편, 둘째는 단순한 역사의 기록보다는 이스라엘의 역사 저변에 도도히 흐르고 있는 여호와와 이스라엘과의 언약 관계를 상세히 기술한 시로서 시79, 81, 105, 106편
③ 회개의 시
주로 죄에 대한 고백이 주를 이루는 이 시들은 죄에 대한 심한 슬픔과 하나님의 용서를 바라보고 악의 길에서 돌아서는 슬픔과 소망이 엇갈리는 시들이다. 시6, 32, 38, 51, 102, 130, 143편
④ 저주의 시
'저주의 시'는 악한 사람들을 멸망시켜 달라거나 그들에게 재앙을 내려달라고 비는 기도이다. 비록 저주에 관한 언급이 시5, 7, 28, 54, 55, 58, 59, 79, 83, 101, 139편에 나와 있으나 가장 철저한 저주의 시편은 35, 69, 109 및 137편이다. 이 저주시는 시편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시편의 저주는 개인의 복수적 감정을 초월한 선지자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심판과 공의를 선언한다. 따라서 저주의 내용이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 바로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시편의 저주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시적인 표현으로서의 저주: '그 피에 네 발을 잠그게 하며'(시 68:21, 23)라는 표현과 같이 어떤 저주들은 실제적인 저주가 아닌 그 당시의 문장 습관이나 과장 어형에 불과하다.
/ 죄에 대한 혐오로서의 저주: 성경의 저주는 아무에게나 분명한 이유도 없이 행해지지 않는다. 성경의 저주는 분명한 대상이 있고 이유가 있다. 구약이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는 저주의 대상은 선인이나 의인이 아니다. 구약의 저주는 사탄을 그 궁극적인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나 3:19), 그를 따르는 악인과 그들이 저지른 행악이다.
/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는 형태의 저주: 시편의 저주가 정당한 것으로 인정되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시 58:11과 시 104:34, 35과 같이 저주의 주관자를 하나님으로 믿고 그분의 공의에 의지하였다는 데 있다.
/ 개인적 목적을 초월한 적극적 목적으로서의 저주: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울을 미워하지도 저주하지도 않았으며, 그의 악행을 흔쾌히 용서했다. 시 109:2-5에서도 그는 개인적인 복수심을 쾌히 포기하였다. 그러나 이렇듯 원수 갚는 것과 복수를 아무런 미련 없이 포기했던 그였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거스르고 거역하는 죄에는 어떠한 자비심도 베풀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개인적인 감정과 복수심은 자제해도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공적인 죄에는 어떠한 자비도 베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저주는 개인적인 혐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신적인 정의에 기초한 것이다.
/ 사후의 벌에 대한 무지로 인한 저주: 시편이 기록될 당시는 악한 자가 사후에 심한 벌을 받을 것이라는 사상이 극히도 미약했다. 당시에는 악인의 받을 벌이 이생에서 국한된 것으로 생각하였고 따라서 이생에서 받을 극악한 형벌을 저주했던 것이다. 사실 악한 자가 받을 벌이 사후에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 것은 신약 시대에 와서 발전된 개념이었다. 즉 이생에서의 저주에 대해서는 극히 적은 부분만을 다른 신약성경은 도리어 사후에 당할 죄인의 고통과 고난을 더욱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기록하였다.
⑤ 메시아에 관한 시
'메시아에 관한 시'들은 미래에 이 땅에 강림하실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기록한 시들이다. 이 시들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그 첫째가 왕이신 메시아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시2, 18, 20, 21, 45, 61, 72, 89, 110, 132)에 대한 예언이며, 둘째는 고통당하는 메시아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시22, 35, 41, 55, 69, 109)에 대한 예언이고, 셋째는 메시아에 대한 그 외의 전반적인 예언들이다(시24, 31, 50, 68, 96, 97, 98, 102, 118). 예수님이 사용하신 대표적인 시편은 다음과 같다. (시22: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 (시31: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⑥ 찬양의 시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로써 시작되는 시편들로서 시106, 111, 112, 113, 117, 135, 146-150편 등이 이에 속한다.
⑦ 개인적이거나 민족적인 슬픔을 노래한 시
이 시들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달아날 때 지은 슬픔의 시(참조, 시3편)와 같이 개인적인 차원에서나 민족적인 차원에서 당하는 고난이나 고통, 슬픔을 노래한 시이다. 시3, 4, 5, 7, 11, 13, 17, 26, 27, 28, 31, 39, 41, 42, 43, 44, 54, 55, 56, 57, 59, 60, 61, 62, 63, 64, 70, 71, 74, 77, 79, 80, 86, 88, 90, 140, 141, 142편
⑧ 예배 의식용 시편
예배 의식용 시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그 첫째는 종교적인 감사 행사에 사용되는 '감사의 시'로서 대부분 '너희는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말로 시작되는 시이며, 시16, 18, 105, 107, 118, 136편 등이 이에 속한다. 둘째는 '할렐시'라 불리는 113-118편이다. 이 시들은 이스라엘의 삼 대 절기인 유월절과 장막절, 그리고 오순절에 사용되었다. 셋째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붙은 시120-134편이다.

