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란? 목회 상담!!!

[스크랩] 가족상담의 실례

하나님아들 2013. 2. 14. 23:36

 출처:인터넷

 

가족상담의 실례

 


Pastoral Family Counseling

Dr . Yea Eum Kim


Ⅰ. 서론

  

1.연구의 의의와 목적


가족관계는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졌다.(창2:18) 결혼은 하나님께서 설정하신, 인간사회의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요소이다.1)  또 가정의 정의는 인간이 임하는 최초의 환경이다. 이것은 혈연관계로 연합된  공동의 거주, 생식을 특성으로 하는 기초집단이다.2) 가정은 사회 속에서 상호작용과 집단의 인격적 단위이다.3) 이러한 단위의 가정생활에는 상호작용의 과정에서 때로는 사랑과 증오가 부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4)

이러한 가정이 사회가 매우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가정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5) 부부간에 있어서도 역할의 분담에도 부분적으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남편은 돈을 벌기 위하여 밖으로만 나가게 되었고, 아내는 살림살이만을 위해서 전담하게 되었다.6) 이러한 부부간의 역할이 때로는 급속하게 변화가 나타나서 러셀은 자녀수의 감소, 여성 해방 운동의 확산, 후기 산업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별 분업화에 따른 결과 등으로 부부간의 역할에 평등주의가 나타난다고 한다.7) 곧 이러한 가정의 변화와 부부간의 평등주의와 60년대의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가족관계에 여러 가지 위기가 생겨났다. 그것은 성의 해방, 여성 해방 남녀평등이라는 이론 속에서 한국의 가정은 가부장적인 특성을 잃어갔고 그로 인하여 많은 문제점을 나타내게 되었다. 그러면 이러한 일들이 왜 점점 늘어가는가? 그것은 목회자가 시간적 여유의 부족과 상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상담을 기피하고 있다.8) 또한 부부사이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9) J. E. Adams는 부부간의 갈등이 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부부간의 의사소통이라고 말했다.10) 아담스는 건전한 부부관계는 참된 대화를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며, 대화가 없는 가정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아니라고 말했다.11) 진정한 부부의 하나됨은 만족한 의사소통이 존재하는 곳에서만 가능하다.12) 라인벨은 “훌륭한 결혼이란 거기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서로간에 만족을 채워줌으로써, 인간으로서 하나님이 뜻하시는 바의 가능성들을 성취시킬 수 있는 최대한의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13)  즉 현대 부부의 위기에 대한 교회의 대응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결혼 관습과 태도에 있어서 부부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좀더 효과적인 방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이 필수불가결 해졌다. 본 보고서는 이와 같은 필요성을 느끼고 관동대학교에서 가족상담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에 앞서 실제 한 가족을 상담한 실제 사역을 기술해 보려고 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기관(Divine Institution)은 가정과 교회밖에는 없다.14) 부부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부부 관의 모델을 성서에서 찾아야 한다. 여기에 본 상담 보고서의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B.  연구의 방법과 범위


본 보고서의 연구 방법은 그간의 수업을 바탕으로 관계된 서적들을 기초로 하여 먼저 본 연구자의 신학적 입장을 정리한다. 그리고 실제적인 상담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결과들을 보고하려고 한다.

그리고 본 보고서는 문헌으로는 하워드 크라인벨의 「현대목회상담」, 「부부성장과정」. 하워드 스톤의 「위기상담」, 게리 콜린스의 「효과적인 상담」등을 중심으로 정리하려고 한다.



 II.  가정문제의 형태와 원인


 이희승씨의 국어대사전에 보면 위기의 정의를 “위험한 순간, 위급한 시기” 라고 정의하고 있다.15)  오성춘은 위기를 어떤 외적 위험에 대한 개인의 내적 반응, 위험에 대한 대응 능력의 일시적 상실,즉 정서장애가 역전될 수 있는 것이라는 은연 중의 확신의 상실을 포함  한다고 말하였다.15)  또 “어떤 외적 위험에 대한 개인의 내적인 반응”을 의미한다. 위기라는 영어단어“crisis”는 헬라어“krisis”,또는 “krine in”에서 온 것인데, 본래 이 단어는 인간경험 가운데서 전환점(turning point)이나, 결정적인 순간을 의미하는 “분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16)

보이센은 하나의 위기란 위험스러운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정신적, 정서적 성숙의 기회도 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위기에 대처하는 데에는 고조된 정서적, 지적 과정들이 연관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17)  헤데만과 카플란은 위기를 질병으로 보지 않았고 오히려 위험한 상황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으로 보았다.18)  따라서 하워드. 스톤(Howard W.Stone)은 위기는 사람에게 두 가지 길을 제시한다. 그의 인격이 성숙해 지든지 아니면 비참하게 반응하여 심지어 입원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는 것이다.

캐프란은 위기에는 근본적으로 두 가지 형태가 있다고 말한다. 단계적 위기와 우발적 위기이다. 단계적 위기는 인간의 성장과정 속에서 연속적으로 위기를 맞는데,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되어있는 출생, 용변 연습, 취학 청년기, 직업선택, 객지에서의 생활, 졸업, 약혼, 결혼, 임신, 부모가 되는 일, 중년기의 위기, 부모 喪 , 갱년기, 은퇴, 배우자의 죽음, 친구들의 죽음, 그리고 결국은 자신의 죽음이다.19) 우발적 위기는 그 사람의 독특한 요구를 만족시켜 주는 필수적 원천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비정상적으로 또는 뜻밖에 상실 당했을 때 생기게 된다. 실업, 지지자의 상실, 또는 지위의 상실, 감당 못할 사건의 발생, 질병 또는 수술, 자녀의 죽음, 부부간의 부정과 이혼, 정신질환이나 알콜중독, 신체의 결함, 혼외 임신, 안전한 곳으로부터의 이동, 천재지변이나 또는 전쟁, 불경기와 같은 사회의 참화 등이다. 이런 사건은 정서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조성하며 여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그 결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20)

위기는 단순한 사태의 돌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21) 위기란 어떤 외적 위험에 대한 한 개인의 내적인 반응이며 위기를 촉발시키는 사건과는 다르다.22) 돌발 사태의 발생으로부터 위기상황에 이르기까지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단계가 있다.

사태의 돌발 - 사태에 직면한 당사자의 사태에 대한 판단 - 사태에 대한 대비책과 대처방법의 강구 - 사태극복의 실패 - 위기발생

첫째 단계는 자극 또는 촉발 적인 사건이다. 이것은 죽음이나 실직 같은 외적인 상황을 말하며 전문이론가들은 이것을 정서적인 위험 사건이라고 말한다.

  둘째 단계는 그 상황에 대한 개인의 독특한 평가이다. 이것은 촉발적 사건에 대한 생각이다. 예를 들면 하나의 사건을 중대한 위협이라고 평가하는 것이다. 사건에 대한 평가는 평가하는 개인의 인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떤 사람의 죽음이 얼마나 중요하게 평가되었나에 따라 위기로 발전될지 여부가 상당한 정도로 결정된다.23)

세째 단계는 그 사건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하여 그 사람의 여러 가지 대응책들이 경주된다(예를 들면 대응책들에는 친구들, 친척들, 목사 그리고 의사와 같은 눈에 보이는 방책과 새로운 상황과 여러 가지 문제들과 감정에 직면하는 내면적인 방책이 있다. 이 대응책의 적절성에 따라 한 사건이 위기로 경험되는 정도가 달라진다. 대응책은  상황에 대한(주관적)평가와 함께 위기 발생 과정의 두 가지 가변 요소이다.

