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강의
내적치유시 유의 할 사항
1.내적치유를 받는 자세
내적치유의 성과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치유 자에게 달려 있다. 내적치유는 치유 대상자가 마음과 마음으로 만나야 하며, 이러한 만남이 없이는 효과적인 치유가 일어나지 않는다.
내적치유는 성령님, 치유사역자, 치유대상자 모두의 뜻과 마음이 일치 할 때 효과적으로 일어나며, 치유사역자는 성령님과 치유 대상자간에 중간 역할을 해야 함으로 가장 비중이 크고 치유사역자의 치유에 대한 지식, 경험, 실력에 따라 그 치유의 정도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는 치유사역자와 동역하기를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면 치유 자는 어떠한 마음의 자세로 치유사역을 받아야만 하는가?
1) 남을 생각하지 말고 우선 자신의 문제만을 생각해야 한다.
누구를 치유하고 싶어서 내적치유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 먼저 자신이 치유되어야 한다. 자신이 치유 받은 만큼 상대를 치유할 수 있다.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사람들은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한다. 아프기 때문이다. 주사를 맞아야 하고 알지 못하는 환부가 드러난다는 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기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모두가 죄인이라고 가르치며 고백하라고 하니까 자기의 죄를 인정 하기가 싫어서이다.
그렇지만 병원에 가면 어떤가? 지위가 있고, 명예가 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의사 앞에서는 공손해진다. 아프기 때문에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의사의 지시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 싫어도 의사가 하라는 대로 따르는 사람만이 제대로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적치유를 하다 보면 아픈 부분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점점 치유의 과정이 싫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과정들을 회피하지 않고 극복해 넘겨야 한다.
조금 아파도 참고 주사를 맞고, 조금 써도 약을 먹어야 한다. 예수님 안에서는 절대로 크게 아프지 않다. 예수님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만드셨기 때문에 약간의 두려움이 생길 정도이며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한다면 치유는 되지 않는다.
이런 치료의 과정을 마친 사람들은 ‘다 좋았다' , '은혜가 충만했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참 힘들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치유를 회피하려고 할 때 바로 결정적으로 치유 받아야 할 것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회피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자신의 문제보다 다른 사람의 문제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를 투사 (Projection)라고 한다. 책을 읽다가 혹은 강의를 듣다가 다른 사람의 문제로 생각되거나 적용된다면 그 문제가 바로 나에게 적용이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이러한 아픔의 과정을 잠깐 경과하면 너무도 크고 기쁜 치유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2)치유의 과정 중에는 다른 일보다 이 일을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자신의 내면의 문제를 살펴보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외적인 문제와 사건들이다. 사단은 우리의 내면을 보지 못하도록 여러 외적인 사건들을 일으킬 것이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 그런 급한 일들이 생길지 모른다. 그러나 내적치유를 받기로 결단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거나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면 정말 심각한 일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내면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의 내면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끔 되어 있기 때문이다.
3)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저는 단지 소개하는 자에 불과하고 모든 치유는 성령님이 하신다. 부단히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내 문제를 치유하시려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성령님의 치유의 음성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데 어떤 경우는 영적인 싸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에 병이 들었을 때 병든 그 마음속에는 사단이 집을 짓고 있다. 사단은 그 집을 쉽게 내어 좋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경우 사단의 방해가 굉장히 심할 수도 있지만 결국 사단도 거할 집이 없으면 나갈 수 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 내 안에 성령님을 모셔야 한다. 사단은 결코 성령님을 대적할 수 없으며 함께 거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게 성령님이 오셔도 성령님이 거하실 집이 마련되어 있지 않거나 부실하면 곧 나가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령님이 거하실 집을 마련해야 하는데 성령께서 거하실 튼튼한 집을 마련하는 것이 바로 치유이며 거기에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4) 기본적인 내적치유가 우리를 단번에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하게 하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내적치유란 치료의 원리를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다. 치료약은 이미 있다. 예수님이, 성령님이 주신 처방을 나에게 적용하는 원리와 치료의 한 부분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평생에 걸쳐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치유를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내적치유를 받으면 오히려 어떤 경우에는 내 속에 감추어진 쓴 물들이 올라와 더 힘든 경우가 있다. 치유가 아니라 더 나빠지는 것을 경험할 수도 있다. 몸이 이상스럽게 아플 수도 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자신의 아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치유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또한 치유를 받은 후에도 또다시 같은 문제나 더 심각한 내면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때 저번의 치유가 잘못되어서 재발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한 된다.