6) 핵심구절:
(시1:1-2) 복 있는 사람은(Blessed is the man)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73: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시146:5)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전체구조
5권의 구조는 모세오경의 구조를 의식한 형태를 취한다.
총5권으로 분류
핵심내용
1권: 1편-41편
1-2편 서론, 8편-창조의 축복, 14편-무신론 비판, 19편-일반은총과 특별은총, 22-예수님 고난, 23편-목자
2권: 42편-72편
42편-하나님 갈망, 45편-왕, 51편-참회, 69편-저주, 72편-메시야
3권: 73편-89편
78편-역사, 84편-성전, 89편-언약
4권: 90편-106편
104편-창조와 섭리, 105-106편: 역사
5권: 107편-150편
109편-저주, 110편-메시야, 119편-율법, 132편-성전, 136편-감사, 145-찬양



4. 장별요약
시편(제150편)
제 1편- 복 있는 사람
제 2편- 하나님이 세우신 왕
제 3편- 위기 가운데서의 노래
제 4편-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
제 5편- 악인의 심판을 구하는 기도
제 6편- 참회의 기도
제 7편- 공의로운 판단을 구하는 기도
제 8편- 창조주의 영광을 높임
제 9편- 구원의 하나님께 대한 찬송
제 10편- 고통 중에 부르는 노래
제 11편- 여호와의 도움에 대한 신뢰
제 12편- 부패한 사회로 인한 탄식
제 13편- 고통 중에 드리는 기도
제 14편- 어리석은 자의 실상
제 15편- 주의 장막에 들어갈 조건
제 16편- 죽음을 초월한 신앙
제 17편-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의인의 고뇌와 믿음
제 18편- 왕이 부르는 감사의 노래
제 19편- 자연과 율법에 나타난 하나님께 계시
제 20편- 승리를 위한 기도
제 21편- 승전으로 인한 감사와 찬양
제 22편- 비탄을 극복한 감사와 찬양
제 23편- 영혼의 목자 되신 여호와
제 24편- 영광의 왕께 대한 찬양
제 25편-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대한 탄원
제 26편- 무죄한 자의 탄식과 기도
제 27편- 하나님으로 인한 승리의 확신
제 28편-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감사의 기도
제 29편- 뇌성 가운데 계신 여호와
제 30편- 탄식을 찬송으로 화하게 하신 은혜
제 31편- 곤경 중에 구원이 되시는 主
제 32편- 회개의 축복
제 33편- 우주적 찬양에의 초대
제 34편- 하나님의 보호에 대한 감사
제 35편- 원수들의 멸망에 대한 호소
제 36편- 하나님의 인자와 악인의 패역
제 37편- 악인과 의인의 종국
제 38편- 고통 중에 하나님께 간구함
제 39편- 무상한 인생
제 40편- 감사 찬송과 간구
제 41편- 병상에서 드리는 기도
제 42편- 하나님을 향한 갈망
제 43편- 시온을 향한 소망
제 44편- 고난에 직면한 이스라엘의 탄원
제 45편- 왕의 결혼을 축하하는 노래
제 46편- 시온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제 47편- 하나님의 우주적 왕권에 대한 찬양
제 48편- 하나님이 거하시는 시온의 영광
제 49편- 세속적 이익과 번영의 허무
제 50편- 참된 예배의 본질
제 51편- 참회의 기도
제 52편- 강포한 자의 궁극
제 53편- 어리석은 무신론자
제 54편-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는 믿음
제 55편- 배신당한 자의 기도
제 56편- 어둠 속에서도 비취는 주의 빛
제 57편- 찬양으로 승리하는 신앙
제 58편- 불법자들을 고발하는 시
제 59편- 방패와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제 60편- 승리를 탄원하는 기도
제 61편- 땅 끝에서의 부르짖음
제 62편- 진정 의지해야 할 대상
제 63편- 광야에서의 기도
제 64편- 악행과 그 결과
제 65편-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찬양
제 66편- 만유의 주, 곧 나의 주
제 67편- 만방에 선포하는 주의 구원
제 68편-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제 69편- 역경에 대한 탄원
제 70편- 구원을 간구 하는 기도
제 71편- 노년의 기도
제 72편- 이상적 통치에 대한 간구와 기원
제 73편- 악인의 형통에 대한 신앙적 해답
제 74편- 고난에 처한 성도의 기도
제 75편- 확실한 하나님의 심판
제 76편- 경배의 대상이신 하나님
제 77편- 환난 중에 받은 위로
제 78편- 역사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
제 79편- 언약 백성의 탄식과 구원
제 80편- 이스라엘의 회복을 향한 염원
제 81편- 축제의 선포
제 82편- 불의한 재판장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제 83편- 대적들의 심판에 대한 간구
제 84편-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사모
제 85편- 이스라엘에 임한 온전한 구원
제 86편- 고난 중에 드리는 기도
제 87편- 세계 교회의 영광
제 88편- 고통 중에 드리는 믿음의 기도
제 89편-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제 90편- 인생의 영원한 거처, 야웨 하나님
제 91편- 영원한 피난처 되시는 여호와
제 92편- 의인의 번영과 악인의 멸망
제 93편- 여호와의 견고한 통치에 대한 찬양
제 94편- 하나님의 공의와 세상의 불의
제 95편-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찬양과 불신에 대한 경고
제 96편-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에 대한 찬양
제 97편- 의인을 위한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
제 98편- 하나님의 위엄 있는 통치
제 99편- 거룩하신 주의 왕권에 대한 찬양
제100편- 기쁨과 감상의 찬양의 노래
제101편- 통치자의 결단력
제102편-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한 갈망
제103편-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
제104편- 창조와 보존의 하나님
제105편- 신실한 역사의 주관자
제106편-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하나님의 자비
제107편- 하나님의 변치 않은 은혜에 대한 찬양
제108편- 승리에 대한 확신
제109편- 비탄 속에 소망하는 하나님 나라
제110편- 왕과 제사장 되시는 그리스도
제111편- 위대한 하나님의 행사
제112편- 의인의 복
제113편- 영광의 찬송
제114편- 이스라엘 역사에 계시된 하나님의 구원 사역
제115편-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
제116편-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와 찬송
제117편- 만민을 향한 찬양의 권고
제118편- 고난 속에서의 구원에 대한 감사
제119편- 여호와의 율법이 주는 축복
제120편- 평화를 구하는 마음
제121편-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
제122편-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영광
제123편- 멸시받는 자의 호소
제124편-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
제125편-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의 안전한 삶
제126편- 구원으로 인한 환희와 감격
제127편-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
제128편- 노동과 가정에 대한 축복
제129편- 시온을 미워하는 자의 최후
제130편- 하나님을 기다리는 영혼의 갈망
제131편- 하나님께 대한 겸손과 신뢰
제132편- 여호와의 성소에 대한 축복과 약속
제133편- 형제 사랑에 대한 찬양
제134편- 찬양의 요청과 축복의 기원
제135편-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대한 찬양
제136편- 하나님의 영원한 인자와 사랑
제137편- 이스라엘의 슬픈 기도
제138편-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찬양
제139편- 인생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제140편- 악인의 위협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
제141편- 기도에 대한 응답을 호소함
제142편- 원수들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호소하는 기도
제143편- 회개하는 기도
제144편- 하나님께서 중상모략에 능한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기를 간구
제145편- 하나님의 왕적 통치의 영광을 드러냄
제146편-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에 대한 찬양
제147편-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에 대한 찬양
제148편- 창조에 대한 기쁨의 노래
제149편- 이스라엘의 구속에 대한 찬양
제150편- 시공(時空)간을 초월한 찬양의 음성