마지막 네째 단계에는 개인은 외적 위협에 내면적으로 대응하면서 위기자체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위기발생에 중요한 것은 그 개인이 평가과정(인식작용)에서 촉발적 사건을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하는데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이 그 위협적인 상황을 쉽게 해결해 두지 않는 것이다. 그 결과로 예리한 위기가 대부분의 이론가들과 일선 상담자들이 동의하고있는 것처럼,대개 4 - 6주 동안 계속된다.  어떤 위기의 후유증은, 특히 슬픔의 경우 수 년 동안 계속되기도 한다.24)

 힐트너(Seward Hiltner)는 “교역자의 관심에서 위기를 보면 인간의 극한 상황은 하나님의 치유와 구원의 중대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구스타프슨은(James M.Gustafson)은 니버(H.Richard Niebuhr) 의 “ The  Responsible Self”25) 의  서문을 쓰면서,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은 그 상황 속에 임재하여 그의 신앙의 불을 일으키며 그의 삶을 새롭게 하며, 비극을 뛰어 넘어 새로운 존재로 살게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어떤 개인이나 목회자나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위기 가운데 임재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따라서 우리는 일상적인 지혜를 따라서 위기상황의 역동성을 옳게 이해 할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은 곧 계시의 순간임을 믿는 신앙 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속으로 위기를 당한 사람을 인도해야 할 것이다.26)

위기에 처한 당사자와 그를 돕는 공동체가 어떠한 대처를 했는가에 따라 새로운 삶의 도약이 이루어 질 수도 있고 파괴적인 삶으로 빠질 수도 있는 결단의 시기요, 긴급을 요하는 시기요, 궁극적인 관심을 제기하는 시기가 곧 위기 상황인 것이다. 위기는 인간의 결단을 요구하는 데에 중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목회자들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더 중요한 사실은 위기에 처할 때 당사자가 어떠한 영적인 차원을 갖고 있는지를 시험하는 순간이요 동시에 하나님의 개입으로 새로운 영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되는 시기라고 하는 것이다.27)

고린도 후서 1:4절에 하나님은 모든 환난 가운데서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위로를 통하여 모든 환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로 할 수 있게 하십니다.28) 그러므로 위기의 순간은 단순히 인간의 결단을 요구하는 인간의 위기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심판을 보게 되는 계시의 순간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한 남자와 여자는 “인류의 생존 사 만큼이나 긴 수명을 가지고 우리의 생활의 기초로서 존속하여 원초적 제도(Primary Institution)”29)  즉,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이 가정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물학적 단위이다.(biological unit) 가정은 보다 넓은 세계에서 살아가도록 그 적응능력을 훈련시켜야 하는 사회화 단위( unit for sociologization)이며,또 때로는 사랑과 미움이 교차되고 상호 작용하는 집단 인격의 단위(unit of collective personality)를 이루고 있다.30) 가정의 의미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 궁극적으로 그들 사이의 사랑도 생산의 목적도 아니라, 가정을 통하여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시는 하나님의 창조안에 동참하는데서 그 의미를 찾는다.31)  부르너는 하나님의 창조 안에서 가정의 존재 구조를 찾으며,그 존재구조를 신앙으로 인식하는 한, 가족인들은 그 속에서 맺어지는 신비적 연합의 의미와 경험을 가진다고 말했다.32)




III.    가정문제 상담 원리


상담자와 내담자는 각자 나름대로의 상담에 대한 기대와 목표를 가지고 가족위기 상담에 임하여야 한다. 목표의 선정은 상담의 성공과 실패에 관련되어 지기 때문이다. 가족위기 상담에서의 목표는 종국적으로 성서적 가족관에 연결되는 목표이어야 한다.

위기 상담자인 스톤(Howard W.Stone)에 의하면 위기란 외부적인 위험성에 대한 한 개인의 내적 반응33)이므로 그 상담의 목표는 “개인으로 하여금 우발적인 위기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다”34) 라 하였다. 이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위기는 위기를 당하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둘째, 따라서 상담의 목표 및 과정에 있어서 정도의 차이를 고려할 수 있다. 셋째, 상담자는 위기를 당하는 개인의 결정적인 순간을 알 수 없으므로 위기 상담 자는 예방 적인 상담이 효과적일 것이다. 넷째, 정서적인 능력과 적응 적인 행동은 개인 성장에서 보다 집단 상담에서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오성춘씨는 위기상담에서 위기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대개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 감정들을 표현하다. 만약 교역자가 그들을 도와서 그 지배적인 감정들을 확인해 주고 또 표현할 수 있게 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목회자가 위기를 겪고 있는 어떤 개인이나 가정의 구체적인 생활 속에 개입할 때 두 가지 목표를 지니게 되는데, 첫째는 위기는 발달이 된 사건의 충격을 가하는 한 감소시키는 것이며, 둘째는 그 사건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서 그들 스스로 힘을 돋우게 하고, 미래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35)


   A.   결혼 위기 상담(하워드 크라인벨)

개인과 사회의 위기가 점점 더해 가는 오늘날 소용돌이치는 혼란의 위기 가운데서 사람들을 보살피고 상담하는 보통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기회를 목회자는 가지고 있다.36) 전승 적으로 내려온 목회자의 위치와 역활 덕택으로 이들은 자연스럽게 위기 상담자가 된 것이다.37)

글래써는 주장하기를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기본적인 욕구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하는 것과 사랑 받는 것, 그리고 그가 자신과 타인에게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 욕망인데38) 이러한 욕망이 좌절될 때 사람들은 위기와 상실 속에서 사람들은 자주 영적인 배고픔, 생의 공허감 그리고 자신의 가치와 인간관계의 빈곤에 직면한다. 이러한 사람들을 도와서 그들 스스로 관계 개선의 질을 높이도록 하는데 목회자들은 노력해야 한다. 또한 위기 상담에서 의미를 일깨워 주고 소망을 주는 역활을 하며, 그 중 중요한 기능은 영성적인 성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며,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이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변치않고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거기서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39)

“하나님은 모든 환난 가운데서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위로를 통하여 모든 환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고후1:4)

위기는 사람들을 삶의 공허감이나 관계의 빈약함에 직면시키고 대결시키는데 목사는 위기에 처한 사람으로 하여금 사람들과의 관계안에서 영위되는 생의 본질적인 의미로 재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정서의 파괴를 초래하고 미래의 실패와 인격적 질환을 증가시키는 위기에 대한 비 건설적인 반응은

   1.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

   2. 문제로 부터의 회피(예 : 알콜의 힘을 빌어서).

   3. 도움을 구하거나 받는 것에 대한 거부.

   4.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거나 깨닫지 못하는 무능력.

   5. 위기의 본질을 탐구하는데 대한 실패.

   6. 다른 해결수단 모색에의 실패.

   7. 위기의 원인이나 해결에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

      가시킴.

   8. 친구 또는 가족과의 관계 두절.40)

상담자는 피 상담자가 이러한 좋지 못한 반응들을 나타내는가를 주의 깊게 관찰해서 그로 하여금 부정적 반응을 버리고 다음과 같은 건전한 대처수단을 강구하도록 돕는다.

  1.  문제를 직시하게 한다.

  2.  문제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3.  분노, 불안, 죄의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통해서도 표현

     하고, 일할 수 있게 한다.

  4.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처하도록 한다.

  5.  여러 가지 해결 수단을 모색하도록 한다.

  6.  그 상황에서 변화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분리하게 할

      수 있게 한다.

  7.  변화 불가능한 것은 사실 그대로 용납하게 한다.

  8.  자신의 이미지에 있어서 허세가 있고 부담스러운 면은 포

      기하도록 한다.

  9.  친척, 친구 또는 전문가와의 접촉을 통해 문을 열게한다.

  10. 문제를 건설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더디더라도 단계를  어          밟아야한다.41)

성장상담은 상담, 치료, 교육, 삶의 고양을 통해 성장을 촉진시키는 개방적이고 발전적인 접근 방법이다. 성장 중심적인 방향을 취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경험과 미래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42)

클라인벨은 지구상의 여러 해방 운동들의 공통적인 주제는 모든 인간이 그들의 정신적, 정서적, 육체적, 영적 잠재력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가능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43)  곧 하나님의 뜻은 생명을 얻고 풍성하게 하는 것이다.(요10:10) 그리스도교적 삶의 목적은 인간을 해방시켜 삶을 풍부하게 살아가도록 하는데 있다. 상담의 일반적인 목표는 사람의 관계, 행위, 기능 등에 있어서 어떤 정도의 건설적 변화에 있다. 상담의 목표는 즉 보다 나은 상호간의 만족한 관계에 있음을 깨닫게 할 수 있다.44)

예수님의 오신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요10:10)하기 위한 것이라고 요한 복음에 가정 서정적인 형태로 서술되어 있다. 영적인 성장은 우리가 영에 중심을 둔 생명력이라는 내적인 권위를 발견하고 개발 할 때, 우리 속에서 일어난다. 예수의 놀라운 생명력은 시간을 초월한다. 이것은 또 치유의 능력이 있는 성장촉진 에너지로 경험할 수 있다. 예수는 특별히 성장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예수는 예민한 감각과 깊은 사랑으로 만났기 때문에 어떤 유형의 사람들 - 가난한 자, 병든 자, 죄인들, 창기들까지도 포함해서 - 과 맺은 관계도 그들과 그의 계속적인 성장을 촉진시키는 나와 너의 만남이 되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하고, 성장 지향적인 방식으로 응답하였다.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에게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다고 긍정해 주었기 때문에 예를 들면 베드로가 예수가 원하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예수의 희망과 기대가 베드로로 하여금 자신의 풍부한 잠재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성장상담은 희망지향 적인 상담이다. 성장상담방법은 실제에 근거한 희망의 상황 속에서 그들의 고통을 다루도록 사람들을 돕는다.45) 성장결혼상담은 사람들의 문제와 갈등을 전적으로 극복하도록 돕는 방법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결혼부부상담의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부부들의 지난날의 성공-그러나 억압되어 있는-들, 그들의 현존하는 힘, 그리고 자신들의 유산을 보다 많이 사용함으로써, 보다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하여 희망적이고 생산적인 인식을 갖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성장상담은 상담, 치료, 교육 삶의 고양을 통해 성장을 촉진시키는 개방적이고 발전적인 접근방법이다. 성장중심 적인 방향을 취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경험과 미래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여야 한다.46) 우리가 개방적이고 자신을 열고 남을 돌보고 모험을 감행하고 성장하는 그 만큼 남의 성장도 촉진시킬 수 있다.

