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스크랩] 믿음의 선진들(20)-사무엘

하나님아들 2013. 1. 10. 16:36

믿음의 선진들(20)-사무엘

                                               김 영익 목사

 

히11:32 삼상1:27-28

편지 한 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 목사님, 목사님은 제게 믿음의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숱한 사람들이 목사님의 감동적인 설교와 고상하고 진솔한 모습에 매료되어 목사님을 하나님처럼 모시고 따르고자 할 때, 오로지 예수님을 따라야지 목사에 매달리지 말라 하시며, 좋은 신자, 좋은 목사되는 것이 목사님 평생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기회있을 때마다 말씀하신 그 자체가 제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목사님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도 떠돌았습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제 스스로 조금 자라고 보니, 목사님께 아쉬운 점도 없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목사님을 존경하는 제 마음이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목사님께 입은 은혜를 제가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목사님이 제게 이미 가르쳐 주신 말씀만 생각해도 앞으로도 목사님의 말씀의 일꾼으로 세우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릴 까닭이 넉넉합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지금도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목사님, 끝까지 좋은 목사님이 되도록 더욱더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 모습이야말로 목사님이 이제 이 땅에 마지막으로 남기실 귀한 본이 될 것입니다. 목사님, 끝까지!!! “

이 편지를 받고 끝까지 바른 목사 좋은 목사가 되어야 할텐데 걱정이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바른 하나님의 사람으로 산 사람이 있으니 그게 바로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사사시대와 왕정시대의 가교 역할을 한 인물로서 사사, 제사장, 선지자의 3가지 직분을 맡은 위대한 신앙의 인물입니다. 우리가 사무엘에게서 존경하고 본받을 점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지만 다음 몇 가지만 열거해 봅니다.

1. 일생을 주안에서 산 믿음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섬긴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보시는 사람은 하나님을 하나님의 품안에서 일관되게 믿는 사람입니다. “이에 한나가 그 아들을 양육하며 그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쌔 수소 셋과 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삼상 1:23,24,28).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삼상 2:11). “사무엘이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더라”(삼상2:18).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삼상 3:1).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섬긴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삼손과 다른 점이었습니다. 삼손은 아이 때부터 천방지축으로 자랐지만, 사무엘은 아이 때부터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께 정성껏 예배 드리며 하나님을 섬기면서 자랐습니다. 그것이 삼손과 사무엘의 일생과 운명을 바꾸어놓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 때 얼마나 머리가 똑똑한가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 때 얼마나 영어를 잘하는가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 때 얼마나 피아노를 잘 치고 얼마나 바이얼린을 잘치고 얼마나 컴퓨터를 잘 하는가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 때 주 안에서 얼마나 예배를 잘 드리고 얼마나 하나님을 잘 섬기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믿음을 기르는데는 큰 관심이 없고… 오직 세상 공부에만….

우리가 주 안에 있을 때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덧입게 됩니다. 그 결과 우리는 세상을 이기며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요일5:4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사무엘은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와 위기를 당하였을 때에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모으면서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어라”고 말하였습니다.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것으로 알았고, 그런고로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넉넉히 블레셋 군대를 물리쳐 주실줄 믿었습니다. 이렇게 사무엘이 신앙적으로 이스라엘을 미스바에 모아 놓고 금식하고 회개하며 제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회개와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사무엘상 7:10에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군대를 쫓아가서 승리하고 그곳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였습니다.

이 미스바의 전쟁은 무기와 신앙의 전쟁이었습니다.

블레셋 군대는 무기로 싸웠고 이스라엘 백성은 신앙으로 싸웠습니다. 그래서 신앙으로 무기를 이겼습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이스라엘이 하나님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요15:4-7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16:33]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17:21]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17:23]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갈2:20]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고전15:22]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후5:17]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요일4:15-16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사무엘은 하나님 안에서 일생을 산 모범적인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마지막에 얼마나 많은 재물 가지고 있고 세상에서 출세했느냐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신앙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처음보다 나중 신앙이 좋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도 일생을 세상을 기웃거리지 말고 신앙으로 일관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 평생을 기도로 산 믿음

우리가 흔히 예레미야를 가리켜서 눈물의 선지자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사무엘은 무슨 선지자라고 불립니까? 그는 한 마디로 기도의 선지자였습니다. 사실 그가 태어난 것도 그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도 사무엘로 지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들으셨다"라는 뜻입니다.