시편


요약정리


시편의 배경

유다인들이 처음에 시편을 부른 이름은 ‘기도(트필롯)’였다. 그러다 후대에 가서는 ‘찬양(트힐림)’ 또는 ‘찬양의 책’이라 불렀다. 구약성서에서 찬양하라는 동사(hll)의 2/3 이상이 시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아무튼 기도와 찬양은 시편의 두 측면이다. 그리스어 성서는 시편이 “현악기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하는(그리스어 psallo)” 것이라 하여 ‘프살모이(psalmoi, 찬미가)’라 불렀다. 시편의 영어 이름(psalms)도 여기서 연유하였다. 우리 말 성서 이름 ‘시편’은 시모음집이라는 뜻의 중국어 성서 이름 ‘시편(詩篇)’을 딴 것이다.


저자

시편 이외에도 성서에 나오는 노래는 적지 않아요. 이런 노래는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 의해 애송되었기 때문에, 원작가를 밝히기가 쉽지 않아요. 시편에도 첫머리에 다윗, 아삽, 코라의 후손, 모세 등의 작품이라고 나와 있으나, 이들의 작품으로 확인할 수는 없어요. 시편은 사실상 하나님 백성 전체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만, 다윗은 음악을 즐기고 시와 노래로 하나님께 찬양과 기도를 드린 대표적인 인물이기에, 자연스럽게 시편의 대부분을 그의 작품으로 여기게 된 것이죠.

저작 시기

시편은 오랜 기간 동안 형성되었어요. 아마도 대부분은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리던 이스라엘의 황금시기인 기원전 10세기와 가장 어려웠던 시대인 바빌론 포로기 전후에 생겨났을 거에요. 이런저런 시들이 한데 모아져 현재와 비슷한 꼴로 형성된 것은 대략 기원전 2세기경으로 여겨져요. 그때 모세오경을 모방해서 시편을 다섯 권(시편 1-41; 42-72; 73-89; 90-106; 107-150)으로 나누었을 거에요.

신약성서는 구약성서를 가리켜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들의 책과 시편들”(루가 24,44)이라 했어요. 즉 시편은 그 때까지도 완결되지 못한 성문서를 대표하는 성서로 꼽힌 것이지요.


저작 배경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렸고 어려운 처지에서는 구원을 탄원해 왔기 때문이죠. 비단 개인적으로뿐 아니라 하나님 백성 전체가 드리는 전례에서도 시편은 중요한다. 시편을 한마디로 규정하면 ‘응답의 성서’라고 할 수 있어요. 오경 전체가 하느님이 하신 큰일을 전하고 예언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고 있다면, 시편은 하나님의 그 일과 말씀에 대한 하나님 백성의 응답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하나님이 하신 큰일들을 체험한 이들은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고, 당신 백성을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아니 드릴 수가 없었던 것이죠. 그렇기에 주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며 사는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우리와 함께 해주시며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을 “나의 바위, 나의 구원자”(시편 19,14)라 고백해 왔던 것입니다.