그럴 때는 저번의 치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치유를 적용해 나가면 그 치유는 더 깊어질 것이다.
5) 사명을 가지고 직접 간접으로 사역에 종사하거나 원하는 분들에게는 내적치유가 더욱더 중요하다.
상담가, 목회자, 선교사, 신학생 그리고 사모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속에 치유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곤란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것이 복음이라는 이름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처를 줄 때는 매우 큰 것이 되고 복음이 가리어지게 된다. 때문에 사역하시는 분들의 내적치유는 더욱더 중요하다. 특히 상담가들은 자신이 치유를 받은 만큼 다른 사람을 치유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담기술을 배우기 이전에 먼저 자신을 치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6)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을 믿은 지 꽤 오래되었지만 신앙이 안자라고, 성경공부나 교회 봉사도 남다르게 많이 해 왔지만 내면의 평안과 성격의 변화가 없다면 그 분들은 반드시 내적치유가 필요한 분들이다. 이런 분들은 그 문제가 무엇인가를 발견해서 치유를 받아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된다. 믿음을 가지고 이루어 나가면 성령님의 치유하심이 반드시 있으리라 확신한다.
2. 치유사역 중에 나타나는 현상과 처리
1) 내적 치유 시 나타나는 현상
내면에 숨겨져 있었던 한, 슬픔, 분노, 우울함, 아픔 등의 억압된 감정들이 노출되면서 여러 가지 가시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1) 호흡이 깊어지거나 빨라짐
(2) 울음이 터짐
(3) 가슴을 찌르는 아픔을 느낌
(4) 위장이나 아랫배 부근에서 어떤 뭉치 같은 것이 움직임
(5) 큰 소리가 속에서 터져 나옴
(6)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이 나옴
(7) 기침, 하품, 방귀, 트림이 나옴
(8) 멀미하는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며 토할것 같은 매스꺼움
2)현상에 대한 이해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육체와 심리에서 인간의 자연과학과 이성과 논리의 이해 범위를 벗어나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신령한 요인이 무의식에 심겨졌던 상한 감정의 상처와 그 속에 기생한 악한 존재들의 세력과 접촉되면서 일어나는 반응으로 내적치유나 악한 존재의 축출시 생기는 현상이다.
3)v사역
이 때 기도 사역자는 피 상담자의 내면에서 이성으로 관찰되지 않는 보이지 않는 영역의 양극한 세력이 대립하고 있음을 감지해야 한다.
사역자는 성령께서 역사해 주심을 간절히 간구하고, 악한 존재에게는 그곳에서 떠날 것을 명하여야 한다.
내면에서 노출된 영적 존재들을 몸 밖으로 축출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여러 경로로 배출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기침으로 내보내는 방법이 쉽다.
육체에 심한 반응을 일으켜서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괴롭게 할 때에는 처음에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한 것들에게 명하여 기침을 통해 입 밖으로 떠날 것을 명령하라.
어떤 경우에는 명하기 전에도 기침이 심하게 나오면서 밖으로 나간다.
계속하여 떠나가라고 명해야 한다. 계속해서 떠나가라, 기침을 멈추지 말고 계속하라...라고 명하라
기침과 함께 침, 가래 , 음식물이 입으로 나오므로 휴지를 준비해야 하며, 간혹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
4) 사역시 주의점
사역자는 기도 사역 중에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설명을 해서 마음을 안정시켜 주어야 한다.
동성인 경우 가슴이나 진통이 오는 부분에 손을 얹고 (강하게 누루거나 찌르는 행위는 금해야 한다)치유를 계속하라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 동성인 경우 가슴, 배 , 신체부위에 안수하며 기도해도 되지만 이성을 기도해 줄 때 보호자 , 본인의 손을 대라고 하고 기도해 주어야 한다.
어느 정도 축출된 후에는 기침보다는 호흡을 통하여 나오라고 명하여 사역을 진행시켜야 한다.
가슴과 몸 안에 있던 것들을 기침으로 내 보낸 후 머리에 숨어 있는 것들을 내보내야 한다. 머리에 손을 얹고 뇌속에 숨어있는 것들에게 코를 통해서 나가라고 명령하면 코로 호흡을 뱉듯이 하면서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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