 성경상에 나타나는 많은 사건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인간을 의지하면 넘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대전제이다.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은 인간을 신뢰하지 않으신다. 오직 진리의 사랑을 받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와 같이 살기를 하나님은 원하시는 것이다. 목회상담 자는 온전한 인간인 예수를 바라봄으로 생명을 풍성케 하는 상담을 할 수 있다. 성장상담의 실제적인 원리로는 인간의 잠재력 개발이 있는데 사람들의 가지고 있는 성장의 능력, 감추어진 성장의 근원을 찾아내어 동기유발을 시키는 것이다. 성장상담은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위기들을 성장의 기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한다.47) 즉, 성장상담은 뜻밖의 위기 - 즉 질병, 사별 그리고 이혼 - 당한 사람들과의 자연스런 접촉을 할 수 있는 상담자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무해준다.

a. 계획적인 결혼 생활 방법(International Marriage Method)

계획적인 결혼생활방법(International Marriage Method)을 줄여서 IMM이라 한다. 이것은 간단하며 부부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혼생활을 성장시킬 수 있는 4 단계 도구로 되어있다. 개인의 성장은 우리가 동일한 관계 속에서 두가지의 것 - 우리가 얻을 수 없는 확고한 사랑,그리고 정직한 개방성을 경험할 때 일어난다. 성장공식은 아래와 같다. ‘돌봄 + 대면 = 성장!’ 신약성서가 성장 공식을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사랑안에서 진실을 말할 수”(엡 4:15) 있을 때 서로의 관계는 성장을 돕는다. 개개의 가족들은 만일 그들의 보다 더 넓은 인류 가족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풍요롭게 한다면 건강하고 창조적이며 풍성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IMM의 4 단계48)

  1.  당신의 건강한 관계를 확인하고 굳건히 하기.

서로의 기본적인 욕구를 더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인 장점을 찾아보는 것이다. 두명 중의 한명이 먼저 ‘나는 당신의 ... 을 좋아합니다.’ 라는 문장을 완성하는데 가능한 많이 합니다. 그리고 나면 다른 한명이 역시 ‘나는 당신의 ... 을 좋아합니다.’라는 문장을 완성합니다. 이제는 이와 같이 한 일에 대하여 서로가 어떻게 느꼈는지 토론을 합니다. 토론중에 파트너가 말한 당신의 좋은 점을 기억할 수 있는대로 많이 카드에 적는다. 이 단계는 결혼 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장점과 자산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2. 성장범위를 통일 시키기 - 만나지 못한 욕구들,서로에게 원하는 것들

여기에서는 ‘나는 당신으로 부터 ... 을 필요로 합니다.’ 라는 문장을 완성하고,다른 이도 꼭같은 방법으로 완성한다. 이것은 자신의 욕구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그러면 이것을 가지고 토론을 합니다.

두 목록중에 상충되는 것은 C라고 적고, 서로의 욕구가 반대되지는 않으나 단순히 다른 것은 B라고 적습니다. 같은 것은 A입니다.

3. 변화를 위한 재 접촉 - 당신의 욕구를 더 많이 파악하기 위한 결정

이제는 부부가 목록에 적혀있는 것중 모두에게 중요하고 성취될 수 있는 것을 결정한다. 이것을 발전 시킴으로써 성공을 경험하는 것은 중요하다.

결혼 생활의 성장을 위한 목표를 A욕구에서 선택한 다음, 이것을 이룰수 있도록 언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세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분명하고 변화 가능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간략하게 그 요구 사항들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함께 참여하여 적는다. 그리고 계획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 각자의 행동을 바꾸려고 했던 것들을 적어둡니다. 이렇게 하면 검토하고 행한 것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4. 행동하기 - 계획, 검토, 발전시키기, 그리고 진행과정을 추적하기 IMM의 마지막 단계는 계획을 발전시킴으로써 공동의 욕구를 채우는 것이다. 서로를 격려해 주기도 하고, 계획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분명히 해야할 필요가 있거나 강조할 것들을 말합니다.

결혼생활을 더욱 성숙하고 충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실천하는 과정을 계속 기록해야 합니다.

IMM을 성공적으로 이용한 후, 성숙한 욕구에 만족하였다면 다른 욕구들을 나누고 계획을 수립합니다. 적극적인 감정과 장점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나는 당신의 ...을 좋아합니다.’라는 단계를 규칙적으로 되풀이 한다.

  IMM을 사용해 시작된 발전 단계는 ‘만일 당신이 나의 욕구들을 충적시켜주면 나도 당신의 욕구들을 채워줄 것이다.’라는 단순한 주고 받는식으로 멈추어서는 안된다. 사랑과 신뢰가 커짐에 따라  사람의 욕구 속에서 상대방의 욕구가 충족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자아실현과 결혼실현(풍요한 결혼 생활)사이에 있는 어떠한 갈등이라도 자아-타자 실현이 결국에는 진정한 자아실현이 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B.  의미 요법을 통한 상담 (Victor E. Frankl)

의미요법의 창시자인 Victor E. Frankl은 1905년 비엔나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하고 교육을 받았다. 성장하면서 신경학과 정신요법에 관심을 가지게된 프랭클은 20세 때에 프로이드와 교분을 갖게되었다. 2차 세계대전시 유태인이란 죄명으로 죽음의 수용소인 Auschwise와 Dachau등지에 수용되었고 수용소에서 그의 부모와 아내 그리고 자녀들은 학살되고 그 혼자 살아남았다. 1945년 2차 대전이 끝나자 프랭클은 자신의 수용소 생활을 통하여 얻은 체험을 근거로 하여 Logo Therapy(의미요법)이라른 학설을 창설하였다.

로고테라피의 초점은 셋이다. 그것은 인간실존의 세가지 근원 사실에 초점을 모으고 있는데  1.의미의 의지가 그 하나이며,  2.고통 중에서 의미가 그 하나이며,  3.의지의 자유이다. 여기서의 자유는 자기 자신의 세운 방식뿐 아니라 죽음의 양식까지도 결정할 자유를 갖는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로고테라피는  1.의지의 자유  2.의미에의 자유  3.생명의 의미이다. 의지의 자유는 결정론 대 범 결정론의 문제를 포함한다. 권력에의 의지나 괘락에의 의지는 균형유지 성 원리라는 보다 넓은 개념이다.49)

이 로고테라피는 환자에게 절망을 승리로 변형시키는 방법을 보여주기 때문에, 낙관적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생에서 불가피한 고통과 같은 삶의 비극적이고 부정적인 요소들까지도, 인간이 자기의 곤경을 받아들이는 태도여하에 따라 인간적인 업적으로 바꿔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것은 인간에게 의미를 발견하는 능력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로고테라피는 심리요법이 묘사하고 있는 인간상의 완성에 공헌하고자 한다. 즉, 인간을 전 차원에서 이해하고 인간을 순순한 인간적인 것, 즉 영적 차원을 포함한 것으로 이해하는데 공헌한다.50)

이것은 신경증이 있는 사람이 인생의 과업에 대한 의식으로부터 도피하려고 하는데 그에게 이 과업을 의식하게 하고 그것을 충분히 의식하도록 깨우쳐주면 그의 신경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며, 로고테라피는 환자로 하여금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의 선택의 자유를 그에게 맡긴다. 로고테라피는 환자스스로가 수행하여야 한다고 그리고 환자로 하여금 발견하도록 도와주며 따라서 환자를 의미와 대결하게 하는 것이다. 로고테라피는 의미와 가치의 범위를 깨닫고 알수 있도록 환자의 시야를 넓히고 확대하는데 있으며,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환자의 삶의 의미를 덧붙이는 것이 치료자의 임무가 아니라 실존에의 주체적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환자 자신의 일이요, 치료자는 다만 환자의 이러한 노력을 하는 것을 도와 줄 뿐이다. 환자가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함은 의미는 발견될 수 있을 뿐이지 만들어 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51)

로고테라피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 동기를 부여하는 힘이다. 이것은 실존에의 의미추구, 즉 그 의미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가능한 한 많은 가치의 가능성을 실현시켜서 인간이 근본적으로 동기화 된다고 생각한다. 짧게 말해서 사람은 의지에 의해서 움직이게 된다.