시편을 읽는 방법

시편은 그 자체로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약성서, 나아가 신약성서를 포괄하는 성서 전체의 맥락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시편 한 구절, 또는 한 편을 이해하려면 시편 전체의 흐름과 함께 성서가 대변하는 이스라엘의 신앙 맥락과 연관시켜 보아야 합니다.

가령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야훼는 나의 목자”(시편 23,1)란 구절만 보더라도, ‘야훼’라는 하나님 이름이 성서에서 드러내는 깊은 뜻과 그에 대한 다양한 신앙고백이 갈무리되어 있습니다. 또 ‘목자’라는 말 속에는 자신이 양이라는 고백과 함께, 목축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의 생활양식은 물론 거기서 비롯된 목자와 양의 실질적 관계, 이 관계를 유비시켜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간의 관계를 가리켰던 다른 성서 표현 등이 다 담겨 있지요.


시편의 분류와 감상

시편은 그 형식과 내용에 따라 크게 찬양시, 탄원시, 감사시, 그밖의 시로 나뉩니다. 여기서도 그렇게 몇 가지로 나눠 함께 감상해 보겠습니다.


1. 찬양시

유일하신 절대자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이 믿고 따르는 하나님을 기리고 찬양하는 시편들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권유로 시작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를 나열한 다음,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짧은 축복문 및 기도문으로 마무리하는 꼴로 짜여 있습니다. 대개 시편 8; 19; 29; 33; 67; 95-100; 103-106; 111; 113-114; 134; 136; 145-150편 등을 찬양시로 봅니다. 일례로 시편 8편을 감상하겠습니다. 주의 이름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시편 저자는 왜 하나님을 찬양합니까?(8,3-6) 시의 첫머리와 끝머리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 이름을 기립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너무나 크고 고맙기 때문입니다. 이 시에서 중심이 되는 하느님의 업적은 창조사업입니다. 창세기 1-2장에 나타나는 창조 업적이 시인의 입을 빌어 다시금 묘사됩니다. 도대체 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당신 창조의 중심에 놓으시고 뭇 만물을 돌보게 하셨는지, 시인은 다만 감격하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본래부터 그럴 만한 자격이나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존귀와 영광의 관을 씌워 주셨기” 때문입니다.

신약성서의 히브리서 저자는 이 시편을 빌어 예수님을 노래합니다(히브 2,6-9). 이 시편에 나오는 인간상이 예수님 안에서 드러난다고 보았던 것이죠. 여하튼 우리는 이 시편을 노래하면서 새삼 자연 속에 있는 인간의 위치와 사명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가득이나 생태계의 위기를 느끼는 이 시대에, 이 짧은 시편의 울림은 크게 번져 갑니다. “야훼, 우리의 주여! 주의 이름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노래하면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시편 22편)


2. 탄원시

박해를 받거나 죽음이나 질병 같은 심각한 고통을 받을 때 하나님께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며 구원해 주실 것을 탄원하는 내용이지요. 시인은 먼저 자신의 고통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뒤 그 고통을 해결할 수 없는 자신의 무능을 고백합니다. 이어 자신을 괴롭히는 원수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하나님께 구원을 간청합니다. 이러한 탄원은 한 개인이 드리기도 했고,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와 예루살렘의 파괴 같은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집단적으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이 유형이 시편에서 가장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탄원시는 시편 3; 5; 22; 25; 28; 44; 60; 74; 78-80; 83; 85; 90; 94; 102; 123; 137편 등입니다. 한 예로 시편 22편을 읽어 보겠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시인은 하나님을 ‘나의 무엇’이라고 부릅니까?(22,19)  이 시편은 울부짖음으로 시작합니다. 그 울부짖는 소리가 중반 이후까지 이어지다가, 구원자 하느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마감됩니다. 지금 “뼈 마디마디 드러나 셀 수 있는” 처지에 빠진 이 시인이 겪고 있는 곤경과 어려움은 몹시 심각합니다. 그런 처지에서도 시인은 끝끝내 하나을 믿고 의지하며 자신의 구원을 맡겨 드립니다. 그런 맥락에서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마태 27,46)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감사시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행위의 위대함을 노래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내용입니다. 시작은 찬양시와 비슷한데, 본문에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나열하면서 하느님께 영원히 찬미를 드리겠다는 약속과 지속적인 신뢰심을 표현한 다음, 끊임없이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함을 공동체에 권유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끝맺고 있어요. 감사시에도 부분적으로는 탄원과 찬양의 내용이 들어 있어요. 사실 이 세 가지는 서로 어울려 다니거든요. 대표적인 감사시인 시편 18; 30; 32; 34; 40; 66; 92; 116; 118; 124; 129; 138편 등에서 18편을 살펴보겠습니다. 야훼여, 당신을 사랑합니다(시편 18편)

* 시인이 하나님을 “나의 무엇”이라고 부른 열한 가지 표현을 찾아보십시오(18,1-2. 28).

시인은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이 베푸신 구원행위를 나열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원수의 손에서”(3,17절), “거센 물 속에서 건져 주시고”(16절), “어깨를 펴게 해 주시고”(19절), “상을 내리시고”(20절), “붙들어 주시고”(26절), “적대자들 위에 높여 주셨습니다”(48절). 그렇기에 시인은 “그 고마움을 어찌 만민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당신의 이름을 노래하지 않으리이까?”(49절)하며 토로합니다.

