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Loneliness
I. 서론
1. 문제제기
우리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고독은 인종과 성별, 계급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경험되어지고 있다. 내 친구나 이웃이 나보다 뒤져야 마음을 놓는 무서운 세상에서 이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고독으로 병든 사람은 자기 연민을 강하게 느끼게 되고 그러다가 염세주의적인 사고를 하게 되며 결국엔 세상 될대로 되라는 자포자기의 마음을 갖게된다. 고독은 가장 흔한 정신적인 문제중 하나이며, 전 세계적으로 현대인들에게 만성적인 고통을 주고 있다.
인간은 역사상 ‘고독’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적은 없었다. 인간이 고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 않은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에게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이 고독이 완전히 해결될 것 같지도 않다. 진정 인간이 지니고 있는 고독의 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일까?
2. 개념
고독은 다른 사람과의 친근하고 의미있는 관계의 격리를 고통스럽게 인식하는 것이다. 그것은 고립과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격렬한 외로움의 감정을 수반한다. 이런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더라도 애정결핍증과 거절감, 무시당한다는 피해의식 등을 느끼게 된다. 자주 슬픔, 우울증, 의기소침, 불안감을 갖게되며, 자기혐오와 자기연민의 감정을 갖기도 한다. 단 한 명에게라도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가 되고싶은 욕망을 갖게된다. 이러한 내면의 욕구가 이루어질 때가 있지만, 고독한 사람은 자주 좌절감을 느끼며 친근한 인간관계를 지속하기가 불가능하다.
대개의 고독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독을 느끼게 된다. 심리학자들은 다른 사람의 존재의 유무에 관련 없이 고독은 고독한 사람의 내적인 문제로 기인한다고 말한다. 이 내적 감정은 스스로를 고립되었다고 인식하는 것이나 마음을 터놓을 친구를 만드는 것에 실패하거나 사교성의 부족으로부터 나온다. 또한 이러한 고독은 하나님과의 분리나 인생의 목적상실에서 기인한다.
3. 고독의 확산
사회학자인 Robert Wiess는 미국인의 1/4가 극도의 외로움을 일정 기간 동안 느낀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태는 모든 연령의 사람에게 해당되나 특히 10대와 18~25세 때가 가장 심하다고 한다. 비록 모든 문화 속에서 드러나고는 있지만 특히 개인주의가 강조되는 사회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야심이 강하며, 빨리 성공한 사람들, 상류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심각한 고독증상이 드러난다. 지도자들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서게 되었을 때, 일 중독자들은 개인적인 친밀함을 피함으로써, 상담자들은 바로 자기 자신의 인생에서 친밀함을 세우는 것을 실패함으로써 극도의 고독을 느끼게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신도보다 목회자와 그들의 배우자가 휠씬 더 극심한 고독을 경험한다.
4. 고독의 차원
고독은 일시적인 것과 지속적인 것이 있다. 일시적인 고독은 대개 몇 분내지 몇 달 정도가 소요된다. 이것은 가까운 친구가 떠난다든지, 식구들로부터 떨어져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든지 오해나 거절감, 이혼이나 죽음, 학교입학이나 졸업, 새로운 학년이 시작될 때 일어나는 감정이다. 지속적인 고독은 개인의 소극성이나 낮은 자존감, 자아비판, 사회성결여, 혼자 있는 것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에서 기인한다.
5. 'Loneliness' and 'Solitute'
'Loneliness'와 'Solitute'는 구별되어야 한다. 'Loneliness'는 홀로 있도록 강요받는 것을 말한다. 제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얽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불쾌하게 하며, 고통스럽게 한다. 'Solitute' 는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는 것이다. 자신의 의지로 해결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을 새롭게하며, 원기를 회복시키며, 즐겁게 한다.
Ⅱ 본론
1. 성경에서 말하는 고독
아담을 창조하신 후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혼자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말씀하셨다. 아담과 하나님은 같이 에덴동산에서 함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영향을 주며 사이좋게 살아갈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다. 그래서 하와를 지으셨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는 복을 이들에게 주셨다. 이때에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또한 인간사이에서의 관계에는 고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게 되었을 때, 대화는 깨어지고, 이기주의와 사람사이의 긴장감이 비집고 들어오게 되었다. 이때 인간관계가운데 단절이 생겼으며, 고독이라는 감정이 인류에게 심기워진 것이다.