엘리 제사장이 죽고 난 뒤에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외쳤습니다.

"너희는 다 미스바로 모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로 모였습니다. 그들은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며 회개했습니다. 영적 대 각성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사실을 알고서 블레셋 사람들이 공격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사무엘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더불어서 칼과 창을 들고서 블레셋과 맞서 싸웠습니까? 아닙니다. 그는 젖 먹는 어린양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온전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그는 이스라엘을 위해 간절히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말하자면 사무엘은 칼과 창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만을 힘있게 의지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어지럽게 하셨습니다. 갑작스럽게 벼락을 맞은 블레셋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여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추격해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백성들에게 고별 설교를 했습니다. 그 고별 설교 가운데 그는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리라." 사무엘은 기도하기를 쉬는 것 자체를 죄라고 여길 정도였습니다. 과연 그는 기도의 선지자라고 불리기에 합당할 만큼 일평생 기도에 힘썼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보시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땅을 내려다 보시면서 누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는가 하고 살펴 보신다고 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발견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사무엘이었습니다.

“제사장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요 그 이름을 부르는 자 중에는 사무엘이라”(시 99:6).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기도하는 사람을 찾곤 하십니다.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과 대화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 3:10).

사무엘이 자란 후에도 그의 기도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않고 하늘에 상달되었다고 했습니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삼상 3:19). 여기 ‘말’은 사무엘의 보통 말도 되지만 특히 사무엘의 기도의 말을 가리킨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에 올라가는 말이 곧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민족의 위기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고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응답하셨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니”(삼상 7:9)라 했습니다.

미스바 광장의 기도회는 정치적 색깔이 전혀 없는 순수한 기도회였습니다. 요즘 통곡기도회는 정치적 색깔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개의 기도회였고, 우상을제거하는 개혁의 기도회였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예배의 기도회였고, 금식하는 처절한 기도회였고, 죄를 고백하는 참회의 기도회였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순수한 회개의 기도가 지금 한국 땅에서 드려질 수 있다면 한국의 운명은 당장에 바뀌어질 것입니다. 나라의 운명은 대중의 시위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무엘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의 사람 몇 명에 의해서 결정되고 그리고 그를 따라 회개의 기도를 드리는 참회자들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 기도의 사람 길선주 목사님과 그를 따라서 기도한 이천 여명의 참회자들이 우리나라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고 하겠습니다. 사무엘은 민족의 위기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삼상 12:23).

▶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미국의 제너럴 모터 사의 최고의 엔지니어 찰스 케터링은 빈틈없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명성은 업계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어느날, 한 모임에서 사회자가 그의 '신화의 손'을 높이 쳐들며 "케터링 씨, 이손으로 한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사회자는 물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그가 "자동차 탄생!"이라는 말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손으로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두 손을 잡고 기도한 일이었습니다."

기도는 노력보다도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어찌 보면 기도는 노력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항상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알지 못하므로 나의 미래를 아시고 인도해 주시며, 나를 향한 좋은 계획을 갖고 계신 하나님께 날마나 기도해야 합니다.

▶ 근래 미국이 낳은 유명한 식물학자요 교육자인 조지 워싱턴 카버는 비천한 흑인 노예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소년시절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하나님, 저는 훌륭한 농부가 되고 싶습니다. 땅콩과 감자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너는 머리를 가졌으니 직접 알아 보아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그는 그때부터 땅콩을 재료로 하여 연구를 거듭한 결과 수레의 차축에 쓰이는 기름, 화장품, 인쇄 잉크, 양초, 비누, 샴푸, 염색원료 등 땅콩으로부터 무려 100여 종류의 상품과 감자를 이용한 150가지의 상품을 생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카버는 미국 남부의 농업을 개혁하고 재건하는데 기여한 숨은 인물입니다. 그는 정부 관리로 입각하라는 권유를 여러 번 받았지만 모두 사양하고 다만 평범한 농부로서, 과학자로서 자신과 같은 운명에 놓여 있는 불쌍한 흑인들의 교육 사업에만 관심을 쏟았습니다.