프랭클의 로고테라피를 정의하면 첫째 충동적인 에너지의 역동체로 보아왔던 종래의 심층 심리학에서 인간을 하나의 메카니즘의 한 부분으로 격하시켰던 것을 인격적, 영적 존재로 다시 회고시켜 놓았다. 둘째, 인간이해와 인간의 경험을 통해 발견되는 의미에 대하여 인간은 정신 혹은 영적 존재이며, 자유와 책임적인 존재로 보았으며 인간존재는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로서 삶의 의미, 죽음의 의미, 사랑의 의미, 노동의 의미, 고통의 의미등 인간의 모든 면에 의미가 있으며, 의미는 가치를 통해 충족되었는데 그것은 창조시기, 경험가치, 태도가치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의미를 발견할 수 없는 부분은 없다고 했다. 셋째, 치료기술에 있어서 영적 차원에 대한 호소를 하였다.


   C.교류분석을 통한 부부의사 소통.(Eric Berne)

TA는 Transacational Analysis의 약자로서 에릭번(Eric Berne 1910 - 1970)에 의해 개발된 정신 분석학적 경험과 기술에서 착상하였으며 거기서 정신분석학의 여러 가지 요소와 개인 및 사회심리학, 학습이론 등의 개념을 첨가하여 발전시켰다.52)  또 접근은 치료과정의 목표와 방향을 뚜렷이 제기하는 내담자가 전개한 계약을 포함하는 것이다. 그것은 각 사람들의 초기 결정에 초점을 두며 새로운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개인 능력을 강조한다.53)

인간관계에 있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TA는 인격의 구성요소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TA요법의 철학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54)

첫째로 교류분석의 특징은 이론적인 평이성에 있다.  번은 모든 사람들이 정신병의사 또는 영혼의 치유자가 되기를 바랬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정신의학의 언어가 비신화화 또는 평이 화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번의 교류분석은 오직 한가지 종류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치료자가 알 고 있는 바를 그대로 환자가 알기를 바랄 뿐이다.  이러한 한가지 언어는 간단하고 생생한 Stroke, Child, Adult, Parent, Game, Racket등의 일상용어로 표현된다.

  둘째로, 교류분석의 철학은 인간의 긍정성을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가치체계 위에 기초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간의 기본입장을 나타내는 네 번째의 명제인 ‘나도 옳고, 너도 옳다.’(I'm OK- you're OK)는 단순한 전이 적 감정이 아니라 인간 실존에 대한 실존적인 서술이다.

세 째로 교류분석의 철학은 본질적으로 ‘결단적 치료’(decisional therapy)라는 것이다. 곧 모든 인간은 자신의 생활, 감정, 행동 등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또 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네 째로 교류분석의 철학은 사고와 감정과 행동의 세 차원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다.

교류분석의 이 네 가지 기본철학은 사고와 감정과 행동의 세 차원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다.

Eric Berne은 이 접근법이 구조적이고, 의사교류 적인 분석과 관련된 성격이론에 기초하고 있다. TA는 사람과 자아 신뢰를 배울 수 있고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으며 자기 감정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TA의 기본 목표는 내담자의 현재행동과 그 생의 방향에 대한 새로운 결정을 내리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다. 이것은 자율성의 달성이며 자아 통제와, 자기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과,지신의 행동과 감정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과, 자신이 행동과 감정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과, 여기 - 지금 사는 데에 있어 관계없는 부적당한 패턴을 버리는 것등을 말한다.55) 즉, 사람들이 솔직하게, 건전하게, 친밀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그들과의 의사교류 성질을 이해하도록 도우는 것이다.



Ⅳ.  상담의 실제적인 방법.


부부는 항상 서로에게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친밀해지는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부부간에 서로 대화할 화제가 없다는 것은 그들의 관계가 순조롭지 못하다는 뜻이다. 부부관계의 조화와 연합된 일치감은 만족한 의사소통을 기본으로 한다. 클라인벨은 의사소통이란 우리 몸에 산소가 중요한 것만큼이나 관계성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56)  기능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부부는 상호관계 속에서 긍정적인 STROKE를 주고받으며,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줄 안다. 허나 역기능적 부부의사 소통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요인은 57)

첫째 자아가 건강하지 못한 부부에게서 발견된다. 이것은 성인자아나, 부모자아가 어느 한쪽에 치우쳤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때에는 부부각자가 어떤 자아상태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자아로 의사소통을 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부부들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서로 다른 인생각본에 따른 삶을 살며, 그 각본으로 인해 결혼관계에서 친밀감을 방해받는다. 이러한 자들의 삶의 태도는 인생각본이 형성되는 시기에 부정적 STROKE로 인해 자기 수용과 타인 수용을 하지 못하는 비극적 각본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세 째 역기능적인 의사 소통을 하는 부부들은 어린 시절에 형성된 삶의 태도를 반복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서 동기 유발이 이루어진 게임을 한다. 결혼관계에서 게임의 발생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신뢰와 애정이 뒷받침된 진실한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부정적 STROKE를 교환할 때 발생된다.58)

네 째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하는 부부들은 대화의 유형에 있어서 충족교류에 발생되는 메너리즘에 빠진 의사 교류나 적의 적, 교차적 교류를 통하여 의사소통을 하는 부부들을 들 수 있다.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하는 부부는 1.자아가 약하거나 오염, 배타적이고 2.부부의 삶의 각본에 있어서 차이가 있으며 3.적의, 교차교류를 하며 4.결혼관계에서 파괴적인 게임을 하는 부부라 볼 수 있다.

이런 부부들에게 TA를 통해 부부의사 소통을 하면 첫째, 성인자아가 부모와 아동자의의 재형성을 통해 통합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질 수 있다. 둘째, 각본분석에 있어서 자율적이고 친밀한 각본을 형성하고 있는 부부에게서 볼 수 있다. 부부는 모든 부분을 수용할 줄 알며, 적절히 부부간에 긍정적 STROKE를 주고받아 긍정적 감정을 유지한다. 셋째, 교차, 적의 적 교류가 아닌 충족교류를 통해 의사소통의 방법이 재정립된 경우 기능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넷째, 게임을 의식적으로 탈피하고 그 대신 시간구성을 재미있고 친근한 놀이로 채우게 될 때 기능적 부부의사 소통이 가능해진다. 또한 부부간의 의사소통이 쉽고 자기 노출이 되며 서로의 욕구에 대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때 더욱 행복하고 친밀한 부부관계가 가능해진다.


1. 가족상담의 사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초점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있다. 그분은 사단에게 찬탈 당한 하나님 나라와 그 모든 영광을 회복시키기 위해 성육신 하셨다. 사단이 꾸민 “악의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와 정면 대치되며 긴장관계에 놓여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 본질에 있어 사탄의 나라와 정반대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이며, 영적이며, 현재적임과 동시에 미래적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가지고, 그 나라의 삶을 사셨다. 우리는 악한 자 안에 처하여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고,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들(엡2:1-3)이었다. 하지만 이제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요1:12). 거듭난 것이다(요3:5).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아직 신앙적으로 미숙하다. 그리하여 사단의 유혹과 미혹에 잘 넘어간다. 혼란과 혼돈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성장해야 한다. 성장만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인 것이다. 그리고 신앙이 점점 성숙되면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회복하여 하나님의 사업에 동참하고 헌신하는 지도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나라와 제자훈련의 신학은 우리 관동대학교회의 사역에 중요한 원칙과 방법을 제공해 줄 것이다. 그 원칙이란 하나님의 사랑과 그 복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살려야 한다는 것과, 이제 갓 거듭난 신자들을 최단시간내에 신앙의 길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자녀답게 만드는 사역이야말로 목회 돌봄의 예방 적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나라의 현현을 맛보고, 그 영광을 선포할 수 있는 지도자로 키우는 것이 곧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이며, 완성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에 그러한 교육대상 중에 가족간의 문제가 있거나 위기가 있다면 이러한 정상적인 신앙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본 연구자는 관동대학교회의 집사 한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 상담을 통한 치유를 위해 실제 임상적인 접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2. P집사의 가족에 대한 가족상담