또한 인간의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을 초래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속박으로부터 자유’로 간주해왔다. 그 결과 인간이 얻은 것은 해방감이 아니라 존재의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불안과 근심이었다. 불사의 존재였던 인간은 스스로의 단절 때문에 죽음을 맛보게 되었다.
이런 인간에게 만물 역시 단절을 선언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우주 안에서 인간의 위치는 안정적이거나 보호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방어해야 하고, 자기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만들어져 가는 인간’이 된 것이다.
현대인들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 오는 곤고한 심정 외로움을 갖고 있으며, 특히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면 더 깊은 심령의 곤고함을 느낀다. 성경전체는 하나님과 또한 사람과 대화를 해야 할 우리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위로하고 도움을 주며 돌보아주어야 한다.
2. 고독의 원인
(1) 발달론적 원인
엘리슨은 우리가 고독을 피하려고 하는 이유를 애정, 수용, 사회적 기술의 습득이라는 세 가지 기본적인 발달론적 결핍과 부합되기 때문이라고 결론내렸다.
① 애 정
어린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지게 되었을 때, 불안과 정서적인 냉담함을 지니게 된다. 부모중 한 사람이 남아있거나 헤어졌던 부모가 다시 돌아왔다면, 그 어린아이는 부모님이 다시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아빠 또는 엄마에게 달라붙게 된다.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이혼율과 일반화되고 있는 아동학대를 생각해 볼 때, 왜 그리도 많은 젊은이들이 소외감과 애정결핍을 느끼게 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주로 외로움을 느끼면서 성장한다.
② 수 용
부모들은 신체접촉,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이야기 들어주기, 교육, 애정 보여주기 등의 방법을 통해서 자녀들을 수용하고 있음을 전달한다. 수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러한 단서들이 상실되었거나 지나치게 비판을 받게 되면, 어린아이들은 자신을 가치없는 존재로 느끼기 시작한다. 이렇게되면 어린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믿기 힘들어지며 믿음에 대한 무능력감으로 친밀한 관계 형성을 방해받게 된다. 수용되지 못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주로 고독감을 느낀다.
③ 기술의 습득
우리는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필요나 태도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고, 부드러운 대인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교묘하게 이용하려하고 강압적으로 대하여 버림받음, 좌절감, 낮은 자존감, 외로움만을 더 가중시킨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어서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시도해도 계속 실패하고, 외로움에 묻혀버리게 된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보다는 일에 더 가치를 두는 경향을 내어서 사람들의 성취도와 외향만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한다. 부유하지 않거나 외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관심의 대상 밖으로 밀려나게 되고, 이런 경향은 그들의 외로움을 증가시킬 수 있다.
(2) 심리적인 원인
외로운 사람들은 더 나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결론지음으로인해 외로움 속으로 더 깊게 빠져들게 된다. 외로움은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의사소통능력이 없는 사람, 자기 패배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 자기 통제력이 부족한 사람, 적대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자주 나타난다.
① 낮은 자존감
우리 자신에 대해서 낮은 의견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게되어, 다른 사람들을 회피하거나 우리의 가치를 너무 과장해서 자만하게 보이도록 한다. 이 두 가지 반응들은 다른 사람들과 우리와의 밀접한 관계를 방해한다. 낮은 자아성취감을 지니고 있을 때에는 친구관계를 형성하기가 힘들다. 높은 자존감은 우리의 외로움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도록 자신감을 제공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낮은 자존감은 사람들에게 연약함과 수줍음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② 의사소통에 대한 무능력
의사소통의 실패는 수많은 인간관계상의 문제들에 근원적 원인이 있다.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하지 않거나 효율적인 의사소통방법을 모를 때, 이러한 개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할지라도 고립과 외로움이 지속될 수 있다.
③ 자기 패배적인 태도
2차 세계 대전직후, 스위스의 상담자 폴 투르니에는 외로움에 대한 책에서 이렇게 저술하고 있다.
∙의회적인 태도는 인생을 승리가 수반되는 큰 경기로 보고, 삶의 방식으로 경쟁적인 방법을 지니는 것이다.
∙독립적인 태도는 우리 각 사람을 절대적으로 자율적이면서도 까다로운 개인주의자로 보고, 하나님과 다른 사람으로부터 독립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소유적인 태도는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것을 얻기위하여 조정하는 것이다.