시인이 고백하는 하나님은 “하늘을 밀어 제치시는”(9절) 자연의 주재자이시고, “옳게 살았다고 상을 내리시는”(20절) 정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결국 시인은 우리가 의지할 대상은 인간이나 다른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뿐이시며(31절), “한마음으로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한마음으로 위해 주신다”(25절)고 체험에서 우러나온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사무엘 하권 22장에서 다윗의 노래로 나올 만큼 오래 된 노래입니다.

복되어라, 밤낮으로 그 법을 되새기는 사람(시편 1편)


4. 그 밖의 시편들

(1) 지혜시·교훈시

시의 주요 내용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르게 사는 길을 일러주는 시편들입니다. 하나님의 가르침, 곧 토라와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지키면 주님의 굄을 받지만, 그 말씀을 어기고 듣지 않으면 멸망에 이른다는 교훈을 심어 주지요. 대표적인 시편은 1; 9-10; 14; 19; 37; 73; 112; 119; 127-128; 133편 등이지요.

의인의 길은 야훼께서 보살피신다(시편 1편)

* 시인은 의인을 무엇에 비유합니까?(1,3)

1편은 지혜시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시편 전체의 서시(序詩)이기도 해요. 비록 여섯 줄밖에 안 되는 짧은 시이지만 아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지요. 이 시는 행복으로 가는 길과 멸망에 이르는 길을 제시해요.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길 바라고 그것을 위해 온갖 애를 다 쓰지만, 누구나 행복하진 않죠. 또 참된 행복이 무언지도 아리송하구요.

1편이 보여주는 행복한 사람은 “야훼께서 주신 법을 낙으로 삼아 밤낮으로 그 법을 되새기는 사람”(2절)입니다. 여기서 법은 토라(율법)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전체, 곧 성서의 가르침이라 할 수 있지요. 되새기는 일 역시 머리 속으로 궁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가르침대로 살아가면서 체험하고 고백하는 일이죠.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그 말씀에 젖어 사는 이들은 날마다 도처에서 자신을 돌보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체험하며 그분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살게 되죠. 그런 사람은 늘 싱싱하게 살며 제 철 따라 열매를 맺게 되어요. 반면에 아무리 부와 명예를 누려도 악인의 길은 “바람에 까불리는 겨와도 같이”(1,4) 아무 소득 없는 멸망의 길이라고 일러 주어요. 마치 이 시편은 격렬한 일생을 마치고 인생의 황혼에서 던져주는 한 선배 그리스도인의 충고이자 유언 같지 않으셔요?


(2) 왕도시(王道詩)

이스라엘의 왕이 지녀야 할 덕과 해야 할 바를 알려 주며, 아울러 당신이 세우신 그 왕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여주는 내용을 담았지요. 이스라엘의 왕은 하느님께서 ‘기름부은 자’였는데, 포로기 이후에는 ‘기름부음 받은 자’가 다시 올 이스라엘의 이상적인 왕, 곧 메시야로 이해되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시편들은 메시야 시편이라고도 불려요. 주요 시편은 2; 20-21; 45; 72; 89; 101; 110; 132; 144, 1-11 편 등이지요. 너는 내 아들(시편 2편)

성서의 가르침에 따르면 세상의 통치자는 절대주권을 갖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는 자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벗어버리려는 헛일을 꾸미는가 묻습니다(1절).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그분의 가르침을 좇을 때만이 통치자의 권한은 정당성을 갖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들은 하나님의 가소로움과 분노를 다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 시편은 사도행전 4,25-26과 13,33에 인용되었죠. 물론 하나님의 말씀이 메시야이신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밝힙니다.

이외에도 시편은 하나님의 현존장소인 예루살렘을 기리는 시온시(46; 48; 76; 84; 87; 122편),순례시(121편), 전례시 등으로 나뉘어 진다.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 103:1-22) 

 시편 103편은 다윗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편103:1-2) 하면서 
그에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그의 평생에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내용은 담은 찬양시이다.

1.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께 찬양(1-5절)
 1) 모든 죄악을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께  
  “..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시 103:3).
 2)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시는 하나님께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시 103:4). 
 3) 평생에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채워 주시는 하나님께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새롭게 하시는도다"   (시 103:5).  

2. 이스라엘에게 은혜 언약을 베푸신 하나님께 찬양(6-10절)

 1)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  하시는도다”(시 103:6).  

 2) 모세에게, 이스라엘에게 그의 뜻을 알려 주시는 하나님께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시 103:6). 

 3)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고 인자하시는 하나님께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시 103:8-10).  

 3. 영원히 인생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찬양(11-18절)

  1) 지존자이시고 인자가 크시는 하나님께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시 103:11).  

  2) 우리의 죄를 영원히 기억하시지 아니 하시는 하나님께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시 103:12-13). 

  3) 인생무상에 대해 애통하시는 하나님께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   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   다”(시 103:14-18). 