1)가족에 대한 이해

P집사는 관동대학교회 여 집사이다. 교회에 대단히 헌신적이다. 그러나 그의 남편은 아직 교회에 나오지를 않고 있다. 흔한 말로 짝 믿음의 가정인 것이다. 이로 인한 위기와 갈등이 끝임 없이 일어나고 있는 가족이다. 사실 오늘날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진심으로 신자들 개개인의 가정 문제에 대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를 묻는다면 그렇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교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대형화되어 가고,  맘모스 예배당과 거대한 구조로 성장해 가고 있는 듯 하지만 실상 그 안에서 소외된 교인들과 병든 가정의 초라한 모습은 한국교회의 어두운 면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복음 운동과 함께 가정회복을 위한 치유사역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가정들을 사례별로 분석 연구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우선 P집사 가족이 갈등양상에 있었기 때문에  임상적인 접근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정신적 심한 갈등과 불신으로 별거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P 집사 부부의 가정은 날카로운 대립 상태에 있었다. 물론 관동대학교회 안에도 짝 믿음 가정들이 많이 있다. 이들 가정의 문제들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믿는 가족, 즉 아내들을 통하여 말씀을 가르치고 영성훈련을 시켜 소귀의 목적을 달성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연구과정 중 이러한 가정치유 목회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장애가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치료할 대상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기 위한 특별한 장치가 고안되지 않고서는 쉽게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도울 수 있는 잘 훈련된 가정치유 사역자가 있어야 한다. 이 때 유능한 가정 치유사역자의 조건은 상처가 있는 자라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짝 믿음 가정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자칫 하면 신앙적인 핍박으로 이어져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먼저 믿는 아내들은 더욱 지혜롭게 이에 대처하여야 한다. 결혼 생활에서 부부간의 갈등은 남편과 아내가 각각 다른 의견, 가치관 철학, 방법론, 생활관습, 가정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되어있다. 이 갈등을 해결하는 성경 적 기술이 짝 믿음 가정의 아내들에게는 더욱 절실히 요청된다.

부부간의 갈등! 이것은 있을 수밖에 없는 요소이다. 그러나 갈등은 연합의 시작이다. 극복이 불가능해 보이는 바로 그 장벽들이 결혼 생활을 결속시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1)면접을 위한 준비


관동대학교회의 P집사는 구역장의 요구로 그녀를 심방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간략하게 상황을 들은 후 기도를 해주고 주중에 목양실에서 다시 만나 상담을 하기로 하였다. 심방을 통해서는 더 깊은 상담을 할 수 없었던 것은 심방대원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었고, 또 개인적으로 심방을 하기가 곤란하였던 것은 목사가 혼자 개인적으로 여성도의 집을 방문한다는 것은 건덕 상 옳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다시 만날 약속만을 하고 그 집을 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P집사에 대한 자료들을 수집해 나갔다. 먼저 그녀의 간단한 신상을 파악하는 데서부터 출발하여 구역장과 주위의 성도들에게 본인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자료들을 수집하여 나갔다.

P집사는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 출석횟수가 줄고 있었으며 전보다 열심도 식었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가정문제 같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가정문제는 근본적인 이유는 믿지 않는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 였지만 그 보다 더 깊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단서가 여러 군데서 나타나고 있었다. P집사는 남다르게 부지런하다. 그리고 대인 관계에서도 매우 깔끔하다는 평을 듣는 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녀는 모든 일을 완벽에 가깝게 처리하고자하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구역장은 말한다. 목회자가 처음 그녀의 집을 방문하였을 때에도 가정의 분위기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본 상담자는 P집사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듣고 그를 상담하기 위하여 기도하며 준비하였다. 그녀의 마음이 두려워하지 않게 하고 하나님의 위로와 권면이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한 다음에 스스로 입을 열때까지 인내로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다.


2) 면접


목사 : 안녕하셨어요?

P집사 : 예 목사님 바쁘신데 저에게 이렇게 시간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목사 : 별말씀을 요. 우선 좀 않으십시오. 몸도 아프시다고 하던데 괜챦습니까?

P집사 : 예 목사님 기도 덕분에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목사 : 주로 어디가 그렇게 자주 아프십니까?

P집사 : 별다르게 꼭  어서 아프다고 말하기는 그런데 요사이 와서 전체적으로 힘이 없고 매사에 짜증이 나요.

목사 : 그래요? 그렇다면 본인은 언제부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생각이 드십니까?

P집사 : 아무리 생각해도 별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목사 : 그래도 늘 마음에 고민이 되거나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되는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혹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까?

P집사 : 글쎄요? 혹 고민이 있다면 우리 남편이 교회에 나왔으면 좋겠는데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스트레스를 주고요, 그 다음 아이들이 좀더 잘 커주었으면 하고 바래고 있습니다.

목사 : 왜 남편을 꼭 교회 나오게 하려고 하세요?

P집사 : 목사님들이 남편을 구원 시켜야 된다고 하니까 당연히 그런가보다 하고 전도를 하려고 마음먹었지요! 그게 아마 제 작년 교회 부흥회 때 였을 것입니다.  그 때 부흥 강사 목사님이 남편을 꼭 전도할 사람 손들라고 해서 제가 손을 들었잖아요. 그런데 그 목사님이 시키는 데로 삼 년이나 섬기고 온갖 아양을 떨었는데도 교회에 나오기는커녕 절 더욱 골탕먹이려고 작정한 사람 같아요.

목사 : 네 그랬었군요. 그런데 믿음이란 게 하나님이 주셔야지 집사님이 애쓰신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 않겠어요?

P집사 : 그야 그렇지요. 하지만 제가 성격상 한 번 마음먹으면 꼭 해내어야 만족하는 성겨이거든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목사 :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지금 스트레스를 주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남편의 불신앙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깊은 문제는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군요.

P집사 : 예 그럴지도 모르지요. 뭐든지 쉽게 쉽게 생각하면 될 터인데 매사에 깔끔하지 않으면 왠지 불안해요 목사님. 이것도 병일까요?

목사 : 아니오. 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집사님이 그러한 좋은 성격이라면 좋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고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문제가 있는 그 성격은 어떻게 해서 형성되었다고 생각하세요. 혹시 가족 중에 영향을 주신 분은 없습니까?

P집사 : 아마 저의 아버님이 주신 성격일 꺼 예요. 저의 아버지는 딸을 아주 엄격하게 키우셨 거든요. 남자들과 꼭 같이 엄격하고 그리고 규율  있게 가르치셨어요. 그러다 보니 여자이면서도 남자인 점이 많아요. 그런 면에서 제가 모든 면에 완벽을 추구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목사 :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에는 얼마든지 많이 있지요. 제가 아는 한 형제님은 여자들만 일곱인 집에서 자랐데요. 그러다 보니 자신이 여성이라는 생각도 어릴 때는 가끔씩 해보았데요. 

P집사 : 그렇군요. 아무튼 저의 아버지는 시시콜콜한 것까지 일일이 간섭하시며 저흳ㄹ을 가르치셨어요. 그러다 보니 남편도 아이도 그런 시각에서 보아지더라고요. 내가 배울 때는 안 그랬는데 생각하니까 저도 모르게 간섭하게 되고 그것이 제대로 안되면 혼자 열 받고. 그것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목사 : 그랬군요. 이해가 갑니다.

P집사 : 목사님 그러면 저는 치료받을 길이 없습니까?

목사 : 글쎄요 큰 병이 아닌데 무슨 치료가 필요하겠습니까?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집사님의 자녀들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 중에 하나로 우리 어머니는 너무 엄격하셨다는 것만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도 어른이 되어 아이를 키울 때에 똑 같이 어머니의 시각에서 가르치겠지요. 그러면서 엄청나게 열 받으며 살게 될 지 모릅니다. 집사님처럼 말입니다. 

P집사 : 목사님 말이 사실이에요. 지금도 그런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형들은 동생을 야단칠 때 보면 저를 곡 빼 닮았어요. 목사님 어떻게 하면 좋지요.

목사 : 글쎄요. 하루아침에 당장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문제를 알고 있다면 해결은 절반쯤 된 것입니다.

P집사 : 정말 그럴까요? 목사님.

목사 : 예 정말입니다. 이제 시간을 가지고 저와 상담하면서 이 문제를 위해 기도하면서 고쳐보도록 해봅시다.

P집사 : 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 : 그러면 또 언제 시간을 내실 수 있을 까요?