∙요구적 태도는 우리가 우리 권리를 위해서 싸우고 정당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모든 내용은 아직 언급되지 않은 것들을 함축하는 것이다. 적어도 좀 더 생각해보면, 외로움은 누군가의 잘못인 것 같다. 사람들이 매우 경쟁적이 되고, 자기 충족을 위해 투쟁하고, 그들 자신과 그들의 성공을 위해 몰두하고, 비판적이며 인내심이 없게 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악의를 붙들고 있고, 다른 사람의 관심을 요구할 때,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잠재력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런 태도들이 지속될 때, 다른 사람들은 멀어지게 되고, 외로움은 더욱 강해진다.
④ 통제력 부족
수행자들, 예술가들, 또는 개인적으로 종교적 수행 중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몇 마일이나 떨어져 있다해도 생산적이며 동기화 될 수 있다. 대조적으로, 과부가 되었거나, 이혼했거나, 버려졌거나, 감방에 고립된 사람들은 그들에게 강요된 고립성 때문에 강렬한 외로움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어떤 주어진 사회적 상황을 극복하여 통제하는 것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과 혼자 있는 것이라는 두 개념의 차이를 결정한다”고 결론내렸다. 통제력의 부족은 외로움의 본질인 것이다.
⑤ 적 대 감
선천적으로 화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웃거나 농담할 때조차도 복수심과 적대적인 태도가 저변에 깔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분노가 자기경멸로부터 오는 경우에 다른 사람에게로 변환되어 표출된다. 그런 생각이 부정적인 태도와 지속적인 불평을 수반할 때, 다른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이다. 이 경우는 외로움과 지속적인 불행을 초래한다.
⑥ 두 려 움
“사람들은 외롭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리 대신에 벽을 세워놓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가 외로움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때때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우뚝선 장벽을 세워놓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외형 뒤에 숨고, 유능한 체하고, 언제나 조용하거나 통제하고, 비판주의나 감정에 의해 결코 괴로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한 가면 뒤에는 외로움, 고립되었다는 감정, 그리고 두려움이 있다. 친밀함에 대한 두려움,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누군가의 일을 하는 것 또는 분열된 계획에 대한 두려움,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의 외로움은 고통스럽다.
(3) 영적인 원인
저명한 지도자 어거스틴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필요를 설명한 적이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만드셨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찾을 때까지 안식을 갖지 못한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인간들을 창조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따를 것인지 배반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권리를 주실 정도로 우리를 존중해 주셨다. 죄가 인간에게 들어오면서 친밀한 관계는 오해, 방어, 비난, 자기 이익, 그리고 힘 겨루기 등으로 바뀌게 되었다. 외로움은 죄가 하나님과 우리 상호간에 거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외로움에 젖어있는 사람들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며 인간관계를 재구축하는 대신 음주, 마약, 섹스, 컴퓨터오락, 성장그룹훈련, 일, 스포츠 등 여러가지 방법들을 통해서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도외시하고 죄를 고백하지 않을 때, 외로움을 계속 지속될 것이다.
3. 고독의 증상
고독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 고독의 조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어떻게 상담자에 의해서 고쳐질 수 있을까? 인간 개개인의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고독의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고독으로 인해 나타나는 가장 확실한 증상은 아마도 사람들로부터의 고립됨일 것이다.
(1) 낮은 자존감과 무가치하다고 느끼는 감정 - 고독의 조짐이고 고독의 기본적인 원인이 된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기 혹은 활동에 실패하는 것은 낮은 자존감과 더욱 큰 고독을 갖게 한다. 원하는 만큼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고독을 느끼게 되고 쉽게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지게 되며 자기자신에 대해 열등감이 생기며 아무도 믿지 못하고 결국모든 것들은 결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2) 우울증 - 공통된 증상일 경우가 많다. 오래된 상습적인 고독감을 갖고있는 경우 대개는 우울증도 함께 느끼고 있다. 고독한 사람들은 때때로 절망감을 가지는데 심한 경우 자포자기와 자살의 충동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고독감이 극한 상황에 이르게 되면 자살은 그것의 해결책이 되고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대조되는 현상들 - 자기과장 : 그룹의 광대같이 혹은 기이한 옷차림으로 사람들의 주목받기를 원하거나 주의를 끌려고 한다. 어떤 이들은 일에 몰두하거나 잦은 여행, 혹은 재산을 축적하는 것 등의 형태로 고독의 증상이 나타난다.
