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임재체험(臨在體驗)(1) - 청년 아불로
고린도 후서 13장 5절 말씀에
너희가 믿음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막연하게 잘 믿는다는 것으로는 안 되고 내가 믿는 믿음이 참 믿음인가 잘못된 믿음인가를 시험해 보라고 합니다. 그뿐 아닙니다.
내 믿음이 주님께서도 인정 해주실만한 믿음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가져야하고 또 그것이 성경말씀으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을 시험하고 확증하여야할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고 하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버리운 자이니라! "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믿음이 좋다는 것이 큰 소리로 "주여 믿습니다!" 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해서 믿음이 좋다고 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교회를 위하여 또는 종교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교회를 얼마나 부흥시켰느냐? 의 문제도 아니고 주의 이름으로 큰 이적과 기사를 얼마나 많이 행했느냐 하는 문제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것을 알지 못하느냐?"하며 우리의 심령의 문을 두드립니다.
여기 "알지 못하느냐?" 의 "안다"는 단어가 헬라어 원어로 "기노스고" 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은 지식적으로 안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식적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이심을 아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와 계신다는 사실을 지식적으로만 아는 것으로도 안 된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요컨데 "기노스고"라는 단어는 내 안에 계시는 주님과 교제를 나누고, 같이 생활을 하면서 실생활에서 체험적으로 안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아무리 열심을 내어도 예수님을 만나보지 못해서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기노스고" 부재 탓이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관하여 아는 것과 실제로 아는 것
김익두 목사님이 부흥회를 인도하려 기차를 타고 가는데, (옛날에는 기차의 좌석이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맞은편 좌석에 청년 2명이 앉아서 열심히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김익두 목사님이 하도 기특하여서 청년 중 한 명에게
“내가 보니 모두 예수 믿는 청년 같은데 지금 어디에 가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오늘 밤부터 00교회에서 김익두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부흥회를 합니다. 저희들은 그 부흥회에 참석하러 가는 길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중에 한 청년이 전혀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 입니다.
"어르신! 김익두 목사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십니까? 제가 김익두 목사님을 잘 압니다. 어르신도 시간이 있으시면 우리와 같이 이번 부흥회에 참석하셔서 은혜 받읍시다."
라고 했습니다.
김익두 목사님을 보고 김익두 목사님을 잘 안다고 하니 얼마나 기가 막힙니까? 김익두 목사님은 시치미를 떼고서
"김익두 목사님이 어떤 사람이냐?"라고 물어 보았더니 이 청년이
"김익두 목사님은 xx동리 김00씨 집 몇 째 아들로 태어났는데, 어려서부터 깡패로 망나니 생활을 하던 중에 선교사를 두들겨 패어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선교사님에게서 큰 감동을 받아 회개하고 세례 받고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가 되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데 김익두 목사님이 들어보니 틀린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청년이 김익두 목사님을 제대로 안 것이 아닙니다. 이 청년은 김익두 목사님에 관해서는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 청년은 김익두 목사님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으므로 김익두 목사를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 청년은 김익두 목사님에 관한 지식은 있었으나 눈앞에 김익두 목사님을 몰라본 것입니다.
청년 아불로
성경에 유명한 인물 가운데, 예수에 관하여 잘 아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히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를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자세히 풀어 이르더라.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하니 형제들이 저를 장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하여 영접하라 하였더니 저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여 공중 앞에서 유력하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일러라."(행18:24)
아불로는 일찍부터 주의 도를 배워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첬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상태에서 말입니다.
아굴라 부부의 가르침
그러나 아불로는 아굴라 부부를 만나 그들에게서 주님 만나는 방법을 배우고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볼로는 정말 바람직한 청년입니다. 아불로는 학문이 많았습니다. 학문은 단시일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에 능하다고 합니다. 성경 말씀도 단시일에 능통하게 될 수는 없습니다. 아볼로는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하지만 예수님에 관한 것밖에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났습니다. 바울과 같이 천막 업을 하는 천막 제조업자 입니다. 학문도 많지 않고 성경에도 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바울과 함께 있으면서 직접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입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하나님의 도를 더 자세히 가르쳤다"고 하는데, 무엇을 가르쳤을까요? 신학을 가르쳤을까요? 성경을 더 자세하게 가르쳤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을 만나보고 예수님과 대화하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사람이 이것을 배우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것만 가르치던 아볼로를 불러다가 그 도를 자세히 가르친 것은 예수님 만나는 법, 예수님과 교제하는 법을 자세히 가르쳤다는 의미입니다.
그 결과 아볼로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수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서 예수를 증거했습니다.
이번 글은 총 17편으로 내 속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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