P집사 : 목사님이 좋으신 시간을 정하시면 저는 따르겠습니다.

목사 : 그러면 제가 상담 시간을 조정해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이제 기도합시다.



목사는 기도 후 헤어졌고 그 후에도 서너 차례 더 만남을 가지면서 상담을 통하여 그녀에게 도움을 주었다. 면접에서 보듯이 대개의 경우 내담자는 이미 자신의 문제를 어렴풋이 나마 알고 있다. 그러므로 상담은 그들을 기술적으로 도와 문제의 핵심에 바로 접근 하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2. 분석-지쳐버린 P집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인간관계를 위한 일방적 관계 치유서라는 부제가 붙은 알프레드 엘스의 “사랑에도 함정이 있다는 책에 보면59) 남편, 아내, 부모, 자녀, 친구, 이웃과의 관계에서 저자는 -사람들은 자신의 힘에 겹도록 많이 베풀고 있다 -고 지적한다. 반면에 사람들은 그들에게서 너무나 적은 것만을 받고 있다 -고 말한다. 자신은 그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참고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아무런 변화를 나타내지 않으며 -자신은 누구에게서도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 말하는네 P집사가 그러하다고 보여진다. 그녀는 이 모든 것들로 인하여 분노와 좌절감에 빠져 있었다. 이것이 상담을 통하여 얻은 결론이다.

그는 많이 주고 적게 받는 일방적 관계(One-Way Relationships)의 덫에 빠져 있다. 일방적 관계의 근원은 편향적 의존성(Codependency)으로서, 그릇된 동기로 주고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주면 줄수록 더 많은 상처를 받게 된다. 이러한 일방적 관계와 편향적 의존성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진단 및 치유 방법들이 많지 않다. 본 연구자는 P집사를 통하여 지쳐있는 상태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남편을 상담하여 본 결과도 같은 결론이었다. P집사의 일방적 헌신은 비단 남편에게 대한 것만이 아니었다. 그의 두 자녀들에 대한 애정에 있어서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헌신 적이 었다. 그러므로 P 집사가 지쳐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오우츠 박사는 저명한 목회 상담가이다. 최근의 심리학적 연구를 통해 발견한 인격 장애들, 사람들로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마저 지극히 어렵게 만드는 인격상의 문제들을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묘사했다.60) 저자는 이러한 인격 장애를 부모, 교사, 고용주, 노동자, 사무원 목사, 성도 등 어떤 사람들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짐이 무거워 지면서 P집사는 인격장애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오우츠 박사는 왜 이런 인격장애가 형성되는지 그 원인을 파헤치고, 이러한 인격 장애가 교회에서 어떻게 파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그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도 오우츠 박사가 묘사하는 이런 행동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절대-공격성 인물들”은 강인하고 힘이 있는 것에 가치를 둔다. 그들은 자신의 자화상을 힘이 넘치고 자신감이 있으며 고집불통인 자로 그린다. 특별히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고 협박하는 일이 많다.

 “의존성 인물들”은 호감이 있게 우호적이며 친절하다…그들의 또 다른 뚜렷한 자신을 약하며 깨어지기 쉽고 비효과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내리는 판단에 확신이 없으므로 스스로의 능력과 취향을 무시한다.

 “자기애성 인물들”은 연약한 것이나 의존적인 삶을 경멸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경멸하면서 자신이 일반 사람들보다 위에 있고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데서 삶의 만족과 존재의 의미를 갖는다.

 “수동-공격성 인물들”은 권위에 저항하면서도 거의 미신적으로 우연이나 운명을 믿는다…결혼 생활에서도 그들은 배우자에게 어떤 일을 하기로 약속을 한 후, 그것을 질질 끌며 지연시키다가 결국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P집사는 딱 집어서 오우츠 박사가 지적한 유형중의 어떤 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본 연구자가 판단하기에는 “수동-공격성 인물”유형에 가까운 것 같다. 이러한 인격 장애를 가진 자들은 마치 가면을 쓰고서 자신의 진짜 모습은 가면 뒤에 숨기고 사는 것과 같다. 오우츠 박사는 이들이 쓰고 있는 가면을 벗기고, 그 본연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이런 인격 장애를 가진 자들을 돕고, 또 인격장애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회는 전인적 사역을 담당해야 한다.


3. 상담과 치료의 과정


1) 구조적 치료

P집사는 신앙이 있다. 그러므로 무엇 보다 성경을 통하여 신앙적인 방법에서 접근해 가는 것이 치료에 있어 꼭 필요하다고 연구자는 생각하였다. 그래서 몇번의 만남을 통하여 본 연구자는 우선 그녀의 짐을 벗겨주고 또 영적인 힘을 주기 위하여 성경을 가르쳤다. 이것은 그녀로 하여금 있는 현실을 인정하게 하고 가족으로서 그녀가 맡은 역할에 대한 하나님을 뜻을 이해시키도록 하는데에 있었다.  

(1)갈등해소의 원리-짝믿음 가정의 아내들은 무엇보다도 주님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①대접 받기를 원하는 만큼 대접하라눅20:26-27)

   ②섬김을 받으려면 먼저 섬기는 자가 되라(막10:43)

   ③주님의 마음, 곧 낮아지심 마음을 품으라(빌2:6-8)

(2)짝 믿음 가정의 아내들은 갈등해소를 위한 두 번째 원리는 겸손과 인내이다.(잠16:19, 히10:36)


짝 믿음 가정의 아내들이 궁극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사실은 짝 믿음 가정의 불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남편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갖게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짝 믿음 가정의 아내들이 궁극적으로 불신 남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목표를 세울 때, 우리가 당하는 많은 손해와 핍박도 참을 수 있다. 그리하여 본 연구자는 먼저 믿게 된 P 집사에 대한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계획을 소개하고 참고 인내해야 할 이유를 가르쳤다. 이 방법은 지시적 상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모든자에 대한 복음증거의 명령

     ①주님은 땅끝까지 복음 전하라 하셨다(막16:16-18).

     ②땅끝이란 복음없는 모든 이의 심령이다(마28:19-20)

     ③그러므로 남편도 땅끝이요, 복음전도의 대상이다.

     ④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해야 한다.(딤후4:2)

 (2)전도를 위한 믿는 아내의 준비

     ①남편의 영혼을 살리기를 위해 하나님께 구하여야한다.(시2:8)

     ②선포해야 한다.(시96:3)

     ③구체적인 접근이 있어야 한다(마28:19)

     ④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농부의 심정으로 인내하여야 한다(막4:31-32)

     ⑤말씀을 전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엡3:6).

  (3)교회와 연합적인 사역

     ①하나님의 교회는 불신 남편전도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행11:1).

     ②교회는 불신 남편을 전도하기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같이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칠 계획을 세워야 한다.(행28:28)

     ③교회는 별도의 불신 남편 전도팀을 운영한다.

     ④불신 남편들을 교회내의 친교모임에 자주 참여할 기회를 갖게 한다.


2)생태구조적 가족 치료

남녀는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이 서로 다를 뿐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고 지각하고 반응하고 행동하고 사랑하고 필요로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달리한다. 어떤 때엔 언어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 서로 다른 행성에서 온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P집사의 가족 문제의 근원은 다름 아닌 신앙이 다른 불신 남편으로 인한 갈등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신앙을 인정 받기 위하여 과도하게 남편에게 헌신적으로 봉사 하였고, 또 교회 다니는 일 때문에 가정과 자녀들을 잘 돌보지 않는다는 말을 남편으로부터 듣지않기 위하여 역시 과도하게 자녀들을 향하여 관심을 쏟은 결과 P 집사가 지쳐 버린 것이다. 그녀가 지쳐 버리자 신앙생활은 말할 것도 없고 그녀의 가정 생활 조차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이일로 인해 그녀는 상당 기간동안 목회자와 만날 수 없었고, 교회 출석 횟수도 점점 줄어 들어 버리고 말았다.

그러므로 구조적으로 볼 때, P 집사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 보다 먼저 P집사 자신이 변해야 한다. 신앙을 떠나서 보더라도 남녀에 차이에 대한 이해는 상대방과 부대끼는 과정에서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격게되는 좌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면 서로간의 오해는 곧 풀리고, 그릇된 기대 또한 쉽게 수정될 수 있다.

 물론 애정 어린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는 때로 어려움이 따를지도 모른다. 문제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서로의 문제점이 원망과 배척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관심과 사랑, 친밀감과 신뢰감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통찰은 모든 문제들을 일시에 제거하는 임시 변동의 ‘즉효약’이 아니라는데에 동감한다. 대신에 생활하면서 야기되는 문제들을 관계속에서 성공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가 자기 몫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상대에게 그 몫의 사랑을 주는데 필요한 밑천이 될 것이다.