① 술 중독과 마약 남용 - 현실탈피의 또 다른 방법이기도 하다. 어떤 이들은 다른 술 중독자나 고독의 아픔에 무디어진 사람들 사이에서 친구를 찾으려 시도하기도 한다.
② 범죄 - 고독된 자들의 분노를 표현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범죄가 있다. 우울함에 관해 한 저자는 결론짓기를 "아주 고독한 사람들 그들의 고독한 좌절감을 파괴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우리가 폭력의 증대와 그와 함께 고독감이 더욱 퍼지고 긴장되는 것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독감이 폭력․범죄로 표현될 때 이것은 주목받기 위한 몸부림과 상처로부터의 해방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고독한 사람들은 심장병이나 고혈압을 겪는 사람들이 정상인보다 많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4. 상담과 고독 (Counselling and Loneliness)
고독감에 대치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바쁘게 활동하는 곳에 참여,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는 것, 자원봉사 단체에 가입하는 등 이러한 비상방법은 고독감의 아픔을 잠시동안 무디어 지게 할 수 있으나 그들은 깊은 곳과 마지막 해결방법들을 생산해나가기엔 실패 할 수 있다. 어떻게 더욱 효과 있게 그 문제를 취급 할 수 있을까?
(1) 문제를 인정하게 하라 -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사회적이 아니라는 것, 외모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 혹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등으로 고독해진다고 믿는다. 사람들이 고독감을 느낄 때 첫 회복의 단계는 고독감을 인정하고 그 문제에 대하여 무언가를 하게끔 깨닫게 한다
(2) 원인을 분석하라 - 고독감은 다양한 원인들로부터 발생한다. 카운셀러와 상의하는 것으로 이러한 원인들을 분석하고 풀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고독 상담에 임할 때 상담자는 언급되었던 고독의 원인들에 대하여 재검토하고 이 정보들을 통해 피상담자의 고독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3) 생각을 바꾸어 놓아라 - 원인을 분석해볼 때 어떤 것들은 개선 될 수 있다(즉 빈약한 발상 혹은 부적합한 사회 기능) 그러나 어떤 문제점들은 바꿀 수 없다. 예를 들어 외로운 과부는 그녀의 남편을 다시 데려올 수 없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추세 역시 멈추게 할 수 없다 환경조차도 바꾸지 못할 때 상담자는 그들의 피상담자의 의식을 바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방법으로는 피상담자의 열등감, 비관적인 생각, 삶의 공평치 못함에 대한 불만들에 대해 상담자는 부드럽게 그러나 확고하게 도전하는 것들이 필요하다. 상담자는 고독한 사람들(피상담자)이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인 연락을 하는 삶의 방식을 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타 즐기는 것, 취미생활 개발, 하루하루의 뉴스에 관심, 교회참석은 피상담자가 사람들과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해준다. 이 교류는 고독감이나 자아 중심적인 경향에서 빠져 나오게끔 한다.
(4) 자존감을 높이라 - 고독한 사람들은 성공적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열등감을 사로잡히게 된다. 개개인은 낮은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작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상담자는 a) 하나님 눈앞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가치 있고 사랑 받았다는 것과 모든 죄는 용 받았다는 것과 우리개인은 능력이 있고 발전시킬 수 있는 선물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b) 그가 무엇을 하든지 완벽함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보고 알게 한다.
c) 불가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포기하게 한다.
d) 최선을 다해 하나님과 함께 초자연적인 도움과 능력,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을 배우게 한다.
(5)실패에 대한 용기를 심어준다 - 긍정적인 자아상을 심어주어 타인에 대한 거부나 비난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관계들을 다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운다.
(6) 사회적 기술을 가르킨다 - 고독은 극단적인 경우 변화되지 않는 수가 있지만 보통 교정되거나 고칠 수 있거나 제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T.V 시청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 활동적인 시간을 위해 할애하거나 일중독이나 일 중심적인 생활을 재평가하는 것, 또는 유용한 교회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 이런 것들은 타인과 관계하는데 매우 좋은 방법이다.
(7) 영적인 필요를 충족하라 - 인류에게 있어 고독은 결코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다.
기독교 상담자는 성경을 통해 나타난 주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우리를 위해 죽으심, 죄를 고백, 양자 삼으심, 친구 되심,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 등 피상담자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영적인 필요를 제시할 수 있다.