  4. 온 우주에 충만하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찬양(19-22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 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시 10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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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개관 (전150장) 

Ⅰ. 제1권(10-41편) 
  무명의 시(1, 2, 10, 33편), 다윗의 시(329, 11-32, 34-43) 

Ⅱ. 제2권(42-72) 
  고라 자손의 시(42, 44-49편), 무명의 시(43, 66, 67, 71편), 
  아삽의 시(50편), 다윗의 시(51-65, 68-70편), 솔로몬의 시(72편) 

Ⅲ. 제3권(73-89편) 
  아삽의 시(73-83편), 고라 자손의 시(84, 85, 87, 88편), 
  다윗의 시(86편), 에단에 마스길의 시(89편) 

Ⅳ. 제4권(90-106편) 
  모세의 시(90편), 무명의 시(91-100, 102, 104-106편), 다윗의시(101, 103편) 

Ⅴ. 제5권(107-150편) 
 무명의 시(107, 111-119, 135-137편), 다윗의 시(108-110, 138-145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20-134편), 할렐루야 시(146-150편) 

1. 시편의 명칭과 표제 

1) 시편의 명칭 
시편 전체를 대표하는 실제적인 명칭이 시편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히브리어로는mylht(테힐림)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이 말은 '찬양'이라는 
뜻을 가진다. 또 칠십인역(LXX)에는 yavlmoiv(프살모이)라고 정하였다. 
이말은 yalmo"(프살모스)의 복수형으로서 '줄을 튕기다'를 뜻하다가 현악기
의 '연주'를 뜻하는 말로 되었다. 이것은 시편에 50회이상 사용되었다. 
또한 필로(phillo)는 시편을 나타내기 위해u{mno"(휨노스)라는 단어를 사용
하기도 하였다. 알렉산드리아와 바티칸 사본에는 '현악기의 음악'이라고 표기
가 되어 있으며, 이것이 찬양의 노래가 되었다. 
시편(Paslms)이라는 단어는 영국 교회에서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성경속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시72:20에 나타나 있듯이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혹은 역대기(대하 29-30)에 '다윗과 선지자 아삽의 시'
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이것도 시편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볼수 있을 것
이다. 우리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은 이 시편 전체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표현
이기에 히브리어 명칭인 테힐림이라는 명칭이 무난할 것이다. 

2) 시편의 표제 
시편에서 말하는 표제란, 히브리 본문의 첫 절에서 따온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그 시의 내용이나, 저자, 또는 그 시가 어떻게 쓰여졌는가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특히 그 시의 형태나 특징에 대해서도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면 rmrm(미즈몰)은 57편에 나타나는데, 이것은 악기를 잡아 당긴다는 
뜻이다. 즉 5 7편은 악기와 함께 노래되는 것임을 알 수 가 있는 것이다. 
또 55편의 표제로 나타나는 림나체라 하는 음악 예배와 관련하여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편의 표제는 150중 116편에 나타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편 속에 나타나는hls(셀라)라는 말의 뜻에 대해 몰(moll)은 '음성을 
들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150편중 39편에서 71번에 나타난다. 

2. 시편의 저자와 기본구성
 
1) 시편의 저자 
시편의 저자는 모두 일곱 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다윗은 73편을, 아삽은 12편을, 고라의 자손은 11편을, 솔로몬은 2편을, 
모세는 1편을, 에스라인 헤만은 1편을, 에스라인 에단은 1편을, 각각 지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중에서 다윗의 저작권에 대해 몇가지 증거를 나타내보면, 
먼저 성경 자체가 다위의 저작권을 증거하고 있다. 18편의 표제가 그러하고, 
13편의 시는 다윗의 생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신약에서도 그 증거들
을 찾아볼 수 있다(마 22:42-45; 행 4:24; 롬 4:6; 히 4:7). 그리고 그의 인격에 비추어 
볼때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겼으며,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 자임을 알 수 있다. 

2) 기본 구성 
시편의 구성은 모세오경의 구성과 비슷한 유형을 갖추었다. 
그 주제와 내용에 따라 총 다섯권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구분은 모세오경에 
나타난 각 책의 주제들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제1권은 창세기에 대응하며, 주로 나타나는 내용은 인간에 대한 것이다.
제2권은 출애굽기에 대응하며, 주요 내용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것이다. 
제3권은 레위기에 대응하며, 주요 내용은 성전에 관한 것이다. 
제4권은 민수기에 대응하며, 방황과 불안에 관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마지막 제5권은 신명기에 대응하며, 주요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것이다. 

3. 시편의 특징과 목적 

1) 시편의 특징 
성경 총66권 중 시편에는 가장 짧은 장(117편)과 가장 긴 장(119편)이 나란히 
기록되어 있으며, 가장 많은 저작자들에 의해 쓰여진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모든 예배시 찬양이나 기도 혹은 낭독으로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탁월한 음악성
을 지니고 있는데, 여기에 나타나 있는 믿음의 표현들로 인하여 당시 신앙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구약성경 가운데 신약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인용해 왔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는 시편이 뛰어난 예언서의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 준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의 시를 통한 신앙고백이 
곧 우리의 고백이요, 찬양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조금도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2) 시편의 목적 
인간의 감정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것을 든다면 시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시가 구약성경 안에 있는 것이다. 이 시편을 통해 우리는 
당시의 하나님 백성들이 지닌 감정과 신앙에 대해 알게 된다. 
"시편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는 객관적이 아니고 주관적임을 시사한다."
라고 프란시스 브라이쉬(Francis Breish)는 말한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면 깊숙이 들어오셔서 우리의 사고와 사상을 주관하신다는 뜻인 것이다. 
따라서 시편은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게끔 하는
신앙 지침서요, 신앙 고백서이며, 기도의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4. 시편이 주는 영적 의미 