 버지니아 사티어(Virsinia Satir)의 Peoplemaking은 1972년 그 첫판이 나온 이래 장기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있는 미국에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그녀의 참신하도 인간적인 사상과 의사소통의 새로운 기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온 책이다.

 사실 이 책처럼 광범위하게 쓰일만한 책도 그리 흔치 않을 것 같다. 애초 사티어 여사는 의사소통 이론을 바탕으로 한 가족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임상사회사업가이고 이 책도 가족치료 분야에서 하나의 학파로 인정받고 있는 있는 그녀의 대표적인 저술의 하나이므로 결혼(부부)관계, 부모-자녀 관계 등 가정과 부모 역할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한번은 정득해 볼만한 책이다. 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가정을 꾸리고 보다 나은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방식을 향상시키는 데 관심있는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하여 참신한 원리와 효과있는 기술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누구보다도 현재 부모 역할을 하고 있는 성인들과 앞으로 부모노릇을 시작하게 될 예비 부모들에게 우리가 부모로서 혹은 가족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잘못된 선입관과 위험속에 있으면서도 안이한 생각으로만 살아왔던가를 반성할 기회를 주는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자기 가치를 높이면서 배우자와 인격적인 의사소통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가족 의사소통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가족 의사소통을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실제적인 안내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좋은 부모가 되고자 마음으로는 원하지만 실제로 그 방법을 알고 있고 정말로 그렇게 되도록 힘쓰고 있는 것일까.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그들이 지금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얼마나 소중하다고 진실로 느끼고 있는가? 또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감각이 무너졌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사랑한다고 하면서 구체적으로는 그것은 어떻게 표현하며 전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계속적으로 던지면서 회의를 통한 새로운 이해를 가지도록 이책은 이끌어 주는 것 같다.

 넘어졌다는 것이 불행이 아니라 넘어졌으면서도 넘어진 줄 모르는 것이 더 불행한 것이 아니겠는가. 또한 넘어진 것을 알면 일어나야 하고 서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넘어지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줄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티어 여사에게 받는 교훈은 바로 그러한 것이다. 사람을 만드는 공장인 가정에서 가정고학을 책임맡고 있는 부모들이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들을 일깨워 주고 북돋아주는 이 책은 각 장에서마다 문제 투성이인 우리편에 같이 서서 우리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파헤치고 그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는 사티어 여사의 모습이 역력하다. 그녀의 과학자와 같은 예리한 통찰력과 예술가와 같은 심오한 기교는 참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성숙의 표지로서의 사랑을 전제하고 사랑이야 말로 인간 성숙의 진정한 증거가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랑에의 성숙은 어떻게 가능할까?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해 할 때에만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상담은 이러한 기독교적 인간 이해를 꼭 전제로 하게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성경은 상담을 위한 인간이해에 대한 성경적 통찰을 보여준다.    

창2:24절에 하나님은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두사람이 함몸을 이루는 것이라 했다.  결혼이란 부부의 전인격을 다른 한 사람과 나누는 것이며 완전히 의탁하는 것이다.61)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개념이 소유이다.  소유물에 대한 태오와 사용에 있어서도 부부는 일치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짝믿음 가정의 경우 이러한 부부일치의 물질사용이 쉽지않다. 믿는 아내가 교회에 믿음으로 드리는 십일조 헌금이나 기타의 헌금등은 믿지않는 남편에게는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부부의 의사소통으로 인한 원인, 즉  J.E.아담스는 부부간의 갈등의 문제가 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62)  첫째,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의 해결하고, 둘째, 의사소통의 문제는 그리스도의 대화라고 하면서 대화를 중시하고 있다.  아담스는 건전한 부부관계는 대화를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며,참된 대화를 할 수 없으면 그 가정은 진실로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아니라고 했다.63)  진정한 부부의 하나됨은 만족한 의사소통이 존재하는 곳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64)  또 연속적으로 점점 성숙하여 가는 조화와 부부로서의 일치감을 느끼는 것은 만족한 의사소통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많은 부부의 경우 부부의 순수한 일치감을 그들의 의사소통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느냐에 의해서 결정된다.65)  곧 만족한 의사소통을 이루는 기본적인 필수 요건중의 하나는 상호간의 서로 마음을 열고 솔직해 지는 것이다.(엡4:25,요일1:7-10)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이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66)  서로 솔직해지지 않으면 당신도 아내를 알 수 없고,아내도 당신을 알수없다. 마음을 열고 진실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는 참된 일치가 이루어질 수 없다.67)  부부가 정말 서로를 모르고 있었기에 바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것이다.  부부가 서로 대화하지 않고 진실하지 않으면 사소한 문제들이 자꾸 쌓여서 나중에는 두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큰 문제가 되고 만다.  대화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서로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법을 배우고 주의 깊게 경청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68) 그러므로 짝믿음 가정이라 할지라도 교회는 이들 믿지않는 불신 남편들을 부부세미나에 초청해서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든지 현실적으로 그것이 어렵다면 먼저 믿는 아내들을 말씀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3장. 관동대학교회의 가족상담 계획


목회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살리고 세우시며 견고케 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목회는 사람을 사랑하며 그들을 살리고 세우며 견고케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목사는 목회돌봄을 해야 하는데 관동대학교 교회는 이러한 목회돌봄의 계획을 다음과 같이 세웠다. 그것을 크게 세가지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교회활동들을 통한 예배, 기도회, 심방, 구역예배모임 등

둘째, 소그룹활동을 통한 성경연구와 제자훈련

셋째, 목회자의 만남, 즉 상담과 토론 등을 통한 돌봄의 계획등이다(일대일의 만남).

특히 이 중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두 번째나 세 번째의 방법들로서 관동대학교 교회의 성도들이 장기적으로 신앙이 성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할 것이다.


일대 일 만남을 통한 격려


전제 - 목회돌봄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목회자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그들을 위해 언제든지 시간을 내어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또는 비정기적으로 면담하거나 상담, 기도, 조언 등을 해왔고, 1년에 한 두차례의 정기적인 심방도 있었지만 이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그리고 조직적으로 시행해 보기 위해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방법 - 면담의 내용들을 우선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신앙문제(주일성수, 짝믿음, 시험등), 자녀문제, 가정문제, 부부의 문제, 기타등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중 깊은 이론적인 토대가 필요한 문제는 전 문제를 고치고 세미나를 열도록 하고 본교회에서는 신앙적인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에 대하여 목사와 함께 성경의 대답을 찾고 함께 기도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준비 - 먼저 면담할 수 있는 장소를 정해야 할 것이다. 우리교회는 목양중에 특별히 한곳을 면담을 위한 공간으로 확보할 것이다. 그런다음 목사가 면담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 교회에 광고해야 할 것이다. 화요일부터 수요일 목요일 3일을 떼어 놓을 것이다. 시간은 교직자 기도회 모임후 10시부터 12시 사이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면담을 어느정도 구부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 화요일 - 새신자들의 신앙면담

· 수요일 - 기존신자들의 신앙면담

· 목요일 - 기타 가정, 자녀, 진로, 사회생활 전반에 대한 면담

· 기  타 - 상황에 따라, 아니면 특별한 경우 가정방문과 그룹 상담 등을할수도 있는데 이때는 면담시간이 이외라도 언제든지 진행하 도록 한다.

진행방법 - 먼저 내담자 카드를 만들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담자 카드는 이미 교회가 가지고 있는 교적카드의 내용을 토대로 해서 작성하되 상담 혹은 면담일시와 면담의 내용 등을 기록하고 해결 상황들을 기록해서 다음의 면담을 위한 참고 자료로 가지고 있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가 새나가지 않도록 절대 비밀을 지키기 위해 담임목사가 작성하고 보관해야 할 것이다.