5. 고독을 방지하는 방법
고독의 원인이 되는 것을 극복하거나 더 나아가 고독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길이 있는데 그것을 1) 지역교회 내에서 입지를 강하게 하는 것, 2)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변화에 대처하는 것, 3) 자존감이나 확신을 키우는 것, 그리고 4) 보다 깊이 영적 성장을 이루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1) 교회내에서 입지를 강하게 하는 것
교회에서의 예배. 각종 행사 활동에 참여하고 성도들 간의 교제를 수용하도록 권장, 소그룹의 성경 공부모임, 영적 성장그룹, 동네에서 열리는 음악회, 교회 성가대에 참여하는 것 등이 고독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게하는 교회 활동들이 될 수 있다. 그에 따른 교회 지도자 목회자들의 역할은 성도들에게 교회의 일들에 많이 관여하게 권유하고서도 사랑하고 포용해주며, 보살펴 주는 교제를 권장해야 한다. 주말에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2) 변화에 대처하기
기동력과 컴퓨터 기술, 도시화와 TV, VCR, 그리고 비인간적으로 만들게 영향을 주는 그런 시대에 사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인간 중심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거기에 대한 대답은 “예”이지만 거기에는 제약이 따른다. 우리는 오직 소수의 사람들과만 아주 친밀해질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피상적인 관계가 오히려 편한 요즘같은 때 관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로 작정하여야 한다. 세미나나 학급에서의 발표, 그리고 상담시간 등이 사람들이 고독을 느끼지 못하도록 시간과 관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3) 자존감과 확신을 키우는 것
어린이나 어른들이 사회성이나 대화 능력, 그리고 인생에 대한 건전하고 현실적인 태도를 배우게 될 때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되며 고독을 피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은 교회, 학교, 상담실이나 세미나, 설교, 독서, 예술품 등을 통해 가르쳐질 수 있다. 아마도 가정에서 먼저 이러한 가르침을 시작하여 연습한다면 가장 효과적이 될 것이다.
가족 구성원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터놓고 대화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보살필 줄 알고, 그리고 각 사람의 개인차를 인정할 수 있게 가르치는 것과 타인과 함께 일하고, 휴식을 취하고, 예배드리게 하는 것이 곧 상담가들과 교회 성도들이 고독을 줄이고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방법들이 될 것이다.
(4) 영적 성장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것
고독은 개인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한 교제를 쌓을 때만이 감소되어지고 방지되어질 수 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깊은 뜻을 가지고 주신 은사를 이해할 때 고독은 남에게 사랑과 감사를 주는 것으로 바뀔 수 있다. 공허가 의미로 채워질 것이다. 사람들을 영적으로 성장하게 도와주는 것을 고독을 몰아내는 좋은 방법이 된다.
결론
우리들 대부분은 빠른 변화와 현대적인 기술이 친근감을 떨어뜨리게 하고 고독을 조장하는 즉 고독을 생산하는 사회에 노출되어서 산다. 가정이나 교회에서까지 사람들은 서로서로 피한다. 가까운 관계를 찾고 내부의 고독감을 몰아내기 위한 시도로서 많은 개인들은 맹목적으로 자신들을 타인들과의 공개적인 나눔을 갖기도 한다. 개인들이 적대감, 낮은 자존감, 사회적인 무능력, 개인적인 무방비로부터 자유로와질 수 있다면 고독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그들 속에서의 내적인 자신감 그리고 인간적인 유대가 영원한 고독의 문제에 대한 영원한 해답을 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들이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 상대방의 독창성에 대한 이해, 상호개방, 포용, 그리고 존경이 있는 적어도 몇몇 사람들과 강한 소속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 참고도서 목록 ◈
김시업. 「생활적응을 위한 심리학」. 서울: 문음사, 1994.
주계영. 「기독교 상담의 기초와 실제 : 크리스챤 카운셀러 핸드북」. 서울 : 베드로 서원, 1991.
폴 투르니에. 「고독」. 윤경남 역. 서울 IVP, 1998.
폴 트르니에. 「고독 해방의 심리학」. 서울 : 보이스사, 1978.
Carter, W. Leslie. and Meier, Paul D. Why be lonely?. Baker, 1982.
Collin, Gary R. Christian Counseling. Word, 1988
정태기. “외로움의 치유자” 「가정과 상담」. 1998. 176.
유종성. “하나님 저는 외롭습니다.” 「빛과 소금」. 1998,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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