하나님은 소년 시절에 기도한 조지 워싱턴 카버의 기도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어려서 부터 이렇게 기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기도를 가르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교육이 있을까요? 이것은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보다 더 의미있는 가르침입니다. 더 위대한 가르침입니다.

▶ 예수님의 짧은 평생도 기도로 일관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살전5:17-18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여러분 평생을 기도로 일관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전생을 순종으로 산 믿음

사무엘은 부모와 엘리와 하나님께 순종한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보시는 사람은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사무엘의 평생에 나타난 그의 삶의 특징은 기도와 함께 ‘순종’이었습니다. 순종하는 사람은 인격과 얼굴이 부드러워지고 아름다워지지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인격과 얼굴이 굳어지고 미워집니다.

어머니가 젖 뗀 아이 사무엘을 실로의 성소에 데려다가 엘리에게 맡겼을 때 아이 사무엘은 울면서 집으로 가겠다고 떼를 쓰지 않았고 엘리와 함께 실로의 성소에 그대로 머물렀습니다. “엘가나는 라마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삼상 2:11). 아이 사무엘은 부모에게 순종했습니다.

사무엘상 3장을 읽어보면 아이 사무엘은 제사장 엘리가 하는 말을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이에 사무엘에게 가서 누었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삼상3:9).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내게 숨기지 말라 사무엘이 세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삼상 3:17,18). 아이 사무엘은 하나님의 종 엘리에게 순종했습니다.

사무엘의 나중의 행적을 보면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는 절대 순종했습니다.

사무엘은 왕을 세우는 것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의사를 물었으나 하나님은 왕을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순종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해도 생각에 맞지 않아도 기분이 나빠도 순종합시다. 하나님이 가라 하면 가고 서라 하면 섭시다. 때로는 목사님의 말씀이 내게 맞지 않아도, 또 기관장이나 구역장 말이 자신의 생각과 달라도 순종합시다. 이런 사람이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사울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시면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고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이제는 내가 사울을 버렸다고 말씀하시면 사울에게 그 말씀을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서 사울 왕에게 “왕이 아말렉을 진멸하여 아무것도 남기지 말라”고 하였는데 사울왕은 아말렉에 있는 소와 양 중에서 살찌고 좋은 것은 다 멸하지 아니하고 끌고 돌아왔습니다.

사무엘이 이것을 알고 왕에게 왜 이렇게 하나님께서 금하는 일을 하였느냐 물었을 때에 왕은 “내가 이렇게 한 것이 아니고 다만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하기 위하여 이렇게 우양을 취하였다” 설명하였습니다.

사울왕의 이 말을 듣고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는 말을 여러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왜 이렇게 불순종의 제사를 안 받으시는가? 하면 23절에서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우상에게 절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불순종은 사술을 부리고 우상 숭배하는 것과 같으니 하나님께서 이러한 제사를 받으실 리 없습니다.

▶ 우리는 순종하면서 신앙 생활해야 하고 순종하면서 예배드려야 하고, 순종하면서 봉사해야 하지, 순종하지 아니하면서 아무리 신앙하고 예배드리고 봉사한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 앞에 열납 될 수 없습니다.

불순종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부하지 말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배워야 할 새로운 교훈은 순종의 교훈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순종함을 배워 온전함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 성경의 교훈을 배우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어떤 말씀에도 순종하시겠습니까?

순종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O.K.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겸허한 자세 자기 프라이드를 꺾고 하나님의 방법 앞에 무릎을 꿇을 줄 아는 겸손함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열매입니다.

▣ 사무엘처럼 일생을 주안에서 살고, 평생을 기도로 살고, 전생을 순종으로 일관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출처 : 목회자의 요람 한서노회
글쓴이 : 요안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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