시편은 이제 단순한 시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에게 
경배하였던 조상들이 겪었던 시련과 고통들을 가장 현실성 있고 실제적인 
모습으로 나타내 보이고 있는 시로서 존재하게 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시편은 곧 우리의 신앙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신앙의 끈이 이 시편을 통해 끊임없이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5. 기록연대 

성경에서 가장 장수가 많은 시편은 모세 시대로부터(B. C.15세기) 에스라시대
(B. C.6세기)에 이르는 거의 1세기 가량 오랜 기간 동안의 여러 제자들에 의해 
기록되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편들은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인 통일왕국 시대
(B. C.1050-930)에 기록되었으며, 다윗의 시 가운데 일부(시 3, 7, 18, 30, 34, 51, 
52 , 54, 56, 57, 59, 60, 63, 142편)는 특정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편 정경으로서 시편의 수집이 언제부터 일어났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그 수집 
과정이 오랜시간 동안 점진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편은 크게 다섯 조각으로 구분되는데, 그 수집 시기로는 
각각 1권은 다윗 사후 솔로몬에 의해, 2권 고라 자손에 의해, 3권은 히스기야 시대
의 아삽에 의해, 4권, 5권은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최종집결은
에스라 시대로 추정된다. 

6. 시편의 히브리적 특성 

 고대의 문학적 특징들로는 직유법·은유법·환유법·과장법·돋음 수사법·유희·반어·
풍자 등의 수사법을 사용한다. 형식에 있어서도 서정시, 교훈시, 주시, 서사시, 
율법, 역사, 족보, 전기, 단편설화, 예언서, 묵시록, 서간문 등 매우 다양하였다. 
 그런데 성경의 문학도 바로 이러한 특징을 띠고 있다. 
성경의 주목적이 예술성을 띠기 위함이 아니요,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신령한 
뜻을 전파하는 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문학들은 예술성들을 배제하지 않는다. 
히브리적 특성들을 몇가지 살펴보면, 
 첫째, 하나님 중심적이다. 본래 히브리인들은 온우주를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는 사람들로 그들의 문학 역시 이러한 정서적 배경을 
갖는 것이다. 
 둘째, 직관적이다. 히브리인들은 헬라인들처럼 논리적 전개나 추리보다는 진리와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직접적 사고에 익숙해 있으며, 성경 문학 역시 이렇게 기록
되었다. 
 셋째, 구상적이다. 헬라인들은 논리적이고 다분히 추상적인 반면 히브리인들은 
구체적인 사물을 매개로 자신들의 사상을 전달하기 때문에 그들의 문학 역시 매우 
구체적이라 할수 있는 것이다. 
 넷째, 다분히 감각적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히브리인들은 매사에 사물을 직접
만지고 겪어본 이후에 행동한다. 따라서 그들의 신관 역시 자신들과 구체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왕래하는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단편적이다. 그들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사고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단편성은 오히려 여운과 장엄한 단순성을 
남기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훨씬 쉽고 빠르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7. 정경의 결정의 원리 

구약의 39권은 불변의 정경이요, 이외의 어느 것도 빼거나 더할 수 없다(계 22:18). 
따라서 시편도 불변의 정경 속에 포함되는데, 그렇다면 정경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에발드(Ewald)는 구약의 모든 책들은 그 기록되던 때에 거룩한 글
이라는 척도가 없었는데 단지 후대인들이 그것을 신성시한 것뿐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정경의 결정 원리를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므로 이스라엘은 그만 섬기고 그의 말씀
에만 순종하기로 계약된 원리이다. 따라서 정경으로 인정되는 모든 내용속에는 바로 
이러한 하나님과의 관계성 원리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 구약의 모든 책들은 그 자체가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증거하고 있다 모세의 율법
은 그 전체가 신령한 전능자의 말씀이며 선지서 역시 마찬가지이다. 요시야 왕과 그 
시대의 모든 백성들은 없었던 권위를 새로 선포한 것이 아니라 이미 신적 권위를 가지
고 있는 글에 순종할 것을 선포한 것이다. 정경은 정경화와 정경 집성에 의하여 이루어
지며, 이 모든 것들은 성령의 인도에 의하여 진행된다. 교회는 단지 이러한 정경에 따를 
뿐이다. 

8. 신학적 특성 

1) 그리스도와의 관계 
첫 사람 아담이 타락한 이래 인류는 사망이라는 영멸의 단계에 있었으며,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구속적인 사랑에 의해 새 생명을 얻게 된다, 즉 메시야를 통하여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구속적 내용이 시편 전체에 걸쳐 암시되어 있고, 
특히 시편2, 45, 72, 110, 118편에는 메시야에 대한 내용이 두드러진다. 비록 다윗과 
솔로몬이 탁월한 위치를 차지했다고는 하나 메시야적 소망의 완전한 실현은 다분히 
미래적이며 종말적이라는 것이다. 

2) 율법과의 관계 
시편에는 하나님께서 거룩한 예배를 드리기 위한 외적 형식들에 대한 언급이 많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면을 강조하며 외식에만 그치는 형식들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한다(시 40:6;시 51:17). 시편의 이러한 내용들은 온전한 신앙을 이루려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제시하는 것으로 외식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
으로 온전하도록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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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성경에서의 제목은 "테힐림"인데, 이것은 "찬송", 혹은 "찬양의 노래"를 의미한다.
 