평가 - 평가의 방법은 내담자 카드를 통한 평가가 있을 것이다. 물론 담임목사 자신만이 평가할 수 있겠지만, 카드를 통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확실하게 파악ㅎ고 그 변화와 해결과정을 내담자에게 가르쳐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다음 그것을 통계화 해서 유형별로 그래프를 작성해 볼 수 있으며 그것을 교인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V .        결               론

교회에서의 가족상담은 필요하다. 그 필요성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에서 하나님이 세우신기관(Divine Institution)으로는 가정과 교회밖에는 없다.69)  이 가정은 바울이 “내가 이룰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딤전4:11)에 따라 교회는 교육적인 역활을 하여야 한다.(마28:20)

둘째, 부부상호 인격의 성숙과 보완을 위해서 허락하신 인격의 장이다. 고용수의 ‘교회교육론’에서 미국의 뉴만(F.M.Newman)과 올리비(D.W.OLIVER)가 ‘교육과 공동체’란 논문에서,미국의 최근 공교육의 정책이 학교 그 자체는 교수에만 제한하고 ,친선을 목적으로 하는 조그만 모임과 혈연 중심의 가족단위의 집단이나 교회를 통해서는 사회속에서 개인의 만족과 도덕적 소통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70)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2:18)고 하셨다.  여기서 돕는다는 의미는 부부가 서로 인간관계를 통해서 인격의 만남과 성장을 기대하시는 것이다.  ‘가정은 책임있는 사랑과 회개와 용서의 교제에 대한 언약의 자리인 것이다.71)

셋째, 가정 목회의 필요성에 대한 현실적 요청 때문이다.   현대는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하여 기능의(부부역활) 상실을 가져왔다. 변화되는 가치관 속에서 여자는 삶의 의미와 자아성숙등 많은 문제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데 남편의 역활이 거기에 맞춰  성숙해 지지 않음으로 인해서 교회안에서 남편에 대한 성숙을 위해서도 교육이 필요하다.72)성경에는“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다.”고 한다.73)  이것은 이 프로그램에도 적용되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부가 각각 자신의 일을 담당하고 합심하며 성숙해 나아간다면 절대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이 프로그램은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가 올바로 회복되기를 바란다.74)

참가자들은 그들 스스로에 대한 상황인식과 부부의 성숙을 위한 인식을 갖고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스스로를 성숙시키는 것이다.   각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이 프로그램의 주제와 관련된 세미나를 듣고 관련된 설문을 함께 작성하며 참여한다.

 창 1: 27-28,2:18-24절에 보면 하나님의 창조에 의한 첫 남녀의 결합은 축복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결혼은 신약에 와서“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몸이 되는 것입니다. 이 비밀이 큽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말을 하는 것입니다.”(엡5:31-33)그러므로 기독교 안에서의 혼인은 예수와 교회의 관계에 있어 실천적인 표징이되고 여기에 기초하여 생활함으로써 부부 상호간의 성장과 구원을 이룰수있다.75)

결혼을 위해서는 하나님은 “남편과 아내가 부모를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창2:24) 이것은 부모를 무시하거나 제쳐 놓는다는말이 아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멀리 떠나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이것은 부모와의 관계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첫째로, 부모와 성인으로서의 관계를 성립하는 것이다. 둘째로, 부모의 생각,견해,행동보다도 배우자의 그것들에 더 중요성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무조건 보모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 네째, 진실로 좋은 아들,딸이 되는 것,혹은 좋은 아빠 엄마가 되는 것보다 먼저 좋은 남편과 아내가 되야 한다는 것이다.76)

 결혼의  근거는 그리스도께서 “나는 결혼이 영원한 관계가 되도록 계획하였다. 나는 남편과 아내가 굳게 연합하기를 원한다.”(막10:7-9)고 말한다. 이 결혼은 창 2:18에 한남자와 한 여자로 결합하는 것은 태초에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며,그리스도께서 이것을 재확인 하셨다.77) 결혼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어떤 문제가 생긴다 할지라도 완전히 서로에게 책임을 다할것과 서로에게 헌신할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78)  결혼은 운명적인 문제가 아니라 얼마만큼 결혼을 위하여 서로를 위하여 노력하는가 하는 마음과 행동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이것은 성적인 관계 혹은  육체적인 연합을 의미한다.79) 이것은 두사람이 결혼하면 그들의 육체,소유물,생각, 재능, 문제, 성공, 고통, 실패 등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

현대는 부부위 위기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따라서 부부의 이혼과 자녀와의 별거 또한 편부모 자녀들의 증가가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게 되었다. 이 부부위기의 급증은 현대 시대의 많은 문제점을 나타나게 하고 있다. 이 부부 위기를 교회에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시대적인 요청이 대두되었다. 그래서 본 연구자는 관동대학교회내의 부조화 가정중에 가장 최근에 문제를겪고 있는 P 집사를 택하여 그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해아였다. 교회 내에서 할 수 있는 목회상담과 부부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부부관계를 강화하여서 부부 위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본 논문은 첫째로, 신학적인 가족간의 위기를 요약하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혼의 목적, 부부관계, 경제문제,성서에서 요청하고 있는 남편과 아내상을 제시하고, 부부 위기 상담,교류분석을 통한 부부의사소통,그리고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아직 배우는 중이고 임상적인 실습도 많이 받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아였기 때문에 이론과 실제가 판이하게 다르게 나왔다. 그러나 본 연구 보고서를 진행 하면서 나름대로 이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만은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담담 교수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참   고    문    헌


Adams,J.E,「성공적인 가정생활」,정삼지역,서울:기독교문서선교

          회,1990.

_________,「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정삼지역,서울:생명의말씀

         사, 1991.

Bover,Theoder,「부부학개론」,임석진역.왜관:분도출판사,1980.

Collins,Gary.R,「효과적인 상담」,정동섭역,서울:두란노서원,

               1989.

______________,「크리스챤 카운셀링」,피현희,이혜련역,서울:

               생명의 말씀사,1984.

Clep,Rolence.J,「결혼건축가」,윤종석역,서울:두란노서원,1992.

Clinebell,Howard,「부부성장상담」,이종헌역,서울:대한기독교서

                  회,1989.

________________,「상담과 심리요법의 이론과 실제」한기태역,

                 서울:성광문화사,1990.

_______________.J,「현대목회상담」,박근원역,서울:대한기독교

                   출판사,1991.

Dufoyer,Pierre,「부부생활」,김창석역,서울:성바오로출판사.1986.

Howell,John.C,Church and Family Growing Together,Nashille:

               Broadman Press,1984.

Leslie,Gerald.R,The Family in Social Context,London:Oxford

                University Press,1973.

Leslie,Robert.C.Jesus and Logotherapy.예수와 의미요법」.

                도병일역,서울:혜선출판사,1984.

Mack,Wayne, Marriage Relationship. 「부부생활 성경공부」,서울:

            두란노서원,1988.

Nieber,Richard,The Responsible Self,New York:Happer and

               Row,1973.

Norman,Wright.H,「행복한 부부대화의 열쇠」,차호원,차혜숙역,

                서울:두란노서원,1991.

Rusell,Letty.M,The Future of Partnership,김상화역,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1983.

Stone,Howard.W,「위기상담」,오성춘역,서울:대한기독교출판사,

                1991.

Piper,Otto.A,「성과결혼」,전경연,강한표역,서울:대한기독교출

             판사,1981.


고용수,「교회교육론」,서울:대한기독교교육협의회,1984.

오성춘,「위기상담사례연구」,서울:대한예수교장로회 출판부,1983.

유영규,「가족관계학」, 서울:교문사,1990.

유영주,「신가족 관계학」,서울:교문사,1984.

은준관,「기독교 교육 현장론」,서울:대한기독교출판사,1990.

이기춘,「T.A.요법과 목회신학」,서울:한국신학연구소,1979.

______,「상담의 이론과 실제」,서울:중앙적성출판사,1991.

이동원,「사랑과 믿음이 있는 곳에」,서울:두란노서원,1991

이종윤,「기독교인의 혼인관」, 서울:기독교사상,1991.

이태영,「한국의 이혼율 연구II」,서울:한국가정법률사무소,1987.

이희승,「국어대사전」,서울:민중서림,1982.

정철범,「기독교 혼인실의 실제」,서울:기독교사상,1991.

하재별,「참인간과 자아실현」,서울:성요셉출판사,1987.



            참   고    논   문

김명옥,“중년기 위기와 교육상담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1990.

김문주,“Howard Clinebell의 성장상담에 관한 연구”.  서울신

      학대학 신학대학원,1986.

김성룡,“목회상에 있어서의 위기상담”. 서울신학대학 신학

      대학원,1988.

손광국,“목회상담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연구”. 서울신학대학

      신학대학원,1986.

신혜일,“가정회복의 교육신학적 접근”. 연세대학교대학원,1990

양명석,“부부위기 목회상담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

       대학원,1989.

양태윤,“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목회상담 연구”. 한신대학

       대학원,1986.

이우영,“TA를 활용한 부부의사소통 촉진방안연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1990.

이진용,“목회에 있어서의 가정사역의 실제에 관한 연구”. 서울

       신학대학 신학대학원,1986.

출처 : 말씀의 공간
글쓴이 : 착한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