 
 
1. 구성과 분류
 
 현재의 정경에 실린 시편은 이스라엘의 예배시와 경건시를 오랜 세월에 걸쳐서 사용, 수집, 채택하고 재해석한 산물이다.
 
 
 
A. 시편의 기원 - 

시편 외에도 이스라엘의 고대시는 이스라엘의 형성 과정을 묘사하는 역사 문서 속에 실려 있다.
 
히브리 시와 고대 근동 지방의 시에 대한 최근의 연구는 바다의 노래(출 15:1~18), 모세의 노래(신 32장), 드보라의 노래(삿 5장), 

한나의 노래(삼상 2:1~10) 등이 오래 전에 구성되었음을 증명하였다.
 
 
 
이러한 노래들이 일찌기 수집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여호와의 전쟁기"(민 21:14)와 "야살의 책"(수 10:13, 삼하 1:18)의 인용문에서도 발견된다.
 
 
 
B. 시편의 편집 - 

시편의 정확한 편집 연대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현재의 시편 속에는 수집된 것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시편 중에서 73편이 "다윗의 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히브리어 전치사가 "~의"로 번역된 것은 모호하며, 다음과 같은 번역도 가능하다.
 
"다윗을 위하여", "다윗에 의해서", "다윗에게", "다윗에 대하여", "다윗이 사용하기 위하여" 등이다.
 
 
 
물론 다윗의 음악적 재능으로 볼 때, 그의 이름으로 실린 시편들 중에서 일부는 다윗이 지은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다윗이 그의 이름으로 실린 모든 시편의 저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11편의 시(시42, 44~49, 84~85, 87~88편)는 성전에서 노래하는 레위 계통 고라 자손들의 작품이다.
 
또한 12편의 시(시 50, 73~83편)는 다윗 시대에 있었던 레위 계통 음악가인 아삽의 작품이다.
 
아삽의 후손들도 역시 포로기 이후 시대에 계속해서 같은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 다른 저자로서는 솔로몬(시 72, 127편), 에스라 자손 헤만(88편)과 에단(89편), 모세(90편), 여두둔(만일 이것이 개인의 이름이라면 39, 62, 77편)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실질적인 저자인지는 확실치 않다.
 
 
 
한편 15편의 시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서 (시 120~134편), 내용과 형태에 있어서 다양하다.
 
이 시들은 모두 예루살렘 순례(아마도 장막절을 위하여)와 관련된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외침으로 시작해서 같은 외침으로 끝나는 5편의 시(146~150편)는 원래는 각기 분리된 시였을 것이다.
 
 
 
시 42~83편은 앞에서 언급된 분류와는 별도로 소위 "엘로힘 시편"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이 시들은 하나님을 "여호와"로 부르기 보다는 "엘로힘"으로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이것은 이 시들이 여호와라는 언약의 하나님의 이름이 조심스럽게 사용되었던 시대에 수집되었음을 암시한다.
 
 
 
시편의 마지막 편집자는 전체를 5권으로 나누었는데, 각 권은 송영으로 끝나며 마지막 150편은 시편 전체에 대한 송영의 역할을 한다.
 
이처럼 시편이 5권으로 분류된 것은 (1~41, 42~72, 73~89, 90~106, 107~150편) 편집자가 모세 오경을 연상해서 분류한 것이라는 가설을 낳았다.
 
 
 
시편 전체에 대한 서론 역할을 하는 1편은 의의 길로 행하는 자를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해주고 있다.
 
 
 
2. 신학적 의미
 
 
 
하나님에 대한 백성들의 지식의 깊이는 기도의 시, 애가, 찬양의 시 가운데서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다.
 
이스라엘의 시인들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와 그렇지 않을 때에도 지금까지 경험되지 않았던 새로운 믿음의 표현을 창출해낼 수 있었다.
 
 
 
시편의 신학은 곧 송영인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의 찬송 위에 즉위 하셨다.(시 22:3)
 
하나님의 위엄과 은혜는 단지 추상적인 개념으로 전락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문화와 제도라는 구체적인 형태를 통하여 표현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 그의 백성과의 관계속에서 드러내셨다.
 
하나님께서는 왕으로서 다스리셨고, 용사로서 구원하셨고, 재판장으로서 공의를 베푸셨으며, 목자로서 양을 돌보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위엄과 은혜 앞에서 그들의 경외감을 표현할 수 있었고, 곤고와 애통의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친근감과 담대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다.
 
 
 
시편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언약 관계를 유지시킨 하나님의 성품과 함께 그 언약의 권능에 대하여 증거해주고 있다.
 
첫 창조에서부터 재창조에 이르기까지 어떤 중요한 신학적 주제도 시편을 떠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나 시편의 감화력과 목적은 신학적 주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경험과 예배를 위한 것이다.
 
창조주와 구속주에 대한 이스라엘의 응답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것으로써 시편의 오랜 역사 속에서 영원히 증명되고 있다.
 
 
 
시편의 메시지는 초대교회에 의해서 재적용되었고,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계속해서 사용되고 해석되었다.
 
시편은 구체적인 영상과 표현의 깊이로 믿음과 예배의 기초를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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